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불교운동

 

 

 

참불교란 무엇인가.

 

지금으로부터 2500여년전 인도에서 연기법(緣起法)과 무명(無明) 그리고 팔정도(八正道)를

깨달으신 석존(釋尊)께서 개교(開敎)하신 불교(佛敎)가 이 땅에 전래되어진 지 어언 1600여년,

 

한 때 원효성사(元曉聖師)와 같은 큰 스승이 출현하시어 이 땅의 불교는 가장 화려한 꽃을 피웠다.

그리하여 신라의 불교는 당나라 지역에 신라방이라는 독특한 불교학교를 세워 당(唐)나라뿐 아니라 

일본과 같은 외국의 승려들을 가르키기도 하였다.

 

그러나 고려시대에 이르러 중국의 종파불교(宗派佛敎)가 유입되면서 이 땅의 불교가 서서히

사라지는가 싶더니, 조선 500년간의 배불정책(排佛政策)에 의하여 멸망하였다고 볼수 있다. 

 

이와 같이 불교가 화려하게 꽃 피울 수도 있었고 또 멸망할 수도 있었던 것은,

모든 것은 항상 하지 않는다는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이치에 따르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모든 것에는 인과(因果)가 있는 법.

 

화려하게 꽃피울 수 있었던 것은 그 교리(敎理)가 민중의 삶과 함께 하였기 때문이요.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 교리가 민중의 삶과 동 떨어져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 이 땅엔 불교란 없다.

물론 수많은 사찰이 있고 스님이 있고 신도가 있지만 불교의 핵심가르침이 없다는 것이다.

 

있는 것이라곤 거리에는 박수무당들이 불상을 모시고 만자(卍字)를 내건 사찰들과,

경전 한구절도 읽어보지 못하고 배출되어지는 승려들과, 무당같은 스님한테 점이나 치고

부적이나 쓰는 신도들과, 또 정법수호(正法守護)를 외치면서 부처님을 부적처럼 모시고

사는 승려와 신도들만이 있을 뿐이다.

 

오래 동안 앉아서 잠자기(장좌불와), 오래 동안 절문 밖으로 나가지 않기(두문불출),

문에 못질한 방안에 갇혀 오래 동안 앉아있기(폐관수행) 등의 묘기(?)로 배출되어지는

큰스님들이 존경받고.

 

부처님이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가면서 하는 백장청규(百丈淸規)가 불교의 계율이 되고,

겨우 견성(연기법을 깨우치는 것)하는 것이 불교 최고의 깨달음인 양 둔갑한 중국 불교의

혜능교(慧能敎)와 그들을 추종하는 한국의 선종이 불교의 정법이 되고.

 

찬란한 불교 문화유산인 전통사찰에 온갖 편의시설을 갖추기 위하여 문화재를 파괴하면서도

문화재 입장료를 받는 사찰들이 오늘날의 불교의 모습이다.

 

그리고 49재, 천도제 등 겉모양만 불교일 뿐 무당이 하는 굿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는 의미로

해석되어지는 불교 의식들이 불교의 모습이 되고.

 

불교의 가르침도 이해하지 못하면서 석존을 추종하고 불교가 최고라고 외쳐 대는 연예인 팬클럽

수준밖에 안 되는 석존팬클럽회원들이 불교의 진실한 신도로 인정되는 현실을 보라.

 

과연 이러한 것들이 있다고 하여 불교가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이 땅엔 이미 불교가 사라진지 오래다.

그래서 진짜 불교를 전하려고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깨우치시고 용수, 세친 등 수많은 조사스님과 한국의 원효스님으로 면면히

내려온 그 가르침을 되살려 이 땅의 민중들과 나누려고 한다.

 

그저 부처님의 가르침인 불교를 전할 뿐인데도 오늘날 불교행세를 하는 거짓불교가 하도 많아

정기간행물인 이 책자를 ‘참불교’라 이름 하였다.

 

그렇다면 불교와 불교 아닌 것 즉, 참불교와 거짓불교의 기준은 무엇인가.

 

먼저 그 내용이 어느 곳에도 치우치지 않고 부처님의 가르침인 팔만사천법문이 두루 회통(會通)되는

일관성(一貫性)과 통일성(統一性)이 있어야 하며.

 

모든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개별성(個別性)과 보편성(普遍性)과 타당성(妥當性)을 갖추어야 한다.

 

물론 진리(眞理)란 남들이 반드시 인정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진리 오직 그 자체로 현현(顯現)되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들은 석존의 가르침을 왜 오해(誤解)하게 되었는가. 

대략 세 가지로 구분될 것이다.

 

 

첫째는 부처에 대한 오해이다

 

불교에 있어서 부처라는 의미는 크게 세 가지의 뜻으로 사용되어진다.

 

하나는 진리(眞理)라는 뜻, 둘은 진리의 작용(作用)이라는 뜻, 셋은 진리를 깨달은 자라는 뜻이다.

 

불교에서의 진리란 연기법(緣起法)이다.

따라서 부처란 연기법이며, 연기법의 작용이며, 연기법을 깨달은 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처와 연기법은 별개로 이해되어져 있다.

이것이 바로 첫 번째 오해인 것이다.

 

 

두 번째는 중생(衆生)에 대한 오해이다

 

불교에 있어서 중생이란 무명(無明)이다.

그리고 무명이란 연기법을 거역하고자 하는 힘이다.

 

그리고 이 무명은 현상계(現象界)의 창조자(創造者)이며, 연기법인 광명(光明)은 현상계의

지배자(支配者)이다.

 

따라서 무명이 없으면 현상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상계가 존재하지 않으면 광명 또한 존재하여야 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무명이란 소멸(消滅)시켜야 할 대상이 아니라, 자각(自覺)하고 소중히 간직하여야 할

대상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명을 없애는 방법을 석존의 교설로 이해하고 있다.

여기에 두 번째 오해가 있는 것이다.

 

 

세 번째는 부처와 중생의 관계에 대한 오해이다

 

앞이 있기에 뒤가 있고, 뒤가 있기에 앞이 있어서, 앞과 뒤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인 것처럼,

연기법인 부처와 그것을 거역하고자 하는 중생의 관계 역시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기에, 중생이

부처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막혀 있는 서로의 관계는 회통(會通)시킬 필요가 있다.

 

따라서 석존의 가르침이 말하는 부처가 된다는 것은, 연기법을 거역하고자 하는 모든 의지(意志)가

사라지고 연기법에 순응한 삶을 살게 된 것이 아니라, 연기법과의 관계가 회통되어서 연기법을

거역하였음에도 연기법을 거역한 것이 되지 않는 삶을 살게 된 것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수행(修行)한다는 것은 몸과 마음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과 말과 행동인 업(業)을

수행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석존의 가르침은 진리를 교묘하게 거역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진리에

순응하는 가르침으로 오해하고 있다.

 

그리고 무명이 존재하지 않는 몸과 마음을 수행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몸이나 마음의 상태를

문제 삼는 가르침으로 오해하고 있다.

 

이것에 바로 세 번째 오해인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런 오해를 하게 된 것일까.

그것도 역시 대략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헌 집을 부수지 않고 보수공사 하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독특한 사유방식에 의하여 발견되어지고 설해진 석존의 가르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듣는 사람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스스로의 견해를 철저하게 버려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유방식 위에 석존의 사유방식을 이해하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석존의 가르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사고의 골격을 허물고

석존의 가르침으로 새로운 골격을 갖추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골격을 유지한 채로

석존의 가르침을 내장재나 외장재로 사용하면서 자신의 사고방식을 보수공사 하였기 때문인 것이다.

 

 

둘째는 교과서(敎科書)는 읽지 않고 참고서(參考書)만 읽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불교에 있어서 교과서란 석존의 가르침이 전해지고 있는 경전(經典)이다.

그리고 참고서는 경전을 해설한 조사(祖師)들의 논소(論疏)들이다.

 

따라서 경전을 읽다가 이해하지 못하면 논소를 읽어야 하는 것이 상식(常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불교연구의 관습(慣習)은, 교과서에 해당하는 경전(經典)이 아니라,

참고서에 해당하는 조사(祖師)들의 사상(思想)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교과서를 충분히 이해한 자가 참고서를 저술하였다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못한 자가 멋대로 한 이해로 저술된 참고서라면 문제는 아주 심각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고의 골격을 유지한 채로 석존의 가르침에 멋대로 감동하여 그 감동에

복받쳐 저술한 논소들이 널리 유통되었고, 교과서는 안 보고 참고서만 보는 관습이 경전에 의한

검증(檢證)과정도 거치지지 않게 하였고,

그러다 보니 자기 멋대로 이해되어진 조사들의 개인적인 견해가 불교로 둔갑하게 된 것이다.

 

 

셋째는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석존의 가르침에 있어서 가장 주된 관심사는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고통으로 부터의

해방이었다.

 

이것은 바꾸어 말하면 완전한 만족(滿足)인 것이며, 또한 이것이 바로 행복(幸福)이다.

그리고 행복이라는 것은 지극히 생활적이고 세속적인 것에 있는 것이다.

 

그것을 가르치는 것이 석존의 가르침임에도 불구하고, 생활적이고 세속적인 것을 추구하지 않고,

특수하고 비세속적인 것을 추구하였기 때문인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불교의 모든 형태들에서 빠짐없이 관찰되어진다.

인도적인 사고방식을 부수지 못하고 그 위에 덧칠해진 인도불교, 불교라기 보다가 도교(道敎)나

유교(儒敎)라고 해야 하는 것이 더 정확한 중국불교 등.

 

더욱이 중국의 조사(祖師) 불교에 있어서는, 석존의 가르침은 조사의 사상을 변론하는 용도로나

사용될 뿐이다.

 

그렇다고 하여 역대(歷代) 조사들이 모두 석존의 가르침을 오해하였다는 것은 아니다.

 

박식(博識)하지 못한 필자의 견해에도 용수(龍壽)라든가 세친(世親)이라든가 또 원효(元曉) 보다

넓게 살펴보면 친란(親鸞)과 같이 석존의 가르침을 정확하게 간파한 조사들도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 하여도 현재에는 이러한 조사들의 견해조차도 석존의 견해가 오해되어진 이유와

같은 이유로 오해되어져 있다.

 

나는 부처님의 제자이고 승려이다.

그 옛날 인도에서 자기 안위에 빠져 있는 승려들을 비판하며 대승운동이 일어난 것처럼, 지금

이 땅에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하여 세상을 두드려 깨우는 새로운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이것이 승려인 내가 참불교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참불교 학림 교과과정

 

따라서 참불교 학림의 교과과정은 이러한 사실들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공부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학(영어,일본어,산스크리트어,한자)

-역사(세계역사,서양사,중국사,한국사,일본사)

-철학사(서양철학사,인도철학사,중국철학사,한국철학사,일본철학사)

-불교사(인도불교사,중국불교사,한국불교사,일본불교사)

-불경(반야경,화엄경,법화경,무량수경)

-논소(용수의 대지도론 및 십주비바사론, 세친의 유식삼식송 및 무량수경우바리새원생게, 원효의 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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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般若心經)
 

  반야심경(般若心經)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是故 空中無色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시고 공중무색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以無所得故 菩提薩 依般若波羅密多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故心無 碍 無 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三世諸佛依般若波羅密多 故得阿 多羅三 三菩提 故知般若波羅密多
 삼세제불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반야바라밀다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故說般若波羅密多呪 卽說呪曰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3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반야심경 내용(해석)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觀自在菩薩 行深 般若波羅密多時
 세상의 모든 것들이 생겨나고 없어지는 이유를
 불법에 의지하여 자유자재로 보고 행하려는 사람이
 크나 큰 지혜를 얻고자 할 때

 照見 五蘊皆空 渡  一切苦厄
 자신의 눈으로 사물을 보고
 귀로 온갖 소리를 들으며
 코로 모든 냄새를 맡고
 혀로 온갖 음식의 맛을 보며
 뜻으로 생각하고 몸으로 부딪히게 되는
 모든 것들로부터 보고 느껴 생각하게 되지만

 이 몸의 다섯 가지 기관들은 모든 것들의 참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야만
 크나 큰 지혜를 얻게 되어
 모든 것들의 참된 모습을 볼 수 있고
 태어나고 늙어가며 병들어 죽게 되는 것과
 몸으로 받게 되는 온갖 괴로움과
 불행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느니라.

 舍利子
 이 몸의 다섯 가지 기관들은
 모든 것들의 참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그것들로부터 벗어나서
 크나 큰 지혜를 얻고자 하는 사람아!

 色不異空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의 참된 모습은
 있는 듯 하지만 그 실체는 없는 것이며

 空不異色
 모든 사물의 실체가 없다고 하지만
 모습으로 눈에 보여 그것으로 판단하게 되니

 色卽是空
 그 모습은 실체가 없어서
 모습으로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이면서도

 空卽是色
 볼 수 없는 것이 또한 모습으로
 눈에 보이는 온갖 것들이니라.

 受想行識 亦復如是
 이 몸이 태어나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사물을 보고 생각하며 알게 되었고
 또 이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잘 알고 살아왔다 생각하겠지만
 그것들의 실체는 모습으로 보이지 않으면서도
 모습으로 나의 눈에 보이게 되었느니라.

 舍利子
 이 몸의 다섯 가지 기관들은
 모든 것들의 참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그것들로부터 벗어나서
 크나 큰 지혜를 얻고자 하는 사람아!

 是 諸法空相
 모든 법의 참된 모습은 육신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으니
 지혜를 얻기 전에는 볼 수 없고 설령 그 지혜를 얻었다고 하더라도

 不生不滅
 그 모습의 실체는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니

 不垢不淨
 더럽게 되어 보이는 것도 아니고
 깨끗하게 되어 보이는 것도 아니니

 不增不減
 지혜를 얻어 모습을 보게 되어도
 늘어나는 것도 아니며
 줄어드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하느니라.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이렇게 모습이 없어서 볼 수가 없는 모든 것의 실체들은
 사물을 보고 생각하는
 이 몸의 다섯 가지 기관인 눈, 귀, 코, 혀, 생각들로는
 모든 것들의 모습을 바르게 볼 수 없는 것이니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지혜를 보는 눈이 없으면 사물을 똑바로 볼 수 없고
 지혜의 귀가 없으면
 모든 것들의 참된 소리를 들을 수 없으며

 지혜의 코가 없으면
 모든 것들의 참된 냄새를 맡을 수 없고

 지혜의 혀가 없으면
 모든 것들의 참된 맛을 볼 수가 없으니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마음을 깨닫지 못하면
 몸으로 모든 것들의 실체를 부딪히게 되어도
 올바르게 생각할 수가 없게 되느니라.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또, 눈으로 볼 수 없는 세상과
 생각으로 미칠 수 없는 세상에 이르면

 無無明 亦無 無明盡
 어리석은 것도 소용이 없으며
 지혜로움도 아무 소용이 없게 되나
 이것들은 다 살아오면서 배운 온갖 지식들이
 걸림이 되면서도 그것으로 인해
 지혜를 얻게 하는 발판이 된다는 것이니

 乃至 無老死 亦無 老死盡
 크나 큰 지혜를 얻게 되면
 늙어서 죽는 것도 아무 소용이 없고
 늙어 죽음을 안다는 것조차 소용이 없게 되니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以無所得故
 살아가는 동안
 몸으로 받게 되는 고통을 없애는 길도 없고
 지혜를 얻었다고 생각되어도 얻어지는 것이 없으며
 얻어진다는 사실조차 없게 되는 것이니
 태어나고 늙어가며 병들어 죽게 되는
 육신의 괴로움을 받게 되어도
 빨리 이 크나 큰 지혜를 얻지 못하면
 그 고통들을 없애지 못하는 것이니라.

 普提薩 依般若波羅密多故
 그러나 굳고 단단한 마음의 깨달음을 가져야
 눈에 보이면서도 볼 수 없는
 모든 것들의 참된 모습을 볼 수 있는
 크나 큰 지혜를 많이 펼칠 수가 있게 되니
 그렇게 되어야만 비로소 위없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느니라.

 心無 가碍
 이 크나 큰 지혜를 많이 펼칠 수 있도록
 이 몸을 부지런히 닦아 나가야만
 세상의 모든 것들이 마음에 걸리지 않게 되고  

 無가 碍故
 마음에 걸리지 않게 되어야만
 지혜로 보게 되어 모든 것들이 존재하게 되며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모든 것들의 참된 모습이 있고 없다 생각하던
 사물의 실체를 보게 되고
 몸으로 느끼게 되는 두려움과
 그릇된 생각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어
 마침내 열반에 들게 되나니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縟 多羅三 三菩提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부처님들도
 세상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이 크나 큰 지혜를 얻고 행하게 되어
 태어나고 늙어가며 병들어 죽는
 모든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 위없는 깨달음을 얻었느니라.

 故知 般若波羅蜜多
 그러므로 이 크나 큰 지혜를 얻어 펼치고자 하면
 이 주문을 알아야 하나니

 是大神呪
 이 주문이 지니고 있는 힘이 너무 커서
 하늘과 땅의 모든 신들이 늘 외우는 주문이며

 是大明呪
 지혜를 얻게 해주는 것이니
 이것보다 더 밝을 것이 없는 주문이며

 是無上呪
 지혜를 얻은 후에는
 이것보다 더 높을 것이 없게 되는 주문이며

 是無等等呪
 이와 똑같은 주문은 그 어디에도 없는 주문이니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늘 외우게 되면 모든 괴로움을 없애주고
 또 진실하여 그 공덕이 없어지지 않는 것이니

 故說 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이제 크나 큰 지혜를 많이 펼칠 수 있는 주문을 말하리라.

