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모아 햇볕에 말린다. 볶아서 쓰기도 한다.
열매는 진통 작용이 강하다. 감기로 인한 두통, 팔다리가 쑤시고 저린 통증, 냉기를 받아 생긴 관절통, 치통, 신경통을 잘 다스리는 약초이다.
노란 콧물이 흐르기도 하는 코의 염증, 축농증, 기타 문둥병과 류머티즘에도 효과 있다.
전초는 갑상선 기능 저하게 쓰이며 열성 질병과 동백경화증 예방, 이뇨장애에 약용한다.
또 뱀독과 충독을 해독하는 작용도 있다.
하루 복용량은 8~12g정도이다.
궤양성 피부병과 가려움증, 발진, 급성 두드러기, 마른버짐에는 잎과 열매를 함께 달인 물로 하루 몇 차례씩 씻어낸다.
또는 잎줄기를 짓찧어 붙이기도 한다.
옛날 중국에서는 잡초로 무시해 오다가, 이 열매에서 식용유를 얻기 위하여 널리 가꾸어 오던 중 약효를 알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학질에 걸렸을 때 볶은 씨를 가루로 빻아 1회에 2~5g씩 술에 타서 복용한다.
팔다리가 쑤시고 저린 통증, 두통, 치통에 효험이 있고, 뱀독, 충독을 해독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특징 및 사용방법
온포기를 창이(蒼耳), 뿌리를 창이근(蒼耳根)이라고 한다. 식용, 약용으로 이용된다. 줄기나 잎을 황정(黃精: 둥굴레의 뿌리)과 함께 5∼6시간 찐 후에 황정을 건져낸 다음 사용한다. 열매는 볶거나 술에 담갔다가 건져내어 쪄서 사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산제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그기도 한다.
주침법
·요령 : 소주 1.7L 에 생열매 150g을 넣고 5∼8개월 숙성시켜 사용한다.
·주의 : 기준량을 사용한 후에는 중단한다. 복용 중에 돼지고기, 말고기, 쌀뜨물 등을 금한다.
·효능 : 주로 순환계, 신경계, 이비인후과 질환 등 을 다스리며 특히 통증과 옴에 효험이 있다.
약재에 대하여
여름에 연한 녹색 꽃이 피어 가을에 열매가 익는데 열매에 가시가 많아 스치기만 해도 옷에 잘 달라붙는다.
이 성질을 이용해서 “자연물로 몸치장하기”에 대해 알아보면……^^
① 여러 개의 나뭇잎을 연한 나뭇가지로 엮어서 모자를 만들고 칡덩굴, 할미밀빵과 같은 덩굴 식물을 엮어서 허리띠나 치마를 만든다
② 환삼덩굴, 며느리배꼽 등 가시가 있어 옷에 붙는 풀잎이나 도꼬마리 열매, 도깨비바늘, 가막살이 열매 등 옷에 붙는 열매 등을 이용하여 옷을 장식한다
③ 여러 가지 꽃잎을 이용하여 연지 곤지를 찍는다
④ 애기똥풀, 피나물 등 색깔 즙액을 가진 식물의 줄기를 잘라 얼굴색칠을 하거나 손톱에 칠하여 몸치장을 한다
약성 및 활용법
도꼬마리는 가장 널리 흔하게 쓰는 민간 약초의 하나이다. 씨앗을 창이자, 시이실, 호실, 지규, 시일, 상사 등으로 부르며 예부터 나병, 축농증, 비염, 관절염 등의 치료약으로 이름이 높다.
중국에서 수입한 것은 별 효과가 없고 반드시 우리나라에서 난 것을 써야 효력이 있다.
어떤 사람이 알코올 중독에다 축농증과 비염이 겹쳐 온갖 약을 다 써봐도 별 효과를 못 보았으나 흔해 빠진 도꼬마리로 마침내 모든 병을 한꺼번에 고쳤다고 한다.
▶도꼬마리의 열매를 약용한 것으로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축농증으로 코가 막히고 머리가 아플 때, 콧물과 피부 가려움증 등에 쓰인다.
도꼬마리에는 요오드 함량이 높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저하에도 쓰고, 관절염, 나병, 악성종양에도 쓴다. 도꼬마리 줄기에 기생하는 벌레도 종기와 악창에 특효가 있다고 한다. 흔하면서도 귀한 약이 도꼬마리이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예부터 축농증, 비염, 관절염 등의 치료약으로 이름이 높다.
