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山大師 白華道人(休靜) 시모음  서산대사 1520~1604

1. 淸虛歌   청허가
   
君抱琴兮倚長松 (군포금혜의장송) 그대 거문고 안고 큰 소나무에 기대나
長松兮不改心 (장송혜불개심) 큰 소나무는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
我長歌兮坐綠水 (아장가혜좌녹수) 긴 노래 부르며 푸른 물가에 앉으니
綠水兮淸虛心 (녹수혜청허심) 푸른 물  맑아  마음이 텅 비었네          

心兮心兮 (심혜심혜) 마음이여 마음이여
我與君兮 (아여군혜)  나와 그대

 

2. 賽西山老人求懷   새서산노인구회

 

通經兼達道   통경겸달도   경전을 통하고 도를 알았으니
寫字又吟詩   사자우음시   글씨를 쓰고, 또 시를 읊네
寫字調眞性   사자조진성   글씨를 쓰는 것은 참 성품을 고르게 하고
吟詩記所思   음시기소사   시를 읊은 것은 생각하는 바를 적는 것이네            
3. 草堂詠柏  초당영백   草堂에서 잣나무을 바라보며                       
月圓不逾望   월원부유망   달은 둥글어도 보름을 넘지 못하고
日中爲之傾   일중위지경   해는 정오가 되면 기울기 시작하네
庭前柏樹子   정전백수자   뜰 앞에 잣나무는
獨也四時靑   독야사시청   홀로 사시사철 푸르네    

                     
4. 過法光寺  과법광사    법광사를 지나며

 

 風雨天間屋   풍우천간옥   하늘 사이 천간 집에 비바람이요
苔塵萬佛金   태진만불금   부처 금색 몸은 먼지와 이끼와 먼지로 덮였구나
定知禪客淚   정지선객루   참말로 알겠구나! 선객이 여기와서
到此不應禁   도차불응금   눈물을 금치 못하는 까닭을      

             
5. 賈島    가도
   
黑白投身處   흑백투신처   출가는 사문이 몸둘 곳이요
推敲着字時   추고착자시   推와 敲를 분명히 할 때라
一生功與業   일생공여업   일생의 공과 업이
可笑苦吟詩   가소고음시   괴로이 시만 읊나니 가소롭구나      

         
6. 頭流山 內隱寂庵   두류산 내은적암
   
有僧五六輩   유승오육배   도반 대여섯이
築室吾庵前   축실오암전   내은암에 집을 지었네
晨鐘卽同起   신종즉동기   새벽 종소리와 함께 일어나
暮鼓卽同眠   모고즉동면   저녁 북소리 울리면 함께 자네
共汲一澗月   공급일간월   시냇물 속의 달을 함께 퍼다가
煮茶分靑烟   자다분청연   차를 달여 마시니 푸른 연기가 퍼지네
日日論何事   일일론하사   날마다 무슨 일 골똘히 하는가
念佛及參禪   염불급참선   참선과 염불일세  

                           
7. 贈別慧機長老   증별혜기장로   길 떠나는 제자에게    

                 
老鶴飛天去   노학비천거   늙은 학은 저 하늘 밖으로 날아갔으니
雲山幾萬重   운산기만중   구름산은 첩첩하기 몇만 겹인가    
贈君無別物   증군무별물   그대에게 줄 것은 별다른 것 없고  
唯有一枝공   유유일지공   여기 오직 지팡이 한 자루 남아 있을 뿐

 
8. 贈消遙太能   증소요태능    소요태능에게   

                           
斫來無影樹    작래무영수    그림자 없는 나무로 장작을 만들어
憔盡水中      초진수중      물거품을 태우나니
可笑騎牛者    가소기우자    어허 우습 도다 소를 탄 사람아
騎牛更覓牛    기우갱멱우    소를 타고 소를 찾는 구나

 

9. 題一禪庵壁     제일선암벽
   
山自無心碧   산자무심벽   산은 스스로 무심히 푸르고
雲自無心白   운자무심백   구름은 스스로 무심히 희구나
其中一上人   기중일상인   그 가운데 앉아있는 한 사람
亦是無心客   역시무심객   또한 무심한 나그네 일세

 

10. 內隱寂    내은적     

                                                 
頭流有一庵   두류유일암   두류산에 암자가 하나 있으니
庵名內隱寂   암명내은적   암자의 이름은 내은적이라
山深水亦深   산심수역심   산 깊고 물 또한 깊어
遊客難尋迹   유객난심적   노니는 선객은 찾아오기 어렵다네
東西各有臺   동서객유대   동서에 누대가 있으니
物窄心不窄   물착심불착   만물은 좁아도 마음은 좁지 않다네
淸虛一主人   청허일주인   淸虛라는 한 주인은
天地爲幕席   천지위막석   천지를 이불 삼아 누웠다네
夏日愛松風   하일수송풍   여름 날 솔바람을 즐기노니
臥看雲靑白   와간운청백   구름은 靑白으로 조화를 부리누나

 

11. 詠懷  영회    마음의 詩
   
病在肉團心   병재육단심   모든 병은 마음에 있나니
何勞多集字   하노다집자   어찌 힘들게 글자만 모을 것이냐
五言絶句詩   오언절구시   오언절구 한 수이면
可寫平生志   가사평생지   평생의 마음을 담을 수 있네.    

