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속담 1051가지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
가난한 집 신주 굶듯 한다
가난한 집 제삿날 돌아오듯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가는 떡이 커야 오는 떡도 크다
가는 말에 채찍질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
가는 세월 오는 백발
가는 손님은 뒤꼭지가 예쁘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가랑잎으로 눈 가리고 아웅한다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거린다고 한다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가마 밑이 노구솥 밑을 검다 한다
가마 타고 시집 가기는 다 틀렸다
가마 타고 시집가기는 코집이 앵글 어졌다
가물에 콩나듯
가뭄 끝은 있어도 장마 끝은 없다
가을 볕에는 딸을 쬐고 봄 볕에는 며느리를 쬐인다
가을비는 장인의 나룻 밑에서도 피한다
가을철에는 부지깽이도 덤빈단다
가재는 게편이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이 없다
간다 간다 하면서 아이 셋 낳고 간다
간에 붙고 쓸개에 붙는다
간장이 시고 소금이 곰팡 난다
갈수록 태산이다
갈치가 갈치 꼬리 문다
감기 고뿔도 남 안 준다
감나무 밑에 누워 연시 입 안에 떨어지기 바란다
감나무 밑에 누워도 삿갓 미사리를 대어라
감나무 밑에 누워서 홍시 떨어지기를 바란다
감사 덕분에 비장 나리 호사한다
감투가 커도 귀가 짐작한다
갓 쓰고 박치기해도 제 멋이다
강물도 쓰면 준다
강물이 돌을 굴리지 못한다
강아지 메주 멍석 맡긴 것 같다
강한 말을 매 놓은 기둥이 상한다
같은 값에 분홍 치마
같은 값이면 은가락지 낀 손에 맞으랬다
같은 떡도 맏며느리 주는 것이 더 크다
개 겨 먹다 필경 쌀 먹는다
개 귀에 방울, 개발에 편자
개 꼬리 삼 년 묻어도 황모되지 않는다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
개 똥도 약에 쓰려면 귀하다
개 못된 것은 들에 가서 짓는다
개 못된 것이 부뚜막에 올라간다
개 싸움에 물 끼얹는다
개 잡아먹고 동네 인심 잃고 닭 잡아먹고 이웃 인심 잃는다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을 못한다
개구리 주저앉은 뜻은 멀리 뛰자는 뜻이다
개구리도 움쳐야 뛴다
개꼬리 삼년 묻어도 황모 안된다
개도 나갈 구멍을 보고 쫓아라
개도 사나운 개를 돌아본다
개도 제 주인은 알아본다
개똥 참외는 먼저 맡는 이가 임자다
개미 쳇바퀴 돌듯한다
개밥에 도토리
개살구 지레 터진다
개장수도 올가미가 있어야 한다
개팔자가 상팔자
객주가 망하려니 짚단만 들어온다
객지 생활 삼 년에 골이 빈다
거동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
거문고 인 놈이 춤을 추면 칼 쓴 놈도 춤을 춘다
거미도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
거북이 잔등의 털을 긁는다
거지 베 두루마기 해 입힌 셈만 친다
거지가 밥술이나 먹게 되면 거지 밥한 술 안 준다
거지도 손 볼 날이 있다
건넛 산 보고 꾸짖기
걷고 가다가도 날만 보면 타고 가자 한다
걸음아 나살려라
검은 머리 가진 짐승은 구제 말란다
겉보리 서말만 있으면 처가살이 허랴
게눈 감추듯 한다
게으른 선비 책장 넘기기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를 흉 본다
겨울 바람이 봄바람보고 춥다고 한다
겨울 화롯불은 어머니보다 낫다
겨울이 다 되어야 솔이 푸른 줄 안다
겨울이 지나지 않고 봄이 오랴?
계란에도 뼈가 있다
계집 둘 가진 놈의 창자는 호랑이도 안 먹는다
계집 바뀐 건 모르고 젓가락 짝 바뀐 건 안다
계집의 곡한 마음 오뉴월에 서리 친다
고기 말린 손 국 솥에 씻으랴?