▶도꼬마리는 축농증에 특효약이라 할 만하다. 씨앗을 가루 내어 물에 타서 수시로 콧속을 씻어주고, 또 그것으로 양치질을 하고 이와 함께 잎과 줄기를 달여 차처럼 나시면 웬만한 축농증은 보름이면 완전히 낫는다.
▶도꼬마리 씨앗은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는 데에도 특효다. 알코올 중독으로 날마다 술을 마시지 않고는 못 배기는 사람이나 술로 인하여 거의 폐인이 된 사람까지도 고칠 수 있다. 도꼬마리 씨를 은은한 불로 볶아서 하루 100개쯤을 물에 넣고 달여서 그 물을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그러면 차츰 술 맛이 없어져서 마시지 못하게 되며 술로 인해 몸 안에 쌓인 독이 모두 풀린다.
▶중풍과 두통에도 상당한 효력이 있다. 씨앗을 볶아 가루 내어 티스푼으로 하나씩 하루 세 번 먹거나 술에 담가 우려내어 복용한다. 두통, 가벼운 중풍, 고혈압 등이 낫고 오래 복용하면 중풍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과 귀가 밝아지고 흰머리가 검어져서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백납은 현대의학에서 별 대책이 없는 난치병의 하나로 여기고 있으나 도꼬마리를 이용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도꼬마리 줄기와 잎을 진하게 달여 고약처럼 만든 다음에 오동나무 씨 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20~30알씩 하루 2~3번 복용한다.
복용하는 동안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 등 모든 육류와 술, 커피, 인스턴트 음료, 라면 등의 가공식품을 일체 먹지 말아야 한다.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반드시 효험있다. 도꼬마리를 진하게 달인 고약이나 신선한 것을 짓찧어 종기나 악창에 붙이면 잘 낫는다.
▶음력 5월 5일에 도꼬마리 줄기와 잎을 채취하여 씻어 말렸다가 물로 오래 달여서 고약처럼 만든 것을 "만응고"라 한다. 만응고는 모든 악창, 종기, 치통, 축농증, 중이염, 두드러기 온갖 피부병에 신기하리만큼 효과가 있다. 악창과 종기에는 아픈 부위에 바르고 치통에는 아픈 치아에 바르며 혓바닥이 부었을 때는 혓바닥에 바른다. 술과 함께 티스푼으로 하나 씩 복용하면 효과가 더욱 빠르다.
▶몸살, 감기, 뼈마디가 쑤시고 아플 때에는 씨앗을 가루 내어 더운 물에 타서 복용하든지 물 한 되에 볶은 씨앗 반 홉을 넣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하루에 세 번으로 나누어 마신다. 오래 복용하면 눈과 귀가 밝아지고 골수가 튼튼해지며 관절염이 치료, 예방되고 머리카락이 검어지고 힘이 나며 무병장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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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알레르기성 비염 [건강/생활] 2001년 10월 10일 (수) 16:41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철이 되면 계절을 만끽하는 남들과 달리 고통스러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다. 요즘같이 기온이 차가워지는 계절에 많이 발생한다. 차가운공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레르기 비염을 코감기로 착각하고 감기치료를 받다가 나중에 알레르기 질환임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두 질환의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감기와 알레르기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우선 코감기의 경우 하루종일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히는 등의 증상이 일어나지만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주로 아침에 일어나 찬 기운을 느낄 때 발작적인 재채기와 함께 물과 같은 콧물을 흘리게 된다. 또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그 증상이 한달 이상 지속되는 특징을 나타낸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알레르기 비염의 발생 원인을 폐의 기능이 저하된데 따른 것으로보고 있다. 이는 폐주비(肺主鼻), 즉 폐가 코를 주관한다는 한의학 이론에 따른 것으로 다시 말해 코는 폐를 위한 보조기관이며 따라서 폐에 이상이 생길 경우 코에 질병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의 한방치료는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코의 이상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데 중점을 두고 시행한다. 치료는 주로 약물요법이 이용되는데 ‘여택통기탕’과 ‘조리폐원탕’ 등이다. 이들 약물들은 폐의 기능을 강화시켜 코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인체의 저항력을 길러주고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도꼬마리 / 윤현규
나는 술을 너무 좋아해서 탈이다.
즉
애주가라고 할 수 있지만
그 핑계로 너무 많이 마시는 것 같다.