               
12. 登香爐峯  등향로봉    향로봉에 올라
 
萬國都城如蟻질   만국도성여의질   만국의 도성들은 개미집 같고
千家豪傑若醯鷄   천가호걸약혜계   천하의 호걸들도 파리와 같다
一窓明月淸虛枕   일창명월청허침   맑고 그윽한 달빛 베고 누우니
無限松風韻不齊   무한송풍운불제   끊없는 솔바람 소리 고르지 않구나

 
13. 上玉溪  상옥계    옥계자에게
   
逆族駒陰裏   역족구음리   빠른 세월 속에 나그네 되어
何人歸去來   하인귀거래   누군들 돌아가지 않을 이 있나
閑窓一睡覺   한창일수각   조용한 창가, 한가로운 잠을 깨니
可散萬封侯   가산만봉후   만호를 거느리는 왕후가 부럽지 않네  

               
14. 四也亭    사야정
 
水也僧眼碧   수야승안벽   물은 스님의 푸른 눈과 같고
山也佛頭靑   산야불두청   산은 부처님의 푸른 머리일세
月也一心印   월야일심인   달은 변치 않는 한 마음이고
雲也萬卷經   운야만권경   구름은 만 권의 대장경일세

 

15.  還鄕  환향   고향에 돌아와서
     
三十年來返故鄕   삼십년래반고향   삼십년 만에 고향에 돌아오니
人亡宅廢又村荒   인망댁폐우촌황   아는 사람은 다죽고 마을은 황폐하여라
靑山不語春天暮   청산불어춘천모   청산은 말이 없고 봄날은 저물어
杜宇一聲來杳茫   두우일성래묘망   두견새 울음소리 아득하게 들려오네
一行兒女窺窓紙   일행아녀규창지   일단의 아녀자들 창호지를 뚫어보고
鶴髮隣翁問姓名   학발인옹문성명   백발의 이웃 노인 나의 성명을 묻네
乳號方通相泣下   유호방통상읍하   어릴 때 이름으로 서로 알아보고, 눈물짓는데
碧天如海月三庚   벽천여해월삼경   하늘은 바다같이 푸르고 삼경의 하늘엔 달도 밝구나

 

16. 望高臺  망고대   높은 봉우리에서
     
獨立高峰頂   독립고봉정   높은 산봉우리에 홀로 서서보니
長天鳥去來   장천조거래   높고 넓은 하늘을 새들만 오가네
望中秋色遠   망중추색원   바라보니 가을색은 아득히 먼데
滄海小於杯   창해소어배   바다는 술잔보다 작게 보이네          

         
17.  讀罷楞嚴   독파릉엄
   
風靜花猶落   풍정화유락   바람 자도 꽃은 오히려 지고
鳥鳴山更幽   조명산갱유   새 울어도 산은 더욱 그윽하네
天共白雲曉   천공백운효   하늘과 더불어 흰구름 밝아오고
水和明月流   수화명월류   물은 밝은 달과 함께 흘려가네

 

18. 草屋  초옥    풀집
   
草屋無三壁   초옥무삼벽   풀집은 세 군데 벽이 없고
老僧眠竹床   노승면죽상   늙은 중은 대나무 침상에서 조네
靑山一半濕   청산일반습   푸른 산은 반쯤 젖어 있는데
疎雨過殘陽   소우과잔양   성근 빗발이 석양을 지나가네

 

19. 人境俱奪    인경구탈
     
梨花千萬片   이화천만편   배꽃 천,만 조각
飛入淸虛院   비입청허원   빈집에 날아든다
牧笛過前山   목적과전산   목동의 피리소리 앞산을 지나가건만
人牛俱不見   인우구부견   사람도 소도 보이지 않는다        

           
20. 夜雪  야설    밤 눈        

                                           
踏雪夜中去   답설야중거   눈을 밟으며 들길을 갈 때에는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모름지기 함부로 걷지 마라
今日我行蹟   금일아행적   오늘 내가 남긴 발자취는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후세들에게 이정표가 될 것이니

 

