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海 金官以友會 八月 漢詩

 

詩題  :  秋聲

押韻  :  秋. 流. 洲. 收. 幽

 

秋聲

     源堂  徐昌植

   

天高雲白雁聲秋(천고운백안성추) 하늘은 높고 구름흰 기러기소리 들리는 가을

沃野黃波萬里流(옥야황파만리류) 기름진 들에는 노란 벼물결이 끝없이 흐르네

深谷山鐘嚆古寺(심곡산종효고사) 깊은 골짜기 오래된 절에는 범종이 울리고

長川水鳥噪芳洲(장천수조조방주) 긴강 물새들 방주에서 시끄럽게 울어대네

棹歌釣叟孤帆向(도가조수고범향) 뱃노래부르는 조옹은 외로운 돗배로 향하고

擊壤農夫五穀收(격양농부오곡수) 격양가 부르는 농부는 오곡을 거두네

冷夕蛬群鳴玉砌(냉석공군명옥체) 서늘한 저녁 귀뚜라미들은 섬돌에서 울고

寂寥苑裏菊香幽(적요원리국향유) 적막한 동산속에는 국화향기 그윽하네

 

 

密陽 密城以友會 八月 漢詩

詩題 : 新凉入江山

押韻 : 微 . 輝 . 機 . 威 . 希

 

新凉入江山

         源堂 徐昌植

 

萬里新凉暑氣微(만리신량서기미) 먼곳에서부터 시원한 기운이 더위를 식히니

明澄玉宇日尤輝(명징옥우일우뤼) 하늘은 밝고 맑으니 나날이 더욱 빛나네

金風淅瀝消愁緖(금풍석력소수서) 가을 바람 소리에 수심은 사라지고

玉露玲瓏洗塵機(옥로영롱세진기) 옥로가영롱하게 빛나니 세상티끌을씻어내네

白鷺碧江誇澹雅(백로벽강과담아) 백로는 푸른 강에서 담아함을 과시하고

峻峯喬木振雄威(준봉교목위웅위) 준봉의 키큰나무는 웅장한 위엄을 과시하네

遠望沃野黃波溢(원망옥야황파일) 멀리바라보니 기름진들에는 황금물결넘치고

農者登風懇切希(농자등풍간절희) 농사짓는사람들 풍년이들기를 간절히바라네

  

 

 

 

 

'나의 漢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한시  (1) 2023.10.29
9월 漢詩  (1) 2023.10.28
7월 한시 <閑居夏日>  (0) 2023.07.20
6월 한시 綠陰如海  (0) 2023.06.23
5月 漢詩 初夏郊行吟  (0) 2023.05.2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