고기 보고 부럽거든 가서 그물을 뜨라
고기 한 점이 귀신 천 마리를 쫓는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요 말은 해야 맛이라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고사리도 꺾을 때 꺾는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
고양이 덕과 며느리 덕은 알지 못한다
고양이 앞에 쥐 걸음
고양이 죽은 데 쥐 눈물만큼
고양이 쥐생각 하네
고양이보고 반찬가게 지키라는 격이다
고와도 내 임 미워도 내 임
고욤 일흔이 감 하나만 못하다
고운 사람 미운 데 없고 미운 사람 고운 데 없다
고운 일하면 고운 밥 먹는다
고쟁이를 열두 벌 입어도 보일 것은 다 보인다
고추는 작아도 맵다
고추장 단지가 열 둘이라도 서방님 비위를 못 맞춘다
곡식 이삭은 잘 될수록 고개를 숙인다
곤지 주고 잉어 낚는다
골 나면 보리 방아 더 잘 찧는다
곯아도 젓국이 좋고 늙어도 영감이 좋다
곱슬머리 옥니박이하고는 말도 말랬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곶감 꼬치에서 곶감 빼 먹듯
과부사정은 과부가 안다
관 속에 들어가도 막말은 말라
광주리에 담은 밥도 엎어질 수 있다
괴 죽 쑤어 줄 것 없고 새앙쥐 볼 가심할 것 없다
구년 홍수에 햇빛 기다리듯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구두장이 셋이 모이면 제갈량보다 낫다
구렁이 담넘어 가듯
구르는 돌은 이끼가 안 낀다
구멍에 든 뱀 길이를 모른다
구멍은 깎을수록 커진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야 보배라
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 먹는다
국에 덴 놈은 물보고도 분다
굳은땅에 물이 고인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
굵은 베가 옷 없는 것보다 낫다
굶기를 밥먹듯 한다
굶어 죽기는 정승하기보다 어렵다
굼벵이가 지붕에서 떨어질 때는 생각이 있어서 떨어진다
굽은 지팡이 그림자도 굽어 비친다
굿 구경하려면 계면떡이 나오도록 해라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지
굿하고 싶어도 맏며느리 춤추는 꼴 보기 싫다
귀 막고 방울 도둑질한다
귀머리 삼 년이요 벙어리 삼 년이라
귀신은 경문에 막히고 사람은 인정에 막힌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귀에 걸면 귀엣고리 코에 걸면 코엣고리
귀한 자식 매 한대 더 때리고 미운 자식 떡 한개 더 준다
귤 껍질 한 조각만 먹어도 동정호를 잊지 않는다
그물에 든 고기요 쏘아 놓은 범이라
근원 벨 칼이 없고 근심 없앨 약이 없다
글 속에 글 있고 말 속에 말 있다
글 잘 쓰는 사람은 필묵을 탓하지 않는다
긁어 부스럼
금강산도 식후경
급하기는 우물에 가 숭늉 달라겠다
급하면 관세음보살을 왼다
급하면 바늘 허리를 매어 쓰나?
기는놈위에 나는놈있다
기둥보다 서까래가 더 굵다
기둥을 치면 대들보가 울린다
기와 한 장 아껴서 대들보 썩인다
긴병에 효자없다
길로 가라면 뫼로간다
길은 갈 탓 말은 할 탓
길이 아니거든 가지를 말고 말이 아니거든 듣지를 말라
길이 없으니 한 길을 걷고 물이 없으니 한 물을 먹는다
김 안 나는 숭늉이 더 뜨겁다
김칫국 부터 마신다
깊고 얕은 물은 건너 보아야 안다
깊던 물이 얕아지면 오던 고기도 아니 온다
깊은 산에서 목마르다고 하면 호랑이를 본다
까마귀 검기로 마음도 검겠나
까마귀 고기를 먹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까마귀 열 두 소리에 하나도 좋지 않다
까마귀 하루에 열 두 마디를 울어도 송장 먹는 소리
까마귀가 고욤을 마다한다
까마귀가 까치 집을 빼앗는다
깨어진 그릇 맞추기
꺾이느니보다 차라리 굽히는 편이 낫다
껍질 상치 않게 호랑이를 잡을까?
껍질 없는 털이 있을까?