21. 悟道頌   오도송
   
髮白非心白   발백비심백   머리는 세어도 마음 안 센다고
古人曾漏洩   고인증루설   옛사람 일찍이 말했던가
今聞一聲鷄   금문일성계   이제 닭 우는 소리 듣고
丈夫能事畢   장부능사필   장부의 큰 일 능히 마쳤네
忽得自家處   홀득자가처   홀연히 본 고향을 깨달아 얻으니
頭頭只此爾   두두지차이   모든 것이 다만 이렇고 이렇도다
萬千金寶藏   만천금보장   수많은 보배와 같은 대장경도
元是一空紙   원시일공지   원래 하나의 빈 종이로다              

           
22.  禪詩    선시
   
深院花紅雨   심원화홍우   깊은 산속 암자, 붉은 꽃 비처럼 흩날리는데
長林竹翠烟   장림죽취연   긴 대나무 숲속, 푸른 안개 흩어지네
白雲凝嶺宿   백운응령숙   흰 구름은 산 고개에 엉기어 잠을 자고
靑鶴伴僧眠   청학반승면   푸른 학은 스님 벗삼아 졸고 있네

 

23.   찬불
     
觀他也不妄   관타야불망   남이 보는 것도 허망함이 아니요
覺自亦無生   각자역무생   나를 깨닫는 것도 역시 無生이로다
出世訶何事   출세가하사   출세하여 무엇을 노래하랴
人人本太平   인인본태평   사람마다 본래가 태평한 것을

 

24. 過古寺 과고사   옛 절을 지나며
   
花落僧長閉   화락승장폐   꽃 지는 옛 절문 오래 닫혔고
春尋客不歸   춘심객부귀   봄 따라온 나그네 돌아갈 줄 모른다
風搖巢鶴影   풍요소학영   바람은 둥우리의 학 그림자 흔들고
雲濕坐禪依   운습좌선의   구름은 앉은 중의 옷깃 적신다


25. 古意   고의    옛 뜻

 

風定花猶落   풍정화유락   바람은 자건만 꽃은 오히려 떨어지고
鳥鳴山更幽   조명산갱유   새가 우니 산은 더욱 그윽하네
天共白雲曉   천공백운효   하늘은 흰 구름과 함께 밝아 오는데
水和明月流   수화명월류   물은 밝은 달과 어울려 흘러만 가네

 
26. 偈頌詩   게송시
   
生也一片浮雲起   생야일편부운기   태어남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생겨나는 것과 같고
死也一片浮雲滅   사야일편부운멸   죽음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소멸되는 것과 같도다
浮雲自體本無實   부운자체본무실   뜬구름은 그 자체가 본래부터 실체가 없는 것이니
生死去來亦如然   생사거래역여연   나고 죽고 가고 오고 하는 것 또한 이와 같도다

 

27. 春日詠懷  춘일영회     봄날에

 

東風昨夜至    동풍작야지   東風 불어오는 어제 밤에
病客來山中    병객래산중   병든 나그네  산사를 찾았네
林鳥已新語    임조이신어   숲에는 새들이 재잘거리고
野花?欲紅    야생장욕홍   야생화는 이제 막 붉은 꽃 봉우리를 터뜨리네
人間郭郞巧    인간곽랑교   인간은 郭郞의 꼭두각시 노름이요
世事浮雲空    세사부운공   세상사는 뜬구름 같은 것이네
臨濟一聲喝    임제일성갈   임제 선사의 외치는 한 소리
直開千日聾    직개천일성   천 일 동안 먹었던 귀가 번쩍 열리네

 

28. 過邸舍聞琴 과저사문금  거문고 소리  들리는 주막집 지나며

 

白雪亂織手   백설난직수   눈인 듯 고운 손 어즈러이 움직이니
曲終情未終   곡종정미종   가락은 끝났으나 情은 남았네
秋江開鏡色   추강개경색   가을江 거울빛 열어서
畵出數靑峯   화출수청봉   푸른 봉우리 두엇 그려낸다

 

29. 積石寺 柱聯    적석사 주련
     
見聞覺知無障애   견문각지무장애   보고 듣고 깨닫고 아는데 장애가 없고
聲香味觸常三昧  성향미촉상삼매   소리, , , 촉각이 언제나 그대로 삼매로다
如鳥飛空只마飛  여조비공지마비   마치 하늘을 나는 새가 그냥 날아갈 뿐
無取無捨無憎愛  무취무사무증애   취함도 버림도 없고 미움과 사랑도 없어라
若會應處本無心  약회응처본무심   만약 대하는곳마다 본래 무심임을 안다면
方得名爲觀自在  방득명위관자재   비로소 이름하여 관자재라 하리라

 

