날 개



푸른꿈은 세월에 퇴색되고
  
 절름발이 영혼을 이끌며

  

황혼의 산 마루에 다다르니

허허로운 바람에 가슴시리

 
 
人生 나그네의 걸음마다 

알알이 쌓인 사연들이



목 언저리로 치 솟으니

회한의 신음에 이밤 밝히네
 


나 이제 뿌리채 님께 토설하고
 
노을따라 훨훨 날개 젓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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