爲君子之九思九容(위군자지구사구용)

君子(군자)가 되려는 아홉가지의 마음가짐

과 몸가짐

★九思(구사)★아홉가지의 마음가짐

 

君子(군자=人子.眞人.聖人)가 되고자 하면

行動(행동)에 앞서 먼저 再三(재삼) 생각을

한후에 행할 것이고 행한 후에는 過然(과연

) 그 행함이 道(도)에 맞은 것인지를 반드시

돌이켜 살펴보는 修行(수행)의 생각 살핌을

거듭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것이 자기의 理性(이성)으로 自身(자

신)을 制御(제어=다스림)하고 이끌어감이

곧 道(도)에 가까워지고 附合(부합)하려는

率性之道(솔성지도)인 것이다.

1.視思明(시사명)은

눈으로 사물을 볼때는 明若觀火(명약관화)

하게 明確(명확)하고 正確(정확)하게 볼 것

을 생각하여 보아야할 것과 보지 말아야할 것을 分別(분별)할 것이고

남의 좋은 점을 보면 나도 그 좋은 점을 닮

을 것을 생각하고 남의 흠이나 허물을 보면

헐뜯을게 아니고 나를 돌이켜 나는 저러지

말아야겠다는 공부꺼리로 삼을 것이고

2.聽思聰(청사총)은

귀로 소리를 들을 때엔 똑똑하게 들을 것을

생각하여 들어야할 것과 듣지 말아야할 것

을 가려서 들을 것이고

3.色思溫(색사온)은

顔色(안색=얼굴 빛)은 늘 溫和(온화)하고

多情(다정)하며 柔然(유연)하게 하여 사람

과 뭇 有情生命(유정생명)을 對(대)할 것이

4.貌思恭(모사공)은

몸가짐은 늘 남을 配慮(배려)하되 恭遜(공

손)한 모습으로 謙讓之德(겸양지덕)으로

나를 낮추고 남을 섬기는 誠心(성심)을 至

極(지극)히 하는 몸가짐을 갖출 것이고

5.言思忠(언사충)은

言辭(언사=말)을 할때는 眞心(진심)이 담긴 말을 明瞭(명료)하게 하되 衷心(충심)

으로할 것이고

6.事思敬(사사경)은

일에 임할때는敬虔(경건)한 마음 가짐으로

精誠(정성)을 다 하되 責任感(책임감)있는

마음 姿勢(자세)로 임할 것이고

7.疑思問(의사문)은

疑訝(의아)한 것이 있어서 마음이 썩 내키 질 않고 찜찜할 때는 반드시 물어볼 것을

생각할 것이고

8.忿思難(분사난)은

忿(분)하여서 성질이 벌컥 치밀어 오를 때는 욱하고 성질이 나는데로 화를 냈을때

그 후에 닥쳐올 어려움이 있음을 생각할것

이고

9.見得思義(견득사의)는

意圖(의도)하지않은 利得(이득)이 생겨서

그것을 取(취)할때엔 그것이 내가 가져도

義理(의리)에 果然(과연) 마땅한 것인지를

取(취)하기 앞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九容(구용)★ 아홉가지의 몸가짐

 

1.足容重(족용중)은

발길은 걸음하여 갈 곳과 가지 말아야할 곳

을 深思熟考(심사숙고)하여 가려서 愼重(

신중)하게 움직이란 것이고

2.手容恭(수용공)은

손을 움직일땐 손맵시를 謙遜(겸손)하고

恭遜(공손)한 매무새로 握手(악수)를 할때

나 남에게서 무엇을 받거나 줄때에도 辭讓

(사양)하듯이 하라는 것이고

3.目容端(목용단)은

눈맵시는 무엇을 보던지 端雅(단아)한 눈빛

으로 情感(정감)이 서린 溫柔(온유)함으로

따뜻한 視線(시선)으로 보라는 것이고

4.口容止(구용지)는

입 매무새는 말을 할 때건 안할 때건 웃을 때건 하품할 때건 음식을 먹을 때건 고운

매무새로 采薪(채신)없이 게걸스럽지 않게

하라는 것이고

5.聲容靜(성용정)은

목소리는 차분하고 조용하고 나직한 소리로

또박또박 맑고 淸雅(청아)하게하라는것이

6.頭容直(두용직)은

머리는 늘 곧이곧게 바른 모습으로 하여

左右(좌우)나 아래위로 함부로 散慢(산만)

