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文文章 整理

 (퍼온 글입니다.)

 

 Ⅰ. 漢文 文章의 形式 

ⅰ. 平敍形 
말하는 사람이 어떤 사실을 말의 순서에 따라 평범하게 말하고 끝맺는 글의 형식으로긍정의 뜻을 나타낸다. 

(1) 종결사가 붙는 경우 也, 矣, 焉 등 
·仁, 人心也, 義, 人路也. 
·舟已行矣. 
·人之性, 生而有好利焉. 
(2) 종결사가 붙지 않는 경우 
·三歲之習, 至于八十. 
·愼, 是護身之符. 
* 계사(繫詞) : '爲, 是, 曰'등 우리말의 '∼이다'로 풀이되는 글자. 
·爾爲爾, 我爲我 
·一曰水 


ⅱ. 否定形 
부정사 '不, 未, 非, 無, 莫'등이 쓰이어 '∼이 아니다, ∼이 없다, ∼아니하다, ∼못하다' 등의 부정의 뜻을 갖는 글의 형식. 

(1) 單純 否定 
·一日之狗, 不知畏虎 
·我未見好仁者 
·我非生而知之者 
·仁者無敵 
·吾盾之堅, 莫能陷也 
(2) 部分 否定 (부정사 + 부사) 
·家貧, 不常得油 
·知者, 不必有德 
(3) 全體 否定 (부사 + 부정사) 
·鳳鳥, 必不食死肉 
·彼, 必不高潔之士 
(4) 二重 否定 (부정사 + 부정사) 
·城非不高也 
·吾矛之利, 於物, 無不陷也 


ⅲ. 禁止形 
금지사 '無, 毋, 勿, 莫, 非' 등이 쓰이어 '∼하지 말라, ∼하지 못한다' 등의 금지의 뜻을 갖는 글의 형식. 

·無欲速, 無見小利 
·毋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疑人莫用, 用人勿疑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ⅳ. 疑問形 
의문사나 의문 종결사가 쓰이어 '∼인가 ?, ∼이냐 ?' 등의 의문의 뜻을 갖는 글의 형식. 

(1) 의문사가 쓰인 경우 
① 의문 대명사 : 誰, 孰, 何, 安, 惡 - <누구, 어떤, 무엇 > 
·誰能爲我, 折花而來 
·君子去仁, 惡乎成名 
② 의문 부사 : 何, 何以, 何如(如何), 奈何 - <어찌, 어떻게, 왜> 
·何以附耳相語 
·當奈公何 
(2) 의문 종결사가 쓰인 경우 : 乎, 哉, 與(=歟), 諸(저:之乎) - <∼는가 ?> 
·子非三閭大夫與 
·以羊易之, 有諸 


ⅴ. 反語形 
어떤 문장을 강조하기 위해 꺼꾸로 물어 보는 글의 형식 

(1) 반어 부사가 쓰인 경우 : 豈, 安, 寧, 焉, 胡, 奚 - <어찌> 
·豈可是己而非人 
·子非魚, 安知魚之樂 
(2) 반어 종결사가 쓰인 경우 : 乎, 哉, 耶 - <∼는가 ?> 
·敢不從將軍之令乎 
·不仁者, 可與言哉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 說 +-(설)말하다 
+-(열)기쁘다 
+-(세)유세하다, 달래다 
* 반어형은 겉보기에 의문형의 모습을 하고 있어 의문형과 혼동하기 쉬우나, 반어형은 답을 요구하지 않는다. 
* 반어사와 종결사의 호응 
·豈能獨樂哉 
·王候將相, 寧有種乎 
·燕雀安知鴻鵠之志哉 


ⅵ. 比較形 
비교 또는 선택의 뜻을 나타내는 글의 형식 

(1) 비교 전치사가 쓰인 경우 於 (=于, 乎) 
① 우열 비교 : <∼보다 더> 
·苛政猛於虎 
② 동등 비교 : <∼와 (∼과)> 
·國之語音, 異乎中國 
(2) 비교형 서술어가 쓰인 경우 
① 동급 : '若, 如, 猶, 由' <마치 ∼와(과) 같다> 
·學問如逆水行舟 
② 비교급 : '不如, 不若' <∼만(같지) 못하다> 
·遠親不如近隣 
③ 최상급 : '莫如, 莫若' <∼만한(∼만 같은) 것이 없다> 
·知子莫若其父 
(3) 선택적 관용구가 쓰인 경우 '與其A 寧B'의 기본형과 여러가지 변형이 쓰여 <A보다는 차라리 B가 낫다>로 해석. 

·禮與其奢也, 寧儉 
·寧爲鷄口, 勿爲牛後 
¶최상급 비교의 관용구 
① '莫∼於'<∼보다 ∼한 것이 없다> 
·養心, 莫善於寡慾 
② '莫∼焉'<이보다 ∼한 것이 없다> 
·過而能改, 善莫大焉 
* 比較形 文章 例 
·光陰速乎矢 <∼보다> 
·霜葉紅於二月花 <∼보다> 
·世俗之人, 喜人之同乎己 <∼와> 
·過猶不及 <∼와 같다> 
·君子之交, 淡若水 <∼와 같다> 
·勢不若尊德 <∼만 같지 않다> 


ⅶ. 使動形 
사역형이라고도 하며 주체가 남에게 어떤 동작을 하게 하는(시키는) 뜻을 나타내는 글의 형식. 

(1) 사동 보조사가 쓰인 경우 : '使, 令, 敎, 殺'<∼로 하여금 ∼하게 하다> 
·天帝使我長百獸 
·乃命老臣, 殺之編輯 
(2) 사역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 : 遣, 命, 召, 說(세), 勸 등 
·遣婢買肉而來 
·命善射者, 射之 
(3) 문맥상의 사동형 : 自動詞가 목적어를 수반하면 대개 사동형이 된다. 
·動天地, 感鬼神 
·死孔明走生仲達 

* 기타 사동형 문장 
·使天下無以古非今 
·世宗召儒者, 讀史 
·說夫差, 赦越 
·臨別飮友酒 


ⅷ. 피동형 
수동형(受動形)이라고도 하며, 어떤 동작을 남에게 당하게 됨을 나타내는 글의 형식. 

(1) 피동보조사가 쓰인 경우 : '被, 見, 爲'<∼을 당하다> 
·信而見疑, 忠而被謗 
(2) 피동 전치사가 쓰인 경우 : '於(=乎, 于)' <∼에게 ∼을 당하다> 
·君子役物, 小人役於物 
(3) 관용구가 쓰인 경우 : '爲∼所', '見∼於' <∼에게 ∼을 당하다> 
·先則制人, 後則爲人所制 
·吾嘗三仕, 三見逐於君 
☞ '爲A所B' : <A에게 B를 당하다>, 이 때 '爲'나 '所'가 생략되기도 한다. 
ex) ·(爲)千人所指, 無病而死 
·身爲宋國(所)笑 
☞ '爲∼所'의 문형을 '見∼於'의 문형으로 바꾸면 '見B於A'의 형태가 된다. 
ex) ·爲人所制 → 見制於人 
* '見(被)B於A' 문형도 피동보조사 '見 (被)'나 피동 전치사 '於'가 생략되기도 한다. 
ex) ·用於國 → (被)用於國 
(4) 문맥상 피동형 
·仁則榮, 不仁則辱 

* 기타 피동형 문장 
·卒爲天下笑 
·幼被慈母三遷之敎 
·不信乎朋友, 不獲乎上矣 
·家畜皆爲盜所掠 
·被拘於旅順獄 


ⅸ. 假定形 
어떤 조건을 설정하고 그 결과를 예상하거나 의지를 나타내는 글의 형식. 

(1) 가정 부사가 쓰인 경우 : 若, 如, 苟, 雖, 縱, 使, 設 등 
·春若不耕, 秋無所望 
·人雖至愚, 責人則明 
(2) 가정 접속사가 쓰인 경우 : 'A則B'<A이면 (곧) B이다> 
·欲速則不達 
(3) 문맥상의 가정형 : 가정 부사(若)이나 접속사(則)이 생략된 형태이며, 특히 '不∼不', '微' 등의 조건 부정형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子雖賢, 不敎, 不明 
·朝聞道, 夕死可矣 
·微斯人, 吾誰與歸 
* 가정 부사의 해석 
·若(如), 苟 : <만약 ∼라면> 
·雖(縱) : <비록 ∼ㄹ지라도> 
·使 : <가령 ∼하게 한다면> ex) 使驕且吝, 其餘不足觀也 
·設 : <설령 ∼지만> 
* 기타 가정형 문장 
·設未得其當, 不爲病 
·一家和睦, 則生福必盛 
·(若)忍一時之忿, (則)免百日之憂 
·人無遠慮, 必有近憂 


ⅹ. 感歎形 
(1) 감탄사가 쓰인 경우 : '嗚乎, 於乎, 於戱, 噫, 惡' <아 !> 
·死生決矣, 於乎歸矣 
·噫, 天喪予 
(2) 감탄 종결사가 스인 경우 : '夫, 與, 哉, 乎, 兮, 矣' 
·逝者如斯夫, 不舍晝夜 
·滄浪之水, 淸兮 

* 기타 감탄형 문장 
·嗚呼老矣 
·嗚呼痛哉 
·惡, 是何言也 


ⅹⅰ. 限定形 
사물, 행위의 범위나 정도를 한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문장 형식. 

(1) 한정 부사가 쓰인 경우 : '惟, 維, 唯, 但, 只, 徒'<오직> 
·學者所患, 惟有立志不誠 
·只在此山中, 雲深不知處 
(2) 한정 종결사가 쓰인 경우 : '耳, 爾, 已, 而已, 而已矣' 
·昭帝立時, 年五歲爾 
·隧事各得其當而已 
·夫子之道, 忠恕而已矣 
(3) 호응구가 쓰인 경우 
·惟淡泊, 是愧耳 
·直不百步耳, 是亦走也 

* 기타 한정형 문장 
·便於日用耳 
·不獨染絲爲然 
·不獨中華也 

 

ⅹⅱ. 抑揚形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가볍게 눌렀다가 다시 어조를 높임으로써 뜻을 강조하는 문장 형 
식. : '況∼乎'<하물며 ∼하랴 ?>, '且∼安∼'<∼도 하는데 어찌 ∼하랴> 
·布衣之交, 尙不相欺, 況大國乎 
·死馬且買之, 況生者乎 
·臣, 死且不避, 酒安足辭 


ⅹⅲ. 累加形 
글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점차 뜻을 보태가는 문장형식 : '非徒∼且', '不惟∼亦', 
'非獨∼且' <다만 ∼일 뿐만 아니라 또(한)∼>, '豈徒∼又', '豈獨∼亦'<어찌 ∼뿐이겠는 가 또(한)∼> 
·非徒危己也, 又且危父矣 
·不惟有超世之才, 亦有堅忍之心 
·豈徒順之, 又從而爲之辭 
*累加形의 형태 
① '부정사 (不,非) + 한정부사 (惟,獨,徒,只,但) + 접속사 (亦,又) 
② '의문사(豈,奚) + 한정부사(惟,獨,只) + 접속사(又,亦) 


Ⅱ. 虛字의 用法 


ⅰ. '於(=于, 乎)'의 용법 

(1) 處所 : ∼에, ∼에서, ∼(으)로 
·李舜臣, 生於漢陽 
·月出於東山之上 
(2) 對象·目的 : ∼에, ∼에게, ∼을(를) 
·吾十有五而志于學 
·攻乎異端 
(3) 比較 : ∼보다, ∼와(같다,다르다) 
·霜葉紅於二月花 
·世俗之人, 皆喜人之同乎己, 而惡人之異於己也 
(4) 被動 : ∼에게 ∼을(를)당하다 
·勞心者, 治人, 勞力者, 治於人 
(5) 出發·由來 : ∼에서, ∼에게서, ∼로부터 
·出乎爾者, 反乎爾 
·福生於淸儉 
(6) 時間 : ∼에, ∼에서 
·一日之計, 在於晨 
·孔孟之法, 傳於千萬歲 
(7) 感歎詞 : 아 ! 
·於戱, 前王不忘 
·于嗟甚兮, 命之衰也 

ⅱ. '以'의 용법 
'以 + 명사'의 구조를 이루며, 주로 서술어 앞에 자리하여 그 서술어를 한정하는 부사어 가 된다. 단 '以'가 목적어를 이끌 때는 목적어가 된다. 

(1) 수단, 방법, 도구, 재료 : ∼로써, ∼을 가지고서 
·非學問, 無以爲人 
·以子之矛, 陷子之盾, 何如 
(2) 신분, 자격 : ∼로서, ∼의 자격으로서 
·以臣弑君, 何爲人乎 
·王待吾以國士 
(3) 원인 : ∼이므로, ∼이어서, ∼때문에 
·以不材得終其千年 
·未嘗以貧廢學 
(4) 목적어를 이끔 : ∼을(를) 
·弟, 以其一, 與兄 
·堯讓許由以天下 
(5) 시간, 기간 : ∼에, ∼동안 
·以十月祭天 
·去以六月息者 
(6) 동반 : ∼과 더불어, ∼을 거느리고 
·庾信以兵進而圍城 
(7) 순접 : ∼하여, ∼해서 ← '이 + 용언'인 경우 (以 = 而) 
·樂以忘憂 
·殺身以成仁 

※ '以'와 '而' : '以'가 접속사로 쓰이는 경우 '而'의 순접용법과 같이 쓰인다. 이 경우 
'以'의 (앞과) 뒤에는 각 각 용언이 온다. 
※ '以'의 특수 용법 
① '以A爲B' : A를 B라고 여기다(생각하다, 삼다) 
·百姓皆以王爲愛也 
·以修身爲本 
* '以爲B' : '以(A)爲B'의 변형 
·虎以(之)爲然 
② 명사 - 이유, 까닭 
·良有以也 
③ 부사어(이 + 명사류)의 강조 
·事君以忠 → '以忠事君'의 도치 '以忠' 강조 


ⅲ. '自'의 용법 

(1) 전치사 ( = 從, 由 ) : ∼에서, ∼로 부터 
·自天而降乎, 從地而出乎 
·退之自幼, 機智如此 
(2) 부사 : 스스로, 저절로, 자연히 
·浮生空自忙 
·一日行善, 福雖未至, 禍自遠矣 
(3) 명사 : 자신, 스스로 
·子自愛, 不愛父, 故, 虧父自利 
※ '自∼至'의 호응 : ∼로부터 ∼까지 
·自初至終 
·自昏至夜, 街巷行燈, 相續不絶 


ⅳ. '與'의 용법 

(1) 전치사 : ∼더불어, ∼와 함께 
·吾未嘗與人爭 
·與文字不相流通 
(2) 접속사 : ∼와, ∼과 
·富與貴, 是人之所欲也 
·學樂與爲學, 無異矣 
(3) 종결사(의문) : ∼인가 ? ∼하겠는가 ? [ = 歟 ] 
·子非三閭大夫與 
·民之不正, 是誰之過與 
※ '與'의 다른 용법 
<동사> '주다, 참여하다' 
·卞氏, 立與之萬金 
·後死者, 不得與於斯文也 
(4) 관용구 : '與其A寧B' - 'A보다는 차라리 B가 낫다' 
·與其生辱, 不如死快 
·與其有樂於身, 孰若無憂於其心 
※ 선택적 비교형 : '與其A寧B' - '寧' 대신 '不若, 不如, 孰若, 豈如, 豈若'등도 쓰인다. 


ⅴ. '之'의 용법 
'명사류 + 之'의 구조 -- '후치사'의 경우 

(1) 주격 : ∼이, ∼가 
·子之廢學, 若吾斷斯織也 
·人之勝不仁也, 猶水勝火也 
(2) 관형격 : ∼의, ∼하는(∼한) 
·積善之家, 必有餘慶 
·天下之難事, 必作於易 
(3) 목적격 : ∼을 
·天命之謂性 
※ '天命之謂性'은 본래 '謂天命 性'인데 목적어인 '天命'을 앞으로 도치시키고 그대신 형식 목적어 '之'를 삽입하여 '天命謂之性'으로 변형되었다가 다시 '天命之謂性'으로 바뀌었다. -- '天命謂之性'의 '之'는 대명사이고, '天命之謂性'의 '之'는 목적격 후치사임 
·菊之愛, 陶後鮮有聞 

※ '之'의 다른 용법 
① 동사 : ∼에 가다 
·海上之人, 每旦之海 
② 대명사 : 이것, 그것 
·敬人者, 人恒敬之 
·德勝才者, 謂之君子 


ⅵ. '者'의 용법 
'관형어 + 者'의 구조 -- 후치사 

(1) 사람 : ∼하는 사람 
·儉者, 心常富 
·自暴者, 不可與言也 
(2) 사물, 존재, 사실 : ∼라는 것, ∼하는 것 
·春秋者, 周書也 
·農者, 天下之大本也 
(3) 장소, 자리, 지위 : ∼한 곳 
·水淺者, 大魚不遊 
·各得其所 
※ '동사 + 者'와 '所 + 동사' 
+- 者 : 동작행위의 주체자를 지칭 -- 聞者 (듣는 사람) 
+- 所 : 동작행위가 미치는 대상을 지칭 -- 所聞 (들리는 것) 
(4) 시간 : ∼에 
·昔者, 東海龍女病心 
·又遇向者少年 
※ '者'가 시기·시간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어서 부사어를 만든다. 
·今者 
·近者 
·日者, 前者, 乃者 
·向(嚮)者 


ⅶ. '而'의 용법 

(1) 순접 : 그리고, ∼해서, ∼하면서 
·敏於事而愼於言 
·得天下英才而敎育之 
·孟子, 懼而問其故 
(2) 역접 : 그러나, ∼하되, 그런데도 
·思其理而不能得 
·人不知而不 , 不亦君子乎 
(3) 자격, 신분 : ∼로서 
·人而無志, 終身無成 
·人而不仁, 如禮何 
(4) 가정, 조건 : 만약 ∼한다면 
·春若不耕, 秋無所望, 幼而不學, 老無所知 
·上下交征利, 而國危矣 
(5) 한정종결사 : ∼일 뿐이다, ∼일 따름이다, 而,而已,而已矣 
·孔孟之道, 正其道而, 不謨其利 
·夫子之道, 忠恕而已矣 
※ '而'의 다른 용법 
<대명사> '너, 그대(2인칭)' 
·夫差, 而忘越人之殺而父耶 
·若能入而國武庫, 割破鼓角, 則我以禮迎 
·余知而無罪也 
※ '而'가 시간사 뒤에 놓여 접미사로 쓰이는 경우 
·俄而, 已而, 旣而, 尋而 - 오래지 않아 
·始而 - 비로소 ·久而 - 오랫동안 
·繼而 - 이어서 ·今而 - 이제 
·五十而 - 오십에 


ⅷ. '則'의 용법 

(1) 접속사 : ∼라면, ∼하면 
·過則勿憚改 
·日出則爲晝, 日入則爲夜, 夜則月星, 著見焉 
※ '若(如) ∼則'의 호응구를 이루어 '만약 ∼이면'으로 해석 된다. 
·王如知此, 則無望民之多於隣國也 
(2) 주격 조사 : ∼은 
·我則何故獨爲衆人耶 
·此則言者之過也 
·仁則吾不知也 


ⅸ. '且'의 용법 

(1) 접속사 : '또, ∼하고, ∼와(과)' <형용사 + 형용사> 
·邦有道, 貧且賤焉, 恥也 
·不義而富且貴, 於我, 如浮雲 
(2) 강조 : '(오히려) ∼까지도' <'尙且'의 뜻> 
·臣死且不避, 酒安足辭 
·明日且未可知, 況明年乎 
(3) 시간 : '잠시, 우선' <'暫且'의 뜻> 
·且息內爭, 以禦外侮 
·我醉欲眠君且去, 明朝有意抱琴來 
(兩人對酌山花開, 一盃一盃復一盃) 

(4) 부사 : '장차 ∼하려 한다, 막상 ∼하려 하다'<將且의 뜻> 
·趙且伐燕 
·一人, 蛇先成, 引酒且飮之 
(5) 발어사 : '대저, 무릇, 그리고' <'夫且'의 뜻> 
·且順情性, 好利欲得 
·且夫水之積也不厚, 則其負大舟也無力 


ⅹ. '乃'의 용법 

(1) 부사 : '곧, 바로, 이에, 오히려, 뜻밖에, 겨우' 
·此乃不祥之物也 
·學者, 乃身之寶 
·當改過自新, 乃益驕溢 
·項王, 乃復引兵而東, 至東城, 乃有二十八騎 
(2) 대명사 : '너, 너희들' 
·今欲發之, 乃能從我乎 
·必欲烹乃翁, 幸分我一盃羹 
※ 여러 가지 접속사의 비교 
① 與, 及 -- 명사, 대명사의 연결 
·仁與義 
·予及汝, 偕亡 
② 而, 且 -- 동사, 형용사의 연결 
·壽而康 
·重且大 
* '而'는 순접과 역접에 다 사용할 수 있으나 '且'는 순접에서만 사용되며 동질의 형용사연결에만 사용된다. 
※ '且'의 다른 용법 
① 선택형 의문 연결 
·富貴者驕人乎, 且貧賤者驕人乎 
② 동시성 : '한편으로는 ∼하면서 한편으로는' 
·且戰且走 


Ⅹⅰ. '爲'의 용법 

(1) 전치사 : '위하여, ∼때문에, ∼에게, ∼에 대하여' 
·爲人謨而不忠乎 
·吾弟爲我死, 我何生爲 
·不足爲外人道也 
(2) 종결사 : '∼인가 ? ' 
·何故深思高擧, 自令放爲 <의문> 
·吾得一人, 而一國盜爲盡矣, 奚用多爲<반어> 
(3) 동사 
① 繫辭 : ∼이다 
·勤爲無價之寶 
·子爲誰 
② 準繫辭 : '∼한다, ∼된다, ∼삼는다, 말한다, 당하다' 
·見義不爲, 無勇- 하다 
·學者乃爲君子 - 되다 
·居家以節儉爲先(以A爲B의 용법) - 삼다 
·予爲此憫然 - 여기다 
·趙高, 指鹿爲馬 - (말)하다 
·好憎人者, 亦爲人所憎(爲A所B의 용법-피동) - 되다 
※ 동사로서의 '爲' : 기본 뜻은 '하다'이나, 문맥에 따라 융통성 있게 해석한다. 
·爲國以禮 <治-다스리다> 
·吾能爲之足 <畵-그리다> 
·知之爲知之, 不知爲不之 <謂-말하다> 


Ⅹⅱ. '其'의 용법 

(1) 語氣詞 : 語頭, 語中 語氣詞에 쓰인다. 
① 추측 : '아마, 혹, 대개' <語頭 語氣詞> 
·子其怨我乎 <아마> 
·不可一日而廢學, 其惟讀書乎 <아마도> 
② 명령·권고 : '진실로, 절대로, 또한' <語中語氣詞> 
·子其勉之 <진실로> 
·與爾三矢, 爾其無忘乃父之志 <절대로> 
※ 語氣詞 : 단어나 句文의 앞(발어사), 가운데나 뒤(종결사) 
에 놓이어 語氣를 표시하는 글자. 



< 복합자 '諸'와 '焉'의 용법> 

Ⅰ. '諸(저)'의 용법 
(1) 문장의 중간에 쓰일 경우 : ∼에 그것을 <'之於'의 축약> 
·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 
·不若投諸江而忘之 
(2) 문장의 끝에 쓰일 경우 : ∼하였는 가 ? <'之乎'의 축약> 
·一言而可以興邦, 有諸 
※ '諸'의 다른 용법 (접두사) 
·諸君, 不察耳 
·一日不念善, 諸惡皆自起 


Ⅱ. '焉'의 용법 

(1) 문장의 처음에 쓰이는 경우 : 어찌 ∼하겠는가 <반어부사> 
·割鷄, 焉用牛刀 
·未知生, 焉知死 
(2) 문장의 끝에 쓰일 경우 
① 단정 종결사 : ∼이다 
·吾於足下有厚望焉 
② 비교 : 이보다 <'於是, 於此, 於之'의 축약> 
·過而能改, 善莫大焉 
③ 시간 <접미사> : ∼에 
·少焉, 月出於東山之上 
④ 대명사 : 그것을, 여기에<'之, 於之'의 축약 > 
·衆好之, 必察焉 <焉 = 之> 
·三人行, 必有我師焉 <焉 = 於之> 




Ⅲ. 品詞 

ⅰ. 名詞 

(1) 完全 名詞 
·山高水長 
·春來花滿地 
·聞一知十 
(2) 依存 名詞 : 者, 所 등 
·仁者無敵 
·不敢請而固所願也 


ⅱ. 代名詞 

(1) 人稱代名詞 
① 1人稱 : 我, 吾, 余, 予, 己, 僕, 愚, 臣, 妾, 寡人 등 
·吾嘗終日而思矣 
·予爲此憫然 
② 2人稱 : 汝, 女, 子, 君, 爾, 而, 若, 乃, 貴下등 
·汝知論語乎 
·子將安之 
③ 3人稱 : 彼, 其, 他, 渠(거), 某 등 
·彼丈夫也, 吾亦丈夫也 
(2) 指示代名詞 
① 近稱 : 是, 斯, 此, 玆 등 
② 遠稱 : 彼, 其, 厥 등 
③ 不定稱 : 或, 咸, 擧 등 
·此勝則彼劣 
·祿在其中矣 
(3) 疑問代名詞 : 誰, 孰, 何, 安, 등 
·禮與食, 孰重 
·客從何處來乎 
ⅲ. 動詞 
·我愛其花 
·日出於東方 


ⅳ. 形容詞 
·良藥苦於口, 而利於病 
·江碧鳥愈白 ∴ 愈(유) : 더욱 


ⅴ. 副詞 

(1) 疑問副詞(反語副詞) : 何, 何以, 何如(如何), 豈, 安, 寧, 奚, 焉, 胡, 惡(오), (=何不,합) 등 
·子奚不爲政 
(2) 時間副詞 
① 過去 : 旣, 已, 嘗, 曾 등 
② 現在 : 方, 始, 適 등 
③ 未來 : 將, 且 등 
·陽春方來 
·吾心已許之 
(3) 假定副詞 : 若, 如, 苟, 雖, 縱, 設, 假使, 設使, 設令 등 
·若不義之物, 則不取也 
(4) 限定副詞 : 但, 只, 直, 徒, 獨, 惟, 維, 唯 등 
·直不百步耳, 是亦走也 
(5) 程度副詞 : 至, 極, 最, 甚, 必 등 
·水至淸則無魚 
(6) 强調副詞 : 亦, 且, 況, 猶, 尙 등 
·死馬且買之, 況生者乎 


ⅵ. 補助詞 
(1) 可能 : 可, 能, 足, 得, 可以, 足以, 得以 등 
·可見其人之賢 
·足以保四海 
(2) 否定 : 不, 弗, 未, 非, 微, 無, 末, 莫 등 
·不爲也, 非不能也 
·我未見好仁者 
(3) 禁止 : 勿, 莫, 毋, 無, 不 등 
·附耳之言, 勿聽焉 
·無道人之短 
(4) 當爲 : 可, 當, 宜, 應, 須 등 
·人須自省察 
(5) 被動 : 被, 見, 爲, 所, 爲∼所∼, 見∼於∼ 등 
·匹夫見辱, 拔劍而起 
·好憎人者, 亦爲人所憎 
(6) 使動 : 使, 令, 敎, 殺, 遣 등 
·天帝使我長百獸 
·賢婦令夫貴 
(7) 願望 : 欲, 幸, 願, 請 등 
·我欲育人材 
·請以戰喩 


ⅶ. 接續詞 
(1) 보통 接續詞 
① 체언과 체언의 연결 : 與, 及 등 
·天命與天道 
·予及女, 偕亡 
② 용언과 용언의 연결 : 而, 且 등 
·謹而愼 
·仁且智 
(2) 副詞的 接續詞 
① 順接 : 而, 以 등 
·敏於事而愼於言 
·殺身以成仁 
② 逆接 : 而, 然, 抑 등 
·視而不見 
·求之與, 抑與之與 
③ 因果關係 : 則, 故, 是以, 是故, 於是 등 
·虎以爲然, 故遂與之行 
·是以見放 
④ 假定 : 則 
·用之則行, 舍之則藏 


ⅷ. 感歎詞 : 於, 惡, 嗚呼, 於乎, 噫, 嗟夫 등 
·嗚呼, 哀哉 
·惡, 是何言也 


ⅸ. 前置詞 

(1) 處所, 對象, 比較, 由來, 被動-- 於, 于, 乎 
·王坐於堂上(장소) 
·君子, 欲訥於言, 而敏於行(대상) * 訥(눌):어눌할 
·苛政猛於虎(비교) 
·福生於淸儉(유래) 
·用於國, 則以死報國(피동) 
(2) 原因, 手段, 資格,-- 以 
·良有以也(원인) 
(3) 始發, 由來-- 自, 從, 由 등 
·自天而降乎, 從地而出乎 
(4) 同伴-- 與 
·與善人居, 如入芝蘭之室 


ⅹ. 後置詞 :之, 者, 也 

(1) 主格 : ∼은, ∼는, ∼이, ∼가 
·鳥之將死, 其鳴也哀 
(2) 冠形格 : ∼의, ∼하는 
·無足之言, 飛于千里 
(3) 目的格 : ∼을, ∼를 
·曉月之觀, 豈自昏候 


ⅹⅰ. 終結詞 

(1) 斷定 : ∼이다 (也, 矣, 焉) 
·信者, 人之大寶也 
·今日病矣 
·聞者, 皆感歎焉 
(2) 疑問 : 乎, 耶(邪), 與(歟), 哉 등 
·子見夫子乎 
·治亂天耶 
·燕可伐與 
·何不去諸(=之乎,저) 
(3) 限定 : 爾, 耳, 已, 而已, 而已矣 등 
·我愛種樹而已 
(4) 感歎 : 乎, 哉, 夫, 矣乎, 也哉 등 
·管仲之器, 小哉 
·彼居吾上乎 
·久矣, 吾不復夢見周公 
·逝者如斯夫, 不舍晝夜 * 逝(서):가다 
舍(=捨,사):그치다 

 

'漢文'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조사(語助辭)  (2) 2023.05.16
한문(漢文) 해석  (1) 2023.05.16
향교 문묘배향 인물  (0) 2023.05.16
春秋論上  (1) 2023.02.21
朱栢廬 治家格言  (1) 2023.01.04

'漢文'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문(漢文) 해석  (1) 2023.05.16
漢文文章 整理  (0) 2023.05.16
春秋論上  (1) 2023.02.21
朱栢廬 治家格言  (1) 2023.01.04
사(士, 師, 使, 事)자의 차이  (0) 2022.12.22

01.