도꼬마리는 축농증에 특효약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도꼬마리 씨앗이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는 데에도 특효라는 것이다.
도꼬마리 씨를 은은한 불로 볶아서 하루 1백 개쯤을 물에 넣고 달여서
그 물을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그러면
차츰 술맛이 없어져서 마시지 못하게 되며
술로 인해 몸 안에 쌓인 독이 모두 풀린다.
복용하는 동안 돼지고기·닭고기·소고기 등 모든 육류와
술·커피 인스턴트 음료, 라면 등을 일체 먹지 말아야 한다.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반드시 효험을 본다.
도꼬마리의 열매와 잎에 상당한 양의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으며
도꼬마리의 줄기와 잎에는 신경과 근육에 대하여
유독한 물질이 들어 있다는 보고도 있다.
도꼬마리 열매를 너무 많이 먹으면 중독 증세로서 심한 머리아픔,
어지럼증, 무력감, 배아픔, 갈증, 메스꺼움, 게우기, 출혈반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붓기, 간붓기, 황달, 콩팥부위의 아픔 등이 나타난다.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쓰는 양에 주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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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꼬마리(창이자) 무엇인가? ≫
비염 축농증 술 끊는데 효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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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균작용, 진정, 진경, 해열, 발한, 감기로 인한 두통, 입안염증, 습진, 부스럼, 천연두, 궤양성 피부염, 뱀이나 벌레 물린데, 악성종양의 진통작용, 만성비염, 신경통, 관절염, 코염증, 축농증, 류마티즘, 치통, 비증(痺證)으로 팔다리에 경련이 일며 아픈 데, 비연(鼻淵), 연주창, 알코올 중독, 옴, 마풍(나병), 금주(禁酒: 술끊는 약), 가려움증,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는 창이자
흔히 들이나 길가에서 자라는데, 키는 1.5m 가량 자라며 전체에 빳빳한 털이 많이 나 있다. 줄기는 곧게 서고 잎은 잎자루가 길고 넙은 삼각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이 심장형이다. 얕게 3~5갈래로 갈라지며 가장 자리에는 거친 톱니가 있다. 꽃은 노란색의 단성화이며 수꽃의 두상화서는 다소 둥근 모양이다. 개화기는 8~9월이고 결실기는 10월이다.
도꼬마리의 다른 이름은 창이자(蒼耳子: 천금, 식치), 시이실(葈耳實: 신농본초경), 우슬자(牛虱子: 귀주민간방약집), 호침자(胡寢子: 약재자료휘편), 창낭종(蒼郎種, 면당랑:棉螳螂: 강소식물지), 창자(蒼子, 호창자:胡蒼子: 동북약식지), 아슬자(餓虱子: 광서중약지), 창과자(蒼棵子, 창이질려:蒼耳蒺藜: 합서중초약), 호시(胡葈), 지규(地葵), 시일(施一), 상사(常思), 도꼬마리, 대꼬리 등으로 부른다.
도꼬마리의 채취는 8~9월에 하는데, 열매가 익으면 뜯어서 햇볕에 말리거나 포기채로 베어내서 열매를 따고 불순물을 제거한 후 햇볕에 말린다.
도꼬마리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창이자(蒼耳子) //도꼬마리열매, 창이실(蒼耳實), 시이실(葈耳實), 호시(胡葈), 지규(地葵), 시일(施一), 상사(常思)// [본초]
국화과에 속하는 일년생 풀인 도꼬마리(Xanthium strumarium L.)의 열매를 말린 것이다. 도꼬마리는 각지의 들판에서 자란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있다. 폐경(肺經), 간경(肝經)에 작용한다. 땀이 나게 하고 풍습(風濕)을 없애며 통증을 멈추고 살충한다. 약리실험에서 억균작용이 밝혀졌다. 감기로 머리가 아픈 데, 치통, 비증(痺證)으로 팔다리에 경련이 일며 아픈 데, 비연(鼻淵), 연주창, 옴, 마풍(문둥병) 등에 쓴다. 하루 6~12G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뿌린다.]
