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갑자[古甲子]
갑(甲)은 알봉(閼逢), 을(乙)은 전몽(旃蒙), 병(丙)은 유조(柔兆), 정(丁)은 강어(强圉),
무(戊)는 저옹(著雍), 기(己)는 도유(屠維), 경(庚)은 상장(上章), 신(辛)은 중광(重光),
임(壬)은 현익(玄黓), 계(癸)는 소양(昭陽),
자(子)는 곤돈(困敦), 축(丑)은 적분약(赤奮若), 인(寅)은 섭제격(攝提格), 묘(卯)는 단알(單閼),
진(辰)은 집서(執徐), 사(巳)는 대황락(大荒落), 오(午)는 돈장(敦牂), 미(未)는 협흡(協洽),
신(申)은 군탄(涒灘), 유(酉)는 작악(作噩), 술(戌)은 엄무(閹茂), 해(亥)는 대연헌(大淵獻)이다.
《통감외기(通鑑外紀)》에 보면 천황씨가 비로소 간지의 이름을 만들어서
해[年]를 차례로 표시하는 기호를 정하였다고 하고, 위의 고갑자를 열거하여 놓았다.
또 황제(黃帝)가 대요(大橈)에게 명하여 갑자를 만들게 하여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를
간(幹),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를 지(支)로 하고 이것을 차례로 배합,
날[日]의 기호를 만들었다고 하였다.
또 《사물기원(事物紀原)》 〈천지생식부(天地生植部) 십이진(十二辰)〉에는
황제가 12지를 만들어서 달[月]의 기호를 정하였다고 하였다.
이런 것으로 보아서 고갑자가 현재의 갑자로 변하고,
처음에 해의 기초로 만들어진 것이 차차 발전하여서
날과 달 그리고 시간의 기호가 되기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의 문헌 속에서는 고갑자로 연대를 표시한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예를 들면 갑자년일 경우에는, 알봉 곤돈 ∥월 ∥일로 되어 있다.
처음 고갑자가 만들어졌을 당시는 아직 육십갑자가 생기기 전이니,
알봉부터 해를 표시하여 대연헌에서 끝나서 22년을 1주갑(周甲)으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간지
간지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통감외기 通鑑外記≫에 보인다.
천황씨(天皇氏)의 12인이 각각 1만 8000년씩을 다스린 뒤 반고씨(盤古氏)가
그 뒤를 잇게 되었는데, 천황씨 때부터 간지를 세우고 역수(曆數) 상에 배열하였다고 한다.
이 때의 간지는 고갑자(古甲子)이다. 또한 ≪통감외기≫에는 반고씨 다음 대를 이은
황제(黃帝) 때에 황제가 대요(大撓)에게 오행(五行)의 원리와 천도의 운행을 살피게 하고
육갑(六甲)을 창제하였다고 한 기록이 있다.
그러나 은나라 갑골문자에 간지표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 때부터 실제로 사용되었다고
짐작된다. 한나라 이후로는 음양오행가들의 참위학(讖緯學)에 의하여 일상생활의 달력 및
길흉화복을 판단하는 데까지 사용되어왔다.
우리 나라에서는 신라의 삼국통일기를 전후하여 간지가 사용되었으며,
그 뒤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널리 보급되어 일상생활에 사용되고 있다.
우선 간지는 갑자·을축·병인·정묘 등의 순서로 배열된다. 또한 연·월·일에 붙여서 사용되는데,
60회가 되면 다시 갑자로 되돌아오기 때문에,
이것은 일갑(一甲)·회갑(回甲) 또는 주갑(周甲)이라고 한다.
고갑자는 ≪이아 爾雅≫의 <석천 釋天>과 ≪사기 史記≫의 <역서 曆書>에 나타난 기록 간에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고갑자는 주로 ≪이아≫의 것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사기≫의 것도 가끔 사용하며 혼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이아≫의 경우,
갑자는 알봉곤돈(閼逢困敦), 을축은 전몽적분약(旃蒙赤奮若),
병인은 유조섭제격(柔兆攝提格)의 식으로 순환하면서 표기한다.