 揭帝 揭帝 波羅揭帝 波羅僧揭帝 菩提娑婆訶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높고 또 높아 더 이상 펼칠 것이 없는
 지혜를 얻어 행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도록
 크나 큰 지혜의 깨달음을 얻게 되기를 바라나이다.

 

출처 : 부처님 나라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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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마음

     

    등잔에 기름을 가득 채웠더니
    심지를 줄여도
    자꾸만 불꽃이 올라와 펄럭거린다.

     

    가득 찬 것은
    덜 찬 것만 못하다는
    교훈을 눈앞에서 배우고 있다.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차다.


     

     


    =법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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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를 위한 불교예절과 일반상식

 

 

▶ 예절 불교예법을 바르게 익힘으로써 우리 모두 참된 불자로서 어긋남이 없는 몸 가짐과 마음을 갖추어야 하겠다. 사원은 마음의 번뇌를 정화하고 지혜를 닦는 수행장이다. 신성한 성전이며 기도하고 참회하는 신앙의 귀의처이기도 하다. 올바른 예절은 우리들 마음과 몸가짐을 경건하게 하여야 한다.

▶ 가까운 사찰에 갈 때 * 사찰은 우리들 마음속에 있는 더러운 때를 씻어내어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곳이다. 스스로의 잘못을 뉘우치고 참회하고 올바른 삶을 다짐하는 곳이기도 하다.
* 사찰에 갈 때는 화려한 치장을 피하고 검소한 옷차림으로 부처님에게 참배하는 경건한 마음을 지녀야 한다.
* 사찰의 입구에 대부분이 일주문이 있다. 이곳에서부터 법당 쪽을 향해 반배한다.
* 일주문을 지나면 불법을 수호하는 천상의 신들을 모셔 놓은 사천왕문이 있다. 이곳에서도 합장 반배한다. 또 법당이 보이는 쪽으로도 합장 반배한다. 경내에 들어서면 법당을 향해 반배하고 스님을 만나면 공손히 반배한다.
* 법당 앞에서는 불탑이 모셔져 있는데 탑을 옛날부터 부처님의 사리나 경전을 모신 곳이므로 정성껏 예배드려야 한다.
* 멀리 탑 앞에 서서 합장 반배 한 다음 합장한 채로 오른쪽 어깨가 탑 쪽으로 향하도록 시계 방향으로 세 바퀴를 돈다. 이때 시계 방향으로 도는 이유는 "인도의 전통예법"에서 존경하는 대상에 대해 오른쪽 어깨를 보이는 데에서 유래하는 것이다.
* 세 바퀴를 돌고 난 후 다시 탑 앞에 서서 반배를 한다.

▶ "깨달은 님" 합장하는 법 두 손을 조용히 앞으로 올려 손가락을 가지런히 붙인 후 두 손 바닥을 일치시키되 엄지 뒷부분이 가슴 중앙에 닿도록 한다.
* 좌 엄지를 우 엄지 위에 겹친다.
* 상대편이 마주 보아 검지 장지 약지의 끝만이 보이도록 약 45도의 각도를 유지한다.
* 두 팔의 뒤꿈치는 옆구리에 붙이고 두 팔이 일직선을 이루도록 한다.
* 몸은 차렷 자세로 발꿈치를 붙여 바르게 하며 뒤로 구부려도 안되고 눈을 이리 저리 돌려서도 안된다.

▶ 반배하는 법 합장한 자세에서 자연스럽게 허리를 60도 가량 굽혔다가 다시 일으키는 것이다. 이것은 최대의 공경을 표시하는 인사 법이다. 또한 길에서 스님을 만나거나 법우를 만났을 때 반대한다.

▶ 큰절 정례하는 법 법당에서 부처님을 참배하거나 덕 높으신 큰 스님을 친견 했을 때는 엄숙히 삼정례 하여야 한다.
* 합장하고 서 있는 자세에서 반배한다.
* 합창한 채 상체는 약간 굽힌 듯 해서 두 무릎만을 가지런히 바닥에 댄다.
* 왼발을 오른발 위에 겹쳐 X자 형이 되게 한다.
* 엉덩이를 발뒤꿈치에 밀착 시킨다.
* 무릎 바로 앞에 쪽 무릎과 닿게 팔 뒤꿈치가 오도록 하되 오른손 왼손의 순으로 손과 손은 서로 붙여 삼각형을 이루게 한다. 이때는 손가락은 사이를 벌리거나 손등을 구부리는 것은 좋지 않다. 상체를 숙여 머리를 손위에 조용히 대고 5체를 다 받쳐 정중하게 정례한다. 일어날 때는 역순으로 일어난다. 반대한다.
 
▶ 법당 출입 법 법당은 사찰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로서 그 절의 주된 부처님을 모시고 법회나 예불등 각종 의식을 거행하는 곳이므로 사찰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먼저 참배하여야 하는 곳이다.
* 법당 한 가운데 있는 계단이나 문은 어간이라고 해서 큰 스님들만 사용하시는 곳이므로 일반 신자들은 되도록 옆 큰 계단과 옆문을 이용해야 한다.
* 법당 문 앞에서 먼저 합장 반배한다.
* 법당 문을 열 때는 오른손으로 문고리를 잡은 뒤 왼손으로 오른손으로 받들어 공손한 자세로 조용히 연다.
*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 좋고 들어가 양손으로 문을 닫은 뒤 그 자리에서 부처님을 향해 다시 합장 반배한다.

▶ 꼭 지켜야 할 예절 * 공양 시간을 잘 지키고 음식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 예배를 드릴 때는 법당 중앙을 피하고 측면에서 한다.
* 향이 이미 타고 있을 때는 사르지 말고 없을 때만 향을 사르되 한 개만 사르도록 한다. 어떤 사람은 가족수대로 여러 개를 사른다.이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많은 향 보다는 하나의 마음이 더 중요한 것이다.
* 경내에서 스님을 만나게 되면 반배 하는 것이 상례이다.
* 법당 내에서 절대 소리 나게 걸어서는 안된다.
* 껌을 씹지 말자.
* 남의 신발을 신지 말자.(바뀌지 않도록)
* 큰소리로 고함을 지르지 말고 휴지를 아무 곳에나 버리지 말자.
* 술과 담배를 가지고 오지 맙시다.
* 취침 시간 지킬 것

▶ 경전을 대하는 태도 *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가장 귀중한 책이므로 경전에 먼지나 더러운 것이 묻지 않도록 하고, 경전 위에 다른 책이나 물건을 함부로 올리면 안된다.
* 항상 높고 깨끗한 곳에 간직한다.
* 언제나 경전을 지니고 다니면서 독송 하여야 한다.
* 경전을 통해서 익힌 부처님의 말씀은 주위의 다른 사람에게도 전 할 수 있어야 한다.

▶ 108배, 1080배, 3000배에 대하여.. 사찰은 하나의 훌륭한 수행 방법이다. 참회나 기도의 방법으로 백팔배, 천팔심배, 삼천배등을 하는 공덕은 절을 많이 하면 아름답고 건강한 신체를 얻게 되고, 남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스스로 두려움이 없어지고, 부처님께서 항상 보호 해 주시고, 죽어서는 극락에 태어나고, 마침내 부처님과 같은 깨달음을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 삼귀의란? 귀의불 양족존(歸依佛 兩足尊) : 지혜와 복덕이 구족하고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귀의법 이욕존(歸依法 離欲尊) : 청정하고 미묘한 바른법에 귀의합니다.
귀의승 중중존(歸依僧 衆中尊) : 위 없고 거룩한 승가에 귀의합니다.
삼귀의례는 불문에 들어오는 제자들이 불, 법, 승 삼보전에 자기의 맹세를 표시하는 일종의 계(戒)이며 삼보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의식이다.

사홍서원(四弘誓願)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 중생 가이 없지만 다 건지리이다.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 번뇌 끝 없지만 다 끊어지리이다.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 법문 한 없지만 다 배우리이다.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 불도 위 없지만 다 이루오리다.

▶ 불공이나 기도하는 태도 불자들의 일상 생활은 거룩하신 부처님의 가호 속에서 살아 감을 확신하여야 한다. 가정에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는 부처님의 고마움을 알아서 공양을 올리도록 하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간절한 마음으로 재난에서 벗어나는 지혜와 용기를 얻도록 기도하여야 합니다.

▶ 삼배하는 까닭은? 첫 번째, 절은 오직 부처님을 공경하는 뜻이며,
두 번째, 절은 법을 공경하는 뜻이며,
세 번째, 절은 부처님의 제자 중 거룩한 스님을 공경하는 뜻입니다.
 
▶ 삼보란 "세가지의 보배" 라는 뜻으로 우리 불교에서는 불보와 법보와 승보를 말합니다.
* 불보는 우주의 본체이자 만유에 평등하고 진리의 화현이신 부처님을 뜻하며,
* 법보는 그 부처님의 가르침인 진리 자체를 뜻한다.
* 승보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제자들 즉 불법을 배우고 지키며 널리 전파하는 승단을 말한다.
* 보배란 이 세상에서 희유하고 변함이 없으며 최고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뜻한다.

▶ 절을 하는 공덕 * 부처님께 대한 깊은 마음이 생깁니다.
* 마음속에 교만의 티끌이 사라집니다.
* 얼굴 빛이 밝아지고 기력이 충만해집니다.
* 사람과 사귐에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 항상 기쁜 마음이 생깁니다.

▶ 공양 올리는 마음 불교계에서는 불자들이 식사를 하는 것도 공양이라고 부른다. 부처님께 초, 공양, 꽃 등을 올리는 것도 마찬가지로 식사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함으로써 몸과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여 불교수행에 기초를 든든히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여러 명이 함께 공양을 할 때는 음식을 배식 받은 다음 그 자리에 앉아 다음의 공양게를 외운 후 공양에 임한다.

공양게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있고
한 알의 곡식에도 만인의 노고가 담겨있습니다.
이 음식으로 주림을 달래고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여
사회에 봉사하고 불도를 이루었습니다.

공양은 크게 나누어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 법공양(法供養): 교법에 따라 보리심을 일으켜 자리 이타의 행을 함
* 재공양(財供養): 의복 음식등 세간의 재물을 공양함
* 공경공양(恭敬供養): 찬탄, 예배 등이 있다.

▶ 향과 촛불을 밝히는 까닭은? * 향과 초는 자기 몸을 태우면서 아름다운 향기와 광명을 발산합니다.
* 향은 : 여러 가지 모양과 빛깔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향을 피울 때 그 연기는 하나로 융화됩니다. 이것은 이기심과 자만심을 뛰어넘어 만 중생에게 청정심과 화합을 나타내는 뜻이기도 합니다.
* 초는 : 자기 몸을 태우면서 밝은 빛을 발합니다. 이것은 아름다운 자기 희생입니다. 미망의 어두운 세계에서 자기를 희생시켜 가면서 밝은 내일을 만 중생에게 회향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향과 촛불 공양****

- 먼저 합장한 채 불단 앞으로 나아가 반배로 한 다음 오른손으로 불을 켜서 초에 불을 붙인다. 향은 오른손으로 들어 촛불에다 불을 붙이는데, 향의 한 가운데를 새끼 손가락까지 덮어서 완전히 쥐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든다.
- 향에 불이 붙으면, 가볍게 흔들어 불꽃을 끄고 향연만 피어 오르게 하여 고개를 약간 숙이면서 향을 두 손으로 이마 위에 살짝 대었다가 내려 향로에 꽂는다.
- 초와 향 공양을 올린 뒤에는 한 발짝 뒤로 물러나 다시 합장 반배를 한다. 합장한 채 뒷걸음 질로 물러나 적당한 자리에 앉는다.
- 법당에서 의식을 마치고 나올 때는 촛불을 끄는데, 입으로 끄지 말고 손가락으로 심지를 잡아 끄거나 촛불을 끄는 기구를 사용하여 끄기도 한다.

▶ 향 공양의 의미? 향은 더러운 냄새를 없애주고 신선한 기운을 발하며 정신을 맑게 해준다. 이와 같은 의미로 우리 불제자 스스로가 향과 같이 되어 계,정,혜,해탈, 해탈지견의 오분향으로 세상을 밝혀주고자 하는 뜻으로, 향 공양을 오리며, 이와 같은 서원으로 불도를 닦아가고 있는 것이다.

▶ 청수(茶)공양의 의미? 청수를 모든 더러움을 깨끗이 씻어 주면 목마름을 풀어주고 어떤 모양의 그릇에도 순응하여 잘 담기며 끊임없이 흐르는 염원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茶 는 향과 색과 맛이 하루 좋은 의미를 담고 있으므로 이러한 뜻을 모두 담아 매일 부처님 전에 茶 공양을 올리는 것이다.

▶ 꽃 공양의 의미는? 꽃은 아름다워서 누구에게나 보는 이의 마음을 아름답게 밝게 해준다. 우리 불가에서는 불법도 이와 같음을 상징하여 부처님께 꽃 공양을 올리는 것이다.

▶ 연등 공양의 의미는? 연등은 더러운 탁악세에 살면서도 세속에 물들지 않고 광명을 발하시는 부처님의 진리를 상징하여 부처님께 이 뜻을 찬탄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갈 서원으로 연등을 켜고 그 아래에서 열심히 기도하는 것이다.

▶ 곡식 공양의 의미는? 곡식은 씨앗이며 부처님께 올리는 이 씨앗이 크게 자라서 삼계의 괴로움을 해탈하고 마침내 성불하여 일체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뜻을 담아서 부처님께 올린다.

▶ 과일 공양의 의미는? 과일은 결실을 의미한다. 우리의 부처님께 올리는 이 공덕이 결실을 맺어 영원히 부처님과 같이 되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아 부처님 전에 올리는 것이다.
▶ 연꽃 공양의 의미는? 진흙 속에서 피면서도 물에 젖지 않고 꽃과 열매를 동시에 이루어지는 꽃이므로 극락이나 불국 정토를 상징하기도 한다.

▶ 염주의 의미는? 마음의 구슬을 상징하며 부처님을 간절히 헤아려 정신을 집중시켜 한 마음이 되기 위해서 염주를 굴린다. 원래는 염불하는 수를 헤아릴 때 쓰는 구슬 꾸러미였다. 그래서 수주(數珠)라고도 한다. 대개 28주, 108주, 1000주를 비롯한 2배수, 약수로 숫자를 맞춘다.

▶ 기도란? 마음을 닦는 노력이다. 마음으로 소원하는 것을 빌고, 불보살의 가피력으로 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번뇌망상을 끊는 청정한 마음을 닦는 노력 즉, 불자신행(佛者信行)을 말한다.

▶ 합장하는 뜻은? 흩어져 있는 마음을 한 곳에 모아서 한결같은 굳은 신심과 공손한 불제자의 덕을 닮아 예를 표시하는 것이다.

▶ 불공(佛供)이란?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을 말합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시물(施物)을 부처님 앞에 올리고 깨끗한 마음으로 예배하면서 부처님의 가호를 기원하는 것이다.

▶ 부처님은 어떤 분인가? 부처님은 일체 중생 위에 가장 으뜸이 되시며 모든 고난을 다 이겨 내시고 모든 악을 다 끊으시고 일체 선으로 다 채우셨으며, 세상의 모든 이치를 다 아시고, 한 광명을 나타내어 일체 세계를 다 능히 비추며 한 곳에 않으셔서 한량없이 시방(十方)세계에 가득 하시고, 큰 자비로서 서원을 세우시어 온갖 중생을 제도하시는 어른이시다.

▶ 보살이란? 부처님보다 한 단계 낮은 지위에 있는 성현으로써 부처님을 보필하면서 중생을 구제한다. 위로는 깨달음(보리)을 구하고 아래로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는 대승불교 실천자의 표상이다.

▶ 스님들은 어떤 분들인가? 스님을 오직 부처님을 섬기고 진리를 위하여 세속을 떠나 수 열등하며 부처님을 대신해서 불법을 가르치고 부처님의 법통(진리의 맥)을 잇는 부처님의 직계법손들이다.

▶ 동짓날은 무엇을 하는가? 추분 이후에 길어지기 시작하던 밤이 동짓날까지 최고로 길어졌다가 그 이후부터는 다시 짧아지기 시작한다. 이런 동짓날은 1년 중에 모은 우주의 흐름이 새로 시작되고 모든 자연의 생명체가 처음으로 태동하는 날이다. 즉 다시 말하면 다음해에 일어나게 될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일이 시작되는 날이다. 동짓날은 이와 같이 중요하므로 불가에서는 모두 다음해의 소원성취와 운수대통을 위해 이 날에 지극 정성을 모아 성대히 불공을 드린다.

▶ 추가승의 삭발과 법복의 의미는? 머리를 깎는 것은 세속과 인연을 끊고 번뇌를 끊는다는 정신적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며 법복은 중생의 복건을 표시함과 동시에 출가수행자의 표식으로서 중생교화이 방편으로 입는다.

▶ 예불의 의미는? 우리 불제자들이 일체 중생의 영원한 스승이시며 진리의 부모이신 부처님을 공경하고 찬탄하는 뜻으로 예불을 드리며 자기의 죄업을 참회하기 위해서 일심으로 경건히 예불드린다.

▶ 도량석이란? 사찰에서 첫 새벽 예불에 앞서 목탁을 치고 천수경을 외우면서 도량을 도는 의식이다. 이것은 모든 생명체들이 목탁소리와 스님들 예불소리를 듣고 미망에서 깨어나라는 뜻으로 도량석을 한다.

