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시

源堂 徐昌植

詩題 : 綠陰如海

押韻 : 洪. 同. 風. 豊. 窮

 

 綠陰如海(녹음이 바다 같이)

樹林碧浪海如洪 (수림벽랑해여홍) : 푸른 파도와 같은 수림은 바다 같이 넓으니

濃厚淸陰處處同 (농후청음처처동) : 짙고 맑은 그늘은 어느곳이나 같네

 

暮雨園中生爽氣 (모우원중생상기) : 늦은비 내린 원중에는 상쾌한 기운이 생기고

朝陽谷口起凉風 (조양곡구기량풍) : 아침 햇볕드는 골짜기 입구에는 서늘한 바람 일어나네

 

山光鬱密靑羅繞 (산광울밀청라요) : 산빛은 울밀해서 청라를 둘렀고

野色娟姸翠錦豊 (야색영연취금풍) : 들색은 아름다워 푸른 비단이 풍성하네

 

探景歡情詩賦詠 (탐경환정시부영) : 좋은 경치를 찾고 기쁜 마음으로 시와부를 읊으니

騷人相樂興無窮 (소인상락흥무궁) : 시인들은 서로 즐거워하며 흥이 무궁하게 이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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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月  漢詩


詩題 : 初夏郊行吟
押韻 : 東. 同. 風. 悤. 豊
源堂  徐昌植


初夏郊行吟  이른 여름날 교외 나다니면서 읊다
 
三春已去夏來東 (삼춘이거하래동) 봄은 이미 지나가고 동으로부터 여름이 오니
一色靑光遠近同 (일색청광원근동) 한 가지 푸른빛으로 원근이 다 한 가지이네
 
河畔柳陰消暑氣 (하반류음소서기) 강언덕 버드나무 그늘에는 더운기운이 사라지고
溪邊松影起凉風 (계변송영기량풍) 계변의 소나무 아래에는 시원한 바람이 이네
 
高樓賦客詩書樂 (고루부객시서락) 높은 누각의 시인들은 시와 책을 즐기고
沃野農夫稼穡悤 (옥야농부가색총) 기름진 들에 농부들은 농사일에 바쁘다
 
麥熱黃波連廣闊 (맥숙황파연광활) 보리가 익어 누른 파도가 광활하게 이어지니
年年登稔萬家豊 (년년등임만가풍) 해마다 풍년이 들어 만가가 풍성해지기를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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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시 
 
詩題 : 餞春
押韻 : 時 知 垂 遲 期
源堂  徐昌植


餞春 (봄을 보내면서)
 
餞春紅瘦暖陽時 (전춘홍수난양시) 봄을 보내니 꽃들은 시들해지고 따뜻한 날씨가 되니
樹色方濃入夏知 (수색방농입하지) 수색이 바야흐로 짙어지니 여름이 듦을 알겠네
 
沼上石橋荷葉泛 (소상석교하엽범) 석교가 있는 못위에는 연입이 뜨있고
窓前茅屋柳絲垂 (창전모옥류사수) 초가집 창문앞에는 버드나무가지 드리워져 있네
 
雨過霧散靑山近 (우과무산청산근) 비가 개고 안개가 흩어지니 푸른산이 가까이 있네
天暢風湮白日遲 (천창풍인백일지) 하늘은 맑고 바람이 잠잠하니 하루가 더디게 지나가네
 
草木繁昌和樂際 (초목번창화락제) 초목이 번창하고 만물이 화락하니
泰平歲月更回期 (태평세월갱회기) 태평세월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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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해향교
이번달 한시
詩題 : 金海迎春 (김해 봄맞이)
押韻 : 東 同 紅 窮 豊
源堂. 徐昌植

金海迎春


金海和風到自東 (김해화풍도자동)  김해에 화창한 바람이 동으로 부터 이르니
迎春景色古今同 (영춘경색고금동)  봄을 맞이하는 좋은 경관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같네