≪사기≫의 경우, 갑자는 언봉곤돈(焉逢困敦), 을축은 단몽적분약(端蒙赤奮若) 등으로
천간과 지지를 합해서 표기한다.
이 고갑자 표기는 우리 나라 조선시대 유생들의 문집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육갑의 이칭(異稱)은 많이 사용되는데, 주로 음양가(陰陽家)에 의해 많이 사용된다.
이칭은 주로 천간의 빛깔과 지지의 짐승을 합하여 불린다.
갑자를 청서, 병인을 적호, 무진을 황룡 등으로 순환시키면 된다.
또한 시간을 가리키는 말에 정오(正午) 또는 오정(午正)·자정(子正)이 있는데,
오정은 낮 12시를 뜻하며 자정은 0시 정각이다.
현행 시제(時制)는 24시간이므로 12지 시제에 결합시키려면,
각 지시(支時)를 초시(初時)와 정시(正時)로 갈라야 한다.
예를 들면 오초는 낮 11시부터, 오정은 낮 12시부터 1시간이고,
자초는 밤 11시, 자정은 0시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간지 [干支]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甲 | 閼逢(알봉) | 子 | 困敦(곤돈) | 1. 1 | 元朝 | 8 | 秋夕 |
乙 | 旃蒙(전몽) | 丑 | 赤奮若(적분약) | 1.15 | 上元 | 9 | 重陽 |
丙 | 柔兆(유조) | 寅 | 攝提格(섭제격) | 2.24 | 番風 | 10 | 小春 |
丁 | 强圉(강어) | 卯 | 單閼(단알) | 3. 3 | 上巳日 |
| 純陰 |
戊 | 著雍(저옹) | 辰 | 執徐(집서) | 3 | 踏靑日 | 11 | 冬至 |
己 | 屠維(도유) | 巳 | 大荒落(대황락) | 4 | 秀葽 |
| 線陽 |
庚 | 上章(상장) | 午 | 敦牂(돈장) | 5. | 梅雨 |
| 嘉平 |
辛 | 重光(중광) | 未 | 協洽(협흡) | 5. 5 | 天中 | 12 | 蜡月 |
壬 | 玄黓(현익) | 申 | 涒灘(군탄) |
| 競渡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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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 | 昭陽(소양) | 酉 | 作噩(작악) | 6 | 沙溪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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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戌 | 閹茂(엄무) | 6 | 流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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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亥 | 大淵獻(대연헌) | 7 | 流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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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책 중에는 갑을병정,자축인묘 대신 알봉,전몽,유조,강어 곤돈,적분약,섭제격,단알 등으로 쓴 책이 가끔 있다.
알봉 [閼逢]:고갑자에서, 천간(天干)의 첫째인 갑(甲)을 이르는 말.
전몽 [旃蒙]:고갑자에서, 천간(天干)의 둘째인 을(乙)을 이르는 말.
유조 [柔兆]:고갑자에서, 천간(天干)의 셋째인 병(丙)을 이르는 말.
강어 [強圉/彊圉]:고갑자(古甲子)에서, 천간(天干)의 넷째인 정(丁)을 이르는 말.
저옹 [著雍]:고갑자에서, 천간(天干)의 다섯째인 무(戊)를 이르는 말.
도유 [屠維]:고갑자에서, 천간(天干)의 여섯째인 기(己)를 이르는 말.
상장 [上章]:고갑자에서, 천간(天干)의 일곱째인 경(庚)을 이르는 말.
중광 [重光]:고갑자에서, 천간(天干)의 여덟째인 신(辛)을 이르는 말.
현익 [玄黓]:고갑자에서, 천간(天干)의 아홉째인 임(壬)을 이르는 말.
소양 [昭陽]:고갑자에서, 천간(天干)의 열 째인 계(癸)를 이르는 말.
곤돈 [困敦]: 고갑자에서, 지지(地支)의 첫째인 자(子)를 이르는 말.
적분약 [赤奮若]:고갑자에서, 지지(地支)의 둘째인 축(丑)을 이르는 말.