*불교에 처음 입문한 이에게*

사람의 몸 받아 태어나기가 어려우며(인생난득) 또한 부처님의 법 만나기 어려워라(불법난봉) 화엄경에 나오는 구절이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이미 부처님과의 인연을 지었으니 이제는 깨달음을 향하여 신행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처음 사찰에 가면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요. 집에서 가까운 암자나 사찰을 찾아가 보십시오. 법회를 언제하는지 여쭤 보십시오. 그리고 지장재일이나 관음재일등 정기 법회날에 참여하여 교리 공부와 경전공부, 기도, 참선등을 통해 지극히 기도할 때 마음의 눈이 뜨여 공부의 길이 열려질 것입니다.

▶ 우슬 착지란? 그 자리 바닥에서 부처님께 예배를 올리는 것을 말하며 합장한 자세로 반배를 한 후 왼발을 앞으로 내딛고 조용히 무릎을 꿇고 앉은 자세를 취한다. 합장하고 고개 숙여 예배한 후 조용히 일어나 두발을 모으고 반배한다.
 
▶ 열 다섯가지 좋은 곳에 태어나는 공덕

1.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착한 통치자를 만나며,
2.항상 좋은 나라에 태어나며,
3.항상 좋은 시절을 만나며,
4.항상 좋은 벗을 만나게 해주며,
5.항상 온전한 몸을 받으며,
6.항상 구도심이 돈독하며,
7.도덕이나 계율을 어기지 않으며,
8.집안식구와 친속들이 항상 화목하고 은혜가 있으며,
9.재물과 의식(依食)이 항상 풍족하며,
10.다른 사람들이 항상 공경하고,
11.재물을 남에게 빼앗기지 않으며,
12.하고자 하는 바를 모두 성취하며,
13.용이나 하늘이나 선신이 항상 옹호하며,
14.부처님이 계신 곳에 태어나 항상 불법을 듣게 되며,
15.마침내 불법의 진리를 깊이 깨닫게 된다.

▶ 기와 근기 근기를 기로 줄여서 말한다. 쉽게 말하면,

첫째, 소질과 능력에 따른 상,중,하 근기이며,
둘째, 악한 근기와 선한 근기
셋째, 돈 근기와 점 근기
넷째, 과거 세상에서 닦아온 선한 근기의 힘으로 내재하게 되는 근기와 현재 세상이 삼업으로 힘써 선을 실천하는 근기
다섯째, 부처님의 교화를 받기 위해 교화의 대상이 되는 권기등이 있다.
▶ 108염주란?
마음으로는 염주알의 숫자는 백팔번뇌가 없어진다는 뜻에서 108개로 되어 있다. 염주는 돌이면서 계속 염하면 마음이 고요해진다. 마음이 속상할 때나 성이 날 때면 염주를 돌리면서 염주를 하면, 내 마음이 염주알처럼 둥글어진다.

▶ 도량이란? 사찰을 도량이라 하기도 하고, 사람의 마음의 넓음을 도량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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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이란?
깨달음을 향한 모든 중생들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일반절 법당에는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으며 충청북도 소백산 구인사 대법당 앞 삼보전에는 천태종 상월대조사가 모셔져 있다. 우리나라의 l법보 사찰로는 경남 합천 해인사 팔만사천대장경은 부처님 경전의 가르침을 표현한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우리 중생들에게 오신 뜻은 이 세상에 출현한 것은 마치 구름이 하늘에 일어나 땅위에 수목들에게 비를 내려 주는 것처럼 여래는 중생들에게 부처님께서 깨달으신바를 보이고 그 깨달음을 듣게 하기위해 오셨다. 불교의 조형물은 본질적으로 중생 스스로가 부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궁긍적인 목적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 불교란 어떤 종교인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는 종교이다.
첫째, 인과응보(因果鷹報)를 믿고
둘째, 인연(因緣)의 소중함을 깨닫고
셋째, 그 인(因)과 연(緣)이 모두 한마음에서 지어진 것을 알고,
넷째, 언제 어디서나 가장 훌륭한 일을 하여 고통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다.
 
▶ 부처님이란 분은 어떤 분인가? "깨달은 님" 이란 뜻이며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진리를 밝게 깨달아 온갖 복과 지혜를 구족하게 성취 하시어 중생을 구제하시는 어른이시다.

▶ 불교를 믿는 목적은? 자기 수행을 통하여 인생의 모든 괴로움을 깨끗이 소멸하고 부처님과 같은 깨달음을 성취하여 최고의 인격을 완성하고 영원히 행복된 삶을 누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이공덕을 중생에게 희향하여 중생을 구제하는 데에 불교 신앙의 목적이 있다.

▶ 우리의 마음이 최고의 보배이신 이유? 건강은 최상의 이익이요. 만족 할줄 아는 마음은 제일 큰 재산이다. 그 보다 더욱 큰 것은 신뢰가 최상의 인연이다. 그리고 자기 수행 끝에 오는 평안 보다 더 좋은 행복은 없다.
▶ 불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대표적인 점은? 타종교가 대부분 신을 중심으로 하고 인간이 신의 종노릇을 하며 신과 같이 되는 것을 죄악시 하는데 반해 불교는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종교이며 스스로 자기 마음을 딲아서 부처님과 같은 깨달음을 얻어 영원한 해탈의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종교이다.

▶ 석가 여래는?
지금으로부터 2500 여년전 4월 초파일에 인도의 카필라국 (지금의 네팔)에서 정반왕이 태자로 태어난지 7일만에 어머니를 여의고 이모의 손에서 자라나고 29세에 출가하시어 8년간 수도 끝에 35세에 성불아시어 녹야원에서 처음 설법 하신 것을 비롯하여 79세에 중생교화 하시다가 쿠시나가라 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에 드셨다..
 
▶ 석가여래의 십대제자는?
1. 두타 제일 가섭존자, 2. 다문 제일 아난존자, 3. 지혜 제일 사리불존자, 4. 해공 제일 수보리존자, 5. 설법제일 부루나존자, 6. 신통제일 목련존자, 87. 논의제일가전연존, 8. 천안제일 아나율존자, 9. 지계제일 우발리존자, 10. 밀행 제일 라후라존자

▶ 최초의 여스님은? 파쟈파티이라고 하는 비구니 스님이며 석가여래의 속가 이모이며 부처님이 어릴 때 길러준양어머니이다.

▶ 삼장(三藏)이란? 경장(經藏) : 부처님이 말씀하신 교리의 가르침.
논장(論藏) : 부처님의 열반후 부처님의 경전과 율전을 해석해 놓은 책을 말한다.
율장(律藏) : 부처님이 가르치신 교단의 계율

▶ 비로자나 부처님은?
연꽃 속의 세계에 계시는 맑고 깨끗하신 부처님으로 진리의 몸이 온 누리를 두루 비치는 큰 빛을 내어 모든 이들로 이끌어 주시는 부처닙이며, 영원한 본체인 진리의 부처님 법신 부처님으로 어느 세계, 어느곳에라도 계시지 않는 곳이 없다. 그러나 현상세계의 모습으로는 출현하지 않으신다.

▶ 극락이란 곳은?
이 사바세계에서 10만억 불토(佛土)를 지나, 아미타부처님이 계시는 정토이다. 이곳은 일곱가지 보배로서 땅이 되고 한량없는 보배와 향으로서 꾸며져 있으며 칠보 연꽃에 팔공덕수가 넘쳐 흐르고 연꽃으로 장엄되었고 사람들의 수명은 한량이 없어서 그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이루다 말할 수 없다.

▶ 정토란?
부처님이 계시는 국토를 말한다. 아미타 부처님의 정토는 극락세계이며, 석가 여래 부처님의 정토는 이땅이 되고 미륵불의 정토는 용화세계가 된다.

▶ 아미타불은?
가득한 옛 경전에 법장 비구로서 48원을 발하여 서방 극락세계의 부처님이되시어 고통중생을 극락으로 인도 하시는 부처님이시다.

▶ 미륵불이란?
도솔천 내원궁에 계시면서 천인들의 교화하고 계시며, 석가여래 불연(佛緣)이 다한 팔법세상에 이 사바세계에 내려 오시어 용화수 나무 아래서 성불하시어 용화 도량에서 세 번에 걸려 설법하시어 석가여래가 제도 하지 못한 유연(有緣)중생들을 모두 제도하신다. 이 미륵불의 용화 세계는 우순퐁조하여 모든 재난이 없고 풍년이 들어 도둑이 없으며 미륵불의 가르침으로 백성들이 모두 십선계를 닦아 온순하고 화목하며 전륜성왕이 시천가 미륵불이 우리나라 출현한다는 미륵불의 수기를 받아 금산사 미륵전을 건립하고 미륵불의 하생(下生)을 기원하였다.
 
▶ 약사 여래는 어떤 부처님일까?
동방유리광 세계에 계시면서 중생의 병을 치료해 주시며 중생의 수명을 늘여 주시고 모든 재화를 면해주시며 의복과 음식을 풍족하게 해 주시는 부처님이시다.

▶ 보현보살?
석가여래 곁에서 문수보살과 함께 부처님을 보살피는 보살로서 큰 행원을 발하여 중세를 건지시는 보살이다. 법화경과 화엄경등에 출현하시다. 일반적으로 코끼리를 타고 계신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문수보살은?
법화경이나 화엄경등의 대승 경전에 나오는 보살로서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이며 오대산에 살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칼을 (정법의 지혜를 상징함) 지니고 사자를 타고 계신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구청정한 불모의 반야지혜를 상징한다.

▶ 지장보살은? 모든 중생을 지옥에서 구제하지 않으면 결코 성불하지 않겠다고 원을 세우고 항상 지옥 문전에서 고통중생을 구제하는 보살로서 중생이 불쌍해서 항상 눈물이 마를 사이 없는 거룩한 보살이시다. 석존이 입멸한 후부터 미륵불의 출현때까지 천상과 지옥의 육도 중생을 교화하시는 대자대비의 보살이시다.

▶ 종교의 목적은 보시행이다.

▶ 출가자의 목적은? 견성해서 중생을 제도하는데 있습니다.
- 천하총림이 무너져도 눈하나 까닥하지 않고 공부만 하는게 정법(正法)이다.
-오직 공행(空行)을 닦아야 합니다.
-상을 가지고 집착하면 죄입니다.
-어려운일은 만나는 것은 불행이 아닙니다.
-괴로운 일이 지나면 좋은 일이 옵니다.
-어려운 일이 올때는 좋은 기회가 왔다고 달게 받아서 극복해 나가면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립니다.
-실수가 주먹만하면 주먹만한 성공이 있고, 실수가 태산만 하면 태산만한 성공을 거두고 실수가 허공만하면 허공만한 성공이 있습니다.(있다고 했습니다.)

▶ 견성 성불이란?
부처와 같은 성품을 봄으로서 스스로 부처를 이룬다는 것이 견성 성불입니다. 부처가 둘이 아닌 것이다.(깨달기 위하여)

▶ 수행의 궁극적인 목적은? 팔만대장경을 똘똘 뭉쳐 놓으면 마음심(心)자 하나이다. 중생을 제도 하라는 말뿐이다.
-내 마음 내본심을 깨닫는 것인데, 본심을 모르니 갈등이 생긴다.
-불(佛)은 본심을 깨닫는 것이고
-불법(佛法)은 깨달음 널리 펴는 것이다.
-안으로는 자기 본심을 깨달아야 하고, 밖으로는 남을 도와 주는 일 밖에 없다.
(다른 사람만 남이 아니다.) 깨달으면 모두 다 한집안 사람이 된다.

▶ 십이연기설(十二椽起) 이란?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으로 나타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연기(緣起)란 인연으로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비구니들이여 연기에 대해 말할 것이니 잘새겨들어라. 이것이 있는 까닭으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生)하는 까닭으로 저것이 생하고, 이것이 없는 까닭으로 저것이 없고, 이것이 멸(滅)하는 까닭으로 저것도 멸한다."고 연기에 대한 정의를 설하셨다고 전해집 니다. 연기란 인연생기(因緣生起)의 뜻으로 모든 것이 서로 연(緣)이 되어 생겨나고 일어나고 없어지고 하는 그러한 원리입니다. 이 생기는 바의 근본이(因)이라면 거기에 수반되는 제반 조건을(緣)이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른봄에 뿌린 호박 씨앗이 움이트고 잎이 돋아 잘 뻗는다 싶더니, 어느새 울타리 조롱조롱 매달려 있습니다. 잘록한 아주 귀여운 호박이 생긴것입니다. 이것이 있어서 저것이 있다 하였듯이 이 호박도 그 씨앗(因)이 있어서 저렇게 움이 트고 자라서 탐스런 호박으로 자란 것입니다. 씨앗은 그냥 벽 속에서는 움이 트지 않습니다. 흙과 수분과 태양의 조화라고 한는 연(緣)에 따라 열매로서의 호박으로 열리는 것입니다. 곧 과
(果)입니다.

▶ 육바라밀은? 중생구도의 행도를 가는 보살의 과업은 중생의 수만큼이나 무수하다. 그 무수한 입들을 크게 여섯으로 묶어 보살이 실천해 나갈 덕목으로 삼은 것이 육발밀이다. 바라밀은 범어(梵語)파라미타(PRAMITA)의 음역이며 그 뜻은 "피안으로 건너 간다"는 말이다.

1. 보시(布施)
아무런 조건없이 베풀어 주는 것. 즉, 보수 없는 공사를 말한다,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헐벗은 사람에게 입을 것을주며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는 것이 곧 보시이다. 모든 중생에게 이익이 되게 하는 일이다. 이 보시를 하는데 가장 근본적인 자세는 조건없고 바램도 없는 무보수의 행. 즉,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이다.

2. 지계(持戒)
계율을 지키는 것. 생활의 규범을 갖는 것을 말한다. 언제나 자기 중심이 아니고 중생을 위하는 몸으로 살생을 하지 않고 모든 생명이 있는 자에게 이익과 자비를 베풀며, 부정한 행을 하지 않을뿐 아니라 포악한 말이나 이간시키는 말이나 허망된 말을 하지 않는다. 또 남의 것을 탐내거나 시기 질투하지 않고 올바른 참된 지혜로써 생활의 신조를 삼는다.

3. 인욕(忍辱)
참기 어려움을 참고 행하기 어려운 일을 능히 행함을 말한다. 어떠한 물질적 빈곤에도 불만없이 또, 어떠한 정신적 핍박에도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는 것이 인욕이다.

4. 정진(精進)
"끊임없는 노력을 말한다." 안으로 인격완성을 위하여 끝없는 번뇌를 끊고 보살은 중생구제에 끊임없는 노력을 시작이 없이 없는 과거로부터 끝이 없는 미래에까지 영원히 계속 해나가는 것이다.

5. 선정(禪定)
"생각하여 닦는다." "생각을 고요히 한다." 는 뜻이다. 이는 번뇌망상으로 생겨나는 번거롭고 소란한 마음을 진정시켜 정신을 통일하는 수행방법이다. 정(定)또는 삼매(三昧)라고도 한다. 삼매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경지이며 말로써 표현 할 수 없는 경지이다.

6. 지혜(知慧)
"선정에서 얻어진 것이 지혜이다." 이는 듣고 배워서 얻어진 유소득의 지식과는 다르다. 그러므로 보살은 지적(知的)인 면에서는 부처님처럼 열반에 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중생구제를 위하여 혜적(慧的)인 면을 활용하여 중생 제도에 힘쓰는 것이다.

▶ 부처님께서는 언제 어디에서 깨달으셨습니까?
35세가 되던 해 12월 8일 "붇다강Ⅰ" 숲속 보리수 아래에 앉아 하늘에 떠있는 샛별을 보았을 때 인간과 우주의 근원인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보리"란 깨달음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부처님께서 이 나무 아래에서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에 보리수라고 합니다. 이나무의 본래 이름은 "필발라"입니다.

▶ 불경이란? 부처님의 말씀이 글로 기록된 경전을 불경이라 합니다.

▶ 부처님의 말씀은 모두 얼마나 되나? 우리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온갖 괴로움과 병어 8만 4천가지이기 때문입니다.

▶ 죄는 무엇으로 짓는 것인가?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행위를 3업이라고 하는데 이 3업으로 세상의 온갖 죄악을 저지르는 것입니다.

▶ 사찰에서 서로 인사 할 때 출가자의 목적은? 두손을 합장하며 "성불하십시오"하면서 인사합니다. "성불"이란 말은 부처님처럼 진리를 깨달아 거룩한 성인이 되라는 뜻이 있으며 또는 모든 소원을 이루라는 뜻도 있습니다.

▶ 부처님께 절은 몇번하나? 절은 3배, 7배, 108배를 하는 등 평상시에 참배하는 절은 보통 3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도를 올릴때는 절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소원을 이루기 위해 1000배, 3000배, 5000배, 만배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우리나라의 삼보사찰은? 통도사를 불보사찰이라 하며 해인사를 법보사찰이라 한고, 송광사를 승보사찰이라 합니다.
 
▶ 모든 진리의 근본은?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마음을 착하게 쓰면 복을 받고 마음을 나쁘게 쓰면 죄를 받게 되는데, 이것은 모두 사람들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습니다.

▶ 불교의 4대 성지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룸비니동산" 깨달음을 얻으신 "붇다가야" 처음으로 깨달음을 가르치신 "녹야원" 그리고 열반에 드신 "쿠시나가라"를 말합니다.

▶ 부처님께서는 돌아가셨는가? 화신불인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돌아가셨지만, 부처님의 법신은 형상이 아닌 진리이기 때문에 언제나 돌아가시지 않습니다.

▶ 스님에게는 절을 몇번해야 하는가? 절을 한번하면 되지만 연세가 많으시고 덕이 높으신 스님께는 불법을 배우러 찾아 뵈었을때는 세 번하는것이 좋습니다.

▶ 자비는 어떤 마음인가? "자(慈)"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온함을 주려는 마음이고 "비(悲)"는 모든 사람들의 괴로움을 없애 주려는 마음입니다.