꼬리 먼저 친 개가 밥은 나중 먹는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
꼴 같지 않은 말은 이도 들쳐 보지 않는다
꽃샘 입샘에 반늙은이 얼어 죽는다
꽃이 좋아야 나비가 모인다
꿀 먹은 벙어리요, 침 먹은 지네
꿈보다 해몽
꿩 대신 닭
꿩머고 알먹고
끈떨어진 뒤웅박 신세
나 부를 노래를 사돈 집에서 부른다
나간 사람 몫은 있어도, 자는 사람 몫은 없다
나귀는 샌님만 섬긴다
나귀에 짐을 지고 타나 싣고 타나
나그네 모양보아 표주박에 밥을 담고 주인 모양보아 손으로 밥먹는다
나는 새도 깃을 쳐야 날아간다
나루 건너 배 타기
나룻이 석 자라도 먹어야 샌님
나무는 큰 나무 덕을 못 보아도 사람은 큰 사람의 덕을 본다
나무라도 고목 되면 오던 새도 아니 온다
나무에 오르라 하고 흔드는 격
나무에도 못 대고 돌에도 못 댄다
나이 이길 장사 없다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
나한에도 모래 먹는 나한 있다
낙숫물은 떨어지던 데 또 떨어진다
날 잡은 놈이 자루 잡은 놈을 당하랴
남 눈 똥에 주저앉고 애매한 두꺼비 떡돌에 치인다
남 떡 먹는데 팥고물 떨어지는 걱정한다
남의 것을 마 베어 먹듯 한다
남의 고기 한 점 먹고 내 고기 열 점 준다
남의 눈 속의 티만 보지 말고 자기 눈 속의 대들보를 보라
남의 눈에 눈물 나면 제 눈에는 피가 난다
남의 다리 긁는다
남의 말 다 들으면 목에 칼 벗을 날이 없다
남의 말이라면 쌍지팡이 짚고 나선다
남의 밥에 든 콩이 굵어 보인다
남의 잔치에 감놓아라 배놓아라 한다
남의 집 불 구경 않는 군자 없다
남이 장에 간다고 하니 거름 지고 나선다
남이야 지게를 지고 제사를 지내건 말건
남자는 크게 자란 어린이에 불과하다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내 것 잃고 내 함박 깨뜨린다
내 돈 서푼은 알고 남의 돈 칠 푼은 모른다
내 말은 남이 하고 남 말은 내가 한다
내 배가 부르니 종의 배 고픈 줄 모른다
내 집 노새가 옆집 말보다 낫다
내 칼도 남의 칼집에 들면 찾기 어렵다
내가 할말을 사돈이 한다
내리 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
내외간 싸움은 칼로 물 베기
내일 백냥보다 당장의 쉰냥이 낫다
내코가 석자
너는 구제할때,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너무 고르다가 눈 먼 사위 고른다
네 떡이 한 개면 내 떡이 한 개라
네 콩이 크니 내 콩이 크니 한다
노루 꼬리가 길면 얼마나 길까?
노루 때린 몽둥이 삼 년 우린다
노루 친 몽둥이 삼 년 우린다
노인 부랑한 것 어린아이 입잰 것
노적 볏가리에 불 지르고 박산 주어 먹는다
노적가리에 불지르고 싸라기 주어 먹는다
노처녀가 시집을 가려니 등창이 난다
높은 가지가 부러지기 쉽다
높은 나무에는 바람이 세다
뇌성 벽력은 귀머거리도 듣는다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어라
누워 떡먹기
누워서 침뱉기
누이 좋고 매부좋다
눈 먹던 토끼 얼음 먹던 토끼가 다 각각
눈 집어먹은 토끼 다르고 얼음 집어먹은 토끼 다르다
눈가리고 아웅
눈감으면 코 베어먹을 세상
눈뜨고 도둑 맞는다
눈먼 소경더러 눈멀었다 하면 성낸다
눈먼 탓이나 하지 개천 나무래어 무엇하랴
눈치가 빠르면 절에 가도 젓국을 얻어 먹는다
느린 걸음이 잰 걸음
늙은 나귀 팔려면 잘 꾸며 줘야 한다
늦게 배운 도둑질 날 새는 줄 모른다
다 가도 문턱 못 넘기
다람쥐 쳇바퀴 돌듯
다리 부러진 장수 성 안에서 호령한다
다시 긷지 아니한다고 이 우물에 똥을 눌까?
단단한 땅에 물이 괸다
달 무리한 지 사흘이면 비가 온다
달 밝은 밤이 흐린 낮만 못하다
달걀도 굴러가다 서는 모가 있다
달고 치는데 아니 맞는 장수 있나?