30. 覺行大師   각행대사
 
雲房高臥遠塵紛   운방고와원진분   선방에 높이 누워 세상 티끌을 멀리떠나
只愛松風不閉門   지애송풍불폐문   단지 솔바람 좋아서 禪房門을 열어 놓았네
一柄寒霜三尺劍   일병한상삼척검   서릿발 같은 三尺劍으로
爲人提起斬精魂   위인제기참정혼   마음 속의 精靈 모두 잘랐네
僧兼山水三知己   승겸산수삼지기   스님과 산 그리고 물은 진정한 세 친구
鶴與雲松一世間   학여운송일세간   학과 더불어 구름?소나무와 지내는 세계
虛寂本心如不識   허적본심여부식   텅 비고 고요한 본래 마음을 얻지 못하면
此生安得此身閑   차생안득차신한   이 생에  어찌 이 몸이 한가함 얻으랴

 

31. 金剛山彌勒峯偶吟  금강산미륵봉우음   금강산 미륵봉에서
   
坐斷諸人不斷頂   좌단제인불단정   만인이 못 끊는 분별심을 앉아서 끊으니
許多生滅竟安歸   허다생멸경안귀   하고 많은 생멸이 마침내 어디로 갔는가
飛塵鎖隙安禪久   비진쇄극안선구   참선이 익으니 나는 티끌이 틈을 막았고
碧草連階出院稀   벽초연계출원희   외출이 드무니 푸른 풀이 층계까지 이어졌네
天地豈能籠大用   천지기능롱대용   천지가 어찌 대용을 가두겠는가
鬼神無處覓玄機   귀신무처멱현기   귀신도 현기를 찾을 곳이 없네
誰知一衲千瘡裏   수지일납천창리   뉘라서 알 거요, 헤진 누더기 속에
三足金烏半夜飛   삼족금오반야비   세 발의 금까마귀가 밤중에 나는 줄을

 

32. 示碧泉禪子  시벽천선자   벽천선자에게
   
閃電光中坐   섬전광중좌   번쩍이는 번갯빛 속에 앉아
對人能殺活   대인능살활   사람을 대하면 능히 죽이고 살리네
無頭無尾棒   무두무미봉   머리도 없고 꼬리도 없는 몸둥이로
打破虛空骨   타파허공골   허공의 뼈를 쳐서 깨뜨린다.
十年呑栗棘   십년탄률극   십 년을 밤송이를 삼키며 수행했건만
猶是野狐精   유시야호정   아직도 참선이 그릇된 야호정 일세
若欲敵生死   약욕적생사   만약 생사의 이치를 깨달으려면
寒灰爆一聲   한재폭일성   불꺼져 차디찬 잿 속에서 임제의 할을 들어라.
莫要會佛法   막요회불법   불법을 깨닫으려 하지 말고
大臥三條椽   대와삼조연   세 서까래 위에 크게 누우라
道人宜痴鈍   도인의치둔   도 닦는 수행자는 마땅히 어리석고 둔해야 하나니
令我憶南泉   령아억남천   나는 南泉선사를 생각한다

 

  = 밤나무. 野狐精= 들 여우의 넋. = 깨닫다. = 마땅이.  

 

33. 三夢詞   삼몽사    삼몽사
   
主人夢說客   주인몽설객   주인은 나그네에게 꿈 이야기하고
客夢說主人   객몽설주인   나그네도 주인에게 꿈 이야기하네
今說二夢客   금설이몽객   지금 꿈 이야기하는 두 나그네
亦是夢中人   역시몽중인   역시 또한  꿈 속의 사람이라네

 
34. 贈牧庵  증목암    목암에게
   
吹笛騎牛子   취적기우자   송아지 등에 타고 피리 불면서
東西任意歸   동서임의귀   동서를 마음대로 다니는구나
靑原烟雨裏   청원연우리   푸른 들, 안개 낀 비 오는 속에서
費盡幾蓑衣   비진기사의   도롱이는 몇 벌이나 헤어졌던가

 

35.  臨終偈    임종게   (입적하며 깨달음을 후세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글)
   
千計萬思量   천계만사량   천만 가지 온갖 생각들일랑
紅爐一點雪   홍로일점설   붉은 화로 위에 한 점 눈송이로다
泥牛水上行   니우수상행   진흙 소가 물 위로 걸어가는데
大地虛空裂   대지허공렬   대지와 허공이 찢어지더라

 

36. 花雨   화우   꽃 비
   
白雲前後嶺   백운전후령   앞뒤 산봉우리엔 흰 구름 떠 있고
明月東西溪   명월동서계   동서로 흐르는 시내엔 밝은 달 떠있네
僧坐落花雨   승좌낙화우   스님 앉은 곳에, 꽃 비 떨어지고
客眠山鳥啼   객면산조제   客이 잠드니, 산새가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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