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海 金官以友會 12월 한시

詩題 : 初冬

押韻 : 時 . 知 . 枝 . 思 . 期 .

 

初冬         

                源堂  徐昌植

 

初冬落木降霜時(초동낙목강상시) 초겨울 잎떨어진 나무에 서리가 내리고

雁陣歸來節換知(안진귀래절환지) 기러기떼 돌아오니 계절이 바뀐것을 알겠네

瑞雪紛紛飛褪葉(서설분분비퇴엽) 서설이 분분하게 빛바랜 나뭇잎에 날리고

寒風弗弗掉孤枝(한풍불불도고지) 찬바람 불어 외로운 가지를 흔드네

奔忙少婦閑居夢(분망소부한거몽) 분망하던 젊은 아낙은 편안히 쉴곳을 꿈꾸고

收穫農夫擊壤思(수확농부격양사) 수확을 끝낸 농부는 격양가를 생각하네

徹夜老翁明燭裏(철야노옹명촉리) 노옹은 밤새도록 밝은 촛불속에서

經書耽讀樂長期(경서탐독낙장기) 경서를 탐독하면서 즐거움이 오래길 바라네

 

密城以友會 12月 漢詩

詩題 : 臘月思鄕

押韻 : 迷 . 凄 . 泥 . 棲 . 題

 

臘月思鄕

              源堂  徐昌植

 

臘月如流世路迷(납월여류세로미) 섣달 물같이 흐르는 세월 세로가 미혹한데

思鄕旅客意凄凄(사향여객의처처) 고향을 생각하는 나그네 마음이 처량하네

天邊舞鶴歸松藪(천변무학귀송수) 하늘가 춤추는 학은 소나무숲으로 돌아오고

江上飛鴻下雪泥(강상비홍하설니) 강위를 날던 기러기는 설니에 내려 앉네

昔日友朋相遠別(석일우붕상원별) 옛날 친구들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고

何時昆弟共同棲(하시곤제공동서) 어느때 형제들과 같이 살아볼런지

孤身異境多餘恨(고신이경다여한) 외로운몸 타향에서 여한이 많아서

寂寞心懷詠賦題(적막심회영부제) 적막한 심회를 시로적어 읊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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