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반곡지는 사진찍기 좋다는 곳으로 이름난 곳이다
사진으로 보고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이기에
언제 가볼려고 벼르던차에 기회가 빨리 온것같다
마침 고향 동네 친구들 모임이 있기에 데리고 가서 한번 둘러보고 오기로 했다
밀양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잠깐 머리도 씩힐겸 반곡지로 향했다
청도 소싸움경기장을 지나 와인터널을 한참지나 경산으로 우회전하면 금방인데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랑 이야기에 정신이 팔려 네비를 보지도 않고 지나쳐
갈때는 한참을 둘러서 갔다
그리 큰 못은 아니지만 청송의 주산지를 연상케하기는 충분하다
못 뚝에 서있는 우람한 왕버드나무는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한것 같다
우람한 나무밑에 자리깔고 쉬는 사람들 다정히 손잡고 나무밑을 거니는 연인들
낚싯대 몇개를 드리우고 기다리는 강태공들 시간을 저마다 느끼는것 같다
또한 삼겹살 굽는다고 둘러앉아 냄새를 피우는 사람들 분위기에 좀 어울리지 않은것 같다
봄에는 주변의 복사꽃이 만발하면 그야말로 무릉도원 이라는데 과히 그럴 법하다 다음에 새순나고 복사꽃피면 카메라 메고 한번 가야겠다
카메라도 준비 안하고 그냥 폰으로 찍어 올리니 너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