爲君子之九思九容(위군자지구사구용)

君子(군자)가 되려는 아홉가지의 마음가짐

과 몸가짐

★九思(구사)★아홉가지의 마음가짐

 

君子(군자=人子.眞人.聖人)가 되고자 하면

行動(행동)에 앞서 먼저 再三(재삼) 생각을

한후에 행할 것이고 행한 후에는 過然(과연

) 그 행함이 道(도)에 맞은 것인지를 반드시

돌이켜 살펴보는 修行(수행)의 생각 살핌을

거듭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것이 자기의 理性(이성)으로 自身(자

신)을 制御(제어=다스림)하고 이끌어감이

곧 道(도)에 가까워지고 附合(부합)하려는

率性之道(솔성지도)인 것이다.

1.視思明(시사명)은

눈으로 사물을 볼때는 明若觀火(명약관화)

하게 明確(명확)하고 正確(정확)하게 볼 것

을 생각하여 보아야할 것과 보지 말아야할 것을 分別(분별)할 것이고

남의 좋은 점을 보면 나도 그 좋은 점을 닮

을 것을 생각하고 남의 흠이나 허물을 보면

헐뜯을게 아니고 나를 돌이켜 나는 저러지

말아야겠다는 공부꺼리로 삼을 것이고

2.聽思聰(청사총)은

귀로 소리를 들을 때엔 똑똑하게 들을 것을

생각하여 들어야할 것과 듣지 말아야할 것

을 가려서 들을 것이고

3.色思溫(색사온)은

顔色(안색=얼굴 빛)은 늘 溫和(온화)하고

多情(다정)하며 柔然(유연)하게 하여 사람

과 뭇 有情生命(유정생명)을 對(대)할 것이

4.貌思恭(모사공)은

몸가짐은 늘 남을 配慮(배려)하되 恭遜(공

손)한 모습으로 謙讓之德(겸양지덕)으로

나를 낮추고 남을 섬기는 誠心(성심)을 至

極(지극)히 하는 몸가짐을 갖출 것이고

5.言思忠(언사충)은

言辭(언사=말)을 할때는 眞心(진심)이 담긴 말을 明瞭(명료)하게 하되 衷心(충심)

으로할 것이고

6.事思敬(사사경)은

일에 임할때는敬虔(경건)한 마음 가짐으로

精誠(정성)을 다 하되 責任感(책임감)있는

마음 姿勢(자세)로 임할 것이고

7.疑思問(의사문)은

疑訝(의아)한 것이 있어서 마음이 썩 내키 질 않고 찜찜할 때는 반드시 물어볼 것을

생각할 것이고

8.忿思難(분사난)은

忿(분)하여서 성질이 벌컥 치밀어 오를 때는 욱하고 성질이 나는데로 화를 냈을때

그 후에 닥쳐올 어려움이 있음을 생각할것

이고

9.見得思義(견득사의)는

意圖(의도)하지않은 利得(이득)이 생겨서

그것을 取(취)할때엔 그것이 내가 가져도

義理(의리)에 果然(과연) 마땅한 것인지를

取(취)하기 앞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九容(구용)★ 아홉가지의 몸가짐

 

1.足容重(족용중)은

발길은 걸음하여 갈 곳과 가지 말아야할 곳

을 深思熟考(심사숙고)하여 가려서 愼重(

신중)하게 움직이란 것이고

2.手容恭(수용공)은

손을 움직일땐 손맵시를 謙遜(겸손)하고

恭遜(공손)한 매무새로 握手(악수)를 할때

나 남에게서 무엇을 받거나 줄때에도 辭讓

(사양)하듯이 하라는 것이고

3.目容端(목용단)은

눈맵시는 무엇을 보던지 端雅(단아)한 눈빛

으로 情感(정감)이 서린 溫柔(온유)함으로

따뜻한 視線(시선)으로 보라는 것이고

4.口容止(구용지)는

입 매무새는 말을 할 때건 안할 때건 웃을 때건 하품할 때건 음식을 먹을 때건 고운

매무새로 采薪(채신)없이 게걸스럽지 않게

하라는 것이고

5.聲容靜(성용정)은

목소리는 차분하고 조용하고 나직한 소리로

또박또박 맑고 淸雅(청아)하게하라는것이

6.頭容直(두용직)은

머리는 늘 곧이곧게 바른 모습으로 하여

左右(좌우)나 아래위로 함부로 散慢(산만)

하게 움직여서는 안된다는 것이고

7.氣容肅(기용숙)은

풍기는 氣勢(기세)는 毅然(의연)하게 떳떳

하고 莊嚴(장엄)하고 嚴肅(엄숙)함이 있어

야 한다는 것이고

8.立容德(립용덕)은

서 있을 때는 厚德(후덕)하게 모든 것을 包

容(포용)하고 配慮(배려)하고 감싸는 毅然

(의연)한 姿態(자태)로 서 있어야 한다는 것

이고

9.色容莊(색용장)은

몸가짐은 비록 남에게 무슨 도움을 받고자 請託(청탁)을 할때라도 卑屈(비굴)하게 阿

諂(아첨)떨며 마냥 굽신거리지만 말고 떳떳

하고 당당한 姿態(자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收斂身心莫切於九容(수렴신심막절어구용)

    몸과 마음을 가다듬음에는 九容(구용)보다 절실한 것이 없고
進學益智莫切於九思(진학익지막절어구사)

  학문에 나아가고 지혜를 더 하는 데는 九思(구사)보다 긴요한 것이 없다.


所謂九容者(소위구용자)

  이른바 九容(구용=아홉가지 모습)이라고 하는 것은


足容重(족용중).  발모양은 무게있게 하고 

手容恭(수용공).  손모양은 공손히 하며

目容端(목용단).  눈모양은 단정히 하고

口容愼(구용신).  입놀림은 신중히 하고

聲容靜(성용정).  소리모양은 조용히 하며

頭容直(두용직).  머리모양은 곧게 하고

氣容肅(기용숙).  숨쉬기는 엄숙히 하며

立容德(입용덕).  서있는 모양은 덕스럽게 하고

色容莊(색용장)  얼굴 모양은 장엄하게 해야 한다


所謂九思者(소위구사자)  이른바 九思(구사=아홉가지 마음가짐)라는 것은


視思明(시사명).  볼 때엔 밝고 확실하게 볼 것을 생각하고

聽思聰(청사총).  들을 때엔 귀 기울여 들을 것을 생각하고

色思溫(색사온).  얼굴 빛은 온화하게 가질 것을 생각하고

貌思恭(모사공).  용모는 공손히 할 것을 생각하고

言思忠(언사충).  말은 진정으로 할 것을 생각하고

事思敬(사사경).  일은 공경스럽게 할 것을 생각하고

疑思問(의사문).  의심나는 것은 물어볼 것을 생각하고

忿思難(분사난).  분할 때는 뒤에 닥칠 어려움을 생각하고

見得思義(견득사의)  얻게 되면 옳은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常以九容九思存於心而檢其身(상이구용구사존어심이검기신)

    항상 九容(구용)과 九思(구사)는 마음 속에 간직하고 그 몸을 단속하여
不可頃刻放捨(불가경각방사)

    잠깐이라도 놓아서는 안되고
且書諸座隅時時寓目(차서제좌우시시우목)

  또한 앉는 자리의 한 귀퉁이에 써서 붙여놓고 틈틈이 거기에 눈을 붙여 보아야 한다

먼저 九容(구용)에서

1.발모양을 무게있게 하란 말은
거드름을  떨며 거만하게 폼을 잡으란 말이 아니
고 가야 할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을 가릴 줄을 알아  꼭 가야 할 곳이라면 죽더라도 그 길을  가
야 하고 가지 말아야 할 곳이라면 기필코 가질 말라는 말이라 할 것이다.

2.손모양을 공손히 하란 말은
겁먹고 주눅든듯이 비굴하게 하란 말이 아니고
겸손하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상대를
아끼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하라는 말이니
이리 한다면 어찌 삿대질을 할 것이며 함부로 하는 손찌검이 나올 것이며 내것이 아닌 것을
슬쩍 몰래 챙기는 손버릇이 나오랴

3.눈모양을 단정히 하란 말은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산만하게 하거나
뚫어지게 아래위를 훑어내리며 상대를 살피듯이
째려보거나 하질 말고
누가 보더라도 편안하고 친근감이 가는 온화한
눈으로 보라는 말이다.

4.입놀림은 신중히 하란 말은
감정이 동하는데로 입에서 나오는데로 입에
거품을 물어가며 말하질 말고
할말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가려서 하되
적어도 세번정도를 생각하고 심사숙고 해서 하
라는 말이다.

5.소리모양을 조용히 하란 말은
남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조용조용 침착하
고 차분하고 논리정연하게 평상심으로 말할 것
이지 남의 환심을 사고자 억지로 꾸미거나 과장
된 어투로 巧言令色(교언영색)의 假飾的(가식적
)이고 僞善的(위선적)으로 陰凶(음흉)하게 속내
를 숨긴 과장된 소리로 하질 말라는 것이다.

6.머리모양은 곧게하란 말은
비록 아무도 보는 이가 없다 하더라도 늘 대중 속에 있는 것처럼 늘 경건하고 신중한 마음가짐
으로 목을 곧게 하여 머리를 반듯하게 하란 것이
다.

7.숨쉬기를 엄숙히 하란 말은
내쉬고 들이쉬는 날숨과 들숨으로
내쉼에 죽고 들이쉼에 사는 한번 죽고 한번 사는
생사가 날고 드는 소중한 것이니 귀하고도 귀한
숨쉼으로 알아 감사한 마음으로 정성스레 하란
말이다

8.서있는 모양을 德(덕)스럽게 하란 말은
서있으면서도 다리를 후들거리거나 공연히 몸을
가만히 두질않고 불안정하게 비비적거리거나
헛기침을 하거나 머리를 긁적이거나 귀를 후비
거나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는 산만한 눈짓을 하
거나 하는 모양새를 하질말고
안정되고 반듯하면서도 품위와 교양이 자연스레
묻어나는 인격이 풍겨지는 그런 평상심의 모양
새로 서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9.얼굴 모양을 莊嚴(장엄)하게 하란 말은
천박하고 해이해진 나태하고 輕薄(경박)한 顔色
(안색)의 얼굴빛을 하질말고
和樂(화락)하고 편안하면서도 위엄과 근엄과
품위와 기개가 있는 얼굴빛을 가져야 한다는 것
이다.

다음으로 九思(구사)에서
1.볼때엔 밝게 볼 것을 생각하란 말은
눈으로도 물론 명확하게 밝게 보아야 겠지만
我執(아집)과 利己的(이기적)으로 자기중심적
인 主觀的見解(주관적견해)로 볼 것이 아니라
마음에 간사함과 삿됨이 없이 맑고 밝고 이치에
꼭 들어맞게 객관적으로 보라는 말인 것이다.

2.들을땐 귀 기울여 총명하게 들을 것이란
마음에 새겨 들으란 말로 버릴 것은 버리고
받아들일 것은 귀 기울여 경청을 하란 말이다.

3.얼굴 빛을 온화히 가지란 말은
평상심으로 편안하고 욕심이 가신 빈맘으로
아무기대나 바람이 없이 들을 것을 마음으로
먼저 생각을 하라는 말이다.

4.용모는 공손스럽게 하란 말은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열린 마음으로 몸가짐
을 조심스럽게 가다듬을 생각을 마음에 각인하
라는 말아다.

5.말은 충심으로 하라는 말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誠心(성심)이 담긴 진정성
있는 말을 간곡한 마음으로 하라는 말이다.
입에서 나오는 말이 자신의 인격이 판단되는 것
이니 늘 정중하고 필요한 말만 절실한 마음으로
해야 된다는 말이다.

6.일은 공경스럽게 하란 말은
일할땐 비록 사소한 일이라 하더라도 정성을 다
기울여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여 집중해서 일
하라는 말이다.

7.의문이 생기는 것은 물을 것을 생각하란 말은
미심쩍고 모르는 것이 있다면 반드시 물어보아
서 알 것을 생각하란 말이다.
모르면서도 아는척 하는 것이 병중에도 큰 병이
요 모든 일에 禍根(화근)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
란 것이다.

8.화가날땐 어려움이 닥칠 것을 샹각하란 말은
분하고 화가치민다고 마구잡이로 감정에 휘둘려
발칵하고 화풀이를 하면 곧 그것을 수습하는 일
로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짐작하
고 생각을 하란 말이다.

9.얻게됨이 있을땐 옳음을 생각하란 말은
무언가를 얻음이 있을 경우엔 반드시 이 얻음이
도리와 이치에 맞고 합당한 것인가를 곰곰히 생
각하고 양심에 떳떳한 얻음만을 취하라는 말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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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기초 정리

1. 筆 法



用筆法(용필법)



지면에 점획을 揮毫(휘호)할 때 올바른 집필법과 자세에 의하여 붓의 성능을 잘 살려서 어떻게 하면 점획에 자세와 性情(성정)이 잘 표현되어 생동미 있는 書를 揮毫(휘호)할 수 있는가 하는 즉 筆의 使用法(사용법)을 말하는 것이다.



運筆法(운필법)



用筆(용필)의 시간적 연속에 있어서 筆運(필운)의 요령 즉 抑揚(억양),緩急(완급) 遲速(지속),筆壓(필압)等의 變化(변화)에 의하여 書에 筆의 氣勢(기세)를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운필이란 간단히 말해서 점을 찍고 획을 긋는 방법이라 할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1획을 쓸때 처음에 붓을 대어서 끝으로 붓을 거둘 때까지의 붓의 활용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붓의 운용 방법이다. 그리고 운필은 단순한 기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손을 함께 쓰는 수양이라 할 수 있다. 즉 마음을 바르게 함과 동시에 손의 움직임을 같이 해야하는 수양이다. [心手竝用. 心正卽筆正]



1) 頓(돈) 提(제)

붓은 상대적인 활동(예: 가고 멈춤, 느리고 빠름, 가볍고 무거움 등)에 의해서 움직여진다. 그리고 글씨를 쓰는 것은 이러한 모순 대립되는 움직임, 특히 頓(按)과 提의 반복 교대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 提 : 획을 쓸 때 붓끝을 당겨서 끌듯이 하는 것이다. 提는 붓을 점점 가늘어지게 하거나, 起筆 收筆 부분에서 붓을 누르고 난 뒤 붓을 움직일 때 행해진다. 구체적으로는 波 (파책)을 모을 때, 掠(약) 策(책)의 收筆 과정에서 분명히 나타난다.

* 頓(按) : 提와 정반대로 붓끝을 누르거나 머무르는 것이다. 頓은 기필 수필의 꺾는 부분이나 방향전환시,그리고 점점 굵어지게 쓸 때 행해진다. 구체적으로 파책부분과 策 啄(탁)의 시작부분에서 분명히 나타난다. 하나의 획에는 굵고 가늠(粗細)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頓 提는 항상 한 획속에서 반복적으로 행해진다. 한 획이나 획 사이에 頓 提가 명확하면 할수록 粗細(추세)가 분명해지며, 粗細의 변화가 뚜렷하면 리듬감을 주어 肥瘦(살찌고 마름) 輕重(가볍고 무거움)의 변화도 나타나게 된다.



2) 轉(전) 折(절) 方(방) 圓(원)

* 轉 : 붓을 종이에 대고 둥글게 굴려 돌려서 모나지 않은 필획(筆劃)을 만드는 것이다. 행필과정에서 너무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하고 속도를 고르게 해야 한다. 전서(篆書)나 초서(草書)에서 많이 쓰인다.

* 折 : 꺾는다는 뜻으로 모난 필획을 만드는 것이다. 주로 기필이나 수필할 때 방향을 바꾸는 데 쓰이며 획의 방향전환 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折의 방법은 우선 頓(누름)으로 붓끝을 눌러 굵게 하면서 잠시 멈추는 듯하여 행필의 방향을 바꾸어 꺾은 후에 붓을 점점 들어서 가늘어지게 提한다. 따라서 꺾이는 획은 折 전에는 頓, 후에는 提가 있어야 한다.

* 方 : 필획 중에서 획의 모양이 모난 것을 이른다. 그 모양이 方整(방정)하고 頓할 때 骨力이 밖으로 향하여 나타나기 때문에 '외척(外拓)'이라고 한다. 기필 수필할 때 붓끝을 꺾어서 움직이면 '방필(方筆)'이 된다. 한예(漢隸)와 북위(北魏)의 해 서(楷書)에서 많이 보이는 필획이다.

* 圓 : 붓을 댄 곳과 뗀 곳이 둥근 형태를 이루게 하는 것으로서 그 필획의 둥글고 힘이 센 듯한 느낌을 풍긴다. 획의 모양은 속으로 살찐 듯하여 강한 骨力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 '내함(內含)'이라고 표현한다.



3) 中鋒(중봉), 측봉(側鋒), 은봉(隱鋒), 노봉(露鋒)

* 中鋒(정봉正鋒이라고도 함)은 한개 획을 쓸 때 필봉을 서선의 중간으로 행필한다는 뜻으로 설명하는데 붓의 털 부분을 전부 가지런히 하여 필봉의 위치를 항상 서선의 중간에 가게 하여 써 나가는 방법을 중봉용필, 또는 중봉법이라고 한다. 이렇게 용필을 하면 먹물이 종이 뒷면까지 힘있게 침투하여 웅경(雄勁)하고 절대로 경박하거나 태만해 보이지 않으며 병든 글씨 같지가 않게 되는 것이다. 筆鋒은 劃에서 骨(골)을 形成(형성)하게 되며 劃에서의 骨은 반드시 筋肉(근육)의 正中間에 와야되므로 한글서예는 물론 篆,隸,楷,行,草(전,예,해,행,초)의 모든 書法(서법)은 마땅히 中鋒을 爲主(위주)로 運用(운용)하게 되는 것으로 이 中鋒用筆은 바로 書法의 전통적 필법이 되고 있는 것이다. 中鋒 用筆을 하면 자연히 萬毫齊着(만호제착)도 되는 것이니 정확한 執筆(집필)과 運腕(운완)으로써 부지런한 연습이 또한 요구된다.



* 側鋒(측봉): 側鋒(측봉)은 흔히 偏鋒(편봉)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點劃의 어느 한쪽(側)으로 筆鋒이 치우치는 것을 말한다. 옆으로 劃(획)을 그을 때 筆鋒(필봉)이 上端(상단)이나 下端(하단)으로 치우쳐 가거나 아래로 내려그을 境遇(경우) 왼쪽으로 치우쳐 그어 졌다면 이것은 글씨를 쓴 것이 아니라 먹을 종이에 그냥 바른 것이 된다. 또한 편봉으로 운필을 하면 서선의 한쪽은 매끈하고 반대편은 서선이 거칠게 보이기 때문에 이렇게 쓴 글씨는 획형이 평평하고 가벼우며 힘이 없어 보인다. 중봉으로 쓴 글씨는 입체적이고 서선이 살아있는 듯하지만 편봉으로 글씨를 쓰게 되면 힘이 약하고 획형이 보잘것 없어 보인다.



* 立鋒(입봉): 立鋒(입봉)이란 收筆(수필)할 때 필봉이 휘어지지 않고 똑바로 선 상태를 말하는데 입봉이 되지 않으면 다음 획을 연속으로 쓸 수 없으므로 입봉이 되도록 練習해야한다.

* 隱鋒(은봉): 隱鋒(장봉藏鋒이라고도 함)은 鋒芒(봉망)을 안쪽으로 하여 밖으로 노출 되지 않게 하는 形式(형식)을 말한다. 하나의 획을 쓸 때 처음 부분에 필봉을 어떻게 들이대느냐에 대한 운용방법인데 붓끝 즉, 필봉을 서선의 처음 부분으로 밀어서 대면 붓끝이 감추어지게 된다. 이렇게 필봉을 감추어지게 대는 것을 장봉이라고 한다. 그래서 장봉은 붓을 순서대로 대지 않고 역으로 입필한다고 하여 역입(逆入)이라고 하는데 역입을 하면 필봉은 자연히 장봉으로 된다. 밀어 올렸다가 아래로 행필을 하고 횡획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미는 듯했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필봉을 행필한다. 그래서 이러한 필봉의 움직임 을 역입장봉(逆入藏鋒)이라고 하는데 이와 같은 방식으로 글씨를 써야 필력이 강하게 보이게 된다.



* 露鋒(노봉)

露鋒은 起筆할 때 鋒끝(筆鋒)을 생긴 그대로 紙面에 대어 鋒芒(봉망)鋒의 가장 끝, 뾰족한곳이 劃의 表面(표면)으로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노봉은 행서나 초서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연미(姸美)하며 활발한 느낌을 준다. 초심자는 반드시 장봉으로 써야 하며 노봉이 쉽고 편하다고 버릇을 들여 놓으면 헛일이다.



4) 기필(起筆), 행필(行筆), 수필(收筆), 절필(折筆)

* 기필(起筆) : 우선 가고자하는 방향의 반대쪽으로 붓을 대어 붓끝이 나타나지 않도록 한다 [逆入]. 가로획의 경우에는 붓을 댄 후 왼쪽으로 갔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움직이며, 세로획의 경우에는 붓을 댄 후 위쪽으로 향하여 갔다가 다시 아래로 향한다. 이렇게 하면 붓에 힘이 모아질 수 있다.

* 행필(行筆) : 붓의 움직이는 속도를 起筆 收筆보다 빠르게 하고, 한획마다 적당한 지점에서 머물러 붓을 세우는 과정을 2 - 3회 반복한다. [頓 提]

* 수필(收筆) : 붓을 거둘때는 오던 방향으로 돌려서 붓끝이 나타나지 않게 한다[回鋒회봉]. 가로획의 경우에는 오른쪽으로 가 던 것을 꺾어서 왼쪽으로 향하게 하며[無往不收무왕불수], 세로획의 경우에는 아래쪽으로 가던 것을 꺾어서 위쪽으로 향하게 하여 거 둔다 [無垂不縮무수불축]. 起筆 收筆 부분을 너무 의식적으로 표현하면 어색하므로 그 행동범위를 작고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

* 折筆(절필): 曲線(곡선)은 小直線(소직선)의 連結(연결)이므로 小直線은 點(점)의 연결, 즉 직선은 점이모여 선을 이룬 것이라 한다면, 한 획을 그을 때에도 점을 찍어 나가는 마음으로 하되 그 획이 겉으로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全身精力이 筆鋒에 이르러 運筆할 때 그 획이 굳고 강하며 부드러운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 오랜 숙련을 통하여 마음으로 절필이 되도록 해야한다.



2. 임서(臨書)



臨書(임서)의 種類(종류)

* 形臨(형림) : 文字(문자)의 형태에 중점을 두는 방법으로서 주로 用筆,運筆(용필,운필)의 원리가 이해되면서 형상이 파악된다.

* 意臨(의림) : 筆法,筆勢(필법,필세)등을 이해 체득하면서 書 자체가 지닌 감정을 감지하는 방법. 즉 어림은 거기 있는 정신에 자기의 역량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 背臨(배림) : 형림과 의림으로 체득한 관념과 능력을 기초로 해서 範本(범본)을 떠나 연습하는 방법.



臨書(임서)의 目的(목적)



* 古人(고인)들이 어떠한 태도로 글씨를 썼는가를 이해하고 감상하기 위해서

* 전통적 표현 기법을 배워 書의 성격을 이해하고 체득하기 위해서

* 書의 창작술을 이해하기 위해서

* 法帖(법첩)에 依據(의거)하여 자기표현을 시도하기 위해서



3. 구생법(九生法)



좋은 글을 쓰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옛 문인들이 아홉 가지 새로운 멋을 찾았다.

* 生筆 : 붓모가 항상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어야 한다.

* 生紙 : 신선하게 잘 보관된 종이.

* 生硯 : 먼지나 때가 묻지 않은 신선한 벼루.

* 生水 : 항상 신선한 물을 사용하여야 한다.

* 生墨 : 먹을 간 직후에는 먹물이 (-)전하를 띠므로 30분 - 1시간 경과 후의 먹물이 좋다. 먹을 갈 때는 조금씩 물을 부어 간다.

* 生手 : 손을 깨끗이 하고 손이 피곤할 때에는 붓을 잡지 않는다.

* 生神 : 마음을 가라 앉히고 정신을 집중한다.

* 生眼 : 눈이 피로하면 붓을 잡지 않는다.

* 生境 : 글을 쓸 때에는 주위환경을 깨끗이 한다.



4. 문방사우(文房四友)



* 종이(紙) : 먹의 흡수와 먹색의 농도가 투명하게 나타나는 것이 좋다. 화선지가 널리 쓰이며 보관 시에는 햇볕이나 바람 닿는 곳을 피한다.

* 붓(筆) : 붓의 털 재료는 보통 양호필을 사용하고, 서예용 붓은 장봉, 중봉을 선택하는 것 이 좋다. 털이 곧고 끝이 뾰족하며 탄력있는 것이 좋다. 붓은 사용후 언제나 깨끗하게 씻어서 습기없고, 동풍이 좋은 곳에 보관한다. 먹이 묻어서 굳어진 붓은 벼루바닥에 문지르거나 먹으로 짓눌러 억지로 풀려고 하지 말고 물에 담가 두 어 저절로 풀리게 해서 사용한다.

* 먹(墨) : 비교적 가볍고 광택이 나며 향기가 나는 것이 좋으며 먹물을 갈아서 탁하지 않고, 부드러워야 한다.

* 벼루(硯) : 숫돌과 같은 성질의 것으로 먹이 맑게 갈리고 물이 잘 마르지 않는 것이 좋다.





5.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한글서체



전서(篆書)



전서는 진한 이전의 여러 서체를 통칭하는 말이다. 전서는 크게 대전(大篆)과 소전(小篆)으로 나누고, 100년전에 발굴된 은상 시대의 복사문(卜辭文)도 대전으로 분류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이 시기에는 거북, 동물의 뼈등에 새긴 복사문 이외에도 청동기에 새기기도 하였는데 이를 금문(金文) 또는 종정문(鐘鼎文)이라고 부른다. 또한 대전은 주문이라고도 하는데 주나라 때 사주(史주)가 문자의 짜임을 실용적으로 간소화시켰으므로 붙여졌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는 주대의 석고문(石鼓文)이 있다. 소전은 진시황(B.C. 246-210)이 중원을 통일하였을 때 승상 이사(李斯)가 황제의 권위를 상징하는 새로운 모양으로 정리한 것이다. 대전이 자연스럽고 질박하다면 소전은 반듯하고 중후한 감을 준다. 소전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진시황의 공적을 기록한 태산각석, 낭야대각석, 역산비가 있다. 소전은 모두가 원필이며 자형이 아래위로 길다.



※ 갑골문(甲骨文)



갑골문은 귀갑수골(龜甲獸骨)의 준말이다. 갑골문은 은나라 때에 점을 치기 위한 정복문(貞卜文)과 그 당시 사실을 적은 기사문(記事文0이다. 곧 제사. 전쟁. 사냥. 농사. 질병에 대한 길흉을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서 거북의 배 부분의 뼈나 소와 사슴의 어깨뼈에 정인(貞人)이나 제주(祭主)가 의문이나 해답 그리고 점친 후의 징험들을 새겼다. 갑골문은 상형문자에 가까우며, 예리한 공구로 새겨서 직선이 많으며 획의 끝이 뾰족한 것이 그 특징이다. 갑골문은 1899년에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 금문(金文)



금문은 청동기 시대의 산물로 그 대부분이 종정(種鼎) 곧 종이나 솥 따위에 주각(鑄刻)하였으므로 종정문이라고 부른다. 그릇, 무기, 거울, 도장, 돈 같은 것에서도 발견된다. 동기에 문자를 기록하는 것은 상(商에서 한(漢)대에까지 이른다. 상대의 것은 그림문자도 많으며, 대개의 금문은 갑골문을 계승하고 진(秦)대의 소전(小篆)에 이어지는 대전(大篆)이다.



※석고문(石鼓文)



대전 자체(字體)의 가장 구체적인 작품이며, 중국역사상 가장 오래된 각석으로 북모양으로 다듬은 돌에 세겨져 있다하여 석고문이라 부른다. 돌의 수는 10개이고 표면에 700여자가 실려 있으나, 판독이 가능한 글자 수는 270여자,현재 통용되고 있는 글자 수는 470여자 정도이다. 만들어진 시기에 대해서는 학설이 분분하나, 동주의 위열왕 4년(기원전 481)에 진나라에서 만들어졌다고 하는 설이 유력하다. 석고문은 4언구로 현재 내용이 완벽하게 이해되어 있지는 않지만, 대체로 전국시대의 진나라 군주가 사냥을 하는 것과 영토의 개척으로 도읍을 세운 것, 제사에 관한 일들이 기술되어 있다. 석고문은 금문과 소전의 중간에 속하고 금문보다 잘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소전보다 방편(方遍)하고 복잡한 것이 있고 자체는 대체로 정방형을 이루고 있다.



예서(隸書)



진시황은 중원을 통일한 뒤 군현제를 실시하여 중앙집권 체제를 갖추었다. 이에 따라 공문서 등이 증가하면서 전서를 간략하게 만든 새로운 서체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 때 만들어 진 것이 예서이다. 예서는 한나라로 그대로 이어지면서, 해서, 행서, 초서 등 여러 서체로 다시 분화 발전하였다. 예서는 1cm정도의 폭을 갖는 죽간(竹簡)에 쓰였던 초기에는 세로로 긴 형태였으나 목판과 비석으로 옮겨가면서 점차 가로로 충분한 길이를 갖게 되었고, 이때 파책의 형태가 나타나게 되었다. 여기서 파책은 빈 공간을 조형공간으로 만들어 가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로써 예서는 나름대로 조형성을 갖게 되었고, 후대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전서는 대칭을 맞추어야 하고 곡선이기 때문에 쓰기에 불편하다. 그리하여 곡선을 직선으로 바꾸고 원필도 방필로 많이 바꾸고, 필획도 줄여서 쉽게 쓰게 한 것이 예서(隸書)이다. 기록에 보면 예서는 장막(程邈)이 만들었다. 그가 죄를 지어 감옥에 있을 때 십 년을 연구하여 예서 삼천자를 지어 진상하였는데 진시황이 좋게 여겨 어사를 시켰다. 예서란 말은 진대의 복역수를 도예(徒隸)라 하였는데 정막이 그러했으므로 예(隸)자를 따서 지었다. 예서에서 파책(波 )이 없는, 곧 전서와 근접한 것을 고예(古隸)라 하고 파책이 있는 것을 팔분(八分)이라 한다. 예서는 전한과 후한에 걸쳐 끊임없이 발달하였다. 조전비와 예기비 같은 유려형(流麗型), 장천비 같은 방정형(方整型), 하승비(夏承碑)같은 기고형(奇古型)들로 분리되며, 그 수많은 서적(書蹟)은 이루 나열할 수 없을 정도이다. 예서의 자형은 납작한 것이 보통이다.



※ 예 기 비(禮 器 碑)



예기비가 새겨진 것은 약 1800여 년전 후한의 환제 영수(永壽) 2년의 일이며, 한래비 라고도 부른다. 이 비문의 내용은 노나라의 제상이던 한래의 공적을 칭송한 글인데, 그는 공자를 존중해 그 자손 일족에게는 일반인과 다른 특별한 대우를 해야 한다고 주장, 징병이나 노역을 면해 주는 등, 진심어린 예우를 다했다. 또 그는 진시황제의 폭거 이후 산뚱성 취무에 있던 허물어진 공자묘(이곳은 한이후 역대의 비가 많아 곡장비림(曲章碑林) 이라 불린다.)를 수리하고 제사에 쓰이는 가장 중요한 기구류, 즉 예기를 정비하고 또 공자의 생가를 수복하고, 묘 주변의 배수 사업 등도 했다. 이와 같은 한래의 작업에 감동한 사람들이 그의 높은 덕을 기리고자 돌에 새긴 것이 바로 이 예기비이다. 한비는 중후한 것과 연미(硏美)한 것이 있는데 이 비는 어느 쪽에도 기울지 않는 중용을 지키고 있다. 문자의 구성이 알맞고 운필이 정교하여 높은 품격을 지니고 있는 비로서 새김도 훌륭하고 글자 수도 많아 예서를 익히는데 적당하다. 그리고 예기비의 선조(線條)에 관하여서는 유(여윔),경(단단함),청(맑음),정(곧음)이 언급되어진다.



해서(楷書)



해서는 문자의 부호를 있는 그대로 바르게 쓴 형태를 말하며, 이런 까닭에 정서(正書)라고도 불린다. 예서가 더 실용적으로 변모하면서 위진 남북조 시대에 와서 해서의 특유한 풍격을 이루었다. 역사적으로 볼때 동한 말에 이르러 해서보다는 행초서가 널리 유행하였다. 그러나 행초서가 다시 해서화를 추구하게 되는데,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시기에 만들어진 이른바 북위(北魏)의 해서와 이를 더욱 단아하게 만든 수당(隋唐)시기의 해서가 그것이다. 북위의 해서는 예각을 많이 사용하였기 때문에 날카로운 획과 비대칭의 조형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수당의 해서는 직각을 사용하여 대칭의 안정된 조형을 추구한다. 수당 초기의 구양순 등이 북위에서 수당으로 옮겨오는 역할을 하였다면, 뒤에 오는 안진경은 대칭의 미학을 완성하였다고 할 수 있다. 종요와 왕희지를 거쳐 초당의 구양순, 우세남, 저수량이 북위서를 계승하고 왕희지법을 더하여 방필에 원필을 가미한 완미(完美)에 가까운 체계를 이루었고 그 후 안진경이 출현하여 거의 원필을 이용하여 웅장한 남성적인 해서를 완성하였다. 해서의 자형은 정방형에 가깝다.



※ 안근례비(顔勤禮碑)



안씨가묘비와 더불어안진경해서의 2대 역작 중의 하나이다.

비가 세워진 연도는 정확히 알 길이 없으나, 비문 중에 기재된 사실을 감안해 입비(立碑)는 안진경의 말기의 글씨로 추정되어 진다. 비는 사면각이나 셋째 면은 갈아 없어졌고, 약 1천 6백 여자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안근례비는 비의 자획이 온전하며 특히 삼면의 글씨는 원필이며 강,유가 잘 조화되어 있다.

또한, 장봉의 표현이 세련되어 있으며 그의 해서 중에서 가장 우수한 기교 표현 작품이라 한다.

안진경의 필법은 구양순의 경우와 다른 바 없으나 구법(歐法)보다도 약간 붓을 세우며, 안서(顔書)의 가로획은 우상향세(右上向勢:손에 쥔 붓을 그대로 댄 후 일단 조금 띄웠다 오른 쪽으로 그음)의 수법을 사용한다. 구(歐)의 배세(背勢), 안(顔)의 향세(向勢)라고 부르는 이 상대적인 조형수법은 해서 기법의 양극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이 비의 내용은 안진경이 그의 증조부인 안근례의 일대기를 써 놓은 것이다



※ 구성궁예천명(九成宮醴天銘)



이 비는 당태종 6년(632)에 당태종이 수나라의 인수궁을 수리하면서 만든 구성궁에 샘물이 뿜어 나오게 된 것을 기념하여 만든 비이다. 문장은 위징이 쓰고 글씨는 황제의 명에 따라 구양순이 특별히 정성들여 썼다.구양순의 나이 75세때의 서(書)로 구양순이 왕희지의 필법을 배웠으나, 이미 글씨는 구양순 자신의 자체였다. 그리고 해서의 필법이 극에 달했다고 평가된다.

전각은 양문으로 되어 있고 구성궁예천명의 여섯 글자가 2행에 있고, 본문은 24행으로 되어 있다. 남북서풍을 융합한 수대의 서풍을 전,예서에 바탕을 둔 구성법으로 방향을 바꾸어 장방형의 형태로 씌어져있다. 내핍법(內逼法) 혹은 배세(背勢)에 따르고 있으므로 점,획이 중심에 모여 있으나, 비의 결체는 여유가있고 전절(轉折)과 구부러진 곳의 용필은 아주 훌륭하다. 구성구예천명비는 새 시대 감각을 불어 넣은 것으로 화도사비(化度寺碑)와 더불어 구양순의 대표작이다. 해서를 쓰는데 있어서 정통이라 할 수 있으나, 너무도 정제된 필획의 구성을 하고 있어서 자칫하면 형태만을 모방하는 것에 그치기 쉽다.



※ 장맹룡비(張孟龍碑)



육조 시대의 대표적인 해서이다. 서도에서의 힘은 적절한 조화가 따라야 한다. 결구법이 바로 그것인데, 장비액(張碑額)은 그런 것의 본보기라 하겠다. 본문도 점획의 배치에 따라 소박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이지적으로 당대(唐代)의 서와 같은 정제미를 나타내고 있다. 경중의 배합, 각도의 변화, 그리고 글자의 흐름에 따라 그것들을 조절하는 의욕적인 필력, 이러한 모든 요소가 큰 비석에는 필요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 흔적들을 표면에 나타나지 않게 할 것, 여기에 서도의 비결이 있다. 장맹룡비는 북위서 가 유행하던 때의 이상형이라고 할 수 있다. 용문(龍門)의 강함과 예리함, 정도소(鄭道昭)의 온화함, 고정비의 완성된 계획성 등이 함축되어 있는 훌륭한 유산으로 여겨진다. 비면은 해서로 26행,한 행에 24자씩 새겨져 있고, 비음은 이 비를 세움에 있어서 관계가 있었던 사람들의 관위 성명을 연서한 것이 10여단 있다. 이 비의 비액에서 '청송(淸頌:덕을 칭송한다)'으로 표현 되는 바와 같이 송덕비이다. 장맹룡은 당시 불교가 성행하고 있었지만, 공자와 맹자의 학문을 깊이 믿는 유교를 선양하였다. 그 공적 이 컸기 때문에 향당(鄕黨)들이 이에 감탄하여서 장맹룡의 덕을 기리고자 비를 세웠고, 그의 일대기에 관한 것과 칭송이 그 내용이다.



행서(行書)



행서는 초서와 해서의 중간 형태로 아마 해서와 거의 동시에 생겨나서 발전했으리라고 짐작된다. 왕희지의 난정서(蘭亭書)는 고금에 빛나며 그 후 당의 저수량과 안진경을 거쳐 청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발달하였다. 여기에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해서, 행서, 초서가 널리 쓰이면서 당 이후에는 전서와 예서가 거의 사용되지 않다가 청나라 초기와 중기에 비학의 풍토가 일어나면서 다시 문인 묵객의 작품에 전서와 예서가 등장하여 지금까지도 작품에 널리 쓰이고 있는 것이다.



※ 난정서(蘭亭敍)



행서의 용(龍)이라 불리는 난정시서(蘭亭詩敍)는 왕희지가 51세 때에 '흥에 겨워서 쓴' 작품으로, 고금의 서적중에서 영원히 빛나는 밝은 별이라 하겠다. 동진의 목제(穆帝) 영화(永和)9년 3월에 명승지 난정에서 우군장군(右軍將軍) 왕희지의 주재하에 성대하고 풍아(風雅)로운 모임을 가졌다. 거기서 각지의 명사들이 모여 시를 지었는데 이것으로 난정집을 엮었다. 여기에 왕 희지가 전서(前序)를 보탰는데 이것이 유명한 난정서가 된 것이다. 즉석에서 시편의 서(序)를 짓고 쓴 것이지만 서(書)뿐만 아니라 문장이나 사상도 지극히 높은 수준의 작품이라 한다. 이 진적은 줄곧 왕가(王家)에 진장되어 7대째인 지영(智永)에게까지 전해졌다가, 당태종이 왕희지의 글씨를 몹시 사랑하여 이 난정서를 입수했다. 후에 당태종은 이를 존중히 여겨 "천하 제일의 행"라 명하고 죽을 때 관속에 같이 넣게 함으로써 아쉽게도 진적은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 집자성교서(集字聖敎序)



홍복사(弘福寺)의 승려 회인(懷仁)이 칙령에 의해 궁중에 비장(秘藏)된 왕희지의 법첩중에서 집자한 서이다. 몇몇 조수와 함께 무려 25년간에 걸친 비상한 각고끝에 집대성한 것이다.{감형 3년(672) 12월 8일 경성법려건립(京城法侶建立)} 집자성교서는 변이나 방을 취합하거나 점획을 해체, 합병시키거나 했는데, 사진술(寫眞術)도 없던 당시에 그 노고가 어떠했는가는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내용은 당태종이 명승 현장삼장(玄奬三藏)의 신역불전(新譯佛典)이 완성된 것을 기념하여 지은 성교서(聖敎序)와 당시 황태자였던 고종이 그 경전 번역까지의 경과를 적은 술성기(述聖記)와 그리고 현장삼장이 번역한 반야심경(般若心經)이 함께 비문을 이루고 있다. 30행에 각 행마다 80 여자씩 1904자로 되어 있다. 이 성교서는 당대(塘代)의 모본이기는 하나 왕희지 행서의 진수를 파악하는데 불가결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서(書)는 왕희지의 진적으로부터 집자하여 새긴 천하의 명비로 품격이 높고 형이 정제되어 습벽이 없다. 게다가 용필이 유려하고 다채로와 한없는 정기를 깊이 간직하고 있어 예로부터 행서 입문에 필수적 교본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왕희지의 조형원리는 엄격히 정돈된 구조가 아니고, 부조화(不調和)라고 생각될 정 도로 비뚤어진형태의 것들이 많다. 그러나, 그 비뚤림은 각도나 용필에 일정한 벽이 없이 종횡 무진으로 변화하고 있다. 부 조화속의 조화와 변화의 원칙을 이 집자성교서에서도 잘 볼 수 있다. 집자성교서는 이때 만들어진 원비(源碑)와 송대의 탁본을 가장 귀하게 치는데, 명의 시대에 이르러 원비가 절단되었기 때문에 그 이전 것을 미단본(未斷本), 그 이후 것을 이단본(已斷本) 이라 구분해 부른다.



초서(草書)



한나라 때 예서가 주로 쓰였지만 초서의 기원이라 볼 수 있는 특유한 서체가 대나무나 나무조각에 쓴 편지글 등에서 나타났는데 그것이 곧 장초(章草)이다. 장초는 획이 예서와 비슷하나 글씨의 짜임은 초서에 가깝다. 장초의 장(章)은 사유(史游)가 지은 급취장(急就章)의 서체에서 이름 붙여졌다. 장초는 그 뒤에도 계속 발달하여 왕희지에 이르러 초서의 완전한 체계를 굳히게 되었다.



※ 행초서(行草書)



행서는 문자의 부호를 있는 그대로 갖추고 있으면서 동적인 형태로 만든 서체이다. 초서는 부호를 생략하여 동적인 형태로 만든 것이다. 이 둘은 동적인 흐름을 같이 보여주기 때문에 서로 어울려 많이 쓰이고 있다. 획들이 서로 이어지면서 형태를 만들어내는 행초서는 쓰는 이의 감정을 있는 그애로 드러내어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또한 수많은 자연스런 형상은 서예를 문자의 기록보다는 회회로 까지 인식시키기에 충분하였다. 이런 이유로 행초서는 서예가 뿐만 아니라 화가들도 반드시 익혀야되는 필수과목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한글 서체



1)고체(古體)

고체는 한글이 처음 반포되었을 때의 옛 서체를 말한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처음 만들었을 때 를 둥근 점모양 그대로 쓴 [훈민정음해례본]과 를 짧은 방형으로 바꾸어 쓴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등 두 가지 서체가 있었다. 고체는 방형의 모양으로 썼기 때문에 대칭의 조형성을 갖는 장엄한 성격을 가졌다. 고체는 선조 때까지 이어졌지만 새로운 서체를 예견하는 점진적인 변화도 갖게 되었다.



2) 한글의 판각화(板刻化)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글을 보급시키기 위하여 한글로 된 책들을 많이 만들게 하였다. 한글이 널리 보급되면서 더욱 많은 책들이 필요해졌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목판본이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여러 곳에서 만들어진 목판본의 서체는 단아한 맛을 지니거나 조형적 완성에는 미치지는 못하였으나 지방마다 또는 판각자 개인의 성향도 나타나게 되었다. 한글의 판각화는 고체가 이미 퇴화한 뒤 나왔으므로 한글의 변화된 여러 서체를 목판의 제작에 잘 어울릴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되었다. 따라서 필사형태와 그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 재료의 변화에 따른 글씨체의 발굴에 더욱 관심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3) 궁체(宮體)정자

궁체는 대궐의 글씨라는 뜻이다. 궁체를 궁녀들이 쓴 글씨라고 이해하고 있는 것은 잘못이다. 궁녀들이 많이썼기 때문에 잘못 알려진 것일 뿐 여러 왕과 대신들도 궁체를 썼다. 한글이 만들어진 뒤 왕실에서는 철저히 한글을 지켜왔다. 특히 왕후를 중심으로 이 전통을 지켜왔고, 따라서 한글은 내전을 중심으로 하나의 체계를 이루어 발전하였다. 궁체라고 불리는 한글서체는 선조 이후에 나타났으며, 크게 정자와 흘림으로 나뉜다. 정자는 한자의 당해와 흐름을 같이 한다. 이 글씨는 장중함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절제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창제 당시의 고체가 모든 글자의 길이를 같은 크기로 구속하였다면 궁체는 그 길이를 글자의 모양에 따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조형적인 자유로움을 얻게 하였다. 이점이 바로 궁체의 조형적 성격을 결정짓는 요인이라고 하겠다.



4) 궁체(宮體)흘림

궁체흘림은 한문의 행서에 비유된다. 선조전후 한글이 널리 보급되면서 한글은 기호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조형을 찾기 시작하였다. 글자 크기의 구속을 벗어나며 자유로움을 얻은 한글은 붓의 역동적인 흐름을 담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서체를 요구하였고, 이 요구가 바로 궁체 흘림의 출발이 된다. 흘림은 처음 비교적 자유로운 모양이었으나 점차 정제과정을 거치며 정형화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한글은 부호가 단순하여 한자의 초서와 같이 생략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따라서 생략의 길보다는 도리어 정형화의 길을 선택하여 지금 우리가 쓰는 흘림의 모양으로 정착되었다.



6. 서예에서 잘 쓰이는 말

서예가 본디 중국에서 시작되었으므로 한자어로 된 서예 용어가 많다. 여기에서 잘 쓰이는 말의 뜻을 알아보자.

* 법서(法書) 전통적인 서법에 근거를 두고 있는 글씨이다.

* 속서(俗書) 법서의 반대라고 할수 있다. 서법에 근거를 두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 쓰는 글씨이다.

* 비갈(碑碣) 비석의 형식으로 사각을 이루고 있는 것을 비라 하고 둥근 모양의 것을 갈이라 한다.

* 비학(碑學) 비의 원류, 시대, 체제, 탁본의 진위와 문자 내용등을 연구하고 고증하는 학문이다. 첩학과 상대되는 말인데, 청나라 초기 이전에는 법첩을 숭상하다가, 완원이 남북서파론을 제창하고 포세신이 북비의 중요성을 부르짖음에 따라 비각을 숭상하는 풍조가 생겨 크게 성행하였다. 이로 인하여 비학은 북파라 하고 첩학은 남파라 부르게 되었다.

* 첩학(帖學) 법첩의 원류와 우열 그리고 서적의 진위와 문자 내용 등을 연구하고 고증하는 학문이다.

* 법첩(法帖) 돌이나 나무에 모각된 법서와 그것의 탁본들이 포함된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고전 법서의 책자들을 법첩이라 부른다.

* 자체(字體) 글지의 형체, 이를테면 전자체, 예자체, 해자체 등을 말한다.

* 서체(書體) 문자의 체세를 일컫는다. 자체와 비슷한 말이다.

* 속자(俗字) 이체자의 일종이다. 본래의 글자와는 조금달리 민간인들 다수가 사용한 간체 따위를 말한다.

* 필획(筆劃) 자형을 구성하는 갖가지 형상의 점와 선이다.

* 조충서(鳥蟲書) 전서의 변체로 획이 새나 벌레의 모양을 이룬다. 춘추 전국 시대에 자주 사용 되었다. 무전 진 시대를 전후로 인장에 쓰이던 전서체로서 그뒤로 전각에 쓰이는 문자가 되었다. 무는 일종의 헝겊인데 헝겁에 글씨를 쓰면 이리저리 늘일 수 있는 이치대로 전서가 상하좌우로 늘이거나 줄이기 쉬워서 사용되었다. 명과 청 시대에 와서 문이들 전각을 새기는데 반드시 전서를 사용한 것은 이 때문이다.

* 금예(今隸) 예서에서 해서가 발전되었는데, 위진 이후 곧 종왕 이후의 예서의 변체를 금예라 한다. 곧 해서이다.

* 종왕(鐘王) 종요와 왕희지 또는 그 필법을 이르는 말이다.

* 이왕(二王) 왕희지 부자 또는 그 필법을 이르는 말이다.

* 안류(顔柳) 안진경과 유공권 또는 그 필법을 이르는 말이다.

* 비백(飛白) 일종의 특수한 풍격의 글씨인데 어느 장인이 흰가루를 사용하여 쓸 듯이 글씨를 채옹이 보고 개발한 것을 '비백서'라 한다. 요즈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백은 획이 마르거나 거칠 때 또는 부지불식간의 속도에서 희게 나오는 특수한 선질을 일컫는다.

* 현침수로(懸針垂露) 세로획을 형용하는 말인데 곧 아래 끝의 뽀족한 모양이 침을 매달아 놓은 것 같다 하여 현침이라 하고, 아래 끝에 마치 이슬이 맺혀 있는 모양이라 하여 수로라 한다.

* 역입평출(逆入平出) 붓 쓰는 법의 한가지로 붓을 댈 적에 획이 나아갈 방향의 반대편에서 들어와 장봉하여 만호제착을 만들어서 나아가는 것이다.

* 잠두안미(蠶頭雁尾) 예서의 한일자에서 앞 부분이 누에머리, 파책 부분이 기러기 꼬리와 같이 생긴 데서 나온 말이다.

* 서미(鼠尾) 현침이나 약획 등의 끝부분이 털같이 뽀족하지 않고 쥐꼬리의 끝부분같이 도톰한 모양을 내는 것을 말한다.

* 마제잠두(馬蹄蠶頭) 한일자에서 처음의 모양이 마치 말발굽같다 하여 마제라 하고 끝나는 부분이 누에의 머리같다 하여 잠두라 한다.



* 절차고(折叉股) 굽어진 획을 긋는데 중봉을 하는 방법과 그 획의 모양을 형용하는 것으로 붓을 바르게 세워 둥글게 비틀려 돌아감을 말한다. 금비녀를 구부렸을 때 그 둥근 형체를 보존하는 형상을 연상하면 된다.

* 옥루혼(屋漏痕) 필획의 원활함이나 생동감을 표현하는 것으로 단순히 긋는 획이 아닌 호흡과 맥박이 있는 획을 그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를테면 낡은 집에 물이 새어 벽을 타고 내릴 때 물이 곧바로 떨어지지 않고 주름을 내며 마디를 이루고 흐르듯이 획도 그러한 맛이 나야 한다는 표현이다.

* 추획사(錐劃沙) 붓 쓰는 방법으로 붓을 세워 중봉으로 쓰는 법이다. 곧 송곳으로 모래사장에 글씨를 쓸때 송곳이 바로 서지 않으면 확실한 획이 나타나지 않는다. 만일 옆으로 뉘어 쓰면 모래가 획을 덮어 버려 획이 어렴풋이 나타나는 이치이다.

* 인인니(印印泥) 참으로 어려운 표현으로 필봉이 저절로 획 중에 감춰지고 쓰고자 하는 생각과 뜻이 획보다 앞서야 한다는 황정견의 해석이다. 인주에다 도장을 찍으면 그 본래의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그대로 나타나는 데서 형용된 말인데, 말하자면 붓을 댈 때 심경이 안온하고 필법도 표준이면 능히 마음에 둔 글자를 유감없이 구성할 수 있다는 표현이다.

* 영련(楹聯) 보통 대련이라 한다. 양쪽 기둥에 걸어 놓는 일이 많아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 임지(臨池) 연못에서 글씨를 공부한는 것을 일러 임지라 한다.

* 제발(題跋) 서적이나 비첩, 서화 따위에 서명을 하거나 제목 또는 설명을 다는 것을 말한다. 본래는 앞에 쓰는 것을 제라 하고 뒤에 쓰는 것을 발이라 하는데 지금은 대개 작품의 본문을 쓰고 뒤에 서명이나 설명 따위를 쓰는 것을 말한다.

* 돈좌(頓挫) 돈은 굵은 획으로 변해 갈 때 붓을 약간 틀면서 누르는 동작으로 전절의 관절 부분에서 하는 동작을 말하며, 좌는 획의 방향이 바뀔 때 붓의 쓰는 면을 바꾸어 주는 것을 말한다. 돈좌를 모르고 필관을 손가락으로 돌린다거나 계속 한면으로 쓰면 결코 의미있는 획을 그을 수 없다.

* 전절(轉折) 획의 방향이 바뀔 적에 붓을 궁글려 붓의 방향을 바꾸는 것으로 전은 원필에 쓰는 방법이며 절은 방필을 쓰는 방법이다.

* 결구(結句) 한 글자를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간가라고도 한다.

* 장법(章法) 행간의 좁고 넓음 또는 자간의 좁고 넓음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는데 이러한 공간 포백을 하는 법을 장법이라 한다.

* 낙관(落款) 작품을 할 적에 본문을 다 쓰고 나서 서명을 하고 전각을 찍는 행위를 말한다. 말하자면 서명 날인을 한꺼번에 일컫는데 요즈음에 와서는 서명도 낙관한다고 표현하고 도장도 낙관이라 하는 경향이 있다.

* 전각(篆刻) 전서를 새긴다는 뜻으로 ,도장을 말한다. 전각에는 성명인, 아호인, 한장, 장서인, 수장인, 관인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7. 永字八法(영자팔법)의 意味(의미)



해서(楷書)의 기본적인 필법을 갖춘 문자로서 '永'字가 있다. 이 '永'字에는 문자구성상 특징이 되는 필획이 비교적 고루 갖추어져 있어 옛부터 이 문자를 연습함으로써 필법의 기초를 연마하는데 활용해 왔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글씨입문의 초보단계에 이 '永字八法'의 숙달을 통해 필법을 익히게 있다. 永字八法에는 다음과 같은 각부분의 명칭이 있는데 각 필획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어원을 통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어 그것을 바탕으로 설명을 가해보기로 한다.



一. 側(측) : 이것은 점획(點獲)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永字의 첫머리 점이 마치 側(옆)으로 기울어 있다는 데서 유래한 것 이다. 그러므로 '側'으로써 점획을 쓸 때에는 반월형(半月形)으로 기울어진 머리를 연상케 하는 모양이 되도록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점획에는 실로 여러가지 형태의 것이 있어서 모두를 '側'로 처리해서는 물론 안된다.



二, 勒(늑) : 말을 말안장으로 누르는 느낌과 같다 하여 지닌 이름이다. 특히 이 획의 수필은 벼랑에서 말을 힘껏 누르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붙여진 것이다. 이 획은 이른바 '一'字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보기에는 가장 원시적인 획인데 흔히 '한일字 조차 제대로 쓰기 힘들다' 고 한탄하 듯 얼핏 단순한 것으로 생각되기 쉽다. 그러나 실은 이 단순함 속에 의미 깊은 것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획 수가 적고 구성이 단순하면 할수록 쓴 사람의 성격이 잘 나타나는 법이다. 이 一畵은 글씨 가운데 그 수가 가장 많을 뿐 아니라 결구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畵의 성공여부로 작품 전체의 우열을 결정하게 되는 수가 적지 않다. 앞서 말한 통속적인 말과는 반대로 '한일字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쓸 수 있게 되면 대부분의 글자는 바르게 쓰게 된다'는 말을 명심할 필요가 있겠다.



三, 弩(노) : 마치 활을 당겨 힘껏 당길때의 勢(세)를 닮았다고 해서 칭하는 말이다. 이것은 내리긋는 획(竪劃)이다. 竪劃(수획)의 본질은 그 명칭으로도 짐작이 되는 것처럼 수직이 원칙이다. 그런데 단순한 수직이 아니라 상하끝부분에는 돌을 튕겨낼 만한 弦(현)이 매어져 있는 것이어서 여기에는 집중된 힘이 있지 않으면 안된다. 한편 상하의 힘에 대응해서 중간부분에는 탄력성이 주어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는 다소 彎曲性(만곡성)도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전체적인 성질을 통해서 생각할 때, 수직은 단순한 직선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시각적인 직선일 필요가 있는 것이며 그런 만큼 중간부분의 彎曲性과 이 上下의 힘찬 상대관계는 이 획의 佳拙(가졸)을 결정하는 요건이 되기도 한다. 특히 이 획에 있어 중요한 점은 鋒의 움직임에 따라 전체의 佳拙을 결정하게 되는 성격을 가졌다는 사실이다. 대체로 漢字는 縱書(종서)이므로 이 획이 수직으로 보이지 않거나 중심을 통하지 않는다면 하나의 문자가 굽거나 흐느적거리게 보이게 되어 결국 전체의 구성이 우습게 되어 버린다



四, 적(趯): 이것은 공이 튀는(躍) 것 같은 筆勢(필세)에서 붙혀진 이름이다. 공이 벽에 부딪혔을 때, 그 탄력으로 벽을 차고 튀어나오듯이 이 획이 갖고 있는 내용도 그 힘의 변화와 같은 성질의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 따라서 이 획이 갖고 있는 중요한 의의는 내용에 있어서의 힘의 분배와 그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勒'이나 '弩'에 있어서는 기필에서 수필까지 사이에 시간적으로 극단적인 불연속성이 없으나 이 획은 '跳躍(도약)'이 주체인만큼 오히려 극단적인 리듬감이 수반된다. 이러한 리듬감이 주체가 되면 筆毛의 성질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기도 한다. 즉, 剛毛筆(강모필)은 특별히 의식을 하지 않아도 탄력성이 있으나 軟毛筆(연모필)은 기량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五, 策(책) : 이 획은 말에 채찍을 치는(打) 筆勢를 가진 것을 가르켜 생긴 명칭이다. 보통, 말에 채찍을 댈 때에는 옆으 로 하되 위를 향해서 치게 된다. 이 획은 어느 만큼 勒(늑)의 성질을 가졌다고 볼 수도 있으나 筆勢에서 보면 전혀 다른 것이다. 이 획이 勒과 전적으로 다른 것은 수필이다. 이 수필의 경묘함은 의미가 깊은 바 있어 많은 연습을 통해서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六, 약(掠) : 이 획은 두발을 빗어 내리는 모양을 생각케 하는데서 온 말이다. 긴 머리를 빗을 때, 먼저 빗을 머리 위에서 부터 넣고 머리털을 따라 끝부분까지 빗어내리게 되는데 이 빗에 힘을 넣는 방법과 筆意(필의)가 흡사한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 획의 특징은 마치 빗을 머리에서 뗄 순간에는 엉킨 머리털을 세게 풀어주어야 할 때, 순간적인 힘이 빗에 가해지는 것처럼 수필에 있어서도 鋒에 가해지는 힘이 순간적으로 변화한다는 것을 말한다. 물론 보통 쓰이는 '掠'이 모두 이러한 운필에 따라야 한다고는 할 수 없으나 이 명칭이 생긴 어원을 깊이 생각할 때, 거기에 이러한 '鋒의 약동'이 느껴지지 않은 것은 적어도 바른 운필이라고 말할 수 없겠다. 보기에 따라서는 다음 '啄(탁)'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사실은 전혀 성질이 다른 것이며, 그 근본적인 차이는 수필에서의 봉을 다루는 방법 여하에 달려있다 하겠다.



七, 啄(탁) : 이 획은 새가 모이를 쪼을 때의 주둥이를 닮은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닭이 쌀을 쪼을 때 보면 주둥이를 콕콕 하고 재빨리, 그러면서도 날카롭게 움직이는데 이 때의 주둥이 움직임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掠'(약)에 비하면 붓은 훨씬 가볍고 예리하고 빠른 것이 된다. 이 획은 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긋는 것이어서 '策'과는 반대의 형상을 보이고 있으나 운필은 비슷한 면이 있다. 이러한 의미에 서 '策'은 '勒'의 변형이라기 보다는 '啄'과 한 그룹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는지 모른다. 이 획은 마치 '側'처럼 가벼운 運筆(운필)이 특징이다. 그래서 자칫하면 지나치게 경묘해 지는 나머지 조잡해 질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경계가 필요하다.



八, 책: 이 획의 고기를 자르는 기분으로 붓을 이끈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고기를 자를 때 처음에는 칼에 가볍게 힘을 넣었다가 점차 힘을 세게 더하면서 최후에 쭉 빼는 방법과 같은 뜻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운필에 있어서는 이 기분을 그대 로 붓에 나타내면 좋은 것이 된다. 이 기분은 관념상으로는 매우 쉬운 것 같으나 실제 운필은 대단히 어려운 것이어서 일반적으로 책은 힘든 획의 하나로 치는 것이다. 이획의 특징은 한 획 속에 가는 부분과 굵은 부분이 두드러지게 섞여있다는 것이며 또하나의 특징은 한 문자의 최종획으로 사용되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책은 그 문자의 성패나 분위기를 본질적으로 결정하는 일이 많다. 문자 속에서 이 획이 특히 눈에 잘 띤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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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竹部

 

첫자는 내향적으로 견고하게. 둘래 부분은 크게 쓴다.

簡은 외향적으로 넓게 한다.

門을 충분히 넓게 잡는다.

竹冠의 생략법에 두가지가 있는데 이와 같이 草冠의 생략과 똑 같이 할 수도 있다.

어느 것이나 좌우동형이므로 태세, 대소, 각도로 변화를 시킨다.

 

42. 실 사部

 

終은 중앙 공간을 넓게, 좌우의 균형을 생각한다.

편은 약간 좁게.

繁은 敏을 썩 편평하게 하고 중앙 공간을 넓게 잡고, 사획은 그것을 지탱하듯 크게 쓴다.

두 점은 왼 쪽을 떼어서 보다 크게 보이게 한다.

 

 

43. 그물 망 部

 

罪는 왼편 어깨를 비워서 공간을 넓게 한다.