▶ "보살행"이란?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적극적인 자세입니다. 자기도 이롭게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이로움을 주는 행동입니다.

▶ "결재"와 "해제"는? "결재"는 참선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며, "해제"는 마음으로는 공부를 계속하지만 몸은 자유로이 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결재가 학교의 수업이면 해제는 방학에 해당합니다.

▶ "안거"(安居)란? 스님들께서 한곳에 모여 외출을 금하고 열시히 수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안거에는 여름안거(하안거)와 겨울안거(동안거)가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음력 4월 15일에 결재하여 90일 만인 음력 7월 15일에 해제하는 여름안거와 음력 10월15일에 결재하는 90일 만인 이듬해 1월15일에 해제하는 겨울안거를 실천하고 있다.

▶ 절에 탑을 세우는 이유는? 탑이란 본래의 부처님의 "사리"를 묻고 그위에 돌과 흙을 높이 쌓은 무덤이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가섭불"의 사리를 위해 흙을 쌓아 탑을 만드신데서 유래하여 후세에는 부처님과 큰시님들의 사리를 봉안하여 그덕을 존경하여 예배의 대상으로 탑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 "방편을 쓴다"는 말은? 중생을 제도 하고자 할 때 상대방의 성격에 따라 교화하는 방법과 수단을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 "동체대비란?" 거룩하신 부처님과 보살님들이 모여 모든 진리의 한결같은 이치를 깨닫고 모든 중생과 한몸이라는고 여기는 자비스러운 마음으로 중생의 괴로움과 아품을 곧 자신의 괴로움과 아픔이라 여기어 모든이들이 어여삐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가까운 이웃의 괴로움과 아픔을 나의 괴로움과 아픔으로 알고 따뜻하고 부드럽게 위로하고 도와주는 가륵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 "무상?" 모든 것은 언제나 변하며 머물러 있는 모양이 없는 것으로 변하여 없어지고 또 다시 생겨나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보다 밝고 적극적인 뜻이 있습니다.
 
▶ "다라니"? 거룩하신 부처님의 끝없는 한량없는 가르침은 모든 나쁜일을 가로 막고 없애고 착한 일을 지키는 힘이란 뜻으로 어떤말도 잊지 않고 모든 이치의 뜻을 잘 가려서 아는 지혜로 수많은 진리의 가르침을 잘 보존하여 자유롭게 다닌다는 뜻입니다. 또한 옛날 인도말인 범어로 된 구절을 본래의 높고 귀한 뜻이 잘못되어 일이 없도록 그대로 소리를 내어 읽거나 외는일로 한 글자 한 구절마다 한량없는 깊은 뜻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읽거나 외면 모든 괴로움과 아픔을 어려움의 거리낌으로부터 벗어나 끝없이 즐거운 복덕을 누리는 등의 많은 공덕을 받는다고 하며 짧은 구절은 "진언" "주"라고 내용의 구절로 된 것은 "다라니""대비주"라 합니다.

▶ "卍"자란? 부처 "만"자이다.
달리 불만(佛萬)이라고도 부르며 범어로는 "슈리밧샤"라고 하여 "부처님의 위대한 성덕(성스러운 덕)"이란 표시입니다. 卍에는 두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길상해운(吉祥海運)"이라고 해서 길고 상서로운 바다의 구름. 즉, 부처님의 슬기로운 마음과 모든 번뇌와 미혹을 능히 파괴할 만큼 강한 부처님의 지혜 용맹을 상징하는 깃발. 보리심의 상징인 삼매와 반야를 뜻합니다. 또 하나는 진리의 생동성을 말하는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는 부처님이 설하신 8만 4천 법문이 바람개비와 같이 항상돌고 돌아서 멈춤이 없어야함을 뜻하는 것입니다.

▶ 방생이란? 놓아 살려 준다는 말로 우리 불교에서는 보통 죽음에 직면한 생명을 살려주는 일을 의미합니다. 인간이 구속과 죽음, 고난과 절망에서 풀려 났을때의 벅찬 자유로운 그것은 눈물겨운 환희입니다. 또한 저 푸른 하늘과 같이 툭 트인 자유가 아닐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방생입니다. 이 환희와 자유를 우리와 모양을 달리한 생물에게 베푸는 일을 흔히 불교에서는 방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업에 저린 우리 인간들은 자신의 향락과 무료함을 달래기 위하여 미물을 마구 잡아 죽이는 풍조가 남아 있는 현실이고 보니 이것이 인간이 인간을 구박하고 자신이 자신을 학대하는 윤회의 씨앗이 아닐 수 없습니다. 슬픈일입니다.

▶ 육도(六道)란? 중생이 업에 의해서 나고 죽는 것이 마치 수레바퀴 돌아가듯 반복한다는 뜻이며, 이 육도를 벗어 나는 것을 열반 적정이라고 합니다. 육도에는 지옥계, 아귀계, 축생계, 아수라계, 인간계, 천상계가 있습니다.

▶ 업(業)이란? 업이란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선악의 소행으로 인간이 행하는 일체의 행위가 원인이 되어서 그 결과를 초래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흔히 인과응보란 말도 "자기가 지은대로 받는다" 는 뜻에서 업과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이렇듯 악업을 지으면 악보(惡報)를 낳을 수 밖에 없고 선업의 가르침입니다. 따라서 우리 과거에 지은 업은 오늘의 현실로 나타날 것이며 오늘 지은업은 내일의 현실로 나타날 것이니 앞으로 잘 살고 못살고의 여부는 우리들 스스로의 행동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입니다. 우리가 보통 곤란한 지경에 놓인 사람에게 "업장이 두텁다"라고 하는것도 그가 전생에 지은 허물로 인해 이승에서 받는다고 말한다.

▶ 소승불교와 대승불교의 차이점은? 소승은 자기만의 해탈을 목적으로 삼는데 비하여 대승은 자기와 남도 이롭게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보살도를 강조합니다. 따라서 소승불교는 자기 자신만의 인격완성을 위하여 수도하는 자리주의(自利主義)의 불교를 말하며, 대승불교는 보살의 실천 덕목인 육바라밀을 바탕으로 이론보다 실천을 내세워서 타인을 이롭게 하는 이타주의(利他主義)불교를 말한다.

▶ 팔불중도(八不中道)란? 인도의 용수보살이 설한 범으로서 보든 법의 실상은 불생(不生), 불멸(不滅), 불거(拂去), 불래(不來), 불일(不日), 불일(不一), 부단(不斷), 불상(不常)의 여덟가지를 떠나 (八不)어디에도 치우침이 없이 중도(中道)에 있다고 하며 이 이치를 알면 일체의 삿되고 미혹한 견해가 없어진다.

▶ 사중은(四重恩)이란? 부처님이 말씀하신 우리 중생들이 입고 있는 네가지 큰 은혜를 말한다.
첫째, 부모의 은혜
둘째, 스승의 은혜
셋째, 국가의 은혜
넷째, 사회의 은혜

▶ 사섭법(四攝法)이란?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의 네가지 자세를 말한다.
1. 보시섭(布施攝) : 인자한 마음으로 무엇이든 조건없이 베풀어 주는 것.
2. 애어섭(愛語攝) :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말씨로 상대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호해 주는 것
3. 이행섭(利行攝) : 상대에게 이익된 일을 하는 것
4. 동사섭(同事攝) : 중생과 함께하여 상대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

▶ 사무량심(四無量心)이란?
중생을 구제하는 대승보살이 가지는 네가지 마음가짐
1. 자(慈) : 사랑과 우애의 마음
2. 비(悲) : 연민하는 마음, 남의 괴로움을 덜어 주는 마음
3. 희(喜) : 기뻐하는 마음, 남의 선행에 함께 기뻐해 주는 마음
4. 사(捨) : 안 팎의 경계에 끄달리지 않고 항상 평정한 마음
위와 같이 사랑하되 욕심에 빠지지 않고 연민하되 걱정에 빠지지 않으며 기뻐하되 너무 경망스럽게 되지 않는 중정(中正)한 마음이다.

▶ 여러 가지 수행 방법의 의미?
1. 예불(禮佛)은 부처님의 덕(德)을 가지는 것
2. 염불(念佛)은 부처님께서 귀의, 존경, 예배, 찬탄의 뜻을 지니며 특히 부처님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렇게 할수록 부처님의 가피가 산울림처럼 돌아온다.)
3. 지계(持戒)은 부처님의 행(行)을 다스리는 것
4. 독경(讀經)은 부처님의 교리(敎理)를 밝히는 것
5. 좌선(坐禪)은 부처님의 경지(耕地)에 이르는 것
6. 깨달음은 부처님의 도(道)르 체험하여 증득하는 것

▶ 노산연종보감에는 염불은 모든 법증의 제일이요. 효도는 백가지 행동의 으뜸이며 효심은 곧 불심이라고 했다.

▶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내용은 무엇이었습니까? 연기법(緣起法)이다. 즉 인생괴로움의 근본과 여기에서 헤어나는 법을 깨달으셨다.

▶ 신심(信心)이란? 신심은 도(道)의 으뜸으며 공덕의 어머니이고 모든 선법(善法)을 길러 주는 뿌리의 마음이다.(화엄경 제 14품)

▶ 삼독심(三毒心)이란? 탐(貪), 진(瞋), 치(痴)를 말하는 것으로서 우리의 선근(善根)을 해치는 악(惡)의 근본이다. 모든 괴로움의 원인이 되는 세가지 번뇌이다.
1. 탐이란 : 탐욕, 애착, 갈애, 갈망등이다.
2. 진이란: 진애, 분노, 성냄등이다.
3. 치는 : 치암이라가도 하는데 우둔함, 어리석음, 무지등을 말한다.


▶ 법(法)이란? 우리말로 "진리" 또는 "뜻"이란 뜻이며, 중국에서는 "달마" 범어로는 "다르마"라고 한다.
 
▶ 열반이란? 인도말로 "니르바나"라고 하며 마음의 모든 번뇌(걱정, 근심, 망상)와 괴로움의 불꼿이 모두 꺼져서 고요하고 안락한 적멸의 경지로 도달하는 상태를 말한다.

▶ 아라한(阿羅漢)이란? 일체의 번뇌를 끊고 현재의 법에서 그래도 해탈의 경지를 체득한 사람

▶ 삼문수행(三門修行)이란? 삼문이란 부처님의 진리에 들어가는 세가지 방법을 말한다.
1. 염불(念佛) : 부처님을 마음속으로 그리며 부르는 수행방법. 이렇게 하여 부처님의 가호를 입으며 부처님자리에 이르는 것이다.
2. 참선(參禪) : 마음을 고요히 가라 앉혀 번뇌 망상을 끊고 깨끗한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가는 것이다. 여기엔 간화선(조사전), 묵조선의 방법이 있다.
3. 간경(刊經) : 경전을 보아서 부처님의 경지와 합하는 것

▶ 성불(成佛)이란? 모든 보살행과 수행을마치고 절대의 깨달음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을이루어 부처님이 되는 것이다.
 
▶ 윤회(輪廻)란? 자기가 지은 업(業)에 따라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간, 천상의 여섯 세계에 돌고 돌면서 태어가는 것.

▶ 법신(法身)이란?
 법계의 진리와 일치한 부처님의 진신(眞身)으로서 빛깔도 형상도 없는 실상(實相). 즉, 본체의 몸.

▶ 보신(報身)이란?
과거 세상에서 지은 한량없는(願)과 행(行)의 과보로 만덕이 원만하게 갖추어진 불신(佛身)이다.

▶ 화신(化身)이란?
5취(五趣) : 오온. 즉, 색, 수, 상, 행, 식의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알맞은 몸으로 이 세상에 화현(化現)하는 것

▶ 인연법(因緣法)이란? 일체의 모든법(사물)은 인(因)과 연(緣)이 합하여 만들어진 것이라는 진리이다. 예를 들면 씨앗이 싹이 틀 때 인은 씨앗이 되고 연은 여기에 맞은 토양, 온도, 습도등이 된다.

▶ 계(戒)란? 불자가 지켜야 하는 규칙이나 규범이 있다. 여기에 신도 5계, 사미5계, 사미10계, 비구250계, 비구니 348계, 대승10선P, 331계, 취정계 등이 있다.
 
▶ 定이란? 마음을 한곳에 모아 고요히 머물게 하여 흩어짐과 외부에 끌림이 없도록 하는 것.

▶ 혜(慧)란? 마음 밖에 경계에 대하여 옳고 그른것과 득과 실을 판단하고 가려낼 수 있는 마음의 작용이다.

▶ 연기법(緣起法)이란?
모든제법은 인과 연이 얽혀서 만들어지며 모든 선악 행동과 여러 가지 노력에는 반드시 거기에 맞는 결과가 따르는 것이며, 인과 연이 서로가 상의 상관성(相依 相關性)을 띄고 있으며 모든 존재속에는 이러한 법칙성이 있다는 것이다. 석가여래가 이것을 깨달아 부처님이 되신 것이며 이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한 것이 12연기(十二緣起)이다.

▶ 십이지 연기란? 고통 중생의 삶이 열두 가지로 윤회하는 과정을 밝힌 것이다.
1. 무명(無明) 2. 행(行) 3. 식(識) 4. 명색(名色) 5. 육입(六入) 6. 촉(觸) 7. 수(受) 8. 애(愛) 9. 취(取) 10. 유(有) 11. 생(生) 12. 노사(老死)

▶ 오온(五蘊)이란? 인간 존재의 근저를 이루고 있는 다섯가지 부분이다. 오취라고도 한다. 이 다석은 색(色:몸)수(受:느낌) 상(想:생각함) 행(行:작용) 식(識:식별하는것)이다.

▶ 육근(六根)이란? 눈, 귀, 코, 혀, 몸, 뜻의 여섯가지의 근(根)이다. 이것으로 여섯가지 대상을 느끼게 하므로 근(根)이라 한다.

▶ 육경(六境)이란? 육근의 여섯가지 대상 경계. 즉 색(물질), 성(소리), 향(냄새), 미(맛), 촉(닿음), 법(뜻)을 말한다.

▶ 대장경이란? 불교의 모든 경전을 통틀어서 말한 것이다.

▶ 생사의 유전이 쉴새 없는 미혹한 세계를 셋을 분류한 것으로서 욕계 색계 무색계를 의미한다.

▶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란?
1. 불교 천문학에서 이야기 하는 우주의 한 없이 넓고 수 많은 세계
2. 수미산을 중심으로 하여 사방에 사대주가 있고 그 바깥에 대철위한이 둘러 쌓였는데 이것을 일사천하(日四天下)라 하는데, 이 일사천하가 일천개 모여 일소천세계(一小天世界)를 이루고 서천세계 천개가 모여 일중천세계(一中天世界)를 이루는데 소천, 중천, 대천의 세가지 세계가 천개가 있으므로 3천 대천세계라 한다.

▶ 찰나(刹那)란? 지극히 짧고 빠른 시간으로서 일념(一念)이라고 한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75분의 1초정도가 된다.

▶ 겁(劫)이란?인간세계의 4억 3천 2백만년을 1겁이라 한다. 이러한 겁을 이야기 하는 말로는 겨자겁 반석이 있으며 무한한 시간을 겁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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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법인(三法印) 삼법인이란 '세가지 불변의 진리'라는 뜻으로,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일체개고(一切皆苦)를 말한다.

부처님께서 중생이 잘못된 견해에 빠지지 않도록 인간과 사물의 실상(實相)을 이 제가지로 밝혀 주셨기 때문에, 마치 진리의 인장(印章) 같다 하여 법인이라고 한다.

1)제행무상(諸行無常):모든 것은 변한다. 집착을 떠나게 할 뿐입니다. 존재가 영원한 것으로 착각하여 그릇된 견해를 버리게 함으로서, 새로운 가능성과 창조의 원리가 되는 것임을 깨닫게 하는 가르침이기도 하며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2)제법무아(諸法無我):이 세상의 모든 법은 언제나 인연에 의하여 나고 없어진다는 말로 모든 것이 변하지 않는 "나" 라는 실체는 본래 없다는 뜻이며, 실체는 없는 것과 같습니다.

3)일체개고(一切皆苦):시간적으로 덧없고 공간적으로 실체가 없는 일체의 존재, 그 가운데에서 포함되어 있는 인간의 현실이야말로 결국 "고" 라는 것이다. 인간은 상주 불변의 인식과 "나" "나의것" 이라는 관념에서 항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비해 제법은 끊임없이 생멸 변화하여 인간의 그러한 욕망에 부응하지 못한다. 따라서 인간일체의 현실은 가치적으로 "고"라는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게 된다.

이러한 판단은 인생의 이의와 가치를 부정하는 염서관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현실을 바르게 인식함으로써 보다 향상된 생을 이루고자 하는 절실한 종교적 요구의 발로인 것이다. 이상의 세 가지에 적정열반을 더하여 사법인이라고도 하여, 일체개고 대신에 이적넝열반을 넣어 삼법인을 삼기도 한다.

▶ 사성제(四聖諸)란
출가 이전의 불타의 관심사는 인간 현실의 고, 즉 생노병사에 대한 해결의 문제였습니다. 따라서 위없는 진리를 깨 달으신 부처님은 그 깨달으신 바 진리 연기(緣起의법)를 이와 같은 명세에 대입 시켜 중생을 위해 쉽게 가르쳐 주셨으니, 이것이 곧 사 성제이고, 도를 닦는 이는 반드시 네 가지 진리를 알아야 한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진리를 알지 못해 오랫동안 바른 길에서 벗어나 생사 (生死)에 헤매느라고 쉴새가 없다.