섭제격 [攝提格]:고갑자에서, 지지(地支)의 셋째인 인(寅)을 이르는 말.
단알 [單閼]: 고갑자에서, 지지(地支)의 넷째인 묘(卯)를 이르는 말.
집서 [執徐]: 고갑자에서, 지지(地支)의 다섯째인 진(辰)을 이르는 말.
대황락 [大荒落]:고갑자에서, 지지(地支)의 여섯째인 사(巳)를 이르는 말.
돈장 [敦牂]: 고갑자에서, 지지(地支)의 일곱째인 오(午)를 이르는 말.
협흡 [協洽]: 고갑자에서, 지지(地支)의 여덟째인 미(未)를 이르는 말.
군탄 [涒灘]: 고갑자에서, 지지(地支)의 아홉째인 신(申)을 이르는 말.
작악 [作噩]: 고갑자에서, 지지(地支)의 열 째인 유(酉)를 이르는 말.
엄무 [閹茂]: 고갑자에서, 지지(地支)의 열한째인 술(戌)을 이르는 말.
대연헌 [大淵獻]:고갑자에서, 지지(地支)의 열두째인 해(亥)를 이르는 말.
출처-네이버 사전
十干十二支(십간십이지)
* 十干(십간)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博雅에 甲乙爲幹이니 幹者는 日之神也요 寅卯爲枝니 枝者는 月之靈也라하고
皇內傳에 帝旣斬蚩尤하고
命大撓造甲子正時라하고 또 皇極經世書에 十干은 天也요
十二支는 地也니 支干配天地之用이라하고
또 干者는 幹之義니 陽也요 支者는 枝之義니 陰也라
干十而支十二는 是陽數中有陰하고 陰數中有陽也라
또 爾雅에 太歲在甲曰閼逢이요 在乙曰旃蒙이요
在丙曰柔兆요 在丁曰强圉요
在戊曰著雍이요 在己曰屠維요 在庚曰上章이요
在辛曰重光이요 在壬曰玄黓이요 在癸曰昭陽이라
* ‘박아’라는 책에 갑과 을은 간(줄기)이 되니, 간이라는 것은 해의 신이고,
인과 묘는 지(가지)가 되니 지라는 것은 달의 영이다 라 했고,
‘황내전’에는 황제가 ‘치우’를 목 벤 뒤에 대요에게 갑자로 정시로 정하라고 명했다 했고,
또 ‘황극경세’ 글에는 십간은 하늘이요 십이지는 땅이니 지와 간은 천지와 짝하여 쓰임이라 하였고
또 간이라는 것은 줄기의 뜻이니 양이 되고 지라는 것은 가지의 뜻이니 음이 된다.
간은 열개고 지는 열둘이니 이는 양수 가운데 음이 있고 음 수 가운데 양이 있음이다고 했으며,
또 ‘이아’라는 책에는 태세가 갑에 있으면 일러서 ‘알봉’이요 태세가 을에 있으면 ‘전몽’이요
태세가 병에 있으면 ‘유조’요 정에 있으면 ‘강어’요 무에 있으면 ‘저옹’이요 기에 있으면 ‘도유’요
경에 있으면 ‘상장’이요 신에 있으면 ‘중광’이요 임에 있으면 ‘현익’이요 계에 있으면
‘소양’이라 이른다 했다.
이에 甲乙以下十干의 名義 解를 들면
甲은 史記律書에 甲者는 言萬物剖符甲而出也라 索隱에 符甲猶孚甲이라하고
또 漢書律曆志에 出甲於甲이라하니라
* 여기서 갑을 이하 십간 이름의 뜻을 풀어보면, 갑은 ‘사기 율서’에 말하기를 만물이 껍질을 가르고
나오는 것이라 했고, ‘색은’에 부갑은 알 껍질과 같다고 했으며 또 ‘한서율력지’에
갑에서 나온다는 갑이라 했다.