이라
이면 
 

 하고  하면 

 
 하고  하면 이라
이어늘 
  
 로되 
  이면 하고 하니 
  이라하고   이라하고 하고
  라하야늘
하고 하고
   라하야늘
 穿라하야늘
하야 하고 하야 穿하고
   라하고  
라하야늘 하야 하고 하야 
하니  
하고 하니  하고  이라
 
이나
    
  
 이요   이어늘 
하고  라하야늘
  
  
어늘 하니 
 하고 하니 
  이어늘 하니 
어늘 하니  
  라하야늘
  
使인댄 이어니와 使인댄 이라호라



01. 《春秋》에 대한  
조리가 있다.
불행하게도 세월이 오래 흐른 뒤에 두 종류의 說이 전해지는 경우가 있다면 어느 것을 따라야 하는가?
믿을 만한 한 가지 설을 따라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믿을 만한 것을 알아서 따르겠는가?
말한 사람의 德行과 名望에 의거하여 그의 說을 믿어야 한다.
衆人의 설이 저와 같고 君子의 설이 이와 같다면 중인을 버리고 군자를 따른다.
군자는 널리 배워 見聞이 많으나 군자가 전하는 설에도 잘못이 없을 수 없다.
君子의 설이 저와 같고 聖人의 설이 이와 같다면 군자를 버리고 성인을 따른다.
이는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사실인데 《春秋》를 배우는 자들만은 이와 다르다.
孔子는 聖人이니 만세토록 이 한 사람이 믿음을 받았을 뿐이다.
公羊高, 穀梁赤, 左丘明 세 사람으로 말하자면 널리 배워 견문이 많았지만, 그들이 기록한 傳에 잘못이 없을 수 없다.
그런데 공자가 기록한 經과 세 사람이 기록한 傳에 다른 점이 있으면, 배우는 자들은 차라리 經을 버리고 傳을 따르며, 공자를 믿지 않고 세 사람을 믿으니, 심하도다. 그 미혹됨이여!
經에  隱公의 일에 대해 “公과 邾儀父가 蔑에서 會盟하였다.”라고 기록하고, 은공이 죽었을 때 “公이 薨하였다.”라고 기록하여 孔子는 시종 ‘公’이라 하였고,
세 사람은 “정식으로 卽位한 것이 아니라 攝行한 것이기 때문에 ‘公’이라 부를 수 없다.”라고 하였는데,
배우는 자들이 공자를 따라 ‘公’이라 하지 않고 세 사람을 따라 ‘攝行하였다.’라고 하였다.
  靈公의 일에 대해 공자는 “趙盾이 자기 임금 夷皐를 시해하였다.”라고 기록하였고,
세 사람은 “임금을 시해한 자가 趙盾이 아니라 趙穿이다.”라고 하였는데,
배우는 자들이 공자를 따라 임금을 시해한 자가 ‘趙盾’이라고 믿지 않고 세 사람을 따라 ‘趙穿’이라고 믿었다.
  悼公의 일에 대해 공자는 “許나라의 世子 止가 자기 임금 買를 시해하였다.”라고 기록하였고, 세 사람은 “허나라의 세자 지가 자기 임금 買를 시해한 것이 아니다.
買는 병들어 죽은 것이고 止는 藥을 맛보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하였는데, 배우는 자들이 공자를 따라 ‘임금을 시해하였다.’라고 믿지 않고 세 사람을 따라 ‘약을 맛보지 않았다.’라고 믿었으니, 經을 버리고 傳을 따른 것은 무엇 때문인가?
經은 簡直하고 傳은 新奇하니, 簡直한 것은 듣기 좋은 말이 없고 新奇한 것은 기뻐할 만한 의논이 많다.
이러므로 배우는 자들이 듣기를 좋아하고 미혹되기 쉽다.
내가 감히 “미혹되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孔子를 독실하게 믿는 자이니, 經에 기록된 것은 내가 믿는 바이고 經에 말하지 않은 것은 내가 모르는 바이다.
변론하는 자가 말하기를 “그대의 말은 마음에 감발하는 바가 있어서 그렇게 이르는 것일 뿐이다.
세 사람은 모두 聖人에게 배웠고 傳은 經의 내용을 서술한 글이니, 經은 글이 은미하고 뜻이 깊은데 세 사람이 이에 의거하여 의미를 밝혀낸 것이다.
그러므로 經에 말하지 않은 것을 傳에서 상세히 말한 것이니, 두 가지 설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내가 이르기를 “경에 기록하지 않은 바를 세 사람이 어떻게 알았단 말인가?”라고 하였다.
변론하는 자가 대답하기를 “前後의 사실을 유추하여 알았고 전하는 말을 듣고서 알았다.
《春秋》에서는 國君에 대해 반드시 卽位 사실을 기록하는데  隱公에 대해서는 ‘卽位’라고 기록하지 않았으니, 이것이 傳에서 攝政임을 알았던 까닭이다.
또 임금을 시해한 자는 다시 經에 드러내지 않는데 趙盾의 경우 〈‘宣公 6년 봄에 晉나라 趙盾과 衛나라 孫免이 陳나라를 습격하였다.’라고〉 다시 經에 드러났으니, 이것이 傳에서 임금을 시해한 자가 趙盾이 아님을 알았던 까닭이다.
또 임금이 시해를 당하였을 때 賊을 토벌하지 않았으면 장사 지낸 사실을 기록하지 않는데  悼公의 경우 〈‘겨울에  悼公을 장사 지냈다.’라고〉 장사 지낸 사실을 기록하였으니, 이것이 傳에서 世子 止가 실제로 시해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던 까닭이다.
經의 기록이 은미한데 傳에서 곡진하게 드러내었기에 배우는 자들이 세 사람의 說이 성인의 깊은 뜻이라고 여겼다.
이러므로 세 사람의 설을 따랐을 뿐이지 공자를 버리고 세 사람을 믿은 것은 아니다.”라고 하였다.
내가 이르기를 “그렇다면 망령되이 성인의 뜻을 짐작하여, 배우는 자들을 미혹되게 하는 것이 세 사람의 허물일 뿐이다.
배우는 자들로 하여금 반드시 세 사람의 설을 믿게 하려 한다면 내가 어쩔 수 없지만, 그들이 진실만을 구하게 하려 한다면 나는 변론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하였다.



역주역주1 春秋論上 : 〈春秋論〉 上‧中‧下 3篇은 歐陽脩의 史論인데, 비록 3편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1편의 글로 같은 시기에 지어진 것이다. 《春秋》는 중국 제일의 編年體 斷代史로 孔子가 編修한 것이라고 전해지는데, 문장은 간결하고 문맥에는 褒貶의 의미가 들어 있다. 《春秋》를 해석한 책으로는 《左氏傳》, 《公羊傳》, 《穀梁傳》의 三傳이 있다.역주2  : 經의 의미에 대한 해설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公羊高와 穀梁赤과 左丘明이 지은 《春秋公羊傳》, 《春秋穀梁傳》, 《春秋左氏傳》을 가리킨다.역주3  : 典範이 되는 글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孔子가 지은 《春秋》를 가리킨다.역주4 公及邾儀父 盟于蔑 : 《春秋》 隱公 원년 經文에 “3월에 魯나라 은공이 주나라 임금 儀父와 蔑에서 만나 평화조약을 맺었다.[三月 公及邾儀父盟于蔑]”라고 하였다.역주5 公薨 : 《春秋》 隱公 11년 經文에 “겨울 11월 壬辰에 공이 薨逝하였다.[冬十一月壬辰公薨]”라고 하였다. 薨은 諸侯가 세상을 떠나는 것을 말한다.역주6 趙盾(돈)弑其君夷皐 : 이 일은 《春秋》 宣公 2년 9월 乙丑 조에 보인다. 趙盾은 趙衰의 아들인 趙宣子로, 춘추시대 晉나라의 정사를 맡아보았다. 임금의 미움을 받고 망명하는 도중에 趙穿이 임금을 시해하였다는 소문을 듣고 돌아왔는데, 《춘추》에 ‘趙盾이 자기 임금 夷皐를 시해하였다.’라고 기록한 것은 조돈이 돌아와서 임금을 죽인 조천의 죄를 다스리지 않았으므로, 조돈이 임금을 죽인 것과 마찬가지라는 의미이다.역주7 許世子止弑其君買 : 이 일은 《春秋》 昭公 19년 여름 5월 戊辰에 보인다. 당시 許 悼公이 병중에 약에 중독되어 죽었는데, 《춘추》에 ‘許나라의 世子 止가 자기 임금 買를 시해하였다.’라고 기록한 것은 세자인 止가 아버지가 먹을 약을 먼저 맛보지 않은 탓이라 하여 죄를 준 것이다.

 

하니 
하고 하고  
 하며 하고   
하야  하니 하야 하야  이어든 
  
하야 하고 
 
 로되  
使 이라도 이면 하고 이라
   
이라하니 하고 어늘 하야 하고 하야 이라
하며 하야   하고 
하야 하니
하야 이니  
   하야  하니 
 使 리오
 이니  
 하니  하고  하니  리오
  
 이라
이라
 리오
 하니 
컨대 이면 이라
하니 이라
    하니  
하야 하니  
    
이라     하며 하고 이어늘 



02. 《春秋》에 대한  
첫째 편에서 다 말하지 못한 바를 밝혔으니, 더욱 밝고 通透하다.
孔子는 무엇 때문에 《春秋》를 編修하였는가.
名分을 바로잡아 分數를 정하고, 情況을 상고하여 事實을 탐구하며, 是非를 분변하고 善惡을 밝히는 것이 《춘추》가 지어진 까닭이다.
周나라의 국력이 쇠퇴해진 뒤로 신하가 임금을 弑害하고 자식이 아비를 시해하며 제후의 나라가 서로 屠戮하여 다투어 군주가 되려고 한 것은 천하가 모두 그러하였다.
이러한 때에 한 사람이 있었으니, 염치를 좋아하고 양보할 줄 알아 서로 君位를 쟁탈하던 亂世에 우뚝 서서 군위를 물려주려는 高節을 품었다면 孔子가 이를 알았을 것이다.
공자가 經에 어떻게 분변하여 명백히 하며, 어떻게 찬미하여 드러나게 하였겠는가.
隱公이 攝位한 사실을 기록하지 않고서 여러 군주의 예를 그대로 따라 기록하고 속여서 公이라고 하려 하였겠는가.
이른바 攝政이라는 것은 신하가 군주의 일을 대신 행하는 데 대한 명칭이다.
伊尹, 周公, 共和와 같은 신하가 일찍이 攝政하였지만 商나라와 周나라 사람들이 王이라고 이르는 말을 듣지 못하였다.
가령 息姑가 실제 섭정하였더라도 칭호가 正君과 다름이 없었다면 명분이 바르지 않고 시비가 분변되지 않는다.
대저 섭정이라는 것은 마음은 군주가 되려고 하지 않지만 몸은 군주의 일을 대신 행하는 것이니, 비록 군주의 일을 행하더라도 실제는 군주가 아니다.
그런데 지금 《春秋》에 ‘公’이라고 기록하였으니, 이는 息姑의 마음은 군주가 되려고 하지 않았고 실제 군주가 되지 않았는데, 孔子가 〈‘公’이라는 명칭을〉 더하여 식고의 本心을 해치고 虛名으로 속여서 실제의 善을 없앤 것이다.
식고의 정황을 상고하지 않으며 사실을 탐구하지 않아서 善惡이 밝혀지지 않음이 이와 같다면 공자의 뜻은 엉성하고 《춘추》는 그릇된 것이다.
《春秋》는 말에 차이가 있어서 더욱 謹嚴하고 簡易하다.
이 때문에 의혹을 분변하고 미세함을 밝혀서 신중하여 믿음을 받았으니, 是非와 善惡이 밝혀지기 어려운 때에 성인이 마음을 다한 것이다.
息姑가 섭정할 때에 會盟과 征伐, 賞刑과 祭祀를 모두 자신이 주관하여 온 魯나라의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명을 들었으니, 正君이 되지 못한 것이 얼마였는가.
즉위했다는 명분을 가지지 못하였을 뿐이니, 가령 명분과 실제가 모두 자신에게 있었다면 어떻게 그가 섭정하였다는 사실을 알았겠는가.
그러므로 息姑가 섭정을 했는지 섭정을 하지 않았는지는 公이라고 하였는지 公이라고 하지 않았는지에 달려 있을 뿐이니, 의혹을 분변하고 미세함을 밝히는 것이 여기에 매여 있을 뿐이다.
 桓公에게 군위를 물려주려는 뜻을 미처 실행하기도 전에 살해되었으니, 살아서는 뜻을 펴지 못하였고 죽어서는 虛名을 뒤집어쓰고 本心과 어긋났으니, 息姑의 한을 어찌 후세에 펼 수 있겠는가.
息姑의 매우 높은 절개와 밝히기 어려운 善心을 또한 어찌 《춘추》에 바라겠는가.
지금 《春秋》에 대해 말하는 자들이 모두 名字와 氏族이 기록되었느냐 기록되지 않았느냐로 輕重을 삼는다.
그러므로 “한 글자가 褒貶이 된다.”라고 한다.
또 ‘公’이라는 글자가 어찌 名字와 氏族보다 중하지 않겠는가.
孔子가 名字와 氏族에 있어서 망령되이 남에게 더하지 않았으니, ‘公’이라는 글자를 망령되이 남에게 더하여 그 실상을 없애려 하였겠는가.
이로써 말하건대, 隱公이 실제로 섭정하였다면 공자가 결코 공이라고 기록하지 않았을 것이다.
공자가 공이라고 기록하였으니, 은공은 결코 섭정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변론하는 자가 말하기를 “그렇다면 어찌하여 卽位라고 기록하지 않았는가?”라고 하기에, 대답하기를 “惠公이 세상을 떠난 일이 魯나라 역사에 보이지 않으니, 隱公이 처음 즉위한 시기를 또한 알 수 없다.
孔子는 200년 뒤에 태어나서 遺書를 얻어서 《春秋》를 編修하였으니, 모르는 일을 기록하지 않은 것은 확실한 내용을 후세에 전하려는 의도였다.”라고 하였다.
변론하는 자들이 또 말하기를 “섭정하였다고 이른 자는 左丘明이고, 公羊高와 穀梁赤은 모두 ‘대신 즉위하여 桓公이 성장하기를 기다렸다.
그러므로 公이라고 假稱한 것이다.’ 하였다.”라고 하기에, 내가 대답하기를 “魯나라의 정사가 은공 자신에게 비롯되었고 온 노나라 사람들이 자신의 명을 들었으며, 살아서는 ‘公’이라고 일컬었고 죽어서는 ‘薨’이라고 기록되었는데, 어떻게 가칭임을 알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역주역주1 春秋論中 : 이 글은 隱公이 攝政한 문제를 중심으로 논술을 전개하였다. 작자가 《春秋》에 은공을 ‘公’이라고 일컬은 것에 포착하여, 여기에 의거하여 사실을 논하고 이치를 분석하여 三傳에 이른바 은공이 섭정했다는 설이 근거가 없음을 밝혔다.역주2 有一人焉 : 魯 隱公을 가리킨다.역주3 懷讓國之高節 : 隱公은 惠公의 繼室인 聲子의 소생으로, 仲子의 소생인 桓公을 임금으로 세워 부친의 뜻을 이루어주고자 하였다. 그러나 환공이 어렸기 때문에 그를 太子로 세우고 대신 攝政하였다.역주4 共和 : 周나라 사람으로 共 땅에 봉해졌기 때문에 共和라고 일컬어지며, 伯爵을 지냈기 때문에 共伯和라고도 일컬어진다. 仁義를 행하기를 좋아하였으므로 제후들이 이를 높이고 어질게 여겼다. 周 厲王이 彘로 달아나자 天子의 일을 攝行하였다. 《竹書紀年 下》역주5 息姑 : 춘추시대 魯 隱公의 이름이다. 惠公의 長庶子로 혜공이 죽자 태자 軌가 어렸기 때문에 추대되어 11년 동안 攝政하다가 공자 翬의 참소로 시해되었다.역주6 傳信 : 확실한 내용을 기록해서 후세에 전한다는 말이다. 《春秋左氏傳》 桓公 5년에 “봄 정월 甲戌 己丑에 陳侯 鮑가 죽었다.[春正月 甲戌 己丑 陳侯鮑卒]”라고 하였는데, 《春秋穀梁傳》에 “어찌하여 죽은 날짜를 두 개나 기록하였는가? 《춘추》의 원칙을 보면, 사건이 확실한 것은 확실하게 기록하고 의심되는 것은 의심되는 대로 기록해두기 때문이다.[卒何爲以二日卒之 春秋之義 信以傳信 疑以傳疑]”라고 하였다.
하니 이라
 
이요 이요 
 이온 
하고 하면 하고  
 이라  이요  하야 하니 
인댄 
으로 인댄 하고 이어늘 하야 使
退 하니 
穿 어늘 하고 하고 하니  
使이나 穿리오
하고 使하니 
 使하고 하니 
컨대   이라
穿  어늘
하니 
 하야 
使인댄  
使인댄 이니 穿하야 使 이면
穿 하고  이나
 
어늘  하고  하니 
  하니 이라
穿이라하면    
이라
하니  
하고 
       
하니  하고 하니 하야 하고
하니 어든
使    라도 
 이요    
  이나 
使인댄   
이면 이니 하니 이라
   하다
 
으로 하니  이리오
 하니
使이요 인댄 
  라도 
 이며     
 리오
 
    
    이리오
 어니 



03. 《春秋》에 대한  
또 둘째 편에서 다 말하지 못한 바를 밝혔으니, 더욱 시원스럽고 조리가 있다.
弑逆은 大惡이다.
그 죄는 속량할 수 없고 죄를 저지른 사람은 용납할 수 없으며 法에 있어서는 사면할 수 없다.
사람에게 법을 시행할 때에는 비록 작은 것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삼가는데, 하물며 大法을 들어 大惡에 가하는 데 있어서이겠는가.
이미 번번이 법을 가해놓고 또 번번이 용서해준다면 스스로 그 법을 업신여기고 남이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니, 《春秋》에서 법을 씀이 이처럼 경솔하지는 않다.
三子가 《春秋》를 해설하면서 ‘趙盾이 逆賊을 토벌하지 않았기 때문에 大惡을 가하였다.’라고 기록하고, 이윽고 趙盾이 실제로 시해한 것이 아니라고 여겨서는 다시 經에 드러내어서 趙盾의 무죄를 밝혔으니, 이는 번번이 법을 가해놓고 번번이 용서해준 것이다.
趙盾이 시해할 마음이 없었다고 한다면 경솔하게 大惡을 가할 수 있겠는가.
趙盾이 역적을 토벌하지 않은 것이 實情을 책망할 만하여 大惡을 가해야 하였다면, 그 뒤에 趙盾은 끝까지 역적을 토벌하지도 않았고 이미 허물을 고쳐 스스로 속량하지도 않았는데, 어찌 대뜸 용서해주어 죄 없는 사람과 같게 하였단 말인가.
어느 쪽이든 모두 옳지 않으니, 이는 《春秋》의 뜻이 아니다.
趙穿이 군주를 시해한 것은 大惡인데도 趙盾은 역적을 토벌하지도 못하고 군주를 위해 복수하지도 못하고서 아래에서 刑政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하였으니, 두 사람의 輕重은 헤아려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가령 趙盾의 경우는 책망하는 정도로 할 수 있으나, 趙穿의 경우 어찌 죄를 면할 수 있겠는가?
지금 首罪를 면하여 善人으로 만들고 무고한 자에게는 大惡을 받게 하니, 이는 결단코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春秋》의 법에 惡을 행한 자는 요행으로라도 죄를 면할 수 없게 하고, 의심이 가는 자는 판별하여 명확하게 해주는 바가 있으니, 이른바 是非의 공정함이라는 것이다.
三子의 설에 의거해보건대, 애초에 靈公이 趙盾을 죽이려고 하였는데 趙盾은 도망하여 죽음을 면하였다.
趙穿은 趙盾의 一族인지라 마침내 靈公을 시해하였다.
그런데 趙盾이 그를 토벌하지 않았으니, 그 행적은 시해에 참여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이는 의심이 가서 밝히기 어려운 일이니 聖人이 더욱 마땅히 정황을 상고하여 사실을 탐구해서 명백하게 밝혔을 것이다.
만일 趙盾에게 정말 시해하려는 마음이 있었다면 자연히 죄가 趙盾에게 있는 것이니 ‘법을 위하여 惡名을 받았다.’고 하여 그 어짊을 칭찬하지 못했을 것이고,
만일 정말 시해하려는 마음이 없었다면 당연히 그를 위하여 판별하여 밝히되 필히 우선적으로 趙穿의 죄악을 바로잡아 죄가 귀착될 곳이 있게 한 연후에 趙盾이 역적을 풀어준 것을 책망한다면,
趙穿의 大惡은 요행으로 면할 수 없게 될 것이고 趙盾의 의심 가는 행적은 분변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또 趙盾이 역적을 토벌하지 않은 책임은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한다면 是非와 善惡이 명백해질 터인데, 이제 惡을 행한 자는 면죄를 받고 의심이 가는 사람은 大惡의 오명에 빠졌으니 이는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일 “趙盾이 역적을 토벌하지 않은 것은 군주가 시해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던 것이니 스스로 시해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趙穿을 논외로 두는 한이 있더라도 趙盾을 죄준 것이다.”라고 한다면, 이는 바로 남이 나를 속일까 미리 걱정하여 자신의 사사로운 감정대로 일을 처리하는 관리의 균형 잃은 치우친 처사일 뿐이지, 孔子가 忠恕의 태도를 견지하여 서술한 《春秋》에서 王道로 治人하던 법이 아니다.
孔子가 ‘舊史’의 是非가 혼란스럽고 善惡이 분명하지 않은 것을 근심하였다.
이 때문에 《春秋》를 편수한 것이니, 가령 ‘舊史’가 이와 같다면 孔子가 수긍하여 바로잡지 않았다는 말인가.
수긍하여 아름다움을 칭찬하고, 또 사람들에게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도망가면 죄악을 피할 수 있다고 가르친 것이란 말인가.
이는 와전된 것임을 알 수 있다.
혹자가 묻기를 “그렇다면 夷皐(晉 靈公)는 누가 시해한 것인가.”라고 하기에, 내가 대답하기를 “孔子가 기록한 것이 옳으니, 趙盾이 군주를 시해한 것이다.
지금 어떤 사람이 그 아비가 병들었는데 몸소 藥을 올리면서 미리 맛보지 않은 경우가 하나 있고, 또 어떤 사람은 그 아비가 병듦에 몸소 약을 올리지 못한 경우가 하나 있는데, 두 사람의 아비가 모두 죽었다고 하자.
또 어떤 사람은 칼을 쥐고 그 아비를 살해한 경우가 있다고 하자.
관리에게 죄를 다스리게 한다면 이 세 사람은 그 죄가 같겠는가?”라고 하고, 이어서 말하기를 “비록 용렬한 관리라 하더라도 그 죄가 같지 않음을 알 것이다.
몸소 약을 올리면서 미리 맛볼 줄 모른 자는 어버이를 사랑하는 孝心은 있으나 禮를 익히지 못한 것이니, 이는 슬퍼할 만한 일이지 죄가 없는 사람이다.
몸소 약을 올리지 않은 자는 참으로 不孝한 것이니, 비록 어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없었다고 하나 아비를 살해하려는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만일 옥사를 잘 다스리는 자라면 응당 칼을 쥐고 아비를 죽인 자와는 다르게 법률을 적용할 것인데, 몸소 약을 올린 효자를 도리어 칼을 쥐고 아비를 살해한 자와 같은 죄로 처리해서야 되겠는가.
이는 용렬한 관리도 하지 않을 짓이다.
그러한즉 許나라 世子 止가 실제로 약을 맛보지 않았다면 孔子가 결코 ‘임금을 시해하였다.’고 기록하지 않았을 터인데 孔子가 ‘임금을 시해하였다.’고 기록하였으니, 止는 결코 약을 맛보지 않은 것이 아니다.” 하였다.
변론하는 자가 말하기를 “聖人이 止의 경우를 빌려 가르침을 남겼을 뿐이다.”라고 하기에, 내가 대답하기를 “그렇지 않다.
이른바 ‘止의 경우를 빌려 가르침을 남겼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약을 미리 맛볼 줄 알게 하고자 한 것밖에 안 된다.
성인이 한마디 말로 밝게 사람에게 고한즉 萬世의 법이 되는데, 어찌 굳이 효자에게 大惡의 汚名을 더하였겠는가.
약을 맛본 일은 끝내 글에 보이지 않으니,
가령 후세 사람들이 단지 止가 군주를 시해한 것만 알고 약을 미리 맛보아야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면, 가르침을 남기지도 못하고 애꿎은 사람만 大惡에 빠뜨리는 것이니,
성인이 가르침을 남기는 것이 이처럼 오활하지 않을 것이고, 정말로 止를 책망한다 하더라도 이처럼 각박하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였다.
변론하는 자가 말하기를 “그렇다면 趙盾을 어찌하여 다시 經에 드러내었으며,  悼公이 죽었을 때 어찌하여 ‘葬’이라고 기록한 것인가?”라고 하기에, 내가 대답하기를 “군주를 시해한 신하를 經에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은 三子의 설에서 나온 것일 뿐이니, 과연 성인의 법이겠는가.
悼公이 죽었을 때 ‘葬’이라고 기록한 것은 逆賊을 토벌하지 않고 ‘葬’이라고 기록한 것인지 또 어찌 알겠는가.
止가 군주를 시해한 일로 經에 드러난 때로부터 4년 뒤에 吳나라가 許나라 군사를 패퇴시켰고, 또 18년 뒤인 定公 4년에 許男이 비로소 經에 보이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이상이 許가 經에 기록된 것의 대략이다.
止의 사적은 알 수 없다.”라고 하였다.
논란하는 자가 말하기를 “三子의 설은 억측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전수받은 바가 이와 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전수받은 바를 모두 믿을 수 없다는 말인가?”라고 하기에, 내가 대답하기를 “전해 들은 것을 어찌 다 믿을 수 있겠는가.
公羊과 穀梁은 尹氏가 죽은 것을 正卿이라 하였고, 左氏는 尹氏가 죽은 것을 隱公의 어머니라 하였으니, 한쪽은 남자로 생각하였고 한쪽은 부인으로 생각하였다.
전수받은 바라는 것이 대개 이와 같으니, 어찌 다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역주역주1 春秋論下 : 이 글은 趙盾과 許나라 太子 止가 실제 군주를 시해한 자임을 闡明하고, 《春秋》 三傳이 다른 사람에게 惡名을 받도록 한 것과 ‘藥을 맛보지 않았다.[不嘗藥]’고 한 설을 반박한 것이다.역주2 加之大惡 : 三子의 이 부분에 대한 해설은 다음과 같다.
《左氏傳》 宣公 2년에 “太史가 ‘趙盾이 군주를 시해하였다.’라고 기록하여 조정에 보이자, 宣子(趙盾)가 ‘그렇지 않다.’고 하였다. 太史가 대답하기를 ‘그대가 正卿이 되어, 도망하면서는 국경을 넘지 않았고 돌아와서는 역적을 토벌하지 않았으니, 임금을 시해한 것이 그대가 아니면 누구란 말인가.’라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穀梁傳》 宣公 2년에 “史官 董狐가 역적을 기록하기를 ‘趙盾이 군주를 시해하였다.’라고 하였다. 그러자 趙盾은 ‘하늘이여! 하늘이여! 나는 죄가 없도다. 누가 내가 임금을 죽인 자라 생각하는가?’라고 하였다. 이에 董狐는 ‘그대가 正卿이 되어, 조정에 들어와 간함에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나가서 도망하면서는 멀리 가지 않았소. 또 군주가 시해되었는데도 돌아와서 역적을 토벌하지 않았으니, 이는 趙穿과 뜻을 함께한 것이오. 뜻을 함께하였다면 무거운 죄명을 쓰는 것이니, 그대가 아니면 누구겠소?’라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公羊傳》 宣公 2년에 “직접 군주를 시해한 자는 趙穿인데 어찌하여 趙盾이 시해하였다고 하였는가? 역적을 토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역주3 旣而以盾非實弑 則又復見於經 : 趙盾이 실제로 군주를 시해한 자가 아니라고 여겨서 趙盾의 이름을 다시 《春秋》 속에 드러냈다는 뜻이다. 《公羊傳》의 설에 의거하면, 《春秋》에서 記事할 때에는 군주를 시해한 사람의 이후 행적은 다시 기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다시 經에 드러났다는 것은 《春秋》 宣公 6년에 “봄에 晉나라 趙盾과 衛나라 孫免이 陳나라를 침공하였다.”라고 한 기사를 가리킨다.역주4 靈公欲殺盾 盾走而免 : 《春秋》 宣公 2년과 《公羊傳》 宣公 6년의 기록에 의거해보면, 晉 靈公이 無道하여 趙盾이 누차 간하였는데, 靈公은 자신의 잘못을 고치기는커녕, 도리어 鉏麑를 시켜 趙盾을 암살하려 하였다. 그러나 鉏麑는 趙盾이 어진 신하라고 생각하여 趙盾을 죽이지 않고 스스로 자살하였다. 그 뒤 靈公은 다시 趙盾을 연회에 초대하여 병사를 매복시켜 놓고 趙盾을 죽이려 하였는데, 趙盾을 侍衛하던 사람이 구원해주었다. 이에 趙盾은 도망하였다.역주5 爲法受惡 : 《春秋》 宣公 2년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太史가 “趙盾이 군주를 시해하였다.”라고 기록하여 조정에 보이니, 趙宣子(趙盾)가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太史가 “그대가 正卿이 되어 도망하면서는 국경을 넘지 않았고 돌아와서는 역적을 토벌하지 않았으니, 임금을 시해한 것이 그대가 아니면 누구인가?”라고 하자, 趙宣子는 “아아! 《詩經》에 ‘나의 생각함이여. 스스로 이러한 憂患을 끼쳤도다.’라고 하더니 나의 경우를 이르는 것이로다.”라고 하였다. 이에 대해 孔子는 “董狐는 옛날의 좋은 史官이니 법대로 기록하여 죄악을 숨기지 않았다. 趙宣子는 옛날의 좋은 대부이니 법을 위하여 惡名을 감수하였다. 애석하도다!”라고 하였다.역주6 不習於禮 : 古禮에 어른을 侍藥할 때에는 먼저 이상이 없는지 맛본 이후에 올렸다. 《禮記》 〈曲禮 下〉에 “군주에게 병이 있어 약을 드실 때에는 신하가 먼저 이상이 없는지 맛을 보며, 어버이에게 질병이 있어 약을 드실 때에는 아들이 먼저 이상이 없는지 맛을 보는 것이다.”라고 하였다.역주7 自止以弑見經……吳敗許師 : 《春秋》 昭公 23년에 “戊辰에 吳가 鷄父에서 頓, 胡, 沈, 蔡, 陳, 許의 군사를 패퇴시켰다. 胡子 髡과 沈子 逞은 죽었고, 陳의 夏齧을 붙잡았다.”라고 하였다.역주8 又十有八年……許男始見于經而不名 : 《春秋》 定公 4년에 “3월에 공이 劉子, 晉侯, 宋公, 蔡侯, 衛侯, 陳子, 鄭伯, 許男, 曹伯, 莒子, 邾子, 頓子, 胡子, 滕子, 薛伯, 杞伯, 小邾子, 齊의 國夏와 召陵에서 회합하고 楚를 침략하였다.”라고 하였다.역주9 公羊穀梁……一以爲婦人 : 《公羊傳》과 《穀梁傳》에서는 尹氏를 周王의 大夫로 보았는데, 《左氏傳》은 魯 惠公의 부인이며 魯 隱公의 모친인 聲子로 보았다. 《春秋》 隱公 3년의 “여름 4월 辛卯에 尹氏가 졸하였다.”라는 기록에 대해 三傳은 다음과 같이 해설하고 있다.
《公羊傳》에는 “尹氏는 누구인가? 天子의 大夫이다. 어찌하여 尹氏라고 하였는가? 貶下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穀梁傳》에는 “尹氏는 누구인가? 天子의 大夫이다.”라고 하였다.
《左氏傳》에는 “여름에 君氏가 졸하였으니 바로 聲子이다. 군주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君氏라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漢文' 카테고리의 다른 글

漢文文章 整理  (0) 2023.05.16
향교 문묘배향 인물  (0) 2023.05.16
朱栢廬 治家格言  (1) 2023.01.04
사(士, 師, 使, 事)자의 차이  (0) 2022.12.22
座右銘 모음  (3) 2022.12.16


朱子治家格言

여기서 ‘주자’는 주희가 아니라 명(明)나라 때의 백려(柏廬) 주용순(朱用純, 1620-1690)으로 《주자가훈(朱子家訓)》은 바로 주백려(朱柏廬)가 주자의 거가격언(居家格言)을 가지고 만든 것이다.