고집멸도(苦集滅道)
첫째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이 괴로움이니 이것을 고(苦)라 한다. 인간의 괴로움에는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네 가지의 괴로움과 좋아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괴로움.
둘째는, 괴로움은 집착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것이니 이것을 집(集)이라 한다.
셋째는, 괴로움과 집착을 없어져 다한 것이지, 이것을 멸(滅)이라 한다.
넷째는, 괴로움과 집착을 없애는 길이니, 이것을 도(道)라 한다.

괴로움의 뜻을 알지 못하고 지혜롭지 못하므로 오랫동안 먼길을 헤매어 생사가 쉬지 않는다. 그러나 반드시 세상 모든 것이 괴로움임을 알 것이다.
괴로움이란, 나는 것, 늙는 것, 병드는 것, 죽는 것, 근심과 슬픔과, 번민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 미워하는 사람과 만나는 것, 구하는 것이 얻어지지 않는 것 등이다. 그러므로 오온(五蘊)으로 된 이 몸이 모든 괴로움이다. 이것이 괴로움인줄 알고 애욕의 집착을 끊으면 눈을 얻었다고 한다.

이생을 마치고는 뒤에 다시 괴로움이 없게 된다. 집착이라 함은 애욕을 따라 생기는 것이니, 괴로움과 집착을, 모두 없애고 그 길을 따라 진리를 행하는 눈을 얻으면, 이생을 마친 뒤에는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 이미 진리를 모아 도의 눈을 얻은 이에게는 다시 나고 죽음이 없다.

▶ 삼독이란탐(貪), 진(瞋), 치(痴)를 말하는 것으로서, 우리의 선근(善根)을 해치는 악(惡)의 근본이다. 모든 괴로움의 원인이 되는 세 가지 번뇌이다.

1. 탐이란: 탐욕, 애착, 갈애(渴愛), 갈망 등이 있다.
2. 진이란: 진애(瞋愛), 분노, 성냄 등이다.
3. 치란: 어리석음, 무지(無智)등을 말한다.


▶ 법보화삼신불(法報化三身佛)은?불신을 셋으로 나누어 삼신불이라 한다.

바로자나불

청정한 법신불이며, 영겁도록, 변치않는 우주 본체의 진여실상을 말한다. 우리의 감성으로는 파악할 수 없으며, 보이지 않는 몸으로서, 우 주와 형상계의 근본 바탕을 이루며 그 질서를 바로 잡는 주체인 것이다. 법신은 육신도 아니며 밝고 맑은 마음이며 지혜롭고 자비로운 마 음인 것이다. 생명을 유지하는 자들에겐 이 법신을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모든 부처님은 법신을 근본이념으로 하고 있다.

노사나불

원만한 보신불이며, 인(因)에 따라 나타난 불신이다. 보이지 않는 법신이 형태를 취해 나타난 몸으로 아미타불과 같이 48원을 성취 하기까지 고난으로 수행하면서, 정진 노력한 결과로 얻은 영구 불멸 유형(有形)의 불신이다.

석가모니불

천백억화신불 또는 응신불이라 한다. 보신불은 보지 못하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나타난 역사적으로 실존한 불신을 말한다.


▶ 팔정도(八正道)고를 떠나 열반에 이르기 위한 불교의 실천 수행으로서의 여덟가지 바른 길이다.

1.정견(正見): 일체 중생존재와 사물에 관해 바르게 관찰하고 제법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열심히 볼 것을 요구하는 견화의 정화, 관찰의 정화를 말한다.
2.정사(正思): 탐애와 번뇌에 얽매여, 일이 없이 밝은 지혜로서 사성제의 이치를 바르게 생각하는 것이다. 올바른 사유의 생활을 말한다.
3.정어(正語): 거짓말, 허망된 말, 악한 말 등을 하지 말고 의로운 말, 진리를 드러내는 말을 하는 언어 생활의 정화를 말한다.
4.정업(正業): 몸과 입과 뜻의 세 가지 업(身,薏, 三業)을 늘 정화하여 악업을 짓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5.정명(正命): 바른 생활, 즉 생활하는 방법을 말한다. 정당하고 올바른 직업으로서 생활하라는 것이다. 직업이 정당하지 않는가에 문제가 된다.
6.정정진(正精進):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악을 방지하고 선을 실천하는 생활이 이루어지도록 바르게 노력하는 것이다. 바른 생활과 수행을 게을리 하지 않고 항상 용맹스럽게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7.정념(正念): "염"은 전념 불망의 뜻으로서 부질없는 욕망과 사념을 버리고 항상 바른 마음 바른 기억으로서 거룩한 법을 실천수행 해 나가는 것이다.
8.정정(正定): 산란한 모든 것을 여윈 몸과 마음의 바른 안정을 말한다. 곧 신심의 일체화로서 몸과 마음이 항상 고요한 일경성의 상태에 있게 하는 것이다.

▶ 가사란 무엇인가? 스님들이 장삼위해 입는 법의로서 그류에 따라 법계(法階)를 표시한다. 9조 가사, 13조 가사, 17조 가사, 21조 가사 , 25조 가사 등이 있다.


▶ 불교 의식의 사물(四物)은? 북, 종, 은, 판, 목어의 네가지이다. 종은 지옥 중생을 제도하는데 주로 쓰이며 우렁차고 미미한 여운을 남기는 법구로서 미명에 빠진 중생들이 깨어 나라고 하여 치는 것인데, 새벽 예불때는 28번을 타종하고, 저녁 예불때에는 33번종을 타종한다. 북은 축생을 제도할 때 주로 쓰이고, 운판은 사찰의 대중 회의와 공양을 알리며, 허공의 조류를 제도하는데 쓰이며, 목어는 수중(水中)고혼과 여류를 제도하는데 주로 쓰인다.


▶ 죽비는 어떤 것인가? 대나무를 두 쪽으로 갈라 만든 것으로서 손바닥으로 쳐서 '쳐허' 소리를 내어 참선(기도)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법 구인데, 세 번씩 친다.


▶ 사리는 어떤 것인가? 부처님이나 보살 또는 수행을 많이 한 스님들이 열반했을 때 화장을 하여 그 잿더미 속에서 오색 영롱한 구슬이 나오는데 이것을 사리라고 한다. 사리한 영골(靈骨)이란 뜻이다. 이것은 아무리 높은 역(불)속에서도 타지 않고 어떤 화학 약품속에서도 변질되지 않기 때문에 신령스럽고 존귀한 것이다.


▶ 개금(改金)이란? 불상(佛像)에 금칠을 다시 입히는 것. 이것을 한사람의 시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공덕주의 시주를 전농으로 하고 있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과 인연을 맺어 복을 받도록 해 주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 때문인다.


▶ 기초교리경, 율, 론 3장의 번역
중국에서 불경이 한자가 번역되기는 안세고(安世高). 지루가참 같은 이들이 번역한 시기(후한 :147~176)부터라고 본다, 그러나 경전역사에 있어 제일의 공로자라 할 수 있는 이는 역사 구마라습(344~413)삼장이라 해야 한다.
구마라습은 동수(童壽)라 번역한는데, 그 뜻은 어린 어이지만 노성(老成)한 어른처럼 많이 알고 언행이나 생각이 깊고 점잖았기 때문이다. 본래 구자국(龜玆國:중앙아시아)사람으로 7세에 출가하여 날마다 천 게송(1만 6천자)를 외워냈다. 총민함과 덕행을 다겸비했다고 한다.
일찍이 인도에 유학하여 오천축어를 통달했고, 선지식을 두루 참방하여 불법을 갖추었으므로 인도에서도 명예가 널리 떨친 바있다. 귀국하여서는 구자국의 국사가 되었고 그의 학덕과 명예는 점차 널리 퍼져 중국에까지 미치게 되었다.

당시 중국은 남북조시대로 고구려에 불법을 전해준 전진(前秦)의 부견이 큰 세력을 떨칠 때였다. <부견>은 불심이 돈독해던 이로 <구마라습>의 법과 덕을 뛰어남을 듣고 장수 여광(呂光)에게 군사를 주어, <구마라습> 삼장을 모셔 오도록 했다.
<여광>이 구자국에 이르러 항거하는 국왕 백순(白純)을 베고, <구마라습>삼장을 보았을 때, 홍안 백반의 신선이 아니라 19세 소년임에 놀랐고 의심을 일으켜 많은 무례와 가해까지 했다. <여광>은 <삼장>을 이끌어 귀국하는 도중에 부견왕이 후진(後秦)의 요장에게 멸망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하서(河西)에 머물러 후량국(後凉國)을 세운다.

<구마라습>삼장는 <후량>에 16년간 머무를 때 한학을 익히고 번역을 위한 많은 진책을 쌓게 된다. 그 뒤 불심 천자인 <후진>의 요흥왕이 <구마라습>삼장을 자국으로 모셔오기 위해 30만 대군을 동원하여 <후량>의 여씨를 파멸시킴으로 삼장은 중국의 문화중심지인 장안(長安)으로 이주하게 한다.

요흥왕은 삼장을 지극히 예우했으며 불심으로 귀의했다. 이에 삼장은 용수(龍樹)의 중론, 12문론과 백론을 번역했고 반야, 법화, 대지도론, 아미타경, 십송륭 등 380여권에 이르는 많은 경론을 번역했으며, 특히용수보살의 삼론(三論:중론, 12문론, 백론)의 종지를 크게 선양하여 삼론종조(三論宗祖)가 되기도 했으니, 삼론종은 뒤에 천태대사에게로 전해지기도 한다.

삼장의 어머니의 어린 삼장을 데리고 월지국(月支國)에 있을 때에 한 나한을 만났는데, 사미<라습>의 관상을 보고는 35세에 이르면 불교를 큭 전파하고 무수한 사람을 제도할 것이라 했다. 또한 여난을 경계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 나한의 예언이 사실이 되어 35세에 장안으로 와서 많은 역경과 승조, 승예, 도생, 도융 같은 수많은 선지식들을 길러 내게 된다. 또한 요흥왕은 제 2의<라습> 삼장을 얻지 못하면 법종자가 끊어질 것이라 믿어 장안의 영인을 구해 혈손을 낳게 했으므로 역시 나한의 예언대로 되었다.

그래서<라습>삼장은 제자들에게 [나의 법만 배우고 나의 행은 배우지 말라]는 말을 설법 서두에 했다고 한다. 요흥왕은 삼장에게 소요원에서 버보하경을 비롯한 강설을 하게 하였으며 많은 사문이 듣고 배우게했다. 그리고 8백여인의 학승들을 모았고, 다시 2천여 의학(義學)을 모았으며, <라습>삼장은 특히 이제까지의 법화경 구역을 모두 구하여 비교, 교정하여 현행본 [묘법연화경]7권을 완성하게 된다.

이렇게 버보하경과 <구마라습> 삼장과의 인연이 특이함을 볼 수 있으며, 그가 힘을 다하여 전한 용수보살, 제바존자의 삼론종지 또한 천태대사의 마하지관 등 천태종과는 더욱 법연이 있음을 엿볼 수가 있다.

중국 불교 번역 사상 많은 역경 삼장들이 출현했지만, <구마라습>을 구역의 대표 삼장으로 꼽고, 널리 알려진 현장(玄奬) 삼장을 신역의 대표 삼장으로 규정하고 있다.

<구마라습> 문하에 운집하는 문하 수재가 항상 수천명에 달하였다고 하며 그의 번역은 단순한 번역이 아니라 항상 강설을 겸하였으니 배움과 번역을 함께 했다.
그래서 승만경 번역은 100인, 대품반야경 역출에는 500인, 유마경 역출에는 1,200인, 법화경, 사익경 역출에는 1,200인, 법화경, 사익경 역출에는 가가 2000인이 열석 동참했다고 한다. 이로써 그의 번역과 강설의 성대하고 수승함을 짐작케 한다.


▶ 화두란?"화두"란 참선 공부하는 분들이 일심으로 의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문제"를 말하며, 도를 깨달은 선지식 스님의 공부하는 사람에게 내려주는 "문제"를 말한다. 도를 깨달은 선지식 스님의 공부하는 사람에게 내려주는 "문제"로써 여기에 대하여 큰 의심이 일어나서 오로지 그 문제만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조사의 공안이라고 하는데 불교의 선종에서 행하는 유일한 수행방법이다. 이러한 공안(화두)의 종류가 무려 수백개 이상 있다. 누구든지 이중에서 한 가지 문제를 선택 받아 스스로 그 답을 깨우치면 부처가 된다고 하셨다.


▶ 참선은?
"참선"은 "화두"를 들고 불교를 수행하는 선정의 한 방법이다. 참선수행을 하는 불자들은 가르침의 교학을 함께 하며 마음을 닦는 선수행을 해야 한다. 오직 일심으로 화두를 들고 안정된 상태로 좌법과 호흡으로 행하여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올바른 호흡이 되므로 정신이 안정되게 된다.
"선"이란 "조용히 마음을 닦는다"는 뜻이다. 모든 어지러운 마음을 고요하게 가다듬어 어리석은 마음을 맑게 하고 참다운 이치를 찾아서 깨달음을 이루는 수행 방법이다. 크게 나누어 "선"은 "대한불교조계종"에서 가장 대표적인 수행 방법의 하나이다.
번뇌 망상에서 벗어나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 자신의 가능성, 불성을 발견하고 부처와 자신이 둘이 아닌 하나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즉, 자신의 본성, 불성을 발견하는 것이다.


▶ 사중의 뜻1.비구: 현재 출가 수행하는 20세 이상의 남자 불자를 말한다.
2.비구니: 현재 출가 수행하는 20세 이상의 여자 불자를 말한다.
3.우바새: 남자 불자를 말하며, 근선남, 근숙남, 청신사라 부른다. 삼보에 귀의하며, 오계 팔재계를 받아 지켜야 한다.
4.우바이: (보살님) 여자 불자를 말하여, 근사녀라 하기도 하고 근선녀, 청신녀라 한다. 삼보에 귀의하고 오계를 받아 지켜야 한다.

*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를 합하여 사중이라 한다.
* "보살"이란 부처님보다 한단계 이내 낮은 지위에 있는 성현으로써 부처님을 보필하면서 중생을 구제한다. 위로는 부처님의 깨달음(보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는 대승불교 실천자의 표상이다.

* 보살이란 말은 "보리살타"를 줄인 말이다. 우리 한국에서는 여자 불자가 많기 때문에 스스로 "관세음보살"이 되도록 수행하기 때문에 여자 불자를 "보살"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 출가인의 계
 1. 비구 - 250계
 2. 비구니 - 348계
 3. 식차마나 - 6법
 4. 사미 - 10계
 5. 사미니 - 10계

* 재가인의 계
 1. 우바새 - 5계
 2. 우바이 - 8재계

* 보살의 길을 닦으려면 누구든지 이 계율을 지켜야 한다. 그러면, 저절로 번뇌의 가지가 일어나지 못하고 마음으로 짓는 세 가지 업과 말로 짓는 네 가지 업이 일어날 인연이 없을 것이다.
1. 음욕 행하지 마라.
2. 살생을 하지 마라.
3. 도둑질을 하지 마라.
4. 거짓말하지 마라.

* 신도의 계율 "오계"
첫째, 산목숨을 죽이지 마시오.
둘째, 남의 것을 탐내지 마시오.
셋째, 옳지 않은 음욕 마음행을 하지 마시오.
넷째, 거짓말을 하지 마시오

* 사미십계
첫째, 산목숨을 죽이지 말라.
둘째, 도둑질을 하지 말라.
셋째, 음행을 하지 말라.
넷째, 거짓말하지 말라.
다섯째, 술을 마시지 말라.
여섯째, 꽃다발을 사용하거나, 향을 바르지 말라.
일곱째, 노래하고 춤을 추거나 악기를 다루지 말며, 그런 것을 가서 구경도 하지 말라.
여덟째, 높고 넓은 큰 평상에 앉지 말라.
아홉째, 먹을 때가 아니면 먹지 말라.
열째, 금, 은, 보석 따위를 가지지 말라.


▶ 발우 공양 방법발우는 불제자가 가지는 밥그릇은 모두 4개이다. 큰 그릇은 밥그릇이며, 그 다음 국그릇, 그리고 청수그릇, 반찬그릇이다. 밥그릇은 무릅의 왼쪽 바로 앞에 두고 국그릇은 오른쪽 바로 앞에 두며, 찬그릇은 밥그릇 앞에 두고 청수그릇은 국그릇 앞에 둔다.
발우를 펴는 데는 전발게를 하여 죽비소리에 다라 발우를 펴고 반야심경을 왼다.
십념공양을 오릴고 봉발게를 한다. 부전스님이 죽비로 신호 하면, 조용히 발우를 순서대로 편다. 청수물을 도리면, 큰 그릇에 물을 받는다. 그 다음 국그릇 찬그릇으로 헹구어 청수물 그릇에 부어 넣는다.
밥과 국이 나뉘어지면, 각각 공양을 받아놓되 먹을 만큼 덜어 남지 않게 덜어내고 난 뒤 두 손으로 합장하고,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있으며 한알의 곡식에도 만인의 노고가 담겨 있습니다. 이 음식을 먹고 건강하게 하여 사뢰 대중을 위하여 봉사 하겠습니다." 라고 한다.
공양이 끝나면 다시 두손으로 합장한다. 공양을 끝난 그릇이 물을 부어 깨끗이 씻어 고춧가루, 쌀 한톨 남기지 않고 모두 마시고 그릇을 딲아 본래대로 쌓아 둔다.