乙은 史記律書에 言萬物生軋軋也라하고 또 漢書律曆志에 奮軋於乙이라하고
또 白虎通에 乙者物蕃屈有節이라하니라
* 을은 ‘사기율서’ 말하기를 만물이 생겨나서 굽힌 몸을 펴가는 것이라 하고
또 ‘한서율력지’에 을에서 분발하여 일어난다 하였고 또 ‘백호통’에서는 을이라는 것은
사물이 굽혀짐이 많아 마디가 있게 됨이라 했다. 따라서 乙은 軋에서 따온 것이리라.
丙은 史記律書에 言陽道著明故로 曰丙이라하고
또 釋名에 丙은 炳也니 物生이면 炳然하야 皆著見也라
* 병은 ‘사기율서’에 말하기를 양의 도는 밝게 드러나는 까닭에 가로되 병이라 한다 했고,
또 ‘석명’에는 병은 炳(빛날 병)이니 사물이 생기면 빛이 나게 되니 모두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 했으니 丙은 炳자에서 따왔다
丁은 史記律書에 丁者는 言萬物之丁壯也라 故曰丁이라하고
또 漢書律曆志에 大盛於丁이라하고 또 釋名에 丁은 壯也라 했다
* 정은 ‘사기율서’에 말하기를 만물이 장성함이니 그러므로 정이라 한다 했고,
또 ‘한서율력지’에 정에서 크게 번성한다 했고 또 ‘석명’에 정은 壯(씩씩할 장)이라 했다.
丁정은 丁壯, 壯丁에서 받았다.
戊는 漢書律曆志에 豊楙於戊라하고 또 禮記月令篇註에 戊之言은 茂也니 萬物枝葉皆盛茂라하니라
* 무는 ‘한서율력지’에 무에서 풍성하다고 했고, ‘예기월령편’ 주에 ‘무’라고 하는 말은
茂 (무성할 무)니 만물의 가지와 잎이 모두 무성함이라 했다. 戊는 茂자에서 따왔다.
己는 釋名에 己는 紀也니 皆有定形이면 可紀識也라 또 禮記月令篇註에 其含秀者는
抑屈而起라하고 또 類書纂要에 己者는 已也止也라하니 言陰氣殺物하야 物將收成也라하니라
* 기는 ‘석명’에 紀(기록할 기)니 모두가 형체가 정해지면 기록할 수 있다고 했고,
또 ‘예기월령편’ 주에 그 빼어남을 머금은 자는 억눌러 굽히려 해도 일어난다 고 했으며,
또 ‘유서찬요’에는 기라는 것은 已(이미 이)와 같고 止(그칠지)와 같다고 했으니 음기가
사물을 죽여서 장차 거두어 드리는 뜻이라 했으니 己는 紀 혹은 起자에서 따왔다.
庚은 史記律書에 庚者는 言陰氣庚萬物하니 故로 曰庚이라하고 또 釋名에 庚猶更也니
庚은 堅强貌라 또 禮記月令篇註에 庚之言更也니 萬物皆肅然改更이라하니라
* 경은 ‘사기율서’에 경이라는 것은 음기가 만물을 단단하게 하므로 가로되 경이라 한다 했고,
또 ‘석명’에 경은 更(다시 경)이니 경은 견고하고 강한 모양이라 했다. 또 ‘예기월령편’ 주에
경이 更이라 말함은 만물이 모두 숙살되면 단단하게 바뀜을 이른다 했다.
辛은 史記律書에 辛者는 言萬物之辛生이라 故로 曰辛이라하고 또 律曆志에 悉新於辛이라하고
또 白虎通에 辛者는 陰始成也라하고 또 釋名에 辛은 新也니 初新者는 皆收成也라하고
또 說文에 秋時는 金剛味辛이라하니라
* 신은 ‘사기율서’에 말하기를 만물이 고생스럽게 산다 하여 가로되 신이라 한다 했고,
또 ‘율력지’에 신에서 모두 새롭게 된다 하였으며, ‘설문’에서는 가을 때에 매우 단단하여
그 맛이 신(매울 신)이라 했다. 辛은 新자에서 따왔다.