非의 왼쪽은 짧게, 오른 쪽은 길게.

전체적으로 오른 쪽으로 넓어졌다.

羅는 罔의 생략법에 주의.

어느 것이나 罔으로 글씨 폭을 취한다.

 

44. 耳部

 

聞은 門의 상부에 耳를 위치시킨다.

하부를 비우고, 좌우 공간은 왼편을 약간 넓게.

聰은 펀과 방을 각각 좌우로 내밀어 균형을 유지한다.

 

45. 절구 구部

 

與는 각 점획의 필압의 변화에 주의.

특히 하부의 필압을 강하게 하고 전체를 안정시킨다.

擧는 좌우의 삐치는 방향에 조심.

手의 위치도 중요하다.

 

 

46. 舌部

 

舌은 口의 모양과 중심에서의 위치에 주의.

오른 쪽을 제법 넓게 잡았다.

舍는 좌우 삐치기의 각도와 길이에 주의.

가운데 부분은 세장하고 견고하게 한다.

 

47. 草部

 

草冠의 필순에 변화가 있다.

47-1. 苞는 상부를 조밀하게

莫은 좌상을 크게.

어느 것이나 자폭은 좁으나 상하관계로 충분히 중앙의 공간을 넓게 잡는다.

47-2. 慈는 상부를 크고 밝게.

횡획은 가급적 왼편으로 길게.

葉은 하부를 밝게 공간을 두는 법에 주의.

어느 것이나 草冠을 변화시키고 있다.

47-3. 蓋는 나란히 있는 횡획을 불평행으로 하여 변화시킨다.

皿의 마지막 획의 위치에 의해서 글씨 크기가 다르다.

藏은 우하의 획을 두텁게.

중심을 오른 쪽으로 가지고 갔다.

동체를 긴장시켜서 조형에 조심.

 

 

48. 범호

處는 상부를 가볍게,

특히 하부는 마지막 획에 필압을 가하여 변화시킨다.

虛는 상부에 필압을 가하고 하부를 가볍게.

또 상부는 여유가 있고 중앙 공간은 넓다.

왼편의 삐치기는 짧게 긴장시킨다.

호부의 생략법의 변화를 익힌다.

 

49. 衣部

 

軸은 방에 크기와 무게를 가한다.

방을 상부에 위치시킨다.

편과 방의 고저에 따라 움직임이 나온다.

哀는 상부를 조밀하게, 하부를 소략하게.

특히 하부의 사획은 크게 공간을 잘라서 구성을 크게 잡는다.

 

 

50. 西部

 

西는 첫획과 둘째 획 사이를 넓게 잡는다.

四의 세 공간에도 변화를 보인다.

要의 경우, 西와 女와의 위치는 중심을 일관시키지 않고, 이른바 중심이동에 따라 변화시킨다.

西의 둘째 획과 女의 첫획에 의해서 좌우 균형을 생각한다.

 

51. 言部

 

51-1. 訓, 記는 言의 생략법에 따라 변화시킨다.

어느 것이나 편과 방의 위치에 조심한다.

방이 편보다 쳐지지 않도록.

또 방의 마지막 획을 오른편으로 내어 공간을 안고 있다.

51-2. 論은 방의 우반분에 크게 공간을 안고 균형을 유지.

識은 言, 音, 의 세부분의 간격을 같게 하지 않고, 音, 戈를 붙이고 言과의 사이를 넓게 한다.

 

 

52. 貝部

 

貝는 目 가운데의 작은 횡획을 가볍게 상부에서 정리하고 그 사이 공간은 부등분할.

아래의 두 점은 크게 잡고 상부를 지탱한다.

質은 중심보다 오른 쪽으로 貝를 이동시킨다.

  竹의 왼족에 필압을 가하여 전체의 균형을 잡는다.

 

53. 走部

 

赴의 방은 점획이 간단하므로 두껍게 하여 편과의 균형을 취한다.

趣의 경우, 走의 종필은 크게 공간을 감싸듯이 하고 다음 획으로 이동.

取는 가늘고 길며 단정하게.

 

53. 足部

 

跡은 편의 상부와 방의 하부를 약간 크게 하여 중앙 공간을 넓힌다.

攝의 편은 작게 좌상으로, 방의 가운데 공간은 부등분할.

중심을 오른 쪽으로 옮겨 변화시키고 편과의 균형을 잡는다.

 

 

54. 車部

 

軌, 輕은 車의 생략법에 변화가 있다.

어느 것이나 편보다 방을 작게 쓴다.

또 편보다 쳐지지 않는다.

輕의 필순에 주의

편의 종획은 최초에, 방의 종획은 최후에 쓴다.

 

55. 책받침부

 

55-1. 迷는 米를 두껍고 강하게.

필순은 종획이 세번째가 된다.

책받침은 米를 가볍게 감싸듯이 한다.

마지막 획의 갇도와 멈추기에 주의한다.

55-2. 遂는 기필 이하 공간을 크게 운필하여 여백을 크고 넓게 한다.

이 경우 책받침은 약간 두껍고 작게 한다.

55-3. 遊는 세 부분으로 되어 있으나 그 사이에 변화가 있다.

방은 초서의 필순을 그대로 행서로 하고 있으므로 첫 붓은 횡획, 둘째 붓은 종획, 세째 붓은 오른편에서 왼편으로 사획이 된다.

55-4. 遠은 袁의 하부를 오른 쪽으로 이동시키고, 책받침과의 사이에 넓은 공간을 잡아 균형을 맞춘다.

 

 

56. 里部

 

里는 종획의 방향이나 횡획의 길이에 조심한다.

중심보다 오른 편을 약간 넓게 한다.

重은 위는 크고 넓게, 아래는 작고 힘차게.

종획은 맨 나중에 쓴다.

나란히 있는 횡획의 길이, 방향, 간격에 변화를 준다.

 

57. 金部

 

金은 좌우 삐치기는 팽팽하게 긴장시키고 공간을 크게 안게 한다.

횡획은 짧게 하고 좌우 공간은 넓게.

종획은 최후에 쓴다.

鑑, 金의 첫획과 방의 皿의 부분으로 균형을 유지한다.

 

58. 門部

 

開는 門의 좌상의 두 점은 오른 쪽을 먼저 쓴다.

두 기둥은 오른 쪽을 길고 두껍게,

閉의 폭을 넓게.

이러한 생략법도 있다.

둘래 속의 부분을 약간 상부에 위치시킨다.

 

 

59. 좌부변

 

陰, 방의 첫획은 단연 길게,

둘째 획은 각도를 바꾸어 오른 쪽으로 내민다.

횡획의 불평행, 부등분할에 조심.

마지막 云획은 예리하고 작게 하여 전체적으로 동적이게 한다.

陽은 방의 하부 勿을 오른 쪽으로 내고 편과의 사이를 충분히 비우며 전체의 균형을 잡는다.

편과 방의 생략에 주의한다.

 

60. 雨部

 

雨는 중심보다 오른 쪽을 크게.

마지막 네 점을 약간 상부로 중심의 종획 쪽으로 붙인다.

雲은 횡획의 간격, 길이, 각도 따위 상하좌우의 변화를 잊지 말도록 한다.

 

61. 머리頁部

 

領은 편의 중앙 공간을 넓게.

편과 방의 마지막 획의 위치와 각도에 주의.

頁의 공간은 상부가 넓고 하부가 좁다.

顯, 편과 방의 비중은 대체로 같게. 

가운데를 밝게 하기 위해서 점획의 위치를 생각한다.

頁의 마지막 획을 잘 살려서 편과의 균형을 취한다.

 

 

62. 骨部

 

骨은 중심에서 왼쪽으로 많은 여백을 둔다.

體는 골의 다섯째 획을 좌하로 길게 내밀고 방의 豊의 하부를 오른 쪽으로 가게 하여 균형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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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엄호部

 

어느 것이나 호의 안에 쓸 부분을 각각 오른 쪽으로 가게 하고 획 내부를 넓게 하여 균형을 취한다.

엄호부의 행서체로서의 변화에 주의한다.

庸의 경우, 첫 획의 점과 둘째 획을 충분히 떼어 크기를 내고 있다.

度는 하부를 오른 쪽으로 가게 하고 밑으로 넓힌다.

 

23. 터럭 삼部

 

어느 것이나 내부를 넓게.

삼부의 행서체로서의 모양의 변화에 주의한다.

실획과 허획을 충분히 의식하여 운필함이 긴요하다.

形은 옆으로 넓게 모양을 취한다.

影은 세로로 길다랗게 모양을 취한다.

 

 

 

24. 두인部

 

得은 寸의 처리에 따라 동적인 느낌을 준다.

微와 같이 세 부분으로 된 경우는 중앙 부분을 약간 위로 올린다.

그리고 어느 것이나 필압의 변화가 있고, 따라서 태세가 생긴다.

두인변의 변화에 조심한다.

 

24. 心部

 

24-1. 心은 둘째 획의 마지막을 너무 오른 쪽으로 내밀지 않도록 하고,

넷째 획은 그것보다 오른 쪽으로 내고 공간을 감싸듯 한다.

세 공간은 선명하게 분할되어 있다.

想의 心은 첫획을 왼쪽에, 넷째 획은 오른쪽으로 각각 충분히 뻗치고 균형을 잡는다.

24-2. 怖의 심방변의 종획과 횡획의 교차에 주의한다.

왼쪽을 얼마쯤 길게.

布의 첫획과 둘째획이 만들어 내는 공간을 넓게 잡는다.

懷는 방의 중심을 오른 쪽으로 붙여 균형을 잡는다.

 

25. 手部

 

재방변의 한편은 견고하게, 한 편은 가늘고 경쾌하게.

재방변의 셋째 획이 종획과 교차하는 곳은 얼마큼 위로 붙이는 편이 안정감이 있다.

25-1. 拙의 마지막 획에 조심.

拔의 기필은 경쾌하게 좌상에서 붓을 넣는다.

25-2. 接의 방은 상부에 필압을 가한다.

종필이 편과 가지런하도록 방 전체를 약간 상부로 한다.

排는 오른쪽에 필압을 가한다.

편을 가늘게 하고 방을 두텁게 하여 변화를 준다.

어느 것이나 편과 방 사이를 충분히 넓힌다.

방의 편에 대한 높이에 주의한다.

25-3. 楊은 편을 두툼하고 강하게, 방을 약간 가늘게. 특히 최종 사획 두 획의 위치가 중요하다.

撥은 두부를 넓게 잡고 전체를 여유있게 한다.

마지막 갖은등걸월문을 조그맣게 약간 위로 올려 정리하고 변화를 준다.

 

 

 

26. 支部

 

편과 방의 높이의 변화에 주의한다.

敎는 편을 두껍고 조밀하게, 방은 약간 내린다.

마지막 획은 두껍게 써서 글씨를 단속한다.

敏의 경우는 편을 작고 조밀하게, 방을 높고 크게 구성한다.

그에 따라 움직임과 크기가 나타난다.

 

 

 

27. 月部

 

月은 우 종획에서 허획으로 옮기는 곳에 절도가 있다.

마지막 두 획은 왼쪽을 비우고, 오른 쪽의 종획에 붙여서 안을 넓힌다.

朗은 편을 약간 크게 하고 중앙부를 여유있게 비운다.

月의 횡획의 방향이 변화하고 있다.

 

28. 日部

 

나란히 있는 횡획 사이를 균등분할하지 않는다.

更에서 왼편 삐치기는 두텁게, 오른편 삐치기는 직선적이며 가늘고 강하게.

書는 日을 약간 오른쪽으로 하여 전체의 균형을 유지한다.

나란히 있는 횡획은 불평행으로 하고 왼쪽으로 넓이를 보인다.

 

 

 

29. 木部

 

29-1. 未의 경우, 종획과 마지막의 두 점 사이에 변화를 주고 있다.

횡획의 다루는 법과 점 그 자체의 무게에도 주의한다.

松은 편과 방 사이를 과단성을 가지고 넓게 한다.

다만 그 사이에 기맥의 관통을 잊지 말도록.

29-2. 林은 동형이 두개 나란히 섰을 때는 보통 한 편을 작고 두텁게, 다른 쪽은 가늘고 크게.

栖는 방을 두텁게 쓰고 공간의 균형을 취한다.

방의 첫획에서 다음 획으로 옮겨가는 선을 여유있게 한다.

29-3. 機는 木의 첫획의 오른편 끝에 둘째 획을 교차시켜 세째 획과의 사이에 크게 여백을 둔다.

標의 경우, 방의 첫획은 木의 높이와 각도에 맞춘다.

機, 標 다 같이 중앙 공간을 충분히 넓게 잡아 여유있는 모양을 보여 준다.

 

 

 

30. 水部

 

30-1. 水, 氷 두 글자 다 같이 각각 점 획의 방향, 길이의 변화, 그 점획과 점획 사이의 공간이 교묘한 변화를 보이며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각 점획이 고립되지 않고 기맥이 관통한다.

30-2. 洗, 流 다 같이 삼수변의 첫 점과 둘째 점 사이를 충분히 비운다.

방은 어느 것이나 하부 종획을 오른 편으로 내밀고, 편과의 균형을 생각한다. 

편은 가늘고 방은 약간 두텁게.

流의 방의 첫 획을 멀고 높이 처리한다.

30-3. 淸, 潛 이 두 가지는 전자와는 반대로 편을 두텁고 작게, 방을 약간 가늘게.

방은 어느 것이나 중심을 오른 쪽으로 옮기어 균형을 잡는다.

다 같이 가운데 공간을 넓게.

淸의 방의 종획은 일필이다.

횡획의 방향에도 조심할 것.

 

 

 

31. 火部

 

31-1. 火는 네개의 점획의 방향과 두께의 변화에 유의한다.

공간의 광협은 전체로서 좌측보다 우측을 넓게 잡는다.

照는 火가 하부에 온 경우의 생략법에 주의하여 단순한 점획이 되지 않도록.

口를 크고 두껍게 하여 이 글 전체의 크기를 보인다.

31-2. 燃, 燭 어느 것이나 편과 방이 서로 양보하면서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편은 중심을 왼쪽으로, 방은 중심을 오른 쪽으로 옮긴다.

燃은 편의 두부를 길게, 방의 土는 종획을 최후에 쓴다.

燭은 방의 중앙 공간을 넓게.

 

32. 爪部

 

爪部의 생략법의 변화에 주의한다.

受는 상부를 조밀하게 하고 하부는 소략하게 한다.

爲의 상부는 소략하게 하고 하부는 조밀하게 한다.

다 같이 종획이 전체를 단속하고 있다.

 

 

 

33. 玉部

 

王은 매듭을 약간 아래쪽에서 만들어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珠의 중앙 공간은 넓게,

朱의 중심보다 오른쪽의 점획을 길게 하고 균형을 유지한다.

現은 玉편의 변화에 주의한다.

見의 중심이 오른편으로 옮겨 갔다.

 

34. 田部

 

田의 낱낱의 위치에 따라 변형하는데 주의.

界의 田은 편평하고 두껍게. 마지막 획의 기교에 주의.

略의 田은 종으로 길ㄱ고 두껍게 하고, 상부에 위치.

當의 田은 몹시 생략하여 중심을 오른 쪽으로 이동.

두부 세째 획에서의 곡선에 주의.

 

 

 

35. 白部

 

皇은 중심에서 좌우로 횡획의 길이를 변화시키고 있다.

또 횡획의 간격은 부등분할.

皎는 백의 생략에 주의하면서 편과 방 사이를 아주 넓게 잡는다.

交는 좌하로 뻗어나가는 느낌이다.

 

36. 皿部

 

益은 위의 두 점을 단연 폭 넓게. 더우기 가급적 상부에 둔다.

盡은 皿을 중심에서 오른 쪽으로 옮겨서 변화시킨다.

또 횡획과 횡획 사이는 부등분할.

어느 것이나 상부는 소략, 하부를 조밀하게 한다.

 

37. 目部

 

相은 편과 방의 높이의 변화에 주의.

木의 머리의 길이와 目의 점획의 떼는 법에 의해서 글씨의 크기에 변화가 있다.

衆은 중심에서 왼쪽은 조밀, 오른 쪽은 소략하게.

어느 것이나 기맥이 관통하고 있다.

 

 

 

38. 身部

 

身의 셋째 획이 첫 획의 기필 부근에서 시작되고 있기 때문에 상부가 밝아졌다.

躬은 중앙의 공간을 넓게 잡는다.

弓의 생략법에 주의.

 

39. 穴部

 

空은 상부를 소략하게, 하부를 조밀하게.

究는 상부를 조밀, 하부를 소략하게 한다.

전체의 구성으로서는 空을 역삼각형으로, 究는 장방형으로.

 

40. 立部

 

立은 상부를 소략하게, 하부를 조밀하게.

횡획의 각도에 주의한다.

端은 山의 위치와 각도에 주의한다.

방의 사면으로 연결되는 선의 변화를 잘 보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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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一部

1-1. 一의 경우, 우상방에서 붓을 기필한다.

그  장소에서 붓이 벌어지는 동안 잠시 사이를 두고 오른편으로 조용히 운필, 획의 중앙 부근에 절도가 있다는 것에 주의한다.

1-2. 上의 경우, 획과 획과의연결에 조심.

횡획에 필압의 변화를 주고 있다.

여백은 오른쪽이 약간 넓다.

 

 

 

1-3. 下의 첫 획에서 둘째 획 까지의 전절에 주의한다.

점의 위치는 약간 떼어서 균형을 취한다.

不의 경우, 첫째 획에서 둘째 획의 전절은 下의 경우와는 반대로 소박하게 꺾는다.

종획에서 좌우의 여백은 오른 쪽이 약간 넓다.

 

2. 별부

2-1. 之의 경우, 최초의 점은 가볍게, 둘째 획과의 사이를 충분히 둔다.

전절부는 예리하게 그것을 받아 셋째 획에 필압을 가하여 육중하게 거둔다.

첫 획에서 중심을 거치면 오른쪽의 여백이 넓다.

2-2. 乎는 마지막의 종획을 약간 오른쪽에서 거두어 균형을 잡는다.

종획에서 좌우의 여백은 왼쪽이 넓다.

 

3. 乙部

3-1. 九의 경우, 첫 획에서 둘째 획으로 이동하는 공간은 크고 멀리 붓을 쓴다.

전절은 너무 모가 나지 않도록.

중간의 공간을 넓게 잡는다.

3-2. 也는 첫 획을 얼마큼 왼쪽에 치우치게 하고, 세째 획이 오른편으로 나오게 한다.

종필은 가볍게 멈추고 약간 되돌아 가는 느낌으로.

 

 

 

4. 人部

4-1. 人은 왼편으로 삐치는 길이, 두께, 각도에 주의.

왼편 삐치기의 아래 3분의 1 쯤에서 오른편 삐치기가 약간 접하고 나온다.

하부 공간은 정삼각형이 아니라 부등변 삼각형으로.

4-2. 令, 왼편 삐치기와 오른편 삐치기의 각도, 방향에 주의.

중심에서 오른편으로 크게 공간을 잡는다.

4-3. 侍, 依의 경우, 편과 방의 여백을 충분히 비우고 그 내부 공간을 넓게 잡는다.

방의 부분의 공간은 어느 것이나 오른편에 중심을 옮기고 있는데 주목.

편과 방의 균형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인부

元, 光의 경우, 어느 것이나 하부의 궤로 글씨의 폭이 되고 있으니 상부의 횡획은 얼마큼 짧게 한다.

왼편 보다는 오른편의 공간을 넓게 잡고 전체의 모양이 부등변 삼각형이 되도록 한다.

 

6. 八部

六, 其의 경우, 어느 것이나 하부의 八의 가운데를 넓게 잡고 전체를 안정시킨다.

其의 경우 둘째 획을 얼마큼 안쪽으로 기울게 하고, 세째 획을 수직으로 하여 불평행 변화 시킨다.

가운데 횡획 두 획은 약간 상부로 취한다.

 

 

 

7. 이수 변

況,疑 어느 것이나 편과 방 사이에 충분히 여백을 두고 내부를 넓게 잡는다.

疑는 세 부분으로 성립되어 있는데 중앙부분을 약간 위로 가져 가는 기분이다.

어느 것이나 좌우 균형을 충분히 생각한다.

 

8. 刀部

切의 경우, 편과 방 사이를 충분히 비우고 刀의 가운데 공간보다 넓게 한다.

前은 위의 두 점을 크게 잡고 횡획으로 글씨의 폭을 잡는다.

月과 刀의 위치에 조심하고 왼편에 여백을 넓게 잡는다.

 

9. 力部

劣위의 少의 두 점은 단순한 횡획이 되지 않도록.

아래의 사획 세개는 평행이 아니다.

勝은 편과 방의 균형을 관찰한다.

특히 마지막 획은 충분히 필압을 가한다.

 

 

 

10. 十部

半은 좌우 상칭이 되지 않도록 하고 종획으로 좌우의 모양에 변화를 준다.

南은 왼편은 약간 작게 하고 오른편을 크게 여백을 충분히 둔다.

羊의 위치에 조심.

 

11. 병부절

卽은 편의 둘째 획을 약간 상부에 쓰고 아래쪽 여백을 넓게 잡는다.

편에서 방으로 옮기는 곳은 실획과 허획의 관계를 생각하며 운필한다.

危는 왼편 삐치기를 길게 내민다.

병부절의 마지막 획은 얼마큼 삼가하며 전체가 정삼각형이 되지 않도록 조심한다.

 

12. 口部

12-1. 合의 좌우 삐치기는 하나로 크게 공간을 우회하면서 운필한다.

중심에서 오른쪽 여백을 크게 잡는다.

周는 자세를 크게, 吉은 중심에서 오른쪽으로.

吉의 약법은 종획을 먼저 쓴다.

짧은 횡획 네개의 방향에도 변화가 있다.

12-2. 哉는 둘째 획과 세째 획 사이를 비우고 두부를 크게 한다.

우사획은 필압을 가하여 전체를 단속하는 기분으로 긋는다.

唐은 엄의 안에 들어갈 부분을 오른편으로 치우치도록 쓰고 균형을 생각한다.

口의 위치에 주의한다.

 

 

 

12-3. 四는 편평한 모양을 만든다.

가운데 오른쪽 여백이 비좁지 않도록 하고 왼편 어깨를 비우고 밝게 한다.

國은 자세를 크고 넓게.

첫획의 위 아래를 비우고 자세를 보다 크고 밝게 보여 준다.

或의 위치는 얼마큼 위로 하고 아래가 막히지 않도록 한다.

 

13. 土部 

13-1. 土는 종획에서 횡획으로 옮겨가는 허획에 주의.

종획은 얼마큼 두껍고 약간 속도를 가하여 하부로 긋고 갑자기 멈추어 허획으로 간다.

좌우의 여백의 변화도 생각한다.

垂는 중심에서 좌우의 여백이 오른쪽을 약간 넓게.

필순에 주의한다.

 

 

 

13-2. 塵의 경우, 엄의 가운데 부분은 오른편에 넣고 전체를 안정시킨다.

土는 아담하게 정리한다.

墨은 里의 아래에 오는 네 점의 필의에 조심.

횡획 사이의 여백에 변화를 붙인다.

 

14. 夕部

多는 사획의 방향, 필의에 주의한다.

중심을 잘 생각하고 우하로 흐르지 않도록 한다.

夜는 첫획과 둘째획 사이를 충분히 비우고 우반분의 획과 획 사이에 생기는 여백에 주의한다.

 

15. 大部

契는 大의 첫획을 길게 하여 안정시킨다.

大의 둘째 획의 방향과 절세에 주의한다.

세째 획은 필압을 가하여 우하로 뻗쳐 거두는 기분으로.

奧는 가운데 부분의 생략법과 大의 변화에 주의.

횡획은 약간 왼편으로 길게 쓴다.

 

 

 

16. 女部

妙는 편과 방의 균형을 생각하고 쓴다.

少의 마지막 획은 괄달하게.

威는 첫획과 戈의 방향에 주의하여 균형을 취한다.

女의 위치는 밑을 가지런하게 하여 전체를 안정시킨다.

 

17. 집면부

17-1. 宇는 면부에서 전체의 혹을 만들고 가운데 于를 여유있게 취한다.

于의 종획은 오른편에서 부터 쓰되 왼편 공간을 넓게 잡는다.

定은 足의 생략법에 주의하고 왼편의 여백을 넓게 한다.

횡획의 방향은 오른쪽으로 넓혀지고 있다.

 

17-2. 寧은 면부의 좌우 비율에 조심한다.

오른쪽 여백을 작게 하여 왼쪽에 넓이를 둔다.

좌상으로 넓이를 갖게 한다.

容은 오른쪽 여백을 넓게.

口의 위치는 오른쪽에 붙이고 균형을 유지한다.

 

 

 

 

18. 寸部

寺는 土의 종획을 먼저 쓰든가 마지막에 쓰든가 한다.

마지막 점은 신중하게 약간 상부에 찍는다.

對의 왼편은 조밀하게, 오른편은 소략하게.

첫획과 둘째 획은 평행이 되지 않도록 크게 취하고 위로 넓이를 갖게 한다.

 

19. 山部

山이 상하에 오는데 따라 변화한다.

어느 것이나 山을 작게 한다.

岳은 상부에 필압을 가하고 하부는 약간 가볍게.

山의 종획의 각도에 조심한다.

高는 하부에 약간 필압을 가한다.

중심선에서 좌하의 변화를 생각한다.

아래로 넓어진다.

 

 

 

 

20. 巾部

어느 것이나 상부는 가볍게, 하부는 약간 무겁게.

巾의 위치는 어느 것이나 오른 편으로 가도록 하여 균형을 취한다.

종필의 처리에 주의한다.

帝는 횡획과 사획에 의한 여백을 배려한다.

常의 상반분은 왼쪽에, 하반분은 오른쪽에 중점이 있다.

 

21. 玄部

幼는 보통 力을 오른편에 쓸 것을 아래에 쓴다.

이러한 예는 난정서에 보이는 群 따위가 그것이다.

幽는 중심의 종획의 좌우에 玄을 넣는데 그 접촉에 변화가 있다.

왼편은 가볍고 약간 소략하게, 오른 편은 약간 무겁고 조밀하게 한다.

 

 

<참고로 한자 부수 214부와 읽는 법을 옮깁니다./hanja2000.com>

     

(홀수획마다 음영넣어두었음  - 1,3,5,7,9,11,13,15,17획)

丿
한일 뚫을곤 삐침 새을 갈고리궐 두이 돼지해 사람인 어진사람인 들입 여덟팔 멀경
민갓머리 이수 안석궤 위터진입구 칼도 힘력 쌀포 비수비 터진입구 터진에운담 열십 점복 병부절
민엄호 마늘모 또우 입구 큰입구 흙토 선비사 뒤져올치 천천히걸을쇠 저녁석 큰대 계집녀 아들자
갓머리 마디촌 작을소 절름발이왕 주검시 풀철 메산 개미허리 장인공 몸기 수건건 방패간 작을요
广
엄호 민책받침 밑스물입 주살익 활궁 터진가로왈 터럭삼 두인변 마음심 창과 지게호 손수 지탱할지
둥글월문 글월문 말두 날근 모방 이미기 날일 가로왈 달월 나무목 하품흠 그칠지 죽을사
갖은둥글월문 말무 견줄비 터럭모 각씨씨 기운기 물수 불화 손톱조 아비부 점괘효 장수장 조각편
어금니아 소우 개견 검을현 구슬옥 오이과 기와와 달감 날생 쓸용 밭전 필필 병질안
필발 흰백 가죽피 그릇명 눈목 창모 화살시 돌석 보일시 자귀유 벼화 구멍혈 설립
대죽 쌀미 실사 장군부 그물망 양양 깃우 늙을로 말이을이 쟁기뢰 귀이 오직율 고기육
신하신 스스로자 이를지 절구구 혀설 어길천 배주 머무를간 빛색 초두 범호 벌레충 피혈
다닐행 옷의 덮을아 볼견 뿔각 말씀언 골곡 콩두 돼지시 갖은돼지시 조개패 붉을적 달아날주
발족 몸신 수레차 매울신 별진 책받침 고을읍 닭유 분별할변 마을리 쇠금 긴장 문문
언덕부 미칠이 새추 비우 푸를청 아닐비 낯면 가죽혁 가죽위 부추구 소리음 머리혈 바람풍
날비 밥식 머리수 향기향 말마 뼈골 높을고 터럭발 싸울투 술창 솥력 귀신귀 고기어
鹿
새조 소금밭로 사슴록 보리맥 삼마 누를황 기장서 검을흑 바느질할치 맹꽁이맹 솥정 북고 쥐서
      제공 : hanja2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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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등분할의 예 ; 川, 而, 洞, 水, 自, 焉

 

 

 

1-1. 川의 세 종획 사이가 부등분할 되어 있다.

각 점획 사이의 기맥 관통에 주의.

1-2. 而의 경우, 중간의 두 종획을 오른편으로 붙여 부등분할 하고 있다.

川, 而 다 같이 왼편을 넓게 잡고 있는 부등분할이다.

1-3. 洞의 경우, 同의 가운데 부분을 왼편으로 밀고, 전체로서는 왼편을 조밀, 오른편을 소략하게 한다.

1-4. 水의 경우, 종획에서 오른편을 충분히 비우고 큰 느낌을 준다.

독특한 균형을 채택하고 있는 점에 주묵한다.

1-5. 自의 경우, 우리 안의 공간을 등분으로 하지 않고 변화시키고 있다.

가운데 짧은 횡획의 둘째 획은 대체로 중 정도로 긋고, 테두리 안의 가운데를 넓게 보여 준다.

1-6. 焉의 경우, 평행한 짧은 횡획 사이는 아래로 감에 따라 좁아지고 있다.

 

2. 중심이동의 예 ; 聖, 崇, 仰, 呵, 守, 岸

 

 

 

2-1. 聖, 崇의 경우, 어느 것이나 하부의 종획을 오른편으로 굽히고 중심을 이동시키고 있다.  

聖의 王의 종획이 오른편으로 굽어도 균형이 잡혀있는 것은 耳자가 크게 왼편으로 나와 있기 때문이다.

崇도 마찬가지로 위의 山의 종획이 왼편을 향하고 있으므로 전체로서 균형이 잡혀 있다.

2-2. 仰, 呵에서 仰의 종획이 오른편으로 향한 것은 편의 종획이 약간 왼편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편과 방의 조화에 대응하는 것이다.

呵의 방의 첫획이 과장되어 있기 때문에 종획을 오른편으로 향하게 하여 균형을 유지하게 한다.

두 개의 口의 변화도 주의.

2-3. 守, 岸은 각각 寸과 干의 종획을 왼편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

다른 획과의 관계상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중심을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3. 편대방소의 예

 

 

 

3-1. 性, 珪는 어느 것이나 방에 비하여 편을 크게 하고 가운데 부분은 넓고 여유가 있다.

필압도 편 쪽이 강하다.

3-2. 馳의 편은 크고 두텁고 강하며, 방은 가볍게 운필하도록. 

離의 편의 자세를 크게 하고 방은 그것에 기대듯 한다.

방의 나란히 있는 횡획은 불평행, 부등분할이다.

어는 것이나 편과 방의 불균형이 오히려 일체감을 조성하고 있다.

3-3. 福의 첫획과 둘째 획에 단연 거리를 둔다.방은 조그맣고 알맞게 넣는다.

亂은 편을 주로 하여 정비한다.

방은 마찬가지로 조그맣게 고저를 붙여 정비하고 있다.

 

4. 편소방대

이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편을 상부에 조그맣게 위치하게 하면 전체적 균형이 잡힌다.

 

 

 

4-1. 時의 편과 방의 폭의 상위, 寺의 필순에 주의한다.

唯의 방은 단독체의 경우 보다도 중심을 오른편으로 이동하여 균형을 유지한다.

4-2. 淨의 중앙부분은 넓게 잡고 방은 편에 비하여 크고 두껍고 강하게 한다.

燈의 편은 작게 위에 얹도록 하고 방은 오른편으로 삐침을 길게 뻗쳐 크게 보이게 한다.

4-3. 屬의 편의 생략법과 위치에 주의.

방 가운데 들어가는 부분은 크고 괄달하게

擬는 세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차례로 오른편으로 넓어져 가는 모양이다.

石은 아주 작게 좌상에 붙인 느낌이다.

 

 

5. 위로 확대된다.

한 쪽을 확대하고 다른 한 쪽을 집약하여 변형하는 예로 여기서는 상부를 확대하고 하부를 집약하고 있다.

 

 

5-1. 非는 종획을 안쪽으로 넘어뜨려 상부를 넓게 변화시킨다.

業의 상부가 두텁고 크며, 더우기 둘째 획을 넘어뜨리고 있기 때문에 상부로 확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2. 宜, 奬은 어느 것이나 두부의 공간을 특히 넓게 잡고 있다.

宜의 바깥쪽 획은 어느 것이나 아래로 집약되고 있다.

끝 획의 폭이 넓어지지 않도록.

壯의 상부 士획을 넘어뜨리는 방법, 大의 크기에 주의한다.

5-3. 諶의 편을 안쪽으로 감싼다.

방의 두 종획도 안쪽으로 넘어뜨리고 상부를 확대한다.

昏의 상부는 소략하게, 하부는 조밀하게 하고 상부로 넓이를 갖도록 한다.

상 하의 결합이 전혀 빈틈이 없다.

 

 

6. 아래로 확대된다.

 

 

 

6-1. 易의 상부의 日은 가급적 폭이 좁게 한다.

勿의 경사면은 불평행이다. 중심에서 오른 편을 충분히 넓게 하고 있다.

是의 日을 아담하고 작게, 또 가볍게.

하부로 나아감에 따라 필압을 가하고 안 부분도 넓게 한다.

6-2. 晨의 상부의 日은 작게,

강한 좌사면에 대응하여 辰을 오른편으로 내밀도록 한다.

廣의 상부의 구성을 작고 명쾌하게 하고 黃의 마지막 두 획을 폭넓게 한다.

6-3. 歷의 위에다 점을 찍은 예는 회소에서도 볼 수 있다.

위를 집약하고 아래를 확대한다.

飛는 아래로 향하여 서서히 넓어진다.

중심의 종획에서 오른 편을 충분히 넓게 잡는다.

 

 

7. 좌상으로 확대된다.

 

 

 

7-1. 猶의 편의 첫획과 둘째 획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공간을 크게 잡고 좌상으로 확대한다.

隆의 편의 종획을 안쪽으로 넘어뜨리고 좌상으로 확대되도록 한다.

편은 가늘게 얼마만큼 내린다.

7-2. 導의 오른 쪽을 가지런히 한다.

왼쪽은 상부를 충분히 넓히고 우하로 향하여 집약해 나가도록 한다.

鷲의 경우도 오른쪽을 대체로 가지런히 하고 좌상으로 확대하도록 한다.

鳥의 크기와 위치에 주의

7-3. 離의 편의 좌상의 공간을 크게 잡는다.

약법을 외운다.

방은 작게

蜜의 蟲의 종획을 갓머리 중심보다 훨씬 오른 쪽으로 가게 한다.

구성의 묘미를 음미할 것.

 

8. 우하로 확대된다.

 

 

 

8-1. 將의 편을 작게 하고, 방의 寸의 종획을 우하로 기울게 하여 넓이를 갖게 한다.

騰의 경우 月의 상부를 작게 하고 馬의 하부를 확대하여 변화를 주고 있다.

8-2. 括, 편의 폭을 단연 좁게 하고 방의 口를 크게 한다. 우하를 비움으로써 넓이를 갖게 한다.

施는 也의 마지막 획을 크게 하여 공간을 감싸도록 한다.

마지막 획이 전체를 단속하고 있다.

8-3. 長의 상부의 횡획은 짧게 하고 마지막 두 획을 우하로 크게 벌려서 넓이를 갖게 한다.

巖의 상부는 아담하게 정리하고 왼편으로 삐침도 작게, 마지막 획에 필압을 가하여 우하로 충분히 내민다.

 

9. 우상으로 확대 된다.

 

 

 

9-1. 泫의 편은 작게 방의 첫 획과 둘째 획 사이를 비우고 전체를 우상으로 확대되도록 한다

深의 편은 아주 작게, 중앙 부분을 충분히 넓게 잡는다.

방의 횡획의 각도에 조심.

9-2. 地의 방의 둘째 획을 위로 높이 내어 우상을 확대하고 있다.

無는 두부의 붓의 움직임을 크게 하고 웅대한 자세를 취한다.

세 횡획의 변화에 주의한다.

9-3. 優의 경우, 방의 첫획을 우상으로 향하게 하여 길게 잡아 넓이를 갖도록 하고 있다.

하부는 아담하게 정리.

輸의 편은 두껍고 힘차게.

방의 둘째 획은 오른편으로 크게 내밀어 변화를 주고 있다.

매우 동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10. 좌하로 확대된다.

 

 

 

10-1. 者는 우상을 기점으로 하여 좌하로 확대되도록 횡획과 사획을 처리하고 있다.

오른편을 가지런하게.

眞의 경우 길다란 횡획을 좌하로 내밀게 하여 공간을 크게 잡는다.

상부를 가볍게, 하부에 필압을 가한다.

평행의 횡획은 부등분할이다.

10-2. 等의 경우 상부는 조밀, 하부는 소략.

寺의 첫째 획은 좌하에서 길게 내밀도록, 전체적으로 좌하로 확대되도록 한다.

尋의 오른편을 가지런히 하고 왼편은 우상에서 좌하를 향하여 서서히 폭이 넓어진다.

마지막 점의 위치에 조심.

10-3. 聲의 왼쪽 삐침은 가늘어도 강한 선으로 한다.

耳를 오른편으로 나아가게 하고, 좌하를 소략하게 한다.

經의 좌상 공간을 충분히 둔다.

간략해진 絲는 힘이 있는 선으로 좌하로 뻗어가고, 거기에 힘있게 방을 향하여 치닫는다.

방의 종획은 맨 나중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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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서법의 경우 영자팔법에 의하면

측법(점법), 늑법(가로 획), 노법 (세로 획), 적법(갈고리 획), 책법(치침), 약법(삐침), 탁법(쪼음),책법(파임)이 있습니다.

 

행서의 경우 행서의 특징을 나타내는 획에 대하여 그 기필과 종필의 해설을 올립니다.

 

먼저 행서 기필의 몇 가지 유형을 들어 보면

 

 

1. 三, 力과 같이 해서의 기필에 가까운 것

둘 다 왕희지의 서론에서 전해지고 있는 바와 같이 <가서 돌아오지 않는 자 없다>는 것으로, 가서는 다시 돌아 온다는 용필이다.

 

2. 행서 특유의 기필

2-1. 종획 生의 경우

첫획과 셋째획과 같이 힘을 주지 않고 소박하게 붓을 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심의 종선과 같이 허획이 실선이 되어, 오히려 가서는 되돌아 가는 부분은 이른 곳에서 잠시 사이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힘을 주지 않도록 조심할 것.

 

2-2. 횡획 厄의 경우

가볍게 붓끝을 치켜 올리고 나서 <사이>를 두고 운필한다.

 

2-3. 횡획이 子, 若과 같이 글씨의 도중에 오는 것은 붓을 그데로 대고 <사이>를 두면서 조용히 운필한다.

운필에 <사이>를 둔다는 것은 리듬을 만드는 큰 요인이 된다.  

 

 

 

행서 종필(수필이라고도 함)에 있어서 몇가지 유형을 보면

 

 

1. 횡획의 종필

1-1. 위로 계속되어 지는 경우

의 횡획의 종필처럼 한번 멈추고 위로 돌아가면서 계속한다.

1-2. 아래로 계속되는 경우

의 횡획의 종필도 또한 한번 멈추고 아래로 돌아가면서 계속한다.

1-3. 양편을 교차시키는 경우

과 같이 횡획이 몇개나 되는 경우는

아래로 계속되는 것,

그데로 멈추고 돌아가는 것,

위로 계속하는 것 따위처럼 변화를 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2.종획의 종필

2-1. 한번 멈추고 뽑는 경우

早, 仰의 종획의 종필처럼 한번 멈추고 힘차게 뽑고 절도를 주면서 조용히 뽑는다.

이 경우 뽑는 방향에 변화가 있다.

2-2. 그냥 곧게 뽑는 경우

의 종획과 같이 그대로 끌며 뽑는다.

이 경우 끌며 뽑되 잠시 아랫쪽에 운필을 계속하여 획 밖에 힘을 주어 여운을 남기도록 한다.

 

 

 

3. 왼편으로 삐치기의 종필

 

 

3-1. 곧게 뽑는 경우

含, 砂의 왼편 삐치기 처럼 곧게 뽑는 경우는, 뽑은 뒤 곧장 다음 획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고 뽑은 방향으로 어느정도 붓을 움직이며 크게 운핑하고 다음 획으로 옮겨 간다.

이를테면 원세(遠勢)의 자세이다.

3-2. 멈춘 뒤 뽑는 경우

3-2-1. 바깥쪽으로 뽑는다.

左, 者, 令의 각각의 왼편 삐치기의 종필은 한번 붓을 멈추고 치켜 올리듯 하여 다음 획으로 옮긴다.

이 경우에 허획을 많이 내지 말고 짧고 힘차게 한다.

3-2-2. 안쪽으로 뽑는다.

와 같이 획 중에서 붓이 돌아가는 기분으로, 안쪽을 거쳐 다음 획으로 이어 가도록 한다.

 

 

4. 오른편 삐치기의 종필

 

 

4-1. 곧바로 뽑는 경우

夫, 起와 같이 해서와 별 차이가 없는 경우에도 약간 부드럽게 쓴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4-2. 멈추는 경우

天, 是와 같이 <가되 돌아오지 않음이 없다>의 원칙 대로 붓을 멈추고 되돌아가는 기분으로 거둔다.

4-3. 멈춘 뒤에 뽑는 경우

의 경우 거의 수평에 가깝게 그어 삐친 세째획을 그데로 되돌려 주는 기분으로 예각적으로 뽑는다.

마디를 붙여 리드미캉하게 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 경우는, 멈춘 뒤에 그데로의 방향에 붓을 약간 뜨도록 하여 뽑는다.

 

 

 

5. 전절(轉折)

행서의 전절은 모가 나지 않고 행서 특유의 둥근 맛이 있는 것이 많다.

이 경우 다만 둥글되 뼈가 없어서는 안된다.

역시 근저에는 해서의 골격을 의식하면서 거기에다 둥근 맛을 붙이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

전절이 가느다란 선이 된 부분은 붓을 세워 봉선이 잘 듣도록 한다.

 

 

5-1. 百, 內의 경우 전절의 둥근 맛에 주의한다.

어느 것이나 오른 쪽에 중심을 두고 있다.

허획이 어느 정도 실선이 되어 나와 있으나 쓸 때에는 실획과 허획과의 의식을 충분히 가지고 운필함이 중요하다.

5-2. 宙, 宅의 경우

宙는 첫점을 떼어서 윗부분을 크게 보이고 있는데, 宅은 점을 붙여서 혈 안을 넓게 잡고 역시 상부를 크게 보여 주고 있다. 

5-3. 物, 有의 경우

연속된 허획이 글씨 모양에 크게 변화를 주고 있는 점에 주의한다.

物은 편의 아래를 작게 하여 균형을 잡고 있다.

有는 첫획과 둘째획과의 사이에 만들어진 공간을 크게 잡는다.

어느 것이나 전절부에 혹이 나타나지 않도록 한다.

 

 

6. 점 획의 연속

점 획이 연속되어 행서 특유의 모양을 나타낸다.

이것은 허획의 실선화에 의해서 가능하므로 당연하지만 해서와는 균형을 잡는 법이 다르다.

다만 맥없이 붓을 움직이지 말고 리드미칼하게 운필하도록 유의해야 한다.

그러한 움직임이 행초의 경우에 오히려 점 획의 연속을 소지하고 있다.

행초에 있어서는 해서의 골격을 덮어두고 모양을 통하여 붓의 움직임을 깨닫는 일이 임서를 하는데 있어 가장 요긴한 일이 된다.

 

 

 

 

6-1. 公, 玄의 경우

중심을 오른편으로 옮기고 왼편에 많은 여백을 두어 변화를 도모한다.

公자의 점획의 연속에 의한 효과를 터득하도록

玄의 골격을 정비하여 전절부도 단정하게 쓴다.

6-2. 分, 布의 경우

分은 필순에 주의하고 안 부분을 넓게 잡는다.

布는 전체적으로 오른편을 조밀하게 하고 왼편을 넓게 여백을 둔다.

셋째획에서 넷째획의 돌려올림은 획 중에서 조용히 돌아가도록 한다.

점획의 연속은 원확하게 운필한다.

6-3. 字, 成의 경우

字는 면의 상부를 몹시 크게 잡고 있는데 안을 협소하게 하여 균형을 얻고 있다.

면의 횡획의 각도와 子의 횡획의 각도의 변화에 의해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成은 중심에서 왼쪽의 안 부분을 넓게 잡는다.

 

 

 

6-4. 해서체와의 비교

 

 

6-5. 法, 情의 경우

편과 방 사이를 충분히 비울 것

法의 방의 전정은 너무 딱딱하지 않도록 크게 굽도록 한다.

情의 편의 종획은 두껍고 힘차게 하고 방과 대항시킨다.

방의 폭은 협소하게 하여 긴장시킨다.

 

 

 

6-6. 悲, 寂의 경우

悲는 非의 안 부분을 넓게 잡고 心을 편평하게 하여 상부를 지탱시키고 있다.

寂의 생략법을 외울 것

두부의 첫획에서 좌우 여백의 변화에 주의한다.

전체를 괄달하게 한다.

6-7. 明, 超의 경우

明의 편을 가급적 크게 하고 방과 어울리도록 한다.

점획을 서로 떼어 공간을 만들고 밝은 글씨를 만든다.

편은 이 경우에 目을 무너뜨린 모양이다.

超는 走에서 전체를 감싸도록 한다.

召는 너무 크지 않도록 한다.

 

 

 

7. 점 획의 생략

행서는 글씨의 일상생활 면에서 실용상 빨리 쓰기 쉽도록 만들어진 서체임으로 어느 정도 점 획을 생략하는 수가 있다.

그러나 그 전달성을 충분히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생략법에 따를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행서의 생략법은 선인들의 약속에 따라 지켜지지 않으면 안된다.

점획을 생략한 경우에 해서에는 각각 다른 모양의 글씨가 행서에서는 같은 모양이 되는 수가 있다.

그 경우는 글씨의 전후 좌우 문맥으로 판단하여야 하며 이 것들은 약속이기 때문에 그데로 외우는 도리 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7-1. 無, 門의 경우

無는 나란히 선 세 횡획과 그것을 연결하고 있는 경사획의 길이, 방향 등에 주의한다.

門의 약법 및 필순에 유의할 것.

7-2. 經, 以의 경우

經의 편과 방의 균형이 교묘히 구성되어 있다.

편의 생략법에도 변화가 있다.

방의 종획은 맨 나중에 쓴다.

以의 왼편의 두 점 사이를 좁히되 그 내부를 단연히 넓게 잡는다.

7-3. 象, 朝의 경우

象의 중간을 소략하게 하고 상하를 조밀하게 하여 균형을 잡고 있다.

짧은 획의 처리법을 터득하도록.

朝의 편과 방의 두께, 경중의 변화, 획 내부의 넓이 등에 주의한다.

또 편의 생략법을 외우도록.

 

 

 

7-4. 愚, 能의 경우

愚의 상부는 약간 가볍고 밝게, 하부의 心은 생략되어 세 점이 되어 있다.

여기서 필압을 가하여 안정시키고 있다.

能은 편의 첫획을 왼쪽으로 크게 내밀게 하고 필압의 변화와 함께 액센트를 주고 있다.

방은 편에 비하여 작게 한다.

 

 

7-5. 被, 露의 경우

被의 첫 획의 점을 비교적 가볍게 치고, 둘째 획은 가급적 멀리 떼어서 쓴다.

그럼으로써 글씨가 크게 보인다.

방의 마지막 획에서 균형을 잡는다.

露의 상부는 가볍고 소략하게 하고 하부는 조금 충실하고 조밀하게 한다.

露의 약법을 외울 것.

7-6. 諸, 儀의 경우

諸의 방의 첫 획의 높이에 조심한다.

상하의 소밀은 대칭적이다.

儀의 편과 방 사이를 충분히 비워 둔다.

편과 방의 결합법을 잘 음미하기 바란다.

 

 

 

7-7. 점 획이 생략되는 예

 

 

 

8. 필순의 변화

필순이란 점 획이 차례로 거듭하여 한 글씨를 형성해 가는 순서이다.

이 순서는 서법적인 습관으로서 성립되어진 약속이다.

필순을 잘못하면 글씨 모양이 난맥을 이루고 속도에도 영향이 있으며, 또 글씨의 점 획이 애매해 질 염려가 있다. 

해서의 경우는 보통의 원칙적인 필순에 따라 쓰게 되지만 행서나 초서의 경우는 빨리 쓴다는 요구에서 점 획이 생략되고 그에 따라 필순이 변화하는 경우가 많다.

 

 

8-1. 珠, 本의 경우

珠의 경우 朱의 붓 순서에 주의한다.

획 내부는 넓게 잡는다.

本의 붓 순서를 변화시켜 움직임을 보인다.

마지막 十자가 약간 오른쪽으로 기운다.

8-2. 域, 等의 경우

域은 아래쪽으로 밀착시킨다.

等은 나란한 횡획의 한 줄을 길게 주획으로 긋고 거기에 액센트를 준다.

맨 마지막 점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한다.

8-3. 承, 通의 경우

承의 점 획이 연속한 곳은 낱낱의 점획의 골격에 따라 절도있게 하여 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通의 편의 생략법에 주의할 것.

어느 것이나 초서의 필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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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한 권을 구입하는 것은

훌륭한 스승을 한 분 모시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십 수년을 서예를 하면서도 체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체본이 있어야만 출품을 할 수 있는 친구와 둘이서 술 한 잔 나누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체본이 없으면 글씨를 쓸 수가 없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에서 시작하여, 해서는 재미가 없고 지루하여 조금 껄적거리다 바로 행서로 넘어왔는데 행서만 십년을 썼는데도 처음엔 조금 느는가 싶더니 늘 그자리서 맴돌고 만다는 이야기며, 행서의 법첩이 하도 많아 이것을 보면 이것이 좋아 보이고 저것을 보면 저것이 좋아 보여 이것도 한 번, 저것도 한 번, 이렇게 법첩만 임서해 본 것만 해도 열가지가 넘는다는 이야기며......

 

라석 현민식 선생께서 후학을 바른 길로 인도하고픈 마음에서 직접 써 출판하신 <라석 현민식 서 해서 천자문>을 보내 주시면서 행서 법첩의 경우 <난정서>도 좋지만 초학자는 기초를 튼실히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집자성교서>를 신중하게 익히는 것이 긴요하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이전에 잠깐 보았던 집자성교서 법첩을 꺼내서 새로 찬찬히 들여다 보기 시작했습니다.

 

<집자성교서 법첩>

 

 

이 책은 30여년 전, 성균서관이란 출판사에서 펴낸 책인데 출판사도 없어져 버렸고, 그 후 다른 출판사에서 약간 비슷하게 출판한 법첩이 유포되고 있으나 이 책이 더 알찬 것 같았습니다.

 

서예의 경우 서법 결구법은 서예의 뼈대와 몸체를 이루는 근간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골격을 튼실히 하는 것이 첫째가는 요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법과 결구법이 갖추어진 연 후에 태세라든가 강약이라든가 신리, 이태며, 작품의 전체적인 구성을 생각하여 포치, 장법에 이르기 까지를 고려하게 되는 것이 예술적 표현을 하게 하는 순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 미인의 선발 조건에서 근골이 튼실한 바탕 위에 이목구비며, 적당하게 볼륨감 있게 다듬어진 몸매며, 탄력과 운동살이 붙어 생명력이 넘치는 활기찬 모습에다, 너무 큰 키도 그렇다고 너무 작은 키도 아닌 몸매가 아름답게 보이는 이치와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해서의 경우, 서법과 결구법을 익히는 데는 <영자팔법>에서 시작하여 <구성궁 해서 결구 44법>을 익히기 쉽도록 법첩이 나와 있어 초학자들이 알기 쉽게 공부할 수가 있었습니다.

 

<영자 팔법 ;   http://blog.daum.net/imrdowon/8467953 >

<구성궁 해서 결구 44법 ;   http://blog.daum.net/imrdowon/8467954  >

 <해서 결구법 해설 ; http://blog.daum.net/imrdowon/8467963>

 

그러나 행서의 경우는 이 곳 저 곳에서 두서없이 조금씩 설명되고 있어 정작 임서할 때는 해설은 자세히 보지 아니하고 곧바로 형림에 들어가는 까닭에 <행서의 기초에 관한 정확한 서법>이나 <행서의 결구법>은 지나쳐 버리고 그저 열심히 글자의 형태만 임모하기에 열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행서의 법첩으로 난정서를 먼저 익혔는데 문맥과 문장의 흐름은 좋았으나 정작 행서의 기초가 되는 서법과 결구법은 도외시 하고 형림에 치우쳤다고 생각합니다.

라석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새삼 눈이 뜨여 이 집자성교서 법첩을 다시 보니 이 책이 이렇게 보배인 줄을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지도 모를 일이라 저의 경험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우선 성질 급한 사람을 위하여 행서의 서법과 결구법에 앞서 이 법첩의 대략적인 요약을 먼저 소개합니다.

 

< 선과 모양에서 나타나는 행서의 특징>

 

 

 

A. 점과 획에 둥근 맛이 있다.

해서는 대체로 직선적으로 쓰지만 행서는 곡선이 많다.

따라서 행서는 점 획이 둥글고 평화롭다.

 

B. 점 획을 잇따라 쓴다.

해서는 모가 나 있어서 일점 일획에 분명한 구별이 있으나 행서는 점이나 획이 잇따라 있으며, 앞의 필획의 끝이 뒤의 필획의 시작이 되어 이른바 허획이 실획으로 나타난다.

 

C. 점획이 생략된다.

행서는 해서처럼 일점 일획이 고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점 획을 계속 써 내려가는 동안 점이나 획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D. 필순이 바뀌어진다.

점 획이 생략되거나 계속되거나 하는 결과, 해서의 필순과 다른 경우가 생긴다.

명심해야 할 사실은 행서가 해서보다 먼저 확립되었으며, 다만 우리가 해서에 익숙해 있기 때문이란 점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E. 점 획의 모양이 바뀐다.

점 획에 둥근 맛을 보이거나 계속하거나 생략하거나 하는 관계상 해서의 점 획과 모양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F. 여러가지 자형이 있다.

같은 행서라도 해서에 가까운 것에서 부터 초서에 가까운 것 까지, 또 허획이 이어지는 장단, 태세 따위, 또는 생략법에 따라 여러가지 자형이 된다.

 

집자성교서의 학습에 유의할 사항

 

집자성교서는 왕희지가 직접 쓴 글씨가 아니고 어디까지나 후세인이 왕희지의 글씨를 한자 한자 집자하여 만든 비석이기 때문에 글씨를 익힐 때 몇가지 유의해야할 점이 있는데

 

1. 기맥관통을 살필 것

2. 부드러움을 살릴 것

3. 절세에 주의하여 운필할 것

4. 태세의 조화를 잘 익힐 것

5. 변형의 원칙을 충분히 익힐 것

 

이상의 다섯가지 중에서도 특히 맨 마지막의 변화의 원칙은 왕희지 행서의 조형원리가 되는 <부조화의 조화>를 이루고 있으므로 이것이 왕희지 행서의 결구법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

 

 

 

원칙 1. 부등분할 <川, 而, 海>

점획과 점획 사이에 이루어진 공간을 균등분할하지 않고, 넓은 곳과 좁은 곳을 만들므로써, 같은 크기의 글씨인데도 위치의 광협으로 글씨의 크기가 달라 보인다.

그러한 까닭에 동적인 느낌도 주고 있다.

 

원칙 2. 중심이동 <蜜, 古, 崇>

글씨의 중심을 이동하여 변화를 붙인다.

이 경우 중심이 될 종획은 다른 획과의 각도 따위, 역학적인 관계에 따라 조화를 견지한다.

변화의 허용범위를 잘 보아야 한다.

 

원칙 3. 불평행선 <書, 潤, 亨>

평행된 획을 피하고 넓이의 방향성 등 동적인 변화가 있다.

 

원칙 4. 좌우 변화

편과 방의 역학관계를 어느 쪽엔가 중점을 둔 모양으로 변화시켜 동적인 성격을 이룬다.

4-1. 편소 방대 <懷, 敏, 妙>

4-2. 편대 방소 <能, 鋼, 기>

 

원칙 5. 상하 변화

상하의 크기의 강함을 동등하게 하지 않고, 어느 쪽엔가 중점을 두고 넓이의 방향성을 견지하고 있다. 

5-1. 아래로 넓어진다. <廣, 兼, 若>

5-2. 위로 넓어진다. <學, 業, 雲>

 

원칙 6. 경사 상하 좌우의 변화

왕희지 행서의 특징인 비뚤어짐 속에서 가장 현저한 것이 기울어져 넓이를 갖게 하는 조형성이다.

사향성을 견지하는 변화이므로 행서로서의 움직임이 극도로 발휘된다.

6-1. 우상으로 넓어진다. <陰, 投, 波>

6-2. 좌하로 넓어진다. <裁, 馳,乎>

6-3. 좌상으로 넓어진다. <老, 聖, 體>

6-4. 우하로 넓어진다. <慶, 藏, 域>

 

그러나 이러한 원칙은 모든 글자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글씨에 따라, 또는 점획 구성상의 특징에 따라 각각의 원칙을 적용해야 할 것이며, 한 글씨에 과도하게 적용하여 아름다움을 깨뜨리는 결과를 가져 오지 않도록 유효적절한 변화를 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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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와 홍차는 어떻게 다른가


차는 가공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가장 접하기 쉬운 녹차와 홍차를 비교하여 설명해본다. 녹차와 홍차의 주요 가공 단계를 나눠보면 아래와 같다.

녹차: 채엽–살청–유념–건조(4단계)
홍차: 채엽–위조–유념–산화–건조–분류(6단계)

찻잎을 따는 것을 채엽(採葉)이라고 하며, 건조는 마지막 단계에서 완성된 차가 더 이상 변화 없이 장기간 보존할 수 있게 수분을 약 3퍼센트 이하로 낮추는 과정이다. 채엽과 건조는 녹차와 홍차뿐만 아니라 모든 차가 단계상 거치는 것이기는 하지만, 세부로 들어가면 큰 차이가 있다. 홍차의 경우 유념을 포함한 가공 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해진 찻잎을 크기에 따라 구분해 등급을 매겨 분류한다.

녹차와 홍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며, 동일한 찻잎으로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위조, 살청, 산화’ 과정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따라서 각 과정을 알아보되 위조와 산화 부분을 좀더 깊이 있게 다루려 한다.

채엽

이른 봄 차나무 줄기에서 새로운 잎이 올라온다. 싹을 포함해 네 장의 크기가 다른 잎으로 모습을 갖추면, 가장 위의 싹 하나와 바로 아래 잎 두 장을 채엽한다. 이것을 파인 플러킹(fine plucking), 즉 고급 찻잎 따기라 하는데, 대체로 녹차와 홍차를 만들 때는 이처럼 세 개의 찻잎을 딴다. 대부분 여성으로 이뤄진 플러커(Plucker)들이 이른 아침부터 채엽한 잎을 모아 차 공장으로 가져온다. 공장에서 대략 한번 정리하면서, 불필요한 잔가지나 상한 잎들을 골라내면 가공을 위한 준비가 완료된다.

살청

녹차에 있는 살청(殺靑, fixation)은 새로 딴 신선한 찻잎에 뜨거운 증기를 쏘이거나, 뜨거운 솥에서 덖거나 하여 찻잎 속에 있는 폴리페놀 산화효소를 불활성화시키는 것, 즉 죽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시간이 흘러도 찻잎의 녹색이 변함없이 유지된다. 따라서 홍차 탄생에 관한 전설로 흔히 인용되는, 녹차를 실은 배가 유럽으로 가던 중 적도 지방의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산화되어 홍차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과학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지는, 전설일 뿐이다.


위조

홍차는 채엽한 다음 살청을 거치지 않고 대신 위조 과정을 거친다. 위조는 찻잎을 시들게 하는 것으로, 갓 채엽한 찻잎에는 70~80퍼센트의 수분이 있다. 이 상태에서 바로 유념하면 찻잎이 억세어 유념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찢어지거나 부서진다. 수분 함유량을 60~65퍼센트 수준으로 낮춰 숨을 죽이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위조다. 과거에는 햇빛 아래에서 하곤 했지만 오늘날에는 대량생산을 위해 습도, 온도, 공기 순환이 되는 실내에서 주로 한다.

이 위조는 녹차에 없고 홍차에만 있는 아주 특징적인 과정 중 하나이며 홍차의 품질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므로 세부적으로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공기가 잘 통하는 큰 창고 같은 건물 내부에 기본적으로는 폭 2미터 내외, 길이 20미터 내외, 지면에서 약 50센티미터 높이의 공간을 두고, 테두리 높이가 50센티미터 정도 되는 뚜껑 없는 큰 직사각형 상자에 바닥은 다양한 재질로 된 망으로 되어 있다. 이것을 위조대라고 부르며 건물 내부에 몇 개씩 놓여 있다.

이곳에 찻잎을 약 30센티미터 높이로 펼쳐놓고 찻잎이 놓여 있는 망 아래에서 위로 바람이 불도록 한다. 위조는 보통 16~18시간 하지만 기후나 습도 그리고 찻잎의 상태에 따라 유동적이다. 찻잎을 골고루 위조하기 위해 바람의 방향도 바꾸고 몇 시간에 한 번씩 찻잎을 손으로 뒤집어준다. 이를 위해 테두리를 충분히 높게 만든 것이다. 이것이 현재 다르질링, 스리랑카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본적인 위조 방법이다.