도꼬마리에 관해서 북한의 <국규처방전>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창이자(蒼耳子)
국화과에 속하는 도꼬마리의 열매를 말린 것이다. 여러 지방의 들판에 자란다. 약제를 찧어서 가시를 없애고 약간 볶아서 또는 술에 불려 쪄서 쓴다. 배당체인 크산토스트루마린이 약 12퍼센트, 기름 약 39퍼센트, 나무진 약 3.3퍼센트, 비타민C 등이 들어 있다. 도꼬마리이 열매와 잎에 상당한 양의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으며 도꼬마리의 줄기와 잎에는 신경과 근육에 대하여 유독한 물질이 들어 있다는 보고도 있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고 폐경에 작용한다. 땀을 나게 하고 풍습을 없앤다. 실험에 의하면 도꼬마리열매는 화농균, 장내세균, 백색칸디다에 대하여 센 억균 작용을 나타낸다. 아픔멎이 작용도 나타낸다. 도꼬마리 열매즙이 갑상선암과 다른 암에 대하여서도 치료 작용을 나타낸다는 자료가 있다.
감기로 머리가 아픈 데, 비염으로 코가 메고 코로 고름이 나오며 머리가 아픈 데(상약동염), 팔다리가 가드러들며 아픈 데, 비증, 관절아픔, 관절염, 연주창, 옴, 마풍(나병) 등에 쓴다. 근육 마비에도 쓴다. 옹근풀과 엑기스를 이질, 나병에 쓴다.
하루 6~12그램을 물로 달여 먹거나 환을 만들어 또는 가루내어 먹는다. 독성이 있으므로 쓰는 양에 주의하여야 한다. 도꼬마리 열매를 너무 많이 먹으면 중독 증세로서 심한 머리아픔, 어지럼증, 온몸의 무력감, 배아픔, 갈증, 메스꺼움, 게우기, 출혈반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붓기, 간붓기, 황달, 콩팥부위의 아픔 등이 나타난다.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쓰는 양에 주의하여야 한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도꼬마리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도꼬마리(Xanthium strumarium L.)
다른 이름: 대꼬리, 창이
식물: 높이 1~1.5m 되는 한해살이풀이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가지 끝에 수꽃, 그 아래에 암꽃이 핀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가시가 있다.
각지의 들판, 낮은 산, 길섶에서 널리 자란다.
열매(창이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다.
성분: 전초에 Υ-락톤인 크산티닌, 카로티노이드, 알칼로이드, 사포닌, 열매에 크산토스트루마닌(노란색의 배당체), 수지, 요오드염, 씨에 수지, 40%까지의 기름(리놀산 63.4%, 올레산 27%, 포화지방산 8.2%)이 있다.
고등식물 가운데서 요오드 함량이 높은 식물의 하나이다. 전초는 요오드 할량이 높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 저하에 쓴다. 동의치료에서 오줌내기약, 열내림약, 땀내기약, 진경약으로 열성질병, 간기, 머리아픔, 코염증, 축농증, 류머티즘에 쓴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나병 치료약, 진정 진경약으로 쓰거나 입안염에 입가심한다. 또한 열매와 전초로 살균고약, 방부고약을 만들어 습진, 태선, 선병, 부스럼, 뾰두라지, 천연두, 궤양성 피부병에 바르며 뱀이나 벌레에 물린 데 독풀이약으로 쓴다. 이가 쑤시거나 곪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열매를 악성종양에 아픔멎이약으로 쓴다.
도꼬마리열매 달임약(8~10g:200cc):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만성 비염에 좋은 효과가 있으며 달여서 졸인 것은 관절염, 신경통에 쓴다.]
창이자는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있다. 폐,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풍을 풀어주고 통증을 완화시키며 거습하고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감기로 인한 두통, 비염(鼻淵: 축농증), 치통, 풍한습비(風寒濕痺: 풍한에 의한 마비), 사지의 경련과 통증, 알콜해독, 치질, 옴, 가려움증을 치료한다.
하루 6~11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주의사항으로 혈허(血虛)로 인한 두통, 마비통에는 복용하면 안된다.
1, <당본초>: "돼지고기, 말고기, 쌀뜨물을 꺼린다." 2, <본초종신>: "기가 희박하고 혈이 적은 허약한 사람은 사용하면 안 된다."
[중독]
중국 북방의 일부 지역에서는 창이자와 창이자의 싹을 잘못 먹어 중독된 사람이 있다.
