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반야심경 해설 (0) | 2008.07.19 |
---|---|
빈마음 (0) | 2008.06.03 |
[스크랩] 초심자를 위한 불교예절과 일반상식 (0) | 2008.05.29 |
108배 (0) | 2008.02.19 |
금강경 (0) | 2007.12.28 |
[스크랩] 반야심경 해설 (0) | 2008.07.19 |
---|---|
빈마음 (0) | 2008.06.03 |
[스크랩] 초심자를 위한 불교예절과 일반상식 (0) | 2008.05.29 |
108배 (0) | 2008.02.19 |
금강경 (0) | 2007.12.28 |
일반적인 웨이트트레이닝 운동순서
웨이트 트레이닝의 이상적인 순서는 걷기(또는 자전거 타기)→스트레칭→복근운동→근육운동→가볍게 뛰기 순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워밍업 (웜-업) -> 스트레칭 -> 본 운동 -> 정리운동
스트레칭과 걷기 또는 자전거 타기가 몸풀기 단계라면 웨이트트레이닝은 본격적인 근육 만들기 운동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1. 워밍업 (Warm-Up)
몸이 굳고 신체가 긴장된 상태에서 스트레칭을 시도하면은 힘줄이나 인대등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워밍업을 먼저 한 후에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워밍업은 신체의 온도를 올리고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여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신체를 풀어주고, 몸의 긴장을 완화 시키는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부상을 예방하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도 이상이 없도록 몸의 준비상태를 완성시키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페달을 서서히 밟으면서 해주는 다리 근육 풀기 운동, 스텝퍼를 이용한 계단걷기 운동, 런닝머신을 이용한 가벼운 걷기 운동, 간단한 에어로빅 동작등이 워밍업 단계에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고급훈련자나 숙련된 보디빌더의 경우 워임업 운동으로 저중량으로 웨이트트레이닝을 가볍게 실시해 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가슴운동 하는 날의 경우 : 푸쉬업등으로)
운동시간은 5~15분간 실시 해 줍니다.
2. 스트레칭
스트레칭은 신체를 늘리고 풀어주는 운동이기 때문에 신체의 온도가 상승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된 상태애서 해주어야 스트레칭에 대한 무리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꺼번에 하고 싶은 욕심을 버리고, 워밍업 후에 스트레칭을 하는 순서를 꼭 지키기시 바랍니다.
스트레칭은 신체의 근육을 늘려주고 긴장과 이완을 줌으로서 무리한 운동에 대한 신체적 준비를 해주며, 골격사이의 관절을 풀어주어서 가동범위를 최대한으로 해서, 고강도운동 시 발생할 부상과 운동상해를 예방해 줍니다.
스트레칭 동작은 헬스클럽에 걸려 있는 10∼15가지 동작의 교본 그림을 따라 하거나, 카페에서 제공하는 스트레칭 동작을 따라하시면 됩니다.
3. 본 운동
이렇게 워밍업과 스트레칭으로 몸 풀기 단계를 완료했으면 본격적으로 기구를 가지고 근육운동을 해야합니다.
본 운동의 핵심은 반복 운동으로 근육을 만드는 것입니다.
중량기구의 무게선택은 초보자의 경우 부상과 안전사고의 방지를 위해서 최대 무게의 40~60%선에서 하는 것이 좋으며, 중급자 이상의 경우에는 6~10회 들 수 있는 무게가 적당합니다. (근력증대의 목적이라면, 고중량 저반복(높은 무게로 적게 반복)하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무게선정 : 1회 들 수 있는 무게가 100%라면, 5회 들수 있는 무게는 90%, 10회 들 수 있는 무게는 80%, 15회 들 수 있는 무게가 70% , 17회 들 수 있는 무게가 60%, 20회 들 수 있는 무게는 50%입니다. (초급자는 17회 들수 있는 무게 60%가 적당하며, 중급자는 80%, 고급자는 90%이상을 시도합니다.)