아삼에서 본 새로운 형태의 위조시설은 위에서 설명한 것과 기본적으로는 같지만 위조대가 각각 독립되어 사방 위아래가 막힌 방의 형태였다. 즉 컨테이너처럼 생겼고 가로세로 길이도 훨씬 더 길었다. 길이로 한쪽 끝에는 사람 키보다 훨씬 더 큰 대형 팬(fan)이 달려 있어, 다르질링, 스리랑카의 위조대와는 달리 바람의 방향이 위아래가 아닌 방의 길이로 불게 했다.

이 컨테이너처럼 생긴 것 양옆으로 문이 있어 여닫을 수 있지만, 찻잎을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런데 이렇게 바람을 한쪽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불게 하면 압력이 작용해 수분 증발 비율이 최적이 된다고 한다. 게다가 바람의 방향을 바꿀 수 있어 찻잎을 뒤집을 필요도 없다. 이와 같은 대규모 위조실에서는 찻잎을 뒤집기가 쉽지도 않을뿐더러 뒤집을 때 찻잎이 손상될 수 있기에 매우 효율적인 장치라 여겨진다.

이런 형태의 위조시설은 좀더 많은 양의 찻잎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에너지도 절약된다. 아삼 지역에서 우기 등 습도가 높을 때는 외부에서 덥힌 따뜻한 공기를 투입할 수 있게끔 하는 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짧은 위조(탄방) 이후의 찻잎을 이 솥에서 덖는다


위조는 단지 수분 함유량만 낮추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찻잎의 생화학적 변화도 촉발시킨다. 찻잎을 수확하는 데 많은 정성과 노력을 쏟음에도 불구하고, 갓 딴 찻잎은 쓴 풀과 같은 맛이 난다. 이 위조 단계에서부터 찻잎 속의 합성물이 농축되면서 찻잎에서 향기가 나기 시작한다.

찻잎을 위조할 때 나는 향은 비할 데 없이 좋다. 스리랑카에서 홍차를 만들고 있는 차 공장에 들어가니 우선은 잔디를 갓 깎은 뒤 나는 것과 비슷한 상쾌한 풀 향기가 나고, 위조실에 가면 신선한 꽃향, 과일 향 같은 것이 살아 있어 우려진 차의 최종 향보다 훨씬 더 역동적이며 복합적인 내음을 풍긴다. 다소 거칠고 세련되진 않지만 심장을 뛰게 하는 야생의 향이다. 중요한 것은 위조가 잘된 찻잎일수록 유념이나 산화도 잘된다는 것이다.

위조에 필요한 시간은 위조 시점에서 찻잎의 상태나 날씨 등 주위 여건에 따라서도 달라지지만 홍차 생산지와 그들 고유한 방법에 따라서도 차이가 많이 난다. 정통 차 생산에서는 16시간 전후가 기본이다.

일반적으로 위조 시간이 길수록 최종 완성된 차에서 향이 더 풍부하게 난다. 위조를 하지 않는 녹차의 향은 위조 과정을 거친 홍차의 향과는 성질이 다른 것이다. 또 향보다는 맛과 강도가 중요한 CTC 홍차 역시 위조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한편 향이 중요한 중국 홍차, 다르질링 퍼스트 플러시, 일부 고지대 스리랑카 홍차는 위조 시간이 좀더 길다.

유념

유념은 우리말로 비비기인데 멍석같이 표면이 다소 거친 곳에 찻잎을 두고 압력을 가해 찻잎에 상처를 내서 내부의 세포막을 부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세포액이 흘러나오며 홍차는 이것으로 인해 산화가 촉진된다. 이미 산화효소가 불활성화된 녹차는 나중에 차가 잘 우러나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찻잎의 부피를 줄이기 위해서 유념 과정을 거친다.

과거에는 손으로 했지만 지금은 일부 고급 차를 제외하면 대부분 기계로 한다. 완성된 찻잎의 모양을 중요시하는 중국의 유명한 녹차는 유념을 통해 그 녹차에 고유한 찻잎의 모양을 만들기도 한다.

녹차는 유념을 살청 다음에, 홍차는 위조 다음에 한다. 가볍게 유념한 차는 좀더 감미롭고 부드러운 맛이 나며, 강하게 유념한 것은 압력에 의해 찻잎이 작게 쪼개져 강한 맛이 난다.

손으로 하던 유념을 아삼 시대가 시작된 직후인 1870년대에 영국인이 개발한 기계로 대신하면서 노동력은 줄이는 반면 대량생산을 이뤄냈는데, 그러나 찻잎의 모양은 매력 없이 다 비슷해졌다.

어쨌든 이 기계식 유념기의 발명으로 영국은 아삼에서 이전보다 더 강한 맛의 영국식 홍차를 대량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시에 사용한 브리타니아(Britannia)라는 이름의 유념기를 아직도 다르질링에서 쓰고 있는 것을 봤다. 유념에도 채엽한 찻잎의 상태, 만들고자 하는 차의 성격에 따라서 수많은 변수가 있다.

산화

산화 또한 위조 단계와 함께 녹차에는 없는 과정이다. 유념이 끝난 뒤 녹차는 바로 건조 과정을 거쳐 차로 완성된다. 이미 유념 전에 살청 과정을 통해 산화효소가 불활성화되었기 때문에 산화 과정이 필요 없다.

반면 홍차는 유념 과정에서 세포막으로부터 흘러나온 액이 산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찻잎을 적당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공간에 펼쳐놓아 외관상으로는 찻잎 색깔이 검정에 가깝게 변해가며, 내적으로는 찻잎의 생화학적 변화가 완성되는 단계다. 이 과정을 오랫동안 발효라고 잘못 이해해온 것이다.(홍차의 성분에서 자세히 설명했다.)

산화가 진행되는 상태를 관찰하고 판단하여 차 제조자가 의도하는 홍차를 생산한다. 원하는 수준의 산화가 진행되면 중단하고 건조시켜 더 이상의 산화를 막는다.

다르질링 퍼스트 플러시는 이 산화 시간을 상대적으로 짧게 한 것으로, 신선한 꽃향이 나며 찻잎에는 푸름이 어느 정도 남아 있다. 홍차가 다양한 맛을 내는 요인 중 하나는 이런 생산 과정에서 티 매니저의 경험과 판단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건조

하나의 단계로서 건조의 목적은 산화를 포함한 찻잎의 모든 생화학적 효소활동을 중단시켜 더 이상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 그래서 장기간 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데 있다. 건조 단계에서는 찻잎의 수분 함량을 보통 3퍼센트 안팎으로 줄인다. 오늘날 대부분의 홍차는 건조기라 불리는 기계 속에서 뜨거운 공기를 쐬며 건조된다. 건조 기간과 온도 등도 최종적인 맛과 향에 영향을 미치므로 세밀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조한 다음 높아진 찻잎 온도를 가능한 한 빨리 식혀야 하는데 이 역시 완성된 홍차의 맛과 향의 손실을 막기 위한 것이다.

하나의 단계라고 말한 것은, 이 건조 과정이 녹차나 우롱차, 특히 우롱차의 경우 수분 함량을 낮춘다는 목적 외에도 우롱차 특유의 맛과 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분류

건조된 찻잎은 진동하는 여러 개의 스크린을 위에서부터 통과하면서 크기에 따라 분류된다. 각각의 스크린은 한 등급의 찻잎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아래의 더 작은 스크린으로 내려보낸다. 제일 위에서 걸러지는 홀리프(whole leaf)는 차 고유의 다양한 맛을 지녀 가장 좋은 등급으로 꼽는다. 다음으로 브로큰(broken) 등급은 다소 강한 맛을 낸다. 그다음 등급은 더 잘게 쪼개진 잎으로 패닝(fannings), 더스트(dust)라 불리며 주로 고급 티백 제품에 사용된다. 이렇게 분류된 찻잎은 크기에 따라 등급이 매겨져 포장되어 판매된다.


이렇게 녹차는 살청과 유념을 거치고, 홍차는 살청이 없는 대신 긴 위조 과정과 유념, 산화 과정을 거쳐 결국 완전히 다른 모습과 성질을 지닌 완성된 차로 구분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인들은 홍차를 접한 지 거의 200년이 지날 동안에도 홍차와 녹차를 생산하는 차나무가 서로 다를 거라 여겨온 것이다.

위에서 본 홍차의 가공 과정인 채엽-위조-유념-산화-건조의 단계가 오늘날 정형화된 홍차 가공법으로 정통법(Orthod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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絶句는 4句로 이루어지는 최소의 詩體(시체)이며,

한 句의 자수가 5자인 五言絶句와 7자인 七言絶句 두 종류가 있는데,

絶句라는 명칭에 대해서는 8句의 시 律詩(율시)를 半絶(반절)한 것,

또는 1句 1絶의 뜻이라는 등 여러 설이 있으나 정설은 아직 없다.
오언절구의 기원은 六朝(육조)의 晉(진)․宋(송) 때 揚子江(양자강) 하류․중류 지역에서

남녀간의 애정을 경묘한 표현으로 노래하여 유행했던 子夜歌(자야가)․서곡가(西曲歌) 등의 民歌(민가)에 있으며,

이것이 나중에 문인들의 주목을 끌어 齊(제)․梁(양) 이후로 활발하게 만들어지기에 이르러 민가풍의 것으로부터

차차 무게와 깊이를 더한 것이 되었고, 唐代(당대)에는 韻律(운율)의 규격도 갖추어져

近體詩(근체시)의 하나로서 형태가 정해졌다.
絶句는 최소의 詩體이니만큼 착상․감각․표현에 고도의 날카로움이 있어야 하고,

또 言外(언외)의 情(정)이라는 여운이 존중되는 것으로, ‘

獨坐幽篁裏 彈琴復長嘯 深林人不知 明月來相照(독좌유황리 탄금부장소 심림인부지 명월래상조)’는

王維 詩 ‘竹里館(왕유 시 죽리관)’인데, 불과 20자 속에 幽玄(유현)의 세계가 포착되고

시인의 유유한 심경이 여운을 남긴 것과 같이, 絶句는 문자 하나하나가 음미되고,

句 하나하나가 긴밀히 구성되며, 起承轉結(기승전결)의 구성법도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서 자연히 정해진 것이다.

唐代의 絶句를 모은 것으로는 송나라 洪  邁(홍  매)의 <萬首唐人絶句(만수당인절구)> 101권이 있는데,

그 중에서 75권이 七言絶句이다.
五言古詩라 하더라도 편의상 넉 줄 시는 五言絶句에 편집하였다.

1. 遺于仲文(유우중문)
―乙支文德(을지문덕)

神策究天文  妙算窮地理  戰勝功旣高  知足願云止
신책구천문  묘산궁지리  전승공기고  지족원운지

천문에 통한 신비로운 계책
지리를 꿰뚫은 미묘한 헤아림.
이미 싸움에 이겨 이름 높았거니
만족할 줄 알아 그만 그치시게나.

直譯
신비로운(神) 꾀는(策) 하늘의(天) 법도를(文) 궁구하였고(究)
미묘한(妙) 헤아림은(數) 땅의(地) 이치를(理) 다하였네(窮).
싸움에(戰) 이겨(勝) 공이(功) 이미(旣) 높았거니(高)
원컨대(願) 만족할 줄(足) 알아(知) 그만두라고(止) 말하네(云).

낱말풀이 / 궁구(窮究) : 속 깊이 연구함, 또는 그렇게 하는 연구.


2. 秋夜雨中(추야우중)
―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秋風惟苦吟  世路少知音  窓外三更雨  燈前萬里心
추풍유고음  세로소지음  창외삼경우  등전만리심  
가을바람에 읊는 간절한 시
세상 길에 알아주는 이 드물고.
한밤 창밖에 내리는 보슬비
등불 앞엔 만리로 달리는 마음.

直譯
가을(秋) 바람에(風) 오직(惟) 간절히(苦) 읊을 뿐(吟)
세상(世) 길에는(路) 소릴(音) 알아주는 이(知) 드물다네(少).
창(窓) 밖에는(外) 한 밤중의(三更) 비(雨)
등불(燈) 앞에는(前) 만리의(萬里) 마음이라네(心)


3.樂道吟(락도음)
―李資玄(이자현)

家住碧山岑  從來有寶琴  不妨彈一曲  祗是少知音
가주벽산잠  종래유보금  불방탄일곡  지시소지음

내 집은 푸른 산봉우리
보배로운 거문고 이전부터 있어
언제고 한 가락 탈 수 있지만
이 소리 아는 사람 드물 뿐.

直譯
집은(家) 푸른(碧) 산(山) 봉우리에(岑) 머물고(住)
오래(從)부터(來) 보배로운(寶) 거문고(琴) 있어(有)
한(一) 곡조(曲) 타는데(彈) 방해됨이(妨) 없었지만(不)
다만(祗) 이에(是) 소리를(音) 알아주는 이(知) 드물 뿐(少).

낱말풀이 / 知音 : 소리를 앎. 즉 나를 잘 알아주는 친한 벗. 백아(伯牙)와 종자기(鍾子期)의 고사(故事)에 있음. 최치원(崔治遠)의 시에 나왔음.


4. 下第贈登第(하제증등제)
―南村 李公遂(남촌 이공수)

白日明金榜  靑雲起草廬  那知廣寒桂  尙有一枝餘
백일명금방 청운기초려  나지광한계  상유일지여

태양에 빛나는 금방
초가에 피어나는 푸른 꿈.
누가 알리 달나라 계수나무에
한가지 여유 있음을

直譯
밝은(白) 해가(日) 과거 급제자 명단을(金榜) 밝히니(明)
푸른(靑) 구름이(雲) 초가(草) 집에서(廬) 일어나네(起).
어찌(那) 알리(知) 달나라 궁전(廣寒) 계수나무엔(桂)
오히려(尙) 한(一) 가지의(枝) 여유가(餘) 있음을(有).

낱말풀이 / 下第 : 과거에 떨어짐.  金榜 : 과거에 급제한 사람의 이름을 거는 괘.  草廬 : 시골의 초가집.  廣寒 : 달나라 궁전인 광한전.  尙有 : 아직도 ~이 있다.


5. 東宮春帖(동궁춘첩)
―金富軾(김부식)

曙色明樓角  春風着柳梢  鷄人初報曉  己向寢門朝
서색명루각 춘풍착유초  계인초보효  기향침문조

처마에서 밝아지는 새벽
버들가지에 붙는 춘풍.
순라군은 새벽을 알리는데
나는 안방으로 향하고.

直譯
새벽(曙) 빛이(光) 다락(樓) 끝에(角) 밝아 오는데(明)
봄(春) 바람은(風) 버들(柳) 가지에(梢) 붙고(着).
순라군이(鷄人) 새벽을(曉) 처음(初) 알리는데(報)
나는(己) 아침에(朝) 안방(寢) 문으로(門) 향하네(向).

낱말풀이 / 東宮 : 세자궁.  春帖 : 봄에 써 부치는 시.  樓角 : 다락.  鷄人 : 순라군.  寢門 : 안방문.


6. 山庄雨夜(산장우야)
―高兆基(고조기)

昨夜松堂雨  溪聲一枕西  平明看庭樹  宿鳥未離棲
작야송당우  계성일침서  평명간정수  숙조미리서

어젯밤 송당의 비
서쪽 시냇물소리 베개삼고.
새벽녘 바라보는 뜰 앞 나무에
자던 새는 아직도 둥우리.


直譯
어제(昨) 밤(夜) 소나무(松) 집에(堂) 내린 비(雨)
시내 물(溪) 소리는(聲) 하나의(一) 서쪽(西) 베개이고(枕).
밝음이(明) 평정되어(平) 뜰(庭) 나무(樹) 바라보니(看)
자던(宿) 새(鳥) 보금자리(棲) 떠나지(離) 아니했네(未).

낱말풀이 / 平明 : 밝음이 평정될 무렵. 새벽녘. 해가 뜰 때. 알기 쉽고 분명함.


7. 題天尋院壁(제천심원벽)
―雙明齋  李仁老(쌍명재  이인로)

待客客未到  尋僧僧亦無  惟餘林外鳥  款款勸提壺
대객객미도  심승승역무  유여임외조  관관권제호

기다려도 오지 않는 손님
찾아도 또한 스님도 없고.
오직 저 숲 밖에 새들만
술병 들라 권하네.

直譯
손님을(客) 기다려도(待) 손님은(客) 이르지(到) 아니하고(未)
스님을(僧) 찾았건만(尋) 스님(僧) 또한(亦) 없네(無).
오직(惟) 숲(林) 밖에(外) 새(鳥) 남아있어(餘)
정성껏(款) 정성껏(款) 술병(壺) 들라고(提) 권하네(勸).


8. 山居(산거)
―雙明齋  李仁老(쌍명재  이인로)

春去花猶在  天晴谷自陰  杜鵑啼白晝  始覺卜居深
춘거화유재 천청곡자음  두견제백주  시각복거심

봄은 가도 꽃은 있고
하늘은 개어도 그늘지는 골짜기.
한낮에 소쩍새 우니
사는 곳 깊기도 하여라.

直譯
봄은(春) 갔건만(去) 꽃은(花) 아직도(猶) 있고(在)
하늘은(天) 맑아(晴) 골짜기(谷) 저절로(自) 그늘지네(陰).
소쩍새(杜鵑) 하얀(白) 낮에도(晝) 울어대(啼)
비로소(始) 깊은데(深) 자리잡아(卜) 삶을(居) 알겠느니(覺).

낱말풀이 / 卜居 : 살 만한 곳을 점침. 살 만한 곳을 가려서 삶.


9. 詠井中月(영정중월)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山僧貪月色  幷汲一甁中  到寺方應覺  甁傾月亦空
산승탐월색 병급일병중  도사방응각  병경월역공

스님이 달빛을 탐내
병 속에 물과 달을 함께 길었지.
비로소 깨달았으리 절에 돌아와
병이 기울자 달도 또한 공인 것을

直譯
산(山) 스님이(僧) 달(月) 빛을(色) 탐내(貪)
아울러(幷) 하나의(一) 병(甁) 속에(中) 길었네(汲).
절에(寺) 이르러(到) 바야흐로(方) 응당(應) 깨달았으리(覺)
병이(甁) 기울자(傾) 달(月) 또한(亦) 없어지는 것을(空).


10. 四快(사쾌)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大旱逢甘雨  他鄕見故人  洞房華燭夜  金榜掛長名
대한봉감우  타향견고인  동방화촉야  금방괘장명

오랜 가뭄 뒤 단비
타향에서 만나는 옛 친구
신방에 화촉이 타는 밤
급제하여 나붙는 귀한 이름은.

直譯
큰(大) 가뭄(旱) 단(甘)비(雨) 만나고(逢)
다른(他) 고을에서(鄕) 옛(故) 사람(人) 보네(見).
깊은(洞) 방(房) 촛불(燭) 빛나는(華) 밤(夜)
급제 명단(金榜) 귀한(長) 이름(名) 걸렸네(掛).

낱말풀이 / 洞房 : 신혼 방.  故人 : 고향 사람.


11. 江村夜興(강촌야흥)
―任  奎(임  규)

月黑鳥飛渚  烟沈江自波  漁舟何處宿  漠漠一聲歌
월흑조비저  연침강자파  어주하처숙  막막일성가  

새가 물가로 나르는 어두운 밤
연기에 잠긴 강은 스스로 물결치고.
고기잡이의 배는 어디서 자는가
아득히 한 가락의 노래여.

直譯
달빛은(月) 어두운데(黑) 새는(鳥) 물가로(渚) 나르고(飛)
연기(烟) 잠긴(沈) 강은(江) 스스로(自) 물결치네(波).
고기잡이(漁) 배는(舟) 어느(何) 곳에서(處) 자는가(宿)
넓고(漠) 아득한(漠) 한(一) 가락의(聲) 노래여(歌).


12. 普德窟(보덕굴)
―益齋  李齊賢(익제  이제현)

陰風生岩谷  溪水深更綠  倚杖望層巓  飛簷駕雲來
음풍생암곡  계수심갱록  의장망층전  비첨가운래

굴속에서 나오는 축축한 바람
푸르러 더욱 깊은 시냇물.
지팡이 의지하여 산꼭대기를 바라보니
구름이 와 머무는 높은 처마

直譯
축축한(陰) 바람은(風) 바위(岩) 골에서(谷) 나오고(生)
시내(溪) 물은(水) 깊어(深) 더욱(更) 푸르네(綠).
지팡이(杖) 의지하여(倚) 높은(層) 산꼭대기(巓) 바라보고(望)
나를 듯한(飛) 처마에(簷) 구름이(雲) 와서(來) 타네(駕).


13. 偶吟(우음)
―崔承老(최승노)

有田誰布穀  無酒可提壺  山鳥何心緖  逢春謾自呼
유전수포곡  무주가제호  산조하심서  봉춘만자호

밭엔 뻐꾸기 소리
빈 병 갖고 술 사러가네.
산새는 무슨 심사로
봄만 오면 부질없이 우짖나.

直譯
밭에(田) 있나니(有) 어느(誰) 뻐꾸긴가(布穀)
술이(酒) 없어(無) 가히(可) 항아리(壺) 들었네(提).
산(山) 새는(鳥) 무슨(何) 마음(心) 실마리로(緖)
봄만(春) 맞으면(逢) 스스로(自) 까닭 없이(謾) 불러대느뇨(呼).


14. 示諸子(시제자)
―去塵/貞肅  趙仁規(거진/정숙  조인규)

事君當盡忠  遇物當至誠  願言勤夙夜  無忝爾所生
사군당진충 우물당지성  원언근숙야  무첨이소생

임금 섬김에 극진한 충성
사람 만나면 지극한 정성.
밤낮으로 부지런하여
삶을 욕되게 말아야지.

直譯
임금(君) 섬김에(事) 극진한(盡) 충성(忠) 마땅히 하고(當)
일을(物) 당해선(遇) 지극한(至) 정성(誠) 마땅히 하라(當).
청하여(願) 말하느니(言) 아침(夙) 저녁(夜) 부지런하여(勤)
그대(爾) 살아가는(生) 바(所) 욕됨이(忝) 없게 하라(無).

낱말풀이 : 諸子 : 그대들. 제군. 윗사람이 아랫사람들을 부르는 제 이인칭(第二人稱).  愚物 : 물건을 만남. 사람을 대함.  願言 : 바라건대. 원컨대. 言은 조자(助字).  夙夜 :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忝 : 더럽힘. 욕되게 함.


15. 雨荷(우하)
―拙翁  崔  瀣(졸옹  최  해)

胡椒八百斛  千載笑其愚  如何碧玉斗  竟日量明珠
호초팔백곡  천재소기우  여하벽옥두  경일량명주

후추 팔백 섬
천년 어리석음 비웃고.
푸른 구슬의 말로 어찌하여
종일 동안 명주를 되기만 하는고.

直譯
후추(胡椒) 팔(八) 백(百) 섬(斛)
천(千) 년(載) 그(其) 어리석음을(愚) 비웃네(笑).
어찌(何) 어찌하여(如) 푸른(碧) 구슬의(玉) 말로(斗)
하루가(日) 끝나도록(竟) 빛나는(明) 구슬을(珠) 헤아리기만 하는고(量).


16. 江口(강구)
―雪谷  鄭  誧(설곡  정  포)

移舟逢急雨  倚檻望歸雲  海濶疑無地  山明喜有村
이주봉급우  의함망귀운  해활의무지  산명희유촌

배를 돌리다 만난 소나기
난간에 기대 가는 구름 바라보고.
바다가 멀고 넓어서 땅이 없나 했더니
산이 밝아지자 반갑게도 마을이 있네.

直譯
배를(舟) 옮기다(移) 급한(急) 비(雨) 만나(逢)
난간에(檻) 기대(倚) 돌아가는(歸) 구름(雲) 바라보네(望).
바다가(海) 멀고 넓어(闊) 땅이(地) 없나(無) 의심했더니(疑)
산이(山) 밝으니(明) 반갑게도(喜) 마을이(村) 있네(有).


17. 夜行(야행)
―咸承慶(함승경)

晴曉日將出  雲霞光陸離  江山更奇絶  老子不能詩
청효일장출  운하광육리  강산갱기절 노자불능시

맑은 이 새벽 해가 뜨려는가
구름 놀빛이 눈부시구나.
이 강산 새삼 뛰어났건만
이 늙은이는 시를 쓸 수 없다네

直譯
맑은(晴) 새벽(曉) 해가(日) 장차(將) 나오려는가(出)
구름(雲) 놀(霞) 빛이(光) 뭍에(陸) 떨어지네(離).
강과(江) 산이(山) 다시(更) 기이하게(奇) 뛰어났건만(絶)
늙은(老) 사람은(子)  시를(詩) 할 수(能) 없다네(不).


18. 漢浦弄月(한포농월)
―牧隱 李  穡(목은 이  색)

日落沙逾白  雲移水更淸  高人弄明月  只欠紫鸞笙
일락사유백 운이수갱청  고인농명월  지흠자란생

해 지면 더욱 하얀 모래
구름 걷히니 새롭게 맑아지는 물.
시인은 이 밤 달과 노니는데
다만 피리소리 없구나.

直譯
해가(日) 지니(落) 모래(沙) 더욱(逾) 희고(白)
구름(雲) 옮아가니(移) 물 다시(更) 맑아라(淸).
시인은(高人) 밝은(明) 달(月) 희롱하나니(弄)
다만(只) 자란생(紫鸞笙) 모자람이라(欠).

낱말풀이 / 弄月 : 달구경을 함.  高人 : 풍류객.  紫鸞笙 : 악기 이름.


19. 春興(춘흥)
―圃隱  鄭夢周(포은  정몽주)

春雨細不滴  夜中未有聲  雪盡南溪漲  草芽多少生
춘우세부적  야중미유성  설진남계창  초아다소생

봄비 가늘어 방울지지 않아
밤들어도 소리 없는 비.
논 녹아 시냇물 불어나니
새싹 제법 돋아났겠네.

直譯
봄(春) 비(雨) 가늘어(細) 방울지지(滴) 아니하니(不)
밤(夜) 중에(中) 소리(聲) 있지(有) 아니하네(未).
눈이(雪) 다하니(盡) 남쪽(南) 시내(溪) 불어나(漲)
풀(草) 싹이(芽) 얼마쯤(多少) 생겨났겠네(生).

낱말풀이 / 雪盡 : 눈이 녹아 사라짐.  多少生 : 많이 돋아났을 것이다.


20. 村居(촌거)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赤葉明村逕  淸泉漱石根  地僻車馬少  山氣自黃昏
적엽명촌거  청천수석근  지벽거마소  산기자황혼

산길 밝히는 단풍잎
바위를 씻는 맑은 샘.
두메 산골엔 오가는 사람 없고
산 기운에 날은 절로 저무네.

直譯
붉은(赤) 잎(葉) 마을(村) 길(逕) 밝히고(明)
맑은(淸) 샘(泉) 바위(石) 뿌리(根) 씻네(漱).
땅이(地) 후미지니(僻) 수레와(車) 말(馬) 드물고(少)
산(山) 기운에(氣) 저절로(自) 누렇게(黃) 저무네(昏).

낱말풀이 / 赤葉 : 단풍.  村逕 : 시골 길.  車馬少 : 사람의 왕래가 적음.


21. 卽事(즉사)
―冶隱  吉  再(야은  길  재)

盥水淸泉冷  臨身茂樹高  冠童來問字  聊可與逍遙
관수청천냉 임신무수고  관동래문자  요가여소요

손 씻는 샘물 얼음처럼 차고
높기도 한 마주한 나무.
와서 글 배우는 아이
겨우 함께 노닐 수 있네.

直譯
물로(水) 씻으니(盥) 맑은(淸) 샘(泉) 차갑고(冷)
나를(身) 마주한(臨) 우거진(茂) 나무(樹) 높네(高).
어른(冠) 아이(童) 와서(來) 글을(字) 물으매(問)
애오라지(聊 : 부족하나마 겨우) 더불어(與) 거닐고(逍) 노닐(遙) 수 있네(可).

낱말풀이 / 盥水 : 대야 물. 손을 씻음.  冠童 : 글 배우러 오는 사람.  聊可 : 애오라지.  가히.  


22. 絶句(절구)
―趙仁璧(조인벽)

蝶翅勳名薄  龍腦富貴輕  萬事驚秋夢  東窓海月明
접시훈명박  용뇌부귀경  만사경추몽  동창해월명

공과 명예는 나비의 엷은 날개
부함도 귀함도 가볍기는 용의 머리.
가을 꿈인 듯 놀라는 모든 일
동창에는 바다의 달이 밝고.

直譯
나비의(蝶) 날개인 듯(翅) 공과(勳) 명예는(名) 엷고(薄)
용의(龍) 머리같이(腦) 넉넉한 재물과(富) 높은 신분도(貴) 가볍구나(輕).
모든(萬) 일은(事) 가을(秋) 꿈인 듯(夢) 놀랍고(驚)
동쪽(東) 창에는(窓) 바다의(海) 달이(月) 밝구나(明).


23. 詠柳(영유)
―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含烟偏裊裊  帶雨更依依  無限江南樹  東風特地吹
함연편뇨뇨  대우경의의  무한강남수  동풍특지취

연기를 머금고 간드러지더니
비 맞아 더욱 싱그럽고.
강남의 나무 하 많은데
유달리 부는 동쪽 바람.

直譯
연기를(烟) 머금고(含) 아첨하듯(偏) 간드러지고(裊) 하늘거리더니(裊)
비를(雨) 허리에 차니(帶) 다시(更) 무성하고(依) 무성한 듯(依).
끝이(限) 없는(無) 강(江) 남쪽(南) 나무여(樹)
동쪽(東) 바람이(風) 유달리(特) 땅에(地) 부네(吹).


24. 送僧之楓岳(송승지풍악)
―獨谷  成石磷(독곡  성석린)

一萬二千峯  高低自不同  君看日輪上  高處最先紅
일만이천봉  고저자부동  군간일륜상 고처최선홍

일만 이천 봉
제각기 높고 낮네.
그대 보라 해 오를 때
높은 곳이 가장 먼저 붉나니.

일만(一萬) 이천(二千) 봉우리(峰)
높고(高) 낮음이(底) 스스로(自) 같지(同) 아니하네(不).
그대(君) 해(日) 바퀴가(輪) 솟아오르는 것을(上) 보게나(看)
높은(高) 곳이(處) 제일(最) 먼저(先) 붉다네(紅).


25. 偶題(우제)
―泰齋  柳方善(태재  유방선)

結茆仍補屋  種竹故爲籬  多少山中味  年年獨自知
결묘잉보옥  종죽고위리  다소산중미  연년독자지

집은 띠를 엮어 깁고
울을 삼아 심은 대.
약간의 이 산중 맛
해마다 혼자서만 아느니.

直譯
띠를(茅) 엮어(結) 인하여(仍) 집을(屋) 깁고(補)
대를(竹) 심어(種) 일부러(故) 울타리를(籬) 삼고(爲).
많거나(多) 적거나(少) 산(山) 속의(中) 이 맛(味)
해마다(年年) 홀로(獨) 스스로(自) 아네(知).


26. 次子剛韻(차자강운)
―春亭  卞季良(춘정  변계량)

關門一室淸  烏几淨橫經  纖月入林影  孤燈終夜明
관문일실청  오궤정횡경  섬월입림영  고등종야명

문을 닫은 고요한 방
까만 책상에 놓인 경전.
초승달은 숲에 들어 그림자 지고
밤새껏 밝혀주는 외로운 등불.

直譯
문을(門) 닫고있는(關) 맑은(淸) 방(室) 하나(一)
까만(烏) 책상에는(几) 경전이(經) 깨끗하게(淨) 가로 놓였네(橫).
초승달은(纖月) 숲에(林) 들어와(入) 그림자지고(影)
외로운(孤) 등불은(燈) 밤을(夜) 마치도록(終) 밝네(明).


27. 題僧軸(제승축)
―讓寧大君  李  禔(양녕대군  이  식)

山霞朝作飯  蘿月夜爲燈  獨宿孤庵下  惟存塔一層
산하조작반  나월야위등  독숙고암하  유존탑일층

산 노을로 아침밥 짓고
담장이 넌출의 달로 등불 삼아.
홀로 외로운 암자에 묵는데
한 층만 남은 저 탑.



直譯
산의(山) 노을로(霞) 아침(朝) 밥을(飯) 만들고(作)
담장이 넌출의(蘿) 달로(月) 밤(夜) 등불을(燈) 삼네(爲).
홀로(獨) 외로운(孤) 암자(庵) 아래서(下) 묵나니(宿)
오직(惟) 탑에는(塔) 한(一) 층만(層) 있네(存).


28. 文殊臺(문수대)
―孝寧大君  李  補(효령대군  이  보)

仙人王子晉  於此何年游  臺空鶴已去  片月今千秋
선인왕자진  어차하년유  대공학이거  편월금천추

신선 왕자진이
여기서 그 언제 노닐었나.
학은 이미 떠나고 대만 비어
이제 천년의 조각달뿐

直譯
왕자진이라는(王子晉) 신선의(仙) 사람이(人)
이 곳(此)에서(於) 어느(何) 해에(年) 노닐었던고(游).
학이(鶴) 이미(已) 떠나가(去) 대는(臺) 비었는데(空)
조각(片) 달만이(月) 이제(今) 천 번(千) 가을이네(秋).


29. 睡起(수기)
―四佳  徐居正(사가  서거정)

簾影依依轉  荷香續續來  夢回孤枕上  桐葉雨聲催
염영의의전  하향속속래  몽회고침상  동엽우성최

희미하게 옮겨가는 발 그림자
연이어 스며오는 연꽃 향기.
외로운 베개의 꿈에서 깨어나니
빗소리 재촉하는 오동잎

발(簾) 그림자는(影) 어렴풋이(依依) 옮기어가고(轉)
연꽃(荷) 향기는(香) 이어지고(續) 이어져서(續) 오네(來).
꿈은(夢) 외로운(孤) 베개(枕) 위에서(上) 돌아오고(回)
오동나무(桐) 잎은(葉) 비(雨) 소리를(聲) 재촉하네(催).


30. 寄君實(기군실)
―月山大君  李  婷(월산대군  이  정)

旅館殘燈曉  孤城細雨秋  思君意不盡  千里大江流
여관잔등효  고성세우추  사군의부진 천리대강류

가물가물 여관집 새벽 등불
추적추적 외로운 성에 가을비.
끝없는 그대 생각에
천리 긴 강만 흘러 가누나.

直譯
나그네(旅) 집(館) 새벽(曉) 등불은(燈) 꺼지려는데(殘)
외로운(孤) 성에는(城) 가늘게(細) 가을(秋) 비 내리고(雨).
그대를(君) 생각하는(思) 마음은(意) 다함이(盡) 없는데(不)
천리(千里) 긴(大) 강만(江) 흘러가노라(流).


31. 伯牙(백아)
―容耳  申  沆(용이  신  항)

我自彈吾琴  不必求賞音  鍾期亦何物  强辨絃上心
아자탄오금 불필구상음  종기역하물  강변현상심

내 거문고를 타거니
꼭 알아주지 않아도 되리.
종자기 또한 그 어떤 물건이라서
굳이 줄 속의 그 마음을 밝혔는고.

直譯
나(我) 스스로(自) 내(吾) 거문고를(琴) 타거니(彈)
반드시(必) 소리를(音) 감상하는 이를(賞) 구하지(求) 아니해도 된다네(不).
종자기란 사람은(鍾期) 또한(亦) 어떤(何) 물건이기에(物)
굳이(强) 줄(絃) 위의(上) 마음을(心) 분명히 하였는고(辨).

낱말풀이 / 伯牙 : 백아(伯牙)는 거문고를 잘 타고 종자기(鍾子期)는 이 소리를 잘 알아들었음.  鍾期 : 종자기(鍾子期)를 말 함.


32. 卽事(즉사)
―冲庵  金  淨(충암  김  정)

落日臨荒野  寒鴉下晩村  空林烟火冷  白屋掩柴門
낙일임황야  한아하만촌  공림연화랭  백옥엄시문

지는 해는 거친 들로 내리고
저녁 마을에 모이는 겨울 까마귀.
빈 숲 속 밥 짓는 차가운 연기에
사립문을 닫는 초가집.

直譯
지는(落) 해는(日) 거친(荒) 들로(野) 내리고(臨)
겨울(寒) 까마귀는(鴉) 저녁(晩) 마을로(村) 내려오네(下).
빈(空) 숲에(林) 연기(烟) 불은(火) 차가운데(冷)
가난한 사람의 초가집에서는(白屋) 섶나무로 된(柴) 문을(門) 닫네(掩).


33. 浪吟(랑음)
―三可, 碪岩  朴遂良(삼가, 침암  박수량)

口耳聾啞久  猶餘兩眼存  紛紛世上事  能見不能言
구이롱아구  유여양안존  분분세상사  능견불능언

오래도록 귀머거리 장님
오히려 남아있는 두 눈.
어지럽고 헝클어진 이 세상
볼 수는 있어도 말할 수 없는 것.

直譯
오래도록(久) 입은(口) 벙어리에(啞) 귀는(耳) 귀머거리지만(聾)
오히려(猶) 두(兩) 눈은(眼) 남아(餘) 있다네(存).
어지럽고(紛) 어지러운(紛) 세상의(世上) 일(事)
볼(見) 수는 있지만(能) 말(言) 할 수는(能) 없다네(不).



34. 山中書事(산중서사)
―溪山處士  吳  慶(계산처사  오  경)

雨過雲山濕  泉鳴石竇寒  秋風紅葉路  僧踏夕陽還
우과운산습  천명석두한  추풍홍엽로  승답석양환

비 지나가니 젖는 구름 산
샘물 소리에 차가운 돌구멍.
가을바람이 이는 붉은 낙엽 길에
저녁 빛을 밟고 돌아오는 외로운 중.

直譯
비(雨) 지나가니(過) 구름(雲) 산이(山) 젖고(濕)
샘물(泉) 소리에(鳴) 돌(石) 구멍이(竇) 차갑네(寒).
가을(秋) 바람 부는(風) 붉은(紅) 잎의(葉) 길(路)
중이(僧) 저녁(夕) 햇빛을(陽) 밟고(踏) 돌아오네(還).


35. 辛德優席上書此示意(신덕우석상서차시의)
―太眞  高  淳(태진  고  순)

小閣春風靜  淸談總有餘  聾人無一味  垂首獨看書
소각춘풍정  청담총유여  농인무일미  수수독간서

봄바람 고요한 작은 누각에
모두 넉넉한 맑은 이야기.
아무런 흥도 없는 이 귀머거리
고개 숙여 홀로 책을 보네.

直譯
작은(小) 누각엔(閣) 봄(春) 바람이(風) 고요하고(靜)
맑은(淸) 이야기는(談) 모두(總) 남음이(餘) 있어라(有).
귀머거리(聾) 이 사람은(人) 한낱(一) 흥도(興) 없어(無)
머리를(首) 늘어뜨리고(垂) 홀로(獨) 책을(書) 보노라(看).


36. 大興洞(대흥동)
―花潭  徐敬德(화담  서경덕)

紅樹暎山屛  碧溪瀉潭鏡  行吟玉界中  陡覺心淸淨
홍수영산병  벽계사담경  행음옥계중  두각심청정

산 병풍을 비추는 붉은 단풍
연못에 쏟아지는 파란 시내.
옥 같은 세계 거닐며 읊조리니
문득 마음이 맑아지고.

直譯
붉은(紅) 나무는(樹) 산(山) 병풍을(屛) 비추고(暎)
파란(碧) 시내는(溪) 연못(潭) 거울에(鏡) 쏟아지네(瀉).
구슬(玉) 경계(界) 속을(中) 거닐며(行) 읊조리니(吟)
문득(陡) 마음이(心) 맑고(淸) 깨끗해짐을(淨) 깨닫네(覺).


37. 道峰寺(도봉사)
―長吟亭  羅  湜(장음정  나  식)

曲曲溪回複  登登路屈盤  黃昏方到寺  淸磬落雲端
곡곡계회복  등등로굴반  황혼방도사  청경락운단
  
굽이굽이 돌고 도는 시내
꼬불꼬불 오르고 오른 길.
황혼에야 비로소 절에 이르니
구름 끝에 떨어지는 맑은 경쇠 소리.

直譯
굽이(曲) 굽이(曲) 시내는(溪) 돌아(回) 겹치고(複)
오르고(登) 오르는(登) 길은(路) 굽고(屈) 굽었네(盤).
누렇게(黃) 어두워져서야(昏) 비로소(方) 절에(寺) 이르니(到)
맑은(淸) 경쇠소리(磬) 구름(雲) 끝에(端) 떨어지네(落).


38. 偶吟(우음)
―南冥  曺  植(남명  조  식)

人之愛正士  好虎皮相似  生前欲殺之  死後方稱美
인지애정사  호호피상사  생전욕살지  사후방칭미

올곧은 선비 사랑하기는
좋아하는 호랑이 가죽 같아.
살아서는 죽이려 하다가도
죽고 나면 바야흐로 칭찬하는 것.

直譯
사람(人)이(之) 바른(正) 선비(士) 사랑하기는(愛)
호랑이의(虎) 가죽을(皮) 좋아하는 것과(好) 서로(相) 같네(似).
생전에는(生前) 그를(之) 죽이려고(殺) 하다가(欲)
죽은(死) 뒤에는(後) 바야흐로(方) 아름답다고(美) 칭찬하네(稱).


39. 題冲庵詩卷(제충암시권)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來從何處來  去向何處去  去來無定蹤  悠悠百年計
내종하처래  거향하처거  거래무정종  유유백년계

오기는 어디서 오며
가기는 어디로 가는고
오고 감에 일정한 자취 없는 것
아득하여라 백년의 계획이여

直譯
오기는(來) 어느(何) 곳으로(處)부터(從) 오며(來)
가기는(去) 어느(何) 곳을(處) 향하여(向) 가는고(去).
가고(去) 옴에(來) 일정한(定) 자취(蹤) 없는 것(無)
멀고도(悠) 아득하여라(悠) 백년의(百年) 계획이여(計).


40. 詠梅(영매)
―板谷  成允諧(판곡  성윤해)

梅花莫嫌小  花小風味長  乍見竹外影  時聞月下香
매화막혐소  화소풍미장  사견죽외영 시문월하향

매화꽃이 작다고 싫어하랴
꽃은 작아도 깊은  풍미.
대숲 밖에서 잠깐 보는 그 그림자
때론 달 아래서 맡는 그 향기.

直譯
매화(梅) 꽃이(花) 작다고(小) 싫어하지(嫌) 말 것이(莫)
꽃은(花) 작더라도(小) 풍류다운(風) 맛이(味) 깊다네(長).
대숲(竹) 밖에서(外) 잠깐(乍) 그림자(影) 보고(見)
때로(時) 달(月) 아래서(下) 향기를(香) 맡네(聞).


41. 舟過楮子島(주과저자도)
―北窓  鄭  磏(북창  정  렴)

孤烟橫古渡  寒日下遙山  一棹歸來晩  招提杳靄間
고연횡고도  한일하요산  일도귀래만  초제묘애간

옛 나루엔 외로운 저녁연기
먼 산에 내리는 겨울 해.
해 저물어 거룻배로 돌아오니
아득히 놀 속에 절이 있고.

直譯
외로운(孤) 연기는(烟) 옛(古) 나루에(渡) 옆으로 놓여있고(橫)
차가운(寒) 해는(日) 먼(遙) 산으로(山) 내려가네(下).
한번(一) 노 저어(棹) 해질 무렵에(晩) 돌아(歸) 오니(來)
절은(招提) 아득히(杳) 놀(靄) 사이에 있네(間).

낱말풀이 / 招提 : 관부(官府)에서 사액(賜額)한 절.


42. 絶句(절구)
―淸蓮  李後白(청련  이후백)

細雨迷歸路  騎驢十里風  野梅隨處發  魂斷暗香中
세우미귀로  기려십리풍  야매수처발 혼단암향중

가녀린 비에 돌아갈 길 잃고
나귀 타고 헤치는 십리 바람.
곳마다 피어있는 들 매화
그윽한 그 향기에 넋을 끊나니.

直譯
가녀린(細) 비에(雨) 돌아갈(歸) 길을(路) 헤매고(迷)
나귀를(驢) 타고(騎) 십리(十里) 바람이네(風).
들(野) 매화는(梅) 곳을(處) 따라(隨) 피어나고(發)
넋은(魂) 그윽한(暗) 향기(香) 가운데에서(中) 끊어지네(斷).


43. 詠黃白二菊(영황백이국)
―霽峰, 苔軒  高敬命(제봉, 태헌  고경명)

正色黃爲貴  天姿白亦奇  世人看自別  均是傲霜枝
정색황위귀 천자백역기  세인간자별  균시오상지

바른 빛이라 귀히 여기는 노랑
타고 난 모습은 흰색 또한 기특하지.
세상 사람이야 구별하여 보겠지만
다 같이 업신여기는 서리.

直譯
바른(正) 빛이라(色) 노랑을(黃) 귀함으로(貴) 삼지만(爲)
타고난(天) 모습은(姿) 흰 것도(白) 또한(亦) 기이하게 여기네(奇).
세상(世) 사람들은(人) 스스로(自) 나누어서(別) 보긴 하지만(看)
이는(是) 서리가(霜) 고루(均) 업신여기는(傲) 가지라네(枝).


44. 宜月亭(의월정)
―松江  鄭  澈(송강  정  철)

白嶽連天起  城川入海流  年年芳草路  人渡夕陽橋
백악연천기 성천입해류  연년방초로  인도석양교

하늘에 닿아 일어나는 백악
바다로 흘러드는 성천.
해마다 향기로운 풀 길 따라
석양의 다리 건너는 사람들.

直譯
백악은(白嶽) 하늘에(天) 이어져(連) 일어나고(起)
성의(城) 시내는(川) 멀리(遙) 바다로(海) 들어가네(入).
해마다(年年) 향기로운(芳) 풀(草) 길을 따라(路)
사람들은(人) 저녁(夕) 빛에(陽) 다리를(橋) 건너네(渡).


45. 秋夜(추야)
―松江  鄭  澈(송강  정  철)

蕭蕭落葉聲  錯認爲疎雨  呼童出門看  月掛溪南樹
소소락엽성  착인위소우  호동출문간  월괘계남수

나뭇잎 떨어지는 소소한 소리에
성긴 비인 줄 알고.
아이 불러 나가 보라 했더니
달이 시내 남쪽 나무에 걸려 있다 하네.

直譯
고요하고(蕭) 쓸쓸한(蕭) 나뭇잎(葉) 떨어지는(落) 소리에(聲)
성긴(疎) 비가 오는 것으로(雨) 잘못(錯) 알게(認) 되어(爲).
아이를(童) 불러(呼) 문을(門) 나가(出) 보라고 했더니(看)
달이(月) 시내(溪) 남쪽(南) 나무에(樹) 걸려있다 하네(掛).


46. 山中(산중)
―栗谷  李  珥(율곡  이  이)

採藥忽迷路  千峰秋葉裏  山僧汲水歸  林末茶烟起
채약홀미로  천봉추엽리  산승급수귀 임말다연기

약을 캐다가 문득 잃어버린 길은
천 봉우리 가을 잎 속.
스님이 물길어 돌아가니
수풀 끝에서 일어나는 차 연기.

直譯
약을(藥) 캐다가(採) 문득(忽) 길을(路) 잃었더니(迷)
일 천(千) 봉우리의(峰) 가을(秋) 잎(葉) 속이네(裏).
산(山) 스님이(僧) 물(水) 길어(汲) 돌아가니(歸)
숲(林) 끝에서(末) 차 달이는(茶) 연기(烟) 일어나네(起).


47. 南溪暮泛(남계모범)
―龜峰  宋翼弼(귀봉  송익필)

迷花歸棹晩  待月下灘遲  醉裏猶垂釣  舟移夢不移
미화귀도만  대월하탄지  취리유수조  주이몽불이

꽃에 정신 잃어 늦게 돌린 배
달을 기다리느라 여울에서 내려가기 더디었지.
술에 취해 낚시질을 하나니
배는 옮겨가도 꿈은 바뀌지 않네.

直譯
꽃에(花) 정신을 잃어(迷) 노(棹) 돌리는 것이(歸) 늦었고(晩)
달을(月) 기다리느라(待) 여울에서(灘) 내려가기(下) 더디었네(遲).
술에 취한(醉) 속에서(裏) 오히려(猶) 낚시를(釣) 드리웠느니(垂)
배는(舟) 옮겨가도(移) 꿈은(夢) 옮겨가지(移) 아니하네(不).


48. 偶吟(우음)
―雲谷  宋翰弼(운곡  송한필)

花開昨日雨  花落今朝風  可憐一春事  往來風雨中
화개작일우  화락금조풍  가련일춘사  왕래풍우중

어제는 내리는 비에 꽃이 피더니
오늘은 아침 바람에 그 꽃이 지네.
가여워라 이 봄의 일들
바람과 비속에서 가고 또 오누나.

直譯
꽃이(花) 어제(昨) 낮(日) 비에(雨) 피더니(開)
꽃은(花) 오늘(今) 아침(朝) 바람에(風) 떨어지네(落).
한(一) 봄의(春) 일이(事) 가엽다고(憐) 할 것이니(可)
바람과(風) 비(雨) 속에(中) 가고(往) 오네(來).


49. 無題(무제)
―坡谷  李誠中(파곡 이성중)

紗窓近雪月  滅燭延淸暉  珍重一杯酒  夜闌人未歸
사창근설월  멸촉연청휘  진중일배주  야란인미귀

눈 위의 달에 가까운 비단 창가
촛불만 가물가물 빛을 늘이고.
맛좋은 한잔의 술
밤이 깊어도 그 사람은 아니 오네.

直譯
비단 깁 드리운(紗) 창은(窓)  눈 위의(雪) 달에(月) 가깝고(近)
꺼져 가는(滅) 촛불은(燭) 맑은(淸) 빛을(暉) 길게 늘이네(延).
맛이 좋고도(珍) 소중한(重) 한(一) 잔의(杯) 술(酒)
밤이(夜) 저물어도(闌) 그 사람(人) 돌아오지(歸) 아니하네(未).



50. 聞笛(문적)
―古玉  鄭  碏(고옥  정  작)

遠遠沙上人  初疑雙白鷺  臨風忽橫笛  寥亮江天暮
원원사상인  초의쌍백로  임풍홀횡적  요량강천모

멀리 모래밭 위의 사람
처음에는 짝 지은 해오리인가 했느니.
피리소리 갑자기 바람결에 일어나
저문 강 하늘에 울려 퍼지고.

直譯
멀고(遠) 아득한(遠) 모래(沙) 위의(上) 사람(人).
처음에는(初) 한 쌍의(雙) 하얀(白) 해오라기인가(鷺) 의심했는데(疑).
바람에(風) 임하여(臨) 갑자기(忽) 빗겨 가는(橫) 피리소리(笛)
저문(暮) 강(江) 하늘에(天) 쓸쓸히(寥) 잘 통하네(亮).


51. 謝柳監司永詢(사유감사영순)
―竹閣  李光友(죽각  이광우)

杖履追隨地  淸溪空自流  當時眞面目  方丈聳千秋
장리추수지  청계공자류  당시진면목  방장용천추

땅을 쫓아 따르는 지팡이와 신
맑은 시내만이 부질없이 흐르는데.
그 때의 참된 모습이여
오래도록 높이 솟은 방장산.

直譯
지팡이와(杖) 신만이(履) 땅을(地) 쫓아(追) 따르고(隨)
맑은(淸) 시내는(溪) 부질없이(空) 저절로(自) 흐르네(流).
그(當) 때에(時) 참된(眞) 얼굴과(面) 눈이여(目)
신선이 산다는 방장산이(方丈) 오랜(千) 세월(秋) 높이 솟아있네(聳).


52. 在海鎭營中(재해진영중)
―汝諧  李舜臣(여해  이순신)

水國秋光暮  驚寒雁陣高  憂心轉輾夜  殘月照弓刀
수국추광모  경한안진고  우심전전야  잔월조궁도

가을빛이 저문 물나라
기러기 떼 추위에 놀라 높이 날고
엎치락뒤치락 나라 걱정하는 밤
새벽달만이 궁도를 비추고.

直譯
물의(水) 나라에(國) 가을(秋) 빛은(光) 저물어(暮)
추위에(寒) 놀란(驚) 기러기(雁) 떼(陣) 높고(高).
걱정하는(憂) 마음에(心) 구르고(轉) 구르는(輾) 밤(夜)
남은(殘) 달만이(月) 활과(弓) 칼을(刀) 비추네(照).


53. 有歎(유탄)
―止叔  尹  渟(지숙  윤  정)

幣屣堯天下  淸風有許由  分內無棄物  獨契自家牛
폐사요천하  청풍유허유  분내무기물 독계자가우  

헤어진 짚신은 요임금의 천하요
맑은 바람에 허유 있었지.
분수 안에 버릴 것 없나니
혼자 자기 집 소 몰고 가네.

直譯
헤어진(幣) 짚신은(屣) 요임금의(堯) 하늘(天) 아래요(下)
맑은(淸) 바람엔(風) 허유라는 사람(許由) 있었네(有).
분수(分) 안에(內) 버릴(棄) 물건이(物) 없거니(無)
홀로(獨) 자기(自) 집(家) 소와(牛) 인연을 맺네(契).

낱말풀이 / 堯 : 고대 제왕의 이름. 명군(名君)․성군(聖君)의 뜻으로 쓰임.  許由 : 요(堯) 임금 때의 현사(賢士). 요임금이 천하를 그에게 양여하려 했으나 거절하고 기산(箕山)으로 들어가 숨음.


54. 山寺(산사)
―白湖  林  悌(백호  임  제)

半夜林僧宿  重雲濕草衣  岩扉開晩日  棲鳥始驚飛
반야임승숙  중운습초의  암비개만일  서조시경비

스님도 잠든 이 한밤
옷자락을 적시는 무거운 구름.
황혼에 바위 사립을 여니
잠든 새들 놀라 날고.

直譯
한창(半) 밤이라(夜) 숲(林) 스님은(僧) 잠자고(宿)
무거운(重) 구름은(雲) 풀(草) 옷을(衣) 적시네(濕).
저문(晩) 해에(日) 바위(岩) 문짝을(扉) 열면(開)
깃 들어 있는(棲) 새(鳥) 비로소(始) 놀라(驚) 날아가고(飛).


55. 弘慶寺(홍경사)
―玉峰  白光勳(옥봉  백광훈)

秋草前朝寺  殘碑學士文  千年有流水  落日見歸雲
추초전조사  잔비학사문  천년유류수  낙일견귀운

지난 조정의 절엔 가을 풀
남은 비에는 학사의 글.
천년동안 물만 흐르는데
지는 햇살에 돌아가는 구름만 보네.

直譯
가을(秋) 풀은(草) 앞(前) 조정의(朝) 절이요(寺)
남아있는(殘) 비석에는(碑) 학문을 하는(學) 선비의(士) 글이네(文).
오랜(千) 해(年) 물만(水) 흐르고(流) 있고(有)
지는(落) 해에(日) 돌아가는(歸) 구름만(雲) 보네(見).


56. 題僧軸(제승축)
―玉峰  白光勳(옥봉  백광훈)

智異雙溪勝  金剛萬瀑奇  名山身未到  每賦送僧詩
지리쌍계승  금강만폭기  명산신미도  매부송승시

지리산에 뛰어난 쌍계사
금강산엔 기이한 만폭동.
가보지 못한 명산이지만
때마다 스님 송별하는 시를 짓네.

直譯
지리산에는(智異) 쌍계사가(雙溪) 뛰어나고(勝)
금강산에는(金剛) 만폭동이(萬瀑) 기이하네(奇).
이름난(名) 산에(山) 몸소(身) 이르지(到) 못하고(未)
때마다(每) 스님(僧) 보내는(送) 시만(詩) 짓네(賦).


57. 山寺(산사)
―蓀谷  李  達(손곡  이  달)

寺在白雲中  白雲僧不掃  客來門始開  萬壑松花老
사재백운중 백운승불소  객래문시개  만학송화노

흰 구름 속에 있는 절
스님은 그 흰 구름 쓸지 않고.
비로소 손님이 와 문을 여니
늙어버린 온 골짝의 솔 꽃.

直譯
절은(寺) 흰(白) 구름(雲) 속에(中) 있고(在)
흰(白) 구름을(雲) 스님은(僧) 쓸지(掃) 아니하네(不).
나그네(客) 와서야(來) 문이(門) 비로소(始) 열리고(開)
온(萬) 골짝의(壑) 소나무(松) 꽃은(花) 늙었네(老).


58. 回舟(회주)
―蓀谷  李  達(손곡  이  달)

宿鷺下秋沙  晩蟬鳴江樹  回舟白蘋風  夢落西潭雨
숙로하추사  만선명강수  회주백빈풍  몽락서담우

자던 해오라기 모래밭에 내리고
강가 나무에서 우는 저녁 매미.
흰 마름 바람에 배를 돌리면
서쪽 연못 빗발에 떨어지는 꿈.

直譯
자던(宿) 해오라기(鷺) 가을(秋) 모래에(沙) 내리고(下)
저녁(晩) 매미는(蟬) 강가(江) 나무에서(樹) 우네(鳴).
흰(白) 마름(蘋) 바람에(風) 배를(舟) 돌리면(回)
꿈은(夢) 서쪽(西) 연못(潭) 비로(雨) 떨어지네(落).


59. 松都懷古(송도회고)
―草樓  權  韐(초루  권  겹)

雪月前朝色  寒鍾故國聲  南樓愁獨立  殘郭曉雲生
설월전조색  한종고국성  남루수독립  잔곽효운생

눈의 달빛은 전조의 빛깔
차가운 종소리는 옛 나라 소리.
남루에 시름하며 홀로 섰으니
허물어진 성곽에 이는 새벽 구름.

直譯
눈의(雪) 달빛은(月) 앞(前) 조정의(朝) 빛깔이요(色)
차가운(寒) 종소리는(鍾) 옛(故) 나라의(國) 소리이네(聲).
남쪽(南) 다락에(樓) 시름하며(愁) 홀로(獨) 섰으니(立)
허물어진(殘) 성곽에(郭) 새벽(曉) 구름이(雲) 이네(生).


60. 老馬(노마)
―楊浦  崔  澱(양포  최  전)

老馬枕松根  夢行千里路  秋風落葉聲  驚起斜陽暮
노마침송근  몽행천리로  추풍락엽성  경기사양모

솔뿌리 베고 누운 늙은 저 말
꿈속에 달린 천리 길.
가을 바람에 지는 낙엽 소리에
놀라 깨아니니 어느새 저무는 해.

直譯
늙은(老) 말이(馬) 소나무(松) 뿌리를(根) 베개하고(枕)
꿈에(夢) 천리의(千里) 길을(路) 갔네(行).
가을(秋) 바람에(風) 떨어지는(落) 나뭇잎(葉) 소리에(聲)
놀라(驚) 일어나니(起) 볕은(陽) 기울어(斜) 저무네(暮).



61. 江夜(강야)
―五山  車天輅(오산  차천로)

夜靜魚登釣  波淺月滿舟  一聲南去雁  啼送海山秋
야정어등조 파천월만주  일성남거안  제송해산추

고요한 밤 고기는 낚이고
물결은 얕고 배에 가득한 달 빛.
강남으로 날아가는 기러기 한 소리
울어 보내는 바다 산의 가을이여.

直譯
밤은(夜) 고요한데(靜) 고기는(魚) 낚시에(釣) 오르고(登)
물결은(波) 얕고(淺) 달빛은(月) 배에(舟) 가득하네(滿).
한(一) 소리에(聲) 남쪽으로(南) 가는(去) 기러기(雁)
바다(海) 산의(山) 가을을(秋) 울어(啼) 보내네(送).


朝鮮 前期(조선 전기)

62. 全州懷古(전주회고)
―陽村  權  近(양촌  권  근)

巨鎭分南北  完山最古奇  千峰鐘王氣  一代啓鴻基
거진분남북  완산최고기  천봉종왕기 일대계홍기

산성은 남북으로 나뉘는데
완산이 가장 빼어났네.
천 봉우리 기운 모아
큰 터전 열었느니.

直譯
큰(巨) 진영(鎭) 남(南) 북으로(北) 나뉘었느니(分)
완산은(完山) 가장(最) 오래(古) 뛰어났노라(奇).
천(千) 봉우리(峯) 왕의(王) 기운으로(氣) 종이 되어(鐘)
한(一) 시대(代) 큰(鴻) 터전(基 : 왕궁의 터) 열었노라(啓).

낱말풀이 / 巨鎭 : 큰 산성(山城).  鴻基 : 왕궁의 터.


63. 題壁(제벽)
―猿亭  崔壽峸(원정  최수성)

水澤魚龍國  山林鳥獸家  孤舟明月在  何處是生涯
수택어룡국 산림조수가  고주명월재  하처시생애

못은 어룡의 나라
숲은 새 짐승의 집.
외로운 배에 달 밝은데
어느 곳에서 한평생을.

直譯
물(水) 못은(澤) 고기와(魚) 용의(龍) 나라요(國)
산(山) 숲은(林) 새와(鳥) 짐승의(獸) 집이라(家).
외로운(孤) 배엔(舟) 밝은(明) 달이(月) 있는데(在)
어느(何) 곳에서(處) 한 평생(生) 끝까지(涯) 다스릴꼬(是).

낱말풀이 / 魚龍國 : 고기와 용이 노는 곳.


64. 天王峰(천왕봉)
―南溟  曺  植(남명  조  식)

請看千石鐘  非大扣無聲  萬古天王峯  天鳴猶不鳴
청간천석종 비대구무성  만고천왕봉  천명유불명

천 석이나 되는 종
크게 쳐야 소리 나는데.
만고의 저 천왕봉
하늘이 쳐도 울리지 않으리.

直譯
천(千) 근이나 되는(石) 종을(鐘) 청하여(請) 바라보니(看)
크게(大) 두드리지(扣) 아니하면(非) 소리가(聲) 없다네(無).
크게(萬) 오래된(古) 천왕봉은(天王峰)
하늘이(天) 울리어도(鳴) 오히려(猶) 울지(鳴) 아니하네(不).