주백려는 강희(康熙) 연간 사람으로 '주백려치가격언(朱柏廬治家格言)' 또는 '주자치가격언(朱子治家格言)'이라고도 한다.



黎明即起(여명즉기)/새벽이 되면 곧 일어나,

灑掃庭除(쇄소정제)/물 뿌려 마당을 쓸고 닦아서,

要內外整潔(요내외정결)/집 안팎을 가지런히 깨끗이 하길 바랍니다.



既昏便息(기혼편식)/이미 어두워 편히 쉬려면,

關鎖門戶(관쇄문호)/대문과 창문을 닫아 잠그고,

必親自檢點(필친자검점)/반드시 친히 자기가 단속을 해야 합니다.



一粥一飯(일죽일반)/한 그릇의 죽과 한 그릇의 밥도,

當思來處不易(당사래처불역)/이곳까지 와 먹게 되기까지 쉽지 않음을 생각하고,

半絲半縷(반사반루)/반 토막의 실이나 반 토막의 옷이라도,

恒念物力爲艱(항념물력위간)/항상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옴을 생각해야 합니다.



宜未雨而綢繆(의미우이주무)/마땅히 비가 오기 전에 미리 주도하게 준비해야 하고,

毋臨渴而掘井(무림갈이굴정)/목마를 때를 임해서는 팔 우물이 없습니다.

自奉必須儉約(자봉필수검약)/자신은 모름지기 검약하여야 하며,

宴客切勿留連(연객절물류련)/잔치 손님이라면 오래도록 머물지를 마십시오.



※ 綢繆(주무)는 직역하면 이리저리 꾸며대어 얽는다는 뜻, 의역하면 미리 주도하게 준비함, 감싸 줌.



器具質而潔(기구질이결)/기구가 질박하지만 깨끗이만 쓰면,

瓦缶勝金玉(와부승금옥)/옹기 그릇도 金玉 그릇보다 낫습니다.

飮食約而精(음식약이정)/음식을 절약하되 정갈히 하면,

園蔬愈珍饈(원소유진수)/울타리 가의 푸성귀 나물도 진수성찬보다 낫습니다.



勿營華屋(물영화옥)/화려한 집을 짓지 말고,

勿謀良田(물모량전)/좋은 전답만을 도모하지 마십시오.

三姑六婆(삼고육파)/삼고육파의 여인네들은,

實淫盜之媒(실음도지매)/실은 음란함을 도적질하는 매개자요,

婢美妾嬌(비미첩교)/아름다운 여 시종과 嬌態로운 첩은

非閨房之福(비규방지복)/규방(안방)의 복이 아닙니다.



奴僕勿用俊美(노복물용준미)/사내종은 준수하고 아름다운 이를 쓰지 말며,

妻妾切忌艶裝(처첩절기염장)/처첩이 요염하게 꾸미는 것을 꺼려해야 합니다.

祖宗雖遠(조종수원)/비록 먼 조상이라도,

祭祀不可不誠(제사불가불성)/제사는 정성스럽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子孫雖愚(자손수우)/비록 어리석은 자손리라도,

經書不可不讀(경서불가불독)/경서를 소리 내어 읽게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居身務期儉樸(거신무기검박)/몸가짐은 꾸밈없이 수수하도록 힘써야 하며,

敎子要有義方(교자요유의방)/자녀 교육은 의를 지켜 외모(外貌)를 단정히 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勿貪意外之財(물탐의외지재)/뜻밖의 재물을 탐하지 않으며,

勿飮過量之酒. (물음과량지주)/술은 너무 많이 마셔서는 아니 됩니다.



※ 【三姑六婆】 三姑 : 尼姑(비구니)、道姑(여 도사)、卦姑(점쟁이)

六婆 : 牙婆(방물장수)、媒婆(중매할멈)、師婆(무속노파)、虔婆(기생어미, 포주)、

药婆(放蛊)、稳婆(첩생)。 见明陶宗仪《辍耕录·三姑六婆》。



※ 義方(의방)은 의를 지켜 외모(外貌)를 단정히 함, 집안에서 덕의에 알맞은 교훈(敎訓)을 하는 일.

의방지훈(義方之訓)



與肩挑貿易(여견도무역)/어깨에 짊어지고 장사하는 행상인과 거래함에,

勿佔便宜, (물점편의)/잇속만을 챙기지 말며,

見貧若親鄰(견빈약친린)/가난한 친지나 이웃을 보면,

須加溫恤(수가온휼)/모름지기 따뜻하게 구휼하여야 합니다.



※ 肩挑貿易(견도무역) : 어깨에 짊어지고 행상하는 사람


佔便宜(점편의) : 이점을 점하다. 잇속을 챙기다.


刻薄成家(각박성가)/모나고 혹독하고 인정이 박하게 집안을 이루면,


理無久享(이무구향)/오래 누릴 리가 없으며,

倫常乖舛(윤상괴천)/윤리 도덕이 이치에 어그러져 온당하지 않은 집은,

立見消亡(입견소망)/곧바로 소멸하여 망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 立見(입견) : 곧 바로 보다.




兄弟叔姪(형제숙질)/형제숙질간에는,

須多分潤寡(수다분윤과)/모름지기 나눔은 많아야 하고 윤택함은 적어야 하며,

長幼內外(장유내외)/어른과 어린이 그리고 남편과 아내 간에는,

宜法肅嚴詞(의법숙엄사)/마땅히 법도는 정중해야하며 말은 엄숙해야 합니다.



聽婦言(청부언)/부인의 말을 듣고,

乖骨肉(괴골육)/혈통이 같은 부자, 형제를 배반하면,

豈是丈夫,기시장부)/어찌 장부라 하겠으며,

重資財(중자재)/재물을 중히 여겨,

薄父母(박부모)/부모를 가볍게 여기면,

不成人子(불성인자)/사람의 자식이라 할 수 없습니다.



嫁女擇佳婿(가녀택가서)/딸을 시집보내면서 훌륭한 사위를 택하되,

毋索重聘(무색중빙)/무거운 예 갖춤을 다하도록 하지 말며,

娶媳求淑女(취식구숙녀)/며느리를 들임에 정숙한 여자를 구하되,

勿計厚奩(물계후렴)/과중한 혼수를 꾀하지 말아야 합니다.



見富貴而生諂(讒)容者(견부귀이생첨(참)용자)/부귀한 자를 볼 때 아첨하는 얼굴을 하는 것은,

最可恥,(최가치)/가장 수치스럽고,

遇貧窮而作驕態者(우빈궁이작교태자)/빈궁한 자를 만날 때 교만한 태도를 짓는 것은,

賤莫甚.(천막심)/가장 천박한 것입니다.



居家戒爭訟(거가계쟁송)/집에 있으면서 서로 다투며 송사(訟事)를 일으키는 것을 경계하고,

訟則終凶(송칙종흉)/송사는 곧 재앙으로 끝이 날것이며,

處世戒多言(처세계다언)/처세에서는 말 많은 것을 경계하고,

言多必失(언다필실)/말이 많은 것은 반드시 실언을 하게 됩니다.



毋持勢力而凌逼孤寡(무지세력이릉핍고과)/세력을 믿고 고아나 과부를 능멸하거나 핍박하지 말고,

勿貪口腹而恣殺生禽.(물탐구복이자살생금)/먹고 살려고 탐내어 짐승을 함부로 죽이지 말아야 합니다.

乖僻自是(괴벽자시)/괴벽스러움을 스스로 옳다고 하면,

悔誤必多(회오필다)/유감스럽게도 잘못됨이 반드시 많아지며,

頹情自甘(퇴정자감)/게으른 본성을 스스로 달게 여기면,

家道難成(가도난성)/집안의 법도가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 口腹(구복) : 직역하면 입과 배이지만 의역하면 먹고 사는 것

乖舛(괴천) : 이치에 어그러져 온당하지 않음



狎暱惡少(압닐악소)/성질이 고약하고 못된 짓을 하는 젊은이와 친하고 가까우면,

久必受其累(구필수기루)/오랜 뒤에는 반드시 얽매이게 되고,

屈志老成(굴지노성)/오랜 경험을 쌓아 익숙한 자에게 뜻을 굽히면,

急則可相依(급칙가상의)/위급할 때에 서로 의지가 될 수 있습니다.



※ 狎暱(압닐) : 매우 친하고 가까움. 정분(情分)이 매우 두터움

惡少(악소) : 성질이 고약하고 못된 짓을 하는 젊은이.

受其累(수기루) : 얽히게 되다. (受其累百金錢 - 수백냥의 금전을 받고는)

屈志(굴지) : 뜻을 굽히다. 굴어당 원문은 屈誌로 됨.

老成(노성) : 老熟한, 오랜 경험(經驗)을 쌓아 익숙한 자,



輕聽發言(경청발언)/가벼이 듣고 말을 (쉽게)하면,

安知非人之請願譖訴(안지비인지청원참소)/남을 헐뜯어서 없는 罪를 있다고 청원하는 줄 누가 압니까.

當忍耐三思(당인내삼사)/마땅히 인내하면서 세 번을 생각하십시오.

因事相爭(인사상쟁)/일을 인연하여 서로 다투면,

安知非我之不是(안지비아지불시)/나의 옳지 못함을 어찌 알겠습니까.

須平心遭暗想(수평심조암상)/모름지기 마음을 평정하고 곰곰이 생각하십시오.

施惠勿念(시혜물념)/은혜를 베풀었다고 마음에 두지 말고,

受恩莫忘(수은막망)/은혜를 받는다면 잊지를 말아야 합니다.



凡事當留餘地(범사당류여지)/모든 일에는 방법이나 가능성을 두어야 하며,

得意不宜再往(득의불의재왕)/뜻을 이루어 자랑하면 거듭 오지 않습니다.

人有喜慶(인유희경)/남에게 기쁜 경사가 있으면,

不可生妒忌心(불가생투기심)/투기하는 마음을 내지 말아야 합니다.




※ 安知非人(안지비인) : 누가 아는가.

譖訴(참소) : 남을 헐뜯어서 없는 죄(罪)를 있는 듯이 꾸며 고해바치는 일.

讒訴(참소) : 暗想(암상) : 곰곰이 생각함.

余地 : 餘地. 직역하면 남은 땅이지만 의역하면 어떤 일을 하거나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나 희망.

得意 : 일이 뜻대로 이루어져 만족해하거나 뽐냄.



善欲人見(선욕인견)/착함을 남에게 보이려고 하면,

不是真善(불시진선)/참으로 착함이 아니요

惡恐人知(악공인지)/악함을 남이 알까 두려워하면,

便是大惡(편시대악)/큰 악이 된다고 합니다.



見色而起淫心(견색이기음심)/여색을 보고 음심을 일으키면,

報在妻女(보재처녀)/그 應報가 아내와 딸에게도 있을 것이며,

匿怨而用暗箭(닉원이용암전)/원망을 숨기고 몰래 화살을 쏘면,

禍延子孫(화연자손)/그 화가 자손에게 이어집니다.

家門和順(가문화순)/가문이 온화하고 순하면,

雖饔飧不繼(수옹손불계)/비록 끼니를 못 잇더라도,

亦有余歡(역유여환)/모두 뒤 날 그의 자손들에게 기쁨이 있을 것입니다.



國課早完(국과조완)/국가 세금을 일찍 완결하면,

即囊橐無余(즉낭탁무여)/주머니와 전대가 비어 여유가 없더라도,

自得至樂(자득지악)/스스로 즐거움을 얻습니다.



※ 便是(편시) : 된다고 한다.

饔飧(옹손) : 직역하면 아침밥과 저녁밥, 의역하면 끼니,

余歡 : 곧 餘歡(여환). 남은 기쁨, 餘慶을 남에게 좋은 일을 많이 한 報答으로 뒷날 그의 子孫이 받는 慶事로 해석하는 것으로 보아 餘歡도 “뒤 날 그의 자손들이 받는 기쁨으로” 해석할 수 있다.

國課(국과) : 國稅

囊橐(낭탁) : 주머니와 전대



讀書志在聖賢(독서지재성현)/책을 읽음에 뜻은 성현에게 두고,

爲官心存君國(위관심존군국)/벼슬을 하면 마음을 임금과 나라에 두어야합니다.

守分安命(수분안명)/분수를 지키면 운명도 편안한 것이니,

順時聽天(순시청천)/때를 좇아 하늘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 安命과 安貧 두 개의 원문이 있다.




爲人若此(위인약차)/만약 사람됨이 이와 같다면,

庶乎近焉(서호근언)/거의 道(성현)에 가까운 것입니다.

'漢文'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향교 문묘배향 인물  (0) 2023.05.16
春秋論上  (1) 2023.02.21
사(士, 師, 使, 事)자의 차이  (0) 2022.12.22
座右銘 모음  (3) 2022.12.16
漢文 名命題 34  (1) 2022.12.04


     사(士, 師, 使, 事)자의 차이

士,師,使,事 네글자
차이가 무엇일까요?

이 "사"자 네글자는 어디에 붙여 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법정에서 재판을 할 때면 판사와 검사, 그리고 변호사가 있고, 대형 사건의 경우에는 법정 서기로 속기사가 있습니다.

이들의 한자 표기는 각각
判事, 檢事, 辯護士, 速記士 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끝에 쓰이는 ‘사’자의 한자가
서로 다른 ‘事’와 ‘士’입니다.

왜 이렇게 다르게 쓰는것일까?

다 같이 법을 다루거나, 법정에서 일하는데 말입니다.

또 흔히 ‘사’ 자 붙은 사람들이라 하여 권력이 있거나 돈벌이가 잘되는 사람들을 얘기할 때 열거하는 직업들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판.검사와 변호사 외에도
이를테면 의사, 약사, 변리사, 감정평가사, 회계사 등이 그런 부류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 직업의 한자 표기는
각각 醫師/藥師/辨理士/鑑定評價士/會計士.
여기서도 끝에 쓰이는 ‘사’의 한자가 ‘師’와 ‘士’ 로 서로 다릅니다.

여기서도 저절로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왜 한자들이 서로 다른가 하고 말이죠!

거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事’가 붙은 것은 그러한 일을 맡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공무원 일때는 나라에서 그 일을 맡기고,
일반 기관에서는 각 기관에서 일정한 직무를 맡길 때 그 일을 하는 사람을 이릅니다.

판사는 판결 업무를,
검사는 검찰 업무를 해내라고 맡긴 사람이기 때문에 각각 判事, 檢事로 적습니다.

법인의 이사나 감사를
理事/監事로 적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한 도(道)의 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일을 맡는 사람이 도지사(道知事)죠.

예전에는 나라에서 맡겼지만, 지금은 도민들이 맡깁니다.

그래서 맨 끝의 표기가 ‘事’가 됩니다.

한편, ‘士’ 자가 붙는 이들을 살펴보면,
변호사(辯護士),속기사(速記士),변리사(辨理士), 감정평가사(鑑定評價士) 회계사(會計士) 등이 있습니다.

공통점이 보이나요?

그렇습니다.

이들은 모두 공인기관(대개는 국가)에서 일정한 조건, 능력을 갖춘 이들에게만 부여하는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 입니다.

쉽게 말해서 자격증을 갖고 있는 이들이죠.

이처럼 ‘士’가 붙는 이들은 그 밖에도 기관사(機關士), 장학사(奬學士)와 각종 기사(技士), 그리고 프로바둑 기사(棋士/碁士) 등도 있습니다.

프로바둑 기사만 해도 일정한 나이를 넘기기 전에 몇십 대 일의 입단 대회를 거쳐야만 얻을 수 있는 자격이기 때문에 ‘士’ 자를 붙입니다.

‘항해사, 석사, 박사, 세무사, 관세사, 조종사’등에도 ‘士’를 쓰는데, 이제 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되지요?

한 가지를 더 살펴 보겠습니다.

의사(醫師), 약사(藥師), 교사(敎師),
간호사(看護師), 사육사(飼育師) 등을 보면
‘師’ 자가 붙어 있습니다.

일정한 자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부여하는 것으로 보면 ‘士’와 같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즉, 이들은 모두 몸수고(몸으로 힘들이고 애씀)가 곁들여져야만 그 일을 해내는 사람들 입니다.

다른 이들을 위해 일할 때, ‘士’가 붙은 변호사나 변리사 등은 주로 문서 (행정)위주로 일을 하지만, 이들은 직접 몸수고를 더 많이 하는 사람들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몸으로 해내는 마술사(魔術師), 정원사(庭園師) 등도 ‘師’로 표기하고, 요리사도 ‘料理師’로 적습니다.

위에서 도지사 이야기를 잠깐 했는데, 이야기가 나온 김에 예전의 도지사 격인 관찰사 이야기를 해볼까요.

관찰사는 ‘충청 감사’에서 처럼 ‘감사’라고도 했는데, 위에서 다룬 ‘事’가 아닌 ‘使’를 써서
觀察使로 표기했습니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는데,
관찰사 자리가 엄청 막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관찰사(감사)는 종2품으로서 도내 수령 방백들의 근무 평가는 물론이고, 즉석 탄핵까지도 할 수 있었지요.

그래서 조정의 사헌부에 대비되는 외헌(外憲) 이라고까지 했고, 심지어 군권까지도 거머쥐고 병마절도사•수군절도사를 겸임 했습니다.

수군절도사가 따로 있는 곳에도
관찰사가 그들보다 상위였습니다.

이와 같이 직급이 높은 관헌(대체로 정3품 당상관 이상)에게는 ‘事’가 아닌 ‘使’를 써서 우대해 줬습니다.

한 나라를 대표해서 다른 나라에 파견되는 최고위 외교관이 대사인데, 그 표기도 大使로 적고, 그보다 한 급 아래인 공사도 公使로 적습니다.

이제 그 이유를 아시겠지요?


[정리]
직업에 쓰이는 각종 ‘사’ 자의 한자 표기들

○ 사(事) :
일정한 직임을 맡은 임명직(선출직).
(예) 판사(判事), 검사(檢事), 이사/감사(理事/監事), 도지사(道知事).

○ 이 중에도
고위직의 경우에는 ‘사(使)’로 표기.
(예) 관찰사(觀察使), 대사(大使), 공사(公使), 어사(御使)등 당상관 이상

○ 사(士) :
일정한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검정 등을 통과한 이에게 수여한 자격증이 있을때
(예) 변호사(辯護士), 변리사(辨理士), 감정평가사(鑑定評價士), 회계사(會計士), 기관사(機關士), 장학사(奬學士),
각종 기사(技士),
바둑기사(棋士/碁士),
석.박사(碩.博士),

항해사(航海士), 세무사(稅務士), 관세사(關稅士), 법무사(法務士), 조종사(操縱士)...등등

○ 사(師) :
전문 분야에서 정해진 능력을 갖추고
주로 몸수고로 그 업무를 해내는 사람
(예) 의사(醫師), 약사(藥師), 교사(敎師), 간호사(看護師), 사육사(飼育師), 마술사(魔術師), 정원사(庭園師), 요리사(料理師)... 등등.

                  

'漢文' 카테고리의 다른 글

春秋論上  (1) 2023.02.21
朱栢廬 治家格言  (1) 2023.01.04
座右銘 모음  (3) 2022.12.16
漢文 名命題 34  (1) 2022.12.04
좌우명 한자명구 123 | 명언격언  (1) 2022.12.03

座右銘 모음

 

覆水不可收 行雲難重尋(복수불가수 행운난중심)

엎질러진 물은 담을 수 없고, 흘러간 구름은 되찾기 어렵다. 李白의 <代別情人>

 

山高故不貴 以有樹爲貴(산고고불귀 이유수위귀)

산이 높다고 귀한 게 아니라, 나무가 있기에 귀한 것이다.

 

施恩勿求報 與人勿追悔(시은물구보 여인물추회)

은혜를 베풀거든 보답을 구하지 말고, 남에게 주거든 후회하지 말라.《明心寶鑑》《小學》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

우러러 하늘에 부끄럽지 아니하고, 구부려 사람에게 부끄럽지 아니하다.《孟子》

 

人生不滿百 常懷千歲憂(인생불만백 상회천세우)

인생은 백년을 채우지 못하는데 늘 천년의 근심을 품네.《昔時賢文》

 

忍一時之忿 免百日之憂(인일시지분 면백일지우)

한때의 분노를 참으면 백날의 근심을 면한다.《明心寶鑑》《景行錄》

 

知者不惑(지자불혹) 지혜로운 사람은 미혹되지 않고

仁者不憂(인자불우) 어진 사람은 근심하지 않으며

勇者不懼(용자불구)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論語》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눈 덮인 들을 밟아갈 때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모름지기 어지러이 다니지 마라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오늘 내가 다닌 발자국은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뒷사람의 길잡이가 되리니 <西山大師의 詩>

 

一勤天下無難事(일근천하무난사) 한결같이 부지런하면 세상 어려운 일이 없고

百忍堂中有泰和(백인당중유태화) 백번 참으면 집안에 큰 평화가 있다

 

昨日花開今日謝(작일화개금일사) 어제 꽃 피더니 오늘 지고 마는데

百年人有萬年心(백년인유만년심) 백년 인생은 만년의 마음을 품네《昔時賢文》

 

知之者 不如好之者(지지자 불여호지자)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好之者 不如樂之者(호지자 불여락지자)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論語》

 

積善堂前無限樂(적선당전무한락) 선을 쌓은 집 앞에는 즐거움이 그지없고

長春花下有餘香(장춘화하유여향) 오랜 봄꽃 아래에는 향기가 은은 하구나

 

天不生無祿之人(천불생무록지인) 하늘은 녹 없는 사람을 내지 않고

地不長無名之草(지불장무명지초) 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않는다《明心寶鑑》

 

莫謂當年學日多(막위당년학일다) 올해 배울 날이 많다고 말하지 말라

無情歲月若流水(무정세월약유수) 무정한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으니라.

 

靜坐常思自己過(정좌상사자기과) 묵상을 할 때는 항상 자기의 잘못을 생각해 보고

夢談莫論人事非(몽담막론인사비) 꿈속에서도 남의 허물을 얘기하지 말라.

 

事不三思必有悔(사불삼사필유회) 일을 하기 전에 세번 이상 생각하지 않으면 후회하고

事不三思終有敗(사불삼사종유패) 세번 이상 생각하지 않으면 일을 그르치게 된다.

 

○格物致知 誠意正心 修心薺家 治國 平天下(격물치지 성의정심 수심제가 치국 평천하) 사물의 바탕에 대해 궁구하고 그 앎을 투철히 하며 그 뜻 을 정성되히 하고 마음을 바르게 한 연후에 자기수양을 하여 가정을 반듯하게 하고 국가에 이바지 하며 세계평화와 인류발전에 공헌한다.