大근육군(가슴, 등, 다리)을 小근육군(어깨, 팔)보다 먼저 운동하도록 합니다. 소근육군은 대근육들을 보조하기 때문에 소근육군이 먼저 지치거나 피로해지면 효과적으로 대근육운동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다관절 운동 (여러관절 & 여러근육이 참여하는 운동) 운동 후에 단일관절 운동을 합니다.(한가지 근육과 관절이 참여하는 운동)
근력운동 (고중량 저반복) 후에, 근지구력 운동 (저중량 고반복)을 합니다.
웨이트트레이닝은 살빼기가 주 목적이라면 20∼30분이 적당하고, 근력운동에 중점을 둘 경우에는 50~60분 가량 해야 합니다. 셋트수는 3세트 이상 해야 효과가 있으며 운동빈도는 1주일에 3 - 4회, 그리고 월수금 또는 화목토와 같이 격일로 운동을 실시 하여서 휴식기를 주어야 합니다. (근육은 휴식때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구의 무게는 점차적으로 늘려갑니다.
4. 정리운동 (Cool-Down)
본운동을 완료하였으면 정리운동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정리운동은 심한 운동으로 몸이 지쳐있고 피로해져 있는 것을 풀어줌으로서 점차적으로 휴식상태의 신체 상태로 되돌림으로서 회복을 돕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고급훈련자나 숙련된 보디빌더의 경우 정리운동으로 저중량의 웨이트트레이닝을 가볍게 실시해 주기도 합니다.
정리운동은 조깅, 고정자전거 혹은 계단 걷기등이 적당하며, 5 - 15분정도 실시 합니다.
유산소 운동과 근육운동을 병핼 할 때 운동순서
만약 유산소 운동과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시 한다면 아래와 같은 순서로 운동하면 됩니다.
워밍업- 스트레칭 - 웨이트트레이닝 - 유산소운동 - 정리운동 의 순서를 따릅니다.
유산소운동을 먼저해서 에너지와 힘을 빼버리면 웨이트트레이닝이 힘들어 지고, 또한 체지방 감량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웨이트트레이닝 후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보통 헬스클럽에서 유산소 운동을 할 경우 트레드밀(런닝머신)을 많이 이용하는데 런닝머신은 초보자의 경우 뛰는 것보다는 시속 5∼7km의 속도로 20분~30 정도 빠르게 걷는게 효과적입니다.
유산소 운동의 강도는 점차적으로 늘려갑니다.
이 글의 저작권은 몸짱 만들기 카페에 있습니다. 글을 옮기실 때에는 출처를 꼭 명기하시기 바랍니다. |
|
중급자 프로그램 (0) | 2008.02.29 |
---|---|
종목과 자극부위 (0) | 2008.02.29 |
운동 종류와 이름 (0) | 2007.09.22 |
[스크랩] 각 부위별 근육의 명칭 (0) | 2007.09.17 |
[스크랩] [초보자 프로그램] 초보 입문자를 위한 기초다지기 (0) | 2007.09.14 |
말없이 마주 보는것 만으로도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것이 되게하고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하지 말며
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자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인하여 속 마음마져 막막할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자