먹은 상태는 생식하거나 볶거나 달여서 먹은 사람, 달인 물을 마신 사람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수량이 적은 것은 겨우 5~6알(아동)로부터 많은 것은 3000g까지이고 창이자의 싹일 때에는 50~2000g까지 다양하다. 중독 반응도 경증이 같지 않은데 일반적으로 어지러움, 두통, 나른함, 식욕 감퇴, 오심, 구토, 복통, 설사 혹은 발열, 안면홍조, 결막의 충혈, 담마진 등이다. 중증인 환자에게서는 번조 불안과 항상 흐리멍텅한 상태로 잠이 오는 경우, 또 의식 혼탁, 마비, 심박의 과도한 저하, 혈압의 상승, 황달, 간 종대, 간 기능의 장애, 출혈, 소변의 이상과 소뇨, 눈꺼풀의 부종 등이 나타난다. 이런 것들은 중추 신경계, 순환 기계 및 간장, 신장의 장애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중독되었을 때에 즉시 유효한 구급 처리를 하면 흔히 급속히 회복되지만 중독 증상이 심한 사람과 늦게 구급한 사람은 간세포의 대량 괴사로 인한 간성 혼수, 신 기능의 쇠약, 호흡의 쇠약으로 인해 죽음에 이르는 경우가 있다.
중국의 <남방주요유독식물>에서는 창이자의 해독 방법을 이렇게 기록한다.
[창이는 전체에 독이 있다. 그중 열매에 가장 독이 많다. 싱싱한 잎이 마른 잎보다 독이 많고 어린 잎이 오래된 잎보다 독이 많다.
중독의 구조 방법: 가벼운 중독일 때는 몇 시간 내지 하루 음식을 중지하고 그 사이에 설탕물을 대량으로 마신다. 중증의 중독일 때는 조기에 위를 세척하고 설사시키며 2%의 생리 식염수로 고압 관장을 한다. 동시에 25% 포도당액에 비타민 C 500mg을 넣어 주사한다. 출혈 예방에는 비타민 K를 주사한다.
필요할 때에는 수혈을 고려한다. 간장을 보호하기 위하여 구연산콜린을 복용하고 메틸오닌을 근육 주사한다. 저 지방의 음식물을 먹는다. 민간에서는 감초녹두탕을 사용하여 해독하고 있다.]
창이자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하지궤양 창이자를 누렇게 될 때까지 볶아 가루를 낸 것 100~200g과 신선한 저판유(猪板油) 200~300g을 섞어 찧어서 풀 모양으로 한다. 사용할 때에는 먼저 석회수(석회 0.5kg에 끓인 물 4kg을 넣어 한 시간쯤 놓아 윗물을 취한다)로 환부를 깨끗이 씻고 닦은 다음 고(膏)를 바르고 붕대를 감는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2, 말라리아 신선한 창이자 150g을 잘 씻고 짓찧어서 15분간 달이고 찌꺼기를 없앤다. 이 약액에 계란 2~3개를 깨어 넣어 잘 달인다. 말라리아가 발작하기 전에 이 계란과 약액을 한 번에 마신다. 1회 복용하여 효과가 없을 때에는 같은 방법으로 약을 만들어 다시 복용한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3, 만성 비염 창이자 30~40개를 가볍게 두드려 깨뜨려서 깨끗한 알루미늄의 작은 잔에 넣고 마유(麻油) 50g을 넣은 후 약한 불에 끓을 때까지 달인 후 창이자를 꺼내고 식으면 작은 병에 넣어 둔다.
사용할 때에는 선봉에 충분히 스며들 게 하여 비강 안에 바른다. 1일에 2~3번, 2주일 간을 1치료 기간으로 한다. 207례를 치료한 데서 무효 3례와 약을 계속 쓰지 않은 12례 이외에 모두 치유되고 임상 증상은 모두 소실되었다. 그 후의 방문 조사에서 가장 긴 것은 이미 3년이 되었지만 재발한 것은 1례도 없었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4, 알레르기성 비염 약을 쓴 다음 많은 환자는 증상이 소실 또는 개선되고 발작의 감소가 보였다. 비강점막(鼻腔黏膜)은 소수의 병례에서 창백한 것으로부터 경한 충혈에로의 변화가 보인 것외에 대다수는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5, 족요(足腰) 통증, 좌골신경통, 비대성 요추염, 허리염좌 창이자로 30%의 주사제를 만들어 하루 건너 한 번, 1회에 2~4ml를 아픈 부분에 주사하고 10회를 1치료 기간으로 한다. 허리 부분의 염좌, 허리 근육의 과로로 인한 손상(損傷), 좌골 신경통, 비대성 요추염, 요추 잠재성 열상 등에 의한 요통 163례를 치료한데서 총유효율은 89%에 달하였다. 효과가 빠른 것은 한 번 주사한 후 바로 증상이 경감되고 일반적으로 3~5회에서 효과가 있었다.