달기는 옆집 할미 손가락이다
달도 차야 기운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달무리한 지 사흘이면 비가 온다
달아나는 노루보고 얻은 토끼 놓았다
닭 벼슬이 될망정 쇠꼬리는 되지 마라
닭 쫏던개 지붕쳐다 보듯
닭이 천 마리이면 봉이 한 마리
닭이 천이면 봉이 한 마리 있다
닭잡아 먹고 오리발 내민다
닷돈 보고 보리밭에 갔다가 명주 속옷 찢었다
닷새를 굶어도 풍잠 멋으로 굶는다
당나귀 못된 것은 생원님만 업신여긴다
대감 죽은 데는 안 가도 대감 말 죽은 데는 간다
대문 밖이 저승이라
대문턱 높은 집에 정강이 높은 며느리 들어온다
대신 댁 송아지 백정 무서운 줄 모른다
대천 바다도 건너 봐야 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
더러운 처와 악한 첩이 빈 방보다 낫다
더운 술을 불고 마시면 코 끝이 붉어진다
덤불이 커야 도깨비가 나온다
도깨비는 방망이로 떼고 귀신은 경으로 뗀다
도끼 가진 놈이 바늘 가진 놈을 못 당한다
도끼가 제 자루 못 찍는다
도끼는 날을 달아 써도 사람은 죽으면 그만
도둑고양이더러 제물 지켜 달라 한다
도둑놈은 한 죄 잃은 놈은 열 죄
도둑에도 의리가 있고 땅꾼에도 꼭지가 있다
도둑의 두목도 도둑이요 그 졸개도 또한 도둑이다
도둑이 제발이 저리다
도둑질을 해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
도련님은 당나귀가 제격이다
도마 위엣 고기가 칼을 무서워하랴?
도마에 오른고기
독안에 든쥐
돈 빌려주면 돈도 잃고 친구도 잃는다
돈 없는 놈이 큰 떡 먼저 든다
돈이 많으면 장사를 잘하고 소매가 길면 춤을 잘 춘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돌도 십년을 보고 있으면 구멍이 뚫린다
돌로 치면 돌로 치고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친다
돌부리 걷어차면 발부리만 아프다
돌아본 마을 뀌어 본 방귀
동냥 자루도 마주 벌려야 들어간다
동냥은 않주고 쪽박만 깬다
동무 따라 강남간다
동아 속 썩는 것은 밭 임자도 모른다
동에번쩍 서에번쩍
동의 일 하라면 서의 일 한다
동정 못 다는 며느리 맹물 발라 머리 빗는다
돼지 우리에 주석 자물쇠 달기
되 글을 가지고 말 글로 써먹는다
되로주고 말로 받는다
되지못한 풍잠이 갓 밖에 어른거린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두 동서 사이에 산 쇠사다리라
두 손뼉이 맞아야 소리가 난다
두꺼비 씨름 누가 질지 누가 이길지?
두꺼비 파리 잡아먹듯
두부 먹다 이 빠진다
둘러치나 메어치나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르겠다
둘째 며느리 삼아 보아야 맏며느리 착한 줄 안다
뒤에 볼 나무는 그루를 돋우어라
뒤주 밑이 긁히면 밥맛이 더 난다
뒷간과 사돈집은 멀어야 한다
뒷간에 갈 적 맘 다르고 올 적 맘 다르다
뒷구멍으로 호박씨 깐다
뒷집 마당 벌어진 데 솔뿌리 걱정한다
뒹굴 자리보고 씨름에 나간다
드는 정은 몰라도 나는 정은 안다
드문드문 걸어도 황소 걸음
듣기 좋은노래도 한두번이지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다
등겨 먹던 개는 들키고 쌀 먹던 개는 안 들킨다
등잔밑이 어둡다
따놓은 당상
딸은 제 딸이 고와 보이고 곡식은 남의 곡식이 탐스러워 보인다
딸의 굿에 가도 자루 아홉은 갖고 간다
딸의 시앗은 바늘 방석에 앉히고 며느리 시앗은 꽃방석에 앉힌다
딸의 차반 재 넘어가고 며느리 차반 농 위에 있다
딸이 셋이면 문을 열어 놓고 잔다
땅 넓은 줄은 모르고 하늘 높은 줄만 안다
땅지고 헤엄치기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치국부터 마신다
떡갈나무에 회초리 나고 바늘 간 데 실이 따라간다
떡도 나오기 전에 김칫국 부터 마시지 말라
떡도 떡같이 못 해 먹고 찹쌀 한 섬만 다 없어졌다
떡방아를 찧어도 옳은 방아를 찧어라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치고 돌로 치면 돌로 친다
떡해먹을 집안
똥 누러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