힘겨운 삶에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시간엔
우리 서로 마음 기댈수 있는 사람이 되고
혼자 견디기엔 슬픔이 너무 클땐
언제고 부르면 달려 올수 있는 자리에 있고
행복에 겨워 기뻐할땐
서로 부등켜 안고 즐거워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우리 서로 더 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저리도록 바라 보고픈 사람이되고
우리 서로 언제 보아도 반가운 사람이 되고
우리 서로 끝없이 기쁜 사람이되자
노모의 기도 (0) | 2008.01.27 |
---|---|
하버드 대학 도서관에 쓰인글 (0) | 2008.01.11 |
잘있거라 3번아 6번은 간다 (0) | 2007.11.20 |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0) | 2007.04.26 |
항아리를 채우는 법 (0) | 2007.01.18 |
대국(大菊)의 3대 가꾸기 5월 묘 만들기 꺾꽂이 일반적으로 월동시킨 어미그루에서 뻗은 새싹을 각기의 작법(가꾸기 방법)에 상응시켜 가장 좋은 시기에 꺾꽂이로 묘를 만든다. 국화는 꽃이 끝날 때쯤부터 동지싹(땅두릅이라고도 부른다)이라 하는 월동한 싹이 포기 밑동에서 많이 나온다. 이전에는 이것을 포기나누기하여 키웠는데, 가을에 꽃이 필 때가 되면 아래 잎이 시들어버리는 결점이 있다. 즉, 국화의 뿌리는 수명이 짧아서, 포기나누기 묘를 그냥 키우면 뿌리나 줄기의 노화가 빨리 진행되어 아래잎이 쉽게 시들어 오른다. 이에 반하여 꺾꽂이하여 묘를 만들면, 뿌리의 출발이 그 시점부터 시작되므로, 꽃 피는 시기가 되어도 뿌리가 약해지지 않아 아래잎이 시들지 않는 이점이 있다. 꺾꽂이의 시기 대국은 그 줄기의 뻗음 상태에 따라 단간종(短幹種),중간종(中幹種),장간종(長幹種)으로 나누어지고 있다. *단간종 - 키 1m 정도의 것 *중간종 - 키 1.2m 정도의 것 *장간종 - 키 1.5m 정도의 것 이것들을 같은 시계에 꺾꽂이 키우면, 종류에 따라 키가 너무 자라거나 또는 너무 낮거나 한다. 그러므로 사전에 그 품종이 단간종인지 장간종인지를 살핀 후에 꺾꽂이를 한다. 대국 3대 가꾸기의 꺾꽂이의 시기는 만드는 법이나 지방에 따라 조금 차가 있다. 단간종 - 5월 상순 (5월 중,하순) 중간종 - 5월 상,중순 (5월 하순) 장간종 - 5월 중,하순 (6월 상순) 이것은 가을의 국화전시회 출품을 목표로 가꾸는 경우이다. 가정에서의 국화 가꾸기는, ( )안과 같이 20일쯤 늦게 하면, 키가 별로 크지 않아, 알맞은 키로 된다. 게다가 시작이 늦어지므로 뿌리 막힘의 염려가 적고, 증토(增土) 작업도 필요없으며 꽃도 마찬가지로 크게 핀다. 일반적으로 이것을 "젊게 가꾸기 법"이라 하며, 특히 초보자가 재배하기 쉽다. 그러나 극단간성 품종은 너무 늦게 꺾꽂이하면 키가 너무 낮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3대 가꾸기 이외의 꺾꽂이의 시기> 참고로 다른 작법의 꺾꽂이의 시기를 기술해 둔다. 대국 1대 가꾸기 단간종 5월 중순 중간종 5월 중~하순 장간종 5월 하순~6월 상순 대국 7대 가꾸기 일찍피기종 4월 10일경 늦게피기종 4월 20일경 대국의 여러 대(중) 가꾸기 3월 중~하순 대국의 복조 가꾸기 7월 하순~8월 상순 꺾꽂이 상자 보온성과 보수성이 좋은 나무 상자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최근에는 합성 수지로 만든 모 기르기 상자가 시판되고 있어 이것을 이용해도 된다. 