급성 요부 염좌의 요근손상(腰筋損傷)에 대한 효과가 비교적 좋았지만 미저골(尾骶骨)의 잠재성 열상 및 비대성 요추염으로 인한 요통은 효과가 확실하지 않았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6, 정창악독(疔瘡惡毒) 창이자 19g을 약간 볶아서 가루내어 황주(黃酒)를 넣어 복용한다. 동시에 환부에 계란 흰자위를 바르면 정(疔)의 뿌리가 빠진다. [경험광집, 창이주]
7, 치통 창이자 5되를 물 1말로 달이고 달인 물 5되를 취하여 뜨거운 것을 입에 머금는다. 아프면 뱉아내고 몇 번이고 계속한다. 종자가 없을 때에는 줄기, 잎도 사용할 수 있다. [천금익방]
8, 눈이 어두운데, 이명증 창이자 0.19g을 짓찧어서 물 2되를 넣고 즙을 짜서 멥쌀 19g과 함께 달여 죽을 만들어 먹거나 가루내어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태평성혜방, 창이자죽]
9, 축농증으로 탁한 콧물이 멎지 않을 때 신이(辛夷) 19g, 창이자 9g, 향백지(香白芷) 37.5g, 박하잎 19g을 햇볕에 말려 곱게 가루내어 1회에 7.5g을 파 또는 차 달인물로 식후에 복용한다. [제생방, 창이산]
10, 부인의 가려워서 견디기 어려운 풍소은진(風瘙癮疹) 창이자의 꽃, 잎, 종자를 각각 같은 양을 찧어 체로 쳐서 곱게 가루내어 1회에 7.5g을 두림주(豆淋酒)로 복용한다. [태평성혜방]
11, 옴, 풍을 제거하고 독을 푸는 법 창이자와 현육(蜆肉: 가막조개살)을 볶아서 복용한다. [생초약성비요]
12, 대마풍(大麻風: 나병) 창출 600g, 창이자 113g을 가루내어 쌀밥으로 벽오동씨 만한 크기의 환을 만든다. 1일 3회, 1회에 7.5g을 복용하고 성관계를 3개월 삼간다. [동천오지]
13, 풍습으로 인한 마비, 사지 경직 및 경련 창이자 113g을 찧어 가루내어 물 1되반으로 7홉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단숨에 마신다. [식의심경]
14, 모든 풍(風)에 의하여 어지러운 증상, 두부의 예리한 통증 창이인(蒼耳仁: 열매 속씨) 113g, 천마, 흰국화 각 11g을 복용한다. [본초휘언]
15, 금주(禁酒 및 알콜해독: 술 끊는 법) 1회 창이자 40g을 1일 3회 복용량으로 10일분 1,200g을 복용한다. 이 창이자 달인 물을 먹고는 전과 달리 술 생각이 전혀 안나서 술을 한번도 안먹었다고 한다. 이 처방은 서울 마장동 도축장 앞에서 리어카 판 위에 "술 끊는 약"이란 푯말아래 창이자를 수북히 쌓아둔 것을 보고 리어카 행상 아저씨에게서 힌트를 얻어낸 방법이다. 복용한 사람 절반의 경우에 술마시는 것이 현저히 줄거나 끊었다고 말하였다. 복용시나 복용직후에 술이 잘 받지 않는 등 술에 대한 거부 현상이 나타나나 1~2달 등 일정 시간이 지나면 술에 대한 거부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 것 같았다. [한방임상비방집 제 3권 276-278면]
가을에 시골 들판을 다니다보면 작은공처럼 생긴 것이 몸전체에 가시가 붙어 있어 옷에 잘 달라 붙는 것이 바로 도꼬마리의 열매인 창이자이다. 적당량을 채취해 놓았다가 언제든지 가정 상비약으로 잘 응용한다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유의해야 할 점은 지나친 양은 독성이 있어 해를 가져온다는 것을 명심하고 동양의학의 5천년 역사에서 경험을 통해서 알게된 각종 의서들을 잘 읽고 묵상하여 용량을 요효적절하게 사용함으로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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