똥뭍은 개가 겨뭍은 개 나무란다
똥은 건드릴수록 구린내만 난다
똥친 막대기
뚝배기 보다 장맛이 낫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마루 넘은 수레 내려가기
마른하늘에 날벼락
마소의 새끼는 시골로 보내고 사람의 새끼는 서울로 보내라
마음 한 번 잘 먹으면 북두칠성이 굽어보신다
마음씨가 고우면 옷 앞섶이 아문다
마음이 풀어지면 하는 일이 가볍다
마치가 가벼우면 못이 솟는다
마파람에 곡식이 혀를 빼물고 자란다
만리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
말 꼬리에 파리가 천 리 간다
말 많은 집에 장 맛이 쓰다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
말고기를 다 먹고 무슨 냄새 난다 한다
말똥도 모르고 마의 노릇 한다
말은 갈수록 태보고, 봉송은 갈수록 준다
말은 쉬워도 하기는 어렵다
말은 할수록 늘고 되질은 할수록 준다
말은 해야 맛이요 고기는 씹어야 맛이라
말은 행동보다 쉽고 약속은 실행보다 쉽다
말을 했거든 잘 실행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침묵을 지키라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
맛없는 국이 뜨겁기만 하다
망건 쓰자 파장
망나니 짓을 하여도 금관자 서슬에 큰 기침한다
망둥이가 뛰니까 빗자루도 뛴다
망신하려면 아버지 이름자도 안 나온다
맞기 싫은 매는 맞아도 먹기 싫은 음식은 못 먹는다
맞은 놈은 펴고 자고 때린 놈은 오그리고 잔다
매도 먼저 맞는놈이 낫다
매에는 장사없다
머리 없는 놈 댕기 치레하듯
머리는 끝부터 가르고 말은 밑부터 한다
머리털을 베어 신을 삼는다
먹기는 아귀같이 먹고 일은 장승처럼 한다
먹는 데는 감돌이 일에는 배돌이
먹는 데는 남이요 궂은 일엔 일가다
먹지 못할 풀이 오월에 겨우 난다
먼 데 단 냉이보다 가까운 데 쓴 냉이
먼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
메고 나면 상둣군 들고나면 초롱군
멧돌 집으러 갔다가 집돌 잃었다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사위 사랑은 장모
며느리 자라 시어미 되니 시어미 티 더한다
며느리가 미우면 발 뒤축이 달걀 같다고 나무란다
명주 옷은 육촌까지 따습다
명태 한 마리 놓고 딴전 본다
명함도 못들이다
모래 위에 물 쏟은 격이라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모사는 재인 이요 성사는 재천이라
모처럼 능참봉을 하니까 한 달에 거동이 스물 아홉 번
모처럼 태수가 되니 턱이 떨어져
목구멍이 포도청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
목수가 많으면 집 무너뜨린다
못 입어 잘난 놈 없고 잘 입어 못난 놈 없다
못난 색시 달밤에 삿갓 쓰고 나선다
못된 바람은 수구 문으로 들어온다
못된 송아지 응덩이에 쁠난다
못먹는감 찔러나 본다
못살면 조상탓
몽둥이 세 개 맞아 담 안 뛰어넘을 놈 없다
무당이 제 굿 못하고 소경이 저 죽을 날 모른다
무소식이 희소식
무쇠도 갈면 바늘 된다
묵은 거지보다 햇거지가 더 어렵다
문 틈으로 보나 열고 보나 보기는 일반
물건을 모르거든 금보고 사라
물어도 준치, 썩어도 준치
물에 물탄듯 술에술탄듯
물에 빠진 것 건져 놓으니까 내 봇짐 내라한다
물에빠진 새양쥐
물위에 기름
물은 건너보아야 알고 사람은 지내보아야 안다
물이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
물이 아니면 건너지 말고 인정이 아니면 사귀지 말라
미꾸라지 용됬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 물을 다 흐린다
미운 강아지 보리 멍석에 똥싼다
미운아이 떡하나 더준다
미친개 눈에는 몽둥이만 보인다
미친년 널뛰듯한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밀가루 장사하면 바람이 불고 소금 장사하면 비가 온다
밉다고 차 버리면 떡고리에 자빠진다
밑 빠진 가마에 물 붓기
밑구멍으로 호박씨 깐다
바늘 가는데 실간다
바늘 구멍으로 하늘 보기