壬은 史記律書에 壬之爲言은 任也니 言陽氣任養萬物於下也라하고
또 漢書律曆志에 懷任於壬이라하니라
* 임은 ‘사기율서’에 임이라는 것은 任(맡길 임)이니 양기가 아래에서 만물을 기르는 것을 맡았다고
말하는 것이며, 또 ‘한서율력지.에 임에서 맡음을 생각한다고 하였다. 壬은 任에서 따왔다.
잉태하는 뜻의 姙자에서 따왔다는 설도 있음
癸는 史記律書에 癸之爲言은 揆也니 言萬物可揆度也라 故로 曰癸라하고 또 釋名에 揆度而生하야
乃出之也라하고 또 禮記月令篇註에 揆然萌芽라하니라.
* 규는 ‘사기율서’에 계라는 말은 揆(헤아릴 규)니 만물을 가히 헤아릴 수 있는 까닭에
癸 라 했다 하고 또 ‘석명’에 헤아린 연후에 생겨나서 드디어 나아오는 것이라 했으며,
또 ‘예기월령편’ 주에 새싹이 터 오름을 헤아린다고 했으니 癸는 揆자에서 따왔다.
* ‘群書考異’라는 책에 의하면 십간의 비유한 동물로는
甲은 여우(狐), 乙은 담비(貉), 丙은 사슴(鹿),
丁은 노루(獐) 戊는 표범(豹), 己는 원숭이(猿) 庚은 까마귀(烏),
辛은 꿩(雉), 壬은 제비(燕), 癸는 독사()라 했다.
** 十二支 (십이지-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爾雅에 太歲在寅曰攝提格이요 在卯曰單閼이요 在辰曰執徐요
在巳曰大荒落이요 在午曰敦이요 在未曰協洽이요 在申曰灘이요
在酉曰作이요 在戌日茂요 在亥曰大淵獻이요 在子曰困敦이요 在丑曰赤奮若이라하니라
* ‘이아’ 책에 태세가 인에 있으면 가로되 ‘섭제격’이료
묘에 있으면 ‘단알’이료 진에 있으면 ‘집서’요 사에 있으면 ‘대황락’이요
오에 있으면 ‘돈장’이요 미에 있으면 ‘협흡’이요 신에 있으면 ‘군탄’이요
유에 있으면 ‘작악’이요 술에 있으면 ‘엄무’요 해에 있으면 ‘대연헌’이요
자에 있으면 ‘곤돈’이요 축에 있으면 ‘적분약’이라 고 하였다.
子丑以下 十二支 名義의 解를 들면 子는 史記律書에 子者는 滋也니 萬物滋於下也라하고
또 漢書律曆志에 萌於下라하고 또 白虎通에 子는 也니 無已也라하니라
* 자축 이하 십이지 이름의 뜻풀이를 보면 자는 ‘사기율서’에 '자'라는 것은 불어난다(滋)는 뜻이니
만물이 아래(땅)에서 불어난다는 것이라 하고 또 ‘한서율력지’에는 아래에서 새끼치고
싹이 나는 것이라 하였고, 또 ‘백호통’에서는 자는 새끼치는 것)이니
새끼치고 새끼쳐서 그침이 없는 것이라 하였다. 子는 에서 따온 것이다.
丑은 史記律書에 丑은 紐也니 言陽氣在上未降하야 萬物厄紐未敢出이라고
釋名에 丑은 紐也니 容氣屈紐也라하니라
* 축은 ‘사기율서’에 얽어맨다(紐)는 뜻이니 양기가 위에 있어 아직 내려오지 못하여
만물이 억눌려 땅에 얽혀 있어 감히 나오지 못하는 것이라 하였고 또 ‘석명’에서는
축은 얽어매는 뜻이니 기운을 포용하여 얽히어 있는 것이라 했다. 그래서 丑은 紐에서 따왔다.