○家給人足 (가급인족) 집안 형편이 풍족하고, 인심이 넉넉하여 살기가 좋음.
○佳氣滿高堂 (가기만고당) 상서로운 기운이 집안 가득하다
○可與樂成 (가여낙성) 함께 일을 성공 시키고 함께 기뻐함.
○家和萬事成 (가화만사성)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일을 이룰 수 있다
○刻苦勉勵 (각고면려) 정성을 다해 열심히 노력함. 어려움을 이겨서 노력하면 성공이 있음.
○肝膽相照 (간담상조) 간과 쓸개를 서로 보인다는 뜻으로, 서로 마음을 터놓 고 사귀는 것을 이르는 말
○間雲孤鶴 (간운고학) 세상의 번거로움에서 해방되어 아무런 속박을 받지 않고 자연과 친하며 사는 경지.
○看雲步月 (간운보월) 구름을 보고 달을 보며 걷는다는 뜻으로, 고향 생각이 간절하여 낮에는 하늘의 구름을 바라보고 밤이면 달 빛 아래에서 거닌다는 의미
○竭力盡能 (갈력진능) 힘을 다해 자기 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한다.
○竭誠盡敬 (갈성진경) 정성을 다하고 공경을 다하여라.
○岡談彼短 (강담피단)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라.
○江山我隣 (강산아린) 강과 산이 바로 나의 좋은 이웃 즉 자연을 사랑하며 산다는 뜻.
○江深無聲 (강심무성) 강이 깊으면 소리가 없다. 인격이 완숙한 사람은 말이 적다.
○江深水靜 (강심수정) 강이 깊으면 물이 고요하다. 마음이 깊으면 항상 정서 가 온화하다.
○改過不吝 (개과불인) 잘못 고치기를 인색하게 하지 말라.
○開卷有益 (개권유익) 책을 열면 유익이 있다
○蓋世功勞 當不得 一個矜字 (개세공로 당부득 일개긍자) 세상의 큰 공로도 마음속 긍지 하나를 당하지 못 한다 (菜根潭)
○居敬而行簡 (거경이행간) 몸가짐을 공경스럽게 하고 관대한 마음을 갖자.
○居敬慈和 (거경자화) 살아감에 있어 공경하고 자애와 화기를 가져라.
○居無求安 (거무구안) 살아감에 편안한 것만 구하지 마라.
○去華就實 (거화취실) 화려함을 추구하지 말고 검소한 길을 가라.
○健康至福 (건강지복) 건강이 가장 귀중한 복이로다.
○乾坤純和 (건곤순화) 천지가 온화해 지듯 우리도 온화한 마음으로 살자.
○格貴品高 (격귀품고) 인격은 소중하게 품위는 고상하게 하라.
○見得思義 (견득사의) 내게 득이 되는 일이 있으면 먼저 의를 생각하라.
○見利思義 (견리사의) 내게 이로움을 보거든 의를 생각하라.
○見善如渴 聞惡如聾 (견선여갈문악여롱) 착한 일 보기를 마치 목마른 사람이 물을 보듯 하라. 악한 것을 듣거든 귀머거리 같이하라
○見善則遷 (견선즉천) 선한 것을 보면 자신도 그것을 즉시 실천하라.
○堅如金石 (견여금석) 결심 굳기가 금이나 돌 같음.
○見仁見智 (견인견지) 仁者見仁 智者見智 어진 사람 눈엔 어진 것이, 지혜로 운 사람 눈엔 지혜로운 것만 보인다. 같은 사물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말씀
○堅忍不拔 (견인불발) 만사에 굳게 참고 견디어 마음을 빼앗기지 아니함.
○見賢思齊 (견현사제) 어진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며 생각은 언제나 바르게 하 며 살자. 어진 이를 보고 자기 자신을 돌이켜 생각하라.
○謙讓之德 (겸양지덕) 겸손하고 사양하는 미덕을 갖자.
○謙者衆善之基 (겸자중선지기) 겸손은 모든 선행의 기본이 되느니라.
○謙則有德 (겸즉유덕) 겸손한 가운데 덕이 있으니 항상 겸손하게 살자.
○謙和勤儉 (겸화근검) 겸손하고 화목하고 부지런하고 검소 하라.
○敬事而信 (경사이신) 맡은 일을 공손하게 하면 신용을 얻게 된다.
○敬愼無怠 (경신무태) 삼가 존경하고 태만함이 없도록 하자.
○敬身修德 (경신수덕) 내몸을 공경하고 덕을 닦아라
○敬愛和樂 (경애화락) 남을 공경하고 사랑하며 화화롭고 즐겁게 살자.
○景雲和暢 (경운화창) 봄 경치가 부드럽고 화창 한 것 같이 온 집안에 행운 이 가득하리.
○輕敵必敗 (경적필패) 적을 업신여기면 반드시 패함.
○敬天愛人 (경천애인)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자.
○鏡花水月妙有 (경화수월묘유) 거울에 비친 꽃, 물에 비친 달그림자 속에도 무한한 뜻이 있다. 우주의 신비와 진리는 모든 곳에 있다는 뜻.
○高柳好鳥鳴 (고류호조명) 높은 버들에 좋은 새 울고, 우리 집엔 행운이 넘치 네.
○顧名思義 (고명사의) 항상 자신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자신을 뒤돌아보며 정의로운 일을 행하도록 하라.
○高志 (고지) 높은 뜻, 높은 이상을 갖자
○苦盡甘來 (고진감래) 고생스러운 일이 다 지나가면 반드시 즐거운 일이 온 다.
○高行默言 (고행묵언) 고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말수가 없다.
○曲在我 (곡재아) 모든 잘못은 나로부터 생긴다.
○恭寬信敏惠 (공관신민혜) 공손하고 너그럽고 신의 있고 민첩하고 은혜로워 라.
○公生明 (공생명) 공평하면 판단을 그르치지 않는다
○恭則不侮 (공즉불모) 공손한 마음을 지니면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다.
○恭則壽 (공즉수) 공손하면 장수한다.
○公平無私 (공평무사) 공평하고 사적인 감정이 없음
○空行空返 (공행공반) 행해야 하는 일에 행함이 없으면 돌아오는 소득도 없 다.
○過如不及 (과여불급) 모든 일이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過猶不及 (과유불급) 위와 같음
○觀水洗心 觀花美心 (관수세심 관화미심)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
○寬仁大度 (관인대도) 마음이 너그럽고 어질며 인정이 있고 도량이 큼.
○寬仁厚德 (관인후덕) 어질고 너그럽고 덕이 두터운 사람이 되자.
○寬中自愛 (관중자애) 마음이 너그러운 중에 자신을 사랑하라
○寬則得衆 (관즉득중) 마음이 너그러운즉 많은 사람의 사랑과 호응을 얻게 된다. 사람을 너그럽게 대하는 마음 넓은 사람이 되어라.
○光陰如流 (광음여류) 시간은 흐르는 물같이 빨리 지나가기 쉬운 것, 시간을 소중히 하라는 뜻.
○光風霽月 (광풍제월) 비 그친 뒤의 상쾌한 바람과 그 맑은 하늘에 뜬 밝은 달처럼 사람의 성품이 거리낌 없이 높고 밝아 깨끗함을 이름.
○交友以信 (교우이신) 믿음으로써 벗을 사귐.
○敎學相長 (교학상장) 가르치고 배우면서 서로 성장한다.
○口是禍門 (구시화문) 입은 화를 불러들이는 문이니 항상 입조심 하라.
○口禍之門 (구화지문)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다. 항상 말조심을 하자.
○君家受福 (군가수복) 군자의 가문은 복을 받는다
○君子道長 (군자도장) 군자의 도는 발전한다.
○君子不器 (군자불기) 군자는 자잘한 잔재주는 부리지 않는다.
○君子上達 (군자상달) 군자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늘 위에 도달한다.
○君子之學 勇在遷善 (군자지학 용재천선) 군자의 배움은 잘못된 것을 선한 것으로 바꾸는 용기를 말한다
○君子之學也 入平耳 著乎心布乎四體 (군자지학야 입평이 저호심포호사체)
군자는 학문을 하되 귀로들은 것을 마음에 새겨 인격을 형성하고 몸에 익혀 예의에 걸 맞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荀子 勸學)
○君子之學 必日新 日新者 日進也 (군자지학 필일신 일신자 일진야) 군자의 배움은 날로 새로워져야 하니 날로 새롭다는 것은 날로 나아가는 것이다 (近思錄)
○君子和而不同 (군자화이부동) 군자는 어떤 경우라도 사람들과 서로 어긋나 지 않고 화합해서 일을 잘해 나간다. 우리도 남과 잘 어울려 성공 된 사회생활을 해야 한다.
○權名財不如健康 (권명재불여건강) 권세와 명예와 재물이 좋아도 모두 건강 만 못하다.
○勸善懲惡 (권선징악) 착한 행실을 권장하고 악한 행실을 징계함.
○克己復禮 (극기복례) 욕망을 억제하며 예의바른 행동을 한다
○勤儉力行 (근검역행) 일에 힘쓰고 낭비하지 않으면서 노력함.
○勤儉成家 (근검성가) 부지런하고 검소한 것으로 집안을 일으켜라.
○勤儉爲先 (근검위선) 부지런하고 검소함을 으뜸으로 삼아라.
○勤儉和德 (근검화덕) 부지런하고 검소하게 화목하고 덕스럽게 하라.
○勤儉和順 (근검화순) 부지런하고 검소하며 온화하고 유순함.
○勤勉得寶 (근면득보) 부지런하면 복을 얻는다.
○勤勉誠實 (근면성실) 부지런하고 근면하면서도 성실하자.
○近墨者黑 (근묵자흑) 먹을 가까이 하는 자는 먹이 묻기 쉽다. 나뿐 벗을 사 귀면 자신도 나빠진다.
○勤實力行 (근실역행)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힘을 다해 실천하자.
○根深不枯 (근심불고) 뿌리가 깊으면 나무는 무성하고 마르지 않는다. 기초가 단단하면 결과가 좋아지고 성공할 수 있다.
○根深葉茂 (근심엽무) 뿌리가 깊으면 잎이 무성하다.
○根深之木 風亦不抗 源遠之水 旱亦不竭 (근심지목 풍역불항 원원지목 한역불 갈)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샘이 깊은 물은 가 뭄에 마르지 않는다
○根深枝榮 (근심지영) 뿌리가 깊어야 가지가 번창한다.
○謹言愼行 (근언신행) 말을 삼가고 행동을 신중하게 하라.
○勤爲無價之寶 (근위무가지보) 근면은 무한한 가치를 지닌 보배로다.
○勤爲至寶 (근위지보) 근면은 지극한 보배이다.
○近者說 遠者來 (근자열 원자래) 가까운 사람에게 기쁨을 주면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오게 된다
○勤者治人 (근자치인) 근면이 사람을 바로 만들어 나간다.
○勤則無難 (근즉무난) 부지런하면 어려움이 없느니라.
○金蘭之交 (금란지교) 금이나 난초와 같이 귀하고 향기를 풍기는 두 사람의 사귐.
○金石之交 (금석지교) 금이나 돌같이 사귐이 굳고 변함이 없음.
○琴瑟之樂 (금슬지락) 부부사이의 화락하고 다정함.
○錦心繡口 (금심수구) 비단같이 고운 마음을 갖고 비단같이 아름다운 말을 하며 사는 착한 사람이 되어라
○急則敗矣 (급즉패의) 급히 서두른 일은 실패하기 쉽다. 큰일은 신중하게 천 천히 시작하는 것이 좋다.
○棄舊不祥 (기구불상) 옛것을 버리면 후회할 일이 생긴다.
○其道光明 (기도광면) 항상 자기가 나갈 도를 밝히면서 살자.
○氣山心海 (기산심해) 기백은 산과 같이 높고 크고, 마음은 바다 같이 넓어 라.
○起身正 不令而行, 其身不正 雖令不從 (기신정 불령이행 기신부정 수령불종) 자신이 옳으면 명하지 않아도 따르고, 옳지 않으면 명령해도 따르 지 않는다
○騎虎之勢 (기호지세) 일을 계획하면 중도포기 말라
○樂道人之善 (낙도인지선) 남의 선행을 말하기 좋아하라.
○樂不可極 (낙불가극) 사람은 傲慢(오만)한 버릇을 길러서는 안 된다.
○樂善不倦 (낙선불권) 착한 것을 좋아하고 게으르지 않는다. 즉 착한 일을 열 심히 잘 하는 사람이 되자.
○樂業安居 (낙업안거) 일을 기꺼이 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살자.
○落地生根 (낙지생근) 땅에 떨어진 종자는 뿌리가 생겨 크게 자란다. 사람도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큰 사람이 된다는 뜻.
○樂天知命 (낙천지명) 천명을 알고 천명에 만족하며 즐겁게 산다.
○內誠外敬 (내성외경) 안으로는 참되고 밖으로는 공경하는 마음.
○內直而外曲 (내직이외곡) 마음은 도리에 맞게 곧고 바르게 갖고 외면은 세 상에 맞는 태도를 취하면서 살라.
○老馬之智 (노마지지) 늙은 말의 지혜. 경험을 쌓은 사람이 갖춘 지혜, 상대 방이 누구이든 가리지 말고 배울 점이 있으면 배워라.
○露積成海 (노적성해) 한 방울의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
○訥言敏行 (눌언민행) 말은 적게 행동은 민첩하게 하라
○能忍最寶 (능인최보) 참는 것이 가장 좋은 보배이다.
○多多益善 (다다익선) 착한 일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多動多事 (다동다사) 많이 움직이고 많은 일을 하여라.
○多言失語 (다언실어) 말을 많이 하면 실어하기 쉽다.
○多情佛心 (다정불심) 다정다감하며 자비롭고 착한 마음.
○斷機之敎 (단기지교) 학업을 중도포기하면 짜던 베의 날줄을 끊는 것과 같이 이득이 없다 (後漢書)
○達不離道 (달불리도) 출세를 해도 도를 떠나서는 아니 된다.
○大器晩成 (대기만성)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
○大道無門 (대도무문) 큰 도에는 문이 없다. 즉 어디로도 통한다.
○大道不器 (대도불기) 큰 도는 어떤 곳에 사용해도 타당하다.
○大明復光 (대명복광) 세상을 크게 밝히고 영원히 빛을 남길 사람이 되자.
○大謀不謀 (대모불모) 큰 꾀는 꾀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大信不約 (대신불약) 크게 신뢰를 받는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신용을 얻는다
○大人無己 (대인무기) 큰사람은 자신을 앞세우지 않는다.
○對人春風 (대인춘풍) 사람을 대하기를 봄바람같이 부드럽게 하라.
○大志遠望 (대지원망) 뜻은 크게 꿈은 원대히 하라
○大地眞金 (대지진금) 우리가 무심히 보는 대지가 참된 황금이라는 뜻으로 천 지의 변화 속에 진실한 우주인생의 진리가 함축되어 있다는 말.
○大海受百川 (대해수백천) 바다는 수많은 냇물을 받아 들인다
○德累功積 (덕루공적) 功(공)을 쌓아야 덕이 쌓인다.
○德不孤 (덕불고)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
○德不孤 必有隣 (덕불고 필유린)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아니하고 반드시 마음을 나누는 이웃이 있다.
○德成禮供 (덕성례공) 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예의가 바르다
○德崇業茂 (덕숭업무) 덕을 높이 숭상하면서 사업을 번성하게 하자.
○德如海 (덕여해) 바다와 같이 큰 덕을 쌓아라.
○德如海水 (덕여해수) 덕의 배어남이 바다와 같다.
○德潤身 (덕윤신) 덕을 쌓으면 자신의 삶이 스스로 윤택하게 된다.
○德者得身也 (덕자득신야) 덕은 몸으로 채득해서 얻어야 한다.
○德者事業之基 (덕자사업지기) 덕은 모든 사업을 일으키는 기반이니라.
○德在人先 (덕재인선) 덕을 갖추고 남보다 앞서라
○德必有隣 (덕필유린) 덕이 있으면 반드시 좋은 이웃이 있게 마련이다.
○德惠勿忘 (덕혜물망) 남의 큰 은혜를 잊지 말라.
○道氣長存 邪不入, 眞心堅守 福先來 (도기장존 사불입 진심견수 복선래) 도 의 기운이 항상 머물고 있으면 사악한 기운이 들어 오지 못하고. 진심을 굳게 지키면 복이 먼저 이른다. (道德經)
○道高經明 (도고경명) 道(도)가 높고 경륜이 밝은 훌륭한 사람이 되자
○道高德重 (도고덕중) 도의를 높이고 덕을 소중히 하여라.
○桃李不言 (도리불언) 복숭아와 오야가 꽃피면 말이 없어도 사람이 꽃구경을 하러 찾아와 그 밑에 저절로 길이 생긴다. 사람도 덕이 있으면 사 방에서 그를 흠모하여 찾아온다.
○道法自然 (도법자연) 道(도)는 자연을 법도로 삼고 있는 것이다.
○道不遠人 (도불원인) 도는 사람의 본성일 뿐 먼곳에 있지 않다
○道成德立 (도성덕립) 도를 이루고 덕을 이룬다.
○道通爲一 (도통위일) 도는 통하고 보면 모두가 한 뿌리다.
○道乎技矣 (도호기의) 道(도)는 재주보다 더 월등하다.
○讀書萬倍利 (독서만배이) 독서를 하면 만 배의 이익이 생긴다.
○讀書百遍義自見 (독서백편의자견) 책을 여러 번 읽으면 그 뜻을 자연히 알게 된다
○讀書知夜靜 (독서지야정) 책을 읽으니 밤의 고요함을 알게 되었네.
○獨坐觀心 (독좌관심) 홀로 앉아 마음을 살펴봄 (菜根潭)
○同心協力 (동심협력) 마음을 합하여 힘을 하나로 하여라
○動而不迷 (동이불미) 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치밀한 계획을 잘 세우고 일 단 착수하면, 소신 있고 자신 있게 밀고 나가라.
○動靜有常 (동정유상) 動(동)가운데 靜(정)이 있고 靜(정)가운데 動(동)이 있으 니 항상 사람은 단면만 보지 말고 양면을 살피며 살자.
○登高自卑 (등고자비)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 차근차근 올라가야 한 다. 즉 큰일을 하려면 작은 것부터 착실히 실천해야 한다.
○登高自卑 (등고자비) 높은 곳을 오르려면 자신을 낮춰야 한다
○磨斧爲針 (마부위침)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 끈기와 인내를 갖고 꾸준 히 노력하면 뜻을 이룬다는 뜻
○磨斧作針 (마부작침) 위와 동일
○磨我鐵杵 (마아철저) 자신을 쇠절구공이를 갈아서 만들 듯 늘 수행하자.
○磨鐵杵 (마철저) 쇠절구공이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 마부작침과 같은 뜻
○萬古淸風 (만고청풍) 만고에 그치지 않고 불어오는 맑은 바람. 변하지 않는 지조와 높은 교양을 갖은 사람이 되어라.
○萬福雲集 (만복운집) 만가지 복이 구름처럼 모여들라
○萬福雲興 (만복운흥) 만가지 복이 구름처럼 일어나라
○萬事分已定 浮生空自忙 (만사분기정 부생공자망) 만사에 분수가 정해 있거 늘 사람들은 공연히 허둥대도다
○萬事如意 (만사여의) 만사가 뜻과 같이 된다.
○萬事亨通 (만사형통) 모든 일이 순탄하게 잘 이루어지이다.
○梅經寒苦發淸香 (매경한고발청향) 매화는 추위의 고통을 이겨내고 맑은 향기 를 풍긴다
○每事盡善 (매사진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라
○面壁九年 (면벽구년) 벽을 보고 구년을 수행하여 득도한 달마의 행적에서 유 래된 말로 자기 마음을 바로 보아 그 근본을 찾으려 하는 것
○勉學成家 (면학성가) 힘써 배워 가문을 일으켜라.
○明鏡止水 (명경지수) 잡념 없이 깨끗한 마음을 갖아라.
○明德成道 (명덕성도) 밝은 덕으로 참된 도를 이루어 나가자.
○明德惟馨 (명덕유형) 밝은 덕은 항상 향기로운 것이다.
○明月定中心 (명월정중심) 명월은 내 마음 속에 있으며, 내 마음이 달같이 밝 고 티 없음.
○明哲保身 (명철보신) 이치에 밝고 사리분명하게 매사에 법도를 지켜 처신함
○夢想成眞 (몽상성진) 꿈은 이루어진다. 열심히 노력하여 성공하자.
○無愧我心 (무괴아심) 내 마음에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자.
○無愧於天 (무괴어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살라.
○無信不立 (무신불립) 신용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無言實踐 (무언실천) 말없이 오직 부지런히 실천하면 성공이 온다.
○無爲自然 (무위자연) 함이 없이 스스로 그러하다. 인위적으로, 억지로 하지 않으며 스스로 그러한 대로 사는 소박한 모습 또는 본성대로 사는 삶의 모습 등을 말함
○無忍不達 (무인불달) 참을성이 없으면 무엇이든 달성 할 수가 없다.
○無忍不勝 (무인불승) 참을 줄 모르면 승리할 수 없다.
○無汗不成 (무한불성) 땀을 흘리지 않고서는 이루어지는 일이 없다. 즉 끊임 없는 노력이 사람을 성공시킨다.
○無恒産者 無恒心 (무항산자 무항심) 일정한 생업이 없으면 항상심이 없다. 즉 사람은 할 일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 (맹자)
○毋虛度歲月 (무허도세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시간을 아껴 노력하면 성공하리라
○默如雷 (묵여뢰) 침묵은 우뢰와 같다. 말을 하는 것 보다 침묵(沈默)하는 것 이 더 귀하고 울림이 크다는 의미.
○物我一理 (물아일리) 만물과 나는 天理(천리)와 인성이 같다.
○樂善不倦 (락선불권) 선을 즐기는 사람은 권태가 있을 수 없다
○樂而不流 哀而不悲 (락이불류 애이불비) 즐겁되 막되지 않고 슬프되 비탄스 럽지 않다 (우륵)
○力勝貧 愼勝禍 (역승빈신승화) 힘써 노력하면 빈곤을 이기고 행동을 삼가면 화를 면한다
○博學而篤志 切問而近思 (박학이독지 절문이근사) 널리 배우고 뜻을 참되게 가지며, 깐깐이 묻고 가까운 일부터 하라
○博學篤志 切問近思 (박학독지 절문근사)
子夏曰 博學篤志 切問近思 仁在其中矣 자하가 말하길 널리 배우 고 그 뜻을 돈독히 하라. 절실히 묻고 가까운 데서 생각하라 그리 하면 仁이 그 속에 있나니. (論語句)
○百鍊千魔 (백련천마) 자신을 백번이고 갈고 닦아라.
○百歲成滿 (백세성만)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옵소서.
○百世淸風 (백세청풍) 대대로 맑은 기풍을 이어간다
○百練千磨 (백연천마) 자신을 백번이고 천 번이고 갈고 닦아라.
○白雲無根 (백운무근) 흰 구름은 무심히 왔다 갔다 하며 한 번 간 뒤에 자취 도 없다. 우리의 마음을 흰 구름 같이 아무데도 매이지 말고 여유 롭게 하자
○百忍堂中 有泰和 (백인당중 유태화) 오래 참는 가정에 큰 평화가 있다
○百忍無憂 (백인무우) 백번 참으면 아무 근심이 없다.
○百忍有和 (백인유화) 백번 참는데 화평함이 있다.
○百折不屈 (백절불굴) 백 번 꺾어도 굴하지 아니한다. 굳센 의지로 매사에 매 진하라는 뜻.
○百折不回 (백절불회) 백번 꺾어도 결코 돌이키지 않는 굳은 의지를 갖자.
○法古創新 (법고창신)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福生於淸儉 (복생어청검) 복은 청렴하고 검소한 데서 생겨난다.
○福以德招 (복이덕초) 행복은 그 사람의 덕행으로 얻어지는 것이다.
○本來無一物 (본래무일물)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아무것도 갖은 것이 없다. 욕심내지 말고 분수를 지키며 마음 편히 살자.
○本立道生 (본립도생) 기본이 서면 도가 생긴다.
○不改其樂 (불개기락) 도를 구하는 즐거움을 버리지 아니한다.
○不觀心無以通 (불관심무이통) 자신의 마음을 살피지 못하면 높은 경지에 통 달 할 수 없다.
○不求友無以成 (불구우무이성) 좋은 벗을 사귀지 아니하고는 성공할 수 없다.
○富貴不驕 (부귀불교) 부귀해도 교만하지 말라.
○富貴安樂 (부귀안락) 평생을 편안하고 부귀하며, 항상 편하고 즐거움이 넘쳐 라.
○富貴名譽, 自道德來者 如山林中花, 自是舒徐繁衍 (부귀명예 자도덕래자 여 산림중화 자시서여번연) 부귀와 명예가 도덕에서 생겨난 것이라면 산속의 꽃처럼 자연스럽게 번성할 것이다(菜根潭)
○不當趣所愛 亦莫有不愛, 愛之不見憂 不愛亦見憂 (부당취소애 역막유불애, 애지불견우 불애역견우)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지 말라. 역시 미워 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매일 볼 수 없어 괴롭 고 미워하는 사람은 매일 봐야 하기 때문에 괴롭다. (法句經)
○父母千年壽 子孫萬世榮 (부모천년수 자손만세영) 부모님 천년 장수하시고 자손만대 영화를 누리리
○夫婦和而 (부부화이) 부부가 화목해야 가정이 편하고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 다.
○浮生虛舟 (부생허주) 뜬구름 같은 인생 빈 배같이 걸림 없이 편이 살자. 莊 子(장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타지 않는 빈 배가 와서 부딪치 면 아무리 성질이 급한 사람이라도 화를 내지 않는다. 나를 빈 배 같이 하여 사람과 대한다면 아무도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지 않을 것이다.
○不誠無物 (불성무물) 성실하지 못하면 재물이 없다.
○不失其時 (불실기시) 모든 일에는 시기가 있다. 그 시기를 놓치지 말고 잘 잡아 시류를 잘 타라.
○不約而信 (불약이신) 약속하지 않아도 신용을 지키는 도의를 갖자.
○不憂不懼 (불우불구) 군자는 두려워하지 않고 근심하지 않는다.
○富潤屋 德潤身 (부윤옥 덕윤신) 부는 집을 빛나게 하고 덕은 자신을 풍요롭 게 한다
○富而好禮 (부이호례) 부유하면서도 예의바르게 하라.
○富在知足 (부재지족) 부유함은 만족할 줄 아는데 있다.
○忿思難 (분사난) 분할 때는 어려울 때를 생각 하라.
○分限勿過 (분한물과) 자기 분수에 한계를 넘지 말라.
○不動心 (부동심) 동하지 않는 마음. 어떤 사악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 은 마음을 갖자.
○不怨天 不尤人 (불원천 불우인) 하늘을 원망치 말며 남을 탓하지 말라
○弗爲胡成 (불위호성) 행동하지 않으면 어찌 일을 이룰 수 있겠는가.
○不知義理生於不學 (부지의리생어불학) 의리를 모른다는 것은 배우지 못한데 서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不患人之 不己之 患其不能也 (불환인지 불기지 환기불능야) 남이 나를 알아 주지 않는 것을 근심치 말고 나의 능력 없음을 근심하라
○鵬夢蟻生 (붕몽의생) 꿈과 희망은 원대하게 갖고 개미처럼 일하라
○朋友有信 (붕우유신) 친구 간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非禮不動 (비례부동) 예의가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다
○非禮不言 (비례불언) 예가 아니거든 말 하지 말라.
○非禮弗履 (비례불리) 예가 아니면 이행하지 말라.
○四面春風 (사면춘풍) 사방에서 봄바람이 일 듯 모든 일이 순조롭다
○思無邪 (사무사) 생각함에 있어 사악함이 없다 (논어. 위정편)
○事不三思終有悔 (사불삼사종유회) 모든 일을 행할 때 여러 번 생각하지 않 고 행하면 반드시 후회하는 일이 있을 것이다.
○思不出其位 (사불출기위) 분수에 그치며 분수에 벗어나는 나쁜 생각은 하지 말라.
○四時長春 (사시장춘) 늘 봄과 같음. 어른이 늘 잘 지내는 것을 비유
○思人愛樹 (사인애수) 사람을 생각하고 자연을 사랑하라.
○思判行省 (사판행성) 모든 일을 생각하고 판단하며, 반성하면서 행동하라.
○事必歸正 (사필귀정)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로 귀결된다
○山高水長 (산고수장)
○山高水長 (산고수장) 산은 높고 강은 길듯이 군자의 덕이 높고 큼. 자녀들의 가는 길에 산과 같이 높고 강과 같이 발전해 가는 사람이 되라.
○山空花自開 (산공화자개) 임자 없는 산은 텅 비어 있어도 꽃은 스스로 피어 난다.
○山溜穿石 (산유천석) 산에 흐르는 여울물이 바위를 뚫는다
○山水有淸音 (산수유청음) 산과 물에는 맑은 소리가 있다
○三思一言 (삼사일언) 세 번 생각하고 난 다음에 한번 말을 해라. 즉 말은 신 중히 생각한 다음에 하라는 교훈.
○三省修身千載寶, 百年積物一朝塵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을 반성하며 몸을 닦는 것은 천년의 보배이나 백년을 쌓은 재물은 하루아침의 먼지 와 같다
○三省吾身 (삼성오신) 하루에 세 번씩 자신을 살펴라.
○三忍九思 (삼인구사) 세 번 참고, 아홉 번 생각하라.
○三人行 必有我師焉 (삼인행이면, 필유아사언이라) 세 사람이 같이 가면 반드 시 내가 배울 만한 스승이 있다. (論語 述而篇)
○上敬下愛 (상경하애) 위로는 공경(恭敬)하고 아래로는 자애(慈愛)함. '윗사람 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자'는 말.
○常樂我淨 (상락아정) 나를 깨끗하게 함으로서 항상 즐거움을 갖아라.
○上善若水 (상선약수) 물과 같은 最上(최상)의 善(선)을 행하라. 물은 온갖 것 을 깨끗이 해 주면서도 가장 낮은 곳에 불평 없이 머물고 있으며 아래에서 건실하게 채워 올라간다.
○上善如水 (상선여수) 최고의 선은 물과 같이 담담하라. 자연과 세상의 이치 에 맞게 살아라 (노자, 도덕경)
○霜松常靑 (상송상청) 소나무는 차가운 서리에도 늘 푸르르다
○祥雲福雨 (상운복우) 상서로움이 구름같이 몰려오고 만복이 비오듯함
○生者必滅 (생자필멸) 모든 생명 있는 자는 반드시 멸하는 법이다.
○瑞氣滿堂 (서기만당) 상서로운 기운 온 집안에 가득하소서.
○瑞氣集門 (서기집문) 상서로운 기운이 이 집 문안에 다 모여 든다.
○石壽花香 深江無聲 (석수화향 심강무성) 흔들림 없는 돌처럼 향내 나는 꽃 처럼, 소리 없는 깊은 강같이 살아라
○惜時如金 (석시여금) 시간을 황금처럼 아껴라.
○惜寸陰 (석촌음) 짧은 시간도 어껴 써라 (陶淵明의 詩句)
○先見之明 (선경지명) 앞일을 미리 내다보는 총명함을 갖자.
○先公後私 (선공후사) 공적인 일은 먼저 개인의 일은 나중에 하라
○善爲至寶用無盡 (선위지보용무진) 선을 자신의 가장 좋은 재산인 보배로 삼 으면 써도 써도 끝이 없다.
○善以爲寶 (선이위보) 착한 것을 보배로 삼아라.
○先正其心 (선정기심) 먼저 그 마음을 바르게 하며 살자. 마음이 맑으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
○先行其言 而後從之 (선행기언 이후종지) 자신이 한 말을 행하면 남들도 따 른다
○善行無徹迹 (선행무철적) 참된 선행을 하는 사람은 자기가 한 일을 세상에 나타내지 않는다.
○雪中松柏 (설중송백) 눈 속의 소나무나 잣나무와 같이 지조와 절개가 굳어야 한다 (歲寒孤節)
○誠敬直 (성경직) 성실 공경 정직하라
○盛年不重來 (성년불중래) 청춘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陶淵明의 詩句)
盛年不重來 (성년불중래) 청춘은 다시 오지 않고
一日難再晨 (일일난재진) 새벽은 두 번이 없네.
及時當勉勵 (급시당면려) 때 맞춰 열심히 해야 할 것을,
歲月不待人 (세월부대인)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네
○成大事在膽 (성대사재담) 큰일을 성공시키는 데는 대담함이 있어야 한다.
○誠實謙虛 (성실겸허) 성실하고 겸허하게 하라.
○誠實在勤 (성실재근) 성실은 부지런함에 있다.
○性卽理也 (성즉리야) 사람의 본성이 곧 天理(천리) 이니라.
○世德長祥 (세덕장상) 덕으로 처세하면 길이 복되고 상서로움이 있으리라.
○歲不我延 (세불아연) 세월은 나를 위해 머무르지 아니한다.
○歲不我征 (세불아정) 세월은 나를 위해 머무르지 않는다.
○世守仁敬 (세수인경) 길이 어질고 공경함을 지켜나가자.
○洗心 (세심) 항상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살자.
○洗心種德 (세심종덕) 마음을 깨끗이 씻고, 덕을 심어라. 항상 깨끗한 마음을 지니고 德(덕)이 높은 사람이 되어라.
○洗心和親 (세심화친) 마음을 깨끗이 하고 화목하고 친해야 한다
○歲寒松柏 (세한송백) 한겨울에도 푸른 송백처럼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 는 절개를 갖아라. 雪中松柏과 같은 뜻
○松立雪中高士節 (송립설중고사절) 눈 속에 선 소나무와 같은 선비의 높은 절개.
○松壽千年 不老長春 (송수천년 불로장춘) 소나무는 천년을 살듯이 늙지 않고 장수하시라는 뜻 (鶴壽萬年)
○松寒不改容 (송한불개용) 소나무는 아무리 추워도 위용을 바꾸지 않는다
○水寬魚大 (수관어대) 물이 깊고 넓으면 큰 고기가 산다. 너그러운 사람 아래 는 큰 인물이 난다.
○水急不流月 (수급불류월) 물은 급히 흘러도 달은 흘러가지 않는다. 즉 세상 이 혼탁하여도 나만은 흔들리지 않는다.
○修己以敬 (수기이경) 자기를 수양하여 공경하는 마음을 잊지 말라.
○修德立義 (수덕입의) 항상 덕을 쌓고 옳은 뜻을 세워라
○守分知足 (수분지족) 분수를 지키고 만족할 줄 알자.
○壽山福海 (수산복해) 산과 같이 장수하시고 복은 바다 같이 흘러넘치시길. 壽如山 富如海와 동일
○守素明德 開物宬務 (수소명덕 개물성물) 본분을 지키며 덕을 밝히고 물건을
개발하여 직무를 성취하라
○壽如山 富如海 去千災 來百福 (수여산 부여해 거천재 래백복) 산처럼 장수 하고 바다처럼 풍부하게 모든 재앙 물러가고 모든 복은 들어오라
○樹欲靜而 風不止 子欲養而 親不待 (수욕정이 풍부지 자욕양이 친부대) 나무 는 조용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이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려주지 않네 (風樹之嘆)
○守以靜 (수이정) 마음을 지키면서 고요함에 머뭄
○水積成川 (수적성천) 물이 모이면 시내를 이루듯 작은 것이 모이면 큰 것을 이룬다는 뜻
○水滴穿石 (수적천석)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 작은 노력이라도 꾸준히 하 라는 뜻
○水之淸則無魚 (수지청즉무어)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없다. 사람도 성질이 너무 강직하면 벗이 없으니 너그럽게 살아라.
○熟廬斷行 (숙려단행) 무슨 일이건 사전에 충분히 생각하고 하고자 결단을 내 리면 단호히 실행하라
○順德崇禮 (순덕숭례) 바른 도리를 따르고 예의를 잘 지켜라.
○順理則裕 (순리즉유) 도리를 따르면 넉넉해진다.
○順天者存 逆天者亡 (순천자존역천자망) 순리에 따르는 사람은 살아남아 성공 하고, 순리를 따르지 아니하는 사람은 망하게 된다.
○崇德廣業 (숭덕광업) 덕을 높이며 사업을 넓혀 나가라.
○崇德而廣業也 (숭덕이광업야) 위와 동일
○習與性成 (습여성성) 습관은 성격을 이루니, 좋은 습관을 갖자.
○繩鋸木斷 水滴石穿 (승거목단 수적석천) (繩鋸斷木 水滴穿石) 끈톱이 나무를 자르고 물방울이 바위을 뚤는다 (菜根潭)
○勝私窒慾 (승사질욕) 사심(私心)을 이기고 욕심을 막아서 바른 길로 나간다.