깊이는 나무상자/화분 어느 것이나 5~6 Cm정도의 것이 알맞다. 용토 꺾꽂이 상자에 넣을 용토는 보수성이 있고 배수성과 통기성이 좋고, 청결하며 비료분이 없는 것을 준비한다. 일반적으로 논흙, 밭흙, 녹소토(鹿沼土)가 흔히 쓰이는데, 냇모래(川沙)에 피트모스나 터미쿨라이트를 혼합하여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어느 것이든 통기성을 좋게 하기 위해, 1Cm 망의 체로 쳐서 가루 흙을 버리도록 한다. 꺾꽂이 상자나 분 밑에는 배수성을 좋게 하기 위해 굵은 용토를 넣어 편편히 한 후 물을 뿌려 흙을 가라앉게 한다. 삽수(揷穗:꺾꽂이 순)채취 꺾꽂이에 적합한 좋은 삽수는, 나무젓가락 정도 굵기로 병해나 벌레가 붙어 있지 않은 충실한 새싹이다. 너무 크거나 또는 가는 것도 좋지 않다. 적당한 굵기의 좋은 삽수를 고르는 것이 좋은 묘를 만드는 포인트가 된다. 1. 싹 끝에서 10Cm 쯤 아래에서 잘라낸다. 2. 베낸 자리를 물에 적셔 2~3시간 후 건져낸다. 이때 1컵 가득한 물에 나프삭정(錠) 1알 녹인 것을 사용하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3. 물에서 올린 삽수는 맨에서 직각으로 절단한다. 면도날 등의 예리한 칼을 사용하지 않으면 자른 자리가 손상되어 ?기 쉬우며 발근이 늦어진다. 4. 삽수의 아래잎은, 꽂았을 때에 묘상 흙 속에 파묻혀 썩기 쉬우므로 1~2장 잘라 둔다. 또 남겨둔 잎도, 아래로 처지는 큰 것은 1/3 정도로 잘라버린다. 꺾꽂이(揷芽)의 방법 꺾꽂이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국화에서는 이른바 [경단꽂이]가 가장 많이 실시되고 있어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경단꽂이의 순서 삽수를 뭉치는 경단에는 곱게 빻은 녹소토를 사용한다. 1. 사용하는 흙의 절반에 물을 邵어 진흙같이 반죽한다. 이때 흙 1컵에 대해 루톤(발근 촉진 호르몬)을 용기의 컵 가득히(약 1g) 더해 두면 좋다. 2. 나머지 절반의 흙은 물을 섞지 말고 다른 용기에 담아 놓는다. 3. 먼저 준비해 둔 삽수의, 자른 자리에서 1~1.5Cm의 부분을 물에 녹인 흙 속에 넣어 가볍게 흔들어 움직인다. 4. 이어, 다른 용기에 준비해 둔 흙의 분말을 묻힌다. 분말이 여분의 물을 흡수하므로 경단 모양으로 뭉쳐 삽수에 밀착된다. 5. 경단을 붙인 삽수는, 삽상에 조금 굵은 막대로 5~6Cm간격으로 구멍을 뚫어 그 속에 꽂아 나간다. 6. 다 꽂은 후, 구멍이 가는 촘촘한 물뿌리개로 흠뻑 물을 준다. 꺾꽂이 후의 관리 꺾꽂이 묘를 관리하는데는 프레임이나 비닐 온실 안에 넣는 것이 제일 좋다. 그것이 없으면 주위를 둘러싸 비와 바람을 막게 해준다. 일조(日照) 꽂기가 끝난 싹은 갑자기 직사광선에 닿지 않도록 햇볕을 가려준다. 꺾꽂이한 직후의 2~3일간은 햇살이 강한 동안은 발을 이중으로 쳐준다. 그러나 비 맞을 염려가 없으면 야간은 걷어 되도록 밤이슬을 맞게 해준다. 3일째부터 발은 1장으로 한다. 1주일이 되면, 반나절 정도는 햇볕에 쬐어, 서서히 그 시간을 길게 한다. 잎이 시든다 하여 언제까지나 햇볕을 가려주면 쇠약한 묘가 되어 버린다. 적당한 일광에 쬐어 시들게 하면, 수분을 흡수하는 힘이 왕성해져 빨리 발근한다. 물주기 되도록 적게 주는 것이 좋은 뿌리를 빨리 나오게 하는 비결이다. 꺾꽂이할 때에 충분한 물주기를 해두면, 4~5일간은 상관없다. 시들기가 심할 때만 잎을 가볍게 적셔주는 정도로 한다. 과다한 물주기는 오히려 발근이 늦어져 싹을 썩게 하거나, 병해의 원인도 된다. 꺾꽂이 후 2주일이 지나면 대부분의 것이 발근하기 시작한다. |
