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海 金官以友會 九月 漢詩

詩題  :  新秋 登萬丈臺                (萬丈臺 : 김해 분성산 산정)

押韻  :  時 . 熙 . 垂 . 枝 . 遲

 

新秋 登萬丈臺

                        源堂  徐昌植

萬臺登陟節秋時(만대등척절추시) 가을절기를 맞아 높은 만장대에 올라서

俯看風光可麗熙(부간풍광가려희) 머리숙여 바라보니 풍광이  곱게 빛나

洛水岸邊蒼靄積(낙수안변창애적) 낙동강 안변에 는 푸른 안개 쌓이고

神山峯上白雲垂(신산봉상백운수) 신어산 봉우리 위에는 흰구름이 드리웠네

首陵素菊將開蕾(수릉소국장갸뢰) 수로왕릉의 흰국화는 꽃봉우리를 열려하고

龜旨丹楓欲染枝(구지단풍욕염지) 구지봉의 단풍은 가지를 물들일려고 하네

廣野金波輕漾漾(광야금파경양양) 넓은들에는 황금물결이 가볍게 출렁이고

遊人探賞步歸遲(유인탐상보귀지) 경치를 감상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드디네

 

 

密陽 密城以友會 九月 漢詩

 

詩題 : 凝川秋日   (凝川 : 밀양의 옛 명칭중 하나)

押韻 : 居 . 書 . 舒 . 虛 . 餘

 

凝川秋日

            源堂 徐昌植

秋日凝川水鳥居(추일응천수조거) 가을날 밀양강에는 물새들이 자리잡고

嶺褸韻客展詩書(영루운객전시서) 영남루 운객들은 시서를 펼쳤네

金風萬里鴻來促(금풍만리홍래촉) 가을 바람은 멀리 기러기 오기를 재촉하고

銀浦三更霧出舒(은포삼경무출서) 은빛물가 한밤중에는 안개가나와서펼쳐지고

檻外黃花香盛滿(함외황화향성만) 난간밖에 황화는 향기가 가득차고

江邊白鷺影空虛(강변백로영공허) 강변의 백로 그림자 공허하네

景光入眼如圖畵(경광입안여도화) 눈안에 경치가 그림같이 고운데

玩賞佳朋興有餘(완상가붕흥유여) 좋은 친구들과 완상하니 흥과 여유가 넘치네

             

'나의 漢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전국한시백일장 참가시  (0) 2023.10.30
10월한시  (1) 2023.10.29
8月漢詩  (1) 2023.10.24
7월 한시 <閑居夏日>  (0) 2023.07.20
6월 한시 綠陰如海  (0) 2023.06.2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