바늘 구멍으로 황소 바람 들어온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바늘 방석에 앉은것 같다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메운다
바보는 죽어야 고쳐진다
바쁘게 찧는 방아에도 손 놀 틈이 있다
바위를 차면 제 발부리만 아프다
반달 같은 딸 있으면 온달 같은 사위 삼겠다
발가락의 티눈만큼도 여기지 않는다
밟힌 지렁이 꿈틀한다
밤 말은 쥐가 듣고 낮 말은 새가 듣는다
밤 잔 원수 없고 날 샌 은혜 없다
밤새도록 울다가 누구 초상이냐고
밤에 보아도 낫자루 낮에 보아도 밤나무
밥 군 것이 떡 군 것보다 못하다
밥 그릇이 높으니까 생일만큼 여긴다
밥 빌어다가 죽을 쑤어 먹을 놈
밥은 열 곳에 가서 먹어도 잠은 한 곳에서 자랬다
방귀 뀐놈이 성낸다
방둥이 부러진 소 사돈 아니면 못 팔아먹는다
방앗공이는 제 산 밑에서 팔아 먹으랬다
배 썩은 것은 딸 주고 밤 썩은 것은 며느리 준다
배꼽에 어루쇠를 붙인 것 같다
배보다 배꼽이 크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
백년을 다 살아야 삼만 육천 일
백두산 까마귀도 심지 맛에 산다
백성의 입 막기는 내 입 막기보다 어렵다
백일 장마에 하루만 더 왔으면 한다
백지장도 맞들으면 낫다
뱁새가 황새 따라 가려면 다리가 찢어 진다
번개불에 콩볶아 먹겠다
벌집 건드리다
범 모르는 관리가 볼기로 위세 부린다
범 없는 골에는 토끼가 스승이라
범굴에 들어가야 범을 잡는다
범도 새끼 둔 골을 두남 둔다
범도 제 소리 하면 오고 사람도 제 말하면 온다
벙어리 냉가슴 앓듯
벙어리 두 몫 떠들어댄다
베 돌던 닭도 때가 되면 홰 안에 찾아 든다
베는 석자라도 틀은 틀대로 해야 된다
벼룩도 낯짝이 있다
벼룩의 등에 육간 대청을 짓겠다
벼르던 제사에 물도 못 떠놓는다
벼슬은 높이고 마음은 낮추어라
병든 놈 두고 약 지러 갔더니 약국도 두건을 썼더란다
병에 가득찬 물은 저어도 소리가 안난다
병주고 약준다
병풍에 그린 닭이 홰를 치고 울거든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보리 누름에 선 늙은이 얼어죽는다
보리로 담은 술 보리 냄새가 안 빠진다
보리밭에 가 숭늉 찾겠다
보자보자 하니까 얻어온 장 한 번 더 뜬다
복은 쌍으로 안 오고 화는 홀로 안 온다
봄 사돈은 꿈에도 보기 무섭다
봄 첫 갑자 일에 비가 오면 백리중이 가물다
봄볕에 그을리면 보던 임도 몰라본다
봄에 깐 병아리 가을에 와서 세어 본다
봇짐 내어 주며 하룻밤 더 묵으라 한다
부귀 빈천이 물레바퀴 돌 듯 한다
부뚜막 땜질 못하는 며느리 이마의 털만 뽑는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 넣어야 짜다
부모 속에는 부처가 들어 있고 자식 속에는 앙칼이 들어 있다
부엌에 가면 더 먹을까 방에 가면 더 먹을까?
부자 하나면 세 동네가 망한다
부잣집 외상보다 거지 맞돈이 좋다
부지런한 물방아는 얼 새도 없다
부처님 가운데 토막같다
부처님 살찌고 마르기는 석공에게 달렸다
부처님에게 생선 방어 토막 훔쳐먹었다고 한다
북어 한 마리 주고 젯상 엎는다
분에 심어 놓으면 못된 풀도 화초라 한다
불난 끝은 있어도 물난 끝은 없다
불난데 부채질한다
비단 대단 곱다 해도 말같이 고운 것은 없다
비렁뱅이가 하늘을 불쌍히 여긴다
비싼 놈의 떡은 안 사 먹으면 그만이라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칸 태운다
빗자루 든 놈보고 마당 쓸라 한다
빚 보증하는 자식 낳지도 마라
빚주고 뺨맞는다
빠른 바람에 굳센 풀을 안다
뺨 맞는 데 구렛나루이 한 부조
뺨 맞아도 은가락지 낀 손에 맞는 것이 좋다
뺨 맞을 놈이 여기 때려라 저기 때려라 한다
뿌리 깊은 나무는 가을을 타지 않는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사나운 개 콧등 아물 틈 없다
사나운 말에는 별난 길마 지운다
사당치레하다 신주 개 물려 보낸다
사돈 남말한다
사돈집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사람 죽여 놓고 초상 치러 주기
사람과 쪽박은 있는 대로 쓴다
사람은 구하면 앙분을 하고 짐승은 구하면 은혜를 한다