○時不再來 (시불재래) 한번 지나가버린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時和年豊 (시화연풍) 나라 안이 화평하고 풍년이 들다
○愼其獨 (신기독) 홀로 있을 때 더욱 신중하자.
○信望愛 (신망애) 믿음 소망 사랑
○愼思篤行 (신사독행) 신중히 생각하고 굳게 행하라
○愼始敬終 (신시경종) 처음 시작할 때처럼 끝도 삼가 신중 하라
○申申如也 (신신여야) 마음은 항상 온화하고 너그러워라.
○信愛忍和 (신애인화) 믿음과 사랑으로 참고 화합하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자.
○信爲德以本 (신위덕이본) 신용은 항상 덕을 근본으로 해야 한다.
○信爲萬事本 (신위만사본) 신용이 만사의 근본이다. 신용 있는 사람이 되자.
○愼終如始 (신종여시) 처음이 신중한 것 같이 끝도 신중하여라.
○心廣萬成 (심광만성) 마음이 넓으면 만사가 다 잘 이루어진다.
○心大則 百物皆通 心小則 百物皆病 (심대즉 백물개통 심소즉 백물개병) 마음 이 넓고 크면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고 마음이 작으면 모든 것을 두루 할 수 없다 (朱子)
○深思高擧 (심사고거) 깊이 생각하고 고결하게 처신한다
○深思力踐 (심사역천) 깊이 생각하고 그 생각 한 바를 소신이 서면 전력을 다 해서 실천을 하여라.
○心生道也 (심생도야) 마음은 도를 만드니, 좋은 마음을 갖자.
○心身十分淸 (심신십분청) 마음과 몸 항상 충분히 맑게 하고 평화롭게 살자.
○心如萬古靑山 (심여만고청산) 마음은 만고에 푸른 청산처럼 늘 젊고 맑게!
○心如明鏡臺 (심여명경대) 마음은 밝은 거울과 같으니 먼지가 끼지 않도록 항상 닦고 털자.
○心如水 (심여수) 내 마음은 항상 물과 같이 맑아라.
○心如水淡 (심여수담) 마음은 물 같이 맑고 담백 하여라.
○心如鐵石 (심여철석) 마음이 철석같이 굳고 단단하여라.
○心外無法 (심외무법) 내 마음이 깨끗하면 법이 다 소용없는 것.
○心田耕作 (심전경작) 자신의 마음 밭을 갈고 가꿔야 한다.
○心淸事達 (심청사달) 마음이 맑으면 모든 일이 다 잘 이루어진다.
○心淸志高 (심청지고)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뜻을 높게 세우자
○心虛手實 (심허수실) 마음은 허허롭게 비우고, 손은 알차고 실하게.
○我忘吾 (아망오) 내가 나의 존재마저 잊은 무아의 경지 .
○我心如松柏 (아심여송백) 내 마음 송백같이 푸르고 변함 없어라.
○樂者樂也 (악자락야) 음악은 원래 즐거운 것이니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소양 을 갖자.
○安居危思 (안거위사) 편안할 때 재난에 대비하라
○雁去而潭不留影 (안거이담불류영) 기러기 날라 간 뒤에 연못에 그림자는 남 지 않는다.
○安居則樂土 (안거즉락토) 내가 편안히 사는 곳이 바로 극락이고 천당이라네. 내 가정이 바로 낙원이니 가정을 잘 이루어 나가라는 뜻.
○安分(知足) (안분지족) 자신의 분수를 알고 만족하라
○愛人如己 (애인여기) 남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 같이 하라.
○養高志 (양고지) 높은 이상과 뜻을 갖자
○良藥苦口利於病 (양약고구이어병)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몸에는 좋다.
○讓一步爲高 (양일보위고) 더 높아지기 위해 한 발을 양보할 줄도 알자. 더욱 발전하기 위해 눈앞에 작은 일을 한 발 양보 할 줄도 알자.
○言飛千里 (언비천리) 한번 한 말은 천리를 달려간다.
○言忠信 行篤敬 (언충신 행독경) 말이 성실하고 신의가 있으며 행실이 돈독하 고 경건하라
言忠信行篤敬蠻邦可行 말이 성실하고 신의가 있으며 행실이 돈독 하고 경건하면 오랑캐라도 행할 수 있다 (안중근의사 글)
○言必忠信行必誠實 (언필충신행필성실) 말은 반드시 진실하고 미덥게 하고, 행실은 반드시 참되고 성실하게 하라. 그리하면 모든 사람에게 존 경 받는 사림이 된다.
○言行一致 (언행일치) 말과 행동이 같아야 한다.
○業廣惟勤 (업광유근) 사업을 넓히는 것은 오직 부지런한데 있다.
○如松之盛 (여송지성) 푸른 소나무와 같이 늘 무성하게 발전하여라.
○如水如風生涯以去 (여수여풍생애이거)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如臨深淵 (여임심연) 깊은 연못가에 서있는 듯 조심하며 살자.
○如鳥數飛 (여조삭비) 배우기를 쉬지 않고 끊임없이 練習하고 익힘
○易地思之 (역지사지) 입장과 처지를 바꿔 생각하라
○鳶飛魚躍 (연비어약) 솔개가 하늘을 날고 잉어가 연못에서 뛰는 것과 같이 용기 있는 씩씩한 사람이 되어라.
○鍊心淸志 (연심청지) 마음을 깨끗하게 단련하고 뜻을 맑게 한다.
○英雄千秋 (영웅천추) 영웅의 이름은 천추에 남는 법. 열심히 노력해서 이름 을 세상에 남기는 사람이 되자.
○吾心在太古 (오심재태고) 내 마음은 태고에 있다. 즉 소박하고 세속에 물들 지 않는 깨끗한 마음.
○玉不磨無光 (옥불마무광) 옥도 갈지 않으면 빛이 나지 않는다
○溫故知新 (온고지신)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안다
○溫良恭儉讓 (온량공검양) 온화하고 선량하고 공경하며 검소하고 양보하는 마 음을 갖자.
○溫柔敦厚 (온유돈후) 온화고 부드러우며 인정이 많은 사람이 되자.
○外寬內明 (외관내명) 밖으로 풍기는 외모는 너그럽고, 마음속은 밝아라. 밖 은 너그럽고 안은 밝은 사람이 되어라.
○外寬內直 (외관내직) 타인에게는 부드럽게 대하고 자기 자신에게는 엄격하여 라.
○欲寡其過 (욕과기과) 자기 잘못과 실수를 적게 하고자 노력하라.
○欲尊先謙 (욕존선겸) 남의 존경을 받으려면 먼저 내가 겸손해야 한다.
○庸庸多厚福 (용용다후복) 평범한 가운데 두터운 복이 많다.
○勇者不懼 (용자불구) 용감한 사람에게는 두려움이 없다.
○愚公移山 (우공이산) 어리석은 영감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든 꾸준하게 열심히 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음을 이르는 말
○雲散霧消 (운산무소) 구름이 흩어지고 안개가 사라진다는 말로, 의심이나 근 심이 없어진다는 뜻
○雲心月性 (운심월성) 구름 같은 마음 달 같은 성품. 욕심 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을 비유하는 말
○雲外蒼天 (운외창천) 구름 밖에는 푸른 하늘이 있다. 즉 희망이 있다
○元氣和淸 (원기화청) 우주의 으뜸인 큰 기운이 화화롭고 맑게 감도니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고 운이 좋다.
○僞善蕪近名 (위선무근명) 착한 일을 하더라도 소문나지 않게 하라
○爲善無近者 (위선무근자) 선을 행함에 명예는 생각지 말라.
○爲善最樂 (외선최락)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최고의 즐거움이다.
○威而不猛 (위이불맹) 위엄이 있되 사납지 말라.
○惟勤有功 (유근유공) 오직 부지런함에 공덕이 있다. 즉 부지런하게 사는 것 이 처세의 근본이다.
○有基無壞 (유기무괴) 기초가 단단하면 무너지는 법이 없다 .
○有德家中和氣滿 (유덕가중화기만) 덕이 있는 집안에는 항상 화기가 가득하 다.
○有德不可敵 (유덕불가덕) 덕이 있는 자에겐 대적할 적이 없다.
○有德者 必有言 (유덕자 필유언) 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착한 말을 한다
○有備無患 (유비무환) 모든 일에 미리 대비하면 근심할 일이 없다.
○有生於無 (유생어무) 有는 無에서 생겨난다.
反者道之動 (반자도지동) 모든 것이 다시 제자리로 되돌아옴은 도(道)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고,
弱者道之用 (약자도지용) 모든 것이 그 기운이 소진되어 약해짐은 도(道) 에 쓰임이 있기 때문이다.
天下萬物生於有 (천하만물생어유) 하늘 아래 모든 것은 원래 있는 것에 서 생겨나는 것이지만
有生於無 (유생어무) 있는 것 또한 없는 것에서 비롯한 것이다. 老子(노 자) '道德經(도덕경)'
○唯善是寶 (유선시보) 오직 착한 것이 보배로다.
○流水不爭先 (유수불쟁선) 흐르는 물은 먼저가려고 앞을 다투지 아니한다. 우 리도 앞 다투어 너무 서둘지 말고 여유 있게 살자.
○流水不腐 (유수불부) 흐르는 물은 썪지 않는다
○柔弱勝剛强 (유약승강강)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
○有慾則無剛 (유욕즉무강) 욕심이 있으면 강할 수가 없다.
○唯以無念 (유이무념) 오직 無念(무념)의 경지를 경험 할 때 마음은 지극히 편안해 진다.
○有志竟成 (유지경성) 뜻이 있으면 마침내 길이 열린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와 같은 뜻
○有志者事竟成 (유지자사경성) 위와 동일
○有志必成 (유지필성)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允集其中 (윤집기중) 진실로 중용의 도리를 지켜라.
○隱居行義 (은거행의) 숨어살며 그 뜻을 추구하며 의롭게 행한다
○銀海銅山 (은해동산) 銀(은)은 바다같이 많고 구리는 산과 같이 많다. 장차 재물이 많아 부귀 안락 하라는 뜻.
○陰德廣施 (음덕광시) 남모르게 착한 덕을 널리 베풀어라.
○陰德陽報 (음덕양보) (出典 淮南子)
有陰德者 必有陽報 有陰行者 必有昭明 (유음덕자 필유양보 유음 행자 필유소명) 남 몰래 덕을 베푸는 사람은 반드시 그에 따른 보 답이 있고, 숨은 행실이 반듯한 사람은 밝은 이름이 있게 된다
○陰德有慶 (음덕유경) 남모르게 덕을 쌓으면 경사스런 일이 생긴다
○疑心生暗鬼 (의심생암귀) 의심을 하면 두려운 망상이 생긴다.
○義然後取 (의연후취) 의로운 뒤에 재물을 취하라.
○義以建利 (의이건리) 의로서 이로움의 근본을 삼아라.
○義重若泰山 (의중약태산) 義(의)를 태산과 같이 무겁게 생각하라. 의로운 사 람이 되라는 뜻.
○義重如山 (의중여산) 의리는 산과 같이 무거워라. 의리를 존중할 줄 아는 훌 륭한 사람이 되자.
○義海恩山 (의해은산) 의리는 바다 같고 은혜는 산과 같다.
○以禮立身 以禮立門 以禮立國 (이례입신 이례입문 이례입국) 예로서 몸을 세 우고 예로서 가문을 세우고 예로서 사회와 국가를 바르게 한다.
○履霜堅氷至 (이상견빙지) 서리를 밟으면 단단한 얼음이 얼 때가 온다. 즉 어 려움이 지나가고 행운이 온다.
○二人同心 其利斷金 同心以言 其臭如蘭 (이인동심 기이단금 동심이언 기취여 란) 두사람이 힘을 합하면 쇠라도 끊을 수 있고 마음을 같이한 사람의 말은 난향과 같다
○以和爲悳 (이화위덕) 화화로움으로서 덕을 이루어 나간다.
○人間五福壽爲先 (인간오복수위선) 사람의 오복 가운데 장수하는 것이 으뜸임 ○人命至重 (인명지중) 사람의 목숨은 매우 귀중한 것. 자신을 아껴라.
○人無遠慮 難宬大業 (인무원려 난성대업) 멀리 못 보는 사람은 큰 일을 이루 기 어렵다
○人百己千 (인백기천) 다른 사람이 백의 노력을 할 때 자기는 천의 노력을 하라. 그래야만 남보다 앞설 수가 있을 것이다.
○忍忿免憂 (인분면우) 분함을 참으면 금심을 면한다.
○人生如奇 (인생여기) 인생은 세상에 잠시 왔다가 가는 것. 만사에 감사하고 즐겁게 살자.
○人生在勤 (인생재근) 인생은 부지런함에 달려 있다.
○忍是積德門 (인시적덕문) 참는 것이 덕을 쌓는 문이로다.
○仁義禮智信 (인의예지신) 사람이 마땅히 지녀야 할 5가지 덕목. 仁은 측은지 심(惻隱至心)으로 불쌍한 것을 가엽게 여겨 정을 나누는 마음이고, 義는 수오지심(羞惡至心)으로 불의를 부끄러워하고 악한 것을 미 워하는 마음이고, 禮는 사양지심(辭讓至心)으로 겸손하여 남을 위 해 사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고, 智는 시비지심 (是非至心)으로 옳 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이고, 信은 광명지심 (光名至心)으로 중심을 잡고 가운데 바르게 서 밝은 빛을 냄으로 믿음을 주는 마 음이다
○人一己百 (인일기백) 남이 한번 할 때 나는 백번이라도 해야 한다
○仁者無憂 (인자무우) 어진 사람은 근심이 없다
○仁者無敵 (인자무적) 어진 사람에게 적이 없다. 즉 어질게 살면 나를 해칠 아무런 적이 없다.
○仁者壽 (인자수) 어진 사람은 장수 한다.
○仁者樂山 (인자요산) 착하고 어진 사람은 산수와 자연을 좋아한다.(知者樂水)
○仁者人也 (인자인야) 仁(인)을 지켜야 사람다운 사람이다.
○忍中有和 (인중유화) 참는 가운데 화평함이 있다. 즉 참는 것이 곧 행복의 근원이다.
○人之生也直 (인지생야직) 사람의 천성은 정직한 것이 니라.
○忍之爲德 (인지위덕) 참는 것으로 덕을 삼아라.
○仁孝恭儉 (인효공검) 어질고 효성스럽고 공손하고 검소하여라.
○一刻千金 (일각천금) 짧은 시간도 천금같이 귀하다. 즉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말 함.
○日勤天下無難事 (일근천하무난사) 오직 근면성실하면 세상만사 어려움이 없 다
○一念通天 (일념통천) 한결같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면 하늘에도 통한다. 즉 최선을 다하면 모든 일이 다 잘 이루어진다는 말씀.
○一德一心 (일덕일심) 같은 도덕을 지키고 같은 마음으로 살자.
○日暮思親友 (일모사친우) 날 저무니 친구 생각 간절하네.
○一生重寶身無病 (일생중보신무병) 내 일생에 가장 소중한 보배는 몸에 병 없는 것이로다.
○一笑百慮忘 (일소백려망) 한번 크게 웃어 모든 걱정을 잊어라 (화엄경)
○一始無終 (일시무종) 한번 일을 시작하면 끝까지 하라.
○一心 (일심) 변함이 한결같은 마음.
○一心情到 豈不成功 (일심정도 기불성공) 한마음으로 정진하면 어찌 성공 못 하리
○一忍長樂 (일인장락) 한 순간을 참으면 오래도록 즐거움이 지속된다.
○一日一錢 千日千錢 (일일일전 천일천전) 하루에 일전이면 천일은 천전이다
○一切唯心造 (일체유심조) 세상 모든 것은 오직 마음에서 지어내는 것 (화엄 경)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시간은 곧 생명이다. 한 치의 시간도 가벼 이 하지 말며, 항상 시간을 아껴 학문과 자신의 발전에 힘써야 한 다.
○一片氷心 (일편빙심) 한 조각 어름같이 차가운 마음. 항상 냉정하고 바른 판 단을 할 수 있는 슬기로운 사람이 되자.
○自彊不息 (자강불식) 자기발전을 위해 스스로 쉬지 않고 노력하라.
○自彊不息 厚德載物 (자강불식 후덕재물) 스스로 강해지려 쉬지 않고 두터운 덕으로 만물을 싣는다.(周易) 인간은 늘 늘 힘써 쉬지 않고 노력 하며 인간의 후덕한 마음으로 세상의 모든 존재를 안아주어야 한 다는 뜻
○自居超然 淸淨自居 溫和超然 (자거초연 청정자거 온화초연) 스스로 만족하 여 욕망을 넘어섬, 마음과 몸을 깨끗이 하고 만족하게 사는 삶, 부 드럽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욕망을 넘어서는 삶
○慈悲無敵 (자비무적) 자비로운 사람은 적이 없다
○自性淸淨 (자성청정) 스스로 그 성품을 고요히 지녀라.
○自勝者强 (자승자강) 자기를 이기는 자가 진실로 가장 강한 자이다.
○慈顔愛語 (자안애어) 항상 자비로운 얼굴 표정 사랑스러운 말씨를 써라
○慈仁積善 (자인적선) 자비롭고 인자하고 늘 선을 행하는 사람이 되자.
○自作自受 (자작자수) 자기가 한 것 만금 자기가 돌려받는다.
○自適其適 (자적기적) 자신이 좋아 하는 것을 쫓아 즐겁게 산다.
○自知者明 (자지자명) 자기를 아는 사람이 진정 현명한 자이다.
○作善降福 (작선강복) 선을 행하면 복을 내린다.
○長樂萬年 (장락만년) 만년이나 지나도록 오래 오래 변함없는 즐거움이 넘쳐 흘러라.
○長樂無極 (장락무극) 온 집안에 길이 즐거움이 가득하여라.
○長發其祥 (장발기상) 오래도록 상서로움이 나타나 계속되어라.
○章往考來 (장왕고래) 지난 것을 밝게 나타내고 장래의 일을 잘 생각해라.
○在德不在險 (재덕부재험) 덕이 있으면 위험한 일이 없다.
○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 재물은 평등하기가 흐르는 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
○積功累德 (적공루덕) 공을 쌓아야 덕이 쌓인다.
○積德累仁 (적덕루인) 덕을 쌓고 어진 일을 많이 한다.
○積善堂前無限樂 (적선당전무한락) 선을 쌓는 집안은 앞날에 무한한 즐거움이 있다
○積善成德 (적선성덕) 선을 쌓고 덕을 이루어라.
○積善餘慶 (적선여경) 착한 일을 하면 경사가 넘친다.
○積少成多 (적소성다) 작은 것이 모여 많은 것이 되니 모든 것을 절약해서 성실하게 살자.
○積少成大 (적소성대)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이 되니 한꺼번에 큰 것을 바라 지 말고 차근차근 작은 것 붙어 착실히 쌓아 올리자.
○積水成淵 (적수성연) 한 방울의 물이 모여 연못을 이루니 작은 것을 쌓아 큰 것을 이루자.
○積水成川 (적수성천) 한 방울의 물이 모여 강을 이룸과 같이 작은 것을 쌓아 큰 것을 이루자.
○滴水穿石 (적수천석) 방울방울 떨어지는 물방울이 돌에 구멍을 뚫는다. 끈질 긴 노력은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寂然不動 (적연부동) 조용하고 동요하지 않는 마음으로 살자.
○積仁廣度 (적인광도) 어진 일을 쌓고 널리 사람을 제도하라.
○積仁基德 (적인기덕) 어진 행동을 늘 쌓고 덕행을 근본으로 삼아라.
○積土成山 (적토성산) 작은 흙을 모아 큰 산을 이룬 다는 말로 티끌모아 태산 과 같은 뜻.
○轉石無苔 (전석무태) 굴러가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늘 부지런해서 자기의 능력을 다 발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轉禍爲福 (전화위복) 재앙이 바뀌어 복이 될 수도 있으니 참고 견디어라.
○切磋琢磨 (절차탁마) 옥을 갈고 닦듯이 학문과 인격을 갈고 닦는다.
○點積穿石 (점적천석) 한 방울의 물이 쌓이면 돌을 뚫는다. 滴水穿石과 같음
○點鐵成金 (점철성금) 쇳덩이를 다루어 황금을 만든다. 즉 좋은 교육으로 훌 륭한 사람을 만든다.
○接人淸風 (접인청풍) 사람을 접할 때 맑은 바람과 같이 부드럽게 하라. 對人 淸風과 같은 뜻
○正近邪遠 (정근사원) 바른 것은 가까이 하고 사악한 것은 멀리하라.
○正己爲先 (정기위선) 자기 자신을 바로 하는 것이 가장 먼저이니라.
○正己和人 (정기화인) 자기 자신은 바르게 하고, 남과는 늘 화합하라.
○精思力踐 (정사역천) 깊이 생각한 다음에 힘써 실천하라.
○精神一到何事不成 (정신일도하사불성) 정신을 한 곳에 모으면 무슨 일이든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情深潭水 (정심담수) 정이 깊기를 연못의 고인 물 보다 더 깊게 하여라.
○正心誠意 (정심성의) 마음을 바로하고 뜻을 참되게 하라
○正心修德 (정심수덕) 마음을 바르게 하고 덕을 닦아라
○情深如海 (정심여해) 맺은 정은 바다와 같이 깊고 변함이 없어라
○情如萬里長江 (정여만리장강) 우리 서로 맺은 정은 만리를 이어가는 긴 강 과 같이 영원하여라.
○貞而不諒 (정이불양) 곧고 바르지만 완고하지는 말라.
○靜者壽 (정자수) 성품이 고요한 사람은 장수한다.
○靜中觀物理 (정중관물리) 고요함 속에 만물의 이치를 살펴보라.
○靜中動 (정중동) 고요함 중에 어떠한 움직임이 있음
○靜處光陰最好 閒中氣味偏長 (정처광음최호 한중기미편장) 고요하고 조용히 사는 시간이 가장 좋으며 한가한 중의 분위기와 느낌이 유난히 좋다
○濟世安民 (제세안민) 세상을 구하고 국민을 편안하게 하라.
○鳥歌花舞 (조가화무) 온 가정에 봄에 새가 노래하고 꽃이 춤을 추듯 행복이 가득하라.
○凋言敏行 (조언민행) 말은 아끼고 행동은 민첩하게 하라.
○尊德性道問學 (존덕성도문학) 덕성을 존중하고 도는 물어서 배워라
○尊師愛生 (존사애생) 스승님은 존경하고 제자는 사랑하라
○從善如流 (종선여류) 선을 따르기를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하라.
○終日乾乾 (종일건건) 종일토록 쉬지 않고 노력하면 모든 일이 편안하다.
○主一無適 (주일무적) 한곳에 집중하면 적이 없다
○酒香百里 花香千里 人香萬里 (주향백리 화향천리 인향만리) 술향기는 백리 를, 꽃향기는 천리를,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
○衆德和敦 (중덕화돈) 큰 덕은 사람을 더욱 화목하게 하고 돈독하게 한다.
○卽始終見 (즉시종견) 시작에 나아가서 끝을 본다.
○增人以言 重於金石珠玉 (증인이언 중어금석주옥)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어떤 재화보다 귀하다
○持己秋霜 待人春風 (지기추상 대인청풍) 스스로에게는 가을 서리처럼 엄하 게,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하라
○至大至剛 (지대지강) 어떤 일에도 꺾이거나 흔들리지 않고 강하게 나가라.
○至誠無息 (지성무식) 옳은 일은 끝까지 행하라.
○至誠通神 (지성통신) 지극한 정성은 천지신명에게 통한다. 즉 정성을 다하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다
○止於至善 (지어지선) 항상 지극한 선에 머물러 살자.
○知恩報恩 (지은보은)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아라.
○至人無己 (지인무기) 학문과 덕이 높은 사람은 자기의 욕심이 없다.
○智仁勇 (지인용) 지혜와 어진 마음과 용기를 길러라.
○知者不言 (지자불언) 아는 자는 말이 없다. 말을 많이 하는 자는 속이 비어 있기 때문이다.
○智者不惑 (지자불혹) 지혜로운 사람은 악에 물들지 아니하고 미혹되지 아니 한다.
○志在高山 心如大海 (지재고산 심여대해) 뜻은 높은 산처럼, 마음은 넓은 바 다처럼 갖자
○志在千里 (지재천리) 원대한 포부를 지녀라.
○知足不辱 (지족불욕) 만족할 줄 알면 치욕스러운 일은 당하지 않는다.
○知足常樂 (지족상락) 만족할 줄 알면 항상 즐겁다.
○知足者富 (지족자부) 만족 할 줄 아는 자가 진실한 부자이다.
○地之穢者 多生物 水之淸者 常無魚 (지지예자 다생물 수지청자 상무어) 땅이 더러우면 초목이 무성하지만 맑은 물에는 언제나 고기가 없다. 故 로 君子는 當存含垢(구) 納汚之量하며, 不可持好 潔獨行之操니라. 고로 군자는 더러운 것을 수용하는 아량을 가져야 하고 너무 깨끗 한 것을 좋아해 홀로 행하는 지조만 지켜서는 곤란함
○知彼知己 (지피지기) 남의 사정도 알고 자기의 사정도 알자.
○知行一致 (지행일치) 아는 것과 행동을 일치하게 하라.
○眞光不輝 (진광불휘) 참된 빛은 속인의 눈에는 띄지 않는다
○進德修業 (진덕수업) 덕을 먼저 갖추고 학업이나 사업을 넓혀 나간다.
○振民育德 (진민육덕) 모든 사람들과 사귀는 데는 오직 덕으로 한다.
○眞善美 (진선미) 참되게 착하게 아름답게
○眞水無香 (진수무향) 진실로 좋은 물에는 냄새가 없는 것과 같이, 인격이 높 은 사람은 별로 표가 나지 않는다.
○眞實不虛 (진실불허) 진실 된 것은 결코 헛되지 아니한다. 즉 진실되게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이다.
○盡人事待天命 (진인사대천명) 三國志 ‘修人事待天命’에서 유래된 말로 사람 의 할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려라
○塵積爲山 (진적위산) 티끌이 쌓여 태산이 된다
○塵合泰山 (진합태산) 티끌이 모이면 태산이 된다.
○懲忿窒欲 (징분질욕) 분함을 막고 욕심을 막는다.
○澄心靜慮 (징심정려) 마음을 깨끗이, 생각을 조용하게.
○采菊見秋深 (채국견추심) 국화를 따보니 가을이 깊었음을 알 수 있다.
○處世德爲本 (처세덕이본) 덕행으로서 처세의 근본을 삼아라.
○處世心情如水淡 (처세심정여수담) 세상 사는 마음을 마치 담담한 물과 같이 조용하고 깨끗하게!
○處染常淨 (처염상정) 어떤 더러운 환경에 처해도 항상 우리는 깨끗하게 처신 하는 정의로운 사람이 되리라.
○天高氣淸 (천고기청) 하늘은 높고 기운은 맑다. 온 집안에 경사가 무궁하다.
○天祿永昌 (천록영창) 하늘에서 준 복록이 이 집안에 길이 번영할지어다.
○川流不息 (천류불식) 흘러가는 강물은 그침이 없다. 그와 같이 우리도 그치 지 말고 길이 발전해나가자.
○泉流思源 (천류사원) 흘러가는 샘물도 근원을 생각한다. 사람도 항상 뿌리를 생각하며 살자.
○泉遠流長 (천원유장) 샘이 깊으면 멀리 흘러간다
○淸高止道 (청고지도) 청렴하고 고결한 도를 갖자
○淸氣入骨 (청기입골) 밝은 기운이 뼈에 사무치니 심신이 맑고 깨끗해 짐.
○靑山見我無言以生 (청산견아무언이생)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네.
○靑雲之志 (청운지지) 입신 출세하여 높은 지위에 오르려고 하는 대망(大望) 또는 고결하여 속세를 벗어나고 싶어 하는 마음을 비유하여 이르 는 말
○淸淨無欲 (청정무욕) 맑고 깨끗하고 아무런 욕심이 없다
○淸眞 (청진) 맑고 꾸밈 없이 깨끗함.
○淸泉洗心 (청천세심) 맑은 샘물에 씻은 듯 깨끗한 마음을 갖자.
○淸風明月 (청풍명월) 바람은 맑고 달은 밝다.
○淸和 (청화) 온화하고 맑음이 넘쳐라.
○初(之)心 (초심)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처음 먹은 마음
○初日心 最後心 (초일심 최후심) 처음 먹은 마음이 끝까지 같아야 한다
○初志一貫 (초지일관) 처음에 세운 뜻을 끝까지 밀고 나감.
○寸陰百年促 (촌음백년촉) 짧은 시간을 아끼지 않으면 백년의 인생도 짧다. 즉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교훈.
○春合景祥 (춘합경상) 봄기운이 상서로운 경치를 머금고 있다. 즉 행운이 우 리 집안에 봄과 더불어 가득하다.
○春花秋實 (춘화추실) 봄에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 맺는다. 즉 젊어서 노력하 면 반드시 나이든 뒤에 공이 온다.
○忠言逆耳 (충언역이) 내게 좋은 충고는 귀에 거슬린다
○治心正氣 (치심정기) 마음을 다스리고 용기를 회복하며 당당하다.
○親慈子孝 (친자자효) 어버이는 자식에게 자비롭고 자식은 부모에게 효성스러 워라.
○枕書高臥 (침서고와) 책을 베게삼아 높이 베고 글을 읽는다.
○快人快事 (쾌인쾌사) 씩씩한 사람이 되며 시원스러운 행동을 하라.
○濯心淸水 (탁심청수) 마음을 맑은 물에 깨끗이 씻고 한 평생 행복하게 살아 가자.
○泰山北斗 (태산북두) 태산같이 높고 북두칠성처럼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그런 훌륭한 사람이 되라.
○泰山不讓土壤 河海不擇細流 (태산불양토양 하해불택세류) 태산은 한줌의 흙 을 사양치 않고 큰 물은 작은 개울물도 가리지 않는다. 군자는 도량이 넓어 작은 일에 좌우되어서는 곤란하다는 말씀
○泰而不驕 (태이불교) 풍부하고 편안하여도 교만하지 않는다.
○土積成山 (토적성산) 흙이 쌓이면 산을 이룬다
○平步期顧 (평보기고) 평탄한길도 잘 보고 걸어야 한다. 즉 모든 일에 조심해 서 실수가 없게 해야 성공한다.
○飽德醉義 (포덕취의) 덕에 배부르고 의에 취하라
○布德行惠 (포덕행혜) 덕을 널리 펴고 은혜를 갚아라.
○風順雨調 時和年風 (풍순우조 시화연풍) 바람은 부드럽고 비는 조화로우니 시절은 온화하고 내내 풍년이네
○風靜波安 (풍정파안) 바람이 고요하면 파도는 잔잔하다. 내 마음이 안정되면 모든 일이 편안하다.
○何處來 何位在 何所去 (하처래 하위재 하소거) 너는 어디서 와서, 지금 어디 에 있으며, 장차 어디로 가는가?
○學不厭敎不倦 (학불염교불권) 배움을 싫어하지 말고 가르침을 게을리 말라.
○學然後知不足 (학연후지부족) 배우고 난 후에야 부족함을 안다
○學者如登山 (학자여등산) 배움이라는 것은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
○閑居高志 (한거고지) 한가로이 거하면 뜻을 높이 가질지라
○閑情談遠 (한정담원) 큰 정은 담백하고 영원하다
○咸有一德 (함유일덕) 사람은 모두 순일한 덕을 갖고 있다. 즉 세상에 근본적 으로 악한 사람은 없다.
○海不讓水 (해불양수) 바다는 바다에 흘러드는 모든 불을 사양하지 않는다. 즉 대인은 모든 사람을 포용하며 괄시하지 않는다.
○海不厭深 (해불염심) 바다는 아무리 깊어도 더 깊어지기를 싫어하지 않는다. 그와 같이 우리도 마음이 깊고, 덕을 수행해서 바다보다 더 덕성 이 깊은 사람이 되자.
○行不無得 (행불무득) 행동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다.
○行思禮 動思義 (행사례 동사의) 행동하기 전 예의를, 움직이기 전 참된 뜻을 생각하라
○行善不怠 (행선불태) 선을 행하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
○行成蘭室 (행성난실) 난초 향기 나는 집을 만들자.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며 행복하게 살자.
○虛室生白 (허실생백) 방을 비우면 환해진다. 즉 마음을 비우면 마음이 밝아 진다.
○虛心康寧 (허심강녕) 마음속에 헛된 망상이 없으면 마음이 편안하고 건강함
○赫日流輝 (혁일류휘) 여름의 뜨거운 해가 빛을 발하듯 넘치는 행운이 그치지 말라.
○螢雪之功 (형설지공) 여름에는 반딧불로, 겨울에는 눈빛으로 공부를 해서 이 룬공로. 열심히 공부를 해야 성공을 한다는 뜻.
○惠愛爲心 (혜애위심) 남을 위하고 사랑하는 것은 평소의 마음가짐이어야 한 다
○虎死留皮 (호사유피)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虎死留皮人死留名 (호사유피인사유명)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 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好善優於天下 (호선우어천하) 선을 좋아하면 천하에 뛰어나게 된다.
○浩然之氣 (호연지기) 천지에 가득 찬 크고 넓은 정기, 무엇에도 구애됨 없는 떳떳하고 유연한 기개를 기르라
○湖中明月 (호중명월) 호수에 비친 밝은 달과 같이 만인이 우러러 보는 아름 다운 사람.
○好賢樂善 (호현락선) 어진 이를 좋아하고 선을 즐긴다.
○弘益人間 (홍익인간) 널리 인간 세상을 이익 되게 하는 사람이 되자.
○鴻志遠望 (홍지원망) 젊은이여 큰 뜻을 품고 멀리 내 다 보아라
○和氣滿堂 (화기만당) 온화한 기운이 온 가정에 가득하여라.
○和氣滿堂中 (화기만당중) 화목한 기운이 온 집안에 가득하여라.
○和氣瑞雲 (화기서운) 온화한 기운과 상서로움이 구름과 같이 집안에 가득하 여라.
○和氣自生 君子宅, 春光先到 吉人家 (화기자생 군자댁, 춘광선도 길인가) 온 화한 기운이 스스로 생기는 집은 군자의 집이요 생동하는 봄빛 이 먼저 드는 집은 길인의 집이라
○和氣致祥 (화기치상) 온화하고 부드러운 기운이 온 집안에 가득하다
○和樂長安 (화락장안) 가정에 화평과 즐거움이 넘치고 오래도록 건강하고 평 안하여라.
○禍福無門 (화복무문) 화와 복이 들어오는 문은 특별이 없다.
○禍福無門 惟人自招 積善之家 必有餘慶 (화복무문 유인자초 적선지가 필유여 경) 화복이 들고나는 문은 없다. 오로지 사람이 자초할 뿐, 선을많 이 쌓는 가문은 필히 넘치는 경사가 있나니
○花笑欖前聲未聽 (화소람전성미청) 꽃이 남간 앞에서 웃어도 그 소리를 들은 적이 없네. 진리는 모든 곳에 있지만 사람이 어리석어 알지 못한 다는 뜻.
○和順齊家之本 (화순제가지본) 화목하고 사랑하는 것은 집안을 다스리는 근본 이다
○和神養素 (화신양소) 정신은 온화하게, 마음은 소박하게.
○花欲開時 方有色 水成潭處 却無聲 (화욕개시 유방색 수성담처 각무성) 꽃은 피려 할 때 색을 발하고 물이 못을 이루는 곳엔 소리가 없다
○和而不唱 (화이불창) 화합하되 자기주장을 지나치게 하지 말라.
○和而不同 (화이부동) 남을 존중하여 화합하되 중심과 원칙을 잃지 않는다
○和風瑞雲 (화풍서운) 온화한 바람과 상서로운 구름. 우리 가정에 행운이 항 상 가득하여라
○花香千里 精香萬里 (화향천리 정향만리) 꽃향기는 천리를 가고 사람마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
○懷德 (회덕) 子曰 君子懷德 小人懷土 君子懷刑 小人懷惠 공자가 말하길 군 자는 큰 덕을 생각하고 소인은 삶의 터를 생각한다. 군자는 보편 적 법칙을 생각하고 소인은 작은 혜택을 생각한다
○懷德維寧 (회덕유녕) 덕이 있는 사람은 만사를 편안하게 한다.
○會者定離 去者必返 (회자정리 거자필반) 만나면 헤어지는 게 정한 이치이듯 떠난 자는 반드시 돌아 온다
○孝悌忠信 (효제충신) 부모에 대한 효도, 형제간의 우애, 임금에 대한 충성, 친구와의 신의를 아울러 이르는 말
○厚德者流光 (후덕자류광) 덕이 두터운 사람은 자손의 영화를 누린다.
○厚德載物 (후덕재물) 덕을 두텁게 한 다음에 거기 사물을 실어라. 즉 덕을 쌓은 다음 할 일을 해야 한다.
○厚吾德 (후오덕) 厚吾德 逸吾心 亨吾道 덕을 쌓아 복을 만들고 마음을 편안 히 하여 수고로움을 던다 (菜根潭)
○後生可畏 (후생가외) 젊은 후배들을 두려워해야 한다
難得糊塗經난득호도경 - 板橋鄭燮판교정섭 (1693~1765)
聰明難糊塗難 총명란호도난-총명하기도 어렵고 어리석기도 어렵다
由聰明轉入糊塗更難 유총명전입호도경난-총명한 사람이 어리석게 되기는 더욱 어렵다
放一着退一步當下心安 방일착퇴일보당하심안-집착을 버리고 한 걸음 물러서 마음을 놓아버리면 편안하다
非圖後來福報也 비도후래복보야-후에 복을 받고자 도모함이 아니다
*蓬生麻中(逢생마중)이면
不扶自直(불부자직)하고,
白沙在尼(백사재니)하면
與之皆黑(여지개흑)이니라.(史記)