寅은 史記律書에 萬物始生螾然也니 故로 曰寅이라하고
또 漢書律曆志에 引達於寅이라하고 또 釋名에 寅은 演也니 演은 生物也라
인은 ‘사기율서’에서 만물이 처음 생겨나는 모양(螾-처음 생겨나는 모양인, 지렁이인)이라
그래서 인이라 하였고 ‘한서율력지’에서는 이끌어 인에 달한다고 하였고,
‘석명’에서는 인은 뻗어나는(演)것이니 곧 사물이 생겨나는 것이라 했다.
寅은 螾 혹은 演에서 따왔다.
卯는 史記律書에 卯之爲言은 茂也니 言萬物茂也라하고
또 漢書律曆志에 冒茆於卯라하고 또 釋名에 卯는 冒也니 戴冒上而出也라하니라
* 묘는 ‘사기율서’에 묘가 뜻하는 것은 무성한 것(茂)이니 만물이 무성해 감을 말한다 했고,
또 ‘한서율력지’엔 묘에서 풀 더부룩해진다 고 하였으며, ‘석명’에서는 묘는 덮어쓴다(冒)는 뜻이니
머리 위에 이고 밖으로 나온다는 말이라 했다. 卯는 茆에서 따왔다
辰은 史記律書에 辰者는 言萬物之蜄也라하고 또 漢書律曆志에 振羨於辰이라하고
또 說文에 辰은 震也니 三月陽氣動하야 雷電振民農始也라하고
또 釋名에 辰은 伸也니 物皆伸舒而出也라하니라
* 진은 ‘사기율서’에 진이라는 것은 만물이 움직인다(蜄)는 뜻이라 말했고
또 ‘한서율력지’에서는 진에서 넘쳐난다고 하였으며 ‘설문’에는 진은 진동하는 것(震)이니
삼월에 양기가 동하여 백성들이 농사를 시작하는 것이라 하였고
‘석명’에서는 진은 펴는 것(伸)이니 물이 모두 피어나서 밖으로 나온다 고 하였다.
辰 은 震자에서 따왔다.
巳는 史記律書에 巳者는 言陽氣之已盡也라하고
또 漢書律曆志에 已盛於巳라하고 또 白虎通에 巳者物必起也라하고
또 釋名에 巳는 已也니 陽氣必布已也라
* 사는 ‘사기율서’에 사는 양기가 이미 다했다는 뜻이라 말했고 또 ‘한서율력지’에서는
사에서 이미 왕성하다 라 했으며, 또 ‘백호통’에서는 사에는 물이 반드시 일어난다고 했으며
‘석명’에서는 사는 이미(已)라는 뜻이니 양기운이 반드시 퍼지기를 마친다고 하였다.
巳 는 起 또는 已(이)에서 따왔다
午는 史記律書에 午者는 陰陽交라 故로 曰午라하고 또 漢書律曆志에 咢布於午라하고
또 白 虎通에 午物萬長이라하고 또 釋名에 午는 仵也니 陰氣滿下上하야
與陽相仵(忤)逆也라하니라
* 오는 ‘사기율서’에 오라는 것은 음양이 사귀는 까닭에 午(섞일 오)라 하였고
또 ‘한서율력지’에서는 오에서 높이 편다 라 하였고
또 ‘백호통’에서는 만물이 높이 자란다고 하였으며,
또 ‘석명’에는 오는 어긋나다는 뜻이니 음 기운이 아래 위에 가득하여
양기와 서로 섞여 어지러운 것이라 했다. 午 는 仵(만날 오)에서 따왔다
未는 史記律書에 未者는 言萬物皆成有滋味也라하고
또 漢書律曆志에 昧薆於未라하고 또 白虎通에 未는 味也라하고
또 釋名에 未는 昧也라하니라
* 미는 ‘사기율서’에서 만물이 모두 성숙하면 맛이 좋게 된다 하였고,
또 ‘한서율력지’에서는 미에서 풀 우거져 어둡다 하였고
또 ‘백호통’에서는 미는 맛 남(味)이라 했고 ‘석명’에서는 미는 어두운 것이라 했다.