| |||||||||
|
| |||||||
|
| |||||||||
|
| |||||||
|
화분흙은 국화재배에서 가장 중요하다. 물빠짐이 안되면 식물은 시들어
죽어버리고 거름이 부족하면 잘 자라지 않는다. ![]() ![]() ![]() ![]() ![]() ![]() ![]() .. 시루떡처럼 번갈아 쌓아 썩혀서 만든 흙과 부엽과 모래를 섞은 흙 ![]() .. 논흙과 퇴비 50% + 부엽30% + 모래10% + 훈탄10%=100% ![]() ![]() .. 참나무,밤나무등 활엽수의 잎을 썩힌 것이 부엽이다. ![]() .. 왕겨를 태워서 만든 것이 훈탄이다. 통기성과 배기성을 좋게하고 산성을 중화시킨다. ![]() .. 배수성, 보수성이 좋다. 모래를 많이 섞어야 된다. ![]() .. 통기성, 배기성이 좋다. 알이 적은것을 사용하고 굵은 것은 화분 밑에 깐다. ![]()
|
| ||||||||||
출처:http://yessir.pe.kr/
꽃말 ( 나무 화초 풀) (0) | 2018.01.02 |
---|---|
우리나라의 야생화 백과 (0) | 2009.08.05 |
화분 관리 요령 (0) | 2009.06.21 |
풍난 심기 (0) | 2009.05.21 |
[스크랩] 우리 나라의 야생화 백과 (0) | 2008.02.26 |
하동북천 코스모스축제 (0) | 2008.01.03 |
---|---|
국화 축제 5 (0) | 2007.12.11 |
국화 축제 3 (0) | 2007.12.11 |
국화 축제 2 (0) | 2007.12.11 |
마산 가고파 국화 축제 (0) | 2007.12.11 |
어느 농촌에 노부부가 살고 있었답니다. 공기좋고, 인심좋고…
노부부는 동네사람들에게 서울 사는 아들 내외 자랑, 공주같이 예쁜
손녀 자랑 하면서 아주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었답니다.
하나 밖에 없는아들을 일찍이 서울로 유학보내고, 두 부부는
고생 고생하며 학비를 조달하여 대학 졸업시키고……….
지금은 재벌회사 과장까지 승진하여 강남 아파트에서 명문대학 나온
우아한 아내와 잘 살고 있는 아들은 정말이지 이 부부에겐 크나큰
자랑이었답니다.
아들은 여간 효자가 아니어서 추석이나 설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제 식구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와서 명절을 보내고 올라가곤 했었답니다.
우아한 며느리와 공주같은 손녀딸을 볼 때마다 노부부는 동네
사람들에게 늘 으쓱대는 기분을 느끼곤 하였지요. 아들 내외는
고향에 내려올 때마다 "아버님 어머님 시골에서 이렇게 고생하지
마시고 저희와 함께 서울로 가시지요. 저희가 잘 모시겠습니다"
하고 말했답니다. 그럴 때마다 부모님은 "아니다.
우리같은 늙은이가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서울이 다 무에야.
그냥 이렇게 살다가 고향땅에 묻힐란다" 하고 사양했더랍니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노부부는 언젠가는 서울의 강남에 있는 아파트에서
아들 덕택에 호사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흐뭇해 했더랍니다.
그러다가 노부부중 아내가 먼저 세상을 뜨게 되었습니다.
상을 치르는 내내 아들 내외가 어찌나 애통하게 엉엉우는지
동네사람들도 모두 가슴이 찡하였답니다.
초상을 치르고 나자 아들 내외는 또다시 간곡하게 청하였답니다.