'漢文' 카테고리의 다른 글

朱栢廬 治家格言  (1) 2023.01.04
사(士, 師, 使, 事)자의 차이  (0) 2022.12.22
漢文 名命題 34  (1) 2022.12.04
좌우명 한자명구 123 | 명언격언  (1) 2022.12.03
조선시대 大학자 10인의 공부 노하우  (0) 2022.12.03

漢文 命題

1.命題:陽春松紙初試 (明心寶鑑)

弟兄合美家聲永(제형합미가성영)

家室和平世澤長(가실화평세택장)

형제가 화합하면 집안이 아름다운 소리가 오래가고

부부가 화합하면 세상의 은택이 감돈다.

2.命題:明心寶鑑 言語篇

口是傷人斧 言是割舌刀(구시상인부언시할설도)

閉口深藏舌安身處處牢(폐구심장설 안신처처뢰)

입은 사람을 상하게 하는 도끼요 말은 바로 혀로 베는 칼이니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어디를 가나 몸이 평안하리라.

3.命題:李白詩 橫江館 70×200

橫江館前津吏迎(횡강관전진리영) 向余東指海雲生(향여동지해운생)

郞今欲渡緣何事(낭금욕도연하사) 如此風波不可行(여차풍파불가행)

횡강관사의 나루터...관리가 마중하며

나를 바라보며, 물구름 이는 동쪽을 가리킨다

당신은 지금 무슨 연유로 강을 건너려 하오?.

풍파와 이와 같으니...건널 수가 없다오.

4 命題:琵琶句 (조선시대 사대 문장가 신흠(1566~1628)

書田有路勤爲徑(서전유로근위경) 學海無邊苦作舟(학해무변고작주)

책이란 밭에 길이 있나니 근면함으로 지름길을 삼고

배움의 바다는 끝이 없나니 힘써 배를 만들지어다.

5.命題:陶淵明 四時

春水滿四澤 춘수만사택 夏雲多奇峰 하운다기봉

秋月揚明輝 추월양명휘 冬嶺秀孤松 동령수고송

봄 연못마다 물이 가득하고

여름 구름이 모두 기이한 봉우리 같다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떨치고

겨울 산마루에 소나무 홀로 빼어나네

6.命題:안중근의사 유묵

欲保東洋先改政略(욕보동양선개정략)

時過失機追悔何及(시과실기추회하급)

동양을 보전하려면 일본의 정략부터 고쳐야 한다.

때를 지나 기회를 놓치면 후회해도 소용없다고 했다.

7.命題:論語(學而篇)

省躬譏誡寵增抗極(성궁기계총증항극)

殆辱近恥林皐幸卽(태욕근치임고행즉)

몸을 살펴서 남이 나를 나무라고 경계하는 말을 새겨듣고,

은총(사랑)이 더하면 극도에 이름을 막아라.

위태하고 욕되며 수치스러움에 가까워질 것 같으면

숲이 우거진 언덕에 나아가기를 구하라.

8.命題:千字文句

空谷傳聲虛堂習聽(공곡전성허당습청) 禍因惡積福綠善慶(화인악적록성경)

빈 골짝의 소리는 울림 되어 전해지고

빈집의 소리 또한 익히 들어 알게 된다.

화는 악이 쌓이는데서 일어나고

복은 선행과 경안에서 록유된다.

9.命題:荀子勸學篇

蓬生麻中不扶而直(봉생마중불부이직) 白沙在涅與之俱黑(백사재열여지구흑)

쑥이 삼밭 가운데서 자라면

붙들어주지 않아도 저절로 곧아지고

흰 모래가 진흙 속에 있으면 저절로 검어진다.

10.命題:名言句

滿堂和氣生嘉祥 만당화기생가상

집안에 화목한 기운이 가득하니 좋은일만 생긴다

11.命題:周易

積善之家必有餘慶 (적선지가필유여경)

선한 일을 많이 한 집안에는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다.

12. 命題:明心寶鑑

得寵思辱居安慮危(득총사욕거안려위)

사랑을 받거든 욕됨을 생각하고, 편안함에 살거든 위태함을 생각하라

13. 命題:明心寶鑑

萬事從寬 其福自厚(만사종관 기복자후)

모든 일을 너그럽게 처리하면 그 복이 저절로 두터워진다.

14.命題:千字文句

孝當竭力, 忠則盡命.(효당갈력 충즉진명)

효도는 마땅히 힘을 다하고 충성에는 곧 목숨을 바치라.

15.命題:紹修書院 雜錄

松得四時色 溪傳千古聲(송득사시색 계전천고성)

晩尋幽境至 愧倚景濂亭(만심유경지 괴의경렴정)

소나무는 사계절의 빛을 얻고

시내물은 만고의 소리를 전하네

만년에 그윽한 경계를 찾아 부끄러운

심정으로 경렴정에 오르네~

16.命題:李珥(이이)自星山向臨瀛(자성산향림영)

客路春將半(객로춘장반) 郵亭日欲斜(우정일욕사)

征驢何處秣(정려하처말) 煙外有人家(연외유인가)

나그네 길에 봄도 절반 지나려 하는데 관(驛館)에는 오늘 해도 지려 하네.

가는 당나귀 먹일 곳이 어디뇨 연무(煙霧) 저편에 인가(人家)가 있네.

17.命題:明心寶鑑

公心若比私心何事不辨(공심약비사심하사불판)

道念若同情念成德多時(도념약동정념성덕다시)

공적인것을 위하는 마음을 만약 사심을 채우려는 것 처럼 한다면

무슨일인들 이루지못할것이며,

도를 구하는 생각을 만약 정욕을

채우려는 것 처럼 한다면 벌써 덕이 되었을 것이다.

18.命題:卞季良先生詩

珠翠城都百萬家(주취성도백만가)

春濃何處不開花(춘농하처부개화)

吟餘却想池塘草(음여각상지당초)

倍覺君居興轉賖(배각군거흥전사)

비취 빛 구슬 같은 도성의 온갖 집들이

봄이 무르익었으니 어느 곳인들 안 필까

읊조린 여가에 연못의 초목을 상각하니

그대 집안의 흥취가 낫은 것을 느꼈어라

19. 命題:李白詩 將進酒句

高堂明鏡悲白髮(고당명경비백발)

朝如靑絲暮成雪(조여청사모성설)

人生得意須盡歡(인생득의수진환)

莫使金樽空對月(막사금준공대월)

높은 집 거울 앞에 흰 머리 슬퍼하느니

아침에 검푸른 머리 저녁에 눈같이 희어진 것을

인생이 잘 풀릴 때 즐거움 다 누리고

금 술잔 헛되이 달과 마주보게 하지 말라

20.命題:陽村 (權近先生詩)

都司指揮僉事張公興設宴於其第以慰之

(도사지휘첨사장공흥설연어기제이위지)

장공 흥이 자기집에 잔치를 베풀고 초청하여 위로하므로 짓다.

杖鉞來䧺鎭(장월래웅진) 開軒設盛莚(개헌설성연)

高懷憐遠客(고회련원객) 豪氣壓群賢(호기압군현)

日永尊壺上(일영존호상) 風淸几案前(풍청궤안전)

誰論夷夏異(수론이하이) 談笑共懽然(담소공환연)

절월을 가지고 진에 와서 청을 열고 큰잔치를 베풀었구려

상한 정은 길손을 어여비 여기고 호기는 뭇어진이 압도하는구나.

술동인는 넘실넘실 해조차 길고 안상을 스쳐가는 바람도 맑아

이하가 다르다고 누가 따지리 흔연히서로웃고 이야기하네

21.書懷(서회)-寒暄堂(한훤당)김굉필(金宏弼) 회포를 적다-김굉필

處獨居閒絶往還(처독거한절왕환):홀로있으며한가한곳에사니, 오가는 이 드물고

只呼明月照孤寒(지호명월조고한):오직 달을부르니,가난하고외로운 나를 비추네

憑君莫問生涯事(빙군막문생애사) : 그대 생각으로, 나의 생애 묻지 말라

萬頃煙波數疊山(만경연파수첩산):넓은바다안개낀물결,첩첩한산들이가득하니라

22.命題:白湖先生詩

半夜林僧宿(반야임승숙) 重雲濕草依(중운습초의)

岩扉開晩日(암시개만일) 棲鳥始驚飛(서조시경비)

깊은 밤 숲 속 절에서 잠을 자니 겹 구름이 풀 옷을 적시네

늦으막이 돌문을 여니 둥지에 자던 새 비로소 놀라 날아가네

23.남명(南冥) 조식(曺植) 贈山人惟政(증산인유정)

花落槽淵石 (화락조연석) 마당가 수조에 꽃잎 떨어져

春深古寺臺 (춘심고사대) 오랜 절집에 봄이 깊었구나

別時勤記取 (별시근기취) 이별의 때 기억해두게나

靑子政堂梅 (청자정당매) 어느덧 정당매 열매 푸르네

24.命題:祖詠詩

終南陰嶺秀(종남음령수) 積雪浮雲端(적설부운단)

林表明霽色(림표명제색) 城中增暮寒(성중증모한)

아름다운 종남산 북쪽 봉우리 쌓인 눈이 구름 위에 떠있네

숲 저편은 맑게 갠 하늘 훤하나 장안성에는 저물녘 찬 기운이 더해지네

25. 命題:栗谷李珥(이이)自星山向臨瀛(자성산향림영)

客路春將半(객로춘장반) 郵亭日欲斜(우정일욕사)

征驢何處秣(정려하처말) 煙外有人家(연외유인가)

나그네 길에 봄도 절반 지나려 하는데 역관(驛館)에는 오늘 해도 지려 하네.

가는 당나귀 먹일 곳이 어디뇨 연무(煙霧) 저편에 인가(人家)가 있네.

26. 命題:阮堂先生詩 강촌독서(江村讀書)

鯉魚風急雁煙斜(리어풍급안연사)

數柳橫遮四五家(수류횡차사오가)

底事枯蚌燈火底(저사고방등저)

漁歌也小讀聲多(어가야소독성다)

이어 바람 거세어라 기럭 연기 비꼈는데

몇 그루 능수 버들 너댓 집을 가리었네

무삼 일로 소라 등잔 깜박이는 불빛 밑에

고기잡이 노래보다 글 소리가 많은 건지

27.命題:西山大師 伽耶가야

落花香滿洞(락화향만동) 啼鳥隔林聞(제오격림문)

僧院在何處(승원재하처) 春山半是雲(춘산반시운)

떨어지는 꽃 향기가 골짜기에 가득하고 새 소리는 숲 너머에서 들려오네.

봄스님과 절은 어디에 있는고? 산이 반은 구름이로고.

28.栗谷 李珥先生詩

採藥忽迷路 (채약홀미로) 千峰秋葉裏 (천봉추엽리)

山僧汲水歸 (산승급수귀) 林末茶烟起 (임말다연기)

약캐러 다니는 후미진 오솔길에 천 봉우리 모두 가을 단풍 이어라,

스님이 물을 길러 돌아와 보니 숲 저 끝에서는차 끓이는 연기만나더라.

29.命題:挹翠軒先生詩 萬里瀨(만리뢰) - 박은(朴誾)

雪添春澗水(설첨춘간수) 烏趁暮山雲(오진모산운)

淸境渾醒醉(청경혼성취) 新詩更憶君(신시경억군)

눈 녹아 봄 개울물 불어나고 저문 산 구름 속으로 까마귀는 날아간다

맑은 경치에 완전히 깨어나 새로 시를 지으니 그대 그리워

30.命題:止止堂卽事 (지지당즉사) 金孟性先生詩

晨起擁衾坐(신기옹금좌) 兒喧報雪多(아훤보설다)

開窓便銀界(개창편은계) 看樹亦瑶花(간수역요화)

새벽에 일어나 이불을 안고 앉으니 아이들 시끄럽게 눈 많이내렸다 하네

창문 여니 문득 은빛세상이요 나무보니 온통 구슬 꽃이라네.

31.命題:秋懷(추회) - 憶春詩(억춘시) 勝二喬(억춘) 가을 심사

霜雁墜寒聲(상안추한성) : 서리 맞은 기러기 차가운 소리 내며

寂寞過山城(적막과산성) : 적막하게 산성 위를 지나 가누나.

思君孤夢罷(사군고몽파) : 그대 생각에 외로운 꿈을 깨니

秋月照窓明(추월조창명) : 가을달이 창을 비춰 밝기만 하구나.

32.命題:靑蓮先生詩 들녘 매화 향에 넋을 잃었네

細雨迷歸路(세우미귀로)

蹇驢十里風(건려십리풍)

野梅隨處發(야매수처발)

魂斷暗香中(혼단암향중)

보슬비 내리고 물안개 자욱해 길을 잃고 헤매느라

지친 나귀, 십 리 바람 속을 절뚝거리며 걸어가네

온 들녘 여기저기 매화꽃이 안개 속에서 드러나

그윽하고 또 그윽한 그 향기에 그만 넋을 잃었네

33.命題:野行(야행) 咸承慶 (咸承慶先生詩 함승경-고려조)

淸曉日將出(청효일장출)

雲霞光陸離(운하광육리)

江山更奇絶(강산경기절)

老子不能詩(노자불능시)

맑은 새벽 해가 막 떠오르니

구름 안개 눈부시게 찬란하구나.

강산의 모습이 더욱 아름답네

문장인들 이풍경 어이 할꼬

34.命題:孤山尹善道 記實(기실)-尹善道실제의 일을 기록하다

黃原浦裏芙蓉洞(황원포리부용동)

矮屋三間蓋我頭(왜옥삼간개아두)

麥飯兩時瓊液酒(맥반양시경액주)

終身此外更何求(종신차외갱하구)

황원포 안에 자리한 부용동

오두막 세 칸이 내 머리 덮어주네

보리밥 두 끼에 동동주 한 잔

종신토록 이 밖에 또 무얼구하랴

黃原浦(황원포) : 보길도(甫吉島)의 바다를 지칭한다

 

'漢文'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士, 師, 使, 事)자의 차이  (0) 2022.12.22
座右銘 모음  (3) 2022.12.16
좌우명 한자명구 123 | 명언격언  (1) 2022.12.03
조선시대 大학자 10인의 공부 노하우  (0) 2022.12.03
嘉言集(가언집)  (1) 2022.11.28

좌우명 한자명구 123 | 명언격언 

家和萬事成(가화만사성) -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明心寶鑑
江流石不轉(강류석부전) - '강물은 흘러도 돌은 구르지 않는다'는 뜻으로,

'환경의 변화에 함부로 휩쓸리지 아니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杜甫<八陣圖>


公事不私議(공사불사의) - 공적인 일은 사사로이 논하지 말라.禮記
公心如日月(공심여일월) - 공평한 마음이 해와 달과 같다.
君子大路行(군자대로행) - 군자는 큰 길로 간다.
卷中對聖賢(권중대성현) - 책 속에서 성현을 대하다. 卷中對聖賢 所言皆吾師. * 退溪<讀書>

 

勤百善之長(근백선지장) - 근면은 모든 선행의 으뜸이다.
謹修而審行(근수이심행) - 삼가 닦고서 행동을 살핌. 謹修其法而審行之.禮記
氣劍體一致(기검체일치) - 검도에서, '기와 칼과 몸의 움직임이 일치해야 한다'는 뜻으로 쓰임.
德敎溢四海(덕교일사해) - 덕을 가르침이 사해에 가득하다. 沛然德敎 溢乎四海.孟子


道行之而成(도행지이성) - 길은 다녀야 이루어진다. 道行之而成 物謂之而然.莊子
讀書仰千古(독서앙천고) - 독서로 천고(千古)를 우러른다.
頭師父一體(두사부일체) - 두목과 스승과 아버지의 은혜는 다 같다.

 君師父一體(군사부일체)를 변형한 말.


無苦集滅道(무고집멸도) - (의 세계는) 고통도 없고, 고통의 원인도 없고,그 원인의 소멸도 없고,

그 소멸에 이르는 길도 없느니라.般若心經


無何有之鄕(무하유지향) - 있는 것이란 아무 것도 없는 곳.

 無爲自然(무위자연)의 이상향.莊子
百忍有泰和(백인유태화) - 백번 참으면 큰 평화가 있다. 百忍堂中有泰和.
駟馬不能追(사마불능추) - (한 번 입 밖에 낸 말은) 네 필의 말이 끄는 수레도 따라잡을 수가 없다.

一言非駟馬 不能追.史記


善正眞愛勤(선정진애근) - 착함·바름··사랑·부지런함.
歲寒之松柏(세한지송백) -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소나무와 잣나무. 온갖 역경 속에서도 지조를 지키는 사람의 비유.

 歲寒松柏.三國志


水急月不流(수급월불류) - '물은 바삐 흐르지만 달은 흘러가지 않는다'는 뜻으로,

'주변에 휩쓸리지 않고 근본에 충실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信爲萬事本(신위만사본) - 믿음은 모든 일의 근본이 된다.牧民心書
心與月俱靜(심여월구정) - 마음이 달과 더불어 고요하다.
心之起爲意(심지기위의) - 마음이 일어나야 뜻이 된다.


笑門萬福來(소문만복래) - 웃으면 온갖 복이 든다.
溫良恭儉讓(온량공검양) - 온화(溫和선량(善良공경(恭敬검소(儉素겸양(謙讓).論語
爲鍾達之家(위종달지가) - '종달'이를 위한 집.
流水不爭先(유수부쟁선) - 흐르는 물은 앞을 다투지 아니한다. 水善利萬物而不爭.

道德經


有志事竟成(유지사경성) - 뜻이 있으면 마침내 이루어진다. 有志者事竟成.後漢書
應作如是觀(응작여시관) - 마땅히 이와 같이 볼지어다. 금강경 마지막 구.金剛經
理由充足律(이유충족률) - 모든 일에는 그 일이 일어나게 된 법이 있다


仁義禮智信(인의예지신) - 오상(五常 : 다섯 가지의 도리).

어질고 의롭고 예의바르고 지혜롭고 미덥게.
一日難再晨(일일난재신) - 하루에 새벽은 다시 오기 어렵다.

盛年不重來 一日難再晨. <陶淵明 雜詩>


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 -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내니라.

 一切唯心所造.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華嚴經
靜座得幽趣(정좌득유취) - 고요히 앉아 그윽한 아취(雅趣)를 얻다.


罪過莫如詩(죄과막여시) - 시보다 죄 많은 것은 없다.

 罪過莫如詩 天機取次移. * 沈翼雲詩句.竝世集
周急不繼富(주급불계부) -

 (군자는) 궁박(窮迫)한 이는 도와주지만, 부자는 보태주지 않는다.論語


池塘生春草(지당생춘초) - 못가에 봄풀 돋누나. 池塘生春草 圓柳變鳴禽.

 * 謝靈運(385~433, 南朝·)<登池上樓>.


至心歸命禮(지심귀명래)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을 바쳐 귀의하여 예배함.
眞玉泥中異(진옥니중이) - 진짜 옥은 진흑 속에서 다르다. 眞玉泥中異 不撥萬機塵.

方珠玉集
靑春不再來(청춘부재래) - 청춘은 다시 오지 않는다.昔時賢文


初心卽至心(초심즉지심) - 처음 마음이 곧 지극한 마음이다.
治罪不治人(치죄불치인) - 죄는 다스리되 사람은 다스리지 아니한다.
親義別序信(친의별서신) - 오륜(五倫 : 다섯 가지의 인륜).孟子


八風吹不動(팔풍취부동) -

팔방에서 (권력과 재물 등의) 유혹이 들어와도 부동의 자세를 지킴.
和愛眞善美(화애진선미) - 화목하고, 사랑하고, 참되고, 착하고, 아름답게.
孝百行之本(효백행지본) - 효는 온 행실의 근본. 孝百行之源.


孝誠信愛實(효성신애실) - 효도·성실·신의·사랑·실천.
後伸者先屈(후신자선굴) - 뒤에 펴려는 자는 먼저 굽혀야 한다.

우리말에도, '움츠린 개구리가 멀리 뛴다'는 말이 있다.

景不爲曲物直(경부위곡물직) - 그림자는 굽은 것을 똑바로 비추지 않는다.管子
敬天尊地愛人(경천존지애인) - 하늘을 공경하고 땅을 존중하며 사람을 사랑함.
空手來空手去(공수래공수거)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뜻으로,

 '사람이 나서 허무하게 죽는다'는 말.


口說不如身行(구설불여신행) - 입으로 말하는 것은 몸으로 행하는 것만 못하다.

昔時賢文
口者禍福之門(구자화복지문) - 입은 화복의 문.
能爲恕他之人(능위서타지인) -

능히 남을 용서하는 사람이 되라. 勿爲乞容之人 能爲恕他之人.


道可道非常道(도가도비상도) - 도라고 하는 도는 영원불변한 도가 아니다.

 道可道非道 名可名非常名.道德經
道德根於孝悌(도덕근어효제) - 도덕은 효도와 우애에 뿌리 내린다.


馬行處牛亦去(마행처우역거) - 말가는 데 소도 간다.

, '누구나 노력만 하면 할 수 있다'는 뜻.旬五志
萬福吉祥如意(만복길상여의) - 모든 복과 길하고 상서로운 일이 뜻대로 될지어다.


滿招損謙受益(만초손겸수익) -

 자만은 손해를 부르고, 겸손은 이익을 얻는다.明心寶鑑
百聞不如一見(백문불여일견) -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는 뜻으로, 직접 경험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말.漢書


夫婦和萬事成(부부화만사성) - 남편과 아내가 화목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家和萬事成을 변형한 말.
小屈必有大伸(소굴필유대신) - 몸을 굽히면 후에 반드시 크게 펼 날이 있다.南史
吾日三省吾身(오일삼성오신) -

나는 매일 자신에 대해 세 가지(또는 세 번)를 반성한다.論語


有志者事竟成(유지자사경성) - 뜻이 있으면 마침내 이루어진다. 有志竟成.後漢書
人生如駒過隙(인생여구과극) - 인생은 백마가 문틈 사이로 지나가는 것과 같다.
             人生天地之閒 若白驅之過却. '()''()'借字(차자).莊子
日日新又日新(일일신우일신) - 나날이 새로워지고, 또 날로 새로워질지라. 일신(日新).大學


智和孝行成人(지화효행성인) - 지혜롭고 화목하며 효를 행하면 사람이 된다.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 - 사람의 일을 다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림.
河海不擇細流(하해불택세류) - 큰 강과 바다는 작은 시내라도 가리지 않는다.

~ 故能就其深.史記


學然後知不足(학연후지부족) - 배운 연후에야 부족함을 안다.

 學然後知不足 敎然後知困.禮記
幸福出於不慾(행복출어불욕) - 행복은 욕심을 부리지 않는 데서 생긴다.


行思禮動思義(행사례동사의) - '행함에 예를 생각하고, 움직임에 의를 생각하라'는 뜻의 조어(造語).
行天下之大道(행천하지대도) - 천하의 큰 도를 행한다. 立天下之正位 行天下之大道.孟子
好人就有好夢(호인취유호몽) - 좋은 사람은 좋은 꿈을 가지고 있다

公生明 廉生威(공생명 염생위) - 공정하면 밝아지고 청렴하면 위엄이 생긴다.
根本固 枝葉茂(근본고 지엽무) - 뿌리가 굳으면 지엽(枝葉)이 무성하다.明心寶鑑
今日事 今日畢(금일사 금일필) - 오늘 일은 오늘 마치자.