낱말풀이 / 大扣 : 큰 종채로 치다.  千石 : 부피의 단위 섬. 무게의 단위. 一石은 120斤.  天鳴 : 하늘이 울리는 것.


65. 聖心泉(성심천)
―忠齋  崔淑生(충재  최숙생)

何以醒我心  澄泉皎如玉  坐石風動裙  挹流月盈掬
하이성아심 징천교여옥  좌석풍동군 읍류월영국

내 마음 어찌 맑게 할까
샘물은 구슬처럼 맑아라.
돌에 앉으니 옷깃 펄럭
물을 뜨니 손바닥에 가득한 달.

直譯
어찌(何) 하여야(以) 나의(我) 마음(心) 깨일까(醒)
맑은(澄) 샘은(泉) 구슬과(玉) 같이(如) 맑네(皎).
돌에(石) 앉으니(坐) 바람은(風) 치마를(裙) 움직이고(動)
흐르는 물을(流) 움키니(挹) 달은(月) 손바닥에(掬) 가득하네(盈).

낱말풀이 / 動裙 : 치마를 움직임.  月盈掬 : 달이 두 손에 뜬 물에 비침.


66. 山中秋雨(산중추우)
―村隱  劉希慶(촌은  유희경)

白露下秋空  山中桂花發  折得最高枝  歸來伴明月
백로하추공  산중계화발  절득최고지  귀래반명월

하얀 이슬 내리는 가을
산중에 계수나무 꽃 피고.
높은 가지 꺾어
밝은 달 짝하여 돌아오네.

直譯
하얀(白) 이슬은(露) 가을(秋) 하늘에서(空) 내리고(下)
산(山) 속에선(中) 계수나무(桂) 꽃(花) 피어나네(發).
가장(最) 높은(高) 가지(枝) 꺾어(折) 들고(得)
밝은(明) 달(月) 짝하여(伴) 돌아(歸) 오네(來).

낱말풀이 / 折得 : 꺾어 들고.  伴明月 : 밝은 달을 짝하여.


67. 紫霞洞(자하동)
―君受  河偉量(군수  하위량)

松花金粉落  春澗玉聲寒  盤石客來坐  仙人舊有壇
송화금분락  춘간옥성한  반석객래좌 선인구유단

소나무 꽃은 금빛가루
봄 시내는 차가운 옥소리
나그네 와서 앉은 그 반석은
옛날에 신선이 있었던 단.

直譯
소나무(松) 꽃에서(花) 금빛(金) 가루(粉) 떨어지고(落)
봄(春) 산골 물은(澗) 옥(玉) 소리로(聲) 차가워라(寒).
소반(盤) 바위에(石) 나그네(客) 와서(來) 앉나니(坐)
신선(仙) 사람이(人) 옛날(舊) 있었던(有) 단이라네(檀).

낱말풀이 / 紫霞 : 신선이 사는 곳에 떠돈다는 자줏빛 운기(雲氣).


68. 山居(산거)
―竹庵  許景胤(죽암  허경윤)

柴扉尨亂吠  窓外白雲迷  石徑人誰至  春林鳥自啼
시비방란폐  창외백운미  석경인수지  춘림조자제

삽살개 사립문에서 짖어대는데
창밖에 헤매는 흰 구름.
올 이 없는 이 돌길
봄 숲에선 새만이 지저귀네.

直譯
땔나무로 된(柴) 문짝에서(扉) 삽살개는(尨) 어지러이(亂) 짖어대고(吠)
창(窓) 밖에는(外) 흰(白) 구름이(雲) 헤매네(迷).
이 돌(石) 길에(徑) 사람(人) 누가(誰) 이르겠나(至)
봄(春) 수풀에서(林) 새만(鳥) 스스로(自) 울어대네(啼).


69. 遺懷(유회)
―蓮峰  李基卨(연봉  이기설)

窓外連宵雨  庭邊木葉空  騷人驚起晏  長嘯倚西風
창외연소우  정변목엽공  소인경기안  장소의서풍

창밖엔 연이은 밤비
나뭇잎도 다 져 텅 빈 뜰.
시인은 놀라 일어나
길게 읊조리며 기대보는 가을 바람.

直譯
창(窓) 밖에(外) 연이은(連) 밤(宵) 비로(雨)
뜰(庭) 가의(邊) 나무(木) 잎은(葉) 다했네(空).
글쓰는(騷) 사람(人) 늦게(晏) 놀라(驚) 일어나(起)
길이(長) 읊조리며(嘯) 가을(西) 바람에(風) 기대네(倚).


70. 過古寺(과고사)
―淸虛  休  靜(청허  휴  정)

花落僧長閉  春尋客不歸  風搖巢鶴影  雲濕坐禪衣
화락승장폐 춘심객불귀  풍요소학영  운습좌선의

꽃이 지니 스님은 문을 닫고
봄 찾는 나그네 돌아갈 줄 모르네.
바람은 둥지의 학 그림자 흔들고
구름은 좌선하는 옷깃 적시네.

直譯
꽃이(花) 지니(落) 스님은(僧) 오래도록(長) 문을 잠갔고(閉)
봄에(春) 찾아온(尋) 나그네는(客) 돌아가지(歸) 아니하네(不).
바람은(風) 보금자리의(巢) 학(鶴) 그림자(影) 흔들고(搖)
구름은(風) 앉아서(坐) 참선하는(禪) 옷을(衣) 적시네(濕).

낱말풀이 / 春尋 : 화전놀이.


71.題畵(제화)
―林光澤(임광택)

白頭蒼面叟  倚樹午眠閒  夢亦非塵界  靑山綠水間
백두창면수  의수오면한  몽역비진계 청산녹수간

하얀 머리 푸른 얼굴 노인
나무에 기대 한가로운 낮잠.
꿈 또한 속세 아니니
파란 산 푸른 물 사일레라.

直譯
흰(白) 머리에(頭) 푸른(蒼) 얼굴의(面) 늙은이(叟)
나무에(樹) 기대고(倚) 한가로이(閒) 낮(午) 잠을 자네(眠).
꿈(夢) 또한(亦) 티끌의(塵) 세계가(界) 아니니(非)
푸른(靑) 산(山) 푸른(綠) 물(水) 사이라네(間).

낱말풀이 / 蒼面叟 : 창백한 얼굴의 노인.  塵界 : 속세.


72. 題畵障(제화장)
 ―西坰  柳  根(서경  유  근)

日暖花如錦  風輕柳拂絲  尋訪應有意  童子抱琴隨
일난화여풍  풍경유불사  심방응유의 동자포금수

꽃이 비단 같은 따스한 날씨
버들가지 실로 나부끼는 가벼운 바람.
찾아온 뜻 응당 있을지니
아이야 거문고 안고 따르렴.

直譯
날씨(日) 따뜻하니(暖) 꽃은(花) 비단(錦) 같고(如)
바람(風) 가벼우니(輕) 버들엔(柳) 실(絲) 바람이네(拂).
찾아(尋) 방문함엔(訪) 응당(應) 뜻이(意) 있으리니(有)
아이는(童子) 거문고를(琴) 안고(抱) 따르네(隨).

낱말풀이 / 柳拂絲 : 버들이 바람에 한들거림.  應有意 : 응당히 생각이 있음.


73. 山行(산행)
―雪峯  姜柏年(설봉  강백년)

十里無人響  山空春鳥啼  逢僧問前路  僧去路還迷
십리무인향  산공춘조제  봉승문전로  승거로환미

사람 소리 없는 십리
빈 산엔 봄 새 소리.
스님 만나 앞 길 묻고서
스님 떠나니 다시 길 잃고.

直譯
십(十) 리에(里) 사람(人) 소리(響) 없고(無)
산은(山) 비어(空) 봄(春) 새만(鳥) 우네(啼).
스님(僧) 만나(逢) 앞(前) 길(路) 묻고(問)
스님(僧) 가니(去) 길에서(路) 도로(還) 헤매네(迷).

낱말풀이 / 人響 : 사람의 말소리.


74. 與諸義士相別(여제의사상별)
―元讓  崔孝一(원양  최효일)

壯氣連天鬱  精忠貫日明  男兒一掬淚  不獨爲今行
장기연천울 정충관일명  남아일국루  부독위금행

무성히 하늘에 이어진 장한 기운
참된 충성은 해를 꿰뚫어 밝은데.
사나이 이 한 움큼의 눈물이
어찌 이 걸음 때문이랴.

直譯
장한(壯) 기운은(氣) 하늘에(天) 이어져(連) 무성하고(鬱)
참된(精) 충성은(忠) 해를(日) 꿰뚫어(貫) 밝다(明).
사나이(男兒) 한(一) 움큼(掬) 흐르는 눈물이(漏)
다만(獨) 이제(今) 가는 걸음을(行) 위함만은(爲) 아니니라(不).


75. 途中(도중)
―霞谷  尹  堦(하곡  윤  계)

日暮朔風起  天寒行路難  白烟生凍樹  山店雪中看
일모삭풍기  천한행로난  백연생동수  산점설중간

해 저무니 북쪽 바람이 일고
길을 가기 어려운 추운 날씨
흰 연기는 언 나무에서 나는데
눈 속에 보이는 산 가게

直譯
해(日) 저물어(暮) 북쪽(朔) 바람이(風) 일고(起)
날씨(天) 추우니(寒) 길을(路) 가기(行) 어려워라(難).
흰(白) 연기는(烟) 언(凍) 나무에서(樹) 나는데(生)
산(山) 가게가(店) 눈(雪) 가운데(中) 보이네(看)


76. 金剛山(금강산)
―尤庵  宋時熱(우암  송시열)

山與雲俱白  雲山不辯容  雲歸山獨立  一萬二千峰
산여운구백 운산불변용  운귀산독립  일만이천봉  

산과 구름 함께 희니
구름과 산 구별할 수 없는데.
구름 가고 산 홀로 서니
일만 이천 봉우리.

直譯
산이(山) 구름과(雲) 더불어(與) 함께(俱) 하야니(白)
구름과(雲) 산(山) 모습을(容) 나눌 수(辯) 없다네(不).
구름(雲) 가고(歸) 산(山) 홀로(獨) 섰으니(立)
일(一) 만(萬) 이(二) 천(千) 봉우리라네(峯).

낱말풀이 / 雲山 : 구름이 산에 덮여있음.


77. 遊山寺(유산사)
―春圃 嚴義吉(춘포 엄의길)

紫陌三年客  靑山一老僧  相逢談笑處  蘿月不懸燈
자맥삼년객  청산일노승  상봉담소처 나월불현등

자줏빛 두렁에 삼 년 나그네
푸른 산 어느 늙으신 스님.
서로 만나 웃고 이야기하는데
덩굴에 걸린 달이 등불.

直譯
자줏빛(紫) 두렁 길에(陌) 세(三) 해의(年) 나그네(客)
푸른(靑) 산에(山) 한(一) 늙은(老) 스님(僧).
서로(相) 맞나(逢) 이야기하고(談) 웃는(笑) 곳에(處)
댕댕이 덩굴의(蘿) 달로(月) 등을(燈) 달 것이(懸) 없다네(不).

낱말풀이 / 蘿月 : 댕댕이 덩굴에 걸쳐있는 달.  不懸燈 : 등불을 켜서 달 필요가 없음.


78. 夜坐(야좌)
―春圃  嚴義吉(춘포  엄의길)

谷靜無人跡  庭空有月痕  忽聞山犬吠  沽酒客敲門
곡정무인적  정공유월흔  홀문산견폐  고주객고문

사람의 자취 없어 고요한 골짝
빈 뜰엔 달 흔적만.
문득 개 짖는 소리는
술 사려는 나그네가 문을 두드림이라.

直譯
골짝이(谷) 고요하여(靜) 사람(人) 자취(跡) 없고(無)
뜰이(庭) 비어(空) 달(月) 흔적이(痕) 있네(有).
문득(忽) 산에(山) 개(犬) 짖는 소리(吠) 들리는 것은(聞)
술(酒) 사려는(沽) 나그네가(客) 문을(門) 두드림이라(敲).


79. 藥山東臺(약산동대)
―草盧  李惟齋(초노  이유재)

藥石千年在  晴江萬里長  出門一大笑  獨立倚斜陽
약석천년재 청강만리장  출문일대소  독립의사양

약 바위 천 년 있고
맑은 강 만리로 길구나.
문을 나와 한번 큰 웃음
홀로 서서 지는 해에 기댄다.

약산의(藥) 바위(石) 천(千) 년을(年) 있고(在)
맑은(晴) 강(江) 만(萬) 리나(里) 기네(長).
문에서(門) 나와(出) 한번(一) 크게(大) 웃고(笑)
홀로(獨) 서서(立) 기우는(斜) 빛에(陽) 의지하네(倚)

낱말풀이 / 藥石 : 약산의 바위.


80. 題畵(제화)
―龜石  金得臣(구석  김득신)

古木寒煙裏  秋山白雲邊  暮江風浪起  漁子急回船
고목한연리  추산백운변  모강풍랑기  어자급회선

찬 연기 속에 늙은 나무
흰 구름 가엔 가을 산.
풍랑 일어나는 저녁 강에
서둘러 뱃머리 돌리는 어부여.

直譯
옛(古) 나무는(木) 차가운(寒) 연기(煙) 속이고(裏)
가을(秋) 산은(山) 흰(白) 구름(雲) 가장자리네(邊).
저무는(暮) 강엔(江) 바람(風) 물결(浪) 일고(起)
고기 잡는(漁) 이(子) 급히(急) 배를(船) 돌리네(回).

낱말풀이 / 漁子 : 어부.


81. 詠菊(영국)
―高徵厚(고징후)

微草幽貞趣  正猶君子人  斯人不可見  徒與物相親
미초유정취 정유군자인  사인불가견  도여물상친

작은 풀 그윽하고 곧아
바로 군자 같아라.
이런 사람 만날 수 없어
헛되이 국화만 사랑하네.

直譯
작은(微) 풀에(草) 그윽하고(幽) 곧은(貞) 자태이니(趣)
참으로(正) 군자와(君子) 같은(猶) 사람이라네(人).
이런(斯) 사람(人) 보는 것이(見) 가하지(可) 아니하니(不)
헛되이(徒) 물건과(物) 더불어(與) 서로(相) 친하네(親).

낱말풀이 / 幽貞趣 : 그윽하고 곧은 정취.  徒與物 : 한갓 풀인 국화와 더불어.  君子 : 학식과 덕행이 높은 사람.  마음이 착하고 무던한 사람. 관직이 높은 사람.


82. 盆梅(분매)
―滄溪  林  泳(창계  임  영)

白玉堂中樹  開花近客杯  滿天風雪裏  何處得夫來
백옥당중수  개화근객배  만천풍설리  하처득부래

백옥당에 매화나무
꽃 피어 손님 술잔에 가깝구나.
하늘 가득 눈바람 속인데
어디서 얻어 왔느뇨.

直譯
흰(白) 구슬(玉) 집이라는(堂) 백옥당(白玉堂) 가운데(中) 나무(樹)
꽃이(花) 피어(開) 나그네(客) 술잔에(杯) 가깝네(近).
하늘(天) 가득한(滿) 바람과(風) 눈(雪) 속(裏)
어느(何) 곳에서(處) 그(夫) 얻어(得) 왔느뇨(來).

낱말풀이 / 近客杯 : 나그네가 술을 마시는 자리에 놓여 있음.


83. 題墨竹後(제묵죽후)
―鄭  敍(정  서)

閑餘弄筆硯  寫作一竿竹  時於壁上間  幽恣故不俗
한여농필연  사작일간죽  시어벽상간 유자고불속

한가로이 붓을 놀리어
대나무 하나 그렸지.
벽에 걸어 때때로 보니
그윽한 모습 속되지 않구나.

直譯
한가하고(閑) 여유로와(餘) 붓과(筆) 벼루(硯) 희롱하여(弄)
한(一) 장대(竿) 대를(竹) 그려(寫) 만들었네(作).
때로(時) 벽(壁) 위에 두어(上) 사이 하니(間)
그윽한(幽) 모습인(恣) 까닭으로(故) 속되지(俗) 아니하네(不).

낱말풀이 / 幽恣 : 그윽한 모습.


84. 三淸洞(삼청동)
―巷東  金富賢(항동  김부현)

溪上離離草  侵人坐處生  不知衣露濕  猶自聽溪聲
계상리리초  침인좌처생  부지의로습  유자청계성

시냇가에 흩어진 풀
사람 앉을 자리에도 돋아났네.
옷이 이슬에 젖는 줄 모르고
태연히 시내 물소리만 듣네.

直譯
시내(溪) 위의(上) 나란하고(離) 나란한(離) 풀이(草)
사람의(人) 앉을(坐) 곳(處) 침범하여(侵) 나있네(生).
옷이(衣) 이슬에(露) 젖는 줄(濕) 알지(知) 못하고(不)
태연히(猶) 시내(溪) 소리만(聲) 스스로(自) 듣네(聽).


85. 山氣(산기)
―眉叟  許  穆(미수  허  목)

(一)
陽阿春氣早  山鳥自相親  物我兩忘處  始覺百獸馴
양아춘기조  산조자상친  물아양망처  시각백수순

봄기운 이른 따뜻한 언덕
산새들 서로 사랑.
자연과 나 깃들 곳 잊어
비로소 알겠네 뭇 짐승 순치 되었음을.

直譯
따뜻한(陽) 언덕에(阿) 봄(春) 기운(氣) 이른데(早)
산(山) 새(鳥) 저절로(自) 서로(相) 사랑하네(親).
물건과(物) 나(我) 둘(兩) 거처(處) 잊으니(忘)
비로소(始) 모든(百) 짐승(獸) 길들여짐을(馴) 깨닫겠네(覺).

(二)
空堦鳥雀下  無事晝掩門  靜中觀物理  居室一乾坤
공계조작하  무사주엄문  정중관물리 거실일건곤

참새 내리는 빈 섬돌
일도 없어 낮에 문 닫고.
고요히 살펴보는 만물 이치
살고있는 방이 하나의 건곤이라.

直譯
빈(空) 섬돌에(堦 : 階) 새(鳥) 참새(雀) 내려오고(下)
일이(事) 없어(無) 낮에도(晝) 문을(門) 닫았네(掩).
고요한(靜) 가운데(中) 물건(物) 이치(理) 살펴보면(觀)
사는(居) 집이(室) 하나의(一) 하늘과(乾) 땅이라네(坤).


86. 流頭(유두)
―金錫龜(김석구)

提壺來郭外  佳節是流頭  閒臥松陰夕  淸風不讓秋
제호래곽외  가절시유두  한와송음석 청풍불양추

술병 들고 성밖 나오니
좋은 시절 유두라.
한가로이 솔 그늘에 누우니
바람은 맑은 가을.

直譯
술병(壺) 들고(提) 성(郭) 밖에(外) 오니(來)
좋은(佳) 시절은(節) 이에(是) 유두라(流頭).
한가로이(閒) 솔(松) 그늘(陰) 저녁에(夕) 누웠으니(臥)
맑은(淸) 바람은(風) 가을을(秋) 양보하지(讓) 아니하네(不).

낱말풀이 / 提壺 : 술병을 옆에 참.  流頭 : 음력 6월 보름날.


87. 月夜(월야)
―林瑞珪(임서규)

琴罷雲侵壁  詩成月滿軒  夢回天已曙  窓外衆禽喧
금파운침벽 시성월만헌  몽회천이서  창외중금훤


거문고 소리 끝나니 벽엔 구름
시를 짓고 나니 처마엔 달.
꿈 깨어난 새벽
창밖에는 온갖 새소리.

直譯
거문고(琴) 그치니(罷) 구름이(雲) 벽을(壁) 침범하고(侵)
시가(詩) 이루어지니(成) 달은(月) 추녀에(軒) 가득하네(滿).
꿈에서(夢) 돌아오니(回) 하늘은(天) 이미(已) 새벽이라(曙)
창(窓) 밖에(外) 많은(衆) 새(禽) 시끄럽네(喧)

낱말풀이 / 衆禽喧 : 온갖 새들이 지저귐.


88. 遊安心寺(유안심사)
―冲  徽(충  휘)

夜雨朝來歇  靑霞濕落花  山僧留歸客  手自煮新茶
야우조래헐  청하습낙화  산승유귀객 수자자신다

밤비 개인 아침            
꽃을 적시는 푸른 안개.
스님은 나그네 붙들고
손수 차를 달이네.

밤(夜) 비(雨) 아침에(早) 이르러(來) 개이고(歇)
푸른(靑) 안개(霞) 지는(落) 꽃을(花) 적시네(濕).
산(山) 스님은(僧) 돌아가는(歸) 나그네(客) 머무르게 하고(留)
손수(手) 스스로(自) 새로이(新) 차를(茶) 다리네(煮).

낱말풀이 / 靑霞 : 푸른 빛 어린 아지랑이.  手自 : 손수.


89. 夜景(야경)
―竹泉  金鎭圭(죽천  김진규)

輕雲華月吐  芳樹澹烟沈  夜久孤村靜  淸泉響竹林
경운화월토  방수담연침  야구고촌정  청천향죽림

달을 토해내는 가벼운 구름
꽃다운 나무에 잠기는 맑은 연기.
밤이 깊어 고요한 외딴 마을
맑은 샘물이 대숲을 울리고.

直譯
가벼운(輕) 구름은(雲) 아름다운(華) 달을(月) 토해내고(吐)
꽃다운(芳) 나무에는(樹) 맑은(澹) 연기(烟) 잠기네(沈)
밤이(夜) 오래되니(久) 외딴(孤) 마을은(村) 고요하고(靜)
맑은(淸) 샘물이(泉) 대(竹) 숲을(林) 울리네(響).


90. 采蓮曲(채련곡)
―玄黙  洪萬宗(현묵  홍만종)

彼美采蓮女  繫舟橫塘渚  羞見馬上郞  笑入荷花去
피미채련여  계주횡당저  수견마상랑  소입하화거

연밥 따는 아름다운 저 처녀
물가에 배를 매어두고.
말 위의 사나이가 부끄러워
연꽃 속으로 웃으면서 들어가네.

直譯
저(彼) 아름다운(美) 연을(蓮) 따는(采) 처녀여(女)
가로놓인(橫) 연못(塘) 물가에(渚) 배를(舟) 매두고(繫).
말(馬) 위의(上) 사내를(郞) 부끄러이(羞) 보다가(見)
웃으면서(笑) 연(荷) 꽃으로(花) 들어(入) 가버리네(去).


91. 楓溪夜逢士敬(풍계야봉사경)
―老稼齋  金昌業(노가재  김창업)

靑林坐來暝  獨自對蒼峰  先君一片月  來掛檻前松
청림좌래명 독자대창봉  선군일편월  래괘함전송

어둠이 찾아온 푸른 숲 속에 앉아
나 홀로 마주한 파란 산.
한 조각달이 그대보다 먼저
난간 앞 소나무로 와 걸렸네.

直譯
푸른(靑) 숲에(林) 앉았으니(坐) 어둠이(暝) 와서(來)
홀로(獨) 몸소(自) 푸른(蒼) 봉우리만(峰) 마주하네(對).
그대에(君) 앞서(先) 한(一) 조각(片) 달이(月)
난간(檻) 앞(前) 소나무로(松) 와(來) 걸렸네(掛).



92. 瀑布(폭포)
―夢囈  南克寬(몽예  남극관)

白雪掛終古  驚雷殷一壑  晩來更淸壯  高峰秋雨落
백설괘종고  경뇌은일학  만래갱청장  고봉추우락

옛날부터 하얀 눈을 걸고
온 골짝을 놀라게 하는 천둥소리.
저녁이 되니 더욱 맑고 장해
높은 봉우리에서 떨어지는 가을비.

直譯
하얀(白) 눈을(雪) 옛날(古)부터(從) 걸고(掛)
천둥소리(雷) 크게(殷) 한(一) 골짝을(壑) 놀라게 하네(驚).
저녁때에(晩) 이르러(來) 다시(更) 맑고(淸) 장해(壯)
높은(高) 봉우리에서(峰) 가을(秋) 비(雨) 떨어지네(落).


93. 楓岩靜齋秋詞(풍암정재추사)
―夢囈  南克寬(몽예  남극관)

霜葉自深淺  總看成錦樹  虛齋坐忘言  葉上聽疎雨
상엽자심천  총간성금수  허재좌망언 엽상청소우

저절로 깊고 얕은 단풍 잎
바라보니 모두 비단 나무.
빈 서재에 말을 잊고 앉아
나뭇잎 위 성긴 빗소리 듣네.

直譯
서리(霜) 잎은(葉) 저절로(自) 깊고(深) 얕아서(淺)
모두(總) 바라보니(看) 비단(錦) 나무(樹) 되었네(成).
빈(虛) 집에(齋) 앉아(坐) 말을(言) 잊고서(忘)
잎(葉) 위에(上) 성긴(疎) 빗소리(雨) 듣네(聽).


94. 訪眉叟宗丈(방미수종장)
―蘭谷  許時亨(난곡  허시형)

相尋闍崛西  深燈風雨夕  牀頭一樹梅  含情若挽客
상심사굴서  심등풍우석  상두일수매  함정약만객

서쪽으로 선생을 찾아가
비바람 저녁 등불에 깊은 밤.
평상 위의 한 떨기 매화는
나그네를 붙드는 듯 정을 머금고.

直譯
선생께서 산다는 지사굴(闍崛) 서쪽으로(西) 찾아가(尋) 보았더니(相)
등불에(燈) 비(雨) 바람(風) 저녁이(夕) 깊었네(深).
평상(牀) 머리에(頭) 나무(樹) 하나(一) 매화는(梅)
정을(情) 머금고(含) 나그네를(客) 잡아당기는 것(挽) 같네(若).

낱말풀이 / 眉叟 : 허목(許穆)의 자(字).  闍崛 : 지사굴산(秪闍崛山). 인도(印度)에 있다는 산(山) 이름. 여기서는 미수(眉叟) 선생이 있는 곳.  宗丈 : 어른.



95. 東郊(동교)
―涬甫  申熙溟(행보  신희명)

樹擁疑無路  山開忽有村  田翁眠藉草  淸夢繞平原
수옹의무로  산개홀유촌  전옹면자초  청몽요평원

숲이 우거져 길이 없나 했는데
산이 열리자 문득 보이는 마을.
풀을 깔고 잠든 농부
맑은 그 꿈 넓은 들을 둘러싸네.

直譯
나무가(樹) 가리어(擁) 길이(路) 없는지(無) 의심을 했는데(疑)
산이(山) 열리자(開) 문득(忽) 마을이(村) 있네(有).
농사짓는(田) 늙은이(翁) 풀을(草) 깔고(藉) 자니(眠)
맑은(淸) 꿈이(夢) 평평한(平) 벌판을(原) 둘러싸네(繞).


96. 紫陌春雨(자맥춘우)
―癯溪  朴景夏(구계  박경하)

東風紫陌來  興與春雲聚  醉臥酒爐邊  衣沾杏花雨
동풍자맥래  흥여춘운취  취와주로변 의첨행화우

서울 거리에 샛바람 불면
봄 구름과 함께 모여드는 흥을.
술 화로 가에 취해 누우면
내 옷은 살구꽃 비에 젖고.

直譯
제왕의 집 빛깔이 있는(紫) 거리에(陌) 동쪽(東) 바람이 불어(風) 오면(來)
흥은(興) 봄(春) 구름과(雲) 더불어(與) 모여드네(聚).
술(酒) 화로(爐) 가에(邊) 취해(醉) 누우면(臥)
옷은(衣) 살구(杏) 꽃(花) 비에(雨) 젖네(沾)

낱말풀이 / 紫陌 : 서울 거리.  東風 : 샛바람.


97. 詠庭前梨樹(영정전이수)
―聽灘  韓翼恒(청탄  한익항)

一室淸如水  簷端樹自交  夜闌人不寐  明月在花梢
일실청여수  첨단수자교  야란인불매 명월재화초

물과 같이 맑은 온 집안
처마 끝엔 서로 얽힌 나뭇가지.
늦도록 잠 못 이루는 밤
밝은 달만 꽃가지에 걸려있고.

直譯
온(一) 방의(室) 맑기가(淸) 물과(水) 같은데(如)
처마(簷) 끝의(端) 나무는(樹) 절로(自) 섞이었고(交).
밤이(夜) 다하도록(闌) 사람은(人) 잠을 이루지(寐) 못하는데(不)
밝은(明) 달은(月) 꽃(花) 가지 끝에(梢) 있네(在).


98. 和金稷山(화김직산)
―靑泉  申維翰(청천  신유한)

朱欄俯綠池  日照幽蘭靜  中有鼓琴人  欹巾坐花影
주란부록지  일조유란정  중유고금인  의건좌화영

푸른 못을 굽어보는 붉은 난간에
해 비치니 고요한 난초.
그 가운데 거문고 타는 사람
기울어진 두건으로 꽃 그늘에 앉았네.

直譯
붉은(朱) 난간이(欄) 푸른(綠) 못으로(池) 구부리고(俯)
해(日) 비치니(照) 그윽한(幽) 난초가(蘭) 고요하네(靜).
그 가운데에(中) 거문고(琴) 타는(鼓) 사람(人) 있으니(有)
기울어진(欹) 두건으로(巾) 꽃(花) 그늘에(影) 앉았네(坐).


99. 磧川寺過方丈英禪師(적천사과방장영선사)
―靑泉  申維翰(청천  신유한)

掃石臨流水  問師何處來  師言無所住  偶與白雲回
소석임유수  문사하처래  사언무소주 우여백운회

흐르는 물가에 돌을 쓸며
스님 어디서 오시느냐고
머무는 데 없이
흰 구름과 짝하여 다닌다고.」

直譯
돌을(石) 쓸고(掃) 흐르는(流) 물에(水) 임하여(臨)
스승에게(師) 묻기를(問) 어느(何) 곳에서(處) 오시느냐고(來).
스승이(師) 말하기를(言) 머무는(住) 곳(所) 없이(無)
흰(白) 구름(雲) 더불어(與) 짝하고(偶) 돌아온다고(回).

낱말풀이 / 方丈 : 화상(和尙). 국사(國師) 등의 높은 중의 처소. 또는 주지(住持).


100. 無題(무제)
―圓嶠  李匡師(원교  이광사)

百鳥棲皆穩  孤跫響獨哀  片雲依石在   孤月照鄕來
백조서개온  고공향독애  편운의석재  고월조향래

새들은 모두 깃들어 평온한데
홀로 슬픈 귀뚜라미 소리.
조각 구름은 돌에 의지해 있고
시골을 비춰 오는 외로운 달.

直譯
온갖(百) 새들은(鳥) 깃들어(棲) 다(皆) 평온하고(穩)
외로운(孤) 귀뚜라미(蛩) 소리(響) 홀로(獨) 슬프네(哀).
조각(片) 구름은(雲) 돌에(石) 의지하여(依) 있고(在)
외로운(孤) 달은(月) 시골을(鄕) 비춰(照) 오네(來).


101. 牧笛(목적)
―息山  李萬敷(식산  이만부)

短髮尺餘兒  大牛能自領  晩郊留一聲  渡水入山影
단발척여아  대우능자령  만교유일성  도수입산영

한 자 남짓 짧은 머리 아이
그 큰 소를 넉넉히 부리네.
저문 들에 한 소리 남겨 두고
시내 건너 산그늘로 들어가네.

直譯
짧은(短) 머리털이(髮) 한 자(尺) 남짓한(餘) 아이(兒)
큰(大) 소를(牛) 능히(能) 몸소(自) 거느리네(領).
저문(晩) 들에(郊) 한(一) 소리(聲) 남겨두고(留)
물을(水) 건너(渡) 산(山) 그늘로(影) 들어가네(入).


102. 江行(강행)
―聖齋  李匡呂(성재  이광려)

湖村收宿雨  波色澹淸晨  岸岸蓬底濕  沙上不見人
호촌수숙우  파색담청신  안안봉저습  사상불견인

오랜 비가 걷힌 호수 마을에
물결도 고요한 맑은 새벽.
언덕마다 쑥대 밑이 젖고
사람도 안 보이는 모래밭.

直譯
호수(湖) 마을은(村) 묵은(宿) 비를(雨) 걷고(收)
물결(波) 빛은(色) 맑은(淸) 새벽에(晨) 맑네(澹).
언덕(岸) 언덕엔(岸) 쑥(蓬) 밑이(底) 젖고(濕)
모래(沙) 위엔(上) 사람(人) 보이지(見) 아니하네(不).


103. 田翁(전옹)
―東溪  李英輔(동계  이영보)

輟耕山落日  林逕驅牛去  遙野望家門  烟生喬木處
철경산락일  임경구우거  요야망가문  연생교목처

밭 갈기를 마치자 산의 해 저물어
소 몰고 가는 숲 속 오솔길.
먼 들에서 집의 문을 바라보니
교목 있는 곳에서 이는 저녁 연기.

直譯
밭 갈기를(耕) 그치자(輟) 산의(山) 해는(日) 떨어져(落)
숲 속(林) 오솔길로(逕) 소(牛) 몰고(驅) 가네(去).
먼(遙) 들에서(野) 집의(家) 문을(門) 바라보니(望)
높이 솟은(喬) 나무(木) 있는 곳에서(處) 연기가(烟) 피어오르네(生).


104. 田家(전가)
―惠寰  李用休(혜환  이용휴)

婦坐搯兒頭  翁傴掃牛圈  庭堆田螺殼  廚遺野蒜本
부좌도아두  옹구소우권  정퇴전라각  주유야산본

앉아서 아이 머리 다독이는 아낙
구부리고 외양간 치는 늙은이.
뜰에는 우렁이 껍질 쌓여있고
부엌에는 마늘 줄기 흩어져있고.

直譯
여자는(婦) 앉아서(坐) 아이(兒) 머리(頭) 두들기고(搯)
늙은이는(翁) 구부리고(傴) 소(牛) 우리(圈) 치네(掃)
뜰에는(庭) 논(田) 고동(螺) 껍질(殼) 쌓여있고(堆)
부엌에는(廚) 들(野) 마늘(蒜) 줄기(本) 놓여있네(遺).


105. 民山(민산)
―惠寰  李用休(혜환  이용휴)

遠山暮色來  前路行人少  村機猶織聲  西窓有餘照
원산모색래  전로행인소  촌기유직성  서창유여조

먼 산에 저녁 빛이 오니
다니는 사람도 드문 앞길
마을에서는 아직도 베 짜는 소리
서쪽 창엔 석양이 남아 있고.

直譯
먼(遠) 산에(山) 저녁(暮) 빛깔이(色) 오니(來)
앞(前) 길에는(路) 다니는(行) 사람(人) 적네(少).
마을(村) 베틀에서는(機) 아직도(猶) 베 짜는(織) 소리나고(聲)
서쪽(西) 창에는(窓) 빛이(照) 남아(餘) 있네(有).


106. 牧童(목동)
―茂佰  柳東陽(무백  유동양)

驅牛赤脚童  滿載秋山色  叱叱搔蓬頭  長歌歸月夕
구우적각동  만재추산색  질질소봉두  장가귀월석

소를 모는 맨발의 아이
가득 실은 가을 산 빛.
머리 긁으며 소를 모는 소리
긴 노래로 저녁달에 돌아오네.

直譯
소를(牛) 모는(驅) 발가숭이(赤) 다리의(脚) 아이(童)
가을(秋) 산(山) 빛을(色) 가득(滿) 실었네(載).
흐트러진(蓬) 머리(頭) 긁으며(搔) 혀를 차며(叱) 꾸짖는 소리(叱)
긴(長) 노래로(歌) 저녁(夕) 달에(月) 돌아오네(歸).


107. 失題(실제)
―雲巢子  金可基(운소자  김가기)