▶ 보살십법(菩薩十法) 1. 어떤 비방에도 마음이 능히 참아냅니다.
2. 어떤 칭찬에도 도리어 부끄러워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3. 도를 닦는 것은 기뻐하되 자만하지 않는다.
4. 다른 사람의 나쁜 소문을 퍼뜨리지 않는다.
5. 세간 사이 매어 주술을 부리지 않는다.
6. 작은 은혜라도 크게 보답하고자 한다.
7. 나를 미워 하는 사람에게도 변함없는 선한 마음을 가진다.
8. 욕하는 사람을 만나면 도리어 연민심이 생긴다.
9. 자기가 가진 모든 것으로 남을 기쁘게 한다.

 

출처 : 석가모니불
글쓴이 : 뽀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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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생명을 지극히 내 안에 모시고 살림의 장을 확산해 나가는 생명과 평화를 위해 108배를 올립니다 -

 

1.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생각하며 첫 번째 절을 올립니다.

2.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며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3.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하며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4. 나의 진정한 얼을 찾기 위해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5. 나의 몸과 영혼의 귀중함을 생각하며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6. 나의 영혼과 육체의 건강함을 위해서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7. 내가 원하는 진정한 삶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8. 나부터 찾고 나부터 다스릴 줄 아는 지혜를 터득하기 위해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9. 오늘 여기 살아 있는 목숨이 귀중함을 생각하며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 나의 생존의 경이로움에 대하여 열 번째 절을 올립니다.

11. 내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생각하며 열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12. 가족 간에 항상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열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13. 사랑 속의 강함과 기쁨의 성장을 체험하기 위해 열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14. 오로지 사랑 속에서만 기쁨을 찾기 위해 열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15. 하나의 사랑이 우주 전체에 흐르고 있음을 알기 위해 열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6. 길을 잃어 헤매는 나에게 환한 빛으로 길을 열어준 스승님에게 열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7. 내가 사랑하는 것은 바로 내 안에 살아있음을 느끼며 열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18. 나의 스승이 내 안에 살아계심을 생각하며 열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19. 내 생명의 생물과 우주 뭇 생명의 기원이 내 안에 살아있음에 열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20. 항상 모든 조상과 신령이 지금 여기 내 안에 살아 계심을 알고 믿으며 나를 향하여 스무 번째 절을 올립니다.

21. 나로 인해 상처 받은 사람에게 용서를 빌며 스물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22. 진실로 자신을 생각하여 나쁜 짓을 하지 않기 위해 스물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23.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않으며 스물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24.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않으며 스물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25. 남의 착한 일은 드러내고 허물은 숨기며 스물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26. 중요한 이야기는 남에게 발설하지 않으며 스물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27. 남에게 원한을 품지 않으며 스물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28. 남에게 성내는 마음을 두지 않으며 스물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29. 듣지 않은 것을 들었다 하지 않으며 스물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30. 보지 않은 것을 보았다고 하지 않으며 서른 번째 절을 올립니다.

31. 일을 준비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않으며 서른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32.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하기를 바라지 않으며 서른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33.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않으며 서른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34. 매 순간이 최선의 시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 서른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35. 세상을 정의롭게 살기 위해 서른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36. 작은 은혜라도 반드시 갚을 것을 다짐하며 서른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37. 이기심을 채우고자 정의를 등지지 아니하며 서른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38. 남에게 지나치게 인색하지 않으며 서른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39. 이익을 위해 남을 모함하지 않으며 서른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40. 조그만 것을 투기하여 더욱 큰 것을 얻으려는 사행심에 마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41. 모든 탐욕에서 절제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며 마흔 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42. 생존의 가치가 물질의 노예로 떨어지지 않기를 빌며 마흔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43. 내 것이라고 집착하는 것이 괴로움의 근본임을 알며 마흔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44. 내가 파놓은 구덩이에 내가 빠져 허우적거리는 우매함에 마흔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45. 나약하고 비겁하지 않은 지혜의 힘을 기르며 마흔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46. 참는 마음과 분한 마음을 이겨 선행 할 수 있게 하며 마흔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47. 강한 자와 결탁하여 약한 자를 업신여기지 않으며 마흔 일곱 번재 절을 올립니다.

48. 아첨하지 않고 정직을 근본으로 삼으며 마흔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49. 누구보다 내 자신에게 떳떳하고 정직한 사람이 되기 위해 마흔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50. 행복, 불행, 탐욕이 내 마음 속에 있음을 알며 쉰 번째 절을 올립니다.

51. 행복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만드는 것임을 알며 쉰 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52. 평범한 것이 소중한 것임을 깨달으며 쉰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53. 지나간 일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를 근심하지 않으며 쉰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54. 소유하되 일체의 소유에서 벗어나기 위해 쉰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55. 인내는 자신을 평화롭게 하는 것임을 알며 쉰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56. 참회하는 마음이 으뜸이 됨을 알며 쉰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57. 지혜를 통해 자유를 얻을 수 있기 위해 쉰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58. 마음을 쫓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길 쉰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59. 자신을 닦는데 게을리 하지 않으며 쉰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60. 나를 강하게 하는 시련들에 대하여 감사하며 예순 번째 절을 올립니다.

61. 시간이 흘러도 처음의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며 예순 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62. 모든 것에 감사하는 충만한 마음속의 기도를 위해 예순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63. 침묵 속에서 나를 발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예순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64. 자신의 삶에 충실 할 수 있는 고귀한 순수를 모시며 예순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65. 열악한 노동조건 속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모시며 예순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66. 가난으로 굶주리고 힘겨운 생활을 하는 빈민을 모시며 예순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67. 우리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땀 흘리는 농민을 모시며 예순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68. 많이 가졌든 적게 가졌든 남을 위해 나누는 마음을 모시며 예순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69. 내 몸을 밀어 귀한 생명으로 태어난 자식을 모시며 예순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70. 나와 더불어 사랑으로 하나 된 배우자를 모시며 일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71.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장애우들을 모시며 일흔 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72. 함께 웃고 함께 울며 함께 길을 가는 친구를 모시며 일흔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73. 누릴 수 있으나 절제하는 자발적 가난을 모시며 일흔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74. 자신을 낮추어 낮은 곳으로 자리하는 겸손을 모시며 일흔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75. 항상 나보다는 남을 배려할 수 있는 양보심을 모시며 일흔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76. 지구, 자연이 병들어 감을 생각하며 일흔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77. 사람의 생명과 지구 자연의 모든 생명은 공동체임을 자각하며 일흔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78. 인간의 욕심에 파괴되어 고통 받고 신음하는 생명들을 위해 일흔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79. 병들어 가는 생태계의 회복을 위해 일흔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80. 천지에 충만한 생명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여든 번째 절을 올립니다.

81. 생명은 영혼의 율동임을 깨달으며 여든 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82. 생명은 사랑과 그리움의 대상임을 알고 느끼며 여든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83. 맑은 시냇물 소리에 정신이 맑아짐을 느끼며 여든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84. 맑고 고운 새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여든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85. 시원한 바람소리에 내 몸을 맡기며 여든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86.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음에 감사하며 여든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87. 항상 제자리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들꽃에 여든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88. 좌우를 품고 침묵하며 바람과 눈으로 일러주는 산과 들에 여든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89. 모든 식생을 살리고 언제나 생명들을 살리는 대지에 여든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90. 모든 생명들을 키워주는 하늘에 감사하며 아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91. 나 자신의 평화를 기원하며 아흔 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92. 뭇 생명들과 함께하는 평화를 기원하며 아흔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93. 나와 더불어 사는 이웃들의 평화를 위해 아흔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94. 의미없이 나뉘어진 지역과 지역간의 평화를 위해 아흔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95. 정치적 이해로 다투는 국가과 국가간의 평화를 위해 아흔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96. 이 세상의 모든 종교와 종교 간의 평화를 위해 아흔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97. 산 것과 죽은 것의 평화를 위해 아흔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98. 사람과 자연의 평화를 위해 아흔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99. 깨달음으로 충만한 마음의 평화를 위해 아흔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0.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와의 손잡음을 위해 백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1. 건강한 자와 병든 자의 손잡음을 위해 백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2. 배운 자와 못 배운 자의 손잡음을 위해 백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3. 어두운 그림자에 사로잡혀 본래의 모습을 잃은 살을 위해 백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4. 나로 인해 어지러워진 모든 인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백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5. 나를 사랑하고 돌보아 주는 사람들에 감사하며 백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6. 내가 누리는 모든 선과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 감사하며 백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7. 나의 생존의 경이로움과 지금 여기 끊임없이 생성하는 생존에 대해 감사하며 백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8. 이 모든 것을 품고 하나의 우주인 귀하고 귀한 생명인 나를 위해 백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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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반야바라밀경

 

먼저 3배를 올리고 금강경을 펼친 다음 축원부터 세 번 하여야 한다

 

"시방 세계의 가득하신 불보살님이시여, 세세 생생 지은 죄업을 모두 참회 드리옵니다. 이제 이 경을 읽는 공덕을 선망조상과 유주무주 영가의 천도, 그리고 일체 중생의 행복을 위해 바칩니다. 아울러 우리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옵고, 하는 일마다 모두 순탄하여 지이다. 그리고 ()가 하는 일마다 꼭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3번)

 

이렇게 기본적인 축원을 하고, 꼭 성취되기를 바라는 일이 있으면 추가로 축원을 한다.

 

- 정구업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3번)

 

-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3번)

 

- 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 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3번)

 

 

나무 금강 반야바라밀경 (3번)

 

1. 법회인유분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 기수급고덕원 여대비구중 천이백오십인 구이시 세존 식시 착의지발 입사위대성 걸식 어기성중 차제걸이 환지본처 반사흘 수의발 세족이 부좌이좌

 

2. 선현기청분

시 장로수보리 재대중중 즉종좌기 편단우견 우슬착지 합장공경 이백불언 희유세존 여래 선호념제보살 선부촉제보살 세존 선남자 선여인 발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응운하주 운하항복기심 불언 선재선재 수보리 여여소설 여래 선호념제보살 선부촉제보살 여금체청 당위여설 선남자선여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응여시주 여시항복기심 유연세존 원요욕문

 

3. 대승정종분

불고수보리 제보살마하살 응여시항복기심 소유일체중생지류 약란생 약태생 약습생 약화생 약유색 약무색 약유상 약무상 약비유상비무상 아개영입무여열반 이멸도지 여시멸도무량무수수변중생 실무중생득멸도자 하이고 수보리 약보살 유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즉비보살

 

4. 묘행 무주분

부차 수보리 보살 어법 응무소주 행어보시 소위 부주색보시 부주성향미촉법보시 수보리 보살 응여시보시 부주어상 하이고 약보살 부주상보시 기복덕 불가사량 수보리 어의운하 동방허공 가사량부 불야 세존 수보리 남서북방 사유 상하 허공 가사량부 불야 세존 수보리 보살 무주상보시 복덕 역부여시 불가사량 수보리 보살 단응여소교주

 

5. 여리실견분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신상 견여래부 불야 세존 불가이신상 득견여래 하이고 여래소설신상 즉비신상 불고수보리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6. 정신희유분

수보리 백불언 세존 파유중생 득문여시언설장구 생실신부 불고수보리 막작시설 여래멸후 후오백세 유지게수복자 어차장구 능생신심 이차위실 당지 시인 불어일불 이불 삼사 오불 이종선근 이어무량천만불소 종제선근 문시장구 내지 일념 생정신자 수보리 여래 실지실견 시제중생 득여시무량복덕 하이고 시제중생 무부아상 인상 중생상수자상 무법상 역무비법상 하이고 시제중생 약심취상 즉위착아인중생수자 약취법상 즉착아인중생수자 하이고 약취비법상 즉착아인중생수자 시고 불응취법 불응취비법 이시의고 여래상설 여등비구 지아설법 여벌유자 법상응사 하황비법

 

7. 무애무설분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야 여래 유소설법야 수보리언 여아해불소설의 무유정법명아뇩다라삼먁삼보리 역무유정법여래가설 하이고 여래소설법 개불가취 불가설 비법 비빕법 소이자하 일체현성 개이무위법 이유차별

 

8. 의법출생분

수보리 어의운하 약인 만삼천대천세계칠보 이요보시 시인 소득보덕 영위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하이고 시복덕 즉비복덕성 시고 여래 설복덕다 약부유인 어차경중수지 내지 사구게등 위타인설 기복승피 하이고 수보리 일체제불 급제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 개종차경출 수보리 소위불법자 즉비불법

 

9. 일상무상분

수보리 어의운하 수다원 능작시념 아득수다원과부 수보리언 불야 세존 하이고 수다원 명위입류 이무소입 불입색성향미촉법 시명수다원 수보리 어의운하 사다함 능작시념 아득사다함과부 수보리언 불야세존 하이고 사다함 명일왕래 이실무왕래 시명사다함 수보리 어의운하 아나함 능작시념 아득아나함과부 수보리언 불야 세존 하이고 아나함 명위불래 이실무불래 시고 명아나함 수보리 어의운하 아라한 능작시념 아득아라한 도부 수보리언 불야 세존 하이고 실무유법명 아라한 세존 약아라한 작시념 아득아라한도 즉위착아인 중생수자 세존 불설 아득무쟁삼매인중 최위제일 시제일이욕아라한 세존 아 부작시념 아시이욕아라한 세존 아 약작시념 아득아라한도 세존 즉불설 수보리 시요아란나행자 이수보리 실무소행 이명수보리 시요아란나행

 

10. 장업정토분

불고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석재연등불소어법 유소득부 불야 세존 여래 재연등불소 어법 실무소득 수보리 어의운하 보살 장엄불토부 불야 세존 하이고 장엄불토자 즉비장엄 시명장엄 시고 수보리 제보살마하살 응여시생청정심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수보리 비여 유인신 여수미산왕 어의운하 시신위대부 수보리언 심대 세존 하이고 불설비신 시명대신

 

11. 무위복승분

수보리 여항하중소유사수 여시사등항하 어의운하 시제항하사 영위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단제항하 상다무수 하황기사수보리 아금 실언고여 약유선남자 선여인 이칠보 만이소항하사수 삼천대천세계 이용보시 득복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불고수보리 약선남자 선여인 어차경중내지 수지사구게등 위타인설 이차복덕 승전복덕

 

12. 존중정교분

부차 수보리 수설시경 내지 사구게등 당지 차처 일체세간 천인 아수라 개응공양 여불탑묘 하황유인 진능수지독송 수보리 당지 시인 성취최상제일희유지법약시경 전소재지처 즉위유불 약존중제자

 

13. 여법수지분

이시 수보리 백불언 세존 당하명차경 아등 운하봉지 불고수보리 시경 명위금강반야바라밀 이시명자 여당봉지 소이자하 수보리 불설 반야바라밀 즉비 반야바라밀 시명반야바라밀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유소설법부 수보리 백불언 세존 여래 무소설 수보리 어의운하 삼천대천세계 소유미진 시위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수보리 제미진 여래설 비미진 시명미진 여래설세계 비세계 시명세계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삼십이상 견여래부 불야 세존 불가이삼십이상 득견여래 하이고 여래설 삼십이상 즉시비상 시명삼십이상 수보리 약유선남자 선여인 이항하사등신명 보시 약부유인 어차경중 내지 수지사구게등 위타인설 기복심다

 

14. 이상적멸분

이시 수보리 문설시경 심해의취 체루비읍 이백불언 희유 세존 불설여시심심경전아 종석래소득혜안 미증득문여시지경 세존 약부유인 득문시경 신심청정 즉생실상 당지 시인 성취제일희유공덕 세존 시실상자 즉시비상 시고 여래설명 실상 세존 아금득문여시경전 신해수지 부족위난 약당래세 후오백세 기유중생 득문시경 신해수지 시인 즉위제일희유 하이고 차인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소이자하 아상 즉시비상 인상중생상수자상 즉시비상 하이고 이일체제상 즉명제불 불고수보리 여시여시 약부유인 득문시경 불경 불포 불외 당지 시인 심위희유 하이고 수보리 여래설 제일바라밀 즉비제일바라밀 시명제일바라밀 수보리 인욕바라밀 여래설 비인욕바라밀 시명인욕바라밀 하이고 수보리 여아석위가리왕 할절신체 아어이시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하이고 아어왕석 절절지해시 약유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응생진한 수보리 우념 과거어 오백세 작인욕선인 어이소세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시고 수보리 보살 응리일체상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생무소주심 약심유주즉위비주 시고 불설 보살 심불응주색보시 수보리 보살 위이익일체 중생 응여시보시 여래설 일체제상 즉시비상 우설 일체중생 즉비중생 수보리 여래시진어자 실어자 여어자 불광어자 불이어자 수보리 여래소득법 차법 무실무허 수보리 약보살 심주어법 이행보시 여인입암 즉무소견 약보살 심부주법 이행보시 여인유목 일광명조 견종종색 수보리 당래지세 약유선남자 선여인 능어차경 수지독송 즉위여래 이불지혜 실지시인 실견시인 개득성취무량무변공덕

 

15. 지경공덕분

수보리 약유선남자 선여인 초일분 이항하사등신 보시 중일분 부이항하사등신 보시 후일분 역이항하사등신 보시 여시무량 백천만억겁 이신보시 약부유인 문차경전 신심불역 기복승피 하황서사수지독송 위인해설 수보리 이요언지 시경 유불가사의 불가칭량 무변공덕 여래 위발대승자설 위발최상승자설 약유인 능수지독송 광위인설 여래 실지시인 실견시인 개득성취 불가량 불가칭 무유변 불가사의공덕 여시인등 즉위하담 여래 아뇩다라삼먁삼보리 하이고 수보리 약요소법자 착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 즉어차경 불능청수독송위인 해설 수보리 재재처처 약유차경 일체세간천인 아수라 소응공양 당지 차처 즉위시탑 개응공경 작례위요 이제화향 이산기처

 