사람은 나이로 늙는 것이 아니라, 기분으로 늙는다
사람은 늙어지고 시집살이는 젊어진다
사람은 잡기를 해보아야 마음을 안다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
사람은 헌 사람이 좋고 옷은 새 옷이 좋다
사람을 죽이는 세가지, 내리 쪼이는 태양, 만찬, 그리고 걱정
사람의 혀는 뼈가 없어도 사람의 뼈를 부순다
사랑이 여자에게 대하는 것은 태양이 꽃에 대하는 것과 같다
사위는 백 년 손이요 며느리는 종신 식구
사자 없는땅에 토끼가 대장노릇 한다
사주에 없는 관을 쓰면 이마가 벗어진다
사촌이 땅을사면 배가아프다
사후 술 석잔 말고 생전에 한 잔 술이 달다
사흘 굶어 도둑질 아니한놈 없다
사흘 길에 하루쯤 가서 열흘씩 눕는다
산 김씨 셋이 죽은 최씨 하나를 못 당한다
산 속의 놈은 도끼질 들판의 놈은 괭이질
산밖에 난 범이요 물밖에 난 고기
산사람 입에 거미줄 치랴
산속 열 놈의 도둑은 잡아도 제 맘 속에 있는 한 놈의 도둑은 못 잡는다
산에 가야 범을 잡는다
산을 오를수록 높고 물은 건널수록 깊다
산중 농사 지어 고라니 좋은 일 했다
산지기가 놀고 중이 추렴을 낸다
살아 생이별은 생초목에 불붙는다
살은 쏘고 주워도 말은 하고 못 줍는다
살이 살을 먹고 쇠가 쇠를 먹는다
삼 정승 부러워 말고 내 한 몸 튼튼히 가지라
삼 천 갑자 동방삭이도 저 죽을 날 몰랐다
삼각산 바람이 오르락내리락
삼간 집이 다 타도 빈대 타 죽는 것만 재미있다
삼년 가뭄에는 살아도 석달 장마에는 못 산다
삼사월에 낳은 애기 저녁에 인사한다
삼현육각 잡히고 시집 간 사람 잘 산 데 없다
상전 배 부르면 종 배고픈 줄 모른다
상좌 중이 많으면 가마솥을 깨트린다
새 오리 장가가면 헌 오리 나도 간다
새 잡아 잔치할 것을 소 잡아 잔치한다
새끼 아홉둔 소가 길마 벗을 날 없다
새는 앉는 곳마다 깃이 떨어진다
새도 가지를 가려 앉는다
새도 염불을 하고 쥐도 방귀를 뀐다
새발의 피
새벽달 보려고 으스름달 안 보랴?
생일날 잘 먹으려고 이레를 굶는다
서까랫감인지 도릿감인지 모르고 길다 짧다 한다
서울 가서 김 서방 집 찾기
서울 소식은 시골 가서 들어라
서쪽에서 해가뜨다
서투른 도둑이 첫날밤에 들킨다
석 자 베를 짜도 베틀 벌이기는 일반
석류는 떨어져도 안 떨어지는 유자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석수장이는 눈 깜짝이부터 배운다
선비 논 데 용 나고 학이 논 데 비늘이 쏟아진다
설마가 사람 죽인다
섶 지고 불로 들어가려 한다
세 사람만 우겨대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낼 수 있다
세 살 먹은 아이도 제 손엣 것 안 내놓는다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세 잎 주고 집 사고 천 냥 주고 이웃 산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세월이 약
소 잡은 터전은 없어도 밤 벗긴 자리는 있다
소금도 먹은 놈이 물을 켠다
소더러 한 말은 안나도, 처더러 한 말은 난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
소잃고 오양간 고친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 가도 한다
속빈 강정
손안대고 코풀기
손자 밥 떠먹고 천장 쳐다본다
손자를 귀애하면 코 묻은 밥을 먹는다
손톰 밑에 가시 드는 줄을 알아도 염통 밑에 쉬 스는 줄은 모른다
솔잎이 버썩 하니 가랑잎이 할 말이 없다
솔잎이 새파라니까 오뉴월만 여긴다
송아지 못된 것 엉덩이에 뿔 난다
송충이가 갈잎을 먹으면 떨어진다
솥은 부엌에 걸고 절구는 헛간에 놓아라 한다
쇠귀에 경 읽기
쇠똥에 미끄러져 개똥에 코 방아 찧는다
쇠모시 키우는 놈하고 자식 키우는 놈은 막말을 못한다
쇠뿔도 단김에 뺀다
쇠힘도 힘이요 새힘도 힘이다
수박 겉핥기
수염이 석자래도 먹어야 양반
수풀엣 꿩은 개가 내몰고 오장의 말은 술이 내몬다
숫돌이 저 닳는 줄 모른다
숲도 커야 짐승이 나온다
시간은 우정을 돈독하게 하고 사랑을 엷게 한다
시거든 떫지나 말고 얽거든 검지나 말지
시러베 장단에 호박국 끓여 먹는다
시루에 물붓기
시시덕이는 재를 넘어도 새침데기는 골로 빠진다
시앗 싸움엔 돌부처도 돌아앉는다
시앗 죽은 눈물이 눈 가장자리 젖으랴?