하게 움직여서는 안된다는 것이고

7.氣容肅(기용숙)은

풍기는 氣勢(기세)는 毅然(의연)하게 떳떳

하고 莊嚴(장엄)하고 嚴肅(엄숙)함이 있어

야 한다는 것이고

8.立容德(립용덕)은

서 있을 때는 厚德(후덕)하게 모든 것을 包

容(포용)하고 配慮(배려)하고 감싸는 毅然

(의연)한 姿態(자태)로 서 있어야 한다는 것

이고

9.色容莊(색용장)은

몸가짐은 비록 남에게 무슨 도움을 받고자 請託(청탁)을 할때라도 卑屈(비굴)하게 阿

諂(아첨)떨며 마냥 굽신거리지만 말고 떳떳

하고 당당한 姿態(자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收斂身心莫切於九容(수렴신심막절어구용)

    몸과 마음을 가다듬음에는 九容(구용)보다 절실한 것이 없고
進學益智莫切於九思(진학익지막절어구사)

  학문에 나아가고 지혜를 더 하는 데는 九思(구사)보다 긴요한 것이 없다.


所謂九容者(소위구용자)

  이른바 九容(구용=아홉가지 모습)이라고 하는 것은


足容重(족용중).  발모양은 무게있게 하고 

手容恭(수용공).  손모양은 공손히 하며

目容端(목용단).  눈모양은 단정히 하고

口容愼(구용신).  입놀림은 신중히 하고

聲容靜(성용정).  소리모양은 조용히 하며

頭容直(두용직).  머리모양은 곧게 하고

氣容肅(기용숙).  숨쉬기는 엄숙히 하며

立容德(입용덕).  서있는 모양은 덕스럽게 하고

色容莊(색용장)  얼굴 모양은 장엄하게 해야 한다


所謂九思者(소위구사자)  이른바 九思(구사=아홉가지 마음가짐)라는 것은


視思明(시사명).  볼 때엔 밝고 확실하게 볼 것을 생각하고

聽思聰(청사총).  들을 때엔 귀 기울여 들을 것을 생각하고

色思溫(색사온).  얼굴 빛은 온화하게 가질 것을 생각하고

貌思恭(모사공).  용모는 공손히 할 것을 생각하고

言思忠(언사충).  말은 진정으로 할 것을 생각하고

事思敬(사사경).  일은 공경스럽게 할 것을 생각하고

疑思問(의사문).  의심나는 것은 물어볼 것을 생각하고

忿思難(분사난).  분할 때는 뒤에 닥칠 어려움을 생각하고

見得思義(견득사의)  얻게 되면 옳은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常以九容九思存於心而檢其身(상이구용구사존어심이검기신)

    항상 九容(구용)과 九思(구사)는 마음 속에 간직하고 그 몸을 단속하여
不可頃刻放捨(불가경각방사)

    잠깐이라도 놓아서는 안되고
且書諸座隅時時寓目(차서제좌우시시우목)

  또한 앉는 자리의 한 귀퉁이에 써서 붙여놓고 틈틈이 거기에 눈을 붙여 보아야 한다

먼저 九容(구용)에서

1.발모양을 무게있게 하란 말은
거드름을  떨며 거만하게 폼을 잡으란 말이 아니
고 가야 할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을 가릴 줄을 알아  꼭 가야 할 곳이라면 죽더라도 그 길을  가
야 하고 가지 말아야 할 곳이라면 기필코 가질 말라는 말이라 할 것이다.

2.손모양을 공손히 하란 말은
겁먹고 주눅든듯이 비굴하게 하란 말이 아니고
겸손하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상대를
아끼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하라는 말이니
이리 한다면 어찌 삿대질을 할 것이며 함부로 하는 손찌검이 나올 것이며 내것이 아닌 것을
슬쩍 몰래 챙기는 손버릇이 나오랴

3.눈모양을 단정히 하란 말은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산만하게 하거나
뚫어지게 아래위를 훑어내리며 상대를 살피듯이
째려보거나 하질 말고
누가 보더라도 편안하고 친근감이 가는 온화한
눈으로 보라는 말이다.

4.입놀림은 신중히 하란 말은
감정이 동하는데로 입에서 나오는데로 입에
거품을 물어가며 말하질 말고
할말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가려서 하되
적어도 세번정도를 생각하고 심사숙고 해서 하
라는 말이다.