16. 능정업분

부차 부보리 선남자 선여인 수지독송차경 약위인경천 시인 선세죄업 응타악도 이금세인 경천고 선세죄업 즉위소멸 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아념 과거무량아승기겁 어연등불전 득치팔백사천만억 나유타제불 실개공야승사 무공과자 약부유인 어후말세 능수지독송차경 소덕공덕 어아소공양제불공덕 백분불급일 천만억분 내지산수비유 소불능급 수보리 약선남자 선여인 어후말세 유수지독송차경 소득공덕 아약구설자 혹유인문 심즉광란 호의불신 수보리 당지 시경의 불가사의 과보 역불가사의

 

17. 구경무아분

이시 수보리 백불언 세존 선남자 선여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운하응주 운하항복기심 불고수보리 약선남자선여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당생여시심 아 응멸도일체중생 멸도일체중생이 이무유일중생 실멸도자 하이고 수보리 약보살 유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 즉비보살 소이자하 수보리 실무유법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어연등불소 유법득아뇩다라삼먁보리부 불야 세존 여야해불소설의 불 어연등불소 무유법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불언 여시여시 수보리 실무유법여래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약유법여래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자 연등불 즉불여아수기 여어래세 당득작불 호 석가모니 이실무유법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시고 연등불 여야수기 적시언 여러래세 당득작불 호석가모니 하이고 여래자즉제법여의 약유인언 여래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실무유법불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여래 소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어시중 무실무허 시고 여래설 일체법 개시불법 수보리 소언일체법자 즉비일체법 시고 명일체법 수보리 비여 인신장대 수보리언 세존 여래설 인신장대 즉위비대신 시명대신 수보리 보살 역여시 약작시언 아 당멸도무량중생 즉불명보살 하이고 수보리 실무유법명위보살 시고 불설 일체법 무아무인 무중생무수자 수보리 약보살 작시언 아 당장엄불토 시불명보살 하이고 여래설 장엄불토자 즉비장엄 시명장엄 수보리 약보살 통달무아법자 여래설명진시보살

 

18. 일체동관분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유육안부 여시 세존 여래 유육안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천안부 여시 세존 여래유천안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혜안부 여시 세존 여래유혜안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법안부 여시 세존 여래유법안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불안부 여시 세존 여래 유불안 수보리 어의운하 여항하중소유사 불설시사부 여시세존 여래설시사 수보리 어의운하 여일항하중소유사 유여시사등항하 시제항하소유 사수 불세계 여시 영위다부 심다 세존 불고수보리 이소국토중소유중생

약간종심 여래실지 하이고 여래설 제심개위비심 시명위심 소이자하 수보리 과거심 불가득 현재심 불가득 미래심 불가득

 

19. 법계통화분

수보리 어의운하 약유인 만삼천대천세계 칠보 이용보시 시인 이시인연 득복다부여시 이용보시 시인 이시인연 득복다부여시 세존 차인 이시인연 득복심다 수보리 약복덕 유실 여래불설득보덕다 이복덕무고 여래설 득보덕다

 

20. 이색이상분

수보리 어의운하 불 가이구족색신 견부불야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색신견 하이고 여래설 구족색신 즉비구족색신 시명구족색신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가이구족제상견부 불야 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제상견 하이고 여래설 제상구족 즉비구족 시명제상구족

 

21. 비소설분

수보리 여물위 여래 작시념 아당유소설법 막작시념 하이고 약인언 여래 유소설법 즉위방불 불능해아소설고 수보리 설법자 무법가설 시명설법 이시 혜명수보리 백불언 세존 파유중생어미래세 문설시법 생신심부 불언 수보리 피비중생 비불중생 하이고 수보리 중생중생자 여래설 비중생 시명중생

 

22. 무법가득분

수보리 백불언 세존  불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위무소득야 불언 여시여시 수보리아 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내지 무유소법 가득 시명아뇩다라삼먁삼보리

 

23. 정심행선분

부차 수보리 시법평등 무유고하 시명아뇩다라삼먁삼보리 이무아무인무중생무수자 수일체선법 즉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소어선법자 여래설 즉비선법 시명선법

 

24. 복지무비분

수보리 약삼천대천세계중 소유제수미산왕 여시등 칠보취 유인 지용보시 약인 이차반야바라밀경 내지 사구게등 수지독송 위타인설 어전복덕 백분불급일 백천만억분 내지 산수비유 소불능급

 

25. 화무소화분

수보리 어의운하 여등 물위 여래작시념 야당도중생 수보리 막작시념 하이고 실무유중여래도자 약유중생여래도자 여래즉유아인중생수자 수보리 여래설 유아자즉비유아 이법부지인 이위유아 수보리 범부자 여래설 즉비범부 시명범부

 

26. 법신비상분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삼십이상 관여래부 수보리언 여시여시 이삼십이상 관여래 불언 수보리 약이삼십이상 관여래자 전륜성왕 즉시여래 수보리 백불언 세존 여아해불소설의 불응이삼십이상 관여래 이시 세존 이설게언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 행사도 불능견여래

 

27. 무단무멸분

수보리 여 약작시념 여래 불이구족상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막작시념 여래 불이구족상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여 약작시념 발아뇩다라삼먁삼보기심자 설제법단별 막작시념 하이고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어법 불설단멸상

 

28. 불수불탐분

수보리 약보살 이만항하사등세계칠보 지용보시 약부유인 지일체법무아 득성어인차보살 승전보살소득공덕 하이고 수보리 이제보살 불수복덕고 수보리 백불언 세존 운하보살 불수복덕 수보리 보살 소작복덕 불응탐착 시고 설불수복덕

 

29. 위의적정분

수보리 약유인언 여래 약래약거약좌약와 시인 불해아소설의 하이고 여래자 무소종래 역무소거 고명여래

 

30. 일합상리분

수보리 약선남자 선여인 이삼천대천세계 쇄위미진 어의운하 시미진중 영위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하이고 약시미진중 실유자 불 즉불설시미진중 소이자하 불설미진중 즉비미진중 시명미진중 세존 여래소설 삼천대천세계 즉비세계 시명세계 하이고 약세계 실유자 즉시일합상 여래설 일합상 즉비일합상 시명일합상 수보리 일합상자 즉시불가설 단범부지인 탐착기사

 

31. 지견불생분

수보리 약인언 불설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수보리 어의운하 시인 해아소설의 부불야 세존 시인 불해여래소설의 하이고 세존설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즉비아견인견 중생견 수자견 시명아견 인견중생견 수자견 수보리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어일체법 응여시지 여시견 여시신해 불생법상 수보리 소어법상자 여래설 즉비법상 시명법상

 

32. 응화비진분

수보리 약유인 이만무량아승기세계칠보 지요보시 약유선남자 선여인 발보살심자 지어차경 내지사구게등 수지독송 위인연설 기복승피 운하위인연설 불취어상 여여부동 하이고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시관 불설시경이 장로수보리 급제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일체세간 천인 아수라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                             금강반야바라밀경종.

 

 

“이 경을 읽은 공덕을 법계 일체 중생의 발보리심과 해탈과 행복에 회향하옵니다. 저희 또한 지은 업장을 소멸하여 위없는 깨달음을 이루어지이다. 아울러 우리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옵고, 하는 일마다 모두 순탄하여 지이다. 그리고 ()가 하는 일마다 꼭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3번)

 

** 비로자나 총귀진언

◎ 나무시방삼세 일체제불 나무시방삼세 일체존법

나무시방삼세 일체보살 나무시방삼세 일체현성

“오호지리 바라지리 리제미제 기사은제지 바라타니 옴 불나지리익 오공사진사 타해 바라달마 사타해 아라바좌나 원각승좌 도진나 사공사진사 타해 나무항하사 아승지불 무량삼매 보문삼매 옴 바마나 사타바 탁타니아나 나무아심타 아심타 자심도류 사바하 나무 옴 아밀리다 다바베 사바하 나무 이바이바제 구아구아제 다라니제 니하라제 비니마니제 사바하”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1000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마하 반야바라밀다 심경 관자재보살 행심 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역 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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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반야바라밀경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대비구 천 이백오십인과 더불어 수급고독원에 계시었다.


마침 공양 때가 되어 세존께서는 가사를 입으시고 발우를 들고 사위성으로 가시어 한 집씩 차례로 걸식을 하시었다.


정사로 돌아오시어 공양을 마치신 뒤 가사와 발우를 걷우시고 발우를 씻으신 다음  자리를 마련하고 앉으시었다.


그때 장로 수보리가 대중 가운데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의 옷을 걷어매고 오른쪽 무릎을 꿇어 합장하며 부처님께 여쭈었다.


「참으로 희유한 일이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모든 보살들을 잘 보살펴 주시고, 보살들에게 중생을 잘 제도하도록 당부하시옵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 여인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고는  마땅히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마음가짐을 다스려야 옵니까?」


「착하고 착하도다. 수보리야, 그대 말과 같이 여래는 모든 보살들을 잘 보살피고 보호하며 모든 보살들에게 불법을 맡기고 당부하느니라.


자세히 들어라. 내 그대를 위해 설하리라. 선남자. 선여인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면 마땅히 이와 같이 머물며 이렇게 스스로의 마음을 항복받아야 하느니라.」


「예, 세존이시여. 기꺼이 듣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시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다음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스스로의 마음을 바로잡아야 하느니라.


이 세상의 생명 중에서 알에서 깨어난 것이거나 태로 생긴 것이거나 습기로 생긴 것이거나 화(化)하여 생긴 것이거나 형상이 있건 없건, 생각이 있건 없건 그리고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건 가리지 않고 모두 제도해서 열반에 들게 하리라.


이처럼 한량없고 가없는 중생을 제도하였으되 실로 제도를 얻은 중생은 없다 할 것이니 왜 그러냐 하면, 수보리야. 만약 보살 마음에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다면 그는 보살이 아니기 때문 이니라」.


「그리고 또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법에 얽매이지 않은 채 보시를 행할지니 색에 얽매이거나 성. 향. 미. 촉. 법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이와 같이 보시하되 상을 내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만약 보살이 상없이 보시를 행하면 그 복덕이 헤아릴 수 없이 크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그대는 어찌 생각하느냐? 동쪽 하늘의 허공이 얼마나 크고 넓은지 능히 헤아릴 수 있겠느냐?」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렇다면 수보리야 동서남북 그리고 4유와 상. 하 허공을 헤아릴 수 있겠느냐?」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보살이 상을 내지 않고 행하는 보시의 복덕이 마치 이와 같이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수보리야, 보살은 오직 나의 가르침대로 행해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그대는 어찌 생각하느냐? 나의 외모를 가지고 여래라고 할 수 있겠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외모를 가지고는 여래라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설하신 신상이란 외모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다시 수보리에게 말씀하시되 「무릇 형상을 지닌 것은 모두 다 허망한 것이니 만약 모든 상이, 상이 아님을 알면 곧 여래를 보리라」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먼 뒷날 많은 중생들이 이와 같은 부처님의 말씀이나 경전을 진실이라고 믿는 마음을 일으키겠습니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시되


「걱정하지마라. 여래가 이 세상을 떠난 뒤 5백세가 지나가도 계를 지니고 복을 닦는 자만 있으면 능히 믿는 마음을 일으키고 그것을 진실이라고  여기게 될 것이다. 그대는 이 사람이 한 부처님이나  몇 분 부처님에게만 귀의하고 선근을 심은 것이 아니라,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부처님 밑에서 갖가지 선근을 심었기 때문에  이 경전을 듣고 보거나 잠깐 생각만 해도  청정한 믿음을 일으킨다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수보리야, 여래는 이런 것을 다 잘 알고 보시므로 중생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복덕을 누리게 되느니라.


왜냐하면, 그들은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법상도 없고 또 비법상도 없기 때문이니라. 중생들이 만약 마음에 상이 있으면  곧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에 얽매이게 될 것이다.


만약 법상에 집착하면 곧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에 얽매이게 될 것이며, 만약 비법상에 집착한다 해도 곧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에  얽매이게 되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마땅히 법에 집착하지 말 것이며  비법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이치가 이러하므로 여래께서는 늘 <너희 비구는 나의 설법이  뗏목의 비유와 같음을 알아차려, 법마저도 버려야 하거늘 법아님에  있어서랴.>  하고 설하느니라.」




「수보리야, 그대 생각은 어떠하냐?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생각하느냐? 또 여래가 설한 법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뜻은 일정한 법이 없는 것을 이름 지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하오며, 또한 정한 바 없는 것을 여래께서 가히 설하셨나이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설하신 법은 다 이해할 수도 없으며, 말할 수도 없으며, 또한 법이 아니며, 법이 아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은 모든 성현(聖賢)이 다 무위의 법으로써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야, 그대 생각은 어떠하냐? 만약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찬 칠보를 모두 보시한다면 그 사람이 지은 공덕이 과연 많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했다.


「매우 많사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그 복덕이 곧 복덕성이 아니기 때문에  여래께서 복덕이 많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만일 또 어떤 사람이 이 경 가운데 다만 사구게 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준다면 그 복덕은 저 칠보로 보시한 복덕보다 훨씬 클 것이다. 수보리야, 왜냐하면, 모든 부처님이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이 모두 다 이 경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이른바 불법이라는 것도 곧 불법이 아니니라.」

       



「수보리야, 어찌 생각하느냐? 수다원이 <나는 수다원의 과를 얻었노라> 하는 생각을 능히 하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수다원은 성인 축에 든다는 뜻으로 일컬을 뿐이지 실은 들어간 바 없기 때문입니다. 색. 성. 향. 미. 촉. 법에 집착하지 않음을 일컬어 수다원이라 하는 것입니다.」


수보리야, 네 생각은  어떠냐? 사다함이 <나는 사다함의 과를 얻었노라> 하는 생각을 능히 할 수 있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사다함이란 한 번 갔다 다시 온다는 뜻을 일컬음이나 실은 가고 오는 바가 없으며, 다만 이름하여 사다함이라 일컬을 뿐입니다.」


「수보리야, 또 어찌 생각하느냐?  아나함이 <나는 아나함의 과를 얻었노라> 하는 그런 생각을 능히 하겠느냐?」


수보리가 다시 아뢰었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아나함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말이오나 실은 오지 아니함이란 없기 때문에  이름 하여 아나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수보리야, 어찌 생각하느냐? 아라한이 <나는 아라한의 도를 얻었다>고 능히 생각하겠느냐?」


 수보리가 아뢰었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실로 법이 없음을 깨달은 이를 아라한이라 이름 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아라한이 생각하기를<나는 아라한의 도를 이루었다>고 한다면 곧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에  집착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는 저에게  모든 고뇌에서 벗어나  마음의 고요를 얻은 사람 가운데  가장 으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세존이시여, 저는 욕망을 떠난 아라한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만약 <나는 아라한의 도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면 세존께서는 <수보리는 아란나 행을  즐기는 자>라고는 하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실은 수보리가 행하는 바가 없기 때문에   세존께서는 <수보리야말로 아란나 행을 즐기는 자>라고 일컬어 주시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다시 수보리에게 말씀하시었다.


「네 생각은 어떠하냐?  내가 전생에 연등여래불 회상에 있을 때에 법을 얻은 바 있다고 생각하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연등불 회상에 계실 때에 법에 대하여 실은 얻으신 바가 없습니다.」


「수보리야, 이는 또 어찌 생각하느냐? 보살이 국토를 장엄하느냐? 아니 하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불국토를 장엄한다 함은 곧 장엄이 아니오며 다만 장엄이라고 일컬을 따름입니다.」


「수보리야, 그러므로 모든 보살과 마하살은 마땅히 이와 같이 맑고 깨끗한 마음을 내어야 할 것이니라. 결코 색에 집착하는 마음을 내어서는 안 되면 결코 성. 향. 미. 촉. 법에 집착하는 등 마땅히 집착하는 마음을 내어서는 안 되느니라.


수보리야 비유하건대, 여기 어떤 사람이 있어, 그 사람의 몸이 수미산 왕만 하다면 그 몸집이 크다고 하겠느냐? 크지 않다고 하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다.


「매우 큽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큰 몸은 몸이 아니라 이름이 큰 몸이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야, 항하에 있는 모래 수만큼의  항하가 있다면 그 모든 항하에 있는 모래수가 많다고 하겠느냐?」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다만 여러 항하만 하여도 무수하온데  하물며 그 모래야 말할 나위 있겠습니까?」


수보리야, 내 이제 그대에게 진실한 말로서 이르노니,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그 항하의 모래 수만큼이나 되는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찬 칠보로 보시한다면 얻는바 복덕이 많겠느냐? 적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여 아뢰었다.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거듭 일러 말씀하시었다.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 가운데 다만 사구게 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또 남을 위해 설명해 준다면 그 복덕이 항하의 모래와 같이 많은 칠보로 보시한 복덕보다 훨씬 수승하니라.」



「또 수보리야 이 경을 설해 주거나  다만 사구게만이라도 설명해 들려주면, 온 세상의 천. 인. 아수라들이 공양하기를 마치 부처님 탑에 공양하듯 할 것이다. 하물며, 사람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함에 있어서랴.


수보리야 이 사람은 가장 높고 제일가는, 세상에서도 드문 법을 얻게 될 것이니 이 경전이 있는 곳은 곧 부처님이 계시고  부처님의 제자가 머무는 곳이니라.


       

그때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경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오며 우리들이 어떻게 받들고 지녀야 하옵니까?」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시었다.


「이 경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경이니 그 이름으로써 너희들은 받들어 지녀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그 까닭은 내가 말한 반야바라밀은 그것이 곧 반야바라밀이 아니라 그 이름이 반야바라밀이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그대는 어찌 생각하느냐? 여래가 말 한 바 법이 있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여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말씀하신 바가 없으십니다.」

「수보리야, 그대는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티끌의 수가 많다고 생각하느냐?」

「엄청나게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여래는 모든 티끌이 티끌이 아니라, 그 이름이 티끌이라고 말하였으며 세계도 세계가 아니라, 그 이름을 세계라고 말하였느니라.