大醉長安酒  狂歌日暮還  蓬壺多俗物  遊戱且人間
대취장안주  광가일모환 &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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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1. 가가대소 (呵呵大笑) 너무 우스워서 껄껄 크게 웃음 ꁍ 박장대소(拍掌大笑)
2. 가가호호 (家家戶戶) 집집마다.
3. 가급인족 (家給人足) 집집마다 살림이 넉넉하고, 사람마다 의식에 부족함이 없음
4. 가기이방 (可欺以方) 그럴듯한 말로 속일 수 있음. ꁍ 가기이기방(可欺以其方) 
5. 가농성진 (假弄成眞) 처음에 장난삼아 한 일이 나중에 정말이 됨.ꁍ 농가성진(弄假成眞)
6. 가담항설 (街錟巷說) 길거리에 떠도는 소문. ꁍ 가담항어(街談巷語)
7. 가담항어 (街談巷語) 세상의 풍설 길거리나 항간에 떠도는 소문. ꁍ 가담항의(街談巷議)
8. 가동가서 (可東可西) 동쪽이라도 좋고 서쪽이라도 좋다. 이래도 저래도 상관없다.
9. 가동주졸 (街童走卒) 길거리에서 노는 철없는 아이들이나 떠돌아다니는 상식 없는 사람들
10. 가렴주구 (苛斂誅求) 세금 같은 것을 가혹하게 받아 국민을 못 살게 구는 일
11. 가무담석 (家無擔石) 석(石)은 한 항아리, 담(擔)은 두 항아리의 뜻으로 집에 저축이 조금도 없음
12. 가부득감부득 (加不得減不得) 더 할 수도 덜 할 수도 없음. ꁍ 가감부득(加減不得)
13. 가부지친 (葭莩之親) 촌수가 먼 친척
14. 가 부 좌 (跏 趺 坐) 책상다리를 하고 앉음. 결가부좌와 반가부좌의 두 종류가 있음.
15. 가빈즉사양처 (家貧則思良妻) 집안이 가난하면 어진 아내가 생각난다. ꁍ 國難思良相(국난사양상)
16. 가서만금 (家書萬金) 집에서 보낸 반갑고도 중요한 편지.
17. 가언선행 (嘉言善行) 좋은 말과 착한 행실
18. 가유호세 (家諭戶說) 집집마다 깨우쳐 알아듣게 말함.
19. 가인박명 (佳人薄命) 여자의 용모가 아름다우면 운명이 기박하다는 뜻
20. 가인어월이구익자 (假人於越而救溺者) 하는 일이 옳아도 시기를 놓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의 비유
21. 가정맹어호 (苛政猛於虎)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    
22. 가화만사성 (家和萬事成) 가정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 짐.
23. 각고면려 (刻苦勉勵) 심신의 고생을 이겨내면서 오직 한 가지 일에만 노력을 기울임.
24. 각곡유목 (刻鵠類鶩) 따오기를 그리려다 비슷한 집오리를 그린다.( 남을 본받아 배워서 다소 나마 보람이 있다.)                    
25. 각골난망 (刻骨難忘) 은혜를 고맙게 여기는 마음이 뼈 속까지 사무쳐 잊혀지지 아니함. = 白骨難忘(백골난망) ꁍ 결초보은(結草報恩) ꁍ 각골명심(刻骨銘心)
26. 각골통한 (刻骨痛恨) 뼈에 사무치게 마음 속 깊이 맺힌 원한 ꁍ 각골지통(刻骨之痛)
27. 각자무치 (角者無齒) 뿔이 있는 자는 이가 없다는 뜻으로 한 사람이 모든 복이나 재주를 겸할 수가 없다는 뜻
28. 각자도생 (各自圖生): 제각기 살아 나갈 길을 꾀함.
29. 각주구검 (刻舟求劍) 지나치게 고지식하여 경우에 맞지 않는 일을 한다는 뜻.
30. 간난신고 (艱難辛苦) (갖은 고초를 겪어) 몹시 힘들고 괴로움
31. 간뇌도지 (肝腦塗地) 몸의 간과 머리의 뇌가 흙에 범벅이 되었다로 여지없이 패하다의 뜻.
32. 간담상조 (肝膽相照)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격의 없이 지내는 사이라는 뜻
33. 간두지세 (竿頭之勢) 댓가지 꼭대기에 서게 된 현상으로 어려움이 극에 달해 아주 위태로운 형세.
34. 간성난색 (姦聲亂色) 간사한 소리는 귀를 어지럽게 하고 좋지 못한 색(色)은 눈을 어지럽게 함의 뜻으로 간사한 소리와 옳지 못한 빛깔을 말함.
35. 간성지장 (干城之將) 나라를 지키는 믿음직한 인물.
36. 간세지재 (間世之材) 나라를 지킬만한 썩 뛰어난 인물
37. 간어제초 (間於齊楚)‘약자가 강자들의 틈에 끼이어 괴로움을 받음’을 이르는 말. 중국 주나라 말엽에 등(縢)나라가 齊. 楚 두 큰 나라 사이에 끼이어 괴로움을 당한 데에서 온 말.
38. 간운보월 (看雲步月) 객지에서 집 생각을 하면서 달밤에 멀리 구름을 바라보며 거님.
39. 간    웅 (姦    雄) 간사한 지혜가 있는 사람.
40. 간장막야 (干將莫耶) 명검도 사람의 손이 가야 빛나듯, 사람도 교육해서 선도해야 한다
41. 갈이천정 (渴而穿井) 목이 말라서야 우물을 판다.(일을 미리 준비하여 두지 않고 임박하여 급히 하면 이미 때가 늦는다) ꁍ 臨渴掘井(임갈굴정)
42. 감구지회 (感舊之懷) 지난 일을 생각하는 마음
43. 감노불감언(敢怒不敢言) : 화가 나지만 말로 나타낼 수 있음
44. 감불생심 (敢不生心) 감히 생각도 못함. ꁍ 감불생의(敢不生意)
45. 감명자진구불능매 (鑑明者塵垢弗能埋) 맑은 거울은 모든 것을 환히 비추어 주는 것과 같이 사람의 마음도 밝으면 올바른 도리를 얻는다는 뜻.
46. 감불생심 (敢不生心) 힘이 부치어 감히 마음을 먹지 못함
47. 감언이설 (甘言利說) 남의 비위에 들도록 꾸미거나 이로운 조건을 내세워서 속이는 말
48. 감언지지(敢言之地) : 거리낌 없이 말할 만한 처지.
49. 감정선갈 (甘井先喝) 맛이 좋은 우물물은 길어가는 사람이 많으므로 빨리 마른다는 뜻. 재능이 있는 사람이 빨리 쇠약해진다는 말.
50. 감지덕지 (感之德之) 몹시 고맙게 여김
51. 감탄고토 (甘呑苦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말로, 이로울 때는 이용하고, 필요 없을 때는 괄시하는 것을 말함.
52. 갑남을녀 (甲男乙女) 보통 평범한 남녀.ꁍ 張三李四(장삼이사) ꁍ 善男善女(선남선녀)ꁍ 樵童汲婦(초동급부) ꁍ 匹夫匹婦(필부필부)
53. 갑론을박 (甲論乙駁) 자기의 주장을 세우고 남의 주장을 반박함.      
54. 강개무량 (慷慨無量) 한탄하고 분개함이 끝이 없음
55..강구연월 (康衢煙月) 태평한 시대의 평화로운 풍경
56. 강근지친 (强近之親) 도와 줄만한 가까운 일가친척.
57. 강남종귤강북위지 (江南種橘江北爲枳) 강남쪽에 심은 귤을 강북쪽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
58. 강노지말 (强弩之末) 힘차게 나간 화살도 어느 거리에 가면 힘이 떨어지듯이, 강한 군사도 원정을 가면 군력이 쇠퇴하기 마련이라는 뜻.
59. 강려자용 (剛戾自用) 스스로의 재지(才智)만 쓰고 남의 말을 듣지 아니함.
60. 강목수생 (剛木水生) 마른 나무에서 물을 내게 한다 함이니 어려운 사람에게 없는 것을 내라고 억지를 부리며 강요함의 비유.
61. 강상죄인 (綱常罪人) 삼강(三綱) 오상(五常)을 거역한 죄. 오상: 아버지는 의리로, 어머니는 자애로, 아우는 공경으로, 자식은 효도로 각각 대하여야 마땅한 길. 또는 오륜(五倫)을 뜻함.
62. 강호연파 (江湖煙波) 강, 호수 위에 안개처럼 이는 잔물결. 대자연의 풍경
63. 강호지락 (江湖之樂)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즐거움.
64. 개과불린 (改過不吝) 과실이 있으면 즉시 고치는 데 조금도 주저하지 말라는 뜻.
65. 개과천선 (改過遷善) 지나간 허물을 고치고 착하게 됨
66. 개관사정 (蓋棺事定) 죽은 뒤에야 사람의 참다운 평가가 내려진다는 말
67. 개두환면 (改頭換面) 내심(內心)은 그대로 두고, 단지 그 표면만을 고침.
68. 개문납적 (開門納賊) 문을 열고 도둑을 불러들인다는 말로 스스로 재난을 불러들인다는 뜻.ꁍ 개문읍도(開門揖盜)
69. 개선광정 (改善匡正) 좋도록 고치고 바로잡음 ꁍ 개과천선(改過遷善)
70. 개세지재 (蓋世之才) 세상을 덮을 만한 재주
71. 개심현성 (改心見誠) 모든 정성을 다함.
72. 객반위주 (客反爲主) 주객이 전도됨. ꁍ 주객전도(主客顚倒)
73. 객지면식 (客地眠食) 객지에서 자고 먹는 일. 곧, 객지 생활하는 상태.
74. 객창한등 (客窓寒燈) 외로운 나그네의 신세
75. 거두절미 (去頭截尾) 앞뒤의 잔 사설을 빼놓고 요점만을 말함
76. 거    사 (居    士) ① 벼슬을 피해 은거하고 있는 선비 ② 불교를 믿는 선비
77. 거세개탁 (擧世皆濁)  온 세상이 다 흐림. 곧,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다 바르지 않음
78. 거석이홍안 (擧石而紅顔) 무거운 돌을 들면 얼굴이 붉어진다는 뜻으로, 무엇이든지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음을 이르는 말.
79. 거안사위 (居安思危) 편안히 살 때 닥쳐올 위태로움을 생각함
80. 거안제미 (擧案齊眉) 밥상을 눈 위까지 들어올린다. 아내가 남편을 지극히 공경함을 뜻함
81. 거이기양이체 (居移氣養移體) 사람은 그가 처해있는 위치에 따라 기상이 달라지고, 먹고 입는 것에 의해 몸이 달라진다는 뜻.
82. 거익심조 (去益深造) 갈수록 더욱 심함.
83. 거일분사치편소일분죄과 (去一分奢侈便少一分罪過) 사치스러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버리면 그만큼 죄가 감해진다는 뜻.
84. 거수고액 (擧手叩額) 손을 들고 이마를 땅에 대며 사례하고 기뻐함을 이르는 말.
85. 거자불추 내자불거(去者不追 來者不拒) 가는 사람은 붙들지 않고 오는 사람을 물리치지 않는다는 것
86. 거자일소 (去者日疎) 죽은 사람에 대해서는 날이 갈수록 점점 잊어버리게 된다는 뜻. 서로 떨어져 있으면 점점 사이가 멀어짐.
87. 거재두량 (車載斗量) 차에 싣고 말에 실을 만큼 물건이나 인재가 썩 많음
88. 거허박영 (據虛博影) 어찌할 수 없는 것. ꁍ 속수무책(束手無策)
89. 건곤일색 (乾坤一色) 겨울 온 천지에 눈이 내린 경치.
90. 건곤일척 (乾坤一擲) 흥망 성패를 걸고 단판 싸움을 함
91. 건목수생 (乾木水生) 마른나무에서 물이 난다는 뜻으로 아무것도 없는 사람에게 무엇을 무리하게 내라고 요구함을 비유하는 말=강목수생(剛木水生)
92. 건성조습도 (乾星照濕土) 눈부시게 빛나는 별이 젖은 땅위를 비치는 것처럼 물건은 서로 상반되는 채로 쓰인다는 뜻.
93. 걸견폐요 (桀犬吠堯) 개는 주인만을 알고 그 이외의 사람에게는 사정을 두지 않았다는 뜻. 자기 상관에게 충성을 다하는 것을 말함.
94. 걸불병행 (乞不竝行) 구걸하는 사람은 같이 다니지 않는다는 것으로 무엇을 요구하거나 청을 할 때에는 혼자서 가는 것이 이롭다는 뜻
95. 걸 해 골 (乞 骸 骨) 늙은 재상이 벼슬을 내놓고 물러가기를 임금께 청원함
96. 걸화불약취수 (乞火不若取燧) 남에게 불을 구하느니보다는 자기 스스로 부싯돌로 불을 일으켜야 한다는 말.
97. 검려지기 (黔驢之技) 검땅의 당나귀가 범을 찾는 고사로, 용재(庸才)의 졸렬한 기량을 비유하는 말
98. 격물치지 (格物致知)① 대학의 교과인 예악사어서수의 육예(六藝)를 수득하는 것이 지식을 명확히 함. ② 사물의 이치를 구명(궁구)하여 자기의 지식을 확고하게 함 - 주자학 ③ 양명학의 용어로 의지가 존재하는 바 사물에 의해서 부정을 바로 잡고 양지(良知)를 닦음
99. 격세지감 (隔世之感) 딴 세대와 같이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비유하는 말. (세대 차이)
100. 격탁양청 (激濁揚淸) 탁류(濁流)를 몰아내고 청파(淸波)를 끌어들인다는 것으로, 악을 미워하고 선을 좋아하는 일
101. 격화소양 (隔靴搔痒) 신을 신은 채 가려운 발바닥을 긁음. 일의 효과를 나타내지 못함
102. 격화파양 (隔靴爬癢) 일을 행하여 그 효과를 나타내기는 하였으나 도무지 만족감을 얻기 어려울 때에 비유
103. 견강부회 (牽强附會)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 붙여 자기 주장의 조건에 맞도록 함
104.  견금여석 (見金如石) 큰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개인의 부귀영화를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105.  견리망의 (見利忘義) 이익을 보면 의리를 잊음
106.  견리사의 (見利思義) 눈 앞에 이익이 보일 때, 의리를 생각함. ꁍ 견리망의(見利忘義)
107.  견마지성 (犬馬之誠) 임금이나 나라에 정성으로 바치는 정성. 또는 자기의 정성을 낮추어 일컫는 말. ꁍ 견마지로(犬馬之勞) ꁍ 견마지심(犬馬之心)
108.  견마지양 (犬馬之養) 부모를 봉양만 하고 경의가 없어 봉양만 하는 것은 효도가 아니라는 뜻.
109.  견마지충 (犬馬之忠) 개나 말처럼 자기의 몸을 아끼지 않고 바치는 자기의 충성.
110.  견마지치 (犬馬之齒) 자기 나이를 낮추어서 상대방에게 하는 말.
111.  견문각지 (見聞覺知) 보고 듣고 깨달아서 앎. 곧 경험.
112.  견문발검 (見蚊拔劍) 하찮은 일에 너무 크게 허둥지둥 덤벼든다. - 모기보고 칼 뽑기
113.  견물생심 (見物生心) 물건을 보면 욕심이 생김
114.  견련지친 (牽連之親)  서로 관련되는 먼 친척.
115.  견리사의 (見利思義) 이익이 있을지라도 옳은 것인가를 생각하고 취하라.
116.  견사생풍 (見事生風) 일을 당하면 빨리 처리하는 손바람이 난다는 뜻으로, 일을 빨리 처리함의 비유
117.  견설고골 (犬齧枯骨) 개가 마른 뼈를 핥는다는 것이니, 아무 맛이 없다는 뜻.
118.  견아상제 (犬牙相制) 개의 어금니가 서로 맞지 않는 것처럼, 국경선이 볼록 나오고 오목 들어가 서로 견제하려는 형세를 이른다는 뜻.
119.  견 아 설 (見 我 舌) 혀는 자기 생각을 나타내는 데 필요할 뿐 아니라 상대방을 위협하고 또는 추켜세워서 동용토록 하며, 책략에 걸리게 해서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무기라는 뜻.
120.  견여금석 (堅如金石) 굳기가 금이나 돌 같음
121.  견여반석 (堅如盤石) 기초가 반석과 같이 튼튼하고 안전함. ꁍ 완여반석(完如盤石)
122.  견우미견양 (見牛未見羊) 소는 보고 양은 보지 못함이니, 소는 보았으므로 가엾게 여기고 양은 보지 않아 가엾은 줄 몰랐으니, 무엇이나 보지 않은 것보다 직접 눈으로 보고 들은 것에 대하여 한층 더 생각하게 된다는 말
123.  견원지간 (犬猿之間) 개와 원숭이 사이로 사이가 몹시 나쁨.
124.  견위수명 (見危授命) 나라가 위급할 때 목숨을 바침 ꁍ 견위치명(見危致命)
125.  견위치명 (見危致命) 나라의 위태로움을 보고는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움.ꁍ 견위수명(見危授命)
126.  견인불발 (堅忍不拔) 굳게 참고 견딤
127.  견토방구 (見兎放狗) 토끼를 발견한 후 개를 놓아서 잡게 하여도 늦지 않음. 일이 일어남을 기다린 후에 응하여도 좋다는 뜻.
128.  견토지쟁 (犬兎之爭) 개와 토끼가 쫓고 쫓기다가 둘이 다 지쳐 죽어 제삼자가 이익을 본다는 뜻 ꁍ 漁父之利(어부지리) ꁍ 방휼지쟁(蚌鷸之爭)
129.  결교지인 (結交之人) 서로 교분을 맺어 교제하는 사람.
130.  결의형제 (結義兄弟) 남남끼리 형과 아우의 의를 맺음.
131.  결자해지 (結者解之) 자기가 저지른 일은 자기가 해결해야 함
132.  결초보은 (結草報恩) 죽어 혼령이 되어서라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음.
133.  걸 해 골 (乞 骸 骨) 해골을 청한다. 즉 자신의 몸이나 온전히 가게 해 달라는 것
134.  겸구고장 (箝口枯腸) 궁지에 몰리어 생각과 말이 막혀 대답을 못함.
135.  검려지기 (黔驢之技) 자기의 기술이 별 것 아님을 모르고 함부로 행동하다 욕을 당한다는 것
136.  겸양지덕 (謙讓之德) 겸손한 태도와 사양하는 덕.
137.  겸인지용 (兼人之勇) 몇 사람을 능히 당해 낼만한 용기
138.  경거망동 (輕擧妄動) 경솔하고 분수에 없는 행동을 함.
139.  경경고침 (耿耿高枕) 근심에 싸여 있는 외로운 잠자리.
140.  경경열열 (哽哽咽咽) 슬픔으로 목메어 욺
141.  경국제세 (經國濟世) 나라 일을 경륜하고 세상을 구함 →‘경제’의 준말
142.  경국지색 (傾國之色) 온 나라를 움직이게 하는 미인. 뛰어나게 아름다운 미인을 일컫는 말.
143.  경국지재 (經國之才) 나라를 다스릴만한 재주를 가진 사람.
144.  경당문노 (耕當問奴) 농사일은 머슴에게 물어야 한다는 뜻. (일은 항상 그 부분의 전문가와 상의하여 행하여야 한다는 뜻.)
145.  경륜지사 (經綸之士) 정치적이거나 조직적인 일에 수완이 좋은 사람 ꁍ 경륜가(經綸家)
146.  경산조수 (耕山釣水) 산에 가 밭을 갈고 물에 가 낚시질을 함. 곧, 속세를 떠나 자연을 벗해 한가로운 생활을 함.
147.  경세제민 (經世濟民) 세상을 잘 다스려 백성을 다스리기에 열심히 함. ꁍ 구세제민(救世濟民)
148.  경이원지 (敬而遠之) 겉으로는 공경하는 체 하면서 속으로는 멀리함 ꁍ 경원(敬遠)
149.  경자유전 (耕者有田) 경작자가 밭을 소유한다
150.  경전하사 (鯨戰蝦死)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뜻.
151.  경조부박 (輕躁浮薄) 마음이 침착하지 못하고 행동이 신중하지 못함
152.  경천근민 (敬天勤民) 하느님을 공경하고 백성을 다스리기에 부지런함
153.  경천동지 (驚天動地) 세상을 몹시 놀라게 함.
154.  경천위지 (經天緯地)  온 천하를 경륜하여 다스림.
155.  경전하사 (鯨戰蝦死) 강한 자들의 싸움에 아무 관계도 없는 약자가 피해를 본다. -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156.  경화수월 (鏡花水月) ① 거울에 비친 꽃과 물에 비친 달 ② 볼 수만 있고 가질 수 없는 것
157.  계구우후 (鷄口牛後) 소의 꼬리가 되지 말고 닭의 입이 되라. 큰 회사의 말단 사원보다 중소기업의 사장이 되라는 것
158. 계군일학 (鷄群一鶴) 보통사람들 가운데 뛰어난 사람 한 사람.
159. 계란유골 (鷄卵有骨) 달걀 속에도 뼈가 있다(골았다). 뜻밖의 장애물이 생김을 이르는 말.
160. 계   륵 (鷄    肋) 닭의 갈비는 뜯어먹을만한 살이 없어도 그냥 버리기엔 아깝다. 크게 쓸 것은 못 되나 버리기엔 아깝다는 것
161. 계명구도 (鷄鳴狗盜) 닭 울음과 개 흉내를 내는 도둑. 행세하는 사람이 배워서는 아니 될 천한 기능을 가진 사람
162. 계신공구 (戒愼恐懼) 경계하고 삼가하며 두려워함.
163. 계주생면 (契酒生面) 곗술로 생색을 낸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의 소유물로 생색을 냄을 이름
164. 계포일락 (季布一諾) 계포가 한번 승낙함. 한번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킨다는 것
165. 고고지성 (呱呱之聲) 아기가 세상에 처음 나오면서 내는 울음소리
166. 고굉지신 (股肱之臣) 임금이 가장 믿고 중히 여기는 신하
167. 고군분투 (孤軍奮鬪) 남의 도움을 받지 아니하고 힘에 벅찬 일을 잘 해냄
168. 고근약식 (孤根弱植) 친척이나 가까운 후원자가 없음을 말함
169. 고담웅변 (高談雄辯) 물 흐르듯 도도한 의논(議論)을 이룸
170. 고대광실 (高臺廣室) 규모가 굉장히 크고 좋은 집. ↔ {수간모옥(數間茅屋), 일간두옥(一間斗屋), 초려삼간(草廬三間)}
171. 고두사죄 (叩頭謝罪) 머리를 조아려 사죄함
172. 고량자제 (膏粱子弟) 고량진미만 먹고 귀엽게 자라나서 고생을 모르는 부귀한 집안의 젊은이
173. 고량진미 (膏梁珍味) 살찐 고기와 좋은 곡식으로 만든 맛있는 음식 ꁍ 진수성찬(珍羞盛饌)
174. 고립무원 (孤立無援) 고립되어 구원을 받을 데가 없음 ꁍ 진퇴유곡(進退維谷)
175. 고립무의 (孤立無依) 외롭고 의지할 때가 없음.
176. 고마문령 (瞽馬聞鈴) 눈 어두운 말이 앞에 가는 말의 방울 소리를 듣고 그대로 쫓아간다는 말로, 제 주견 없이 남이 하는 대로 쫓아서 함을 뜻함.
177. 고목발영 (枯木發榮) 고목에서 꽃이 핀다는 말로,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남을 뜻함.
178. 고목사회 (枯木死灰) 형체는 마른 나무가 선 것처럼 움직이지 아니하고, 마음은 사회(死灰)처럼 아무 생각이 없음. 곧 사람의 무위무심(無爲無心)함을 뜻함
179. 고목생화 (枯木生花) 곤궁한 사람이 크게 행운을 얻은 것을 말함.
180. 고복격양 (鼓腹擊壤) 태평세월임을 표현한 말. 배를 두드리면서 땅을 침 ꁍ 강구연월(康衢煙月)
181. 고분지통 (鼓盆之痛) 분을 두드리는 쓰라림이라 함이니, 아내가 죽은 슬픔을 뜻함.
182. 고성낙일 (孤城落日) 외로운 성에서 지는 해를 봄. 남의 도움이 없이 고립된 상태
183. 고색창연 (古色蒼然) 오래되어 옛날의 풍치가 저절로 드러나 보이는 모양
184. 고식지계 (姑息之計) 당장의 편안함만을 꾀하는 일시적인 방편. ꁍ 彌縫策(미봉책) ꁍ 苦肉之策(고육지책) ꁍ 臨機應變(임기응변)
185. 고신원루 (孤臣寃淚) 외로운 신하의 원통한 눈물
186. 고신척영 (孤身隻影) 외로운 몸에 그림자 뿐 이라는 뜻
187. 고심참담 (故心慘憺) 몹시 애를 쓰며 근심 걱정을 많이 함
188. 고신척영 (孤身隻影) 외로운 몸에 그림자뿐이라는 데서, 붙일 곳 없이 떠도는 외로운 신세를 뜻함.
189. 고운야학 (孤雲野鶴) 속세를 떠나 숨어사는 은사를 뜻함.
190. 고육지계 (苦肉之計) 적을 속이기 위해, 자신의 희생을 무릅쓰고 꾸미는 계책
191. 고자표치 (高自標置) 스스로 자신을 높이고 교만함을 뜻함.
192. 고장난명 (孤掌難)鳴 ① 손바닥 하나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뜻으로 혼자 힘으로 일하기 어렵다는 말 ② 서로 같으니까 싸움이 난다는 말 
193. 고재질족 (高才疾足) 몸집이 크고 발이 빠르다는 말로, 뛰어난 활동가를 뜻함ꁍ고재일족(高材一足)
194. 고주일배 (苦酒一杯) 쓴 술 한 잔이라는 뜻으로 대접하는 술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195. 고중작락 (苦中作樂) 괴로움 속에서도 즐거움이 있다는 뜻.
196. 고진감래 (苦盡甘來) 괴로움이 다하면 즐거움이 온다. ↔ 興盡悲來 (흥진비래)
197. 고추부서 (孤雛腐鼠) 외로운 병아리나 썩은 쥐만큼이나 안다 함이니 남을 업신여기는 말
198. 고침단금 (孤枕單衾) 외로운 베개와 홑이불. 곧, 주로 젊은 여자가 ‘홀로 쓸쓸하게 자는 것’을 이르는 말.
199. 고침단명 (孤枕短命) 베개를 높이 베면 오래 살지 못함.
200. 고침이와 (高枕而臥) 베개를 높이하고 잠. 마음 편안히 잠잘 수 있음 ꁍ고침안면(高枕安眠)
201. 고화자전 (膏火自煎) 기름 등불이 스스로 저를 태워 없애는 것과 같이 재주 있는 사람이 그 재주로 해서 화를 입는 것을 뜻함.
202. 고황지질 (膏肓之疾) 깊이 든 병. 고치기  어려운 병.
203. 고    희 (古    稀) - 人生七十古來稀-에서 70세를 가리킴.-두보의 시.
204. 곡굉이침지 (曲肱而枕之) 팔을 굽혀 베개삼아 밴다는 말이니, 청빈(淸貧)을 즐긴다는 말
205. 곡학아세 (曲學阿世) ① 자기가 배운 것을 올바로 펴볼 생각은 않고, 자기 배운 것을 굽혀 가면서 세상의 비위를 맞추어 출세를 하려는 그런 태도나 행동을 말함. ② 진리에 벗어난 학문을 닦아 세상 사람들에게 아부함.
206. 곤재해심 (困在垓心) 매우 어려운 처지에 당함.
207. 골몰무가 (汨沒無暇) 일에 골몰하여 틈이 조금도 없음.
208. 골육상잔 (骨肉相殘) 같은 혈족끼리 서로 다투고 해하는 것 ꁍ 골육상쟁(骨肉相爭)
209. 골육지친 (骨肉之親) ① 뼈와 살 ② 부자, 형제 등의 육친. ③ 혈통이 같은 것
210. 공경대부 (公卿大夫) 삼공과 구경 등 벼슬이 높은 사람들
211. 공곡공음 (空谷跫音) 빈 골짜기의 발자국 소리. 지금은 몹시 신기한 일, 반가운 소식 등을 가리킬 때 쓰임
212. 공과상반 (功過相半) 공로와 과실이 반반임.
213. 공명수죽백 (功名垂竹帛) 옛날은 기록을 대나무쪽과 비단폭에 썼다. 공을 세워 이름을 역사에 남긴다는 것
214. 공명정대 (公明正大) 마음이 공명하며, 조금도 사사로움이 없이 바름.
215. 공불승사 (公不勝私) 공(公)은 사(私)를 이기지 못함이니, 공사(公事)에도 사정(事情)이 끼게 된다는 뜻.
216. 공산명월 (空山明月) ① 사람 없는 산에 외로이 비치는 밝은 달. ② [대머리]를 농으로 일컫는 말.
217. 공석불난 (孔席不暖) 한 군데 오래 머무르지 않고 왔다 갔다 함을 뜻함.
218. 공수래공수거 (空手來工手去) 사람이 세상에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뜻
219. 공언무시 (空言無施) 빈말만 하고 실천이 따르지 아니함
220. 공전절후 (空前絶後) 비교할 만한 것이 이전이나 이후에도 없을 것으로 생각됨 ꁍ 전무후무(前無後無). 곧 비할 데가 없이 훌륭함.
221. 공중누각 (空中樓閣) 근거 없는 가공의 사물. 진실성과 현실성이 없는 일이나 생각 ꁍ 사상누각(砂上樓閣)
222. 공평무사 (公平無私) 공평하여 사사로움이 없음.
223. 공피고아 (攻彼考我) 상대를 공격하려면 자기 자신를 먼저 살펴야 함
224. 공행공반 (空行空返) 행하는 것이 없으면 제게 돌아오는 소득도 없다는 뜻.
225. 공휴일궤 (功虧一簣) 이제 조금만 더 계속하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데 까지 와서, 그만 중단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애쓴 것이 모두 허사가 되고 만 것을 뜻함. [공이 삼태기로 허물어졌다]는 의미.
226. 과   기 (瓜    期) 참외가 익을 시기란 뜻인데, 어떤 직책을 띠고 멀리 객지로 나가 있는 벼슬아치들이. 일정한 기간을 마치고 고향으로나 중앙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을 가리켜(과기가 찼다)고 하기도 하고 (과만이 되었다)고도 한다. 
227. 과대망상 (誇大妄想) 턱없이 과장하여 그것을 믿는 망령된 생각
228. 과두시사 (蝌蚪時事) 올챙이 적의 일이라 함이니, 발전된 현재에 비해서 매우 뒤떨어진 과거의 일이라는 뜻.
229. 과목성송 (過目成誦) 무슨 책이든지 한 번 읽으면 곧 왼다는 뜻으로, 기억력이 좋다는 말
230. 과문불입 (過聞不入) 아는 사람의 집 문 앞을 지나면서 방문하지 않음.
231. 과물탄개 (過勿憚改) 잘못을 깨닫거든 고치기를 꺼려하지 말라.
232. 과유불급 (過猶不及)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음. ꁍ과여불급 (過如不及)
233. 과인대도 (寬仁大度) 마음이 너그럽고 어질며 도량이 큼
234. 과전불납이 (瓜田不納履) 외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말라. 남에게 의심받는 행동은 하지 말라 ꁍ 과전이하(瓜田李下) 원전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
235. 관    견 (管    見) 붓대롱 속으로 내다본다. 바늘구멍 같은 좁은 소견. ꁍ정저지와(井底之蛙) ꁍ정중지와(井中之蛙) ꁍ감정지와(坎井之蛙) ꁍ좌정관천(坐井觀天)
236. 관과지인 (觀過知仁) 군자의 과오는 후한 데서 오고, 소인의 과오는 박덕한 데서 빚는 것으로 과오를 저지른 과정을 보고 그 사람의 어질고 어질지 않음을 알 수 있다는 말
237. 관인대도 (寬仁大度) 마음이 너그럽고 어질며 도량이 큼.
238. 관포지교 (管鮑之交) 옛날 중국의 관중(管仲)과 포숙(鮑叔)처럼 친구 사이의 우정이 깊음을 이르는 말 ꁍ 문경지교(刎頸之交) ꁍ 금란지교(金蘭之交) ꁍ 백아절현伯牙絶鉉) ꁍ 지음(知音)
239. 괄구마광 (刮垢磨光) 사람의 흠을 없애고 선행의 빛을 내도록 하는 뜻으로 인재를 길러냄을 이름. 사람의 결점을 고치고 장점을 발휘하게 함을 뜻함.
240. 괄목상대 (刮目相對) 눈을 비비고 자세히 본다는 뜻으로, 상대방의 학문이 부쩍 는 것을 칭찬하는 말.
241. 광명정대 (光明正大) 언행이 떳떳하고 정당함.
242. 광세지재 (曠世之才) 세상에 보기 드문 재주, 또는 그런 사람
243. 광언망설 (狂言妄說) 이치에 벗어난 엉뚱하고 허망한 말
244. 광음여류 (光陰如流) 세월이 흐르는 물과 같이 빠름
245. 광일미구 (曠日彌久) 꾸물꾸물하며 헛되이 세월을 보냄.
246. 광제창생 (廣濟蒼生) 널리 백성을 구제함.
247. 광풍제월 (光風霽月) 갠 날의 빛나는 바람, 비 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 깨끗하고 사슴 속이 맑고 고결한 인품이나 그런 사람을 가리킴
248. 괴탄불경 (怪歎不經) 의심스럽고 괴이하여 놀라 탄식하며 헤아릴 수 없음.
249. 굉재탁식 (宏才卓識) 큰 재능과 뛰어난 견식.
250. 교각살우 (矯角殺牛) 뿔을 고치려다 소를 죽인다. 작은 일에 힘쓰다 큰 일을 망친다는 말
251. 교교월색 (皎皎月色) 매우 희고 맑은 달빛. 휘영청 밝은 달빛
252. 교사불여졸성 (巧詐不如拙誠) 교묘한 재주로 남을 속이는 것은 용렬한 정성보다도 못 하다는 뜻.
253. 교아절치 (咬牙切齒) 몹시 분하여 이를 갊.
254. 교언영색 (巧言令色) 교묘한 말과 얼굴빛으로 남의 환심을 사려함
255. 교외별전 (敎外別傳)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 ꁍ 이심전심(以心傳心), 불립문자(不立文字), 심심상인(心心相印)
256. 교우이신 (交友以信) 믿음으로써 벗을 사귐.
257. 교주고슬 (膠柱鼓瑟) 거문고 기둥을 풀로 붙여 놓고 거문고를 탄다. 고지식하여 융통성이 없음
258. 교천언심 (交淺言深) 교제한 지는 얼마 안 되지만 서로 심중을 털어놓고 이야기함.
259. 교칠지교 (膠漆之交) ① 아교와 칠의 사귐이니 퍽 사이가 친하고 두터움.② 부부의 정 ꁍ 교칠지심(膠漆之心).
260. 교토사이주구팽 (狡兎死而走狗烹): 필요할 때는 소중하게 쓰다가 그 소용이 없어지면 몰인정하게 내버리는 세상의 인심을 비유로 이르는 말.
261. 교토삼굴 (狡ꟙ三窟) 슬기 있는 토끼는 도망갈 구멍을 셋을 파 놓는다. 사람도 앞으로 전진만 하지 말고 갑작스런 난관에 대처해 뒤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262. 교학상장 (敎學相長) 가르쳐 주거나 배우거나 다 나의 학업을 증진시킨다는 뜻
263. 구곡간장 (九曲肝腸) 굽이굽이 사무친 마음속. 또는 시름이 쌓이고 쌓인 마음
264. 구국간성 (救國干城) 나라를 구하여 지키는 믿음직한 군인·인물
265. 구교지간 (舊交之間) 오래 전부터 사귀던 사이
266. 구로지감 (劬勞之感) 자기를 낳아 기르느라고 애쓴 부모의 은덕을 생각하는 마음. ꁍ구로지은(劬勞之恩)
267. 구명도생 (苟命徒生) 구차스럽게 목숨만 이어나감
268. 구무완인 (口無完人) 그의 입에 오르기만 하면 완전한 사람이 없다는 뜻이니, 사람의 흠점만을 꼬집어 들춰내는 버릇이 있는 사람을 욕하는 말
269. 구미속초 (狗尾續貂) 담비의 꼬리가 모자라 개의 꼬리로 잇는다. 훌륭한 것 뒤에 보잘것없는 것이 잇따름
270. 구밀복검 (口蜜腹劍) 말은 정답게 하나 속으로는 해칠 생각이 있음 ꁍ 안종복배(顔從腹背), 구유밀복유검(口有密復有劍)
271. 구복지루 (口腹之累) ① 먹고사는 데 대한 걱정 ②제 욕심을 채우는 데만 마음을 쓴다는 뜻
272. 구사일생 (九死一生) 죽을 고비를 벗어나 겨우 살아남
273. 구상유취 (口尙乳臭) 아직 어리고 유치한 짓을 하는 사람.
274. 구세제민 (救世濟民)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고 고통 받는 민중을 구제함.
275. 구수회의 (鳩首會議) 여럿이 한 자리에 모여 앉아 머리를 맞대고 의논함 ꁍ 구수응의(鳩首凝議)
276. 구시심비 (口是心非) 말로는 옳다 하면서 속으로는 비난함(겉과 속마음이 다르다는 말)
277. 구십춘광 (九十春光) ① 노인의 마음이 청년같이 젊음을 이름 ② 봄의 석 달 구십 일 동안
278. 구안투생 (苟安偸生) 일시적 편안을 탐하여 헛되이 살아감.
279. 구외불출 (口外不出) 입 밖에 내지 않음이니, 생각이 있으되 말을 안 한다는 뜻.
280. 구우일모 (九牛一毛) 많은 것 가운데서 극히 적은 것을 말함. ꁍ 창해일속(滄海一粟)
281. 구이경지 (久而敬之) 오래도록 공경함.
282. 구이지학 (口耳之學) 귀로들은 것을 그대로 남에게 이야기하는, 조금도 자기의 것으로 소화하지 못한 학문. 연구적인 학문이 아니고, 기억만 해두는 천박한 학문. 도청도설(道聽塗說)의 학문.
283. 구전문사 (求田問舍) 논밭과 집을 구하고 문의하여 산다는 뜻.(자기 일신상의 이익에만 마음을 쓰고 국가의 대사를 돌보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
284. 구절양장 (九折羊腸) ① 양의 창자처럼 험하고 꼬불꼬불한 산길 ② 길이 매우 험함
285. 구중궁궐 (九重宮闕) 문이 겹겹이 이어진 깊은 궁궐이라는 뜻. 임금이 있는 대궐 안 ꁍ 구중심처(九重深處)
286. 구지부득 (求之不得) 구하여도 얻지 못함.
287. 구충기수 (苟充其數) 질을 생각지 않고 수량만 채움.
288. 구한감우 (久旱甘雨)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
289. 구화지문 (口禍之門) 입은 재앙의 문. 입이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 된다는 뜻
290. 구화투신 (救火投薪) 불을 끈다고 장작을 던진다 함이니 근본을 다스리고자 아니하고 급하게 행동하다가 일을 더욱 악화(惡化)시킴을 비유한 말.
291. 국난즉사현신 (國難則思賢臣) 나라가 어지러우면 어진 신하가 생각난다.
292. 국사무쌍 (國士無雙) 한 나라에 둘이 없는 인물. 둘도 없는 뛰어난 인물을 가리킴
293. 국    척 (跼    蹐) 조심스러워 몸을 굽히고 걸음을 곱게 걸어가는 것을 뜻함.
294. 군계일학 (群鷄一鶴) 평범한 사람 가운데 아주 뛰어난 한 사람.
295. 군령태산 (軍令泰山) 군대의 명령은 태산같이 무거움
296. 군맹무상 (群盲撫象) 여러 맹인이 코끼리를 더듬는다. 즉 자기의 좁은 소견과 주관으로 사물을 그릇 판단함. ꁍ 군맹평상(群盲評象)
297. 군사부일체 (君師父一體) 임금·스승·아버지의 은혜는 같다.
298. 군신유의 (君臣有義)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다.
299. 군웅할거 (群雄割據) 많은 영웅들이 각지에 자리 잡고 서로 세력을 다툼
300. 군위신강 (君爲綱綱) 신하는 임금을 섬기는 것이 근본이다
301. 군의만복 (群疑滿腹) 많은 사람이 다 의심을 품고 있음.
302. 군자삼락 (君子三樂) 군자의 3가지 낙으로 첫째, 부모가 생존(生存)하고 형제가 무고한  것, 둘째,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러워 할 것이 없는 것, 셋째,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교육하는 것을 말함.
303. 굴묘편시 (掘墓鞭屍) 통쾌한 복수의 뜻으로도 쓰이지만 좀 지나친 행동의 경우를 말할 때도 쓰임.
304. 굴이불신 (屈而不信) 굽히고는 펴지 아니함.
305. 굴지계일 (屈指計日) 손꼽아 날짜를 기다림.
306. 궁교빈족 (窮交貧族) 가난한 친구와 친척.
307. 궁구막추 (窮寇莫追) 도둑이 막다른 처지에 있게 되면 어떤 짓을 할지 몰라 염려가 되므로 뒤쫓지 말라는 뜻. ꁍ 궁구물박 (窮寇勿迫), 궁서설묘(窮鼠囓猫)
308. 궁서설묘 (窮鼠囓猫) 쥐가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말. (사경에 이르면 아무리 약한 자라도 강적에게 겁 없이 덤빈다는 뜻.)
309. 궁여지책 (窮餘之策) 막다른 골목에서 그 국면을 타개하려고 생각다 못해 짜낸 꾀
310. 궁인모사 (窮人謀事) 운수가 궁한 사람이 꾸미는 일은 모두 실패한다는 뜻으로 뜻한 대로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음을 이르는 말.
311. 궁조입회 (窮鳥入懷) 쫓긴 새가 품안에 날아든다는 뜻으로, 사람이 궁할 때에는 적에게도 의지한다는 말.
312. 권모술수 (權謀術數)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인정이나 도덕을 가리지 않고 권세와 모략중상 등 갖은 방법과 수단을 쓰는 술책
313. 권불십년 (權不十年) 권세는 십년을 넘기지 못함. 곧, 권력이나 세도가 오래 가지 못 하고 늘 변함을 이르는 말.
314. 권선징악 (勸善懲惡) 착한 행실을 권장하고 악한 행실을 징계함
315. 권토중래 (捲土重來) ① 한번 실패에 굴하지 않고 몇 번이고 다시 일어남 ② 세력을 되찾아 다시 쳐들어옴
316. 권불십년 (權不十年) 권세는 오래 가지 못한다.
317. 귀곡천계 (貴鵠賤鷄) 따오기를 귀하게 여기고 닭을 천히 여긴다는 말이니, 세상 사람의 심정이 가까운 데 것을 천하게 여기고 먼 데 것을 귀하게 여긴다는 뜻.
318. 귀마방우 (歸馬放牛) 말과 소를 놓아주고 부리지 않는다는 것이니, 전쟁이 끝나고 평화로운 시절이 된 것을 이르는 말.
319. 귀모토각 (龜毛ꟙ角) 거북의 털과 토끼의 뿔이라는 뜻으로, 될 수 없는 일을 턱없이 구함을 비유하는 말.
320. 귀배괄모 (龜背刮毛) 없는 거북 등의 털을 벗겨 뜯는다 함이니, 없는 것을 애써 구함에 비유함
321. 귀인천기 (貴人賤己) 군자는 인서(人恕)의 마음이 있는 고로 만사를 자신보다 타인을 높인다는 뜻.
322. 귀주출천방 (貴珠出賤蚌) 주(珠)는 조개의 음정(陰精)임. 조개 속에서 명주(明珠)가 난다는 말로 하잘 것 없는 데서 훌륭한 물건이 난다는 뜻.
323. 규중처녀 (閨中處女) 집 안에서만 자라난 처녀
324. 귤화위지 (橘和爲枳)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환경의 중요성)
325. 극구광음 (隙駒光陰) 흘러가는 세월의 빠름이 달려가는 말을 문틈으로 보는 것과 같다는 말이니, 인생의 덧없고 짧음을 이르는 말. 빠른 세월.
326. 극기복례 (克己復禮) 자기의 욕망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예로 돌아가는 것이 인(仁)이라는 것.
327. 극벌원욕 (克伐怨慾) 네 가지의 악덕(惡德). 극(克)은 남을 이기기를 즐기고, 벌(伐)은 자기의 재능을 자랑하고, 원(怨)은 원한을 품으며, 욕(欲)은 탐내는 것을 말함
328. 근근자자 (僅僅姉姉) 매우 부지런하고 정성스러움
329. 근묵자흑 (近墨者黑)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는 말로, 나쁜 친구와 사귀면 나빠지기 쉬움 → 근주자적(近朱者赤 ) 
330. 금 강 산 (金 剛 山) 봄 → 금강산(金剛山), 여름 → 봉래산(蓬萊山),가을 → 풍악산(楓嶽山), 겨울 → 개골산(皆骨山)
331. 금고일반 (今古一般) 지금이나 옛날이나 같다.
332. 금곤복차 (禽困覆車) 새가 괴로우면 수레를 뒤엎는다는 말이니, 약자도 살기 위하여 기를 쓰면 큰 힘을 낼 수 있다는 뜻.
333. 금과옥조 (金科玉條) 금이나 옥같이 귀중한 법칙이나 규정
334. 금구목설 (金口木舌) 목탁을 뜻하는 것으로 목탁은 교령(敎令)을 발할 때에 울리어서 사람을 깨우쳐 듣게 하는 것으로 훌륭한 학자나 목사(牧師)가 되어 사람을 교도함에 비유하는 말.
335. 금란지계 (金蘭之契) 친구 사이의 우의가 두터움.
336. 금상첨화 (錦上添花) 좋고 아름다운 것 위에 더 좋은 것을 더함. ↔ 설상가상(雪上加霜)
337. 금석뇌약 (金石牢約) 금이나 돌 같은 굳은 언약이니, 곧 서로 언약함이 매우 굳음을 이름
338. 금석맹약 (金石盟約) 쇠와 돌같이 굳게 맹세해 맺은 약속.ꁍ 금석지교(金石之交), 금석뇌약(金石牢約), 금석상약(金石相約), 금석지약(金石之約)
339. 금석지감 (今昔之感) 지금을 옛적과 비교함에 변함이 심하여 저절로 일어나는 느낌
340. 금성옥진 (金聲玉振) ①시가나 음악의 아름다운 가락 ②지덕의 대성함의 비유 ③사물을 집대성함
341. 금성탕지 (金城湯池) 매우 튼튼하고 잘 된 성지 ꁍ 금성철벽(金城鐵壁)
342. 금수지장 (錦繡之腸) 비단같이 고운 마음씨를 뜻함.
343. 금슬지락 (琴瑟之樂) 부부 사이가 좋은 것 ꁍ 금슬상화(琴瑟相和)
344. 금시발복 (今時發福) 어떤 일을 한 뒤에 당장 복을 받아 부귀를 누리게 됨
345. 금시초문 (今時初聞) 이제야 비로소 처음 들음
346. 금오옥토 (金烏玉兎) 일월. 금오는 태양, 옥토는 달을 가리키는 말 
347. 금의야행 (錦衣夜行) 비단 옷을 입고 밤에 다닌다. 성공은 했지만 아무런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
348. 금의옥식 (錦衣玉食) 사치스런 의식, 부유한 생활.
349. 금의환향 (錦衣還鄕) 비단 옷을 입고 고향으로 돌아옴. 즉 타향에서 크게 성공하여 자기 집으로 돌아감
350. 금지옥엽 (金枝玉葉) 임금의 자손이나 집안 또는 귀여운 자손을 소중히 일컫는 말
351. 금석지감 (今昔之感) 지금과 옛것이 차가 크다고 느끼는 감회.
352. 금석지교 (金石之交) 쇠와 돌처럼 굳고 변함없는 사귐. ꁍ 금석지약 (金石之約)
353. 금시초문 (今時初聞) 이제야 처음으로 들음.
354. 금오옥토 (金烏玉兎) 해와 달.
355. 금지옥엽 (金枝玉葉) 임금의 자녀나 자손의 소중히 여겨 일컫는 말(귀한 자손.) ꁍ 애지중지(愛之重之)
356. 급전직하 (急轉直下) ① 사태의 변화가 걷잡을 수 없이 급격함. ② 갑자기 사태가 바뀌어 결말이나 해결에 가까워짐
357. 긍긍업업 (兢兢業業) 항상 주의하여 공경하고 삼가 함.
358. 기개세 (氣蓋世) 씩씩한 기백이 천하를 압도함. →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의 준말.
359. 기고만장 (氣高萬丈) 기운이 굉장히 뻗치었다. 일이 뜻대로 되어 씩씩한 기운이 대단하게 뻗침.
360. 기구지업 (箕裘之業) 부조의 업을 이어받음
361. 기로망양 (岐路亡羊) 학문이나 일을 함에 있어 방법을 강구해야지 제멋대로 하다가는 헛수고만 하게 마련이란 말.
362. 기리단금 (其利斷金) 날카롭기가 쇠를 자를 정도임. 절친한 친구 사이 ꁍ 斷金之交(단금지교),  기취여란(其臭如蘭)
363. 기변지교 (機變之巧) 그때그때에 따라 쓰는 교묘한 수단
364. 기사회생 (起死回生) 다 죽게 되었다가 다시 살아남.
365. 기산지절 (箕山之節) 굳은 절개(허유가 기산에 숨어 절조를 지킨 고사에서 유래
366. 기상천외 (奇想天外) 보통 사람이 쉽게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엉뚱하고 기발한 생각
367. 기세양난 (其勢兩難) 이리 할 수도 저리 할 수도 없어 사세가 딱함
368. 기승전결 (起承轉結) 나타내고자 하는 바를 글로 쓸 때 ‘기’에서 말머리를 일으키고, 승’에서 앞에 것을 받아서 풀이하고, ‘전’에서 뜻을 한번 변화시켜,‘결’에서 끝맺음.
369. 기암괴석 (奇巖怪石) 기묘하게 생긴 바위.
370. 기여보비 (寄與補裨) 이바지하여 돕고 모자람을 보태어 줌
371. 기   우  (杞    憂) 쓸 데 없는 걱정.
372. 기지사경 (幾至死境) 거의 죽을 지경에 이름.
373. 기진맥진 (氣盡脈盡) 기운과 의지력이 다하여 스스로 가누지 못할 만한 지경에 이름. ꁍ 기진역진(氣盡力盡)
374. 기치창검 (旗幟槍劍) 군중에서 쓰는 기, 창, 칼 등의 총칭
375. 기취여란 (其臭如蘭) 그 향기가 난초와 같음. 절친한 친구 사이
376. 기품지성 (氣稟之性) 타고난 기질과 성품.  ꁍ 본연지성(本然之性)
377. 기호지세 (騎虎之勢) 범을 타고 달리는 사람이 도중에서 내릴 수 없는 것처럼 도중에서 그만두거나 물러설 수 없는 형세를 이르는 말
378. 기화가거 (奇貨可居) 진귀한 물건이니 사두었다 뒤에 이득을 얻도록 해야 한다는 뜻으로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
379. 길굴오아 (佶屈聱牙) 문장이 난삽하여 풀어 읽기 어려움을 말함.
380. 길상선사 (吉祥善事) 매우 기쁘고 좋은 일. 썩 좋은 일
381. 낙담상혼 (落膽喪魂) 몹시 놀라 정신이 없음
382. 낙락장송 (落落長松) 가지가 축 늘어진 큰 소나무.
383. 낙목한천 (落木寒天)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날씨가 추움
384. 낙미지액 (落眉之厄) 눈썹에 떨어진 재앙이라는 뜻이니 갑자기 닥친 재앙이라는 뜻.
385. 낙    백 (落    魄) 넋이 달아났다는 말. 모든 일이 뜻 데로 되지 않아 형편이 말이 아닌 그런 상태를 말함.(史記)
386. 낙월옥양 (落月屋梁) 벗을 꿈속에서 만나 즐기다가 꿈을 깨니 벗은 간 데 없고 지붕위에 싸늘한 달빛만이 흩어져 있는 처량한 광경을 뜻함.
387. 낙정하석 (落穽下石) 우물에 빠진 자에게 돌을 던진다. 남의 환난(患亂)에 다시 위해(危害)를 준다는 말.
388. 낙조토홍 (落照吐紅) 저녁 햇빛이 붉은 색을 토해 냄. 매우 붉은 夕陽을 뜻함.
389. 낙화난상지 (洛花難上枝) 한 번 떨어진 꽃은 다시 가지에 오르기 어렵다는 말로, 이미 그릇된 일은 다시 수습할 도리가 없다는 뜻.
390. 낙화생풍 (落花生風) 다한 영화를 다시 일으킴.
391. 낙화유수 (落花流水) ① 떨어지는 꽃과 흐르는 물 ② 남녀간의 그리운 심정
392. 난공불락 (難攻不落) 공격하기가 어려워 쉽사리 함락되지 않음
393. 난득지물 (難得之物) 매우 얻기 어려운 물건.
394. 난사필작이 (難事必作易) 어려운 일은 쉬운 일에서 일어난다는 말로써 쉬운 일을 신중히 하면 어려운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말.
395. 난상공론 (爛商公論) 여러 사람들이 잘 의논 함
396. 난상지목불가앙 (難上之木不可仰)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 될 수 없는 일이라면 바라지도 말라는 뜻이다. - 오르지 못할 나무 쳐다보지도 말라.-
397. 난상토의 (爛商討議) 낱낱이 들어 잘 토의함
398. 난신적자(亂臣賊子) 임금을 죽이고 어버이를 해하는 자.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신      하와 불충불효한 자식
399. 난원계친 (蘭怨桂親)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고 숨는 데 따라 형세가 다른 것을 비유
400. 난의포식 (暖衣飽食) 따뜻한 옷을 입고 음식을 배불리 먹어 생활에 부자유스러움이 없는 것
401. 난중지난 (難中之難) 어려운 일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일. 몹시 어려운 일을 뜻함.
402. 난형난제 (難兄難弟) 어느 것이 낫고 어느 것이 못하다고 할 수 없음. ꁍ 막상막하(莫上莫下), 백중지세(伯仲之勢)
403. 난화지민 (難化之民) 교화(敎化)하기 어려운 백성을 말함.ꁍ 난화지맹(難化之氓)
404. 날이불치 (涅而不緇) 검은 빛에 물을 들이려 해도 물들지 않는다는 뜻으로, 군자는 악에 물들지 않는다는 말.
405. 남가일몽 (南柯一夢) 꿈과 같이 헛된 한때의 헛된 부귀영화 ꁍ 일장춘몽(一場春夢), 한단지몽(邯鄲之夢), 일취지몽( 一炊之夢), 황량지몽( 黃梁之夢)
406. 남귤북지 (南橘北枳) 강남에 심은 귤을 강북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 기후와 풍토가 다르면 모양과 성질이 달라진다는 뜻.(환경의 중요성)
407. 남녀노소 (男女老少) 남자와 여자, 늙은이와 젊은이. 모든 사람.
408. 남부여대 (男負女戴) 남자는 지고 여자는 인다. 가난에 시달린 사람들이 살 곳을 찾아 떠돌아다니며 사는 것을 말함.(평범한 사람)
409. 남    상 (濫    觴) 큰 강물도 첫 물줄기는 겨우 술잔에 넘칠 정도의 적은 물이라는 것으로, 사물의 시초나 근원을 뜻함. ꁍ 효시(嚆矢), 권여(權與), 비조(鼻祖)
410. 남선북마 (南船北馬) 바쁘게 여기저기를 돌아다님. 중국의 교통상태가 남쪽은 강이 많아 배를 쓰고 , 북쪽은 지형과 기후 관계로 말이나 차를 많이 쓰는 데서 온 말. ꁍ 남행북주(南行北走)
411. 남아수독오거서 (男兒須讀五車書) 남아는 모름지기 다섯 수레가 되는(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
412. 남전북답 (南田北畓) 소유한 논밭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음을 나타낸 말.
413. 남행북주 (南行北走) 남으로 가고 북으로 달린 다는 데서 바삐 돌아다님을 뜻함
414. 낭중지추 (囊中之錐) 주머니 속에 든 송곳.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사람들이 알게 됨
415. 낭중취물 (囊中取物) 주머니 속의 물건을 꺼내는 일. 매우 쉬운 일. → 식은 죽 먹기
416. 낭청좌기 (郎廳坐起) 아랫사람이 윗사람보다 더 심함을 일컫는 말
417. 내성불구( 內省不疚) 마음속에 조금도 부끄러울 것이 없음.(즉, 마음이 결백함)
418. 내청외탁 (內淸外濁) 마음은 맑게 가지면서도 겉으로는 흐린 것처럼 하며 어지러운 세상 속에 어울려 살아감. 군자가 난세를 당하여 명철보신(明哲保身)하는 처세술
419. 내우외환 (內憂外患) 나라 안팎의 근심 걱정
420. 내유외강 (內柔外剛) 사실은 마음이 약한데도, 외부에는 강하게 나타남
421. 노갑이을 (怒甲移乙) 갑에게서 당한 노여움을 애꿎게 을에게 화풀이한다는 뜻으로 어떤 일로 인하여 노한 것을 엉뚱한 데까지 옮겨 화낸다는 뜻
422. 노기복력 (老驥伏櫪) 천리마가 늙도록 마구간에 엎드려 있다는 말로, 인물이 늙기까지 아직 때를 만나지 못함을 비유한 말
423. 노기충천 (怒氣沖天) 화난 기색이 하늘을 찌를 듯이 극도로 달한 것.
424. 노당익장 (老當益壯) 늙어서도 더욱 기운이 씩씩함
425. 노래지희 (老萊之戱) 주나라의 노래자(老萊子)가 약 칠십 세대 무늬 옷을 입고 동자의 모습으로 재롱을 부려 부모님에게 매우 효도했다는 뜻 → (지극한 효도)
426. 노류장화 (路柳墻花) 길가의 버들과 담 밑의 꽃은 누구든지 쉽게 만지고 꺾을 수 있다는 뜻으로 기생을 말함.
427. 노마십가 (駑馬十駕) 둔한 말이 열 수레를 끈다는 말로, 재주가 없는 사람이라도 열심히 일을 하면 훌륭한 사람에 미칠 수 있다는 뜻.
428. 노마지지 (老馬之智) 늙은 말의 지혜. 하찮은 인간이라도 자기 나름대로의 장점과 특징이 있다는 뜻.
429. 노방생주 (老蚌生珠) 오래 된 조개가 진주를 낳는다는 말로 (아들이 아비보다 뛰어나게 훌륭하다는 말)
430. 노변정담 (爐邊情談) 화롯가에 둘러앉아 나누는 정다운 이야기.
431. 노불습유 (路不拾遺) 길에 떨어져 있는 남의 물건을 줍지 않는다는 뜻으로 나라가 잘 다스려져 모든 백성이 매우 정직한 모양을 이르는 말.
432. 노생지몽 (盧生之夢) 한때의 헛된 부귀영화
433. 노승발검 (怒蠅拔劍) 파리를 보고 칼을 뺀다는 말로 사소한 일을 가지고 수선스럽게 화를 낸다는 뜻.
434. 노심초사 (勞心焦思) 몹시 마음을 졸이는 것
435. 노안비슬 (奴顔婢膝) 얼굴을 사내종과 같이 비굴하게 갖고 몸은 개와 같이 놀린다는 말이니, 남에게 알랑거리는 더러운 태도를 이름.
436. 노우지독지애 (老牛舐犢之愛) 늙은 소가 새끼 송아지를 핥아 주는 사랑을 말함.(어미가 자식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는 뜻)
437. 노이불사 (老而不死) 늙은 나이에 어지러운 일이 자꾸 닥치어 , 꼴사나워 죽고 싫어도 죽지 아니함.
438. 노익장 (老益壯) 나이가 들수록 더욱 건장해야 한다. 늙을수록 건장하려고 힘써야 한다는 뜻. 원말→노당익장(老當益壯)
439. 노인발피 (老人潑皮) 노인 무뢰한(無賴漢) 이라 함은 아무데도 쓸 데 없고 해롭기만 한 것을 이름. 노인 부랑한 것.
440. 노주지분 (奴主之分) 종과 상전의 나뉨이라 함은 매우 거리가 멀어 바꿔 설 수 없는 대인관계를 뜻함.
441. 녹림 (綠林) ① 푸른 숲이란 뜻으로 ② 원래는 산의 이름이었으나, 세상을 등진 도둑의 소굴을 일컫게 됨.ꁍ녹림호걸(綠林豪傑), 녹림호객(綠林豪客), 녹림객(綠林客) ③ 덕과 학식이 높으나 벼슬을 하지 않고 책만 읽는 선비 ④ (불) 안거.
442. 녹사불택음 (鹿死不擇音) 사슴은 그 소리가 아름다우나 죽게 되었을 때는 그 아름다운 소리를 가리어 낼 여유가 없다는 말이니, 사람도 위급한 지경을 당했을 때는 악성이 나온다는 뜻.
443. 녹사수수 (鹿死誰手) 세력이 막강하여 승패를 못 가린다는 뜻.
444. 녹수청산 (綠水靑山) 푸른 물과 푸른 산
445. 녹음방초 (綠陰芳草) 우거진 나무 그늘과 아름답게 우거진 풀, 여름철의 자연 경치를 가리키는 말
446. 녹의홍상 (綠衣紅裳) 연두 저고리에 다홍치마. 곱게 차려 입은 젊은 아가씨의 복색.
447. 녹의황리 (綠衣黃裏) 귀천의 자리가 바뀌었음을 이르는 말.
448. 논공행상 (論功行賞) 세운 공을 논하여 상을 줌
449. 논점일탈 (論點逸脫) 논설의 요점을 벗어남
450. 농가성진 (弄假成眞) 장난삼아 한 말이 참말이 됨.
451. 농교성졸 (弄巧成拙) 지나치게 솜씨를 부리다가 도리어 서툴게 됨.
452. 농    단 (壟    斷) 남달리 이익을 혼자 많이 차지하거나 독점하는 것을 뜻함.
453. 농와지경 (弄瓦之慶) 딸을 낳은 기쁨 ꁍ 농아지희(聾兒之喜)
454. 농장지경 (弄璋之慶) 아들을 낳은 기쁨 ꁍ 弄璋之喜(농장지희)     
455. 농조연운 (籠鳥戀雲) 속박을 당한 몸이 자유를 그리워하는 마음
456. 뇌락방심 (磊落放心) 적은 일에 꺼리끼지 않고 사리 분별에 뚜렷하고 느긋한 성품.
457. 뇌별전봉 (雷別電逢) 잠깐 만나 이내 헤어짐 ꁍ 뇌봉전별 (雷逢電別)
458. 뇌봉전별 (雷逢電別) 우레처럼 만났다가 번개처럼 헤어진다는 뜻. (잠깐 만났다가 곧 이별 한다는 말)
459. 뇌성벽력 (雷聲霹靂) 우레 소리와 벼락.
460. 누란지위 (累卵之危) 달걀을 쌓아 놓은 것과 같이 매우 위태함 ꁍ 累卵之勢(누란지세), 풍전등화(風前燈火), 일촉즉발(一觸卽發)
461. 누진취영 (鏤塵吹影) 먼지에 새기고 그림자를 입으로 붐.(쓸데없는 노력을 비유하는 말)
462. 눌언민행 (訥言敏行) 사람은 말하기는 쉬워도 행하기는 어려우므로 군자는 말은 느려도 실제의 행동은 민첩해야 함을 뜻함
463. 능견난사 (能見難思) 잘 보고도 보통 이치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일이라는 뜻.
464. 능곡지변 (陵谷之變) 언덕과 골짜기가 서로 뒤바뀐다는 뜻. 세상일의 극심한 변천. ꁍ 상전벽해(桑田碧海)
465. 능대능소 (能大能小) 재주와 주변이 좋아 모든 일에 두루 능함.
466. 능서불택필 (能書不擇筆) 글씨에 능한 사람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 참다운 서예가는 도구의 구애를 안 받는다는 뜻
467. 능언앵무 (能言鸚鵡) 앵무새도 능히 말을 할 수 있다는 말.(사람답지 못한 사람에게  금수만 못하다고 핀잔을 주는 말)
468. 능운지지 (陵雲之志) ① 높이 세상 밖에 초탈하려는 뜻. ② 속세를 떠나려는 마음. ③ 높은 지위에 올라가고자 하는 뜻 ꁍ 청운지지(靑雲之志)
469. 다기망양 (多岐亡羊) 길이 여러 갈래여서 양을 잃다. 학문에는 길이 많아 진리를 찾기 어려우므로 목적을 망각하고 지엽적인 일에 매달리지 말라는 뜻
470. 다다익선 (多多益善) 많으면 많을수록 좋음
471. 다문다독다상량 (多聞多讀多商量) 많이 듣고, 많이 읽으며, 많이 생각함. 중국의 구양수가 글을 잘 짓는 비결로써 든 것임
472. 다문박식 (多聞博識) 견문이 넓고 학식이 많음
473. 다사다단 (多事多端) 여러 가지 일과 이유가 서로 뒤얽혀 매우 복잡함
474. 다사제제 (多士濟濟) 인재가 많은 것을 가리킴.
475. 다사지추 (多事之秋) 일이 가장 많을 때, 가장 바쁠 때. 흔히 국가적․사회적으로 일이 가장 많이 벌어진 때.
476. 다정불심 (多情佛心) 다정다감하고 착한 마음.
477. 단금지교 (斷金之交) 쇠를 자를 정도로 절친한 친구 사이를 말함 ꁍ 기리단금(其利斷金)
478. 단기지교 (斷機之敎) 학문을 중도에 그만 둠은 짜던 베를 끊는 것이라는 맹자 어머니의 교훈 ꁍ 단지지계(斷機之誡)
479. 단도직입 (單刀直入) ① 홀몸으로 칼을 휘두르며 적진으로 쳐들어 감 ② 요점을 바로 풀이하여 들어감
480. 단 말 마 (斷 末 魔) 숨이 끊어질 때의 고통.
481. 단사표음 (簞食瓢飮) 도시락밥과 표주박 물. 변변치 못한 살림을 가리키는 뜻으로 청빈한 생활을 말함 ꁍ 단표누항(簞瓢陋巷), 단식두갱(簞食豆羹)
482. 담소자약 (談笑自若) 위험이나 곤란에 직면해서도, 보통 때와 변함없이 유연하게 있는 모습
483. 단순호치 (丹脣皓齒) 붉은 입술과 하얀 이란 뜻에서 여자의 아름다운 얼굴을 이르는 말 ꁍ 주안옥치(朱顔玉齒), 명모호치(明眸皓齒), 화용월태(花容月態)
484. 단식표음 (簞食瓢飮)  변변치 못한 살림
485. 단    장 (斷    腸) 창자가 끊어질 듯한 슬픔을 뜻함
486. 단장보단 (斷長補短) 긴 것을 잘라 짧은 것을 메꾸어 들쑥날쑥한 것을 곧게 함
487. 단표누항 (簞瓢陋巷) 도시락과 표주박과 누추한 마을이라는 뜻. 소박한 시골 살림을 비유한 말.
488. 담대심소 (膽大心小) ① 담력은 커야 하지만 마음을 쓰는 데는 조심해야 한다는 말 ② 문장을 지을 때 담대하지만 세심한 주의를 요해야 한다는 말.
489. 담호호지, 담인인지 (談虎虎至, 談人人至) 자리에 없는 사람의 말을 하면 공교롭게도 그 사람이 옴.
490. 달인대관 (達人大觀) 달인은 사물의 전면을 관찰하여, 공평 정대한 판단을 한다는 말
491. 당구지락 (堂構之樂) 아들이 아버지의 사업을 계승하여 이루는 즐거움.
492. 당구풍월 (堂狗風月) 사당 개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 무식한 자도 유식한 자와 같이 있으면 다소 유식해진다는 뜻
493. 당동벌이 (黨同伐異) 서로 의견과 뜻이 같은 사람끼리 뭉치고, 저희와 다른 사람은 물리침을 뜻함.
494. 당랑거철 (螳螂拒轍) 사마귀가 수레바퀴에 맞섬. 제 분수도 모르고 강적에게 반항함
495. 당랑박선 (螳螂搏蟬) 한갓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 얻으려고 하지, 다음에 자기에게 닥쳐올 위험을 모르고 있다가 마침내 큰 재난을 당한다는 말ꁍ당랑규선(螳螂窺蟬)
496. 당랑재후 (螳螂在後) 눈앞의 욕심에만 눈이 어두워 뒤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모른다는 뜻.
497. 당인불양어사 (當仁不讓於師) 인(仁)을 행하는 경우에는 스승이라도 사양할 필요가 없다
498. 대경대법 (大經大法) 공명정대한 원리와 법칙
499. 대갈일성 (大喝一聲) 크게 한 번 소리치다.
500. 대경실색 (大驚失色) 몹시 놀라 얼굴빛을 잃다.
501. 대공무사 (大公無私) 조금도 사욕이 없이 아주 공평되고 지극히 바르다는 뜻.
502. 대교약졸 (大巧若拙) 훌륭한 기교는 도리어 조졸한 듯하다는 뜻.
503. 대기만성 (大器晩成) 크게 될 인물은 늦게 이루어진다.
504. 대동소이 (大同小異) 대체로 같고 조금 다르다.
505. 대대손손 (代代孫孫) 대대로 내려오는 자손.
506. 대분망천 (戴盆望天) 동이를 머리에 이면 하늘을 바라 볼 수가 없고, 하늘을 바라보려면 동이를 일 수 없다는 것으로,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없다는 것을 비유.
507. 대서특필 (大書特筆) 특히 드러나게 큰 글자로 적어 표시함
508. 대언장어 (大言壯語) 제 주제에 당치 아니한 말을 희떱게 지껄임. 또는 그러한 말
509. 대우탄금 (對牛彈琴) 소에게 거문고를 들려준다는 말로, 어리석은 사람에게 도리를 가르쳐도 알아듣지 못한다는 뜻.
510. 대의명분 (大義名分) 인류의 큰 의를 밝히고 분수를 지켜 정도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는 것
511. 대의멸친 (大義滅親) 대의를 위해 부자의 정도 희생시킴. 국가 사회의 큰일을 위해 사정(私情)을 희생함을 뜻함
512. 대지여우 (大智如愚) 슬기가 많은 사람은 슬기를 함부로 나타내지 않으므로 도리어 겉보기에 어리석게 보인다는 말.
513. 대한불갈 (大旱不渴) 아무리 오래 가물어도 마르지 않을 만큼 샘이나 못에 물이 많음을 뜻함
514. 대화유사 (大化有四)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영아의 때, 소장(小壯)의 때, 노모(老母)의 때, 사망의 때의 네 번 변화함을 말함.
515. 대효월좌황혼 (待曉月坐黃昏) 새벽달 보자고 초저녁부터 기다린다. →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다.