"아버님, 이제 어머님도 가시었으니 어쩌시렵니까?
고향집 정리하시고 서울로 올라가시어 저희와 함께 사시도록 하시지요
저희가 잘 모시겠습니다"
할멈도 떠나간 이제, 그도 그럴것이다 싶어 노인은 몇날을 생각타가
결심을 하였답니다.
논밭과 야산등… 모든 가산을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갔답니다.
가산을 정리한 돈은 아들 내외에게 주어
32평아파트에서 42평 아파트로 옮기고…
노인의 서울생활은 처음엔 그런대로 평안하였답니다.
그즈음 아들은 과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할 때도 되었고, 회사일이 워낙
바쁘기도 하였으므로 매일을 새벽에 출근하였다가 밤12시가 넘어서야
퇴근 하는 일과가 몇 달이고 계속되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이 모처럼 일찍 퇴근하여 집에 돌아와보니 집안이
썰렁하니 비어 있더래요. 다들 어디 갔나? 하던 차에 식탁위에 있는
아내의 메모를 보았더래요.
메모에..
- 여보 우린 모처럼 외식하러 나가요. 식사 안하고 퇴근하였다면
전기밥솥에 밥있고 냉장고 뒤져 반찬찾아 드세요. 좀 늦을지도 몰라요-
가족을 기다리는 동안 냉장고속을 뒤져 맥주를 찾아서 마시고 있자니
현관쪽이 시끌해지며 나갔던 식구들이 돌아오는 기척을 느꼈습니다.
아, 그런데 들어오는 걸 보니 아내와 딸 둘만 보이는게 아니겠어요?
"왜 둘만이지?"
"둘만이라니? 요기 밍키도 있잖아?"
아내는 강아지를 남편의 눈앞에 들어보이며 활짝 웃었습니다.
"아니, 아버님은?"
"오잉? 아버님 집에 안계셔? 어디 노인정이라도 가셔서 놀고 계신가?"
"아버님이 매일 이렇게 늦게 들어오시나?"
남편이 약간 걱정스런 얼굴로 묻자
"웅, 으응…" 아내는 더듬거렸습니다.
사실 아내는 평소에 노인이 몇시에 나가서 몇시에 들어오는지 도통
생각이 안납니다.
왜냐하면 아내는 노인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들은 노인이 들어오실 때까지 자지않고 기다리기로 작정하고 서재의
책상앞에 앉았습니다. 아내는 벌써 잠들었나 봅니다.
그때 아들은 책상 한켠에 정성들여 접혀진 쪽지를 발견하였습니다.
볼펜으로 꾸~욱 꾹 눌러쓴 글씨… 무슨 한이라도 맺힌듯이 종이가
찢어지도록 꾹꾹 눌러쓴 글씨… 아버지의 필적이 틀림없었습니다.
잘있거라 3번아, 6번은 간다...
자정도 넘어 밤은 깊어만 갑니다. 노인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들은 머리를 쥐어짜고 생각에 잠깁니다.
"잘 있거라 3번아, 6번은 간다"???
이것이 무슨 뜻일까??? 이 시간까지
아버지가 귀가 안 하신걸 보면 가출하신 것이 틀림 없는 것 같은데...
한데…왜,왜,왜…???
아들은 아버지의 방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평소에 햇볕이 잘 드는 방이 아니어서 그런지 자정 넘은 오밤중이긴
하지만 왠지 우중충하다는 느낌이 드는 방이었습니다. 이쪽 벽에서
저쪽 벽으로 빨랫줄이 쳐져 있었습니다.
빨랫줄에는 팬티 두장과 런닝셔츠 두벌이 걸려 있었습니다.
아마 아버지 것이겠지요.
방 한켠에는 어린 딸의 옷장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어린 딸이 이제 그만
지겨워한다고 옷장을 더 예쁜 것으로 바꿔주고 나서 아마 이 헌옷장을
아버지 몫으로 돌린 모양입니다.