수보리야. 네 생각이 어떠하냐? 외모로서 여래를 알아볼 수 있겠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32상만 보고는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설하신 32상은  그 이름이 32상이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야, 만약에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저 항하의 모래 수만큼이나 많은

몸과 목숨을 바쳐 보시했더라도, 어떤 사람이 이 경 가운데 사구게 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이것을 남을 위해 설명해 준 복덕 많은 못하니라」


        


이때 수보리는 이 경을 설하시는 것을 듣고 그 깊은 뜻을 이해하고 눈물을 흘리며 부처님께 아뢰었다.


「희유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이처럼 뜻이 깊고도 깊은 경을 설하신 것은 처음이옵니다. 닦아온 저의 혜안으로도 일찍이 이런 경을 듣지 못했던 것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듣고 믿는 마음이 맑고 깨끗하면 곧 그 실상을 깨닫고 마땅히 세상에서도 드문 공덕을 성취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실상이라는 것도 실은 상이 아니므로 세존께서는 다만 그 이름이 실상일 뿐이라고 설하시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이와 같이 경을 듣고 믿고 깊이 깨달아 받아 지니기는 어렵지 않사오나, 만약에 내세 오백세후가 되었을 때 중생들이 이 경을 듣고  믿고 깨달아 받아 지니면 그는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은 아상도 없고, 인상도 없으며 중생상도 없고 수자상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은 아상이 곧 상이 아니고  인상. 중생상. 수자상도  곧 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상을 여의면  곧 부처라 이름 하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시었다.


옳다, 그러하다. 혹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듣고 놀라지 않고   겁내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매우 훌륭한 사람임을 알아야 한다.


 수보리야, 왜냐하면 여래가 설한 제일바라밀이 제일바라밀이 아니라 다만 그 이름이 제일바라밀이기 때문이다.


  수보리야, 여래가 인욕바라밀도  인욕바라밀이 아니라고 설하는 까닭은 무엇이겠느냐?


  수보리야, 내가 전생에  가리왕에게 몸을 베이고 잘리고 할 때에 나에게는 아상도 인상도 중생상도 없었고 수자상도 없었느니라.


   왜 그러냐 하면, 전생에 내가 온몸의 마디마디와 사지를 찢길 때  만약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었다면 마땅히 성내고 원통한 마음을 일으켰을 것이기 때문이다.


 수보리야, 또 전생 오백세에 인욕선인이었을 때를 생각하니  그 세상에서도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없었느니라.


그러므로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일체의 상을 떠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야 할 것이니 마땅히 색에 머무르는 마음이 있어서는 안 되며 마땅히 성. 향. 미. 촉. 법에 머무르는 마음이 있어서도 안 된다.


 마땅히 머무름이 없는 마음을 내어야 하느니라.

 만약에 마음에  머무름이 있다면 그것은 곧 머무름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이런 까닭으로 보살의 마음은 마땅히 색에 머무르지 않는 보시를 해야 한다고 말하느니라.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일체 중생에게  이익 되는 이런 보시를 해야 하느니라. 여래가 말씀한 일체의 상도 곧 상이 아니며, 또 일체중생도 곧 중생이 아니니라.


 수보리야, 여래는 진리를 말하고, 진실을 말하고 실상대로 말하며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두 가지 말을 하지 않는다. 수보리야, 여래가 얻은 이 법은 실도 없고 허도 없느니라.


 수보리야, 만약에 보살이  법에 머무르는 마음으로 보시를 하면, 마치 사람이 어둠에 들어가 보이지 않는 것과 같으며, 만약에 보살이 법에 머무르는 마음 없이 보시하면 마치 눈 밝은 사람이 밝은 햇빛 아래서 모든 것을 보는 것과 같느니라.


 수보리야, 장차 오는 세상에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있어 능히 이경을 수지 독송하면 여래가 부처님의 지혜로써 그 사람을 보나니 모두가 한없는 공덕을 얻느니라」.


        


「수보리야,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 한량없는 긴 세월 동안을 아침마다 항하의 모래 수만큼의 몸을 나투어 보시하고, 낮에도 항하의 모래 수만큼의 몸을 나투어 보시하고, 저녁에도 또한 항하의 모래 수만큼의  몸을 나투어 보시하고,  이와 같이 하여 백 천만 억겁의 세월동안  몸을 나투어  이 경전을 듣고 삿된 마음 없이 믿는 이가 있다면 그 복덕이 훨씬 뛰어날 것이니 하물며 이 경을 쓰고 베끼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고 다른 사람을 위해 알기 쉽도록 설명해 줌에 있어서이겠느냐.


수보리야, 이 경은 실로 불가사의하고 헤아릴 수 없으며   가히 없는 공덕이 있느니라.


그러므로 여래는 대승의 마음을 낸 사람을 위하여 이 경을 설명하며, 최상승의 마음을 낸 사람을 위해 이 경을 설하는 것이니 만약 어떤 사람이 능히 이 경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널리 다른 사람을 위해 들려주면 여래는 그 사람을 낱낱이 보시기 때문에 이루 헤아릴 수 없고  이루 말할 수 없고   가히 없는 불가사의한 공덕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람은 곧 여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되느니라.


  수보리야,  작은 법을 즐기는 자는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에 집착하여 이 경을 알아듣지도 못하며 받아 지니지도 못하고 읽고 외우지도 못하므로   따라서 남에게 설명해 주지도 못하느니라.


 수보리야, 만약 어디서든지 이 경만 있으면 하늘 사람. 세상사람. 아수라가

반드시 공양할 것이니라.


 이곳은 곧 부처를 모신 탑과 같아 응당 모두 와서 공경하고 절하고 둘레를 돌며 온갖 아름다운 꽃과 향을 뿌리게 될 것이니라.



「또 수보리야,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하여도 혹 사람들에게 경멸과 천대를 받게 된다면, 그는 전생에 악도에 떨어질 죄를 지은 때문이며, 금생에 이런 경멸. 천대를 받으므로 해서 전생에 지은 그 죄업은 소멸되고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될지니라.


수보리야, 내가 지난날의 헤아릴 수 없는 아승지겁 동안을 생각해 보면 연등불회상에서 8백 4천 만억 나유타의 여러 부처님을 다 만나 뵙고, 모두 공양하고, 그 뜻을 받들어 섬기고 하여 한 분도 그냥 지나쳐 버리지 않았느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뒷날 말세에 능히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워 공덕을 얻는다면 내가 모든 부처님에게 공양한 그 공덕으로는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며 천만억분 내지 어떤 숫자적 비유로도 능히 미치지 못하리라.


수보리야, 뒷날 말세에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하여 받는 그 공덕에 대하여 내가 다 설한다면 혹 어떤 사람은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어지러워 의심하고 믿지 않을 것이다.


수보리야, 그대는 명심하라. 이경은 그 뜻이 가히 불가사의할 뿐 아니라 그 과보 또한 능히 헤아릴 수 없느니라.」


    

 이때 수보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 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고는 어떻게 머무르고 어떻게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시었다.


「선남자. 선여인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고는 마땅히 <내가 일체의 중생을 열반에 이르도록 제도하니라.>고 마음먹고 일체 중생을 다 제도하고 나서는 <실은 한 중생도 제도한 바가 없다>고 생각해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왜냐하면 만약에 보살이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으면 곧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무슨 까닭이냐 하면 수보리야, 실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는 법이라는 것은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여래가 연등부처님 회상에 있을 때 법이 있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겠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에 따르면, 세존께서 연등부처님 처소에 계실 때 얻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어떤 법이 있어 얻은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었다.


「옳다. 그러하니라, 수보리야. 실로 법이 없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니라. 수보리야, 만약에 법이 있어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면  연등부처님께서는 나에게 <그대는 장차 오는 세상에 반드시 부처가 될 것이며  이름을 석가모니라 하리라>하고 수기를 내리시지 않았을 것이니라.


그러나 실로 법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으며 그러므로 연등부처님께서 <그대는 내세에 반드시 부처가 되리니 그 이름을 석가모니라 하라>고 말씀을 하셨느니라.


 여래란 곧 <모든 법이 진실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니라.


만약<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한다면 실로 법이 없기 때문에 부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니라.


수보리야, 부처가 얻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 가운데는 실도 없고 허도 없느니라. 그러므로 <모든 법이 다 불법>이라고 여래가 설하는 것이니라.


수보리야, 일체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곧 일체법이 아니며 다만 그 이름이 일체법일 뿐이니라.  수보리야, 비유하여 말하면 사람의 몸이 크다는 것과 같으니라.]


수보리가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사람의 몸이 크다고 하신 것은 곧 큰 몸이 아니라 그 이름이 큰 몸인 것입니다.


[수보리야, 보살도 역시 이와 같아서 <내가 반드시 무수한 중생을 제도 하리라> 하고 말한다면 곧 보살이라 이름 하지 못할 것이니 수보리야, 왜냐하면 실로 법에 집착하지 않는 것을 일컬어 보살이라 하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부처님은 <일체법이란  무아. 무인. 무중생. 무수자 라고>설하느니라.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나는 반드시 불국토를 장엄하니라>고 말한다면 보살이라고 일컫지 않느니라.


 왜 그러냐 하면 여래가 설한 불국토의 장엄은 곧 장엄이 아니라 다만 그 이름이 장엄이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만약에 보살이 무아의 법에 통달했다면 여래는 <이야말로 진실한  보살> 이라고 일컬을 것이다.



「수보리야, 그대 생각은 어떠하냐?  여래에게 육안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에게 육안이 있습니다.」

「여래에게 천안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에게 천안이 있습니다.

「여래에게 혜안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에게 혜안이 있습니다.

「여래에게 법안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에게 법안이 있습니다.

「수보리야, 그렇다면 여래에게 「불안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에게 불안이 있습니다.

「<항하 가운데 있는 모래알>이라고 부처가 모래 이야기를 한 일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이모래 이야기를 하신 일이 있습니다.」

「수보리야, 그렇다면 만약 한 항하 가운데 있는 모래 수만큼의 항하가 있고 그 모래알 수대로 부처의 세계가 있다면 가히 많다 하겠느냐?

「대단히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다시 수보리에게 말씀하시었다.


「그렇게 많은 국토 가운데의 중생들의 갖가지 마음을 여래는 낱낱이 다 알고 있느니라. 여래가 말하는 갖가지 마음이란 마음이 아니라 다만 그 이름이 마음이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왜 그러냐 하면 과거의 마음도 가히 얻을 수 없으며 현재의 마음도 얻을 수 없으며, 미래의 마음도 또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찬 칠보로 보시한다면 그 인연으로 해서 얻는 복이 많겠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 사람이 보시의 인연으로 얻는 복덕이 심히 많을 것입니다.」


「수보리야, 만약에 그 복덕이 실로 있다면 여래는 <복덕을 많이 얻을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겠지만 복덕이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여래는 <복덕을 많이 얻을 것>이라고 말하느니라.」

    


「수보리야, 부처가 색신을 갖추고 있다고 보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색신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색신을 갖추고 있다함은 곧 색신을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이름이 색신을 구족하였다>  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야, 여래는 가히 모든 상을 갖추고 있다고 보겠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모든 상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모든 상을 갖추고 있다>함은  곧 상을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름이 모든 상을 갖추었다고 할 따름입니다.」


    


「수보리야, <여래가 법을 설한 바 있다>고 말하지 말며 그런 생각도 하지 마라. 만약 어떤 사람이 <여래가 설한 바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곧 부처를 비방하는 일이 된다. 이는 내가 설한 바를 잘 이해하지 못한 때문인 것이다. 수보리야, 법을 설한다 함은 설할 법이 없으되 다만 그 이름을 설한다고 일컬을 뿐이니라.」


그때 혜명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많은 중생들이 다음 세상에 있어서 여래께서 설하신 이법을 듣고 믿는 마음을 내겠습니까?」


 세존께서 대답하시었다.


「수보리야  그들은 중생도 아니고 중생이 아님도 아니니라. 중생, 중생하는 것은  여래가 중생 아닌 것을 말하는 것이며 다만 그 이름이 중생일 뿐이니라.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심은 얻으신 바가 없음이옵니까?」


부처님께서 대답하시었다.


「그러하니라, 수보리야. 내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법을 조금도 얻음이 없으니 그 이름이 다만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일 뿐이니라.」

          

      


「수보리야, 또 이 법이 평등하여 높고 낮음이 없으므로 그 이름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이니라. 그러므로 무아. 무인. 무중생. 무수자상으로 일체의 착한 행을 닦으면 곧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것이다.

수보리야, 좋은 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여래가 말하는 것이 좋은 법이 아니라

다만 그 이름이 착한 법일 뿐이니라.」



      


 「수보리야,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 가운데에 있는 수미산 왕만한 칠보의 더미를 모두 보시한 것과, 또 어떤 사람이 이 반야바라밀경  또는 사구게 만이라도 받아 지녀 읽고 외우고 남을 위해 설해 준 것을 비교한다면 앞서 말한 복덕은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백 천 만억분 내지 어떠한 숫자의 비유로도  미치지 못할 것이니라.




「수보리야, <여래가 응당 중생을 제도했다>고 말하지 말라.

그런 생각도 하지 마라. 왜냐하면 실로 여래가 제도할 중생은 없기 때문이니라. 만약에 여래가 제도할 중생이 있다면 이는 곧 여래에게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다는 뜻이 되느니라.


 수보리야, 여래가 아상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곧 아상이 있음이 아니라 다만 범부들이 아상이 있다고 생각할 따름이니라. 수보리야, 범부라는 것도 여래의 말한 바는 범부가 아니나 그 이름이 범부일 뿐이니라.」


         


「수보리야, 가히 32상으로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그러합니다. 32상으로  여래를 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다시 말씀하시었다.


「수보리야, 만약 32상으로 여래를 본다면  전륜성왕도 곧 여래라  하겠느냐?」

수보리가 부처님께 대답하여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설해주신 바에 따르면 32상만으로는 여래를 볼 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자 이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만약 형상을 통해 나를 보거나 음성을 통해 나를 찾는다면 이 사람은 삿된 도를 가질 뿐 여래를 능히 보지 못하리라.」




「수보리야, 그대는 <여래가 32상호를 갖추므로써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생각하느냐. 수보리야, <여래는 구족상을 갖추었기 때문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생각하지 마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사람은 모든 법이 끊어지거나 없어지는 것이라는 생각도 하지 마라.  왜냐하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낸 사람은 법이 끊어졌느니 멸했느니 하는 말은 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만약에 보살이 항하에 가득 찬 모래와 같은 세계에 가득 찬 칠보로 보시하더라도, 일체법이 무아임을 알고 또 인욕바라밀을 성취한다면 이 공덕이 훨씬 뛰어날 것이다.


왜냐하면, 수보리야. 모든 보살은 복덕을 받지 않기 때문이니라.」


수보리가 다시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살은 복덕을 받지 않는다고 하십니까?」

「수보리야, 보살은 지은 바 복덕을 탐내거나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복덕을 받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니라.」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여래가 혹은 온다, 간다, 앉는다, 눕는다.>고 말한다면 이는 내가 설한 바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니라. 본래 여래란 어디서 오는 것도 아니며, 어디로 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여래라 일컫는 것이니라.」


「수보리야,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삼천대천세계를 가루로 내어 티끌로 만든다면 그 티끌의 수가 많겠느냐?」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만약 그 티끌의 무리가 정말 있는 것이라면 부처님께서는 그것을 티끌의 무리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티끌의 무리는 곧 티끌의 무리가 아니라 그 이름이 티끌의 무리인 까닭입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말씀하시는 삼천대천세계도  그것이 세계가 아니라 그 이름이  세계 일 뿐입니다. 세계가 정말로 있는 것이라면 이는 곧 티끌들이 모여 잠시 세계라는 형상을 이루고 있을 뿐이어서 여래께서 설하신 일합상은 곧 일합상이 아니라 다만 그 이름이 일합상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야, 일합상이라는 것은 가히 말할 수 없는 것이거늘 다만 범부들이 일합상이라는 것에 집착하고 있을 따름이니라.」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을 부처가 설했다>고 한다면 이 사람은 내가 설한 참뜻을 이해했다고 생각하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뜻을 잘 알지 못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존께서 말씀하신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은 곧 그 이름이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일 따름이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낸 사람은 일체 법에 대해서 마땅히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보고, 이렇게 믿고 깨닫되 법상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여래는 법상이 아닌 것을 말하나 다만 그 이름이 법상일 뿐이니라.」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무량 아승지  세계에 가득 찬 칠보로 보시하더라도 이 경의 사구게 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또 남을 위해 설하는 이가 있다면 그 복이 칠보로 보시한 보덕보다 훨씬 수승하니라. 그러면 남들을 위해 어떻게 설할 것인가?  상에 집착하지 않고 본래 모습 그대로  흔들리지 말지니라.  일체의 현상계는 꿈이요, 허깨비요, 물거품이요, 그림자요, 이슬 같고, 번갯불 같은 것이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볼지니라.」


부처님께서 이경을 설해 마치시니  장로 수보리를 비롯하여 모든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그리고 온 세상 천지에 있는  하늘사람. 세상사람. 아수라들이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를 듣고 모두 크게 환희하고 즐거워하며 이를 받들어 믿고 행 하느니라.   

                                                                     終  

 

 

 


                    ⊙광명진언(光明眞言)⊙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타야 훔

 


 
출처 : 나무아미타불
글쓴이 : 향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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