516. 덕무상사 (德無常師) 덕을 닦는 데는 일정한 스승이 없음을 이름
517. 덕 불 고 (德 不 孤)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는 뜻. 남에게 덕을 베풀고 사는 사람은 언젠가는 반드시 세상에서 인정을 받게 된다는 말.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의 준말
518. 도난어기이 (圖難於其易) 어려운 일을 하고자할 때는 그 일의 쉬운 곳부터 해 나감을 이름
519. 도    남 (圖    南) 어느 다른 지역으로 가서 큰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것을 이름
520. 도로무익 (徒勞無益) 애만 쓰고 이로움이 없음 ꁍ 도로무공(徒勞無功),노이무공(勞而無功)
521. 도룡지기 (屠龍之技) 용을 잡는 재주가 있다는 말이나, 쓸데없는 재주를 뜻함
522. 도방고리 (道傍苦李) 사람들에게 시달림을 받으며 길가에 서 있는 오얏나무를 말하니, 사람에게 버림 받는다는 데에 비유함.
523. 도불습유 (道不拾遺) 나라가 잘 다스려져 백성이 길가에 떨어진 남의 물건을 줍지 않는다. 나라가 태평하게 잘 다스려짐을 비유한 말
524. 도소지양 (屠所之羊)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양이라는 말이니, 다 죽게 된 불행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비유한 말.
525. 도원결의 (桃園結義) 복숭아 나무 정원에서 의형제 결의를 함.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의 의형제 맺음을 말함
526. 도 원 경 (桃 源 境) 무릉도원처럼 속세를 떠난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 이상향을 이르는 말
527. 도중예미 (塗中曳尾) 거북이 죽어서 귀히 되기보다는, 진흙이나 갯벌에 꺼리를 끌며 지낼지라도 오래 사는 것이 마음이 편안하고 즐겁다는 데서 나온 말.( 작록에 구애되지 않고 빈한하게 고향에서 지내는 선비를 뜻함)
528. 도처청산골가매 (到處靑山骨可埋) 유골을 매장함에는 도처에 청산이 있어 반드시 고향 땅에만 한한 것이 아니라는 뜻.
529. 도청도설 (道聽塗說) ① 거리에서 들은 것을 남에게 아는 체하며 말함 ② 깊이 생각 않고 예사로 듣고 말함
530. 도탄지고 (塗炭之苦) 진구렁이나 숯불에 빠짐. 백성들이 몹시 고생스러움을 말함
531. 독    보 (獨    步) 재능이 출중하여 혼자 뛰어 남을 이르는 말, 사계의 제일 권위자. 남이 따를 수 없이 뛰어남, 견줄 사람 없이 독특함
532. 독불장군 (獨不將軍) 남의 의견을 묵살하고 저 혼자 일을 처리해나가는 사람.
533. 독서망양 (讀書亡羊) 책을 읽다가 양을 잃어버림. 다른 일에 정신을 빼앗겨 중요한 일을 소홀히 함
534.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 글을 백 번만 읽으면 뜻은 자연히 알게 된다. 무엇이든 끈기 있게 반복하면 진리를 안다는 뜻
535. 독서삼도 (讀書三到) 독서하는 데는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고, 마음으로 깨우쳐야 한다.
536. 독서삼매 (讀書三昧) 딴 생각은 하지 않고 오직 책을 읽는 데에만 골몰한 경지
537. 독서삼여 (讀書三餘) 독서하기에 적당한 세 여가. (겨울, 밤, 비올 때)
538. 독서상우 (讀書尙友) 책을 읽음으로써 옛날의 현인들과 벗이 될 수 있다는 말.
539. 독야청청 (獨也靑靑) 홀로 푸르다는 말로, 높은 절개를 뜻함.
540. 독청독성 (獨淸獨醒) 혼탁한 세상에서 오직 홀로 깨끗하고 정신이 맑음
541. 독    필 (禿    筆) 끝이 부러진 붓, 몽당붓
542. 돈제우주 (豚蹄盂酒) 돼지발톱과 술 한잔이라는 말로, 변변치 못한 음식 또는 물건을 뜻함
543. 동가식서가숙 (東家食西家宿) 먹을 곳 잘 곳이 없이 떠도는 사람 또는 그런 짓
544. 동가홍상 (同價紅裳)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545. 동고동락 (同苦同樂)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함
546. 동공이곡 (同工異曲) 기술이나 재주는 같으나 그 곳이 다르다는 말로, 모든 기교는 훌륭하나 그 내용이 다르다는 말. = 동공이체(同工異體)
547. 동고지필 (董孤之筆) 사실은 사실대로 지필하여 숨기지 않는다는 말.
548. 동공이곡 (同工異曲) 모든 기술은 같아도, 나타내는 내용은 다름.
549. 동귀이수도 (同歸而殊塗) 천하의 진리는 하나이지만 그것을 추구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는 말.
550. 동도서말 (東塗西抹) 되는 대로 간신히 꿰매감, 이리저리하여 간신히 꾸며 댐.
551. 동두철신 (銅頭鐵身) 고집통이고 거만하여 모진 사람.
552. 동량지재 (棟樑之材) 기둥이나 들보가 될 만한 훌륭한 인재. 한 집이나 한 나라의 큰 일을 맡을 만한 사람     
553. 동문서답 (東問西答) 묻는 말에 대하여 전혀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것
554. 동문수학 (同門受學) 한 스승 밑에서 학문을 닦고 배우는 것. ꁍ 동문동학(同門同學)
555. 동병상련 (同病相燐)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동정함.
556. 동분서주 (東奔西走) 사방으로 바쁘게 돌아다님.               
557. 동빙가절 (凍氷可折) 흐르는 물도 얼음이 되면 손쉽게 부러진다는 말로, 사람의 강유의 성질도 때에 따라 달라짐을 일컫는 말.
558. 동빙한설 (凍氷寒雪) 얼음이 얼고 눈보라가 치는 추위. ↔  화풍난양(和風暖陽)
559. 동상이몽 (同床異夢) 같은 잠자리에서 다른 꿈을 꿈. 곧 겉으로는 같이 행동하면서 속으로는 딴 생각을 가짐
560. 동선하로 (冬扇夏爐) 겨울의 부채와 여름의 화로라는 말(쓸데없는 물건을 말함). 때에 맞지 아니하는 무용지물(無用之物)임을 비유하는 말.
561. 동성상응 (同聲相應) 같은 소리는 서로 대응한다는 뜻으로 의견을 같이하면 자연히 서로 합친다는 말, 같은 무리끼리 서로 통하여 응함. ꁍ 동기상구(同氣相求) ꁍ 유유상종(類類相從)
562. 동식서숙 (東食西宿) 동쪽에서 먹고 서쪽에서 잔다.① 이룰 수 없는 욕심 ② 매춘부, 거지, 유랑자를 가리킴 ③ 이기적인 생각. ꁍ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
563. 동심지언 (同心之言) 같은 마음에서 나온 말. 절친한 친구 사이
564. 동우지곡 (童牛之牿) 송아지를 외양간에 동여맴과 같이 자유가 없는 것을 말함.
565. 동이불화 (同而不和) 겉으로는 동의를 표시하면서 내심을 그렇지 않음
566. 동정서벌 (東征西伐) 여러 나라를 이리저리 정벌함
567. 동족방뇨 (凍足放尿) 언 발에 오줌을 누어 녹인다는 말이니, 일시 구급은 되나 곧 효력이 없어질 뿐 아니라 더 악화된다는 뜻.
568. 동주상구 (同舟相救) 서로 알거나 모르거나 미워하거나 아니거나 위급한 경우를 함께 만났을 때는 서로 도와주게 된다는 말. ꁍ 오월동주(吳越同舟)
569. 동호직필 (董狐直筆) 동호의 곧은 붓으로, 목숨을 무릅쓰고 역사를 사실대로 기록한 동호의 곧은 붓을 뜻함
570. 두문불출 (杜門不出) 세상과 인연을 끊고 출입을 하지 않음
571. 두주불사 (斗酒不辭) 말술도 사양하지 않음. 곧 주량이 매우 큼
572. 두    찬 (杜    撰) 저술한 것에 틀린 곳이 많아 서로 믿을 수 없는 것을 뜻함
573. 득롱망촉 (得朧望蜀) 중국 한나라 때 광무제가 농을 정복한 뒤 촉을 쳤다는 데서 나온 말로 끝없는 욕심
574. 득실상반 (得失相半) 이로움과 해로움이 같음.
575. 득어망전 (得魚忘筌) 고기가 잡히면 쓰던 통발을 잊어버린다. 목적이 달성되면 목적을 위해 사용한 것을 잊는다는 뜻. ꁍ 토사구팽(兎死狗烹)
576. 득의만면 (得意滿面) 뜻한 바를 이루어 기쁜 표정이 얼굴에 가득함
577. 득전전창 (得全全昌) 무릇 일을 꾀하는 데 만전지책을 쓰면 성공하여 창성하고 그렇지 않으면 실패하여 망한다는 뜻.
578. 등고자비 (登高自卑) ① 높은 곳에 이르기 위해서는 낮은 곳부터 밟아야 한다. 일을 하는 데는 반드시 차례를 밟아야 한다는 말 ② 지위가 높아질수록 스스로를 낮춘다는 말.
579. 등대불자조 (燈臺不自照) 등대의 불은 먼 곳을 밝게 비춰주나 등대 자신은 어둡다는 뜻으로, 사람도 다른 사람의 일은 잘 살펴보면서 자기 자신의 일에는 도리어 어둡다는 것을 말함.
580. 등루거제 (登樓去梯) 높은 다락에 올려놓고 사다리를 치운다는 데서, 사람을 꾀어서 위급한 지경에 빠지게 함.
581. 득롱망촉 (得隴望蜀) 욕심이 한없음을 말함
582. 등 용 문 (登 龍 門) 출세하여 영달하게 되는 길.
583. 등태소천 (登泰小天) 태산에 오르면 천하가 조그맣게 보인다. 사람은 그가 있는 위치에 따라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뜻
584. 등하불명 (燈下不明) 등잔 밑이 어둡다. 가까이 있는 것이 오히려 알아내기가 어려움
585. 등화가친 (燈火可親) 가을이 되어 서늘하면 밤에 불을 가까이 하여 글 읽기에 좋다는 말
586. 등활지옥 (等活地獄) 팔열지옥(八熱地獄)의 첫째. 이 지옥에 떨어지면 옥졸(獄卒)한테 몸이 찢기고 뼈가 바수어지는 등 갖은 형벌을 받다가 숨이 끊어지는데 찬바람이 불어오면 다시 소생하여 그 책고를 한량없이 되풀이한다는 데서 이름이 있음.
587. 마각노출 (馬脚露出) 숨기려던 큰 흠이 부지중에 나타나다.
588. 마고소양 (麻姑搔痒) 마고가 긴 손톱으로 가려운 데를 긁는다는 뜻. 일이 뜻한대로 시원스럽게 잘 되감을 이르는 말
589. 마부위침 (磨斧爲針) 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도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 있는 인내로 성공하고야 만다는 뜻
590. 마이동풍 (馬耳東風) 쇠귀에 마파람.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아니하고 지나쳐 흘려 버림. ꁍ 牛耳誦經(우이송경), 牛耳讀經(우이독경)
591. 마중지봉 (麻中之蓬) 구부러진 쑥도 꼿꼿한 삼밭에 나면 자연히 꼿꼿하게 자란다는 뜻으로 선량한 사람과 사귀면 감화를 받아 자연히 선인(善人)이 된다는 비유.
592. 마천철연 (磨穿鐵硯) 학문에 열심하여 딴 데 마음을 두지 않음을 말함.
593. 마행처우역거 (馬行處牛亦去)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사람이라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
594. 마혁과시 (馬革裹屍) 말가죽으로 시체를 싼다는 뜻, 옛날에는 전사한 장수의 시체는 말가죽으로 쌌음, 곧 전사함을 이름
595. 만단정회 (萬端情懷) 여러 가지 생각
596. 만파식적 (萬波息笛) 신라 신문왕이 동해가에 나가 놀다가 바다 신으로부터 이 피리를 받았다고 전하는 데 이 피리를 한 번 불면 모든 물결이 잠잠하여 진다고 함
597. 만화방창 (萬化方暢)  따뜻한 봄날에 온갖 생물이 한창 피어나 자람.
598. 막감수하 (莫敢誰何) 세력이 굉장하여 아무도 그를 감히 건드리지 못함.
599. 막상막하 (莫上莫下) 실력에 있어 낫고 못함이 없이 비슷함
600. 막역지우 (莫逆之友) 참된 마음으로 서로 거역할 수 없이 매우 친한 벗을 말함. ꁍ 막역지간(莫逆之間), 죽마고우(竹馬故友)
601. 막천석지 (幕天席地) 하늘을 장막 삼고 땅을 자리 삼는다는 뜻. 지기(志氣)가 웅대함을 비유하는 말
602. 만경창파 (萬頃蒼波) 만 갈래의 푸른 물결. 한없이 넓고 푸른 바다
603. 만고불후 (萬古不朽) 영원히 썩지 아니하고 오래간다. ꁍ 만고불멸(萬古不滅)
604. 만고천추 (萬古千秋) 천만 년의 오랜 세월. 곧 영원한 세월
605. 만고풍상 (萬古風霜) 사는 동안에 겪은 많은 고생
606. 만녹총중홍일점 (萬綠叢中紅一點) 많은 남자들 속에 여자 하나가 끼어 있는 것을 가리켜 흔히 홍일점(紅一點)이라고 말함. 불타는 것은 꽃을 뜻하기 때문에 곧 아름다운 여인을 말함.
607. 만단수심 (萬端愁心) 여러 가지 근심과 걱정. 온갖 시름
608. 만리동풍 (萬里同風) 천하가 통일되어 온 세상이 풍속 같다.
609. 만리전정 (萬里前程) 만리 같은 앞 길. 젊은이의 희망에 찬 긴 앞길을 비유해서 하는 말.
610. 만면수색 (滿面愁色) 얼굴에 가득 찬 수심.
611. 만사와해 (萬事瓦解) 만사가 기왓장 무너지듯이 됨.(한 가지 잘못으로 만사가 다 틀려버림)
612. 만사형통 (萬事亨通) 일이 순탄하게 진행됨.
613. 만사휴의 (萬事休矣) 모든 방법이 헛되게 됨
614. 만산홍엽 (滿山紅葉) 온 산이 단풍으로 붉게 물듦. (가을 경치)
615. 만수무강 (萬壽無疆) 아무 탈 없이 오래오래 삶을 뜻하는 말로 손윗사람이나 존경하는 분의 건강을 빌 때 주로 사용. ꁍ 만세무강(萬世無彊)
616. 만시지탄 (晩時之嘆) 기회를 잃은 한탄
617. 만식당육 (晩食當肉) 배가 고플 때 먹으면 무엇이든 맛이 있어 고기를 먹는 것과 같다. → 시장이 반찬이다.
618. 만신창이 (滿身瘡痍) ①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됨. ② 일이 아주 엉망이 되어 결함이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619. 만시지탄 (晩時之嘆) 시기가 늦었음을 안타까워하는 탄식
620. 만우난회 (萬牛難回) 만 두의 소를 모아 그 힘으로 돌이킬 수 없겠다 함이니 고집이 센 사람을 뜻함.
621. 만절필동 (萬折必東) 황하는 아무리 많이 껶여 흘러도 필경 동쪽으로 흘러간다는 뜻. 한번 마음먹은 굳은 절개는 꺾을 수 없다는 말
622. 만초유불가제 (蔓草猶不可除) 덩굴이 무성하면 제거하기 곤란하다는 말로, 모든 일은 시초에 처리하지 않으면 일이 커진 후에는 곤란하다는 뜻.
623. 만추가경 (晩秋佳景) 늦가을의 아름다운 경치.
624. 만학천봉 (萬壑千峯) 첩첩이 겹쳐진 수많은 골짜기와 수많은 봉우리.
625. 만화방창 (萬化方暢) 따뜻한 봄날에 온갖 생물이 피어나 자람.
626. 만휘군상 (萬彙群象) 우주의 수많은 현상. ꁍ 삼라만상(森羅萬象)
627. 말대필절 (末大必折) 나무의 가지가 커지면 반드시 부러진다 함이니, 변방의 힘이 세어지면 나라가 위태함을 뜻함.
628. 망국지음 (亡國之音) 망한 나라의 음악. 나라를 망하게 만드는 음악. 해로울 줄 알면서 몰두하는 것을 비유함
629. 망국지탄 (亡國之歎) 망국에 대한 한탄. ꁍ 망국지한(亡國之恨), 맥수지탄(麥秀之嘆)
630. 망극지은 (罔極之恩) 다함이 없는 임금이나 부모의 큰 은혜     
631. 망년지우 (忘年之友) 나이 차이를 생각하지 않고, 재주와 학문만으로 사귀는 친구. ꁍ 망년지교(忘年之交)
632. 망리투한 (忙裡偸閑) 바쁜 중에도 틈을 타서 마음을 즐겁게 함.
633. 망 부 석 (望 夫 石) 정렬한 아내가 멀리 떠난 남편을 기다리다 그대로 죽어 화석이 되었다는 전설적인 돌.
634. 망양득우 (亡羊得牛) 작은 것을 잃고 큰 것을 얻음을 뜻함.
635. 망양보뢰 (亡羊補牢) 양을 잃고 우리를 고친다는 뜻. 이미 실패한 다음에 뒤에 뉘우쳐도 소용없다는 말.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636. 망양지탄 (望洋之嘆) 넓은 바다를 보고 감탄한다는 뜻. 곧, 남의 위대함에 감탄하고, 나의 미흡함을 부끄러워함의 비유. 제 힘이 미치지 못할 때 하는 탄식
637. 망양지탄 (亡羊之歎) 잃은 양을 여러 갈래의 길에서 찾지 못하듯,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여서 못 미침을 탄식.ꁍ 다기망양(多岐亡羊)
638. 망연자실 (茫然自失) 넋이 나간 듯이 멍함.
639. 망운지정 (望雲之情) 자식이 타향에서 부모를 그리는 정. ꁍ 망운지회(望雲之懷)
640. 망자존대(妄自尊大) 망령된 생각으로 스스로를 높임. ꁍ 망의자중(妄意自重)
641. 망자계치 (亡子計齒) 죽은 자식 나이 세기. 곧 이미 지나간 쓸데없는 일을 생각하며 애석히 여긴다는 뜻.
642. 망 중 한 (忙 中  閑) 바쁜 가운데 한가로움.
643. 망지소조 (罔知所措)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허둥지둥함  
644. 매처학자 (梅妻鶴子) 매화를 아내로 삼고 학을 자식으로 삼는다는 뜻으로 풍아한 생활을 말함.
645. 맥수지탄 (麥秀之嘆) 나라를 잃음에 대한 탄식. ꁍ 망국지탄(亡國之歎)
646. 맹모삼천 (孟母三遷)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의 교육을 위해 이사를 세번 했다는 말로 교육과 환경의 중요성. → 孟母三遷之敎의 준말
647. 맹인모상 (盲人摸象) 장님 코끼리 만지기. 사물의 일부만 보고 전체의 결론을 내리는 좁은 견해.
648. 맹자직문 (盲者直門) 장님이 문을 바로 들어갔다는 뜻으로, 우연히 요행수로 성공을 거두었음을 말함.
649. 면무인색 (面無人色) 놀라거나 무서움에 질려 얼굴에 핏기가 없음ꁍ면여토색(面如土色)
650. 면종복배 (面從腹背) 앞에서는 순종하는 체하고 속으로는 딴마음을 먹음 ꁍ 구밀복검(口蜜腹劍)
651. 멸문지화 (滅門之禍) 한 집안이 다 죽음을 당하는 끔찍한 재화(災禍)ꁍ멸문지환(滅門之患)
652. 멸사봉공 (滅私奉公) 사사로움을 버리고 공공을 위하여 힘써 일함.
653. 명경지수 (明鏡止水) 티끌 한 점 없는 밝은 거울이라는 데서 사념이 없는 아주 깨끗한 마음을 뜻함.
654. 명명지지 (冥冥之志)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얻는다는 말.
655. 명모호치 (明眸皓齒) 맑은 눈동자와 흰 이. 곧, 미인을 형용하는 말.
656. 명불허전 (名不虛傳) 명예가 널리 퍼짐은 그만한 실상이 있어 퍼진다는 뜻. (명예는 헛되이 전하여지는 것이 아님을 일컫는 말)
657. 명야복야 (命也福也) 계속하여 생기는 행복.
658. 명약관화 (明若觀火) 밝기가 불을 보는 것과 같음. ꁍ 불문가지(不問可知)
659. 명연의경 (命緣義輕) 의를 위해서는 생명을 아끼지 않는다는 뜻.
660. 명명백백 (明明白白) 아주 명백함.
661. 명실상부 (名實相符) 이름과 실상이 서로 들어맞음
662. 명심불망 (銘心不忘)  마음에 새기어 잊지 않음.
663. 명약관화 (明若觀火) 불을 보는 듯이 환하게 분명히 알 수 있음 
664. 명주출노방 (明珠出老肨) 오래 묵은 조개에서 명주(名珠)가 나온다는 말로서 시원치 않은 어버이가 뛰어난 자식을 낳은 것에 비유하는 말.
665. 명재경각 (命在頃刻) 거의 죽게 되어서 목숨이 곧 넘어갈 지경에 이름
666. 명존실무 (名存實無) 이름뿐이고 실상은 없음
667. 명찰추호 (明察秋毫) 안력이 썩 좋아 극히 미세한 것도 알아 봄.
668. 명철보신 (明哲保身)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잘 생각하여 자기 일신을 그르치지 않고 보존함. (요령 있게 처세하는 사람)
669. 명학재음기자화지 (鳴鶴在陰其子和之) 어미학이 울면 새끼학도 울음에 화(和)하여 운다는 뜻으로 덕 있는 자는 자기가 나타내려 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세상에 알려짐에 비유한 말.
670. 모골송연 (毛骨悚然) 털과 뼈까지 두려워서 웅숭거린다는 뜻으로, 몹시 놀라고도 두려움.
671. 모수자천 (毛遂自薦) 자기가 스스로 자기를 추천함. (모수가 자신을 천거했다는 고사)
672. 모    순 (矛    盾) 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서로 맞지 않음. ꁍ 모순지설(矛盾之說)
673. 모순당착 (矛盾撞着) 앞뒤의 이치가 서로 맞지 않음 ꁍ 자가당착(自家撞着)
674. 모우전구 (冒雨翦韭) 우중에도 불구하고 부추를 솎아 내객을 대접한다는 것으로 우정의 두터움을 뜻함.
675. 목능견백보지외이불능자견기첩 (目能見百步之外而不能自見其睫) 눈은 백보 밖을 볼 수 있으나 자기의 눈썹은 보지 못한다는 뜻으로 자기 허물을 모른다는 비유. ꁍ목단어자견(目短於自見)
676. 목불식정 (目不識丁)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를 만큼 아주 무식함
677. 목불인견 (目不忍見)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참상이나 꼴불견
678. 목식이시 (目食耳視) 실속보다 겉치장을 함을 말함.
679. 목인석심 (木人石心) 의지가 굳어 어떤 유혹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
680. 목    탁 (木    鐸) 사회를 올바르게 깨우쳐 주고 이끌어 주는 것이란 뜻
681. 목후이관 (沐猴而冠) 옷은 훌륭하거나 마음은 사람답지 못함을 가리키는 말
682. 몽매난망 (夢寐難忘) 꿈에도 그리워 잊기가 어려움.                
683. 몽매지간 (夢寐之間) 자거나 꿈꾸는 동안
684. 몽중상심 (夢中相尋) 몹시 그리워 꿈속에서까지 찾는다는 말로 친밀함을 뜻함.
685. 묘두현령 (猫頭縣鈴)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라는 뜻으로 실행할 수 없는 헛 이론을 일컬음. ꁍ 묘항현령(猫項懸鈴)
686. 무가무불가 (無可無不可) 옳을 것도 없고, 옳지 않을 것도 없음을 뜻하는 것으로 사람의 언행이 모두 중용에 맞아 과함도, 모자람도 없음,(논어(論語) 미자편)
687. 무강근지친족 (無彊近之親族)가까운 친척이 없다는 말로, 아무도 의지할 곳이 없는 외로운 처지라는 뜻.
688. 무골호인 (無骨好人) 아주 순하여 남의 비위에 두루 맞는 사람.
689. 무근지설 (無根之說) 근거 없는 이야기. 헛소문.
690. 무념무상 (無念無想) 아무 잡념이 없이 자기를 잊음. ꁍ 무상무념(無想無念)
691. 무단향곡 (武斷鄕曲) 시골에서 지위 있는 사람이 백성들을 위엄으로써 억지로 내려 누룸을 말함.
692. 무량무변 (無量無邊) 무한히 크고 넓음. 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음
693. 무릉도원 (武陵桃源) 신선이 살았다는 전설적인 중국의 명승지를 일컫는 말로 곧 속세를 떠난 별천지.
694. 무망지인 (無望之人) 급난(急難)에 처했을 때 청하지 않아도 구원을 하여 주는 사람.(반드시 나를 도와줄 사람)
695. 무면도강동 (無面渡江東) 고향을 떠나 일에 성공을 못하여 고향으로 다시 돌아갈 면목이 없는 신세를 말함.
696. 무본대상 (無本大商) 도둑을 비꼬아 일컫는 말로, 자본이 없이 하는 큰 장수.
697. 무불간섭 (無不干涉) 함부로 남의 일에 간섭함
698. 무불통지 (無不通知) 무슨 일이든 모르는 것이 없음.  무소부지(無所不知)
699. 무산지몽 (巫山之夢) 무산에서 꾼 꿈. 지금은 남녀의 밀회나 정사를 일컬음
700. 무소기탄 (無訴忌憚) 아무 꺼릴 바가 없음. ꁍ 무소고기(無所顧忌)
701. 무소부지 (無所不知) 무엇이든지 모르는 것이 없음.
702. 무소불위 (無所不爲) 못할 것이 없음
703. 무수지수 (貿首之讐) 상호간에 맺힌 원한의 도가 뼈저린 상태를 일컫는 말. 목을 바꿔 벨만한 원수라는 말.
704. 무    아(無    我) ① 공평무사하여 사욕이 없는 것 ② 일체는 모두 무상하므로 불변의 실체인 ‘나’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로 나의 존재를 부정함을 이름.
705. 무아도취 (無我陶醉) 즐기거나 좋아하는 것에 정신이 쏠려 취하다시피 되어 자신을 잊어버리고 있는 상태. ꁍ 무아지경(無我之境)
706. 무 아 애 (無 我 愛) 자기를 전혀 돌보지 않는 참되고 순결한 사랑.
707. 무괴어심 (無愧於心) 언행이 공명정대하여 마음에 부끄러울 것이 없음
708. 무여열반 (無餘涅槃) 온갖 번뇌를 말끔히 없애고 분별하는 슬기를 떠나 또한 육신까지도 없이하여 완전히 정적으로 들어선 경지. 죽은 후에 들어가는 열반.
709. 무용지물 (無用之物) 쓸모없는 물건.
710. 무용지용 (無用之用) 언뜻 쓸모없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는 것이 오히려 큰 구실을 한다는 말.
711. 무위도식 (無爲徒食) 아무 하는 일없이 먹기만 함
712. 무위이화 (無爲而化) 행위 없이 되어짐. 뚜렷한 행위 없이 감화에 의해서 이룩되는 것
713. 무의무탁 (無依無托) 의지하고 의탁할 곳이 없음
714. 무위자연 (無爲自然) 사람의 힘을 들이지 아니한 그대로의 자연.
715. 무이맹자경 (無貽盲者鏡) 소경에세 거울을 주지 말라는 것으로 소용없는 짓을 하지 말라는 뜻.
716. 무인지경 (無人之境) ①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경지.② 아무 것도 거칠 것이 없는 판
717. 무일불성 (無一不成) 한 가지도 안 되는 일이 없이 다됨. 이루지 못할 일이 하나도 없음
718. 무장공자 (無腸公子) 담력이나 기개가 없는 사람을 비웃는 말
719. 무장지졸 (無將之卒) ① 장수가 없는 군사 ② 이끌어 나가는 지도자가 없는 단체
720. 무주공산 (無主空山) ① 인가도 인기척도 없는 쓸쓸한 산 ② 임자 없는 빈 산
721. 무족지언비우천리 (無足之言飛于千里)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722. 무처부당 (無處不當) 무슨 일을 당하든지 못 할 것이 없음. 곧 어떤 일이든지 감당함
723. 무항산무항심 (無恒産無恒心) 일정하게 먹고 살만한 살림이 없으면, 사람이 지니고 있어야 할 떳떳한 마음이 없어진다는 뜻
724. 무호동중이작호 (無虎洞中狸作虎) 범이 없는 곳에서는 너구리가 범 노릇을 한다는 말로, 못난 사람만 있는 곳에서 잘난 체하는 못난 사람을 비유.
725. 무후위대 (無後爲大) 불효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자손이 없는 것을 말함.
726. 묵    수 (墨    守) 묵자가 끝까지 성을 지킨다는 말로 자기의 의견 또는 소신을 굽힘이 없이 끝까지 지키는 것. ꁍ 묵적지수(墨翟之守)
727. 문경지교 (刎頸之交) 목이 잘리는 한이 있어도 마음을 변치 않고 사귀는 친한 사이
728. 문과수비 (文過遂非) 그릇된 허물을 숨기고  뉘우치지 않음. ꁍ 문과식비(文過飾非)
729. 문방사우 (文房四友) 서재에 꼭 있어야 할 네 벗, 즉 종이, 붓, 벼루, 먹을 말함.
730. 문외가설작라 (門外可設雀羅) 문밖에 새그물을 쳐 놓을 만큼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짐을 말함
731. 문 외 한 (門 外 漢) 그 일에 관계없거나 전문가가 아닌 사람.    
732. 문일지십 (聞一之十) 한 가지를 들으매 열 가지를 앎. 총명하고 슬기가 뛰어남.
733. 문전걸식 (門前乞食) 남의 문 앞에 가서 빌어먹음.
734. 문전성시 (門前成市) 권세가 크거나 부자가 되어 집문 앞이 찾아오는 손님들로 마치 시장을 이룬 것 같음. ꁍ 문정약시(門庭若市)
735. 문전옥답 (門前沃畓) 집 앞 가까이에 있는 좋은 논, 곧 많은 재산을 일컫는 말
736. 문전걸식 (門前乞食) 집집이 돌아다니며 밥을 구걸함.          
737. 문정약시 (門庭若市) 대문 안뜰이 시장과 같다는 뜻. 집안에 출입하는 사람이 많음을 비유한 말.
738. 문즉병,불문즉약 (聞則病,不聞則藥)들으면 병이요, 못 들으면 약이다.  
739. 물각유주 (物各有主) 무슨 물건이나 그것을 가질 사람은 따로 있다는 말.
740. 물경지교 (勿頸之交) 목을 찍어도 한이 없으리 만치 친밀한 사이
741. 물망재거 (勿忘在莒) 부귀 영달할 때일수록 교만하지 말고 과거에 고난을 겪던 역정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말.
742. 물심일여 (物心一如) 마음과 형체가 구분됨이 없이 하나로 일치한 상태
743. 물실호기 (勿失好機)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음.
744. 물외한인 (物外閒人) 세상의 시끄러움에서 벗어나 한가하게 지내는 사람
745. 물환성이 (物換星移) 만물이 변하고 별자리가 옮겨졌다는 뜻으로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뜻
746. 미 망 인 (未 亡 人) 과부.
747. 미    봉 (彌   縫) 터진 옷을 임시로 얽어맨다는 것으로, 임시변통으로 순간을 모면하는 것. ꁍ 미봉책(彌縫策)
748. 미불유초선극유종 (靡不有初鮮克有終) 처음 시작할 때는 누구나가 성공을 결심하고 열심히 하게 되지만, 끝까지 그 결심이 누그러지는 일이 없게 계속하는 사람은 적다는 뜻.
749. 미사여구 (美辭麗句) 아름다운 말과 고운 글귀.          
750. 미생지신 (尾生之信) 융통성이 없이 약속만을 굳게 지킴, 또는 신의가 굳음 비유.
751. 미소망상 (微小妄想) 자시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망상, 죄업(罪業)망상, 빈곤(貧困)망상, 심기(心氣)마상 등이 이에 속함.
752. 미연지전 (未然之前) 아직 그렇게 되지 아니함
753. 미인박명 (美人薄命) 미인은 흔히 불행하거나 병약하여 요절하는 일이 많다는 말
754. 미풍양속 (美風良俗) 아름답고 좋은 풍속
755. 민고민지 (民膏民脂) 백성이 피와 땀( 백성들에게 받아 거둔 돈을 말함)
756. 민첩혜일 (敏捷慧黠) 눈치 빠르고 약삭빠름
757. 박문약례 (博文約禮) 널리 학문을 닦고 사리를 깨달아 예절을 잘 지킴.
758. 박물군자 (博物君子) 온갖 사물에 정통한 사람.
759. 박빙여림 (薄氷如臨) 살얼음을 밟는 것처럼 대단히 위태함을 이르는 말.
760. 박시제중 (博施濟衆) 널리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뭇 사람을 구제함
761. 박이부정 (博而不精) 넓게 알고 있으나 자세하지 못함.
762. 박장대소 (拍掌大笑) 손바닥을 치면서 크게 웃음
763. 반구이부신 (反구裘而負薪) 갓옷의 털이 상할까하여 뒤집어 입고 나무를 등에 졌더니 도리어 갓옷이 못쓰게 되었다는 말로,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사람을 비유한 말. 즉, 원리원칙만을 고집하고 응용력이나 융통성이 전혀 없는 우매한 사람의 경우를 가리키는 말.
764. 반근착절 (盤根錯節) 뿌리가 많이 내리고 마디가 이리저리 서로 얽혀 있다는 뜻으로, 세력이 뿌리 깊이 박혀있고 당파가 잘 단결이 되어 있어 이를 제거하기가 어려울 때 쓰는 말.
765. 반계곡경 (盤溪曲徑) 정당하고 평탄한 방법으로 하지 아니하고 그릇되고 억지스럽게 함을 이르는 말.
766. 반면지분 (半面之分) 일면지분도 못 되는 교분(交分). 또는 교제가 아직 두텁지 못한 사이로 서로 알아보지만 친하게 지내지는 않는 사이라는 뜻 ꁍ 반면지식(半面之識)
767. 반목질시 (反目嫉視) 눈을 흘기면서 밉게 봄. 서로 미워하며 시기함.
768. 반문농부 (班門弄斧) 자기의 실력을 생각지 않고 덤빔
769. 반    박 (斑    駁) ① 여러 빛깔이 뒤섞여 아롱진 모양 ② 여러 가지의 것이 한데 섞여 서로 다른 모양.
770. 반박지탄 (斑駁之嘆) 편파적이고 불공정함에 대한 한탄.
771. 반상낙하 (半上落下) 처음에는 정성껏 하다가 중도에 그만두어 이루지 못함
772. 반식자우환 (半識者憂患) 분명하게 알지 못하는 것은 도리어 근심거리가 된다.
773. 반식재상 (伴食宰相) 재능이 없으면서 유능한 재상 옆에 붙어서 정사를 처리하는 재상
774. 반신반의 (半信半疑) 참과 거짓을 판단하기 어려워 얼마쯤 믿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심함
775. 반의지희 (斑衣之戱) 지극한 효성. 늙은 부모를 위로하려고 색동저고리를 입고 기어가 보임. 곧 늙어서까지 부모에게 효도함.
776. 반양지호 (潘楊之好) 혼인으로 인척 관계를 겹친, 오래 전부터 좋은 사이.
777. 반자불성 (半字不城) 글자를 쓰다가 중간에 그만둠. 일을 중도에서 그만두면 아무 것도 안 된다는 뜻
778. 반포지효 (反哺之孝) 자식이 자라서 부모를 봉양함.
779. 발본색원 (拔本塞源) 폐단의 근원을 찾아서 아주 뽑아 없애 버린다는 뜻.
780. 발산개세 (拔山蓋世) 영웅의 힘이 세고 기상이 크다는 뜻ꁍ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
781. 발췌초록 (拔萃抄錄) 여럿 가운데 뛰어난 것을 뽑아 간단히 적어 둔 것.
782. 방기곡경 (旁岐曲徑) 꾸불꾸불한 길이라는 뜻으로 일을 순리대로 하지 않고 옳지 못한 방법으로 억지로 함. ꁍ 반계곡경(盤溪曲徑)
783. 방약무인 (傍若無人) 무엇을 하거나 말을 할 때 조금도 거리낌 없고 조심성 없게 한다.
784. 방어정미 (魴魚赬尾) 방어의 꼬리는 원래 희었으나 현재 붉은 것은 고생이 심하여 그렇게 된 것이라 하여, 사람이 몹시 노고함을 비유한 말.
785. 방장부절 (方長不折) 한창 자라는 초목을 꺾지 아니함. 곧 장래성이 있는 인물이나 일에 방해 놓지 않는다는 말.
786. 방휼지세 (蚌鷸之勢) 서로 버티어 양보하지 않아 결국은 제삼자에게 이익을 주게 되는 형세를 이르는 말. ꁍ 방휼지쟁(蚌鷸之爭), 어부지리(漁父之利), 전부지공(田夫之功), 견토지쟁(犬ꟙ之爭)
787. 방휼지쟁 (蚌鷸之爭) 두 사람이 이익을 위하여 싸우다가 제삼자에게 이익을 빼앗김
788. 배반낭자 (杯盤狼藉) 술 먹은 자리의 혼잡한 모양을 말함. 사물을 극진히 하면 곧 쇠     퇴함
789. 배수지진 (背水之陣) 필승을 기하여 목숨을 걸고 싸움
790. 배은망덕 (背恩忘德) 은혜를 잊고 도리어 배반함
791. 배중사영 (杯中蛇影) 잔속에 비친 뱀 그림자. 쓸데없는 일에 의심을 하여 근심을 만드는 일
792. 백가쟁명 (百家爭鳴) 여러 사람이 서로 자기의 주장을 내세우는 일
793. 백계무책 (百計無策) 있는 꾀를 다 써 보아도 뾰족한 다른 방도가 없음. ꁍ 계무소출(計無所出)
794. 백골난망 (白骨難忘) 죽어도 잊지 못할 큰 은혜를 입음
795. 백공천창 (百孔千瘡) 백의 구멍과 천의 상처라 함은 ① 온갖 폐단으로 엉망진창이 되었다는 뜻. ② 성인(聖人)의 길이 매우 뚜렷하지 못하다는 뜻으로 쓰임.
796. 백구과극 (白駒過隙) 인생이 야속하게도 덧없이 짧음을 일컫는 말.
797. 백난지중 대인난 (百難之中 待人難) 온갖 고난을 겪는 가운데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 짜증이 난다.
798. 백년가약 (百年佳約) 젊은 남녀가 한 평생을 함께 살자는 언약.
799. 백년대계 (百年大計) 먼 뒷날까지 걸친 원대한 계획.
800. 백년하청 (百年河淸) 국의 황하가 언제나 흐리어 맑을 때가 없다는 말로, 이루어지지 않을 일을 오래 두고 기다림
801. 백년해로 (百年偕老) 부부가 화합하여 함께 늙도록 살아감
802. 백대지과객 (百代之過客) 영원히 지나가기만 할 뿐 다시 돌아오지 않는 나그네는 뜻. 곧 세월(歲月), 광음(光陰)
803. 백락연후유천리마 (伯樂然後有千里馬) 하루에 천리를 달릴 수 있는 말도 이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짐수레를 끌며 늙고 만다는 뜻으로, 아무리 제주가 뛰어난 사람도 이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출세를 못하고 마는 것을 말한다.
804. 백락일고 (伯樂一顧) 남이 자기 재능을 알고 잘 대우함
805. 백면서생 (白面書生) 글만 읽고 세상일에 어두운 사람
806. 백문이불여일견 (百聞而不如一見) 백번 듣는 것이 한번 보는 것만 같지 아니함. (경험의 중요성)
807. 백    미 (白    眉) 흰 눈썹. 마씨 오형제가 다 뛰어났으나, 흰 눈썹을 가진 마량이 가장 뛰어났다는 데서, 여럿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람을 상징함. ꁍ 출중(出衆) ꁍ 압권(壓卷)
808. 백발백중 (百發百中) 무슨 일이든지 생각하는 대로 다 들어맞음.
809. 백발삼천장 (白髮三千丈) 머리가 몹시 세었다는 것을 과장한 말. 즉 늙은 몸의 서글픔을 표시.
810. 백사청송 (白沙靑松) 흰 모래와 푸른 소나무로 바닷가의 아름다운 경치를 뜻함.
811. 백수풍신 (白首風神) 머리가 흰 풍채 좋은 노인.
812. 백아절현 (伯牙絶鉉)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었다는 데서, 거문고 소리를 바로 이해하던 종자기 친구가 죽자 거문고 줄을 끊은 것이다. 자기를 알아주는 참다운 벗의 죽음을 슬퍼함을 뜻함.
813. 백 안 시 (白 眼 視) 남을 업신여기거나 냉대하여 흘겨봄
814. 백운고비 (白雲孤飛) 멀리 떠나는 자식이 어버이를 그리워함을 말함.
815. 백의종군 (白衣從軍) 벼슬하지 않고 전쟁에 종군함.
816. 백의천사 (白衣天使) 흰옷을 입은 간호사를 일컫는 말.
817. 백이사지 (百爾思之) 여러 가지로 이리저리 생각하여 보는 것.
818. 백일승천 (白日昇天) 대낮에 하늘로 올라간다 함이니 신선이 된다는 말
819. 백이숙제 (백이숙제): 중국 은나라의 처사 고죽군의 아들, 백이는 형 숙제는 아우, 무왕이 은을 치려는 것을 말리다가 듣지 않으므로 주나라의 곡식 먹기를 부끄럽게 여기어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어 먹으며 살다가 죽음.
820. 백 일 몽 (白 日 夢)  대낮에 꿈을 꾸는 꿈으로 헛된 공상.
821. 백일청천 (白日靑天) 밝은 해가 비치고 맑게 갠 푸른 하늘
822. 백전노장 (百戰老將) ① 많은 싸움을 치른 노련한 장수 ② 세상의 온갖 어려운 일을 많이 겪은 노련한 사람
823. 백절불굴 (百折不屈) 아무리 꺾으려고 해도 굽히지 않음 ꁍ 百折不撓(백절불요)
824. 백절불요 (百折不撓) 백번 꺾어도 굽히지 않음 ꁍ 百折不屈(백절불굴)
825. 백족지충 (百足之蟲) ① 발이 많은 노래기, 지네 같은 벌레의 총칭 ② 친척이나 아는 이들이 많은 사람을 비유하는 말
826. 백주지조 (栢舟之操) 남편을 일찍 여윈 아내가 절개를 지키는 것을 뜻함
827. 백중숙계 (伯仲叔季) 백(佰)은 맏이, 중(仲)은 둘째, 숙(淑)은 셋째, 계(季)는 막내라는 뜻으로 네 형제의 차례를 일컫는 말.
828. 백중지간 (伯仲之間) 둘의 우열에 차이가 없이 어금 버금 맞서는 사이ꁍ난형난제(難兄難弟)
829. 백중지세 (伯仲之勢) 우열(優劣)의 차이가 없이 엇비슷함을 이르는 말ꁍ伯仲之間(백중지간)
830. 백척간두 (百尺竿頭) ① 위태롭고 어려운 지경에 이름 ② 그 분야에 가장 뛰어난 사람
831. 백척간두진일보 (百尺竿頭進一步) 더욱 분발함을 뜻.
832. 백팔번뇌 (百八煩惱) 불교 용어로 인간이 과거, 현재, 미래에 걸친 108가지의 번뇌를 말함
833. 백화난만 (百花爛漫) 온갖 꽃이 활짝 피어 아름답게 흐드러짐
834. 번리지안 (藩籬之鷃) 새장에 들어 있는 작은 새. 식견이 좁은 소인의 비유.
835. 번문욕례 (繁文縟禮) 번거롭고 까닭이 많으며, 형식에 치우친 예문(禮文).
836. 벌제위명 (伐齊爲名) 어떤 일을 하는 척하면서 사실은 다른 일을 함.
837. 벽사초복 (辟邪招福) 요사스런 귀신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들임. ꁍ 원화소복(遠禍召福)
838. 벽 창 우 (碧 昌 牛)① 평안북도의 벽동, 창성 지방에서 나는 크고 억센 소 ② ‘벽창호’의 원말. 고집 세고 성질이 무뚝뚝한 사람을 뜻함.
839. 변화난측 (變化難測) 변화가 너무 심하여 예측하기가 무척 어려움.
840. 병가지상사 (兵家之常事)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보통 있는 일.
841. 병입고황 (病入雇荒) 병이 몸 속 깊이 들어 고치기 어렵게 되었음을 이르는 말.
842. 보거상의 (輔車相依) 수레의 덧방나무와 바퀴처럼 서로 돕고 의지하여 서로 이해관계가 밀접함을 일컫는 말
843. 보국안민 (輔國安民) 나라를 도와 백성을 편하게 함.
844. 보원이덕 (報怨以德) 원한이 있는 사람에게 은덕으로 갚는 일. 곧, 원수 갚기를 덕으로써 하라는 말
845. 복거지계 (覆車之戒) 앞 수레가 엎어지는 것을 보고 뒷 수레가 조심한다는 뜻. (남의 실패를 보고 자기를 경계하는 말)
846. 복고여산 (腹高如山) 배가 산처럼 높다는 뜻. ① 아이 밴 여자의 만삭된 배를 나타내는 말 ② 거만을 떠는 부자의 거만스러움을 비유한 말
847. 복과재생 (福過災生) 지나친 행복은 도리어 재앙을 부름.
848. 복배지수 (覆盃之水) 엎지른 물이란 뜻으로, 이미 저지른 일은 다시 수습하게 어렵다는 말. ꁍ 복수불수(覆水不收)
849. 복수불반분 (覆水不返盆) 엎지른 물은 다시는 쟁반으로 돌이키지 못한다. 한번 헤어진 부부는 돌이키지 못함을 뜻함 ꁍ 복수불수(覆水不收)한 번 엎지른 물을 어찌 주워 담으랴. ꁍ 복배지수(覆盃之水)
850. 복용봉추 (伏龍鳳雛)엎드려 있는 용이라 제갈 공명을 가리키고 봉의 새끼란 방사원을 이름. 즉, 특출한 인물을 비유하는 말.
851. 복차지계 (覆車之戒) 이전 사람들이 실패한 일은 뒷사람들이 보고 거울삼아 경계함
852. 본말전도 (本末顚倒) 일의 원줄기를 잊고 사소한 부분에만 사로잡힘   
853. 본연지성 (本然之性) 사람이 지닌 본래의 착한 성품.
854. 봉린지란 (鳳麟芝蘭) 봉황․기린과 같이 잘난 남자와 지초․난초와 같이 예쁜 여자라는 뜻. 젊은 남녀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말
855. 봉생마중 (蓬生麻中) 쑥이 삼밭 가운데서 자람. 환경에 따라서 바로 자라게 됨을 뜻하는 말
856. 봉인첩설 (逢人輒說) 만나는 사람마다 붙들고 지껄이어 소문을 널리 퍼뜨림.
857. 부관참시 (剖棺斬屍) 죽은 후에 큰 죄가 드러난 사람에게 대하여 관을 쪼개고 송장의 목을 베어 극형을 추시하던 일
858. 부귀재천 (富貴在天) 부귀를 누리는 일은 하늘의 뜻에 달려있어서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859. 부귀초두로 (富貴草頭露) 부귀는 풀잎에 맺힌 이슬과 같이 덧없는 것이라는 말.
860. 부 귀 화 (富 貴 花) 모란꽃.
861. 부 동 심 (不 動 心) 마음이 사리사욕에 흔들리지 않는 것
862. 부득요령 (不得要領) 요령을 잡을 수 없음. 아무 긴요한 일을 달성시키지 못함을 뜻함
863. 부    마 (駙    馬) 원래 예비의 말을 뜻했으나 한 무제 때 공주의 남편을 부마도위(駙馬都尉)란 관직에 임명한 데서 천자(임금)의 사위를 뜻하는 말로 쓰임.
864. 부복장주 (剖腹藏珠) 이익을 위하여 내 몸을 해치는 일은 하지 말라는 뜻.
865. 부부유별 (夫婦有別)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서로 일정한 침범하지 못할 구별이 있음.
866. 부부자자 (父父子子) 아버지는 아버지 노릇을 하고 아들은 아들 노릇을 함.
867. 부생여몽 (浮生如夢) 인생은 항상 허무한 꿈과 같음을 이르는 말.
868. 부석입해 (負石入海) 지사가 자기 뜻을 세상에 펴지 못함을 비관하여 돌을 짊어지고 바다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는 고사.
869. 부수불공대천 (父讎不共戴天) 아들은 아버지의 원수를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말.
870. 부염기한 (附炎棄寒) 권세가 떨칠 때에는 붙좇다가 권세가 쇠하면 버리고 떠난다는 뜻. 인정의 경박함을 비유한 말.
871. 부운지지 (浮雲之志) 뜬 구름과 같은 일시적인 부귀공명에 사로잡히지 않는 마음
872. 부위부강 (夫爲婦綱) 아내는 남편을 섬기는 것이 근본이다
873. 부위자강 (父爲子綱) 아들은 아버지를 섬기는 것이 근본이다
874. 부유인생 (蜉蝣人生) 하루살이 인생. 곧 생활이나 목숨의 덧없음을 뜻함.
875. 부자유친 (父子有親) 부자간에는 친애함이 있어야 함.
876. 부전자전 (父傳子傳) 아버지의 것이 아들에게 전해짐.
877. 부중생어 (釜中生魚) 솥 안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란 뜻으로오래 계속되지 못할 일을 비유함. ꁍ 부중지어(釜中之魚)
878. 부지기수 (不知其數) 너무 많아서 그 수효를 알 수가 없음.
879. 부지불식간 (不知不識間) 생각지도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880. 부창부수 (夫唱婦隋) 남편이 창을 하면 아내도 따라 하는 것. 부부 화합의 도리
881. 부침지려 (浮沈之慮) 물 위에 떴다 잠겼다 함으로 인한 심려이니, 세상의 무상(無常)함을 슬퍼한다는 뜻.
882. 부화뇌동 (附和雷同) 제 주견이 없이 남이 하는 대로 그저 무턱대고 따라 함
883. 북문지탄 (北門之歎) 사관한 뒤 성공하지 못하여 뜻과 같지 않음을 한탄
884. 북 망 산 (北 邙 山) 사람이 죽어서 파묻히는 곳을 말함. 인생의 종언을 뜻하는 형용사로 쓰임.ꁍ 북망산천(北邙山川)
885. 북산지감 (北山之感) 공사에 노고하여 부모에게 공양하지 못해 한탄함을 말함.
886. 북창삼우 (北窓三友) 북쪽 창가의 세 친구. 거문고와 시와 술을 일컬음
887. 북풍한설 (北風寒雪) 몹시 차고 추운 겨울바람과 눈.
888. 분고유계귀 (焚膏油繼晷) 밤낮으로 학업을 열심히 닦음을 말함.
889. 분골쇄신 (粉骨碎身) 뼈는 가루가 되고 몸은 산산조각이 됨.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함
890. 분기충천 (憤氣沖天) 분한 마음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오름. 몹시 분함. ꁍ 분기탱천(憤氣撐天)
891. 분방자재 (奔放自在) 규율이나 어떤 틀에 거리끼거나 얽매이지 않고 마음대로 함
892. 분서갱유 (焚書坑儒) 학자의 정치 비평을 금하기 위해 책을 불사르고, 유생들을 생매장함.(진시황 때)
893. 분토지언 (糞土之言) 이치에 닿지 않는 터무니없는 말을 뜻함.
894. 불가근불가원 (不可近不可遠) 경계하는 사람은 가깝게 하지도 말고 그렇다고 해서 멀리 하지도 말라는 뜻.
895. 불가사의 (不可思議) 사람의 생각으로는 미루어 알 수 없는 이상야릇함.
896. 불간지서 (不刊之書) 영구히 전하여 없어지지 않는 양서(良書).
897. 불감생심 (不敢生心) 감히 엄두도 낼 수 없음
898. 불계지주 (不繫之舟) 매어 놓지 않은 배라는 뜻. ① 속세를 초탈한 무념무상(無念無想)의 경지를 이르는 말 ② 정처 없이 방랑하는 사람을 비유한 말
899. 불고염치 (不顧廉恥) 염치를 돌아보지 아니함.
900. 불공대천지수 (不共戴天之讐) 하늘 아래에 같이 살 수 없는 원수. 어버이의 원수. ꁍ 불구대천지수(不俱戴天之讎), 부수불공대천(父讎不共戴天)
901. 불구문달 (不求聞達) 이름이 세상에 나기를 원하지 아니함.
902. 불념구악 (不念舊惡) 지나간 잘못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것. 지나간 일을 탓하지 않는 것을 기왕불구(旣往不咎)라고 한다.
903. 불능변숙맥 (不能辨菽麥) 콩과 보리는 모양이 사뭇 다른 데 능히 분간하지 못한다 함이니 어리석고 사리에 어두운 사람을 말함.
904. 불로소득 (不勞所得) 노동의 대가로 얻는 소득이 아님.
905. 불립문자 (不立文字) ○불 불도의 깨달음은 이심전심으로 전하는 것이므로 따로 언어나 문자로써 나타낼 수 없다는 뜻.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 ꁍ 以心傳心(이심전심), 敎外別傳(교외별전), 心心相印(심심상인), 拈華微笑(염화미소) 
906. 불망지은 (不忘之恩) 잊지 못할 은혜.
907. 불면불휴 (不眠不休) 자지도 않고 쉬지도 않는다는 뜻. 조금도 쉬지 않고 애써 일함
908. 불모지지 (不毛之地) 초목이 나지 않는 메마른 땅.
909. 불문가지 (不問可知)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음.
910. 불문곡직 (不問曲直)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함부로 일을 처리함
911. 불벌부덕 (不伐不德) 자기의 공적을 뽐내지 않음.
912. 불사이군 (不事二君) 한 사람이 두 임금을 섬기지 아니함.
913. 불생불멸 (不生不滅) 생겨나지도 않고 또한 죽어 없어지지도 않고 항상 그대로 변함이 없이 사는 것. 곧, 진여실상(眞如實相)의 존재
914. 불세지재 (不世之才) 대대로 드문 큰 재주, 세상에 드문 큰 재주 ꁍ 불세지공(佛世之功)
915. 불 세 출 (不 世 出) 좀처럼 세상에 태어나지 아니할 만큼 뛰어난 것.
916. 불 수 진 (拂 鬚 塵) 수염의 먼지를 턴다는 뜻으로, 남의 환심을 사려고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
917. 불식지공 (不息之工) 쉬지 않고 천천히 꾸준하게 하는 일
918. 불시지수 (不時之需) 때 아닌 때에 먹게 된 음식.
919. 불실원수 (不失元數) 본래의 분수를 잊지 않고 잘 지킨다는 말 ꁍ 불실기본(不失基本), 불실본색(不失本色)
920. 불 야 성 (不 夜 城) 등불이 많이 켜 있어 밤에도 대낮처럼 밝은 곳.
921. 불연지돌연하생 (不煙之突煙何生) 아니 땐 굴뚝에 어찌 연가가 날 것인가?
922. 불요불굴 (不撓不屈) 한번 결심한 마음이 흔들거리거나 굽힘이 없이 억셈.
923. 불원천리 (不遠千里) 천리도 멀지 않게 생각함.
924. 불입호혈부득호자 (不入虎穴不得虎子)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 모험을 하지 않으면 큰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뜻
925. 불철주야 (不撤晝夜) 밤낮을 가리지 않음
926. 불   초 (不   肖) 아버지를 닮지 않아 어리석다는 뜻
927. 불초지부 (不肖之父) 어리석은 아버지
928. 불척척어빈천 불급급어부귀 (不戚戚於貧賤 不及汲汲於富貴) 가난하고 천하게 살아도 걱정하지 않고, 부귀를 못해 조바심하는 일도 없는 것.
929. 불치불검 (不侈不儉) 의식주에 있어 사치하지도 검소하지도 않음. 모든 면에 있어 수수함을 이르는 말
930. 불치하문 (不恥下問) 아래 사람에게 배우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음
931. 불편부당 (不偏不黨) 어느 한 편으로도 치우치지 아니하고 중립의 태도를 지켜 아주 공평함. ꁍ 무편무당(無偏無黨)
932. 불학이문장 (不學而文章) 배우지 않고 문장가인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타고난 문장가.
933. 불호사방차사 (不好事紡車似) 좋지 못한 일을 저지르면 물레가 돌아서 제자리에 오듯 반드시 그 보복을 받게 된다는 말.
934. 불    혹 (不     惑) 마흔 살(40세) ꁍ 불혹지년(不惑之年)
935. 불황계처 (不遑啓處) 집안에서 편히 있을 틈이 없음을 말함.
936. 붕    당 (朋    黨) 뜻을 같이한 사람끼리 모인 단체
937. 붕우유신 (朋友有信) 벗과 벗은 믿음이 있어야 한다
938. 붕자원방래 (朋自遠方來) 벗이 먼 곳으로부터 찾아오면 기쁘다는 뜻.
939. 붕정만리 (鵬程萬里) 붕새가 날아가는 하늘길이 만리로 트임. 곧 전도가 지극히 양양한 장래. 원대한 사업이나 계획을 비유함
940. 비례물시 (非禮勿視) 예의에 어긋나는 일은 보지를 말라는 뜻.
941. 비몽사몽 (非夢似夢) 꿈인지 생시인지 어렴풋한 상태.
942. 비분강개 (悲憤慷慨) 슬프고 분한 느낌이 마음속에 가득 차 있음
943. 비비유지 (比比有之) 드물지 않음
944. 비승비속 (非僧非俗)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 한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945. 비옥가봉 (比屋可封) (요순 때에는 태평 시대라) 즐비하게 늘어선 집집마다 표창을 줄만큼 어진 사람이 많았다는 뜻.
946. 비육지탄 (髀肉之嘆) 비육(髀肉)이란 넓적다리 살을 말한다. ① 바쁘게 돌아다닐 일이 없어 가만히 놀고먹기 때문에 넓적다리에 살만 찐다고 한탄하는 말. ② 성공할 기회를 잃고 허송 세월 하는 것을  탄식.
947. 비이장목 (飛耳長目) 먼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듣고 볼 수 있는 귀와 눈. 사물을 명확히 판단하고 미래를 관망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함.
948. 비일비재 (非一非再) 하나 둘이 아님. (수두룩함.)
949. 비전지죄 (非戰之罪) 항우가 해하의 싸움에 패하고 탄식한 말. 힘은 다했으나 객관적인 조건이 나빠 성공 못함을 탄식하는 말
950. 빈계지신 (牝鷄之晨) 암탉이 울어서 새벽을 알린다는 것으로 이치가 바뀌어 집안이 망할 징조라는 뜻
951. 빈자소인 (貧者小人) 가난하면 남에게 굽히는 일이 많아 저절로 소인이 된다는 뜻.
952. 빈즉다사 (貧則多事) 가난한 사람은 실속이 없는 일이 많다는 뜻.
953. 빈천지교 (貧賤之交) 가난하고 천한 지위에 있을 때의 사귐.
954. 빙공영사 (憑公營私) 공사를 이용하여 사리를 꾀한다. ↔ 滅私奉公(멸사봉공)
955. 빙기옥골 (氷肌玉骨) 매화의 이명(異名). 추운 겨울에 하얀 꽃이 피기 때문ꁍ빙자옥골(氷姿玉骨)
956. 빙심옥호 (氷心玉壺) 깨끗한 마음을 이르는 말.
957. 빙자옥질(氷姿玉質) : 얼음같이 차갑고 옥같이 깨끗한 바탕. 곧, 매화를 일컫는 말
958. 빙청옥결 (氷淸玉潔) 절개가 빙옥같이 깨끗하고, 조금도 흠이 없음을 비유한 말.
959. 빙탄불상용 (氷炭不相容) 얼음과 숯이 서로 용납 못함. 군자와 소인이 같이 있지 못함. ꁍ 빙탄불용(氷炭不容)
960. 빙탄지간 (氷炭之間) 얼음과 숯의 차이 정도로 둘이 서로 어긋나 맞지 않는 사이. ꁍ 불구대천(不俱戴天),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
961. 사가망처 (徙家忘妻) 이사할 때 자기의 처를 잊는다는 말이니, 잘 잊는 것을 말함
962. 사    고 (四    苦) 사람의 네 가지 괴로움. 즉 生老病死(생노병사).
963. 사고무친 (四顧無親) 친척이 없어 의지할 곳 없이 외로움 ꁍ 사고무인(四顧無人)
964. 사군이충 (事君以忠) 충성으로 임금을 섬김.
965. 사    궁 (四    窮) 인간 생활에서의 네 가지 궁한 것, 즉 환과고독(鰥寡孤獨)을 이름.
              환(鰥)은 노이무처(老而無妻) 늙어서 아내가 없음이요.
              과(寡)는 노이무부(老而無夫) 늙어서 남편이 없음이요.
              고(孤)는 유이무친(幼而無親) 어려서 부모가 없음이요.
              독은 노이무자(老而無子) 늙어서 자식 없음을 이름.
966. 사귀일성 (四歸一成) 넷이 모여 하나를 이룸. 목화 4근이 솜 1근으로, 수삼 4근이 건삼 1근으로 되는 것. ꁍ 사구일생(四俱一生)
967. 사근취원 (捨近取遠) 가까운 것을 버리고 먼 데 것을 가진다는 뜻. 일의 순서나 차례를 뒤바꿔서 함.
968. 사농공상 (士農工商) 봉건시대의 네 가지 사회 계급. 곧, 선비, 농부, 공장(工匠), 상인을 말하는 것으로 모든 계급의 백성을 일컬음.
969. 사리부재 (詞俚不載) 가사가 속되어 싣지 않음.
970. 사    단 (四    端) 우리가 어떤 사건을 해결하는 단서를 찾았다고 할 때의 단서와 같은 뜻. 우리말의 실마리에 해당한다.(孟子)
971. 사면초가 (四面楚歌) 한 사람도 도우려는 자가 없이 고립되어 곤경에 처해 있음
972. 사면춘풍 (四面春風) 모든 방면에 봄바람이 분다. 항상 좋은 얼굴로 남을 대하여 누구에게나 호감을 삼.
973. 사목지신 (徙木之信) 위정자는 백성을 속이지 않는다는 뜻. 속이지 않음을 증명함.
974. 사 무 사 (思 無 邪) 마음이 올바름. 마음에 조금도 그릇됨이 없음.
975. 사문난적 (斯文亂賊) 유교, 특히 성리학에서 교리를 어지럽히고 사상에 어긋나는 언행으로 세상을 소란스럽게 하는 사람.
976. 사발통문 (沙鉢通文) 호소문, 격문 등에서 누가 주모자인지 알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필두(筆頭)가 없이 관계자의 이름을 사발 모양으로 삥 돌려가며 적은 통문.
977. 사분오열 (四分五裂) 여러 쪽으로 찢어짐 어지럽게 분열됨. 논어(論語)
978. 사불급설 (駟不及舌) 소문이 삽시간에 퍼짐. 말조심하라는 뜻.
979. 사불명목 (死不暝目) 근심이나 한이 남아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함.
980. 사불여의 (事不如意)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음.
981. 사상누각 (砂上樓閣) 모래 위에 지은 집. 곧 헛된 것을 비유하는 말
982. 사생관두 (死生關頭) 죽느냐 사느냐의 위태한 고비.
983. 사생유명 (死生有命) ① 사람의 생사가 천명에 매여 있음 ② 의리를 위하여 죽음을 피하지 않음.
984. 사생취의 (捨生取義) 목숨을 버리고 의리를 쫓음. ꁍ 살신성인(殺身成仁)
985. 사    서 (社    鼠) 토신을 모시는 사당. 남이 헐지도 못하고 마음대로 출입하지도 못하는 곳에 제멋대로 출입하지도 못하는 곳에 제멋대로 사는 쥐라 함은 임금 옆 안전한 곳에 묻혀 나쁜 짓을 하는 간신이란 뜻
986. 사석위호 (射石爲虎) 어떤 일에나 성심껏 사력(死力)을 다하면, 초인적인 힘이 생긴다는 뜻
987. 사    숙 (私    淑) 옛 사람이나 멀리 있는 사람의 덕을 사모하여 직접 가르침은 못 받아도 그 사람을 표본으로 자기의 인격을 수양해 가는 것
988. 사양지심 (辭讓之心) 사양하거나 남에게 양보할 줄 아는 마음. 사단(四端)의 하나임.
989. 사 이 비 (似 而 非) 겉으로는 비슷하나 실제로는 근본적으로 다른 가짜를 가리키는 것
990. 사이후이 (死而後已) 죽은 뒤에야 그만 둔다는 뜻으로, 의지가 굳음을 말함.
991. 사자신중충 (獅子身中虫) 사자 몸 가운데 벌레가 사자 몸을 먹어 치운다는 것으로, 자기편에 해를 끼치는 사람 내부에서 재앙을 가져오는 사람. 은혜를 받고 원한으로 갚는 사람에 비유함
992. 사 자 후 (獅 子 吼) 뭇짐승이 사자의 울부짖는 소리에 엎드려 떤다는 뜻으로, 불교에서 일체를 엎드려 승복케 하는 '부처님의 설법'을 이르는 말.
993. 사    족 (蛇    足) 안 해도 될 쓸데없는 일을 덧붙여 하다가 도리어 일을 그르침
994. 사    지 (四    知) 두 사람 사이의 비밀이라도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네가 알고 있으므로, 언젠가는 탄로 난다는 말. 부정한 짓을 하지 말라는 말
995. 사차불후 (死且不朽) 죽더라도 썩어 없어지지 않는다는 뜻. 몸은 죽어 없어지지만 명성만은 후세에 길이 전함.
996. 사친이효 (事親以孝) 효도로 부모를 섬김.
997. 사통오달 (四通五達) 길이나 교통망 통신망 등이 사방으로 막힘없이 통함    
998. 사풍세우 (斜風細雨) 비껴 불어오는 바람과 가늘게 내리는 비.
999. 사필귀정 (事必歸正) 무슨 일이든지 결국은 옳은 대로 돌아간다는 뜻
1000. 사후약방문 (死後藥方文) 이미 시기를 놓쳤음. 
1001.  산고수장 (山高水長) 군자의 덕이 길이길이 전함.
1002.  산고수청 (山高水淸) 산은 높고 물은 맑다는 뜻. 경치가 좋음을 이르는 말
1003.  산궁수진 (山窮水盡) 막다른 골목의 경우.
1004.  산상수훈 (山上垂訓) 예수가 산꼭대기에서 행한 설교. 예수의 사랑의 윤리가 표현되어 있음
1005.  산자수명 (山紫水明) 산이 아름답고 물이 맑음. 경치가 아름다움   
1006.  산전수전 (山戰水戰) 산에서의 전투와 물에서의 전투를 다 겪음. 세상일에 경험이 많음
1007.  산진수궁 (山盡水窮) 산이 막히고 물줄기가 끊어져 더 나아갈 수 없다는 뜻으로, 막다른 경우에 이름.
1008.  산해진미 (山海珍味) 산과 바다의 산물(産物)을 다 갖추어 썩 잘 차린 귀한 음식
1009.  산화공덕 (散花功德) 부처에 대한 공양으로 부처 앞에 꽃을 뿌림.
1010.  살생유택 (殺生有擇) 산 것을 가려서 죽임.
1011.  살신성인 (殺身成人) 절개를 지켜 목숨을 버림
1012.  삼간초가 (三間草家) 세 간이 되는 초가. 썩 작은 집.             
1013.  삼강오륜 (三綱五倫) 유교에 있어서 사람들이 지켜야 할 도리. ‘三綱’은 도덕에 있어서 바탕이 되는 세 가지 벼리. 임금과 신하, 어버이와 자식, 남편과 아내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로서 곧, 君爲臣綱 父爲子綱 夫爲婦綱. ‘五倫’은 부자 사이에 친애, 군신 사이의 의리, 부부 사이의 분별, 장유 사이의 차례, 친구 사이의 신의를 지켜야 할 다섯 가지의 도리로서 곧, 父子有親 君臣有義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