시어머니가 죽으면 안방이 내 차지
시작이 나쁘면 끝도 나쁘다
시작이 반이다
식칼이 제 자루는 깎지 못한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
실 엉킨 것은 풀어도 노 엉킨 것은 못 푼다
실뱀 한 마리가 온 바닷물을 흐린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싫어 싫어 하면서 손 내민다
싫은 매는 맞아도 싫은 음식은 못 먹는다
심사는 없어도 이웃집 불난 데 키 들고나선다
십 년 세도 없고 열흘 붉은 꽃 없다
십년공부 나무아미 타불
십리 도 못가서 발병난다
십리가 모랫바닥이라도 눈 찌를 가시나무가 있다
싸고 싼 사향도 냄새 난다
싸라기 쌀 한 말에 칠 푼 오리라도 오리 없어 못 먹더라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부치랬다
싼것이 비지떡
쌀은 쏟고 주워도 말은 하고 못 줍는다
쌈지돈이 주머니돈
쏘아 놓은 살이요 엎지른 물이다
아끼는 것이 찌로 간다
아내 나쁜 것은 백 년 원수 된장 신 것은 일 년 원수
아내가 귀여우면 처가집 말뚝보고 절을 한다
아는길도 물어가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아닌 밤중에 홍두깨
아들 못난 건 제 집만 망하고 딸 못난 건 양 사돈이 망한다
아랫돌 빼어 웃돌 괴기
아무렇지도 않은 다리에 침 놓기
아무리 바빠도 바늘 허리 매어 쓰지 못한다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된다
아침놀 저녁 비요 저녁놀 아침 비라
아홉 살 일곱 살 때에는 아홉 동네에서 미움을 받는다
악으로 모은 살림 악으로 망한다
안 되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안 인심이 좋아야 바깥 양반 출입이 넓다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
앉은 자리에 풀도 안 나겠다
않되면 조상탓
알다가도 모를일
앓느니 죽지
앓던이 빠진것같다
암탉이 울면 집안 망한다
애호박 삼 년을 삶아도 이빨도 안 들어 간다
약방에 감초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친다
양반은 얼어 죽어도 짚불은 안 쬔다
양지가 음지 되고 음지가 양지된다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옳을지
어린 아이와 개는 괴는 데로 간다
어물전 망신은 꼴두기가 시킨다
어장이 안 되려면 해파리만 끓는다
억지가 사촌보다 낮다
언덕에 자빠진 돼지가 평지에 자빠진 돼지를 나무란다
언청이만 아니면 일색일텐데
업은 아이 삼 년 찾는다
없는놈이 찬밥 더운밥 가리랴
엎드려 절받기
엎지른 물
에해 다르고 애해 다르다
여든에 죽어도 구들동티에 죽었다 한다
여럿이 가는 데 섞이면 병든 다리도 끌려간다
여름 비는 잠비 가을 비는 떡 비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
여물 많이 먹은 소 똥 눌 때 알아본다
열 골 물이 한 골로 모인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열 놈이 백 말을 하여도 들을 이 짐작
열 두 가지 재주 가진 놈이 저녁거리가 없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갈 나무 없다
열 벙어리가 말을 해도 가만 있거라
열 사람 형리를 사귀지 말고 한 가지 죄를 범하지 말라
열 사람이 지켜도 한 도둑 못 막는다
열 손가락 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열의 한 술 밥이 한 그릇 푼푼하다
염불 못하는 중이 아궁이에 불을 땐다
염불에는 맘이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다
영감 밥은 누워먹고 아들 밥은 앉아 먹고 딸 밥은 서서 먹는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아니 앓는다
오뉴월 더위에는 암소 뿔이 물러 빠진다
오뉴월 병아리 하룻 볕이 새롭다
오뉴월 소나기는 쇠등을 두고 다툰다
오뉴월 품앗이라도 진작 갚으랬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다
오라는 데는 없어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갑자 (0) | 2019.09.09 |
---|---|
푸석 푸석 지친 피부 되살리기 (0) | 2019.03.03 |
중국 십대명루 (0) | 2018.07.30 |
스님의 사리는 과연 무엇일까 (0) | 2018.04.24 |
누룽지 (0) | 2018.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