德不孤 必有隣(덕불고 필유린) - 덕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論語
道益明 德日進(도익명 덕일진) - ()는 더욱 밝아지고, ()은 날로 나아간다.

論語
滿招損 謙受益(만초손 겸수익) - 거만하면 손해를 부르고, 겸손하면 이익을 받는다.

書經


無時禪 無處禪(무시선 무처선)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행하는 .

 원불교의 강령.
無恒産 無恒心(무항산 무항심) - 한결같은 재산이 없으면 한결같은 마음이 없다.

 有恒産 有恒心.孟子
富潤屋 德潤身(부윤옥 덕윤신) - 부는 집을 윤택하게 하고 덕은 몸을 윤택하게 한다.大學


不怨天 不尤人(불원천 불우인) -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論語
比翼鳥 連理枝(비익조 연리지) - 부부(夫婦) 화락의 상징.

 

 비익조(比翼鳥)는 암수가 각각 눈 하나와 날개 하나만 있어서 짝을 지어야만 날 수 있다는 전설상의 새이고,
           연리지(連理枝)  두 나무의 가지가 맞닿아 결이 서로 통하여 마치 한나무처럼 자라는 것임
         在天願作比翼鳥 在地願爲連理枝. <白居易長恨歌>後漢書


愼言語 節飮食(신언어 절음식) - 언어를 삼가고 음식을 절제한다.周易
言顧行 行顧言(언고행 행고언) -

말할 때는 행동을 돌아보고, 행동할 때는 말을 돌아보라.昔時賢文
言忠信 行篤敬(언충신 행독경) - 말은 참되고 미덥게 하고, 행동은 도탑고 공손히 하라.論語

 
有大德 享百福(유대덕 향백복) - 큰 덕을 베풀어야 온갖 복을 누린다.昔時賢文
有若無 實若虛(유약무 실약허) - 있어도 없는 듯이 하고, 가득 차도 텅 빈 듯이 하라.論語
種隱德 謹庸行(종은덕 근용행) - 남몰래 덕을 심고 평소에 행실을 삼가라.菜根譚
淸如水 平如衡(청여수 평여형) - 물처럼 맑고 저울처럼 고르게.
出必告 反必面(출필고 반필면) - 나갈 때 반드시 고하고, 돌아오면 반드시 뵈어라.

童蒙先習

男兒須讀五車書(남아수독오거서) - 남자는 모름지기 다섯 수레의 책을 읽어야 한다.

 杜甫<題栢學士 茅屋詩>
男兒一言重千金(남아일언중천금) - 남자의 말 한 마디는 천금처럼 무겁다.
大江滔滔終歸海(대강도도종귀해) - 큰 강은 도도히 흘러 마침내 바다에 이른다.


德日新萬邦惟懷(덕일신만방유회) - ()을 날로 새롭게 하면 온 나라가 따른다.

書經
讀書百遍義自見(독서백편의자현) - 글을 백 번 읽으면 뜻을 절로 알게 된다.

朱熹<訓學齋規>
萬物靜觀皆自得(만물정관개자득) - 만물을 고요히 보노라니 모두 스스로 얻음이라.
           萬物靜觀皆自得 四時佳興與人同. * 程顥(정호 : 北宋, 1032~1085)<秋日偶成>
梅經寒苦發淸香(매경한고발청향) -

 매화는 추위의 고통을 이겨내고 맑은 향기를 풍긴다.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 매화는 일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百忍堂中有泰和(백인당중유태화) - 백번 참으면 집안에 큰 평화가 있다.

一勤天下無難事, 百忍堂中有泰和.
富不儉用貧後悔(부불검용빈후회) -

넉넉할 때 아껴 쓰지 않으면 가난해진 뒤에 뉘우친다. <朱子十悔訓>


不變者不得天下(불변자부득천하) - 변하지 않는 자는 천하를 얻지 못하리라.

 화원위엔의變經
不孝父母死後悔(불효부모사후회) - 어버이께 효도하지 않으면 돌아가신 뒤에 뉘우친다. <朱子十悔訓>
思其始而成其終(사기시이성기종) - 그 처음을 생각하여 그 끝을 이루어라.春秋左傳


少不勤學老後悔(소불근학로후회) - 젊어서 부지런히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뉘우친다.

 <朱子十悔訓>
實踐的勤儉節約(실천적근검절약) - 부지런하고 아끼는 것을 생활화하라.
安不思難敗後悔(안불사난패후회) -

편할 때 어려움을 생각하지 않으면 실패한 뒤에 뉘우친다. <朱子十悔訓>


有恒爲成功之本(유항위성공지본) - 꾸준히 노력은 성공의 근본이 된다.
人之行莫大於孝(인지행막대어효) - 사람의 행실 중에 효보다 큰 것은 없다.孝經
一勤天下無難事(일근천하무난사) - 한결같이 부지런하면 세상에 어려운 일은 없다.
一念卽是無量劫(일념즉시무량겁) -찰나의 생각이 곧 영원이라.

 
一寸光陰不可輕(일촌광음불가경) - 짧은 시간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

朱子<偶成>朱子文集
自成一家始逼眞(자성일가시핍진) - 스스로 일가를 이루어야 비로소 거짓이 없다.

<以右軍書數種贈丘十四>
志士不受嗟來食(지사불수차래식) - 지사는 거저 주는 밥은 먹지 않는다.昔時賢文


智欲圓而行欲方(지욕원이행욕방) -

지혜는 원만(圓滿)해야 하고 행동은 방정(方正)해야 한다小學
天生我材必有用(천생아재필유용) -

하늘이 나의 재능을 내었으니 반드시 쓰임이 있으리라. 李白<將進酒>


家健萬亨 身和事通(가건만형 신화사통) -

가정이 건전하면 만사가 형통하고, 몸이 화평하면 일이 잘 된다. 小學
家傳忠孝 世守仁敬(가전충효 세수인경) -

가정에서는 충성과 효도를 전하고, 사회에서는 인의와 공경을 지킨다.


居仁行義 修道立德(거인행의 소도입덕) -

()에 거()하고 의()를 행하며 도()를 닦고 덕()을 세움.
格物致知 誠意正心(격물치지 성의정심) -

사물의 이치를 궁구하여 지혜에 이르고 뜻을 성실히 하여 마음을 바로 한다.大學


見利思義 見危授命(견리사의 견위수명) -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주라.

안중근 의사의 유묵(遺墨).論語
過而不改 是謂過矣(과이불개 시위과의) -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 이를 잘못이라 이른다.論語


寬柔以敎 不報無道(관유이교 불보무도) -

너그럽고 부드러움으로 가르치고 무도한 것에 보복하지 않는다.

寬柔以敎 不報無道 南方之强也.中庸
九層之臺 起於累土(구층지대 기어루토) -

9층의 누각도 한 삽의 흙을 쌓는 데서 시작된다.道德經


克己復禮 天下歸仁(극기복례 천하귀인) -

자기를 이겨내고 예로 돌아가면 천하가 인에 귀착(歸着)하리라.論語
根深之木 風亦不(근심지목 풍역불올) -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한다. <龍飛御天歌>


根深枝茂 源遠流長(근심지무 원원유장) -

뿌리 깊은 나무는 가지가 무성하고 샘이 깊은 물은 멀리 흐른다.
機不可失 時不再來(기불가실 시부재래) -

기회를 놓치지 말라, 때는 다시 오지 않는다.舊唐書


己所不欲 勿施於人(기소불욕 물시어인) -

자기가 바라지 않는 바는 남에게도 하지 마라.論語
吉人爲善 惟日不足(길인위선 유일부족) -

길인(吉人)은 선행을 하되, 오직 날을 부족하게 여긴다.小學


樂在人和 福在養人(낙재인화 복재양인) -

()은 인심이 화합하는 데 있고, ()은 사람을 기르는데 있다.
                   天道無私, 樂在人和, 福在養人. 月下스님의 말.
內樹寬明 外施簡惠(내수관명 외시간혜) - 안에 들어서는 너그러움과 밝음을 심고,

밖에 나가서는 간솔(簡率)한 은혜를 베풀라.文選


來如風雨 去似微塵(내여풍우 거사미진

 올 때는 폭풍처럼, 갈 때는 띠끌처럼.昔時賢文
多爲少善 不如執一(다위소선 불여집일) - 하는 게 많아 잘 하는 게 적은 것은,

한 가지에 전념하느니만 못하다.顔氏家訓
澹泊明志 寧靜致遠(담박명지 영정치원) - 욕심없고 깨끗하면 뜻을 밝게 할 수 있고,

평안하고 고요하면 멀리 이를 수 있다.
                非澹泊 無以明志, 非寧靜 無以致遠.藝文類聚


大方無隅 大器晩成(대방무우 대기만성) -

큰 네모는 모서리가 없고, 큰 그릇은 늦게 된다.道德經
大福在天 小福在勤(대복재천 소복재근) -

큰 복은 하늘에 있고, 작은 복은 근면함에 있다.

 大富由天 小富由勤.明心寶鑑


德建名立 形端表正(덕건명립 형단표정) -

덕을 쌓으면 이름이 알려지고, 형상(形象)이 바르면 의표(儀表)도 바르다.千字文
道常無爲 而無不爲(도상무위 이무불위) -

도는 늘 하는 바 없건만 하지 아니함이 없다.道德經
得寵思辱 居安慮危(득총사욕 거안려위) - 총애를 얻거든 욕이 올까 생각하고,

편안한 곳에 살거든 위험이 있을까 염려하라.明心寶鑑

 
罔談彼短 靡恃己長(망담피단 미시기장) -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 자기의 장점을 믿지 말라.千字文
明心見性 萬法歸一(명심견성 만법귀일) -

밝은 마음으로 천성을 깨달으면, 온갖 법도가 하나로 돌아간다.


民惟邦本 本固邦寧(민유방본 본고방녕) -

백성은 오직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공고해야 나라가 편안하다.書經
博我以文 約我以禮(박아이문 약아이례) -

글로써 나를 넓히고, 예로써 나를 다잡는다.論語


博學審問 愼思篤行(박학심문 신사독행) -

널리 배우고 자세히 물으며, 신중히 생각하고 독실하게 행동한다.

 博學之 審問之 愼思之 明辯之 篤行之.中庸
博學於文 約之以禮(박학어문 약지이례) - 글을 널리 배우며, 예로써 다잡는다.論語


博學篤志 切問近思(박학독지 절문근사) -

널리 배우고, 뜻을 돈독히 하고, 간절히 묻고, 자신을 반성함.論語
百行之本 忍之爲上(백행지본 인지위상) -

온갖 행실의 근본 중에 참는 것이 으뜸이다.明心寶鑑


法不阿貴 繩不撓曲(법불아귀 승불요곡) -

법은 귀족에게 아첨하지 아니하고, 먹줄은 휘어지지 아니한다.韓非子
寶貨有盡 忠孝無窮(보화유진 충효무궁)

- 보화는 다함이 있으나 충효는 다함이 없다.明心寶鑑


父慈子孝 兄友弟恭(부자자효 형우제공) -

어버이는 사랑하고 자식은 효도하며,

형은 우애하고 동생은 공경하라.菜根譚


不經一事 不長一智(불경일사 불장일지) -

한 가지 일을 경험하지 않으면, 한 가지 지혜가 자라지 않는다.明心寶鑑
不矜細行 終累大德(불긍세행 종루대덕) -

작은 일을 신중히 하지 않으면 종국에는 큰 덕에 누를 끼치게 된다.書經


非禮勿言 非禮勿動(비례물언 비례물동) -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라.論語
貧而無諂 富而無驕(빈이무첨 부이무교) - 가난해도 아첨치 아니하고, 부유해도 교만치 아니하다.論語
山崇海深 遊天戱海(산숭해심 유천희해) -

산은 높고 바다는 깊나니, 하늘에서 놀고 바다에서 노니네.


三尺案頭 一穗靑燈(삼척안두 일수청등) - 석 자 책상머리와 한 줄기 푸른 등. 소박하게 독서할 수 있는 조건.梁柱東(1903~1977)<勉學>
上求菩提 下化衆生(상구보리 하화중생) -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한다.
生於憂患 死於安樂(생어우환 사어안락) - 우환에 살고 안락에 죽다.孟子
小言多思 行動如山(소언다사 행동여산) - 말은 적게, 생각은 많이, 행동은 산처럼.


守口如甁 防意如城(수구여병 방의여성) -

입을 지키기를 병마개와 같이 하고, 뜻을 막기를 성과 같이 하라.

防意 : 사욕(私慾)이 생겨남을 막음.明心寶鑑
守道信謨 欲行一事(수도신모 욕행일사) -

도를 지키고 계획을 믿으며 한 가지 일을 행하려 함.顔氏家訓


隨處作主 立處皆眞(수처작주 입처개진) -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면, 그 서있는 곳은 다 진리이다.臨濟錄
施惠勿念 受恩莫忘(시혜물념 수은막망) - 은혜를 베풀었거든 생각하지 말고,

은혜를 입었거든 잊지를 말라.昔時賢文


信使可覆 器欲難量(신사가복 기욕난량) - 언약(言約)은 마땅히 이행하도록 하고,

 기량(器量)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관대(寬大)하게 하라.千字文
信言不美 美言不信(신언불언 미언불신) -

진실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진실하지 못하다.道德經


愼終如始 則無敗事(신종여시 즉무패사) -

끝도 처음과 같이 신중히 하면 실패하는 일이 없다.道德經
養浩然氣 讀有用書(양호연기 독유용서) - 호연지기를 기르고 유용한 책을 읽어라.
言卽信實 行必正直(언즉신실 행필정직) -

말은 미덥고 착실해야 하고 행동은 반드시 정직해야 한다.四字小學


言行一致 易地思之(언행일치 역지사지) -

말과 행동은 일치하며 처지를 바꾸어 생각하라.
寧爲鷄口 勿爲牛後(영위계구 물위우후) -

차라리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지 말라.戰國策


禮義之宗 元氣之寓(예의지종 원기지우) -

예의(禮義)의 종가(宗家), 원기(元氣)의 우거(寓居)니라.

李滉(1501~1570)<諭四學師生文>
禮緣人情 恩由義斷(예연인정 은유의단) -

예는 인정에 연유하고, 은혜는 의에서 비롯된다.顔氏家訓


欲爲大者 當爲人役(욕위대자 당위인역) - 크게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가복음
容止若思 言辭安定(용지약사 언사안정) -

몸가짐은 생각하듯이 하고, 말은 안정되게 하라.千字文
源遠之水 旱亦不竭(원원지수 한역불갈) -

샘이 깊은 물은 가물에 그치지 아니한다. <龍飛御天歌>


爲國獻身 軍人本分(위국헌신 군인본분) -

나라를 위해 몸바침은 군인의 본분이다. '안중근' 의사의 유묵.
爲事在人 成事在天(위사재인 성사재천) - 일을 하는 것은 사람에게 달려 있고,

일을 이루는 것은 하늘에 달려 있다.昔時賢文


疑人莫用 用人莫疑(의인막용 용인막의) -

의심나는 사람은 쓰지 말고, 쓴 사람은 의심하지 말라.明心寶鑑
疑人勿使 使人勿疑(의인물사 사인물의) -

람을 의심하면 부리지 말고, 사람을 부리면 의심하지 말라.宋史
疑人不用 用而不疑(의인불용 용이불의) -

의심나면 쓰지 말고, 쓰면은 의심하지 말라.宋史


以文會友 以友輔仁(이문회우 이우보인) -

글로써 벗을 모으고, 벗으로써 인()을 돕는다.論語
以法安民 以義正我(이법안민 이의정아) -

법으로써 백성을 편하게 하고, 의로써 나를 바르게 한다.
人能弘道 非道弘人(인능홍도 비도홍인) -

사람이 도를 넓히는 것이요, 도가 사람을 넓히는 것은 아니다.論語


人無遠慮 難成大業(인무원려 난성대업) - 사람이 멀리 생각하지 아니하면,

큰 일을 이루기 어렵다. '안중근의사의 유묵.
人無遠慮 必有近憂(인무원려 필유근우) -

사람이 멀리 생각하지 아니하면, 반드시 가까이 걱정이 있다.論語
仁義禮智 富貴安樂(인의예지 부귀안락) -

 어짊·의로움·예의·지혜·넉넉함·존귀함·편안함·즐거움.


仁義禮智 孝悌忠信(인의예지 효제충신) - 어짊·의로움·예의·지혜·효도·우애·충성·신의.
一怒一老 一笑一少(일노일로 일소일소) - 한 번 화내면 한 번 늙고, 한 번 웃으면 한 번 젊어진다
一等之道 何有二等(일등지도 하유이등) - 1등의 도가 어이 2등에게 있으리오?
一心不生 萬法無咎(일심불생 만법무구) - 한 마음 내지 않으면 만법에 허물이 없다.
       중국 선종(禪宗)의 제3() 승찬(僧璨)의 게구(偈句).信心銘

 
一日一善 一日一創(일일일선 일일창안) -

하루 한 가지의 선행과 하루 한 가지의 창안을 하라.
臨己秋霜 對人春風(임기추상 대인춘풍) -

자신에게는 가을 서릿발처럼 엄격하게, 타인에게는 봄바람처럼 따스하게.
立法貴嚴 責人貴寬(입법귀엄 책인귀관) - 법을 세움은 귀하고 엄하게 하고,

사람을 책망함은 귀하고 너그럽게 하라.唐宋八家文


漿深色濃 萬毫齊力(장심색농 만호제력) - 먹물이 깊이 배고 먹빛이 짙게 빛나며,

모든 붓털이 한꺼번에 힘을 쓰게 해야 한다.

묵법(墨法)과 필법(筆法)을 아우른 말.筆意贊
積善之家 必有餘慶(적선지가 필유여경) -

선행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남은 경사(慶事)가 있다.
           * 餘慶 : 조상의 적선(積善)으로 자손이 받는 경사. 餘福.周易


積財千萬 無過讀書(적재천만 무과독서) -

재물 천만금을 모아도 글읽기만 못하다.顔氏家訓
精神一到 何事不成(정신일도 하사불성) -

정신을 한곳에 기울이면 어떤 일이든 이룰 수 있다.朱子語類

 
靜以修身 儉以養德(정이수신 검이양덕) -

 고요함으로 몸을 닦고, 검소함으로 덕을 기른다.小學
知過必改 得能莫忘(지과필개 득능막망) - 자기의 허물을 알면 반드시 고치고,

능히 실행할 수 있는 것을  얻으면 잊지 마라.

千字文
持心以公 處事以義(지심이공 처사이의) - 마음 가짐은 공정(公正)하게,

일 처리는 의방(義方)하게.
知人者智 自知者明(지인자지 자지자명) - 남을 아는 것이 지()이고,

 자기를 아는 것이 명()이다.道德經
知者不言 言者不知(지자불언 언자부지) - 아는 이는 말하지 아니하고,

말하는 이는 알지 못한다.道德經


知足常樂 能忍自安(지족상락 능인자안) -

만족할 줄 알면 항상 즐겁고 능히 참으면 스스로 편안하다. 勸戒全書
知足者富 知足常樂(지족자부 지족상락) -

만족할 줄 아는 것이 부()이고,만족할 줄 알면 항상 즐겁다.道德經
志行上方 分福下比(지행상방 분복하비) - 뜻과 행동은 위로 향하고,

 타고난 복은 아래에 비하라.* 分福 : 타고난 복.東賢學則


着眼大局 着手小局(착안대국 착수소국) - 꿈은 크게 갖고, 실천은 작은 것부터!
處變不警 處變不輕(처변불경 처변불경) - 변을 당해도 놀라거나 가벼이 굴지 말라.
處處佛像 事事佛供(처처불상 사사불공) -

곳곳에 부처님이니 일마다 불공드리 듯 하라.

원불교의 교리.
尺璧非寶 寸陰是競(척벽비보 촌음시경) - 한 자나 되는 구슬도 보배가 아니니,

한 치의 시간을 보배로 여겨 이를 다투어 아껴써라.千字文》《明心寶鑑
天道無親 常與善人(천도무친 상여선인) - 하늘의 도는 각별히 친한 사람 없이,

항상 선한 사람 편을 든다. 道德經


川流不息 淵澄取映(천류불식 연징취영) - 냇물은 흘러 쉬지 않고,

연못은 맑아 만상(萬象)을 비추네. 군자의 덕을 비유한 말.千字文
千里之行 始於足下(천리지행 시어족하) - 천리의 여행도 발밑에서 시작한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道德經


天網恢恢 疎而不失(천망회회 소이불실) -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서 성긴 듯하지만 놓치는 일이 없다.道德經
天無私覆 地無私載(천무사부 지부사재) -

하늘은 사사로이 덮지 아니하고, 땅은 사사로이 싣지 아니한다.禮記


天上天下 唯我獨尊(천상천하 유아독존) -

우주만물 중에서 내가 가장 존엄한 존재라는 뜻.
淸能有容 仁能善斷(청능유용 인능선단) - 맑으면 능히 포용할 수 있고,

어질면 능히 판단을 잘 할 수 있다.菜根譚


呑刀刮腸 飮灰洗胃(탄도괄장 음회세위) - 칼을 삼켜 창자를 도려내고,

잿물을 마셔 위를 씻음.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새로워짐. 刮腸洗胃.南史
頹惰自甘 家道難成(퇴타자감 가도난성) -

뜻이 꺾이고 나태해지는 것을 스스로 달게 여기면,

집안 법도가 이루어지기 어렵다.朱子家訓


必死則生 必生則死(필사즉생 필생즉사) -

 죽으려 하면 반드시 살고, 살려고 하면 반드시 죽는다.

李舜臣 장군의 명랑해전 임전훈(臨戰訓).亂中日記
學如不及 猶恐失之(학여불급 유공실지) -

배움을 미치지 못하는 듯이 여겨 끊임없이 노력하고,

오히려 그것을 잃을까 두려워해야 한다.論語


學而不厭 誨人不倦(학이불염 회인불권) - 배움에 싫증내지 아니하고,

남을 가르치는 데 지치지 아니한다.論語
虛心合道 以道治身(허심합도 이도치신) - 마음을 비워 도에 합치하고,

도로써 몸을 치료한다. 虛心合道, 以道療病.東醫寶鑑
毫釐之差 千里之繆(호리지차 천리지류) - 털끝만한 차이가 천리의 그릇됨이다.孟子

 
毫釐之差 禍福千里(호리지차 화복천리) -

털끝만한 차이로 화복은 천리지간으로 벌어진다.錦囊經
虎死留皮 人死留名(호사유피 인사유명) -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五代史


修身齊家治國平天下(수신제가치국평천하) -

심신을 닦고 집안을 정제(整齊)한 다음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한다.大學
一言而 非駟馬 不能追(일언이 비사마 불능추) - 한 번 입 밖에 낸 말은

네 필의 말이 끄는 수레도 따라잡을 수가 없다.史記
我有健 家有睦 隣有德(아유건 가유목 인유덕) - 나에게는 건강이, 집안에는 화목이,

이웃에는 덕이 있어라.


苟日新 日日新 又日新(구일신 일일신 우일신) - 진실로 날로 새로워지고,

나날이 새로워지고, 또 날로 새로워 질지라. 일신(日新).大學
森羅萬象 一切唯心造(삼라만상 일체유심조) -

우주의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내니라.


人生不學 如冥冥夜行(인생불학 여명명야행) -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어두운 밤길을 가는 것과 같다.明心寶鑑
一切唯心造 處處佛像(일체유심조 처처불상) -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내니 곳곳에 부처님이라.


臨淵羨魚 不如退而結網(임연선어 불여퇴이결망) -

 못가에 이르러 물고기를 탐내는 것은

 물러나 그물을 짜는 것만 같지 못하다는 뜻으로,
                   '헛된 욕심보다는 실제 행동이 중요함'을 비유한 말.漢書

 
積財千萬 不如薄技在身(적재천만 불여박기재신) -

재물을 천만금 모아도몸에 지닌 작은 기술보다 못하다.顔氏家訓
                 <勉學>'積財千萬 不如薄伎在身 伎之易習而可貴者 無過讀書也'라 함.

'漢文' 카테고리의 다른 글

座右銘 모음  (3) 2022.12.16
漢文 名命題 34  (1) 2022.12.04
조선시대 大학자 10인의 공부 노하우  (0) 2022.12.03
嘉言集(가언집)  (1) 2022.11.28
한자 사자성어  (0) 2022.05.17

조선시대 학자 10인의 공부 노하우

 

[정암 조광조] 마음 속의 도둑과 싸운 극기 공부

 

조선의 정치철학 방향은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라는 인물에 의해 확고히 설정되었다. 조광조는 오늘날 검찰총장에 해당하는 대사헌에 올라 이상정치의 실현을 위해 여러 정책을 시행했다. 그렇지만 중종반정으로 권력과 부를 누리던 공신들이 기묘사화를 일으켜 결국 조광조는 능주에 유배되었다 죽음을 맞는다. 벼슬살이란 시퍼런 칼날 위를 걷는 것과 같다는 주위의 염려스러운 조언에도 불구하고 보신(保身)을 택하지 않고 자신의 이념과 이상을 현실정치에서 펼치다 죽은 것이다. 조광조는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을 두 손 들게 할 정도로 치열하게 공부했다. 개성 근처에 있는 천마산과 성거산 등 한적한 곳을 찾아다니며 불철주야 학문에 정진했다. 밥을 먹거나 변소에 가는 것 외에는 절대로 할 일 없이 시간을 보내지 않고, 불도에 정진하는 승려조차 흉내낼 수 없을 정도로 공부에 정진했다. 이 때 산사에서 어렵다는 맹자호연지기장1개월을 읽고 통달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조광조는 극기 공부를 강조하면서 집에 도둑이 들어와 물건을 모두 훔쳐 가도 모를 정도로 마음 속의 도둑과 싸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마음 속의 도둑이란 바로 사욕을 가리킨다.

 

[화담 서경덕] 사색과 관찰 통한 自得의 공부

 

화담(花潭) 서경덕(徐敬德)은 황진이·박연폭포와 함께 개성을 대표하는 송도삼절로 불릴 정도로 풍취 있는 선비다. 서경덕 공부법의 특징은 끝없는 사고를 통해 자득(自得)하는 것이었다. 서경덕은 어릴 때부터 남다른 관찰력을 보였다. 어린 새가 차츰차츰 날개짓하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새가 날 수 있지하고 그 이치를 사색했다고 한다. 성장한 후 서경덕은 천지만물의 이름을 벽에 모조리 써 놓고 널빤지 위에 앉아 글자들을 바라보며 사색에 빠졌다. 그렇게 해서 한 사물의 이치를 깨우면 다시 다른 사물의 이치를 사색하였다. 만일 깨우치지 못하면 음식을 먹어도 그 맛을 모르고, 길을 나서도 어디로 가야 할지 알지 못했다. 더러는 며칠 동안이나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했다. 화장실에 가서도 계속 사색에 빠졌다. 어떤 때는 꿈 속에서 깨닫기도 했다고 한다. 병이 될 정도로 심각하게 사색에 빠진 것이다. 책에 있는 내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색을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서경덕의 공부 자세에서 오늘날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터득하라는 메시지일 것이다.

 

[퇴계 이 황] 정밀한 독서법 중시

 

퇴계(退溪) 이 황(李滉)의 출현은 조선 성리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것이었다. 서울에서 유학하던 이 황은 주자전서라는 책을 처음 구해 읽게 되었다. 이 황은 방문을 걸어 닫고 들어앉아 밥 먹는 시간 이외에는 일절 밖으로 나가지 않고 수없이 되풀이해 읽고 또 읽었다. 그 해 여름이 특히 무더워 어떤 친구가 건강을 걱정하자, 퇴계는 조용히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가슴 속에 시원한 기운이 감도는 듯 깨달음이 느껴져 더위를 모르는데 무슨 병이 생기겠는가. 이 책을 읽어 보면 학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고, 그 방법을 알고 나면 더욱 흥이 일어난다네. ” 공부를 통해 참 즐거움을 찾았던 이 황의 모습이 느껴지는 말이다. 이 황은 책을 읽을 때 정밀한 독서법을 중요시했다. 어느 제자가 글을 올바르게 읽는 법을 물었을 때도 퇴계는 정독해서 책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독할 때에만 그 뜻을 체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황은 아무리 피곤해도 책을 누워서 읽거나 흐트러진 자세로 읽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 황과 고봉(高峰) 기대승(奇大升) 두 학자 간의 편지를 통한 학문 토론 문화는 오늘날 우리에게 큰 감명을 준다. 일명 사단칠정(四端七情) 토론 당시 퇴계의 나이는 58세였다. 반면 고봉 기대승은 32세의 신진 학자였다. 기대승의 문제 제기로 시작된 두 사람의 편지 내왕은 13년 동안 계속되었다. 아집에 사로잡혀 남의 견해를 아랑곳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반성하게 한다.

 

[남명 조 식] 지식의 실천, 를 강조한 수행

 

자전(문정왕후)은 깊숙한 궁중의 한 과부에 지나지 않고, 전하는 선왕의 한낱 외로운 후사에 불과합니다. 전하의 국사는 잘못되었고, 인심은 이미 떠나갔습니다라며 죽음을 무릅쓰고 단성 현감을 사직하며 올린 남명(南冥) 조 식(曺植)의 상소는 유명하다. 이러한 과감한 언행은 공부하는 방법과 자세에서도 잘 나타난다. 조 식은 자신이 차고 다니던 칼에 안에서 밝히는 것은 경이요, 밖에서 결단하는 것은 의’(內明者敬, 外斷者義)라는 글귀를 새겼다. 뒷날 산천재(山川齋)라는 건물을 짓고는 왼쪽 창문에 경()자를 써 붙이고, 오른쪽 창문에 의()자를 써 붙였다. 또한 경의 상징으로 성성자(惺惺子)라는 쇠방울을 늘 몸에 차고 다녔다. 이는 정신이 혼미하지 않고 늘 깨어 있는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방도인 상성성법(常惺惺法)이다. 조 식은 공부의 범위를 유교 경전에만 한정하지 않고 제자백가·천문·지리·의학·수학·병법 등을 두루 공부해 안목을 넓혔다. 조 식은 나아가 배움을 통해 얻은 지식을 실천 속에 옮겨야 한다고 제자들에게 가르치기도 하였다.