5.소리모양을 조용히 하란 말은
남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조용조용 침착하
고 차분하고 논리정연하게 평상심으로 말할 것
이지 남의 환심을 사고자 억지로 꾸미거나 과장
된 어투로 巧言令色(교언영색)의 假飾的(가식적
)이고 僞善的(위선적)으로 陰凶(음흉)하게 속내
를 숨긴 과장된 소리로 하질 말라는 것이다.

6.머리모양은 곧게하란 말은
비록 아무도 보는 이가 없다 하더라도 늘 대중 속에 있는 것처럼 늘 경건하고 신중한 마음가짐
으로 목을 곧게 하여 머리를 반듯하게 하란 것이
다.

7.숨쉬기를 엄숙히 하란 말은
내쉬고 들이쉬는 날숨과 들숨으로
내쉼에 죽고 들이쉼에 사는 한번 죽고 한번 사는
생사가 날고 드는 소중한 것이니 귀하고도 귀한
숨쉼으로 알아 감사한 마음으로 정성스레 하란
말이다

8.서있는 모양을 德(덕)스럽게 하란 말은
서있으면서도 다리를 후들거리거나 공연히 몸을
가만히 두질않고 불안정하게 비비적거리거나
헛기침을 하거나 머리를 긁적이거나 귀를 후비
거나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는 산만한 눈짓을 하
거나 하는 모양새를 하질말고
안정되고 반듯하면서도 품위와 교양이 자연스레
묻어나는 인격이 풍겨지는 그런 평상심의 모양
새로 서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9.얼굴 모양을 莊嚴(장엄)하게 하란 말은
천박하고 해이해진 나태하고 輕薄(경박)한 顔色
(안색)의 얼굴빛을 하질말고
和樂(화락)하고 편안하면서도 위엄과 근엄과
품위와 기개가 있는 얼굴빛을 가져야 한다는 것
이다.

다음으로 九思(구사)에서
1.볼때엔 밝게 볼 것을 생각하란 말은
눈으로도 물론 명확하게 밝게 보아야 겠지만
我執(아집)과 利己的(이기적)으로 자기중심적
인 主觀的見解(주관적견해)로 볼 것이 아니라
마음에 간사함과 삿됨이 없이 맑고 밝고 이치에
꼭 들어맞게 객관적으로 보라는 말인 것이다.

2.들을땐 귀 기울여 총명하게 들을 것이란
마음에 새겨 들으란 말로 버릴 것은 버리고
받아들일 것은 귀 기울여 경청을 하란 말이다.

3.얼굴 빛을 온화히 가지란 말은
평상심으로 편안하고 욕심이 가신 빈맘으로
아무기대나 바람이 없이 들을 것을 마음으로
먼저 생각을 하라는 말이다.

4.용모는 공손스럽게 하란 말은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열린 마음으로 몸가짐
을 조심스럽게 가다듬을 생각을 마음에 각인하
라는 말아다.

5.말은 충심으로 하라는 말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誠心(성심)이 담긴 진정성
있는 말을 간곡한 마음으로 하라는 말이다.
입에서 나오는 말이 자신의 인격이 판단되는 것
이니 늘 정중하고 필요한 말만 절실한 마음으로
해야 된다는 말이다.

6.일은 공경스럽게 하란 말은
일할땐 비록 사소한 일이라 하더라도 정성을 다
기울여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여 집중해서 일
하라는 말이다.

7.의문이 생기는 것은 물을 것을 생각하란 말은
미심쩍고 모르는 것이 있다면 반드시 물어보아
서 알 것을 생각하란 말이다.
모르면서도 아는척 하는 것이 병중에도 큰 병이
요 모든 일에 禍根(화근)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
란 것이다.

8.화가날땐 어려움이 닥칠 것을 샹각하란 말은
분하고 화가치민다고 마구잡이로 감정에 휘둘려
발칵하고 화풀이를 하면 곧 그것을 수습하는 일
로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짐작하
고 생각을 하란 말이다.

9.얻게됨이 있을땐 옳음을 생각하란 말은
무언가를 얻음이 있을 경우엔 반드시 이 얻음이
도리와 이치에 맞고 합당한 것인가를 곰곰히 생
각하고 양심에 떳떳한 얻음만을 취하라는 말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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