옷장 위에는 어머니의 사진이 놓여있습니다.
참으로 착하디 착한 얼굴입니다.
상 치를때 영정으로 사용하던 사진입니다.
방구석에 소반이 있었습니다.
소반 위에는 멸치 볶음, 쇠고기 장조림, 신김치등이 뚜껑있는
보시기가 몇개 있었고 마시다가 반병 정도 비어있는 소주병이 있었습니다.
아아~~, 아버지… 아들도 있고, 며느리도 있고, 손녀딸도 있는데
아버지는 그 동안 이 골방에서 홀로 식사를 하시고 계셨던가요?
아아~~, 아버지…며느리도 있고 세탁기도 있는데…아버지는 팬티와
런닝을 손수빨고 이 방에서 손수 말리고 계셨던가요…..?
아들은 무언가 자신의 가슴을 후벼파고 싶은 자괴감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날이 부옇게 밝아오자 아들은 아파트 주변을 샅샅이 뒤지며
혹시나 노인이 어디선가 밤을 지새운 흔적이 있는가 살펴 보았습니다.
그리고 파출소에 가서는 노인의 가출을 신고하였습니다.
고향에 이장 어른에게도 전화를 걸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종적은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3번아 잘있거라 6번은 간다….
이 암호를 우선 풀어야 아버님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아들은
조바심을 쳤습니다.
직장동료, 상사…대학동창등…. 현명하다는 사람은 다 찾아 이암호를
풀려고 노력했으나 아무도 그 암호를 푸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몇날 며칠이 지났습니다.
아들은 이제 부장진급이고 뭐고 아무 생각없고… 오로지 아버님
생각만 하였습니다.
어느 날 저녁… 술한잔에 애잔한 마음을 달래고 퇴근하는 길이었습니다.
- 자네 김아무개 영감 자제가 아니던가?
아파트 입구에서 어떤 영감님이 아들을 불러 세웠습니다.
- 아, 예…그런데 어르신은 누구십니까?
- 웅, 난 김영감 친굴세…근데 요즘 왜 김영감이 안뵈네?
그리구 자넨 왜 그리 안색이 안좋은가?
그래서 아들은 약간 창피하긴 했지만 아버지께서 가출한 얘기를 간단히
들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영감님에게 이제는 유서가 되다시피한 그 암호문을 내밀며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인가 물어 보았습니다.
영감님은 그 쪽지를 한동안 보더니 돌려주며 말했습니다.
""흐으, 자네 이것이 무슨뜻인지 몰겠다구?
이사람아, 김영감이 늘 얘기하곤 했지….
우리집에서는 며느리가 젤 위고 두번째는 손녀딸이고 3번이
아들이라고 했지 4번은 강아지 밍키고…5번은 가정부라 했네.
그리고 김영감 자신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6번이라 하고는
한숨짓곤 하였지…..
글케 쉬운것도 자네는 풀지 못하나? 에잉…""
아흐흐흐흑…아들은 그만 눈물을 주루루룩 흘리고 말았습니다.
아, 아버지 죄송합니다….
어찌 아버지가 6번입니까…. 1번, 아니 0번 이지요…
돌아서는 아들의 등 뒤로 영감님이 한마디 했습니다.
고향엔 면목없고 창피해서 아니 가셨을 거여.. 집 근처에도 없을거고..
내일부터 서울역 지하철부터 찾아보자구... 내 함께 가줌세.....
김용대 작품 / 그리움
아버지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몇번입니까?
아버지를 모시고 있는 아버지 여러분 ...
당신은 몇번이며 당신의 아버지는 몇번입니까?
** 옮긴 글 **
하버드 대학 도서관에 쓰인글 (0) | 2008.01.11 |
---|---|
서로 이런 사람이되자 (0) | 2007.12.22 |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0) | 2007.04.26 |
항아리를 채우는 법 (0) | 2007.01.18 |
당신 때문에 행복합니다 (0) | 2007.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