1014.  삼고초려 (三顧草廬) 유비가 제갈 공명을 세 번이나 찾아가 군사로 초빙한 데서 유래한 말로 ‘임금의 두터운 사랑을 입다’라는 뜻.ꁍ 삼고지례(三顧之禮)
1015.  삼라만상 (森羅萬象) 우주 사이에 존재하는 온갖 사물과 현상
1016.  삼    락 (三    樂) 인생의 세 가지 즐거움.
1017.  삼 매 경 (三 昧 境) 오직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한 경지.ꁍ 무아지경(無我之境), 무념무상(無念無想), 무장무애(無障無碍)
1018.  삼삼오오 (三三五五) 서너 사람 또는 너댓 사람이 여기저기 떼를 지어 다니다가 무슨 일을 하는 모양
1019.  삼상지탄 (參商之歎) 삼성(參星)과 상성(商星)이 동서로 멀리 떨어져 있듯이 ① 두 사람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만나기 어려움을 한탄하는 말 ② 서로 친하지 않은 사이를 이름
1020.  삼성오신 (三省五身) 매일 내 몸을 세 번 반성함.
1021.  삼세지습이지우팔십(三歲之習而至于八十) 세살 버릇이 여든 간다.
1022.  삼순구식 (三旬九食) 한 달에 아홉 끼를 먹을 정도로 매우 빈궁한 생활
1023.  삼 익 우 (三 益 友) 매화, 대나무, 돌      
1024.  삼인성호 (三人成虎) 여러 사람이 거리에 범이 나왔다고 하면 참말로 곧이 듣게 된다. 근거 없는 말도 여러 사람이 하면 이를 믿게 된다는 뜻
1025.  삼인행필유아사언 (三人行必有我師焉) 세 사람이 가면 반드시 스승으로 삼아 배울 만한 사람이 있음.
1026.  삼일유가 (三日遊街) 괴거에 급제한 사람이 사흘 동안 온 거리로 돌아다님
1027.  삼종지도 (三從之道) 여자가 지켜야 할 세 가지 도리. 곧 어버이, 남편, 아들을 쫓는 일.
1028.  삼척동자 (三尺童子) 키가 석 자에 불과한 자그만 어린애. 곧 어린아이
1029.  삼천지교 (三遷之敎)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의 교육을 위하여 세 번 거처를 옮겼다는 고사로 생활 환경이 교육에 있어 큰 구실을 함을 말함 →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의 준말
1030.  삼취정계 (三聚淨戒) 대승불교의 세 가지 기본적인 계법의 총칭. 곧, 약을 막는 섭률의계(攝律儀戒), 선을 행하는 섭선법계(攝善法戒), 남에게 공덕을 베푸는 섭중생계(攝衆生戒)를 말함
1031.  삼한사온 (三寒四溫) 우리나라의 겨울 날씨로, 삼일은 춥고, 나흘은 따뜻한 날씨.
1032.  상가지구 (喪家之狗) 초상집 개 초상집은 슬픔에만 잠겨 아무 것에도 관심이 없는 것처럼, 여위고 기운 없이 초라한 모양으로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얻어먹을 것만 찾아다니는 사람을 놀려서 하는 말.
1033.  상궁지조 (傷弓之鳥) 화살에 상처를 입은 새라는 뜻. 한번 혼이 난 일로 인하여 늘 두려워하며 의심하는 마음을 품는 일. ꁍ 경궁지조(驚弓之鳥)
1034.  상루하습 (上漏下濕) 위에서는 비가 새고 밑에서는 습기가 차오른다는 뜻. 가난한 집의 비유
1035.  상명지통 (喪明之痛) 눈이 멀 정도로 슬프다는 뜻으로 아들을 잃은 슬픔의 비유.
1036.  상봉하솔 (上峰下率) 웃어른을 모시고 처자를 거느림.
1037.  상선약수 (上善若水) 노자 사상의 표현으로, 이 세상에서 물을 가장 으뜸가는 선의 표현으로 일컫는 말.
1038.  상전벽해 (桑田碧海) 뽕나무밭이 변하여 바다가 된다. 세상일의 변천이 심하여 사물이 바뀜. ꁍ 滄海桑田(창해상전), 격세지감(隔世之感), 강산일변(江山一變)
1039.  상탁하부정 (上濁下不淨) 윗자리에 있는 사람이 잘못하면 아랫사람도 따라서 잘못하게 됨. → 윗물이 말아야 아랫물이 맑다.
1040.  상통하달 (上通下達) 아랫사람이 위 사람에게 의사를 통한다.
1041.  상하탱석 (上下撐石) 윗돌 빼서 아랫돌 괴고,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곧 일이 몹시 꼬이는데 임시변통으로 견디어 나감을 이르는 말.
1042.  새옹지마 (塞翁之馬) 세상일은 복이 될지 화가 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말. ꁍ 전화위복(轉禍爲福), 호사다마(好事多魔)
1043.  색즉공 공즉시색 (色卽是空 空卽是色) 색은 공으로부터 생기고 공은 색에 의하여 나타남. 본래 색과 공은 차별이 없음.
1044.  생기사귀 (生寄死歸) 삶은 붙어살고 죽음은 돌아가는 것. 인간의 육신의 삶은 나그네처럼, 죽음은 어디론가 돌아가는 것
1045.  생구불망 (生口不網) 산 사람의 목구멍에 거미줄 치지 않는다는 말
1046.  생이지지 (生而知之) 나면서부터 앎.
1047.  생지안행 (生知安行) 나면서부터 도리를 깨달아 편안한 마음으로 도(道)를 행한다는 뜻으로 성인의 지식과 행위를 이룸.
1048.  서과피지 (西瓜皮知) 사물의 내용은 모르고 겉만 건드린다. → 수박 겉핥기.
1049.  서동부언 (胥動浮言) 거짓말을 퍼뜨려 민심을 선동함
1050.  서리지탄 (黍離之歎) 나라가 망하고 옛 도성의 궁궐터가 밭으로 변해버린 것을 한탄하는 말
1051.  서산낙일 (西山落日) ① 서산에 지는 해 ② 세력․힘 따위가 기울어져 어쩔 수 없이 멸망하게 된 판국
1052.  서시빈목 (西施矉目) 아무 비판 없이 무조건 남의 흉내만 내는 것.
1053.  서제막급 (噬臍莫及) 사람에게 잡힌 사향노루가 배꼽의 향내 때문이라고 해서 배꼽을 물어뜯는 것처럼 일이 그릇된 뒤에는 후회하여도 어찌할 수 없다는 말.
1054.  석불반면 (石佛反面) 돌부처가 얼굴을 돌린다는 뜻으로, 아주 미워하고 싫어함을 비유 하여 이르는 말.
1055.  석화광음 (石火光陰) 돌이 마주 부딪칠 때 불빛이 번쩍하는 것과 같이 세월이 아주 빠름을 비유하는 말
1056.  선견지명 (先見之明) 앞일을 미리 보아서 판단하는 총명
1057.  선공후사 (先公後私) 공적인 일을 먼저하고 사적인 일을 뒤로 미룸
1058.  선남선녀 (善男善女) 착한 남자와 여자.(보통의 사람)
1059.  선망후실 (善忘後失) 앞에서는 잊고, 후에는 잃는다함이나 자꾸 잊어버리기를 잘한다는 말.
1060.  선우후락 (先憂後樂) 세상의 근심할 일은 남보다 먼저 근심하고, 즐거워할 일은 남보다 나중에 즐거워함. 곧 지사(志士)나 어진 사람의 마음씨
1061.  선 입 견 (先 入 見) 미리 들은 말로 생각이 고정되어 새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
1062.  선자옥질 (仙姿玉質) 용모가 아름답고 재질도 뛰어남
1063.  선즉제인 (先則制人) 선수를 치면 남을 제압할 수 있다. 일을 하려면 선수를 잘 쳐야 한다는 것
1064.  선착편 (先着鞭) 먼저 채찍을 친다는 말로. 다른 사람보다 일을 먼저 시작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1065.  선참후계 (先斬後啓) 군대의 기율을 어긴 사람을 먼저 처형한 다음에 임금에게 아뢰던 일
1066.  선풍도골 (仙風道骨) 뛰어난 풍채와 골격. 곧, 풍채가 뛰어난 사람을 말함.
1067.  설망어검 (舌芒於劍) 혀는 칼보다 날카로움.                      
1068.  설부화용 (雪膚花容) ① 흰 살결에 고운 얼굴 ② 미인의 얼굴
1069.  설상가상 (雪上加霜) 눈 위에 또 서리가 덮인다. 불행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거듭 생김.
1070.  설왕설래 (說往說來) 서로 변론(辯論)을 주고받으며 옥신각신함. ꁍ 시시비비(是是非非), 왈가왈부( 曰可曰否), 시야비야(是也非也)
1071.  설중송백 (雪中松柏) 눈 속의 소나무와 잣나무라는 뜻. 지조와 절개가 높고 굳음을 말함.
1072.  섬섬옥수 (纖纖玉手) 가냘프고 고운 여자의 손                         
1073.  성년부중래 (盛年不重來) 젊은 시절은 거듭 오지 아니하니, 젊은 시절에 시간을 아껴 공부하라는 뜻.
1074.  성자필쇠 (盛者必衰) 한 번 성한 자는 반드시 쇠할 때가 있다는 뜻.
1075.  성중형외 (城中形外) 속마음에 들어 있는 참된 것은 숨기려 해도 자연히 밖으로 나타나게 됨. ꁍ 낭중지추(囊中之錐)
1076.  세궁역진 (勢窮力盡) 어려운 지경에 빠져서 꼼짝할 수 없게 됨
1077.  세답족백 (洗踏足白) 상전의 빨래에 종의 발꿈치가 희어진다는 뜻으로 남을 위하여 한 일이 자기에도 그만한 소득을 얻게 하였을 때 이르는 말
1078.  세월부대인 (歲月不待人) 흘러가는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시간을 아껴 쓰라는 것
1079.  세한삼우 (歲寒三友) 겨울철 관상용인 소나무, 대나무, 매화나무.
1080.  소년이로학난성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배우기 어려우니 젊을 때에 학문에 힘을 써라.
1081.  소문만복래 (笑門萬福來) 웃는 집에 온갖 복이 옴.
1082.  소미지급 (燒眉之急) 불길이 눈썹을 태울 지경이라는 뜻으로, 매우 위급한 지경을 말함. = 초미지급(焦眉之急)
1083.  소복담장 (素服淡粧) 하얗게 차려 입은 옷에 소박하게 단장함. 꾸미지 않은 검소한 차림을 뜻함.
1084.  소양지판 (宵壤之判) 하늘과 땅의 차이. ꁍ 天壤之差(천양지차), 雲泥之差(운니지차)
1085.  소인묵객 (騷人墨客) 시문(詩文)이나 서화(書畵)를 일삼는 사람들.
1086.  소인지용 (小人之勇) 혈기에서 오는 소인의 용기. ꁍ 필부지용(匹夫之勇)
1087.  소심익익 (小心翼翼) 조그만 일에까지도 대단히 근심하고 삼가는 모양 소심하여 겁이 많다는 의미로 그 뜻이 바뀌었다
1088.  소탐대실 (小貪大失) 작은 것을 탐내다가 큰 것을 잃음. ꁍ 교각살우(矯角殺牛)
1089.  소혼단장 (消魂斷腸) 근심과 설움으로 넋이 나가고 창자가 끊어지는 듯함.
1090.  속수무책 (束手無策) 어찌 할 도리 없이 꼼짝 못 함
1091.  송구영신 (送舊迎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음
1092.  송무백열 (松茂栢悅) 소나무가 무성하니 잣나무가 기뻐한다 함은 친구의 잘 됨을 기뻐한다는 말
1093.  송양지인 (宋襄之仁) 송양공의 어짊. 쓸데없이 어진체함. 무익한 인정을 비유한 말
1094.  수구여병 (守口如甁) 입을 병마개 막듯이 봉함. 비밀을 잘 지켜 말하지 않음
1095.  수구초심 (首邱初心) 여우가 죽을 때 고향 쪽으로 머리를 둔다.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 ꁍ 망운지정(望雲之情)타향에서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
1096.  수명장수 (壽命長壽) 수명이 길어 오래도록 삶.
1097.  수렴청정 (垂簾聽政) 왕대비가 어린 임금을 대신하여 정사를 돌봄. 발을 늘어뜨리고,       신하의 의견을 듣고 다스리므로 하는 말
1098.  수복강녕 (壽福康寧) 오래 살고 복되며, 몸이 건강하고 편안함
1099.  수불석권 (手不釋券) 늘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음.
1100.  수서양단 (首鼠兩端) 어떤 일을 할 때 쭈빗거리고 주저하여 실행하지 못함. 어느 쪽으로도 취할 수 없는 애매한 태도
1101.  수석침류 (漱石枕流) 돌로 이 닦고 물로 베개 삼는다. 자기가 한 말이 틀렸어도 지기 싫어 고집함. ‘침석수류라고 하여야 할 것을 잘못해서 수석 침류’라고 하고서도 잘못 아니라고 그럴 듯하게 꾸며댄 고사
1102.  수수방관 (袖手傍觀) 팔짱을 끼고 본다. 어떤 일을 당하여 옆에서 보고만 있는 것
1103.  수신제가 (修身齊家) 행실을 닦고 집안을 바로 잡음
1104.  수심가지 인심난지 (水深可知 人心難知) 물의 깊이는 알 수 있으나 사람의 속마음은 헤아리기가 어렵다는 뜻
1105.  수어지교 (水魚之交) 떨어질 수 없는 아주 친밀한 사이. → 君臣水魚(군신수어)
1106.  수오지심 (羞惡之心) 사단(四端)의 하나. 불의를 부끄러워하고 착하지 못함을 미워할 줄 아는 마음.
1107.  수욕정이풍부지 (樹欲靜而風不止)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어도 이미 돌아가시고 안 계시어 봉양 못함.                                 
1108.  수원수구 (誰怨誰咎) 남을 원망하거나 책망할 것이 없음. ꁍ 수원숙우(誰怨孰尤)
1109.  수인사대천명 (修人事待天命)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고, 그 이상의 것은 하늘에 맡긴다는 뜻. ꁍ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1110.  수적석천 (水滴石穿) 물이 모이면 내를 이룬다는 뜻
1111.  수족지애 (手足之愛) 형제지간의 정.                          
1112.  수주대토 (守株待兎) 달리 변통할 줄 모르고 어리석게 한 가지만 기다리는 융통성 없는 일
1113.  수즉다욕 (壽則多辱) 나이를 먹어 오래 살면, 그만큼 좋지 않은 일도 많이 겪는다는 뜻
1114.  수지청즉무어 (水至淸則無魚)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살지 않음.
1115.  수화불통 (水火不通) 물과 불이 서로 상극인 것처럼 서로 사귀어 오던 사이를 끊고 아주 사이가 나빠짐을 이르는 말
1116.  숙맥불변 (菽麥不辨) 어리석고 못난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1117.  숙수지공 (菽水之供) 빈곤한 처지에서도 부모에게 효도하는 일에 정성을 다함.
1118.  순결무구 (純潔無垢) 마음과 몸가짐이 깨끗하여 조금도 더러운 티가 없음.
1119.  순망치한 (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자기가 의지하던 사람이 없으면 다른 한쪽도 위험하다는 뜻.
1120.  순치지세 (脣齒之勢) 입술과 이처럼 서로 의지하는 관계.
1121.  순환지리 (循環之理) 사물의 성하고 쇠하여짐이 서로 바뀌어 도는 이치
1122.  술이부작 (述而不作) 그 전에 있었던 일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새로 창안한 것이 아니라는 말
1123.  승승장구 (乘勝長驅) 싸움에서 이긴 기세를 타고 계속 적을 몰아침.
1124.  승천입지 (昇天入地) 하늘에 오르고 땅에 들어감. 자취를 감춤
1125.  슬    하 (膝    下) 무릎 아래라는 뜻. 거느리는 곁이나 품안. 주로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 아래를 말함.
1126.  시불가실 (時不可失) 기회를 한 번 놓치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으므로, 그것을 놓치지 말라는 뜻
1127.  시시각각 (時時刻刻)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시각마다.
1128.  시시비비 (是是非非) 옳고 그름을 가리어 밝힘.
1129.  시위소찬 (尸位素餐) 직책을 다하지 못하면서 한갓 자리만 차지하고 공으로 녹만 받아먹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1130.  시종여일 (始終如一) 처음이나 나중이 한결같아서 변함없음 ꁍ 始終一貫(시종일관)
1131.  시종일관 (始終一貫) 처음과 끝이 같음 ꁍ 始終如一(시종여일)
1132.  시비곡직 (是非曲直) 옳고 그르고 굽고 곧음.
1133.  식불이미 (食不二味) 음식을 잘 차려 먹지 아니함
1134.  식소사번 (食少事煩) 먹을 것은 적고 할 일은 많음
1135.  식자우환 (識字憂患) 아는 것이 탈이라는 말로 학식이 있는 것이 도리어 근심을 사게 됨을 말함. → 아는 것이 병이다.
1136.  식전방장 (食前方丈) 사방 열 자의 큰 상에 음식을 차린다는 데서, 극히 호화스러운 식사를 이름.
1137.  신상필벌 (信賞必罰) 공이 있는 사람에게 반드시 상을 주고, 죄가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벌을 줌                                            
1138.  신언서판 (身言書判) 사람됨을 판단하는 네 가지 기준. 신수(身手)와 말씨와 문필과 판단력을 일컬음
1139.  신지무의 (信之無疑) 꼭 믿고 의심하지 아니함.
1140.  신진대사 (新陳代謝) 묵은 것이 없고 새것이 대신 생김.
1141.  신진화멸 (新盡火滅) 땔나무가 다하여 불이 꺼지는 것과 같이 점차로 쇠하여 마침내 망하는 것을 말함
1142.  신출귀몰 (新出鬼沒) 귀신과 같이 홀연히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짐. 자유자재로 출몰하여 그 변화를 헤아릴 수 없는 일    
1143.  실리추구 (實利追求) 현실적인 이익을 추구함                      
1144.  실사구시 (實事求是) 일을 참답게 하여 옳은 것을 참음. 사실을 토대로 하여 진리를 구함
1145.  실천궁행 (實踐躬行) 말로 하지 않고 실천하며, 남에게 시키지 않고 몸소 행함.
1146.  심광체반 (心廣體胖) 굶주린 새벽 호랑이 같은 기세로 매우 맹렬한 기세
1147.  심기일전 (心機一轉) 어떤 계기로 그 전까지의 생각을 뒤집듯이 바꿈
1148.  심사숙고 (深思塾考) 깊이 생각하고 곧 신중을 기하여 곰곰이 생각함
1149.  심산궁곡 (深山窮谷) 깊은 산 속의 험한 골짜기
1150.  심심상인 (心心相印)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 ꁍ 以心傳心(이심전심), 不立文字(불립문자), 敎外別傳(교외별전)
1151.  심원의마 (心猿意馬) 마음은 원숭이, 생각은 말과 같다. 마음이 안정이 안 되고 이랬다  저랬다 하며 생각이 한 곳에 있지 못하는 것.
1152.  십년지계 (十年之計) 십년의 큰 계획(나무를 심는 일).
1153.  십년지기 (十年知己) 여러 해 친하게 사귀어 온 친구.
1154.  십맹일장 (十盲一杖) 열 소경에 한 막대기. 어떠한 사물이 여러 곳에 다같이 긴요하게 쓰임을 가리키는 말.
1155.  십목소시 (十目所視) 모든 사람이 다 보고 있어 세상 사람을 속일 수 없음.
1156.  십벌지목 (十伐之木)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라는 뜻. ꁍ 십필지목(十必誅木) ꁍ 마부위침(磨斧爲針)
1157.  십상팔구 (十常八九) 열이면 여덟이나 아홉은 그러함           
1158.  십시일반 (十匙一飯) 열 사람이 한 술씩 보태면 한사람 먹을 분량이 된다.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면 한 사람을 돕기는 쉽다는 말       
1159.  십일지국 (十日之菊) 국화는 9월 9일이 절정이므로 이미 때가 늦었다는 말
1160.  십실구공 (十室九空) 방이 열인데 아홉은 비었다 함이니 재난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뿔뿔이 흩어지거나 죽은 자가 많다는 뜻.
1161.  십전구도 (十顚九倒) 여러 가지 고생을 겪음.
1162.  아가사창 (我歌査唱) 내가 부를 노래를 사돈이 부른다는 뜻. 책망을 들을 사람이 도리어 책망한다는 말
1163.  아도입타초역난 (我刀入他鞘亦難) 내 칼도 남의 칼집에 들면 찾기 어렵다는 뜻으로, 자기의 물건이라도 남의 수중에 들어가면 찾기 어렵다는 뜻.
1164.  아동주졸 (兒童走卒) 철없는 아이들과 어리석은 사람들.
1165.  아비규환 (阿鼻叫喚) 지옥 같은 고통에 못 견디어 구원을 부르짖는 소리. 심한 참상을 말함.
1166.  아유구용 (阿諛苟容) 아첨하여 구차하게 굶.                                          
1167.  아자시술 (蛾子時術) 나방이 새끼는 미충(微蟲)이나, 때로는 그 어미의 하는 일을 배워 흙을 물어다 작은 개미둑을 이루고 나중에서는 큰 개미둑을 이룬다는 말로, 학자가 때때로 학문을 닦아, 대도(大道)를 성취함을 비유한 말
1168.  아전인수 (我田引水) 제 논에 물대기.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행동하는 것. ↔ 역지사지(易地思之)
1169.  아치고절 (雅致高節) 매화.
1170.  악전고투 (惡戰苦鬪) 죽을 힘을 다하여 몹시 싸움.
1171.  안고수비 (眼高手卑) 눈은 높으나 손은 낮음. 곧 뜻은 크고 높으나 실력이 없어 그 높은 뜻을 성취하지 못한다는 말.
1172.  안면부지 (顔面不知) 만난 일이 없어 얼굴을 모름. 또는 모르는 사람.
1173.  안목소견 (眼目所見) 남이 집중하여 보고 있는 터
1174.  안분지족 (安分知足) 편한 마음으로 제 분수를 지키며 만족을 앎 ꁍ 안빈낙도(安貧樂道)
1175.  안불망위 (安不忘危) 방심하지 말고 늘 경계를 하는 것.
1176.  안빈낙도 (安貧樂道) 구차한 중에도 편한 마음으로 도를 즐김ꁍ 안분지족(安分知足)
1177.  안고수비 (眼高手卑) 눈은 높으나 재주가 없어 따르지 못함.
1178.  안    서 (雁    書) 편지 또는 소식을 말함
1179.  안신입명 (安身立命) 신념에 안주하여 신명의 안위를 조금도 걱정하지 않다.
1180.  안여태산 (安如泰山) 편안하기가 태산과 같음
1181.  안중무인 (眼中無人) 자기밖에 없듯 교만하여 사람을 업신여김 ꁍ 안하무인(眼下無人)
1182.  안중지인 (眼中之人) 정든 사람. 눈앞에 있는 사람을 가리켜 말하기도 하고 또, 눈앞에 없어도 평생 사귄 사람을 가리키기도 함(두보의 시)
1183.  안중지정 (眼中之釘) 눈 속의 못. 눈에 못이 박힌 것처럼 괴로운 존재. 눈엣가시 같은 놈
1184.  안하무인 (眼下無人) 눈 아래 사람이 없음. 곧 교만하여 사람을 업신여김
1185.  안    행 (雁    行) 기러기가 나란히 줄지어 간다 함이니 남의 의좋은 형제를 높이어 부르는 말
1186.  암구명촉 (暗衢明燭) 어두운 거리에 등불이 됨.
1187.  암중모색 (暗中摸索) 물건을 어둠 속에서 더듬어 찾음, 즉 어림으로 추측함
1188.  암중비약 (暗中飛躍) 비밀한 가운데 맹렬히 활동함
1189.  암향부동 (暗香浮動) 그윽한 향기가 감돎.
1190.  앙급지어 (殃及池魚) 애매한 화를 입는다는 말
1191.  앙천대소 (仰天大笑) 하늘을 보며 크게 웃는 웃음
1192.  애매모호 (曖昧模糊) 사물의 이치가 희미하고 분명치 않음
1193.  애이불비 (哀而不悲) 속으로는 슬퍼하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아니함
1194.  애지중지 (愛之重之) 매우 사랑하고 귀중히 여김.                   
1195.  야가무식도 (冶家無食刀) 대장장이 집에 식칼이 없다는 뜻으로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그 물건이 없을 때를 뜻함.
1196.  야반무례 (夜半無禮) 어두운 곳에서는 예의를 갖추지 못한다는 뜻.
1197.  약    관 (弱    冠) 약과 관을 합친 벼슬하지 않은 20세의 성년에 이르는 남자
1198.  약롱지물 (藥籠之物) 약과 같이 필요한 인물이라는 뜻
1199.  약방감초 (藥房甘草) 무슨 일이나 빠짐없이 끼임. 반드시 끼어야 할 사물
1200.  약육강식 (弱肉强食) 약한 놈이 강한 놈에게 먹힘
1201.  약합부절 (若合符節) 꼭 들어맞아 조금도 틀리지 않는다. 부절은 옥(玉)으로 만든 부신으로 글자를 새겨 양분하여 두 사람이 하나씩 나누어 가졌다가 나중에 신표(信表)로 사용하였음
1202.  양금택목 (良禽擇木) 좋은 새는 나무를 가려서 앉는다는 뜻. → (사람도 사귀고 의지할 친구는 덕 있는 사람으로 택하여 한다.)
1203.  양두구육 (羊頭狗肉) 양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판다. 겉은 훌륭하나 속은 변변치 못함.ꁍ 구밀복검(口蜜腹劍), 면종복배(面從腹背), 표리부동(表裏不同)
1204.  양상군자 (梁上君子) 들보 위에 있는 군자라는 뜻으로 도둑을 미화(美化)한 말
1205.  양수겸장 (兩手兼將) 하나의 표적에 대하여 두 방향에서 공격해 들어감
1206.  양약고어구이어병 (良藥苦於口而於病)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병 치료에 이롭다.
1207.  양질호피 (羊質虎皮) 알맹이는 양이고 가죽은 호랑이. 거죽은 훌륭하나 실속이 없음을 일컫는 말(후한서-後漢書)
1208.  양포지구 (楊布之狗) 겉모습이 변한 것을 보고, 속까지 변해버렸다고 판단하는 사람
1209.  양호유환 (養虎遺患) 호랑이를 길러 근심을 남김. 스스로 화를 자초했다는 뜻
1210.  어동육서 (魚東肉西) 제사 음식을 진설할 때, 어찬(魚饌)은 동쪽에 육찬(肉饌)은 서쪽에 놓는 순서
1211.  어두육미 (魚頭肉尾) 물고기는 머리 부분이, 짐승은 꼬리가 맛있다는 뜻.
1212.  어로불변 (魚魯不辨) “어(魚)”자와 “로(魯)”자를 구별하지 못함. 매우 무식함.
1213.  어부지리 (漁父之利) 도요새가 조개를 쪼아 먹으려다가 둘 다 물리어 서로 다투고 있을 때 어부가 와서 둘을 잡아갔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 둘이 다투는 사이에 제삼자가 이득을 보는 것. ꁍ 견토지쟁(犬兎之爭), 방휼지쟁(蚌鷸之爭)
1214.  어불성설 (語不成說) 말이 이치에 맞지 않음.
1215.  어유부중 (魚遊釜中) 고기가 솥 속에서 논다 함이니 목숨이 붙어 있다 할지라도 오래 가지 못할 것을 비유하는 말
1216.  어이아이 (於異阿異) 같은 말이라도 표현하는 데 따라서 그 맛이 전혀 다르다. → 어 다르고 아 다르다.
1217.  억강부약 (抑强扶弱) 강한 자를 억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준다는 뜻.
1218.  억조창생 (億兆蒼生) 수많은 백성. 수많은 세상사람.
1219.  억하심장 (抑何心腸) 무슨 생각만으로 일을 미루어 생각하는 일
1220.  언문일치 (言文一致) 실제로 쓰는 말과 글이 꼭 같음.
1221.  언어도단 (言語道斷) 어처구니가 없어 할 말이 없음 
1222.  언유재이 (言猶在耳) 들은 말이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는 뜻으로 여러 가지 들은 말을 귓속에 담아두고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말
1223.  언중유골 (言中有骨) 예사로운 말속에 깊은 뜻이 있는 것을 말함
1224.  언즉시야 (言則是也) 말이 사리에 맞음.
1225.  언행일치 (言行一致) 말과 행동이 일치함.
1226.  엄동설한 (嚴冬雪寒) 눈이 오는 몹시 추운 겨울.
1227.  엄목포작 (掩目捕雀) 무슨 일 에나  성실을 다해서 해야지 얕은 수를 써서는 안 된다는 뜻
1228.  엄이도령 (掩耳盜鈴) 귀를 막고 방울을 훔친다는 뜻으로, 다 드러난 것을 얕은 수로 속이고자 함의 비유
1229.  여광여취 (如狂如醉) 매우 기쁘거나 감격하여 미친 듯도 하고 취한 듯도 함.
1230.  여단수족 (如斷手足) 손발이 끊어진 것처럼 의지할 곳이 없음
1231.  여도지죄 (餘桃之罪) 먹던 복숭아를 드린 죄. 사랑을 받는 것은 죄를 받게 되는 원인도 된다는 뜻.
1232.  여리박빙 (如履薄氷) 엷은 얼음을 밟는 듯 매우 위험한 것을 뜻함
1233.  여림심천 (如臨深泉) 깊은 샘가에 있는 것처럼 조심해야 함을 뜻함.
1234.  여민동락 (與民同樂) 임금과 백성이 함께 즐김.
1235.  여 반 장 (如 反 掌) 손바닥을 뒤집는 것. 매우 쉬운 일
1236.  여발통치 (如拔痛齒) 앓던 이가 빠진 것 같다는 뜻으로, 시원하게 고민거리를 벗어났다는 뜻.
1237.  여산진면 (廬山眞面) 사물의 진상이나 사람의 속셈을 잘 알 길이 없다는 말.
1238.  여세추이 (如世推移) 세상이 변하는 대로 따라 변함.
1239.  여실일비 (與失一臂) 한쪽 팔을 잃었다는 뜻이니 가장 믿고 힘이 되는 사람을 잃은 것을 비유하는 말
1240.  여일월쟁광 (如日月爭光) 도덕과 공적이 높아 일월(日月)의 빛과 대등(對等)하다는 것
1241.  여탈폐사 (如脫弊屣) 헌신짝 버리듯 아주 초연한 태도로 아낌없이 버림을 이르는 말
1242.  역려과객 (逆旅過客) ① 지나가는 나그네와 같이 관계가 없는 사람 ② 세상은 여관과 같고 인생은 이 여관에서 잠시 머무는 나그네와 같다는 뜻
1243.  역    린 (逆    鱗) 용의 턱에 아래 거슬려 난 비늘. 군주의 노여움에 비유함.
1244.  역발산기개세 (力拔山氣蓋世) 산을 뽑고 세상을 덮을 만한 웅대한 기운
1245.  역자교지 (易子敎之) 나의 자식과 남의 자식을 바꾸어 교육함으로, 부자(父子)의 사이는 잘못을 꾸짖기 어렵다는 뜻.
1246.  역지개연 (易地皆然) 사람은 있는 곳에 따라서 행동이 달라지니 그 환경을 서로 바꾸면 누구나 다 똑같아진다는 뜻,
1247.  역지사지 (易地思之) 처지를 바꾸어 생각함
1248.  연도일할 (鉛刀一割) ① 납을 가지고 만든 칼도 역시 힘이 있다는 뜻에서 자기 힘이 미약하다고 겸손하게 하는 말 ② 소인(小人)도 한 번은 착한 일을 할 수 있으나 두 번은 계속해서 할 수 없다는 뜻.
1249.  연모지정 (戀慕之情) 사랑하여 그리워하는 정
1250.  연목구어 (緣木求魚) 나무에 올라가 고기를 구함. 불가능한 일을 하고자 할 때를 비유
1251.  연안대비 (燕雁代飛) 제비가 올 때 기러기는 떠나듯이 인사(人事)가 서로 어긋남을 비유
1252.  연작안지홍곡지지 (燕雀安知鴻鵠之志) 제비나 참새 따위가 어찌 기러기나 고니의 큰 뜻을 알겠는가. 소인은 대인의 뜻을 헤아리지 못한다는 뜻
1253.  연저지인 (吮疽之仁) 종기를 입으로 빠는 사랑.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가면적인 사랑을 뜻함
1254.  연전연승 (連戰連勝) 싸울 때마다 번번이 이김
1255.  연옹연치 (吮癰吮痔) 등창을 빨고 치질을 핥아준다는 뜻으로 전하여 남에게 천하게 아첨하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른다는 뜻.
1256.  연하고질 (煙霞痼疾) 자연의 아름다운 경치를 사랑하고 즐기는 성벽 ꁍ 연하벽(煙霞癖)
1257.  연하일휘 (煙霞日輝) 안개와 놀과 빛나는 햇살, 곧 아름다운 자연.
1258.  연홍지탄 (燕鴻之歎) 서로 상치되어 만나지 못함을 이름. 제비는 봄에 와서 가을에 돌아가고 기러기는 가을에 와서 봄에 돌아감을 이르는 말
1259.  염념불망 (念念不忘) 언제나 생각하여 잊지 못함 ꁍ 염념재자(念念在玆), 염자재자(念玆在玆)
1260.  염량세태 (炎凉世態) 권세가 있을 때는 아첨하여 좇고, 권세가 없어지면 푸대접하는 세속의 인심
1261.  염불위괴 (恬不爲愧) 올바르지 못한 짓을 하고도 부끄러워하는 기색이 조금도 없음
1262.  염화미소 (拈華微笑)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 ꁍ 拈華示衆(염화시중)
1263.  염화시중 (拈華示衆)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                   
1264.  영고성쇠 (榮枯盛衰) 사람의 일생이 성(盛)하기도 하고 쇠(衰)하기도 한다는 뜻
1265.  영만지구 (盈滿之咎) 차면 기운다는 이치로 만사가 다 이루어졌을 때에는 도리어 화를 가져옴을 비유.
1266.  오    감 (五    感) 시(視), 청(聽), 후(嗅), 미(味]), 촉(觸) 등의 다섯 가지 감각
1267.  오    고 (五    苦) 인생의 다섯 가지 괴로움.(생, 늙음, 병, 죽음, 사랑의 이별)
1268.  오    곡 (五    穀) 다섯 가지 곡식. (쌀, 보리, 조, 콩, 기장)
1269.  오    과 (五    果) 핵과(核果) 부과(膚果) 각과(角果) 회과(檜果) 각과(殼果)
1270.  오    관 (五    官) 오감을 낳는 다섯 감각 기관 눈(시각), 귀(청각), 코(후각), 피부(촉각), 혀(미각)
1271.  오    교 (五    敎) 오륜의 가르침, 충(忠), 효(孝), 의(義), 용(勇), 인(仁)
1272.  오    금 (五    金) 금(황), 은(백), 철(흑), 동(적), 석(청)의 다섯 가지 금속
1273.  오    기 (五   氣) 비오고 볕나고, 덥고, 춥고 바람 부는 다섯 가지 날씨. 동, 서, 남, 북 , 중앙 오방의 기. 온(溫), 량(凉), 한(寒), 조(燥), 습(濕)
1274.  오    덕 (五    德) 병가의 다섯 가지 덕(知, 信, 仁, 嚴, 勇).  유교에서는 온화, 양순, 검소, 공손, 겸양
1275.  오    력 (五    力) 심신을 닦는데 필요한 다섯 가지 힘.(信, 念, 定, 慧, 精進)
1276.  오리무중 (五里霧中) 오리나 되는 안개 속과 같이 희미하고 애매하여 길을 찾기 어려움의 비유 
1277.  오매불망 (寤寐不忘) 밤낮으로 자나 깨나 잊지 못함.
1278.  오    미 (五    味) 신맛, 쓴맛, 매운맛, 단맛, 짠맛
1279.  오    미 (五    美) 다섯 가지의 아름다운 덕, 남에게 은혜를 베풀되 낭비하지 않고, 수고하되 원망하지 않고 욕심을 갖되 탐하지 않고, 태연하되 교만하지 않고, 위세가 있되 사납지 않는 일
1280.  오    복 (五    福) 수(壽), 부(副),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
1281.  오불관언 (吾不關焉) 나는 상관하지 아니함
1282.  오비삼척 (吾鼻三尺) 자기 사정이 다급하여 남에게 신경 쓸 여유가 없다. → 내 코가 석자다
1283.  오비이락 (烏飛梨落)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우연의 일치로 남의 의심을 받는 것.
1284.  오    사 (五    事) 사람이 타고난 다섯 가지 바탕 [모(貌), 언(言), 사(思), 시(視), 청(聽)] 절제하여야할 중요한 다섯 가지[심(心), 신(身), 식(息), 면(眠), 식(食)]
1285.  오    상(五    常) 부의(父義), 모자(母慈), 형우(兄友), 제공(弟恭), 자효(子孝), 의 일컬음.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
1286.  오상고절 (傲霜孤節) 서릿발 날리는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외로이 지키는 절개. 국화를 말함
1287.  오    성 (五    性) 기쁨, 노여움, 욕심, 두려움, 근심. 폭성(暴性), 사성(奢性), 혹성(酷性), 적성(賊性), 음성(淫性)
1288.  오    성 (五    星) 목성, 화성, 토성, 금성, 수성
1289.  오십보백보 (五十步百步) 양자간에 차이는 있으나 본질적으로 같다는 뜻
1290.  오    악 (五    嶽) 불가에서 살생, 투도, 사음, 망어, 음주
1291.  오    안 (五    眼) 육(肉)안, 천(天)안, 법(法)안, 혜(慧)안, 불(佛)안, 불타의 다섯 눈
1292.  오    욕 (五    慾)재(財), 색(色), 식(食), 명(名), 수(睡)의 다섯 가지에 대한 욕심
1293.  오언장성 (五言長城) 오언시를 잘 지음을 뜻함. 장성(長成)은 만리장성을 말함. 보통사람으로서는 바랄 수 없는 일을 뜻함.
1294.  오 욕 (五 欲) 이목구비(耳目口鼻)의 욕(欲)과 마음에서 우러나는 욕(欲). 또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의 다섯 가지 정욕. 또, 재욕(財欲), 색욕(色欲), 음욕(飮欲), 명욕(名欲), 수면욕(睡眠欲)
1295.  오 우 (五 友) 다섯 종류의 벗 삼을 만한 사물을 이름. ① 유병의 고사 ② 다섯 종류의 절조(節操)있는 식물로서 대, 매화, 난초, 국화, 연꽃을 말함
1296.  오우천월 (吳牛喘月) 오나라 소가 달을 보고 헐떡거린다는 말. 우리 속담의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1297.  오운지진 (烏雲之陣) 까마귀가 흩어지는 거소가 같고 구름이 모이는 것과 같이 집산이 그지없으며 변화가 많은 진법
1298.  오월동주 (吳越同舟)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한 배를 탐. 사이가 좋지 못한 사람끼리도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행동을 같이 함
1299.  오    음 (五    音) 궁(宮), 상(商), 각(角), 치(徵), 우(羽)
1300.  오    청 (五    淸) 문인화의 소재가 되는 다섯 가시 깨끗한 물건, 松, 竹, 梅, 蘭, 石
1301.  오하아몽 (吳下阿蒙) 몇 해가 되어도 학문의 진보가 없는 사람. 학식이 없고 소용없는 사람. ↔ 괄목상대(刮目相對)
1302.  오합지졸 (烏合之卒) 까마귀 떼가 모인 것처럼 질서로 통일도 없이 모인 무리. 어중이떠중이 무리를 말함
1303.  오    행 (五    行) 음양학에서 일컫는 우주의 다섯 가지 원기, 금, 목, 수, 화, 토
1304.  오장육부 (五臟六腑) 내장의 총칭
1305.  오풍십우 (五風十雨) 기후가 매우 순조로운 것. 또는 세월이 평화로움.
1306.  오합지중 (烏合之衆) 까마귀 떼와 같이 조직도 훈련도 없이 모인 무리
1307.  옥골선풍 (玉骨仙風) 뛰어난 풍채와 골격
1308.  옥상가옥 (屋上加屋) 지붕 위에 또 지붕을 얹는다. 공연한 헛수고나 필요 없는 일을 이중으로 함을 말함
1309.  옥석구분 (玉石俱焚) 착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 다같이 화를 당함.
1310.  옥석혼효 (玉石混淆) 옥과 돌이 한데 뒤섞여 있다. 좋은 것, 나쁜 것이 같이 있어 호악을 구분 못함을 뜻함
1311.  옥오지애 (屋烏之愛) 지극한 애정(愛情)을 말함. 사랑하는 사람의 집 위에 있는 까마귀까지 귀여워한다는 뜻.
1312.  옥하사담 (屋下私談) 다른 사람은 못 알아듣는 쓸데없는 사사로운 이야기라 함이니 실시하기 어려운 공론을 말함.
1313.  온고이지신 (溫故而知新) 옛 것을 익히어 새것을 앎. → 온고지신(溫故知新)
1314.  온의미반 (溫衣美飯) 따뜻한 의복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뜻.
1315.  와각지세 (蝸角之勢) 사소한 일로 다투는 형세
1316.  와각지쟁 (蝸角之爭) 달팽이 뿔 위의 촉․만 두 나라가 서로 다툰 일. 극히 하찮은 일로 다투는 일. ꁍ 와우각생지쟁(蝸牛角上之爭)
1317.  와우각상 (蝸牛角上) 달팽이 뿔 위만큼 좁은 영토.
1318.  와신상담 (臥薪嘗膽) 섶에 누워 쓸개를 씹는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고자 고생을 참고 견딤
1319.  왈가왈부 (曰可曰否) 옳거니 그르니 하고 말함.
1320.  외강내유 (外剛內柔) 겉으로는 굳게 보이나 속으로는 부드러움. ↔ 외유내강(外柔內剛)
1321.  외인관장 (倭人觀場) 난쟁이가 여느 사람들 속에 섞여 구경을 한다 함이니 사물을 판단하는 식견이 없는 것을 이름.
1322.  외유내강 (外柔內剛) 겉으로 보기에는 부드러우나 속은 꿋꿋하고 강함. ↔ 외강내유(外剛內柔)
1323.  외허내실 (外虛內實) 겉으로는 보잘 것 없으나 속으로는 충실함.
1324.  요동시 (遼東豕) 요동의 돼지를 말함. 즉 견문이 넓지 못한 사람이 신기하게 여기고 떠든 것이 실상은 흔히 있는 일일 경우에 하는 말
1325.  요령부득 (要領不得) 요령을 잡을 수가 없음. 말이나 글이 목적과 줄거리가 뚜렷하지 못해 무엇을 나타내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1326.  요산요수 (樂山樂水) 지자요수 인자요산(智者樂水 仁者樂山)의  준말. 지혜 있는 자는 사리에 통달하여 물과 같이 막힘이 없으므로 물을 좋아하고, 어진 자는 의리에 밝고 산과 같이 중후하여 변하지 않으므로 산을 좋아한다는 뜻
1327.  요원지화 (爎原之火) 무섭게 번져가는 벌판의 불. 세력이 대단하여 막을 수 없는 경우를 말함.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세력
1328.  요조숙녀 (窈窕淑女) 마음씨가 얌전하고 자태가 아름다운 여자
1329.  요지부동 (搖之不動) 흔들어도 꼼짝 않음
1330.  욕교반졸 (欲巧反拙) 잘 만들려고 지나친 기교를 다하다가 도리어 졸렬하게 되었다는 말. 너무 잘하려 하면 도리어 안 됨을 일컬음
1331.  욕속부달 (欲速不達) 일을 속히 하고자 하면 도리어 이루지 못함.
1332.  용두사미 (龍頭蛇尾) 시초는 굉장하고 훌륭하나 끝이 흐지부지하고 좋지 않음.
1333.  용미봉탕 (龍尾鳳湯) 맛이 썩 좋은 음식을 가리키는 말.         
1334.  용사비등 (龍蛇飛騰) 살아 움직이듯이 매우 활기 있게 잘 쓴 필력을 이름
1335.  용의주도 (用意周到) 마음의 준비가 두루 미쳐 빈틈이 없음.
1336.  용전여수 (用錢如水) 용돈을 물 쓰듯이 쓴다.
1337.  우공이산 (愚公移山) 우공이라는 사람이 꾸준하게 끝까지 한다면 산을 옮기는 일도 가능하다고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
1338.  우도할계 (牛刀割鷄) 닭을 잡는 데에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랴. 곧 작은 일을 처리하는데 큰 기구를 사용함.
1339.  우문현답 (愚問賢答)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 대답
1340.  우수마발 (牛搜馬勃) 쇠오줌과 말 똥, 곧 별반 대수롭지 않은 물건을 뜻함
1341.  우순풍조 (雨順風調) 비 오고 바람 부는 것의 때와 분량이 알맞음.
1342.  우왕좌왕 (右往左往)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오락가락함.       
1343.  우유부단 (優柔不斷) 어물어물하기만 하고 딱 잘라 결단을 하지 못함
1344.  우유자적 (優遊自適) 편안하고 한가롭게 마음대로 즐김
1345.  우이독경 (牛耳讀經) 소귀에 경 읽기 ꁍ 牛耳誦經(우이송경), 馬耳東風(마이동풍) 아무리 가르쳐도 깨닫지 못한다.
1346.  우화등선 (羽化登仙) 번데기가 날개 있는 벌레로 변하듯 알몸뚱이 사람이 날개 돋쳐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말함
1347.  우후죽순 (雨後竹筍) 비온 뒤에 죽순이 나듯 어떤 일을 한 때 많이 일어나는 것
1348.  욱일승천 (旭日昇天) 아침 해가 솟아오르듯 힘차게 발전하는 기세. 세력이 성대함
1349.  운    니 (雲    泥) 서로 차이가 현저함. 구름과 진흙. ꁍ 운니지차(雲泥之差), 천양지차(天壤之差)
1350.  운상기품 (雲上氣稟) 속됨을 벗어난 고상한 기질과 성품
1351.  운수지회 (雲樹之懷) 벗을 그리는 회포
1352.  운심월성 (雲心月性) 구름 같은 마음과 달 같은 성품. 맑고 깨끗하여 욕심이 없음을 뜻함
1353.  운예지망 (雲霓之望) 구름과 무지개를 바람. 큰 가뭄에 비 오기를 바라듯이 희망이 간절함을 뜻함
1354.  운우지정 (雲雨之情) 남녀간의 육체적으로 어울리는 사랑
1355.  운집무산 (雲集霧散) 구름처럼 모이고 안개처럼 흩어짐. 많은 것이 모이고 흩어짐.
1356.  운합무집 (雲合霧集) 구름처럼 합하고 안개처럼 모임. 많은 것이 일시에 모임
1357.  원교근공 (遠交近功) 가까이 있는 나라는 공격하고 멀리 있는 나라와는 우의를 맺는 정책
1358.  원수불구근화 (遠水不救近火) 먼 곳에 있는 물은 가까운 불을 끌 수 없다. 먼 데 있는 것은 급할 때 도움이 안 됨을 뜻함
1359.  원앙지계 (鴛鴦之契) 금슬이 좋은 부부사이
1360.  원입골수 (怨入骨髓) 원한이 뼈 속에 까지 들어가 있다는 뜻으로 곧 뼈에 사무친 원한을 말한다.
1361.  원천우인 (怨天尤人) 하늘을 원망하고 사람을 탓함.
1362.  원화소복 (遠禍召福) 화를 멀리하고 복을 불러들임.
1363.  월    단 (月    旦) 어떤 사람이 비평하는 즉, 다시 말하자면 인물 비평을 한다는 것을 월단평(月旦評)이라고 함
1364.  월명성희 (月明星稀) 달이 밝으니 별이 성김
1365.  월조소남지 (越鳥巢南枝) 월나라 새는 다른 나라에 있어도 남쪽에 있는 고국을 흠모하여 남쪽으로 뻗은 가지에 둥우리를 만든다는 뜻으로, 고향을 잊을 수 없음의 비유
1366.  월태화용 (月態花容) 달 같은 태도와 꽃 같은 얼굴
1367.  월하노인 (月下老人) 남녀의 인연을 맺어 준다는 전설상의 노인
1368.  월하빙인 (月下氷人) 월하노인과 빙상인(氷上人)이란 말을 합쳐 약어로 중매인을 일컬음
1369.  위기일발 (危機一髮) 거의 여유가 없는 위급한 순간
1370.  위편삼절 (韋編三絶) 공자가 읽던 책 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는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열심히 공부한다는 뜻
1371.  유구무언 (有口無言) 입은 있으나 말이 없다는 뜻으로 변명을 못함을 이름
1372.  유능제강 (柔能制剛)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김
1373.  유리걸식 (流離乞食) 고향을 떠나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일 ꁍ 유리개걸(流離丐乞)
1374.  유만부동 (類萬不同) 모든 것이 서로 같지 아니함
1375.  유명무실 (有名無實) ① 이름뿐이고 실상은 없음 ② 명예뿐이고 실지가 없는 것
1376.  유비무환 (有備無患) 미리 준비가 있으면 뒷걱정이 없다는 뜻
1377.  유방백세 (流芳百世) 꽃다운 이름이 후세에 길이 전함. ꁍ 유취만년(遺臭萬年)
1378.  유수불부 (流水不腐)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뜻으로 항상 움직이는 것은 썩지 않는다는 뜻
1379.  유시무종 (有始無終) 시작한 일의 끝을 맺음이 없음을 이름.
1380.  유아독존 (唯我獨尊) 이 세상에는 나보다 더 높은 사람이 없다고 뽐냄
1381.  유야무야 (有耶無耶)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희미함
1382.  유유상종(類類相從) 같은 무리 또는 종류끼리 서로 내왕하며 사귐.
1383.  유일무이 (唯一無二) 오직 하나 뿐 둘도 없음.
1384.  유언비어 (流言蜚語) 근거 없는 좋지 못한 말
1385.  유유상종 (類類相從) 같은 패끼리 왕래하여 사귐
1386.  유유자적 (悠悠自適) 속세를 떠나 아무 속박 없이 조용하고 편안하게 삶
1387.  유종지미 (有終之美) 끝맺음을 잘 마무리하는 것
1388.  유지자사경성 (有志者事竟成) 뜻이 있는 자는 결국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음.
1389.  유취만년 (遺臭萬年) 나쁜 일을 저지르면 그 더러운 이름이 영원히 남게 됨
1390.  육    친 (六    親) 父, 母, 兄, 弟, 妻, 子 의 총칭
1391.  육탈골립 (肉脫骨立) 몸에 몹시 살이 빠져 뼈만 남도록 마름
1392.  윤회전생 (輪回轉生) 생사를 반복 해감을 말함.
1393.  은감불원 (殷鑑不遠) 은나라의 거울은 멀지 않다. 이전의 실패를 자신의 거울러 삼아 경계하라는 것
1394.  은거방언 (隱居放言) 은거는 세상에 나가 활동을 하지 않고 조용히 집에서 사는 것을 말한다. 꼭 숨어서 사는 것이 은거는 아니다. 방언(放言)은 말을 함부로 한다는 뜻이다
1395.  은인자중 (隱忍自重) 괴로움을 참고 몸가짐을 조심함
1396.  을축갑자 (乙丑甲子) 갑자을축이 바른 차례인데 그 차례가 바뀜과 같이 일이 제대로 안되고 순서가 바뀜                                   
1397.  음담패설 (淫談悖說) 음탕하고 상스러운 이야기
1398.  음덕양보 (陰德陽報) 남 모르게 덕을 쌓은 사람은 뒤에 그 보답을 절로 받음
1399.  음마투전 (飮馬投錢) 말에게 물을 마시게 할 때 먼저 돈을 물 속에 던져서 물 값을 갚는 다는 뜻으로 결백한 행실을 이름
1400.  음지전양지 (변陰地轉陽地變) 음지도 양지로 될 때가 있음
1401.  음풍농월 (吟風弄月)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을 노래함. 풍류를 즐긴다는 뜻. ꁍ 음풍영월(吟風咏月)
1402.  읍아수유 (泣兒授乳) 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제 것은 마땅히 제 때 요구해야 한다. → 울지 않는 아이 젖 주랴.
1403.  읍참마속 (泣斬馬謖) 눈물을 흘리며 제갈 량이 마속을 베다. 사사로운 인정보다 공정한 법집행을 한 것
1404.  응접불가 (應接不暇) 경치가 뛰어나서 변화가 많음. 인사할 틈도 없이 매우 바쁜 상황.
1405.  의관장세 (依官杖勢) 관리가 직권을 남용하여 민폐를 끼침.
1406.  의기양양 (意氣揚揚) 뜻대로 되어 으쓱거리는 기상이 펄펄하다.
1407.  의기충천 (意氣衝天) 의기가 하늘을 찌를 듯함.
1408.  의려지망 (倚閭之望) 어머니가 문에 기대어 자식이 돌아오기를 마음 조이며 기다리는 것
1409.  의문이망 (倚門而望)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정. ꁍ 의려지정(依閭之情)
1410.  의심생암귀 (疑心生暗鬼) 마음에 의심하는 바가 있으면 여러 가지 망상이 생김.
1411.  이관규천 (以管窺天) 대롱을 통해 하늘을 봄. 우물 안 개구리
1412.  이구동성 (異口同聲) 입은 다르되 소리가 같음.
1413.  이덕보원 (以德報怨) 원한이 있는 자에게 보복하지 않고 도리어 은혜를 베 품
1414.  이독제독 (以毒制毒) 독을 없애는데 다른 독을 사용함.
1415.  이란격석 (以卵擊石) 계란으로 바위 치기. 즉, 약한 것으로 강한 것을 당해 내려는 어리석음을 비유. ꁍ 이란투석(以卵投石)
1416.  이로동귀 (泥路同歸) ① 가는 길은 각각 다르되 도달하는 곳은 같음 ② 방법은 다르지만 귀착점은 같음
1417.  이모상마 (以毛相馬) 털을 보아 말의 좋고 나쁨을 분간하듯이, 사람을 보되 그 실력을 보지 않고 다만 그 하는 말이 그럴듯함을 취한다는 뜻.
1418.  이모지년 (以毛之年) 머리가 세기 시작하는 나이(32 세)가 됨
1419.  이목지신 (移木之信) 임금의 신의를 일컬음. 진(秦)나라 효공 때 상군 위앙이 나무를 세워놓고, 나무를 옮기는 자에게 오십금을 주마하고 옮긴 자에게 기만하지 않고 정말로 준 고사(故事)
1420.  이 사 구 (二 寺 拘) 두 절의 개. 두 절에 속한 개가 양쪽 절로 분주히 돌아다니다가 한쪽 절에서도 밥을 얻어먹지 못한다는 뜻.
1421.  이상동몽 (異床同夢) 다른 처지에서 같은 뜻을 가짐의 비유.
1422.  이석추호 (利析秋毫) 이(利)에 대해서는 매우 작은 것이라도 따진다는 뜻으로 인색함을 일컫는 말
1423.  이    순 (耳     順) 60의 나이.
1424.  이실직고 (以實直告) 참으로써 바로 고함. ꁍ 이실고지(以實告之)
1425.  이심전심 (以心傳心) 말을 하지 않더라도 서로 마음이 통하여 앎 ꁍ 不立文字(불립문자), 心心相印(심심상인), 敎外別傳(교외별전)
1426.  이여반장 (易如反掌) 쉽기가 손바닥 뒤집는 것과 같음
1427.  이열치열 (以熱治熱) 열로써 열을 다스림
1428.  이왕지사 (已往之事) 이미 지나간 일.
1429.  이용후생 (利用厚生) 세상의 편리와 살림의 이익을 꾀하는 일.
1430.  이율배반 (二律背反) 꼭 같은 근거를 가지고 정당하다고 주장되는 서로 모순 되는 두 명제, 또는 그 관계.
1431.  이이제이 (以夷制夷) 오랑캐로 오랑캐를 제어함. 곧 갑 나라를 이용하여 을 나라를 침.
1432.  이인동심 (二人同心) 절친한 친구 사이
1433.  이전투구 (泥田鬪狗) ‘진창에서 싸우는 개’의 뜻으로 굳은 의지와 투지의 사람을 뜻함
1434.  이지기사 (頤指氣使) 턱으로 가리켜 시키고 기색을 부린다는 뜻으로 말 대신 은연히 뜻만 보여 사람으로 하여금 알게 하도록 함. 곧 사람을 마음대로 부림.
1435.  이직보원 (以直報怨) 원한을 가진 사람에게도 덕으로 대함. 원수를 정의로 대함
1436.  이하부정관 (李下不正冠) 자두나무 아래서는 갓을 고쳐 쓰지 말라는 뜻으로 남에게 의심받을 일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말
1437.  이현령 비현령 (耳懸令 鼻懸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즉 이렇게도 저렇게도 될 수 있음
1438.  익자삼우 (益者三友) 사귀어 보탬이 되는 세 벗으로 ① 정직한 사람, ② 신의 있는 사람, ③ 학식 있는 사람 등을 말함
1439.  인과응보 (因果應報) 좋은 일에는 좋은 결과가, 나쁜 일에는 나쁜 결과가 따름
1440.  인 내 천 (人 乃 天) 사람이 곧 하늘.
1441.  인면수심 (人面獸心) 얼굴은 사람이나 마음은 짐승과 다름없는 사람.
1442.  인명재천 (人命在天) 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달렸다.
1443.  인모난측 (人謀難測) 간사한 사람의 못된 계책은 헤아리기 어렵다
1444.  인비목석 (人非木石) 사람은 모두 희노애락(喜怒哀樂)의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목석과 같이 무정(無情)하지 않다는 것
1445.  인사불성 (人事不省) 정신을 잃음.
1446.  인사유명 (人死有名) 사람은 죽어도 이름은 남는다.           
1447.  인산인해 (人山人海)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모였음을 뜻하는 말.
1448.  인생무상 (人生無常) 인생이 덧없음을 이르는 말 ꁍ 인생여조로(人生如朝露)
1449.  인생여조로 (人生如朝露) 아침 이슬은 해가 뜨면 곧 마름과 같이 인생은 짧고 덧없다는 말
1450.  인생칠십고래희 (人生七十古來稀) 사람이 70세까지 살기란 예로부터 드문 일이라는 뜻(두보의 시)
1451.  인생행락이 (人生行樂耳) 인생은 짧은 것이므로 그저 즐겁게 살아야 한다는 뜻으로, 세상을 버리고 스스로 방일(放佚)한 사람이 하는 말
1452.  인심여면 (人心如面) 사람의 마음이 각각 같지 아니한 것은 그 얼굴이 천차만별로 다른 것과 같다
1453.  인이불발 (引而不發) 사람에게 학문을 가르침에 있어 단지 공부하는 법만을 가르치고 그 묘처(妙處)를 말하지 않아 학습자로 하여금 궁리하여 자득(自得)하게 하는 것
1454.  인인성사 (因人成事) 남의 힘으로 일을 이룸
1455.  인자무적 (仁者無敵) 어진 사람에게는 적이 없음
1456.  인자요산 (仁者樂山) 어진 사람은 모든 일을 의리에 따라 행동이 진중하고 심중이 두터워 그 마음이 태산과 같으므로 산을 즐겨함.(논어-論語)
1457.  인지상정 (人之常情) 인간으로서 가지는 보통의 인정.
1458.  일가동목 (一家桐木) 집안에 오동나무를 심었더니 후일 그 집 형제 둘이 모두 재상(宰相)이 되었다는 데서 나온 말
1459.  일각여삼추 (一刻如三秋) 일각이 삼 년 같다 함은 시간이 너무 지루하다는 뜻. 그리고 사모하는 마음이 간절함을 가리키는 말
1460.  일각천금 (一刻千金) 극히 짧은 시간도 천금 같이 귀중하고 아까움.
1461.  일거수일투족 (一擧手一投足) 사소한 하나하나의 동작이나 행동을 뜻함.
1462.  일거양득 (一擧兩得) 한 가지 일을 하여 두 가지의 이득을 봄. ꁍ 一石二鳥(일석이조)
1463.  일구월심 (日久月深) 날이 오래고 달이 깊어짐. 곧 세월이 흘러 오래 될수록 자꾸만 더해짐을 이르는 말
1464.  일기당천 (一騎當千) 한 사람이 천 사람을 당해 냄. 아주 세고 무예가 뛰어남
1465.  일도양단 (一刀兩斷) 한칼로 쳐서 둘에 냄. 머뭇거리지 않고 일이나 행동을 선뜻 결정함의 비유.
1466.  일룡일사 (一龍一蛇) ① 어떤 때는 용이 되어 승천하고, 어떤 때는 뱀이 되어 못 속에 숨음 . 태평 시대에는 세상에 나와 일을 하고, 난세에는 숨어 살면서 그 재능을 나타내지 않고, 그 시대에 잘 순응함을 일컫는 말. ② 재능이 있다느니 없다느니 하고 비평할 것이 아님.(장자-莊子)
1467.  일룡일저 (一龍一猪) 아득하게 끝없이 멀고 넓어 한눈에 다 바라볼 수 없음.
1468.  일망무제 (一望無際) 아득하게 멀고 넓어서 끝이 없음
1469.  일망타진 (一網打盡) 한꺼번에 모조리 다 잡음
1470.  일명경인 (一鳴驚人) 한 번 시작하면 사람을 놀랠 정도의 큰 일을 이룩함.
1471.  일모도궁 (日暮途窮) 뜻하는 바는 큰데 너무 늦어서 쉽게 달성할 수 없음.
1472.  일목요연 (一目요然) 첫눈에도 똑똑하게 알 수 있음
1473.  일문일답 (一問一答) 한 가지 물음에 한 가지 대답을 함.
1474.  일보불양 (一步不讓) 남에게 한 걸음도 양보하지 않음
1475.  일부일처 (一夫一妻) 한 남편에 한 아내만 있음.
1476.  일부함원에 오월비상 (一婦含怨-五月飛霜) 한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1477.  일사불란 (一絲不亂) 질서 정연하여 조금도 흔들림이 없음.
1478.  일사천리 (一瀉千里) 말이나 일의 진행이 거침없이 빨리 죽죽 나감의 비유.
1479.  일석이조 (一石二鳥) 한 가지 일이 두 가지 이로움을 얻음의 비유ꁍ일거양득(一擧兩得)
1480.  일시동인 (一視同仁) 모두를 평등하게 보아 똑같이 사랑함
1481.  일신우일신 (日新又日新) 날로 새로워짐. ꁍ 일취월장(日就月將)
1482.  일심동체 (一心同體) 한 마음 한 몸. 곧 굳은 결속.
1483.  일어탁수 (一魚濁水) 물고기 한 마리가 큰물을 흐리게 하듯 한 사람의 악행으로 인하여 여러 사람이 그 해를 받게 되는 것을 뜻함. ꁍ 일어혼전천(一魚混全川) →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개천을 흐려 놓는다.
1484.  일언반사 (一言半辭) 한 마디나 반 마디의 말.
1485.  일언이폐지 (一言以蔽之) 한마디로 말로 능히 전체의 뜻을 다함. ꁍ 폐일언( 蔽一言), 일언지하(一言之下)
1486.  일언지하 (一言之下) 말 한마디로 끊음. 한마디로 딱 잘라 말함
1487.  일엽지추 (一葉知秋) 사물의 일단을 앎으로써 대세를 미루어 안다는 말
1488.  일엽편주 (一葉片舟) 한 척의 조그마한 쪽배란 뜻.ꁍ일엽락 천하지추(一葉落 天下知秋)
1489.  일우명지 (一牛鳴地) 소의 울음소리가 들릴 정도의 거리라는 뜻으로 매우 가까운 거리
1490.  일월삼주 (一月三舟) 정지하고 있는 배와 남쪽과 북쪽으로 가는 배에서 각각 달을 볼때에 자기와 같이 머물러 있거나 같이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듯이 도(道)는 같으나 사람마다 견해가 다르다는 뜻
1491.  일의대수 (一衣帶水) 띠처럼 가로지른 강물을 말한다. 강물이 흐른 것을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허리에 두른 띠처럼 들판을 가로 지르고 있다
1492.  일이관지 (一以貫之) 하나의 줄로 꿰었다. 하나의 이치로서 모든 일을 꿰뚫었다는 것
1493.  일일삼추 (一日三秋) 하루가 3년처럼 길게 느껴짐, 즉 몹시 애태우며 기다림
1494.  일일여삼추 (一日如三秋) 하루가 삼년같이 지루함.
1495.  일장춘몽 (一場春夢) 인생의 영화(榮華)는 한바탕의 봄꿈과 같이 헛됨
1496. 일조일석 (一朝一夕) 하루 아침 하루 저녁. 짧은 시간의 비유.
1497.  일중도영 (日中途影) 한낮에 그림자를 피하고자 한다는 뜻으로 불가능한 일의 비유
1498.  일진광풍 (一陳狂風) 한 바탕 부는 사나운 바람.
1499.  일진일퇴 (一進一退) ① 앞으로 나아갔다 뒤로 물러갔다 함 ② 힘이 비슷하여 이겼다 졌다함.
1500.  일촉즉발 (一觸卽發) 조금만 닿아도 곧 폭발할 것 같은 모양. 막 일이 일어날 듯한 위험한 지경.
1501.  일촌광음 (一寸光陰) 아주 짧은 시간.
1502.  일취월장 (日就月將) 날마다 달마다 발전함. ꁍ 일진월보(日進月步)
1503.  일편단심 (一片丹心) 한 조각의 붉은 마음으로 정성, 진심을 뜻함
1504.  일패도지 (一敗塗地) 여지없이 패배하여 다시 일어날 수가 없음.   