煙含細柳枝枝綠 (연함세류지지록)  안개속에 가는 버드나무는  가지마다 푸르고
雨洗梅花朶朶紅 (우세매화타타홍)  비에 씻긴 매화는 송이마다 붉어라


潮滿遊魚彷有亂 (조만유어방유난)  조만강에 노는 물고기는 유난히도 분주하고
盆城飛鳥鬧無窮 (분성비조료무궁)  분성산에 나는새는 시끄럽기가 그지이 없네


家庭百計亨通裏 (가정백계형통리)  모든 가정에는 모든계획이  만사 형통하고
世事昇平大吉豊 (세사승평대길풍)  세상 모든 일은 태평하고좋은 운이 가득하길 바라네

 

2022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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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한시 백일장 시

詩題

    吟昌原新綠

押韻

    陽  蒼  芳  鄕  觴

 

◎  吟昌原新綠   창원의 신록을 읊다    源堂  徐昌植

 

昌原勝境始炎陽 (창원승경시염양) 창원 아름다운곳에 여름이 시작되니

雨洗山川草色蒼 (우세산천초색창) 비에 씻긴 산천에 풀색은 더 푸르네

洛水浦蘆增活氣 (낙수포로증활기) 낙동강의 부들과 갈대는 활기가 넘치고

鳳林松柏吐淸芳 (봉림송백토청방) 봉림산의 송백은 맑은 향기를 토하네

騷人動興自吟賦 (소인동흥자음부) 시인들은 흥이 동해서 저절로 시를 읊고

賞客歡心不返鄕 (상객환심불반향) 상객들은 기쁜 마음에 집으로 돌아가질 않네

盡日優遊探麗景 (진일우유탐려경) 종일토록 한가롭게 아름다운 경치를 탐하며 노니다가

却忘世事數傾觴 (각망세사수경상) 세상일은 잊고서 수없이 술잔만 기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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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동안 한시를 공부하면서 시간이 없었어 정리하지 못한 한시를 조금씩 올리는데

한시 초보자이고 아는게 별로 없는바 누구든지 보시고 잘못된 곳  고칠점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나의 첫 한시   7언절구    (2016,11)

 

詩題 : 賞菊  국화를 감상함

押韻 : 陽 芳 長

  

賞菊    국화를 감상함      源堂  徐昌植

金風玉露昱輝陽 (금풍옥로욱휘양)  가을바람에 옥같은 이슬이  햇빛에 빛나고

晩節佳香介淨芳 (만절가향개정방)  늦은 계절 아름다운향기 산뜻하고 깨끗하니 아름답구나

有韻孤高無俗染 (유운고고무속염)  고고한 자태에 운치가 있어 세속에 물들지 않으니

騷人墨客愛吟長 (소인묵객애금장)  시인묵객들이 오랜동안 즐겨 시를 읊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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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선친 친구분이 선친 장례식때 보낸 조사시 (1961)
한시를 정확히 해석하는것은 너무 어렵기 때문에  나름 대충 해석 해 보았습니다 
 
剖抉是非壓衆喧  (부결시비압중훤) :시비는 명확하게 가려서 대중들의 시끄러움을 잠재우고
生前義氣死英魂  (생전의기사영혼) :생전의 의기는 돌아가셔도 그 혼은 빼어나니
遺功涵白新潭水  (유공함백신담수) :남겨진 공은 명백해서 새 못물을 적시고
灑淚渗靑古壑烟  (쇄루삼청고학연) :쇄루는 옛 골짜기 연기처럼 고요히 스며드나니
愛族精神宗哀惜  (애족정신종애석) :가족을 사랑하는 정신은 온 일족이 애석해 하고
接人款曲客歎寬  (접인관곡객탄관) :남을 접대함이 관곡해서 객은 그 너그러움에 감탄합니다 
吾兄竭力齊家事  (오형갈력제가사) :우리 형은 늘 온힘을 다해서 가사를 반듯하게 하고 
誰識泉坮獨爲元  (수인천대독위원) :저 세상에서도 홀로 으뜸이 됨을 그 누가 알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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