未 는 味 혹은 昧에서 따 왔다
申은 史記律書에 申者는 言陰用事申賊萬物이라하고
또 漢書律曆志에 申堅於申이라하고 또 釋名에 申은 身也니
物皆成其體하야 各各申束之使備成也라하니라
* 신은 ‘사기율서’에 신이라는 것은 음 기운이 일을 하여 만물을 거듭 해침을 말한다 하였고,
‘한서율력지’에서는 신에서 거듭 견고 해진다 하였으며 ‘석명’에서는 신은 몸이니
사물이 모두 그 몸을 이루어서 각각 거듭 묶어서 이루어짐에 대비케 한다고 하였다.
酉는 史記律書에 酉者는 萬物之老也라하고 또 淮南子에 酉者는 飽也라하고
또 漢書律曆志에 留熟於酉라하고 또 白虎通에 酉者는 老物收斂也라하니라.
* 유는 ‘사기율서’에 유라 함은 만물이 늙었음을 뜻한다 하였고,
‘회남자’에서는 유는 배부른 것을 말한다 했고
또 ‘한서율력지’에서는 유에서 머물러 익는다고 하였고
또 ‘백호통’에서는 유라는 것은 늙은 작물을 거두어들이는 것을 뜻한다 하였다.
戌은 史記律書에 戌者는 言萬物盡滅이라 故로 曰滅이라하고
또 漢書律曆志에 畢入於戌이라하고 또 釋名에 戌은 恤也라하고 亦言 脫也落也라하니라
* 술은 ‘사기율서’에서 술이라는 것은 만물이 모두 멸함을 말하니
그래서 멸이라 했고, 또 ‘한서율력지’에서는 술에 마치고 들어간다고 했으며,
또 ‘석명’에서는 술은 구휼(恤)하는 것이라 하고 또한 벗어나고 떨어진다고도 말했다.
亥는 史記律書에 亥者는 該也니 言陽氣藏於下라 故該也라하고
또 孟康曰 閡는 藏塞也니 陰雜陽氣하야 藏塞爲萬物作種也라하고
또 漢書律曆志에 該閡於下라하고 또 釋名에 亥는 核也니
收藏萬物에 核取其好惡眞僞也라하고 亦言 物成皆堅核也라하니라
* 해는 ‘사기율서’에서 해라는 것은 갖춘다(該)는 뜻이니
양 기운이 아래에 감추어지는지라 그러므로 갖춘다는 것이다 하였고
또 ‘맹강’이 말하기를 閡 (닫힐 애)는 감추어 닫치는 것이니
음이 양 기운과 섞여서 만물의 종자를 만들어 갈무리하는 것이라 하고
또 ‘한서율력지’에서는 아래에 갖추어 닫는다 했으며
또 ‘석명’에서는 해는 씨앗(核)이니 만물을 거두어 갈무리 함에
그 씨앗의 좋고 나쁨과 진짜와 가짜를 가리는 것이라 했고
또 사물이 성장하면 모두 단단한 씨앗이 생긴다고 하였으니 亥는 核에서 따왔다.
甲(靑), 乙(靑), 丙(赤), 丁(赤), 戊(黃), 己(黃), 庚(白), 辛(白), 壬(黑), 癸(黑)이며
갑 : 숫자 4 / 파란색(청)
을 : 숫자 5 / 파란색(청)
병 : 숫자 6 / 붉은색(적)
정 : 숫자 7 / 붉은색(적)
무 : 숫자 8 / 노랑색(황)
기 : 숫자 9 / 노랑색(황)
경 : 숫자 0 / 하얀색(백)
신 : 숫자 1 / 하얀색(백)
임 : 숫자 2 / 검정색(흑)
계 : 숫자 3 / 검정색(흑)
자 : 쥐 / 23~01시
축 : 소 / 01~03시
인 : 호랑이 / 03~05시
묘 : 토끼 / 05~07시
진 : 용 / 07~09시
사 : 뱀 / 09~11시
오 : 말 / 11~13시
미 : 양 / 13~15시
신 : 원숭이 / 15~17시
유 : 닭 / 17~19시
술 : 개 / 19~21시
해 : 돼지 / 21~2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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