 

[명재 윤 증] 사슴 구경 놓친 학동의 공부욕

 

명재(明齋) 윤 증(尹拯)은 아마도 조선 역사상 사직 상소를 가장 많이 올린 인물 중 한 명일 것이다. 임금에게 얼굴을 제대로 한번 보여주지도 않고 우의정 같은 최고위 관직을 제수받았다. 끝까지 벼슬길에 나서지 않고 학자로 일생을 마친 윤 증은 어린 시절부터 심지가 굳었다. 윤 증이 어릴 적 어느날 사슴이 나타났다며 동네 아이들이 구경하느라 마구 시끄럽게 떠들었다. 그렇지만 윤 증은 혼자 방 안에서 글을 읽으면서 나오지 않았다. 정해진 횟수를 다 읽고 나서 할머니에게 사슴이 어디에 있느냐고 묻자, 할머니가 사슴이 네가 책을 다 읽을 때까지 기다려 주겠니하였다. 단편적 일화이지만 한번 뜻을 세우면 그 일에 열중하는 성품을 잘 알 수 있다. 윤 증의 교수법은 반드시 스스로 의심이 생겨 질문할 때를 기다린 뒤 가르쳐 주고, 학생이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굳이 어렵게 설명하지 않았다. 제자들 각자의 수준에 맞게 가르친 것이다. 제자들에게는 명색은 책을 읽는다고 하면서 실제로 몸소 행하지 못하면 문장을 아름답게 꾸미게 하고 입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도구일 뿐이니 진정한 학문이 아니다라고 충고했다.

 

[율곡 이 이] “냇가를 거닐 때도 이치를 탐구하라

 

율곡(栗谷) 이 이(李珥)는 퇴계 이 황과 더불어 조선 성리학의 큰 봉우리다. 율곡은 아홉 번 연속 과거 시험에서 장원해 구도장원(九度壯元)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자질을 지닌 학자였다. 이 이가 젊었을 때 지은 자경문(自警文)은 스스로 참된 학자의 길을 가기 위해 좌우명으로 삼았던 글귀다.

이 자경문에는 공부하는 자세와 과정이 자세히 기술돼 있다. 그 중 책을 읽는 이유는 옳고 그름을 분간해 일을 행할 때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만약 일을 살피지 아니하고 꼿꼿이 앉아 글만 읽는다면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학문이라고 하였다. 또한 공부는 평생 해야 하는 것이기에 공부에 대한 노력은 늦춰서도 안 되지만, 조급하게 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율곡 선생은 43세 때 황해도 해주에 은병정사를 세우고 이곳에 은거하며 후진을 양성했다. 은병정사의 학규(學規)는 오늘날 학교 교훈과 비슷한 점이 많다. 일상 생활 측면에서 습관의 중요성, 절제의 가치를 강조했다.

 

[청장관 이덕무] 병이 된 공부 향한 열정

 

청장관(靑莊館) 이덕무(李德懋)는 뛰어난 자질로 정조의 특별 대우를 받아 국립 학술 기관인 규장각에 들어가 여러 편찬 사업에 참여했다. 그렇지만 서자라는 신분적 제약, 허약한 몸 등 불우한 환경이 늘 자신을 둘러싸고 있었다.

그러나 이덕무의 공부에 대한 열정은 일종의 병이 될 정도로 심했다. 공부에서 인생의 참맛을 느끼며 살아간 것이다. 그 스스로 병적으로 책을 보는 자신을 주인공 삼아 희화화해 쓴 자화상에서 이를 잘 보여 준다. 원제는 간서치전’(看書痴傳, 책만 보는 바보)이다. 그는 남들의 비난이나 칭찬 따위는 들은 체 하지 않고, 춥거나 덥거나 배고프거나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책에만 온 힘을 쏟았다.

 

[다산 정약용] “핵심 파악이 중요하다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은 먼 유배지에서도 아들들에게 편지를 보내 공부를 염려했다. 그 내용 중에는 방대한 책을 볼 때는 요약해 핵심을 파악하라는 가르침도 있다. 그 책의 핵심을 끝까지 연구해야 하며 끝까지 도달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이익이 없다고 했다. 또한 정약용은 아동 교육에 큰 관심을 가졌다. 당시 아동 교육의 대표적 교재였던 천자문’ ‘십팔사략’ ‘통감절요를 모두 근본적으로 반성했다. 예를 들면 천자문의 경우 비슷한 부류로 구성되지 않아 처음 배우는 아동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을 설명했다. 사실 천자문은 해설을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대목이 많다. 정약용은 아동이 처음 한자를 배울 때는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와 운용에 대해 깨우쳐야 한다면서 직접 아동 교재를 만들기도 했다.

 

[혜강 최한기] “고담준론보다 이용후생의 학문이 절실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저술을 남긴 사람은 누구일까. 이른바 실학을 집대성했다는 다산 정약용은 500여 권을 남겼다. 그렇지만 혜강(惠崗) 최한기(崔漢綺)라는 인물은 무려 1,000여 권을 저술했다고 한다. 실제로 남아 있는 것은 80여 권 정도다. 그렇지만 그의 저술은 자연과학, 철학 및 사회 제도에 이르기까지 다양성을 보여 준다. 최남선은 최한기의 원본이 산실되어 사라지는 것을 탄식해 마지않았다고 한다. 학문에 대한 그의 많은 발언 중 사무가 참된 학문이라는 명제는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구절이다. ‘사무야말로 모두 참되고 절실한 학문이고, 사무를 버리고 학문을 구하는 것은 허공에 매달아 놓은 학문이라는 것이다. 사무란 무엇인가. 농사·공업·상업 같은 것이 모두 학문의 실제 모습이라는 것이다. 고담준론의 겉치레를 배격한 것이다. 사무를 무시하는 이런 형태의 공부 자세는 필시 명색은 학문을 한다고 하나 다른 사람을 제대로 가르칠 수 없고, 사무를 처리하는 것 역시 어두워 세상에 아무런 보탬이 없다고 주장했다. 최한기의 이러한 신선한 발언은 오늘날에도 그 의미가 충분히 있다.

 

[식우 김수온] 책장 찢어 외우고 다녔던 奇行의 소유자

 

마지막으로 식우(拭渡) 김수온(金守溫)독서기행’(讀書奇行)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러한 기이한 행위는 본받을 만한 바른 방법은 아니지만 신선한 자극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본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세조 때의 문신인 김수온은 늘 책을 가까이했다. 그런데 그는 책을 빌려 오면 한 장씩 뜯어 소매 속에 넣고 다니면서 외우다 막히는 곳이 있으면 꺼내 보고, 다 외웠다고 생각하면 아무데나 버리는 버릇이 있었다. 당시 영의정이었던 신숙주는 매우 아끼는 진기한 책을 가지고 있었다. 이 소문을 들은 김수온이 어느날 찾아가 그 책을 빌려 달라고 떼를 썼다. 신숙주는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책을 빌려 주었다. 그런데 몇 달이 되어도 돌려주지 않는 것이었다. 기다리다 못한 신숙주가 김수온의 집으로 찾아갔다. 그런데 이것이 웬일인가. 방에 들어가 보니 빌려준 책을 모두 뜯어 벽에 바른 것 아닌가. 신숙주가 깜짝 놀라 어찌 된 일인지 묻자 앉아서 읽느니 이게 더 편할 것 같아 그랬소이다하고 태연하게 대답했다고 한다.

 

 

 

[

 

 

'漢文' 카테고리의 다른 글

漢文 名命題 34  (1) 2022.12.04
좌우명 한자명구 123 | 명언격언  (1) 2022.12.03
嘉言集(가언집)  (1) 2022.11.28
한자 사자성어  (0) 2022.05.17
이순신장군 유명 어록 및 장계  (0) 2022.05.11

嘉言集(가언집)

 

嘉言集(가언집)- 1

 

佳句多成花發地 (가구다성화발지) 아름다운 글귀는 꽃핀 땅에서 많이 이루고 -崔孤竹-

朋情同醉月明宵 (붕정동취월명소) 벗의 정은 함께 취한 달 밝은 밤에 생긴다.

 

假僧木折樓迎月 (가승목절루영월) 가중나무 불어지니 누각이 달을 맞이하고 -惟靜-

眞婦采香頰滿春 (진부채향협만춘) 참미나리 나물 향기로우니 뺨에 봄이 가득하네.

 

家居綠水靑山畔 (가거녹수청산반) 집은 푸른 산 언덕위에 있고 -聯句集-

人在春風和氣中 (인재춘풍화기중) 사람은 봄바람 화기 가운데 있네.

 

家聲擇處書聲大 (가성택처서성대) 집에서 나는 소리는 글 읽는 소리가 크고 -聯句集-

世味忘時道味長 (세미망시도미장) 세상맛을 잊을 때 도의 맛은 자라난다.

 

看花對酒無餘事(간화대주무여사) 꽃을 보며 술을 대하니 만사가 한가롭고 -聯句集-

論史披圖有古香(논사피도유고향) 역사를 논하고 도서를 펴보니 옛 향기가 나네.

 

甘雨園中蘭葉茂 (감우원중난엽무) 단비내린 정원에는 난초 잎 무성하고 -聯句集-

和氣堂上鐵花明 (화기당상철화명) 온화한 바람 부는 당상에는 철화가 밝네.

 

江南萬里野花發 (강남만리야화발) 강남 만 리에 들꽃이 피니 -聯句集-

何處春山無好山 (하처춘산무호산) 어느 곳 봄산 좋지 않는 곳이 있으랴.

 

江南二月多芳草 (강남이월다방초) 강남 이월에는 향기로운 풀 많고 -聯句集-

春在濛濛細雨中 (춘재몽몽세우중) 봄은 몽몽한 가랑비 속에 다가오고 있네.

 

江陵日暖花發先 (강릉일난화발선) 강릉은 따뜻하여 꽃이 먼저 피고 -權適-

楓岳天寒雪未消 (풍악천한설미소) 금강산 추운 곳엔 눈이 아직 녹지 않았네.

 

江山外缺呼雲補 (강산외결호운보) 강산이 이지러진 곳은 구름 불러 매우고 -聯句集-

天地中虛送月盈 (천지중허송월영) 천지 빈 곳은 달을 보내 채운다.

 

江山幾回今夜月 (강산기회금야월) 강위에는 몇 번이나 오늘 밤 달이 돋아왔건만 聯句集-

鏡中無復少年時 (경중무부소년시) 거울 속에는 다시 소년 시절이 나타나지 않네.

 

江水新添前夜雨 (강수신첨전야우) 강은 새로 어젯밤 빗물을 더하고 -聯句集-

春光復吐去年枝 (춘광부토거년지) 봄빛은 다시 지난해 가지에서 토하네.

 

嘉言集(가언집)- 2

 

蓋非天必降福也 (개비천필강복야) 대개 하늘이 반드시 복을 내리는 것이 아니고 漢文解義

實所人自造福耳 (실소인자조복이) 실지로 사람이 스스로 복을 짓는 것이다.

 

開卷讀書如對聖 (개권독서여대성) 책을 펴 독서를 하니 성인을 대하는 것 같고 崔明鶴-

正心養性學眞人 (정심양성학진인) 정심으로 성품을 기르니 참 도리 배우는 사람이라.

 

客散茶甘留舌本 (객산다감유설본) 손님 갔지만 차 맛은 혀뿌리에 남아 있고 -聯句集-

睡餘書味在胸中 (수여서미재흉중) 졸다 깨도 글맛은 가슴가운데 있네.

 

據德懷仁可謂人 (거덕회인가위인) 덕이 있고 어진 마음을 지녀야 사람이며 -蒼岩金氏-

華簪寶貝莫安身 (화잠보패막안신) 금은 패물로는 사람을 편안하게 할 수 없다.

 

擧酒放歌眞傑士 (거주방가진걸사) 슬잔 들고 노래 부르는 것이 참 호걸이지 -聯句集-

用錢行勢假英雄 (용전행세가영웅) 돈쓰고 행세하는 것은 거짓 영웅이다.

 

巨筆名詩動墨香 (거필명시동묵향) 법필과 명시에 묵향이 움직이니 -聯句集-

從今四海誦君名 (종금사해송군명) 지금부터 온 천하에 그대 이름 떨치리.

 

乾坤有意生男子 (건곤유의생남자) 천지는 뜻이 있어 남자를 낳았지만 -聯句集-

歲月無情老丈夫 (세월무정노장부) 세월은 무정하여 장부를 늙게 하네.

 

見其禮而知其政 (견기예이지기정) 그 예를 보고 그 정사를 알고 -禮記-

聞其樂而知其德 (문기락이지기덕) 그 예악을 듣고 그 덕을 알 수 있다.

 

敬義立而德不孤 (경의입이덕불고) 가 서면 덕은 외롭지 않고 -聯句集-

忠信所以進德也 (충신소이진덕야) 충신은 소이 덕으로 나가는 자이다.

 

耕讀無非眞樂事 (경독무비진락사) 밭 갈고 글 읽는 것 진실로 즐거운데 -聯句集-

管絃何必好風流 (관현하필호풍류) 관현만이 어찌 좋은 풍류라 하겠는가.

 

經年鴻志今何處 (경년홍지금하처) 지나간 해의 큰 뜻은 어디 있나 -聯句集-

不老乾坤歲月長 (불로건곤세월장) 천지는 늙지 않고 세원은 길다.

 

計利當計天下利 (계리당계천하리) 이익을 꾀하려면 천하의 이익을 꾀하고 -聯句集-

求名應求萬世名 (구명응구만세명) 이름을 구하려면 만세에 남을 이름을 구하라.

 

古樹千重映落日 (고수천중영락일) 고목 울창한데 석양이 비취고 -聯句集-

長江萬里放歸舟 (장강만리방귀주) 장강 만리에 돌아가는 배를 놓았네.

 

孤舟橫笛向何處 (고주횡적향하처) 외로운 배는 피리 불며 어디론가 가는데 -聯句集-

林外炊煙一兩家 (임외취연일양가) 수풀 밖 두어 집에선 저녁연기 떠오르네.

 

枯林風過落黃葉 (고림풍과락황엽) 마른 숲에 바람 지나가니 황엽이 떨어지고 -朱應辰-

寒菊雨餘開白花 (한국우여개백화) 찬 서리 속의 국화는 비 온 뒤에 흰 꽃 피우네.

 

高士終身還似拙 (고사종신환사졸) 고상한 선비는 종신토록 서투른 듯 하고 -聯句集-

智人處世返如愚 (지인처세반여우) 지혜있는 사람은 처세하는데 어리석은 것 같이 하네.

 

谷鳥無心來復去 (곡조무심래부거) 계곡의 새는 무심히 왔다 다시 가고 -聯句集-

洞雲何意聚還飛 (동운하의취환비) 골짜기 구름은 무슨 뜻으로 모였다 도로 날아가는가.

 

 

公道礪行端正士 (공도려행단정사) 바른 도 깨끗한 행실 하는 선비는 -聯句集-

名利不求養性眞 (명리불구양성진) 명리를 구하지 않고 참된 성품을 기른다.

 

公心似石終難轉 (공심사석종난전) 公心(공심)은 돌과 같아 끝내 변하지 않고 -崔明吉

我道如環信所隨 (아도여환신소수) 나의 도는 고리와 같아 믿으며 따라가네.

 

公子家兒不識罵 (공자가아불식매) 공자의 집 아이들은 욕을 모르고 -晨鍾-

曾子家兒不識鬪 (증자가아불식투) 증자의 집 아이들은 싸움을 모르네.

 

觀天地生物氣象 (관천지생물기상) 천의 생물의 기상을 관찰하고 -聯句集-

學聖賢克己工夫 (학성현극기공부) 성현의 극기하는 공부를 배운다.

 

光陰不貸賢愚老 (광음불대현우로) 광음은 현인을 어리석은 이 늙는데 빌려주지 아니하고

天地無私雨露均 (천지무사우로균) 천지는 사사로움 없이 雨露를 고루 내려준다.

 

光風霽月無邊興 (광풍제월무변흥) 광풍제월은 흥취가 한이 없고 -聯句集-

異草奇花四面芳 (이초기화사면방) 기이한 풀과 꽃은 사면에 향기롭다.

 

廣野多風裁樹掩 (광야다풍재수엄) 광야에 바람 많아 나무심어 가리고 -聯句集-

晦天無月借星明 (회천무월차성명) 그믐 하늘에 달이 없어 별을 빌려 밝히네.

 

廣庭有露桂花濕 (광정유로계화습) 넓은 정원에 이슬 있어 계수나무 꽃 젖고 -聯句集-

空山無風松子香 (공산무풍송자향) 빈산에 바람 없으니 솔 향 향기롭네.

 

狂荒結友終無益 (광황결우종무익) 행동이 거친 벗을 사귀면 마침내 이익이 없고 -朱熹-

驕慢輕人反有傷 (교만경인반유상) 교만하고 남을 업신여기면 도리어 손상이 온다.

 

敎子詩書眞活計 (교자시서진활계)자식에게 시서를 가르치는 것이 참 삶의 계책이요 金大泳

傳家孝友是生涯 (전가효우시생애) 집에 효우를 전하는 것이 일생의 일이다.

 

敎他先察自身行 (교타선찰자신행) 타인을 가르치려면 먼저 자신의 행동을 살피고 聯句集

擇友且看事親誠 (택우차간사친성) 벗을 가리려면 그 어버이 성기는 정성을 보라.

 

九月山中春草綠 (구월산중춘초록) 구월 산중에는 봄에 핀 풀이 푸르고 -聯句集-

五更樓下夕陽紅 (오갱루하석양홍) 오경에 누각 아래에는 석양빛이 붉다.

 

救貧積德山河大 (구빈적덕산하대) 가난을 구하고 덕을 싸는 것은 그 공덕 산하같이 크고

敎子齊家和氣明 (교자제가화기명) 자식을 가르치고 집을 잘 다스리면 화기가 밝다.

 

枸杞暎堦紅欲滴 (구기영계홍욕적) 구기자가 뜰에 비쳐 붉은 빛 떨어지려하고 -李牧隱-

葡萄滿架翠如流 (포도만가취여류) 포도송이 시렁에 가득 푸른빛 흐르는 것 같네.

 

龜負殘碣松下路 (구부잔갈송하로) 거북은 쇠진한 비석을 솔 아래 길에서 지고 聯句集-

鶴眠畵壁月中樓 (학면화벽월중루) 학은 달가운데 그림 글린 누각에서 졸고 있네.

 

君意似山終不動 (군의사산종부동) 그대 뜻은 산과 같아 움직이지 않으나 -鄭松江-

我行如水幾時回 (아행여수기시회) 나의 행동은 유수 같아 몇 번이고 돌아간다.

 

君子居易以俟命 (군자거이이사명) 군자는 쉽고 편히 살며 천명을 기다리고 -中庸-

小人行險以徼行 (소인행험이요행) 소인은 위험을 행하며 요행을 기다린다.

 

君子服美則益恭 (군자복미칙익공) 군자는 옷이 아름다우면 더욱 공손하고 -聯句集-

小人服美則益倨 (소인복미칙익거) 소인은 옷이 아름다우면 더욱 거만해진다.

 

君子愛財取之有道 (자애재취지유도) 군자는 재물을 사랑하되 취하는 도가 있으니 晨鍾-

不義之財於我浮雲 (의지재어아부운) 불의한 재물은 내게 뜬 구름과 같다.

 

君子之言寡而實 (군자지언과이실) 군자의 말은 말이 적어도 실다우며 -說苑-

小人之言多而虛 (소인지언다이허) 소인의 말은 말이 많아도 허하다.

 

群山不語前朝事 (군산불어전조사) 모든 산들은 前朝의 일을 말하지 않지만 李承晩大統領

流水猶傳古國聲 (유수유전고국성) 흐르는 물은 오히려 옛 소리를 전한다.

 

卷中新句誠堪喜 (권중신구성감희) 색 속의 새 글귀는 진실로 기쁘지만 -聯句集-

身外浮名豈足論 (신외부명기족론) 몸 밖에 뜬 이름은 어찌 족히 의논하리.

 

克己工夫實難得 (극기공부실난득) 자기를 이기는 공부는 실로 얻기가 어렵고 -尹錫震-

晩來更讀古書藏 (만래갱독고서장) 뒤늦게 와서야 다시 고서를 읽는다.

 

克己持心誠與孝 (극기지심성여효) 사욕을 버리는 마음가짐은 정성과 효로하고 金祥洙-

對人處世義兼仁 (대인처세의겸인) 사람을 대하고 처세하는 데는 의와 으로 한다.

 

勤惰皆由一念生 (근타개유일념생) 근면과 개으른 것이 한 생각에서 나는데 -華諺集-

家庭興敗此中爭 (가정흥패차중쟁) 가정의 흥패가 이가운데서 다툰다.

 

勸學問而戒遊逸 (권학문이계유일) 학문을 부지런히 하고 노는 것을 경계하며 -晨鍾-

近君子而遠小人 (근군자이원소인) 군자를 가까이하고 소인을 멀리 하라.

 

勤讀詩書專一意 (근독시서전일의) 한결같이 부지런히 시서를 읽고 -趙俊九-

閒餘藥草油群芳 (한여약초유군방) 한가하면 약초와 꽃에 물을 주며 산다.

 

槿花香露三千里 (근화향로삼천리) 이슬 먹음 무궁화 꽃 향이 삼천리 -聯句集-

檀樹淸風半萬年 (단수청풍반만년) 박달나무 맑은 바람은 반만년일세.

 

今生如夢富貴皆空 (생여몽부귀개공) 금생은 꿈과 같고 부귀가 다 빈 것인데 -古言-

天上福地永遠無窮 (상복지영원무궁) 천상의 복된 땅은 영원하고도 다함이 없네.

 

今日難忘前日誼 (금일난망전일의) 오늘, 전날의 옳은 일 잊어버리기 어렵고 -聯句集-

新年又覺舊年非 (신년우각구년비) 새해에 또 지난해의 잘못을 깨닫게 된다.

 

今日不知明日事 (금일부지명일사) 오늘에는 내일의 일 알지 못하고 -聯句集-

老年猶有少年心 (노년유유소년심) 노년에도 오히려 소년의 마음이 있다.

 

今人不見古時月 (금인불견고시월) 오늘의 사람은 옛 달을 보지 못하나 -聯句集-

今月曾經照古人 (금월증경조고인) 오늘의 달은 지나간 옛 사람을 비추어주었데.

 

琴鳴三尺生涯足 (금명삼척생애족) 삼척의 거문고가 울리니 생애가 족하고 -金精石-

書積五車活計眞 (서적오거활계진) 다섯 수레의 책이 쌓이니 삶이 참되다.

 

琴書雖好賢名好 (금서수호현명호) 금서가 비록 좋으나 어진 이름이 좋고 -聯句集-

河海非深友契深 (하해비심우계심) 河海가 깊은게 아니라 친구와 맺은 정이 더 깊다.

 

琴書作客旅懷壯 (금서작객여회장) 금서로 손님 대하니 나그네의 감회 더 깊고 趙南信-

賓主添盃情話長 (빈주첨배정화장) 주인과 나그네 술잔 더하니 정담 길어지네.

 

金剛山高松下立 (금강산고송하립) 금강산이 높아도 소나무 아래 서 있고 -聯句集-

漢江水深沙上流 (한강수심사상류) 한강물 깊어도 무래 위를 흐르네.

 

金丹自有回春術 (금단자유회춘술) 금단은 예로부터 회춘하는 인술이 있고 -聯句集-

德若三冬布厚氈 (덕약삼동포후전) 덕은 삼동에 두터운 양탄자와 같다.

 

金銀花發村常富 (금은화발촌상부) 금은 꽃이 피니 마을은 항상 부유하고 -聯句集-

栗谷鳥啼家不貧 (율곡조제가불빈) 속곡새가 우니 집은 가난하지 않네.

 

金樽美酒千人血 (금준미주천인혈) 금 술통에 좋은 술은 천인의 피요 -春香傳-

玉盤佳肴萬姓膏 (옥반가효만성고) 옥 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만인의 기름이네.

 

錦繡其心白玉身 (금수기심백옥신) 비단 같은 마음과 백옥 같은 몸 -金祥洙-

慤音淑德冠鄕隣 (각음숙덕관향인) 아름다운 음성과 덕행은 우리고향에서 제일

 

奇妙才能難究測 (기묘재능난구측) 기묘한 재능은 헤아리기 어렵고 -聯句集-

芳名蓋世日星同 (방명개세일성동) 세상을 덮는 명성은 해와 별과 같구나.

 

奇珍落地泥沙混 (기진락지니사혼) 기이한 보배 땅에 떨어지면 진흙에 섞이고 -申應朝-

仙鶴移巢野鵠侵 (선학이소야곡침) 신선한 학이 집을 떠나면 따오라기 침노하네.

 

棋罷古松流水下 (기파고송유수하) 바둑을 고송 유수 아래서 다 뚜고 -聯句集-

詩成芳草落花中 (시성방초낙화중) 시를 방초 낙화 가운데서 이루네.

 

吉凶禍福皆關數 (길흉화복개관수) 길흉화복이 다 운수에 달려 있고 -聯句集-

富貴功名本在天 (부귀공명본재천) 부귀공명은 본시 하늘에 달려 있네.

 

 

暖日鷄聲叢竹塢(난일계성총죽오) 따뜻한 날 대밭에는 닭의 소리요 -聯句集-

淸風鶴淚舊松壇(청풍학루구송단) 맑은 바람 늙은 소나무에는 학이 운다.

 

蘭室有朋香滿座 (난실유붕향만좌) 난실에 벗이 있으니 향기가 자리에 가득하고 -聯句集

山家無曆莢生階 (산가무역협생계) 산가에 달력 없고 풀만 뜰에 나네.

 

蘭秀深山非俗界 (난수심산비속계) 난초가 심산에 빼어나니 속세가 아니요 -聯句集-

蓮生卑濕勝高原 (연생비습승고원) 연이 낮은 곳에 났으니 고원보다 좋다.

 

難成易毁者行也 (난성이훼자행야) 이루기는 어렵고 허물기는 쉬운 것은 행실이요 方孝孺

難立易傾者名也 (난입이경자명야) 세우기는 어렵고 기울기 쉬운 것은 이름이다.

 

南山有田邊土落 (남산유전변토락) 남산에 밭이 있는데 갓이 다 떨어지고 -聯句集-

古木鳴鳩鳥先飛 (고목명구조선비) 고목에서 비둘기가 울다가 새가 먼저 날아갔다.

 

論文講道開來學 (논문강도개래학) 글을 논하고 도를 강하여 후학을 기르고 -聯句集-

漁水樵山遠世塵 (어수초산원세진) 강에서 고기 잡고 산에서 나무하니 세상일 멀어지네.

 

論事無疑知道力 (논사무의지도력) 일을 논함에 의심이 없으니 도력을 알겠고 -聯句集-

讀書有味覺心榮 (독서유미각심영) 글을 읽어 맛을 아니 마음에 기쁨을 깨달았네.

 

能知足者天下不能貧(능지족자천하불능빈) 족함을 아는 자는 하늘도 가난하게 못하고 晨鍾

能無求者天下不能賤 (능무구자천하불능천) 구함이 없는 자는 하늘도 천하게 못한다.

 

多猜多侮非眞士 (다시다모비진사) 시기심이 많은 자는 참된 선비가 아니고 -聯句集-

能讓能謙是丈夫 (능양능겸시장부) 능히 겸양심이 있는 자가 바로 대장부이다.

 

多藏黃卷貧猶樂 (다장황권빈유락) 황권을 많이 갖았으니 가난해도 오히려 즐겁고聯句集

愛買靑山價不論 (애매청산가불론) 청산을 사랑해서 사니 값을 논하지 않네.

 

丹光出洞如明月 (단광출동여명월) 붉은 빛이 고을에 나니 밝은 달과 같고 -秋史-

玉氣上天爲白雲 (옥기상천위백운) 옥 기운이 하늘에 오르니 휜 구름이 되네.

 

丹靑不知老將至 (단청부지노장지) 단청하다보니 늙음 오는 줄 모르고-聯句集-

富貴於我如浮雲 (부귀어아여부운) 부귀는 내게 뜬구름과 같네.

 

達筆名詩君藝術 (달필명시군예술) 달필명시는 그대의 예술인데-聯句集-

千秋不晦世相傳 (천추불회세상전) 천년이나 밝게 세상에 서로 전하리.

 

淡泊生涯眞是士 (담박생애진시사) 담박한 생애가 참다운 선비요-李和鍾-

淸閒志氣豈非仙 (청한지기기비선) 청렴한 지기가 어찌 신선이 아니리요.

 

當以百事托於主手 (당이백사탁어주수) 마땅히 모든 일을 주님에게 맡겨라 基督敎詩篇

你心所願主必成就 (니심소원주필성취) 너의 마음에 원하는 바를 주님이성취해주리라.

 

大野東風芳草色 (대야동풍방초색) 들판에는 동풍에 풀빛이 아름답고 -聯句集-

空山盡日杜宇聲 (공산진일두우성) 빈산에는 온 종일 두견새 우는 소리.

 

大地成功黃稻熟 (대지성공황도숙) 대지엔 공을 이루니 황도가 익었고 -聯句集-

靑天無事白雲遊 (청천무사백운유) 청천엔 일이 없으니 흰 구름만 노네.

 

好學切於春望雨 (호학절어춘망우) 배우는 것 좋아하기 봄비 바라는 것 같이하고

持心恒若夜聞雷 (지심항약야문뢰) 마음 가짐은 항상 밤에 우레소리를 듣는 것 같이하라.

 

高士終身還似拙 (고사종신환사졸) 고상한 선비는 종신토록 부족한 것 같이 하고

智人處世返如愚(지인처세반여우)지혜 있는사람은 처세 하는데 도리어 어리석은것같이한다.

 

事能知足心常樂(사능지족심상락)자기(自己)의 일에 만족(滿足)함을알면 마음이항상 즐겁고,

人到無求品自高(인도무구품자고)사람이 구함이 없는데 이르면 품위가 스스로 높아진다.

 

敎他先察自身行 (교타선찰자신행) 타인을 가르치려면 먼저 자신의 행동을 살펴보고,

擇友且看事親誠 (택우차간사친성). 벗을 선택하려면 그 어버이 섬기는 정성을 보아라.

 

得好友來如對月 (득호우래여대월)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은 달을 대하는 것보다 낫고,

有寄書讀勝看花 (유기서독승간화)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꽃을 보는 것 보다 낫다

 

琴書雖好賢名好 (금서수호현명호) 琴書(금서)가 비록 좋으나 어진 이름이 더 좋고

河海非深友契深 (하해비심우계심) 河海(하해)가 깊은 게 아니라 친구 맺은 정이 더 깊다.

 

與人不競心常靜 (여인불경심상정) 남과 더불어 다투지 않으니 마음은 늘 고요하고

爲公無私夢亦閒 (위공무사몽역한) 사심 없이 일을 하니 꿈자리마저 한가롭다

 

傳家有道惟存厚 (전가유도유존후)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 도는 오직 후덕함이요

處世無寄但率眞 (처세무기단솔진) 처세에 기이함은 없고 다만 꾸밈없고 진실하게 할 따름이라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