1505.  일폭십한 (一暴十寒) 초목을 기르는데 하루 볕에 쪼이고 열흘이나 응달에 둔다는 뜻으로 단 하루 공부하고 열흘이나 노는 게으름을 뜻함. 조금 일하고 오랫동안 쉰다는 뜻.
1506.  일필휘지 (一筆揮之) 단숨에 글씨나 그림을 줄기차게 쓰거나 그림
1507.  일호지액 (一狐之腋) 여우의 겨드랑 밑의 희고 고운 털이라는 데서 아주 진귀한 물건을 비유함
1508.  일확천금 (一攫千金) 힘 안 들이고 한꺼번에 많은 재물을 얻음
1509.  임갈굴정 (臨渴掘井) 목 마른 뒤에 우물을 판다는 뜻으로, 준비 없이 갑자기 일을 당하여 허둥지둥하고 애씀.
1510.  임기응변 (臨機應變) 그때그때의 일의 형편에 따라서 변통성 있게 처리함
1511.  임농탈경 (臨農奪耕) 농사지을 시기에 이르러 농토를 빼앗김. 오랫동안 애써 이미 다 마련해 놓은 것을 빼앗는 것.
1512.  임시방편 (臨時方便) 필요에 따라 그 때 그 때 정해 일을 쉽고 편리하게 치를 수 있는 수단. ꁍ 임시변통(臨時變通), 임시처변(臨時處變)
1513.  입신양명 (立身揚名) 출세하여 자기의 이름이 세상에 드날리게 됨.
1514.  입이출구 (入耳出口) 귀로 듣고 입으로 금방 말함. 말을 금방 옮긴다는 뜻.
1515.  임전무퇴 (臨戰無退) 싸움에 임하여 물러섬이 없음
1516.  임중불매신 (林中不賣薪) 산속에는 땔나무가 충분히 있으므로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없다는 말로 물건은 수용(需用)있는 곳에서 써야함을 말함.
1517.  임중이도원 (任重而道遠) 등에 진 물건을 무겁고 길은 멀다는 뜻으로, 큰 일을 맡아 책임이 무거움을 뜻함.
1518.  입막지빈 (入幕之賓) 특히 친한 손님. 전하여 기밀을 상의할 수 있는 상대
1519.  입산기호 (入山忌虎) 산에 들어가 범을 꺼려한다는 뜻이니 회피할 여지가 없는 것을 회피하려함
1520.  입신양명 (立身揚名) 방안에 들어가 칼을 잡는다 함은 스승을 섬겨야 할 터인데 오히려 스승에게 해를 주는 것을 뜻함
1521.  입실조과 (入室操戈) 방안에 들어가 칼을 잡는다 함은 스승을 섬겨야 할 터인데, 오히려 스승에게 해를 주는 것을 뜻하는 말
1522.  입향순속 (入鄕循俗) 어디를 가나 그 지방의 풍속을 좇아야 한다는 뜻
1523.  자가당착 (自家撞着) 자기의 언행이 전후 모순되어 들어맞지 않음. ꁍ 모순(矛盾)
1524.  자강불식 (自强不息)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아니함
1525.  자개자락 (自開自落) 꽃이나 열매 따위가 인공(人工)에 의하지 않고 스스로 열매 맺고 혹은 떨어짐.
1526.  자격지심 (自激之心) 제가 한 일에 대하여 스스로 미흡한 생각을 가짐. ꁍ 자굴지심(自屈之心), 자비지심(自卑之心)
1527.  자고이래 (自古以來) 예로부터 지금까지.
1528.  자곡지심 (自曲之心) 결점이 있는 사람이 스스로 고깝게 여기는 말음
1529.  자과부지 (自過不知) 제 허물은 제가 모른다는 뜻으로, 사람은 대개 자신의 과실을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는 말
1530.  자괴지심 (自愧之心)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는 마음
1531.  자구다복 (自求多福) 많은 복은 하늘이 주어서가 아니라 자기가 구해서라는 것이 「자구다복自求多福」이다. 다시 말하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다.
1532.  자두연두기(煮豆燃豆萁) 콩을 삶을 때 콩대를 때다.(형제끼리 서로 다투어 괴롭힘)
1533.  자문자답 (自問自答) 제가 묻고 제가 대답함. 
1534.  자수성가 (自手成家) 물려받은 재산이 없는 사람이 자신의 힘으로 한 살림을 이룩함. ꁍ 자성일가(自成一家)
1535.  자승자강 (自勝者强)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다. 이것을 「자승자강-自勝自强」이라고도 한다. 노자(老子)
1536.  자승자박 (自繩自縛) 자기의 줄로 자기를 묶는다는 말로 자기가 자기를 망치게 한다는 뜻
1537.  자승지벽 (自勝之癖) 제 스스로가 남보다 낫다고 여기는 버릇
1538.  자시지벽 (自是之癖) ① 제 뜻이 항상 옳다고 여기는 버릇 ② 편벽된 소견을 고집부리는 버릇
1539.  자아성찰 (自我省察) 자기의 마음을 반성하여 살핌
1540.  자업자득 (自業自得) 자기가 저지른 일의 과보를 자기 자신이 받음ꁍ인과응보(因果應報)
1541.  자연도태 (自然淘汰) 자연적으로 환경에 맞는 것은 있게 되고 그렇지 못한 것은 없어짐
1542.  자작지얼 (自作之孼) 자기가 저지른 일로 인해 생기게 된 재앙 ꁍ 자승자박(自繩自縛)
1543.  자중자애 (自重自愛) 스스로 자기 몸을 소중히 여기고 아낌.
1544.  자중지란 (自中之亂) 같은 패 안에서 일어나는 싸움
1545.  자초지종 (自初至終) 처음부터 끝까지의 동안이나 일.                
1546.  자취기화 (自取其禍) 자기가 제 손으로 만든 재앙. 스스로 취한 재앙.
1547.  자포자기 (自暴自棄) 절망 상태에 빠져서,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여 돌아보지 아니함
1548.  자하달상(自下達上) 아래로부터 위까지 미치게 함. ↔ 자상달하(自上達下)
1549.  자화자찬 (自畵自讚) 자기가 그린 그림을 칭찬한다는 말로 자기의 행위를 칭찬함. ꁍ 모수자천(毛遂自薦)
1550.  작사도방 (作舍道傍) 길가에 집을 지을 때 왕래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많아서 잘 결정이 내려지지 않는다는 뜻.
1551.  작약지증 (勺藥之贈) 남녀간에 향기로운 작약 꽃을 보내어 정을 두텁게 하는 것을 말함.
1552.  작심삼일 (作心三日) 한번 결심한 것이 사흘을 가지 않음. 곧 결심이 굳지 못함
1553.  잔두지련 (棧豆之戀) 보잘 것 없는 이익을 단념하지 못하고 애쓰는 모양을 가리킴
1554.  잠    언 (箴    言) 가르쳐서 타이르고 징계하는 말
1555.  장맥분흥 (張脈憤興) 사람이 분격(憤激)하면 혈맥(血脈)은 장동(張動)하여 외형은 강형(彊形)이나 속은 건갈(乾竭)함을 말함
1556.  장부일언중천금 (丈夫一言重千金)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때 나무라는 말.
1557.  장삼이사 (張三李四) 장씨(張氏)의 삼남(三男)과 이씨(李氏)의 사남(四男)이란 뜻으로 평범한 사람을 가리킴
1558.  장유유서 (長幼有序) 어른과 아이는 차례가 있음.
1559.  장장하일 (長長夏日) 기나긴 여름 날.
1560.  장주지몽 (莊周之夢) 장주라는 사람이 꿈에 나비가 되었는데, 실제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는 고사. ꁍ 호접지몽(胡蝶之夢)
1561.  장중득실 (場中得失) ① 과장(科場)에서는 잘 하는 사람도 낙방할 때가 있고, 못 하는 사람도 급제할 때가 있듯이, 일이 생각 생각하는 봐와 같이 되지 않음을 일컬음 ② 거의 다 되어가던 일이 뜻대로 아니 됨을 일컫는 말
1562.  재대난용 (材大難用) 재목이 커서 쓰이기 곤란하다는 말로 재사(才士)가 불우(不遇)한 것을 뜻함
1563.  재자가인 (才子佳人) 재주 있는 젊은이와 아름다운 여자.
1564.  쟁어자유 (爭魚者濡) 이익을 얻으려고 다투는 사람은 언제나 다툼을 면치 못한다는 뜻
1565.  저구지교 (杵臼之交) 귀천을 가리지 않고 사귐
1566.  저양촉번 (羝羊觸藩) 저양(羝羊)은 양의 숫놈임. 강장(剛壯)해서 무엇이든지 뿔로 받기를 좋아하지만, 울타리에 막혀서 나아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진퇴양난의 난처한 사정에 놓였음을 이르는 말
1567.  적반하장 (賊反荷杖)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모습
1568.  적소성대 (積小成大) 작은 것도 쌓이면 큰 것이 된다. → 티끌 모아 태산.
1569.  적수공권 (赤手空拳) 맨손과 맨주먹, 즉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다’라는 뜻
1570.  적수성가 (赤手成家) 매우 가난한 집에 태어나서 제 힘으로 노력하여 살림을 이룸
1571.  적자생존 (適者生存) 생물이 외계의 형편에 맞는 것은 살고 그렇지 못한 것은 전멸하는 현상.
1572.  적재적소 (適材適所) 알맞은 자리에 알맞은 인재를 등용함.
1573.  적진성산 (積塵成山) 티끌 모아 태산
1574.  적토성산 (積土成山) 소량의 흙도 쌓이고 쌍이면 풍우(風雨)를 일으키는 산악(山岳)이 된다는 뜻
1575.  적훼소골 (積毁銷骨) 사람들의 헐뜯는 말이 많으면 굳은 뼈라도 녹는다는 말로, 여러 사람의 악담이 무섭다함을 일컫는 말
1576.  전가통신 (錢可通神) 돈의 힘은 일의 결과를 좌우하고 사람의 처지를 변화시킨다는 말. (돈이면 귀신도 통한다.)
1577.  전광석화 (電光石火) ① 극히 짧은 시간 ② 썩 빠른 동작
1578.  전대미문 (前代未問) 지금까지 들어본 일이 없는 새로운 일을 이르는 말.
1579.  전도양양 (前途洋洋) 앞길이 바다와 같음. 장래가 매우 밝음
1580.  전도요원 (前道遼遠) 앞으로 갈 길이 아득히 멂. 목적한 바에 이르기에는 아직도 멂.
1581.  전무후무 (前無後無) 그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음. ꁍ 공전절후(空前絶後)
1582.  전원장무 (田園將蕪) 논밭과 동산이 황무지가 됨
1583.  전인미답 (前人未踏) ① 이제까지의 세상 사람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함. ② 이제까지의 세상 사람이 아무도 해보지 못함.
1584.  전전긍긍 (戰戰兢兢) 매우 두려워하여 겁내는 모양
1585.  전전반측 (輾轉反側)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함 ꁍ 전전불매(輾轉不寐), 경경고침(耿耿高枕)
1586.  전정만리 (前程萬里) 나이가 젊어 장래가 유망함. ꁍ 전정구만리(前程九萬里) 앞 길이 구만리다.
1587.  전차복후차계 (前車覆後車戒) 앞사람의 실패를 보고 뒷사람이 이를 경계하는 것
1588.  전화위복 (轉禍爲福) 화를 바꾸어 복으로 한다. 궂은일을 당하였을 때 그것을 잘 처리하여 좋은 일이 되게 하는 것
1589.  절문근사 (切問近思) 절 문은 자세히 알뜰히 묻는 것을 말하고 근사(近思)는 몸 가까이 있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구체적인 질문과 일상생활 관계되는 사색을 말한다.
1590.  절부구조 (竊符求趙)훔친 병부로 조나라를 구하다. 과정이야 어떻든 간에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뜻.
1591.  절부지의 (竊鈇之疑) 도끼를 도둑질해 갔다고 의심하여 사실은 훔쳐가지도 않은 것을 도둑으로 여김
1592.  절성기지(節聖棄智) : 성스러움을 끊고 지혜를 버림. 곧, 인위적인 것을 버리고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말. 노자(老子)
1593.  절장보단 (絶長補短) 긴 것을 잘라서 짧은 것에 보탠다는 뜻으로 알맞게 맞춘다는 뜻. 장점으로 단점을 보충함
1594.  절차탁마 (切嗟琢磨) 학문과 덕행을 닦음을 가리키는 말
1595.  절치부심 (切齒腐心) 몹시 분하여 이를 갈면서 속을 썩임.
1596.  절학무우 (絶學無憂) 학문을 끊어 버리면 근심이 없음
1597.  점입가경 (漸入佳境) 점점 더 재미있는 경지로 들어감.
1598.  정    곡 (正    鵠) 정곡은 활을 쏠 때 과녁의 중심점을 가리켜 말하는 것으로 정확한 목표 또는 이론의 핵심 같은 것을 비유해서 말하게 된다.
1599.  정금양옥 (精金良玉) 정한 금과 아름다운 산수의 경치나 문장의 내용에 들어간다는 뜻, 또는 점점 흥미를 깨달음.
1600.  정문일침 (頂門一鍼) 정수리에 침을 준다. 잘못의 급소를 찔러 충고하는 것
1601.  정문입설 (程門立雪) 제자가 스승을 지극히 섬김을 일컫는 말
1602.  정성온청 (定省溫淸) 자식이 부모에 대하는 예의. 온(溫)은 따뜻하게 함이며 청(淸)은 서늘하게 함이고 정(定)은 임석(姙席)을 정하는 것이며 성(省)은 안부를 살피는 것임.
1603.  정신일도하사불성 (精神一到何事不成) 정신을 집중하여  노력하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성취할 수 있다.
1604.  정위상간 (鄭衛桑間) 정위(鄭衛)는 난세의 음악 정(鄭)의 수도는 지금의 하남성 개봉부 신정현이고, 위(衛)의 수도는 하남성 위휘부 기현임. 상간복상(桑間濮上)도 음탕한 소리로 망국적(亡國的)인 음악임 ꁍ 망국지음(亡國之音)
1605.  정위전해 (精衛塡海) 정위(庭闈)는 조그마한 새(鳥)이름. 옛날 염제의 딸이 동해에 빠져 죽은 뒤에 정위로 화하여 항상 서산에 있는 나무와 돌을 물어다가 동해 바다를 메우려 했다 하여 가망(可望)없는 일에 힘을 들이는 것을 뜻함
1606.  정저지와 (井底之蛙) 우물 안 개구리, 견문이 좁고 세상 물정을 모름. ꁍ 정중지와(井中之蛙), 관견(管見)
1607.  제자백가 (諸子百家) 춘추 전국시대의 학자와 학설.
1608.  제세안민 (濟世安民) 세상을 구제할 만한 뛰어난 재주․역량을 갖춘 인제 ꁍ 제세재(濟世才)
1609.  제세지재 (濟世之才) 세상을 구제할 만?뛰어난 인물.
1610.  제월광풍 (霽月光風) 도량이 넓고 시원함
1611.  제행무상 (諸行無常) 우주 만물은 고정 불변하는  실체가 없어서 끊임없이 변화하여 잠시도 그대로 머물러 있지 않는다는 불교의 근본 교리.(인생의 덧없음)
1612.  조강지처 (糟糠之妻) 가난을 참고 고생을 같이하며 남편을 섬긴 아내
1613.  조궁즉탁 (鳥窮則啄) 새가 쫓겨 진퇴가 궁하면 도리어 상대를 주둥이로 쫌. 약한 자도 궁지에 빠지면 강적을 해침
1614.  조령모개 (朝令暮改) 법령을 자꾸 바꿔서 종잡을 수 없음을 비유하는 말
1615.  조명시리 (朝名市利) 명성을 원하는 자는 조정에 놀고 이익을 원하는 자는 시장에서 논다
1616.  조문도석사가의 (朝聞道夕死可矣) 아침에 사람이 참된 이치를 깨달았으면, 저녁에 죽어도 한이 없다는 것
1617.  조변석개 (朝變夕改) 아침에 고치고 저녁에 또 고침. 일을 자주 뜯어고침
1618.  조불려석 (朝不慮夕) 아침에 저녁 일을 헤아리지 못함. 당장에 걱정할 뿐이고 바로 그 다음을 돌아볼 겨를이 없음. ꁍ 조불급석(朝不及夕)
1619.  조삼모사 (朝三募四) ① 간사한 꾀로 사람을 속여 희롱함 ② 눈앞에 당장 나타나는 차별만을 알고 그 결과가 같음을 모름
1620.  조아지사 (爪牙之士) 국가를 보필하는 신하
1621.  조운모우 (朝雲暮雨) 아침에는 구름이 되고 저녁에는 비가 된다 함은 남녀간의 애정이 깊음을 비유한 말
1622.  조이불강 (釣而不綱) 낚시질은 해도 그물질은 하지 않는 다는 뜻. 논어(論語)
1623.  조    장 (助    長) 조장은 도와 자라나게 한다는 뜻이긴 하나 글자가 나타내고 있는 뜻과 다른 뜻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흔히 「조장 시킨다」는 말을 쓰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게 만든다든 가, 혹은 그 자체가 옳지 못한 것을 옆에서 부추기거나 눈감아 주는 따위를 말하게 된다.
1624.  조족지혈 (鳥足之血) 새 발의 피라는 뜻으로 물건의 적음을 나타내는 말.
1625.  족탈불급 (足脫不及) 발 벗고 뛰어도 미치지 못한다는 데서, 능력이나 재질, 역량 따위에 뚜렷한 차이가 있음.
1626.  종고지락 (鐘鼓之樂) 종고(鐘鼓)의 소리와 같이 부부의 소리가 상화(相和)하여 즐거워  하는 것을 이름. ꁍ 오매사복(寤寐思服)
1627.  종두득두 (種豆得豆) 원인에 따라 결과가 나옴.
1628.  종선여등 (從善如登) 착한 일을 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는 뜻
1629.  종 형 제 ( 從 兄 弟) 사촌 형제.
1630.  좌고우면 (左顧右眄) 좌우를 자주 둘러본다. 무슨 일에 얼른 결정을 짓지 못함을 비유함.
1631.  좌    단 (左    袒) 좌단은 왼쪽 소매를 벗어 어깨를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 왼쪽 손을 들어 자기 의사를 표시하는 그런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은 어느 한쪽 의견에 동의하거나 그쪽편이 되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그래서  「좌단고사(左袒故事)」란 말까지 생기게 되었는데, 이 좌단의 뜻은 좌단 고사에서 온 것이다
1632.  좌불수당 (坐不垂堂) 마루 끝에 앉는 것은 위험하니 앉지 않는다는 뜻으로 위험한 일에 가까이 하지 않음을 뜻함
1633.  좌불안석 (坐不安席) 불안·초조·공포 따위로 한자리에 진득하게 앉아 있지 못함.
1634.  좌정관천 (坐井觀天) 우물 안 개구리. 세상 물정을 너무 모름. ꁍ 이관규천(以管窺天),  정저지와(井底之蛙), 정중지와(井中之蛙), 감정지와(坎井之蛙)
1635.  좌지우지 (左之右之) ① 제 마음대로 자유롭게 처리함 ② 남을 마음대로 지휘함
1636.  좌충우돌 (左衝右突) 이리저리 마구 치고 받음
1637.  죄의유경 (罪疑惟輕) 죄상이 분명하지 않아 경중(輕重)을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가볍게 처분함을 이름
1638.  주객전도 (主客顚倒) 주인은 손님처럼 손님은 주인처럼 행동을 함. 입장이 뒤바뀐 것
1639.  주경야독 (晝耕夜讀) 낮에는 밭 갈고 밤에는 글 읽음.
1640.  주과포혜 (酒果脯醯) 술, 과일, 포, 식혜. 곧 제사에 쓰는 음식
1641.  주급불계부 (周急不繼富) 주급은 남의 급한 것을 보살펴 도와주는 것이고 불계는 잘 사는 사람에게 더 보태주니 않는 것을 말한다.
1642.  주마가편 (走馬加鞭) 달리는 말에 채찍을 더한다는 뜻으로 잘하는 사람에게 더 잘하도록 함
1643.  주마간산 (走馬看山) 말을 달리면서 산을 본다는 말로 바빠서 자세히 보지 못하고 지나침을 뜻함
1644.  주 마 등 (走 馬 燈) 돌리는 대로 그림의 장면이 다르게 보이는 회전등. 사물이 몹시 빨리 변하며 돌아감을 이룸
1645.  주여장천 (晝夜長川) 밤낮으로 쉬지 않고 늘 잇달음
1646.  죽장망혜 (竹杖芒鞋) 가장 간다한 보행이나 여행의 차림
1647.  주지육림 (酒池肉林) 술은 못을 이루고 고기는 숲을 이룬다는 뜻으로 호화를 극한 굉장한 술잔치로 호화로운 생활을 뜻함
1648.  죽림칠현 (竹林七賢) 중국 위(魏)나라 말엽, 진(晉)나라 초기에 허무를 주장하며 죽림에서 술을 마시며 청담(淸談)을 하고 지내던 유영을 비롯한 일곱 선비
1649.  죽마고우 (竹馬故友) 죽마를 타고 놀던 벗, 곧 어릴 때 같이 놀던 친한 친구
1650.  죽백지공 (竹帛之功) 역사에 남을 만한 공.
1651.  죽장망혜 (竹杖芒鞋) ① 대지팡이와 짚신 ② 가장 간단한 보행이나 여행의 차림
1652.  중과부적 (衆寡不敵) 적은 수효로는 많은 수효를 대적하지 못한다는 뜻
1653.  중구난방 (衆口難防) 뭇사람의 말을 이루 다 막기는 어렵다는 뜻. 
1654.  중구삭금 (衆口鑠金) 여러 사람이 합해 말하면 굳은 쇠도 녹일 만큼 강력한 것이니 참언의 두려움을 말함
1655.  중농주의 (重農主義) 국가의 부의 기초는 농업에 있다는 경제 사상
1656.  중도이폐 (中道而廢) 어떤 일을 다 이루기 전에 중간에서 그만 둠.
1657.  중언부언 (重言復言) 한 말을 자꾸 되풀이 함.
1658.  중    용 (中    庸) 치우침이나 과부족이 없이 떳떳하며 알맞은 상태나 정도 
1659.  중용지도 (中庸之道) 마땅하고 떳떳한 도리.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평범함.
1660.  중원축록 (中原逐鹿) 중원은 중국 또는 천하를 말하며 축록은 서로 경쟁한다는 말. 영웅들이 다투어 천하는 얻고자 함을 뜻함
1661.  중인환시 (衆人環視) 많은 사람들이 둘러서서 봄
1662.  중초인휴지 (衆楚人咻之) 한 사람의 말로 여러 사람의 주장을 이기지 못함을 뜻한 말
1663.  즐풍목우 (櫛風沐雨) 어지러운 세상에서 어려움과 고생을 참고 견디며 일에 골몰한다는 말(바람에 빗질하고 비에 몸을 씻음).
1664.  지기지우 (知己之友) 서로 뜻이 통하는 친한 벗
1665.  지독지애 (舐犢之愛) 부모가 자식을 사랑함을 어미 소가 송아지를 핥는 데 비유한 말.부모가 자식을 사랑함에 비유하나 그 방법이 지나쳐 좋지 못함 ꁍ 지독지정(舐犢之情)
1666.  지동지서 (之東之西) 동으로 갔다 서로 갔다 함. 곧, 어떤 일에 주관이 없이 갈팡질팡함을 이르는 말.
1667.  지란지교 (芝蘭之交) 벗 사이에 좋은 감화를 주고받으며 서로 이끌어 나가는 고상한 교제
1668.  지록위마 (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우긴다는 뜻으로, 위압으로 남을 바보로 만들거나 그릇된 일로 남을 속여 죄에 빠뜨리는 일을 말함.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휘두르는 것을 말함
1669.  지리멸렬 (支離滅裂) 이리저리 체계가 없이 흩어져 갈피를 잡을 수 없음
1670.  지명지년 (知命之年) 연령 오십을 말함. 지명(知命)은 천명(天命)을 안다는 뜻
1671.  지록위마 (地鹿爲馬) 중국 진나라의 조고(趙高)가 이세 황제(二世皇帝)에게 사슴을 말이라고 속여 바친 일에서 유래하는 고사로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함을 뜻함
1672.  지리멸렬 (支離滅裂) 갈가리 흩어지고 찢기어 갈피를 잡을 수 없음
1673.  지성감천 (至誠感天) 지극한 정성에 하늘이 감동함.
1674.  지어지앙 (池魚之殃) 못물로 불을 끄면 물이 말라서 고기에게까지 재앙이 미친다는 뜻으로 아무 까닭 없이 입는 재앙
1675.  지여부지간 (知與不知間) 알고 모름을 가리지 아니하고 친하고 친하지 않음을 가리지 아니한다는 뜻.
1676.  지연중지어자불상 (知淵中之魚者不祥) 못 속의 고기를 너무 자세히 보아서는 못 쓰는 것과 같이 정치(情致)를 함에 있어서도 사소(些少)한 일에까지 너무 추궁(追窮)하여서는 국민이 따라오지 않는다는 뜻.
1677.  지원부지근 (知遠不知近) 남의 일을 잘 보이나 자신의 일은 안 보인다는 뜻
1678.  지    음 (知  音) : 음악의 고조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는 뜻. 마음이 서로 잘 통하는 친한 친구를 이르는 말<열자> ꁍ 백아절현(伯牙絶絃)
1679.  지인지감 (知人之鑑) 사람을 알아보는 눈이 있음. 사람의 됨됨이를 파악할 수 있는 지혜
1680.  지자요수 (智者樂水) 지식이 있는 사람은 막히는 데가 없으므로 거침없이 흐르는 물을 좋아함. → 인자요산(仁者樂山)
1681.  지족불욕 (知足不辱) 모든 일에 분수를 알고 만족하게 생각하면 모욕을 받지 않는다.
1682.  지족지부 (知足知富) 족한 것을 알고 현재에 만족하는 사람은 부자라는 뜻ꁍ지족자부 (知足者富)
1683.  지척천리 (咫尺千里) 서로 지척같이 가까운데 있으나 소식이 없는 고로 서로의 거리가 천리나 되는 것과 같다는 뜻
1684.  지피지기 (知彼知己) 저쪽 형편도 알고 자기네 형편도 앎
1685.  지필연묵 (紙筆硯墨) 종이, 붓, 벼루, 먹의 네 가지를 함께 일컬음 ꁍ 문방사우(文房四友)
1686.  지행일치 (知行一致) 아는 것과 행함이 같아야 함. ꁍ 지행합일(知行合一)
1687.  지호지간 (指呼之間) 손짓해 부를 만한 가까운 거리. ꁍ 지척지간(咫尺之間)
1688.  진선진미 (盡善盡美) 완전 무결함
1689.  진수성찬 (珍羞盛饌) 맛이 좋은 음식으로 많이 잘 차린 것을 뜻함
1690.  진인사대천명 (盡人事待天命) 할 수 있는 데까지 노력을 다하고 천명을 기다림.
1691.  진적위산 (塵積爲山) 티끌이 모여 태산을 이룸
1692.  진퇴양난 (進退兩難) 앞뒤로 물러날 수 없이 꼼짝할 수 없는 궁지에 몰린 경우 ꁍ 진퇴유곡(進退維谷) 
1693.  진퇴유곡 (進退維谷):가지도 오지도 못할 곤경에 빠짐.
1694.  진합태산 (塵合泰山) 티끌모아 태산. 작은 것도 많이 모이면 나중에는 크게 이루어짐. ꁍ 적진성산(積塵成山)
1695.  질축배척 (嫉逐排斥) 시기하고 미워하여 물리침.
1696.  차일피일 (此日彼日) 일을 핑계하고 자꾸 기일을 늦춤
1697.  차재두량 (車載斗量) 차에 싣고 말로 된다는 뜻으로 물건이 대단히 많음을 비유
1698.  차문차답 (且問且答) 한편으로는 물으면서 한편으론 대답함.   
1699.  차호위호 (借虎威虎) 웃 사람의 권위를 빌려 공갈을 하는 자의 비유
1700.  찰찰불찰 (察察不察) 너무 세밀하여도 실수가 있다는 말.
1701.  창랑자취 (滄浪自取) 좋은 말이나 나쁜 말을 들음은 다 자기하기에 달렸으며 제 탓이라는 뜻
1702.  창상지변 (滄桑之變) 푸른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이 된다는 뜻이니, 인간 세상의 모든 일이 신속하게 변함을 이르는 말 ꁍ 상전벽해(桑田碧海), 창해상전(滄海桑田)
1703.  창업이수성난 (創業易守成難) 이루기는 쉽고 지키기는 어려움
1704.  창졸지간( 倉卒之間) 미처 어찌할 수도 없는 사이.
1705.  창해상전 (滄海桑田) 푸른 바다가 뽕밭으로 변한다. 곧 덧없는 세상 또는 세상이 변함. ꁍ 桑田碧海(상전벽해)                                        
1706.  창해유주 (滄海遺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현자(賢者), 또는 명작(名作)을 비유함
1707.  창해일속 (滄海一粟) 넓은 바다에 떠 있는 한 알의 좁쌀. 아주 큰 물건 속의 아주 작은 물건. ꁍ 구우일모(九牛一毛)
1708.  채신지우 (采薪之憂) 자기 병(病)을 칭하는 겸사(謙辭)인데, 아파서 나무를 할 수 없다는 뜻. 일설에는 나무를 하다가 신체가 피로해짐을 뜻한다고 함 ꁍ 부신지우(負薪之憂)
1709.  처성자옥 (妻城子獄) 아내의 성(城)과 자식의 감옥에 갇혔다는 뜻이니, 처자가 있는 사람은 집안일에 완전히 얽매여서 다른 일에 꼼짝도 할 수 없음을 이름
1710.  척확지굴 (尺蠖之屈) 자벌레가 몸을 굽히는 것은 다음에 펴고자 함. 다른 날에 성공을 기하기 위하여 잠깐 몸을 굽힘을 일컬음
1711.  천고마비 (天高馬肥)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뜻으로 가을철을 일컫는 말
1712.  천공해활 (天空海闊) ① 하늘이 끝이 없고 바다가 넓음 ② 도량이 넓고 기상이 웅대함
1713.  천금매소 (千金買笑) 천금을 주고 사랑하는 여자를 웃게 한다. 주지육림(酒池肉林)과 더불어 망국의 짓 중 하나임.
1714.  천려일득 (千慮一得)‘바보도 한 가지쯤은 좋은 생각이 있다’라는 뜻
1715.  천려일실 (千慮一失) 지혜로운 사람도 많은 생각 가운데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있음
1716.  천리불류행 (千里不留行) 천리의 먼 곳을 막는 것이 없다는 뜻으로 천하에 적(敵)이 없음을 이름
1717.  천리지행시어족하 (千里行始於足下) 작은 것을 쌓아 큰 것을 이룸의 비유.
1718.  천무이일 (天無二日) 나라에는 오직 한 임금이 있을 뿐이다.
1719.  천무삼일청 (天無三日晴) 삼 일간 계속해서 좋은 날씨는 없다는 뜻이니, 세상 일이 계속 무사하지는 않음을 말함
1720.  천방지축 (天方地軸) ① 너무 바빠서 두서를 잡지 못하고 허둥대는 모습 ② 어리석은 사람이 갈 바를 몰라 두리번거리는 모습 ③ 분별없이 함부로 덤비는 상태
1721.  천부당만부당 (千不當萬不當) 아주 부당함.
1722.  천붕지괴 (天崩地壞)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짐. 임금이나 부모의 상을 당할 때 쓰는 말
1723.  천상천하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存) 천지 사이에 나보다 높은 것이 없음.
1724.  천생배필 (天生配匹) 하늘이 맺어 준 배필(부부)
1725.  천생연분 (天生緣分) 하늘이 맺어 준 깊은 연분이란 뜻.
1726.  천석고황 (泉石膏肓) 산수를 즐기는 것이 정도에 지나쳐 불치의 고질 같다는 뜻. 벼슬길에 나서지 아니함. ꁍ 연하고질(煙霞痼疾)
1727.  천신만고 (千辛萬苦) 온갖 고생. 무진 애를 씀.
1728.  천우신조 (天佑神助) 하늘이 돕고 신이 도움
1729.  천일인심 (天日人心) 성인(聖人)의 도(道)는 하늘의 태양의 밝은 것과 같고 사람의 마음의 바란 것과 같아서 굽혀 가릴 수 없음을 말함
1730.  천의무봉 (千衣無縫) 천사의 옷은 기울 데가 없다는 말로 곧 문장이 훌륭하여 손댈 곳이 없을 만큼 잘 되었음을 가리키는 말
1731.  천인공노 (天人共怒) 하늘과 땅이 함께 분노한다. 도저히 용서 못함을 비유
1732.  천인단애 (千인斷崖) 천 길이나 되는 깎아지른 듯한 벼랑
1733.  천자만홍 (千紫萬紅) 가지가지 빛깔로 만발한 꽃
1734.  천재일우 (千載一遇) 천년에 한번 만나는 아주 드문 좋은 기회 ꁍ 천세일시(千歲一時)
1735.  천재지변 (天災地變) 하늘이나 땅에서 일어나는 재난이나 변사
1736.  천중가절 (天中佳節) 오월 단오.                              
1737.  천정부지 (天井不知) 물가가 자꾸 오름을 이르는 말.
1738.  천지신명 (天地神明) 조화를 맡은 신령
1739.  천진난만 (天眞爛漫) 천진함이 넘친다. 조금도 꾸밈없이 아주 순진하고 참됨.
1740.  천편일률 (千篇一律) 변함 없이 모든 사물이 똑같음
1741.  천하태평 (天下泰平) 온 세상이 태평. 세상근심 모르고 편안함.
1742.  천학비재 (淺學菲才) 배운 바가 얕고 재주가 없다는 뜻으로, 자기 학식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1743.  천한백옥 (天寒白屋) 추운 날에 불을 못 때는 가난한 집을 말함.
1744.  철두철미 (徹頭徹尾) 머리에서 꼬리까지 투철함, 즉 처음부터 끝까지 투철함
1745.  철 면 피 (鐵 面 皮) 쇠로 낯가죽을 하였다.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아무한테나 아첨을 일삼는 파렴치한 인간을 뜻함
1746.  철부지급 (轍鮒之急) 수레바퀴 자국 속의 붕어의 다급함. 다급한 위기나 처지를 말하며 급히 구해주어야 할 형편을 말함.
1747.  철석간장 (鐵石肝腸) 매우 굳은 의지를 가리키는 말
1748.  철심석장 (鐵心石腸) 성품이 강인하고 지조가 굳어서 외부의 유혹에 동요하지 않는 마음
1749.  철저징청 (徹底澄淸) 물이 밑바닥까지 맑음을 이름. 지극히 청렴결백함
1750.  철중쟁쟁 (鐵中錚錚) 같은 또래에서 뛰어난 사람'을 이르는 말.
1751.  철천지원 (徹天之寃) 하늘에서 사무치도록 크나큰 원한
1752.  첩부지도 (妾婦之道) 시비를 가리지 않고 남의 말에 맹종(盲從)하는 일.
1753.  청 백 리 (淸 白 吏) 청렴결백한 관리.
1754.  청산유수 (靑山流水) 청산에 흐르는 물. 거침없이 잘하는 말에 비유.
1755.  청운만리 (靑雲萬里)  푸른 꿈은 멀고 큼.            
1756.  청운지지 (靑雲之志) 뜻이 고결함. 보통이 아닌 큰 뜻, 입신출세에 대한 야망. 출세하고자 하는 뜻.
1757.  청이불문 (聽而不聞) 들어도 들리지 아니함.
1758.  청천벽력 (靑天霹靂) 맑게 갠 하늘에서 치는 벼락, 곧 뜻밖에 생긴 변을 일컫는 말
1759.  청청적멸 (淸淸寂滅) 청청(淸淸)은 노자의 도(道)로서 마음을 깨끗이 함이요, 적멸(寂滅)은 불도(佛道)의 교리로서 미망(迷妄)의 세계를 영원히 떠난 경지를 말함
1760.  청출어람 (靑出於藍) 청색은 쪽 풀에서 뽑았으나 그 색이 쪽 풀보다 더 푸르다. 제자가 스승보다 낫다는 뜻
1761.  초근목피 (草根木皮) ① 풀뿌리와 나무껍질.② 한약의 재료 ③ 보잘것없이 궁색한 음식
1762.  초동급부 (樵童汲婦) 나무하는 아이와 물긷는 아낙네. 보통사람 
1763.  초동목수 (樵童牧竪) 땔나무를 하는 아이와 짐승 치는 아이.
1764.  초    로 (草    露) 풀에 맺힌 이슬처럼 인생의 허무하고 덧없음을 가리키는 말. ꁍ 초로인생 (草露人生)
1765.  초록동색 (草綠同色) 서로 같은 처지나 같은 부류의 사람들끼리 함께 함을 이름. ꁍ 유유상종(類類相從)
1766.  초미지급 (焦眉之急) 눈썹이 타게 될 만큼 위급한 상태. 그대로 둘 수 없는 매우 다급한 일이나 경우를 뜻함 ꁍ 소미지급(燒眉之急)
1767.  초 삼 호 (楚 三 戶) 초(楚)나라 사람들은 진(秦)나를 원수로 알기 때문에 세 집만 가지고도 진나라를 망하게 할 수 있다는 뜻.
1768.  초인목후이관 (楚人沐猴而冠) 초나라 사람은 원숭이의 무리이면서 갓을 쓰고 있다는 데서, 외모만 번드레하고 인품이 이에 따르지 않음.
1769.  초지일관 (初志一貫) 처음 품은 뜻을 한결같이 꿰뚫음
1770.  촌철살인 (寸鐵殺人) 간단한 말로 사물의 가장 요긴한 데를 찔러 듣는 사람을 감동시킴
1771.  총명예지 (聰明睿智) 성인(聖人)의 사덕(四德)을 말함. 즉 총(聰)은 듣지 않은 것이 없고, 명(明)은 보지 않은 것이 없으며, 예(睿)는 통하지 않은 것이 없고, 지(智)는 모르는 것이 없다는 것.
1772.  추고마비 (秋高馬肥) 가을이 깊어 감에 따라 말이 살쪄 기운차 보임을 뜻함. 이때부터 흉노의 득의양양한 때가 됨
1773.  추도지말 (錐刀之末) 사소한 이익
1774.  추    상 (抽    象) ① 가을의 찬 서리. 두려운 위엄이나 엄한 형벌 ② 서슬이 퍼런 칼
1775.  추우강남 (追友江南)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메울 수 없듯이 애를 써봐야 소용없다. → 친구 따라 강남 간다.
1776.  추원보본 (追遠報本) 조상의 덕을 추모하여 제사를 지내고, 자기의 태어난 근본을 잊지 않고 은혜를 갚음
1777.  추풍낙엽 (秋風落葉) 시들어 떨어지거나 헤어져 흩어짐의 비유.    
1778.  추 풍 선 (秋 風 扇)  가을 부채. 곧 쓸모없는 물건.
1779.  추    호 (秋    毫)  가을철의 가늘어진 짐승의 털. 썩 적음.
1780.  축록자불고토 (逐鹿者不顧兎) 사슴을 쫓는 사람은 토끼를 돌보지 않는다. 이욕(利欲)에 미혹된 사람은 사람의 도리를 잊어버린다는 것.
1781.  축록자불견산 (逐鹿者不見山) 사슴을 잡기 위하여 그 뒤를 쫓는 사람은 산이 깊고 험함을 보지 않음.
1782.  춘소일각직천금 (春宵一刻直千金) ① 봄밤은 천금의 값이 있을 만큼 매우 아름답다는 뜻 ② 봄밤은 매우 짧다는 뜻
1783.  춘란추국 (春蘭秋菊) 봄의 난초와 가을의 국화는 각각 특색이 있어 어느 것이 더 낫다고 할 수 없다는 말
1784.  춘인추사 (春蚓秋蛇) 봄철의 지렁이와 가을철의 뱀으로 글씨가 가늘고 힘이 없음을 뜻함
1785.  춘추필법 (春秋筆法) ① 5경의 하나인 춘추와 같이 비판의 태도가 썩 엄정함을 이르는 말 ② 대의명분을 밝히어 세우는 사실의 논법
1786.  춘치자명 (春雉自鳴) 봄철의 꿩이 스스로 운다. 시키거나 요구하지 아니하여도 제풀에 하는 것
1787.  출몰무쌍 (出沒無雙) 듣고 남이 비할 데 없이 잦은 것
1788.  출이반이 (出爾反爾) 자신에게서 나온 것은 자신에게 돌아감. ꁍ 인과응보(因果應報)
1789.  출장입상 (出將入相) 문무가 다 갖추어진 사람
1790.  출필곡반필면 (出必告反必面出必告反必面) 나갈 땐 용무를 말하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돌아왔음을 알려야 함.  효의 시초 ꁍ 출곡반면(出告反面)     
1791.  충목지장 (衝目之杖) 눈을 찌를 막대라는 뜻으로, 남에게 해를 끼칠 악한 마음을 지칭함
1792.  충언역이 (忠言逆耳)‘충고하는 말은 귀에 거슬린다’의 뜻
1793.  취사선택 (取捨選擇) 취하고 버려 선택함.
1794.  취모멱자 (吹毛覓疵) 털 사이를 불어가면서 흠을 찾음이니 남을 결점을 억지로 낱낱이 찾아내는 것을 말함
1795.  취생몽사 (醉生夢死) 아무 뜻과 이룬 일도 없이 한평생을 흐리멍덩하게 살아감
1796.  측수심매인심 (測水心昧人心) 물 속 깊이는 알아도 사람의 마음속은 모른다는 것으로, 사람의 마음은 알기가 어렵다는 뜻
1797.  측은지심 (惻隱之心) 불쌍히 여기는 마음.
1798.  치망순역지 (齒亡盾亦支) 이가 없으면 입술에 의지함. 있던 것이 없어져서 부자유하더라도 없는 대로 참고 살아간다는 뜻
1799.  치산치수 (治山治水) 산과 물을 잘 다스려서 그 피해를 막음.
1800.  치인설몽 (痴人說夢) 어리석은 사람이 꿈 이야기를 한다는 뜻으로, '종작없이 허황한 말을 지껄임'을 이르는 말. 바보를 상대로 하여 어떤 말을 할지라도 처음부터 소용이 없음
1801.  치지도외 (置之度外) 내버려두고 상대하지 않음
1802.  칠거지악 (七去之惡) 아내를 내쫓을 일곱 가지 조건, 시부모에 불순, 자식 못 나음, 행실, 질투, 병, 말썽, 도둑질
1803.  칠신탄탄 (漆身呑炭) 몸에 옻칠을 하고 숯을 삼킴. 곧, 복수를 위하여 몸을 괴롭힘
1804.  칠전팔기 (七顚八起) 일곱 번 넘어졌다가 여덟 번째 일어남. 여러 번 실패해도 굽히지 않고 분투함을 일컫는 말
1805.  칠전팔도 (七顚八倒) 일곱 번 넘어지고 여덟 번째 또 넘어짐. 어려운 고비를 많이 겪음
1806.  칠종칠금 (七縱七擒) 제갈 공명의 전술로 일곱 번 놓아주고 일곱 번 잡는다는 말로 자유자재로운 전술
1807.  침류수석 (枕流潄石) 시냇물을 베개 삼고 돌로 양치질을 한다는 뜻으로, 곧 억지를 부리며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미를 말함
1808.  침불안식불안 (寢不安食不安) 근심․걱정이 많아서 걱정으로 세월을 보냄.
1809.  침소봉대 (針小棒大) 바늘을 몽둥이라고 말하듯 과장해서 말하는 것
1810.  침어낙안 (侵魚落雁) 여자의 아름다움을 나타낸 말이다. 고기를 물 속으로 가라앉게 하고 기러기를 땅으로 떨어지게 할 만큼 그렇게 아름답다는 뜻이 되겠는데. 얼핏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다
1811.  쾌도난마 (快刀亂馬) 어지럽게 뒤엉킨 일을 명쾌하게 정리함.
1812.  쾌    설 (快    雪) 욕되고 부끄러운 일을 시원스럽게 다 씻어 버림
1813.  타산지석 (他山之石) 다른 산에서 난 나쁜 돌도 자기의 구슬을 가는 데에 소용이 된다.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일지라도 자기의 지덕을 연마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말.
1814.  타상하설 (他尙何說) 한 가지 일을 보면 다른 일도 알 수 있다는 말
1815.  탁상공론 (卓上空論) 실현성이 없는 허황된 이론
1816.  탐관오리 (貪官汚吏) 탐욕이 많고 마음이 깨끗하지 못한 관리
1817.  탐천지공 (貪天之功) 하늘의 공을 탐내서 자기 힘으로 이룬 체 함. 곧 다른 사람의 공을 훔침을 의미
1818.  탐화봉접 (探花蜂蝶) 꽃을 찾는 벌과 나비. 계집을 좋아하는 사람.
1819.  태강즉절 (太剛則折) 너무 강하면 부러지기 쉽다는 말                         
1820.  태    교 (胎    敎) 태중교육(胎中敎育)이란 뜻으로 임부가 동작을 단정히 하고 언행을 삼가해서 태아를 감화시키는 일
1821.  태산북두 (泰山北斗) 태산과 북두칠성을 여러 사람이 우러러보듯이 남에게 존경받는 뛰어난 존재. → 태두(泰斗) 줄인 말
1822.  태연자약 (泰然自若) 침착하여 조금도 마음이 동요되지 아니하는 모양.
1823.  태평연월 (太平烟月) 세상이 평화롭고 안락한 때         
1824.  토매인우 (土昧人遇) 미개하고 어리석은 사람으로 대우하다.
1825.  토사구팽 (兎死狗烹)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를 삶는다. 일이 있을 때는 실컷 부려먹다가 일이 끝나면 돌보지 않고 학대한다 → 狡兎死 走狗烹(교토사 주구팽)의 준말
1826.  토사호비 (兎死狐悲) 토끼의 죽음을 여우가 슬퍼한다.같은 무리의 불행을 슬퍼한다는 말.
1827.  토영삼굴 (兎營三窟) 토끼집은 입구가 세 개라는 말. 자신의 안전을 위하여 미리 몇 가지 술책을 마련함                             
1828.  토진간담 (吐盡肝膽) 솔직한 심정을 속임 없이 모두 말함     
1829.  토사호비 (兎死狐悲) 토끼의 죽음을 여우가 슬퍼한다는 뜻으로,'같은 무리의 불행을 슬퍼한다'는 말.
1830.  토포악발 (吐哺握發) 어진 사람을 우대하기에 몹시 바쁜 모양으로 정무를 보살피기에 잠시도 편안함이 없음의 비유.
1831.  퇴    고 (推    鼓) 글을 지을 때 자꾸 더듬고 고치는 일.
1832.  투필종융 (投筆從戎) 시대가 필요로 할 때에는 문필을 버리고 군인이 되어 나라를 지킨다는 말   
1833.  파경중원 (破鏡重圓) 살아서 이별한 부부가 다시 만남.
1834.  파란만장 (波瀾萬丈) 일의 진행에 변화가 심함
1835.  파란중첩 (波瀾重疊) 일의 진행에 있어서 온갖 변화나 난관이 많음
1836.  파부침주 (破釜沈舟)-살아서 돌아가지 않을 각오로 크게 싸움
1837.  파사현정 (破邪顯正)  사한 것을 버리고 정도를 드러냄
1838.  파산중적이파심중적난 (破山中賊易破心中賊難) 수양의 어려움.
1839.  파안대소 (破顔大笑) 근엄한 얼굴 표정을 깨고 크게 웃음.
1840.  파죽지세 (破竹之勢) 대쪽을 쪼개는 듯한 거침없는 형세.
1841.  파 천 황 (破 天 荒) 선인이 못 이룬 일을 해 냄.
1842.  팔방미인 (八方美人) 어느 모로 보아도 아름다운 미인. 여러 방면의 일에 능통한 사람을 가리킴
1843.  패가망신 (敗家亡身) 가산을 다 써서 없애고 몸을 망침.
1844.  패    도 (覇    道) 인의를 무시하고 무력이나 꾀써 나라를 다스리는 일. 공리만을 탐내는 일
1845.  팽두이숙 (烹頭耳熟) 머리를 삶으면 귀까지 삶아진다. 중요한 것만 해결하면 나머지는 따라서 해결됨.                                         
1846.  편    고 ( 偏   枯) 한편이 시들어 말랐다 함. 반신 불구된 사람을 말함.
1847.  평지풍파 (平地風波) 뜻밖에 일어나는 분쟁.
1848.  폐부지언 (肺腑之言) 마음속 깊이 우러나오는 참된 말
1849.  폐포파립 (蔽袍破笠) 해진 옷과 부서진 갓, 빈궁하여 매우 초라한 모습
1850.  폐풍악습 (弊風惡習) 폐해가 되는 나쁜 풍습.
1851.  포락지형 (炮烙之刑) 구리 기둥을 숯불 위에 놓고, 죄인이 건너다가, 미끄러져 떨어지면 숯불에 타죽게 하는 형벌
1852.  포류지질 (蒲柳之質) 몸이 잔약하여 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
1853.  포벽유죄 (抱壁有罪) 값비싼 보물을 가지고 있으면, 죄가 없어도 화를 입게 된다는 말
1854.  포복절도 (抱腹絶倒) 배를 안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몹시 웃음
1855.  포식난의 (飽食暖衣)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음            
1856.  포    의 ( 布   衣) 벼슬하지 않고 지내는 평민을 가리키는 말.
1857.  포의한사 (布衣寒士) 벼슬이 없는 가난한 선비.
1858.  포의지교 (布衣之交) 가난할 때 사귄 교분. 벼슬하지 않을 때의 사귐.
1859.  포호빙하 (咆虎馮河) 맨주먹으로 범을 잡고, 걸어서 강을 건넌다. 만용을 믿고 되는 대로 행동하는 것. 용기는 있으나 무모하게 행동함
1860.  표리부동 (表裏不同) 겉과 속이 다름.
1861.  표    변 (豹    變) 태도나 행동이 갑자기 싹 달라지는 것을 가리켜 표변(豹變)이라고 한다. 자기의 이해만을 위주로 하고 신의라든가 약속 같은 것은 전혀 무시하는 좋지 못한 태도를 말한다, 그러나 본래의 뜻은 그런 것이 아니다. 표범의 무늬가 가을이 되면 아름다워 지듯, 지난날의 잘못을 벗고 새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을 가리켜 말한 것이었다
1862.  표사유피인사유명 (豹死留皮人死留名) 범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1863.  풍비막산 (風飛雹散) 사방으로 날려서 흩어지다.
1864.  풍성학려 (風聲鶴唳) 겁을 집어먹은 사람이 하찮은 일에도 놀람을 가리키는 말
1865.  풍수지탄 (風樹之嘆) 부모가 돌아가신 뒤에 효도 못한 것을 후회함  
1866.  풍월주인 (風月主人) 자연 풍경을 벗하여 노는 한가한 사람
1867.  풍운지회 (風雲之會) 밝은 임금과 어진 신하가 서로 만남을 이름. 훌륭한 사람들끼리 서로 어울림을 이름. 호걸이 때를 만나 뜻을 이룸을 이름
1868.  풍전등화 (風前燈火) 바람 앞에 켠 등불. 매우 위급한 경우에 놓여 있음을 가리키는 말.
1869.  풍찬노숙 (風餐露宿) 바람과 이슬을 무릅쓰고 한데서 먹고 잠. 큰일을 이루려는 사람의 고초를 겪는 모양
1870.  피해망상 (被害妄想) 남이 자기에게 해를 입힌다고 생각하는 일
1871. 필부필부 (匹夫匹婦) 평범한 남자와 평범한 여자
1872.  필부지용 (匹夫之勇) 좁은 소견을 가지고 어떤 계획이나 방법도 없이 혈기만을 믿고 마구 날뛰는 행동을 뜻함
1873.  필유곡절 (必有曲折) 반드시 어떠한 까닭이 있음            
1874.  하대명년 (何待明年) 기다리기가 매우 지루함.
1875.  하로동선 (夏爐冬扇) 여름의 화로와 겨울의 부채라는 뜻으로 쓸모없는 재능을 말함
1876.  하석상대 (下石上臺)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괴기. 임시변통으로 이리 저리 둘러 맞춤
1877.  하    옥 (瑕    玉) 공연한 짓을 하면 도리어 사태를 나쁘게 한다는 뜻
1878.  하필성장 (下筆成章) 붓만 대면 바로 문장이 됨
1879.  하해지택 (河海之澤) 강이나 바다처럼 넓고 큰 혜택.
1880.  하후상박 (下厚上薄) 아랫사람에게는 후하게 하고 윗사람에게는 막하게 함
1881.  학구소대붕 (鷽鳩笑大鵬) 비둘기와 같이 작은 새가 큰 붕새를 보고 웃는다는 뜻으로 소인이 위인의 업적과 행위를 비웃는다는 뜻
1882.  학발쌍친 (鶴髮雙親) 학의 털과 같이 머리가 하얗게 센 부모님.
1883.  학수고대 (鶴首苦待) 학의 목처럼 목을 길게 늘여 몹시 기다린다는 뜻
1884.  학여불급 (學如不及) 학업을 언제나 모자란 듯이 여김        
1885.  학이불사즉망 (學而不思則罔) 학문을 닦아도 마음에 사고(思考)함이 없으면 혼매(昏昧)하여 밝지 못함을 이름
1886.  학이지지 (學而知之) 배워서 앎.
1887.  학철부어 (涸轍鮒魚) 수레바퀴가 지나간 자리에 고인 물에 있는 붕어. 몹시 고단하고 옹색함. 또는 그러한 사람. ꁍ 철부지급(轍鮒之急)
1888.  한강투석 (漢江投石) 한강에 돌 던지기. 지나치게 미미하여 전혀 효과가 없음을 비유
1889.  한단지몽 (邯鄲之夢) 한단에서 여옹이 낮잠을 자면서 꾼 꿈에서 유래한 말로, 사람의 일생에서 '부귀란 덧없다'는 뜻. ꁍ 황량몽(黃梁夢), 일장춘몽(一場春夢), 남가지몽(南柯之夢)
1890.  한단지보 (邯鄲之步) 자기 것을 잃음을 비유. 자기의 본분을 일고 함부로 남의 흉내를 내면 두 가지를 다 잃음
1891.  한담설화 (閑談屑話) 심심풀이로 하는 실없는 말
1892.  한마지로 (汗馬之勞) ① 혁혁(赫赫)한 전공(戰功) ② 운반하는 고역
1893.  한송천장절 (寒松千丈節) 세한에도 절개를 변치 않는 송백의 절개를 말함. 천장이란 높이를 말함
1894.  한우충동 (汗牛充棟) 책을 실은 수레를 끄는 소가 흘리는 땀이 많다는 뜻으로, 책이 많다는 뜻
1895.  한중진미 (閑中眞味) 한가한 가운데 깃들이는 참다운 맛
1896.  한출첨배 (汗出沾背) 땀이 등에 밴다는 뜻으로 몹시 두렵거나 창피한 것을 말함
1897.  함구무언 (緘口無言) 입을 다물고 아무런 말이 없음. ꁍ 함구불언(緘口不言)
1898.  함분축원 (含憤蓄怨) 분하고 원통한 마음을 품음.
1899.  함포고복 (含哺鼓腹) 배불리 먹고 즐겁게 지냄. ꁍ 태평성대(太平盛代), 고복격양(鼓腹擊壤)
1900.  함혈분인 (含血噴人) 근거 없는 말을 하여 남을 헐뜯는 것
1901.  함흥차사 (咸興差使) 심부름을 시킨 뒤 아무 소식이 없거나 회답이 더디 올 때 쓰는 말
1902.  합장배례 (合掌拜禮) 두 손바닥을 마주 대고 절함
1903.  항룡유회 (亢龍有悔) 부귀가 극도에 달하면 패망할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
1904.  해로동혈 (偕老同穴) 부부가 함께 늙고, 죽어서는 한 곳에 묻힘. 곧 생사를 같이하는 부부의 사랑 맹세
1905.  해타성주 (咳唾成珠) ① 기침과 침이 다 구슬이 된다는 뜻. 전하여 권세가의 형용. 일언일구가 다 비중하다는 것 ② 시문의 재주에 뛰어난 형용
1906.  행운유수 (行雲流水) 떠나가는 구름과 흐르는 물.           
1907.  행원필자이 (行遠必自邇) 먼 길도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됨
1908.  향 일 화 (向 日 花) 해바라기.
1909.  허례허식 (虛禮虛飾) 예절, 법식 등을 겉으로만 꾸며 번드레하게 하는 일
1910.  허무맹랑 (虛無孟浪) 터무니없이 허황되고 실상이 없음            
1911.  허심탄회 (虛心坦懷) 마음속에 아무런 사념 없이 품은 생각을 터놓고 말함
1912.  허장성세 (虛張聲勢) 헛소문과 헛 형세만 떠 버림.
1913.  허허실실 (虛虛實實) ① 계략이나 수단을 써서 서로 상대방의 약점을 비난하여 싸움. ② 허실을 알아서 상대방의 동정을 알아냄
1914.  혁혁지공 (赫赫之功) 빛나는 큰 공. 혁혁은 화염이 백열(白熱)하는 모양
1915.  헌헌장부 (軒軒丈夫) 외모가 준수하고 쾌활한 남자
1916.  현모양처 (賢母良妻) 어진 어머니이면서 또한 착한 아내
1917.  현하지변 (懸河之辯) 연달아 흐르는 물과 같이 거침없이 잘하는 말. ꁍ 청산유수(靑山流水), 달변(達辯), 능변(能辯) ↔ 눌변(訥辯)
1918.  혈구지도 (絜矩之道) 혈은 잰다는 뜻이고 구는 곡척(曲尺)을 말한다. 자는 물건을 재듯이 내 마음을 자로 삼아 남의 마음을 재고, 내 처지를 생각해서 남의 처지를 사는 것이 혈구지도 즉 자를 재는 방법이다. (論語, 大學)
1919.  혈혈단신 (孑孑單身) 아무도 의지할 곳이 없는 홀 몸.
1920.  형설지공 (螢雪之功) 중국 진나라의 차윤(車胤)이 반딧불로 글을 읽고 손강(孫康)은 눈(雪)의 빛으로 글을 읽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고생해서 공부한 공이 드러남을 비유. ꁍ 형창설안(螢窓雪案)
1921.  형승지지 (形勝之地) 자세나 풍경이 아주 뛰어난 땅
1922.  형우제공 (兄友弟恭) 형은 아우를 사랑하고 아우는 형을 공경해야 한다.
1923.  형제지의 (兄弟之宜) 형제간의 우애처럼 지내는 정다운 친구의 정의
1924.  형창설안 (螢窓雪案) 공부하는 방의 창과 공부하는 책상을 이름
1925.  호가호위 (狐假虎威) 여우가 범의 위세를 빌려 호기를 부린다는 뜻으로, 남의 세력을 빌어 위세를 부림
1926.  호구지책 (糊口之策) ① 살아갈 방법 ② 그저 먹고 살아가는 방책
1927.  호미난방 (虎尾難放) 잡았던 범의 꼬리를 놓기가 어렵다는 뜻. (위험한 일에서 진퇴유곡일 경우를 일컬음.) ꁍ 기호지세(騎虎之勢)
1928.  호부견자 (虎父犬子) 호랑이 아비에 개새끼라는 뜻으로 아버지는 잘났는데 아들은 못나고 어리석다는 뜻
1929.  호사다마 (好事多魔) 좋은 일에는 방해가 되는 일이 많다는 뜻
1930.  호사유피 (虎死留皮) 범이 죽으면 가죽을 남김. 사람도 죽은 뒤 이름을 남겨야 한다는 말
1931.  호사토읍 (狐死兎泣) 여우가 죽으니 토끼가 운다는 뜻으로 친구의 불행을 슬퍼하며 서러워함을 뜻함
1932.  호    선 (狐    仙) 중국의 민간 신앙에 있어서, 선술을 깨달아 신통력을 체득하였다고 하는 여우, 만능의 신, 특히 재록신으로서 신앙되어 상가나 주점등 에서 사당을 만들고 그 신주를 모시어 둠
1933.  호소무처 (呼訴無處) 원통한 사정을 호소할 아무 곳도 없는 것
1934.  호시탐탐 (虎視眈眈) 날카로운 눈으로 가만히 기회를 노려보고 있는 모양
1935.  호언장담 (豪言壯談) 실지 이상으로 보태어서 허풍쳐 하는 말.
1936.  호연지기 (浩然之氣) ① 사물에서 해방된 자유로운 마음 ②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찬 넓고도 큰 원기 ③ 공명정대하게 부끄러움이 없는 도덕적 용기 ④ 사물에서 해방되어 자유스럽고 유쾌한 마음
1937.  호위인사 (好爲人師) 아는 체하고 매사에 남의 스승이 되기를 좋아함을 말함
1938.  호의현상 (縞衣玄裳) 학의 외모가 흰 저고리, 검은 치마를 입은 것 같다 하여, 학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1939.  호의호식 (好衣好食) 좋은 옷과 음식.
1940.  호접지몽 (胡蝶之夢) 사물과 자신이 한 몸이 된 경지 ꁍ 莊周之夢(장주지몽)
1941.  호중지천 (壺中之天) 신선 호공의 고사에서 나온 말로 별세계를 뜻함
1942.  호치단순 (皓齒丹脣) 아름다운 여자의 붉은 입술과 흰 이를 말한다.
1943.  호해지사 (湖海之士) 호탕한 기풍을 갖고 초야에 있는 사람.
1944.  호형호제 (呼兄呼弟) 서로 형, 아우라 부를 정도로 가까운 친구 사이
1945.  혹세무민 (惑世誣民)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속이는 것
1946.  혼비백산 (魂飛魄散) 혼이 날아서 흩어졌다 함은 매우 크게 놀랐다는 뜻.
1947.  혼연일치 (渾然一致) 차별 없이 서로 합치함.
1948.  혼연천성 (渾然天成) 처음부터 아주 쉽게 저절로 이루어짐
1949.  혼정신성 (昏定晨省) 자식이 부모님께 아침저녁으로 잠자리를 보살펴 드리는 것
1950.  홀현홀몰 (忽顯忽沒) 문득 나타났다가 홀연 없어짐          
1951.  홍곡지지 (鴻鵠之志) 빈천하면서도 큰 뜻을 품음. 원대한 포부나 영웅호걸을 뜻함
1952.  홍로점설 (紅爐點雪) 홍로상점설(紅爐上點雪)의 준말로 ① 뜨거운 불길 위에 한 점 눈을 뿌리면 순식간에 녹듯이 사욕이나 의혹이 일시에 꺼져 없어지고 마음이 탁 트여 맑음을 일컫는 말 ② 크나큰 일에 작은 힘이 조금도 보람이 없음을 가리키는 말
1953.  홍불감장(紅不甘醬) 빛깔은 붉으나 맛이 쓴 간장. 겉으로는 좋아도 속은 신통치 않은 것
1954.  홍익인간 (弘益人間) 널리 인간 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뜻
1955.  홍 일 점 (紅 一 點) 여럿 가운데 단 한사람의 여성.
1956.  홍점지익 (鴻漸之翼) 하늘까지 날아 갈 수 있는 큰 기러기의 날개. 사람의 유위(有爲)한 재능
1957.  화광동진(和光同塵) 자기의 지혜를 자랑하는 일 없이, 오히려 그 지혜를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티끌에 동화함
1958.  화광충천 (火光衝天) 불이 일어나서 그 형세가 하늘을 찌를 듯이 사나움
1959.  화기치상 (和氣致祥) 음(陰)과 양(陽)이 서로 화합하면 그 기운이 엉켜서 상서(祥瑞)를 낸다는 뜻
1960.  화룡점정 (畵龍點睛) 용을 그려 놓고 마지막으로 눈을 그려 넣음. 즉 가장 긴요한 부분을 완성함
1961.  화무십일홍 (花無十日紅) 십년 가는 세도는 없다는 뜻으로 쓰는 말 .
1962.  화발다풍우 (花發多風雨) 꽃이 필 무렵에는 풍우가 심해서 피어난 꽃도 허무하게 떨어져 버림과 같이 세상 사람들의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음을 뜻함
1963.  화복무문 (禍福無門) 스스로 나쁜 일을 하면 그것은 화가 들어오는 문이 되고, 스스로 좋은 일을 행하면 그것은 복이 들어오는 문이 된다는 말로, 화복은 스스로 부르는 것이라는 뜻
1964.  화사첨족 (畵蛇添足) 쓸데없는 군일을 하다가 도리어 실패함을 비유. 사족(蛇足)
1965.  화생부덕 (禍生不德) 화란(禍亂)을 겪은 것은 모두 본인의 덕이 없는 탓으로부터 생기는 현상(現象)이란 뜻
1966.  화서지몽 (華胥之夢) 화서나라의 꿈을 꾼다. 무심코 꾼 꿈에서 인생의 진리를 깨달음
1967.  화양부동 (花樣不同) ① 꽃 모양이 같지 않음 ② 문장이 타인과 다른 것을 비유
1968.  화이부동 (和而不同) 남과 사이좋게 지내나 정의를 굽혀서까지 무턱대고 한데 어울리지는 않음
1969.  화용월태 (花容月態) 아름다운 여자의 고운 용태(容態)를 이르는 말. 
1970.  화조월석 (花朝月夕) ① 꽃이 피는 아침과 달뜨는 저녁. 봄날 아침과 가을 저녁의 경치가 좋은 시절 ② 2월 15일을 화조(花朝), 8월15일을 석월(夕月)이라고 함
1971.  화중지병 (畵中之餠) 바라만 보았지 소용이 닿지 않음을 비유한 말. → 그림의 떡.
1972.  화혜복지소의 (禍兮福之所倚) 화와 복은 서로 의지하고 있다는 말
1973.  화호불성반위구자 (畵虎不成反爲狗子) 범을 그리다가 잘못하여 강아지가 됐다는 말.
1974.  화호유구 (畵虎類狗) 범을 그리려다 잘 못 그리면 개와 같이 된다 함이니. 호걸의 풍을 배우려다가 이루지 못하면 경박한 자가 됨을 비유한 말, 남을 본받아 배워서 산 보람이 없음을 비유한말
1975.  확고부동 (確固不動) 확실하고 튼튼하여 마음이 움직이지 않음
1976.  환골탈태 (換骨奪胎) ① 얼굴이 이전 보다 더 아름다워짐 ② 남의 문장을 본떴으나 형식을 바꿈                                
1977.  환과고독(鰥寡孤獨) 홀어비, 홀어미, 어리고 어버이 없는 아이, 늙고 자식 없는 사람. 외롭고 의지할 곳 없는 처지의 사람. → 사궁(四窮)의 하나
1978.  환득환실 (患得患失) 이익이나 지위를 얻기 전에는 그것을 얻으려고 근심하고, 얻은 후에는 그것을 잃지 않으려고 걱정함. 이래저래 근심 걱정이 끊일 날이 없음
1979.  환부작신 (換腐作新) 낡은 것을 바꾸어 새 것으로 만듦
1980.  환호작약 (歡呼雀躍) 기뻐서 소리치며 날뜀
1981.  황구소아 (黃口小兒) 어린아이라는 뜻. 참새 새끼의 황색 주둥이에서 연유
1982.  황공무지 (惶恐無地) 매우 죄송하여 몸둘바를 모르다.
1983.  황당무계 (荒唐無稽) 말이나 행동이 허황되어 믿을 수가 없음
1984.  황 량 몽 (黃 梁 夢) 인생이 덧없고 영화(榮華)가 허망함을 비유한 말
1985.  황음무도 (荒淫無道) 술과 여색에 빠져서 사람으로서 하여야 할 도리를 돌아보지 아니함
1986.  회자인구 (膾炙人口) 널리 사람들에게 알려져 입에 오르내리고 찬양을 받음
1987.  회자정리 (會者定離)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게 마련임. ꁍ 생자필멸(生者必滅) ↔ 거자필반(去者必返)
1988.  횡래지액 (橫來之厄) 뜻밖에 당하게 되는 재액
1989.  횡설수설 (橫說竪說) 조리가 없는 말을 함부로 지껄임
1990.  효    빈 (效    顰) 자기의 추함을 돌보지 않고 억지로 남의 아름다움을 모방함을 이름
1991.  효    시 (嚆    矢) 「開戰(개전)의 신호로 우는 살(효시)을 먼저 쏘았다는 데서」 사물의 ‘맨 처음’을 비유하여 일컫는 말.
1992.  후목불가조 (朽木不可雕) 썩은 나무에는 조각할 수 없다는 말로 게으른 사람에게는 가르쳐도 소용이 없다는 말
1993.  후생가외 (後生可畏) 후진들이 젊고 기력이 있어 두렵게 여겨짐
1994.  후안무치 (厚顔無恥) 낯가죽이 두꺼워 부끄러운 줄을 모름. ꁍ 몰염치(沒廉恥), 파렴치(破廉恥)
1995.  후회막급 (後悔莫及) 일이 잘못된 뒤라 아무리 뉘우쳐도 어찌할 수 없음.
1996.  휴수동유 (携手同遊) 손을 잡고 함께 놀러 가는 것을 뜻함.
1997.  흥망성쇠 (興亡盛衰) 흥하고 망함과 번성함과 쇠약함.          
1998.  흥진비래 (興盡悲來) 즐거운 일이 다하면 슬픔이 옴. 흥망과 성쇠가 엇바뀜을 일컫는 말 ↔ 고진감래(苦盡甘來)
1999.  희노애락 (喜怒哀樂)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 곧 사람의 온갖 감정.
2000.  희색만면 (喜色滿面) 기쁜 빛이 얼굴에 가득함.
2001.  희희낙락 (喜喜樂樂) 매우 기쁘고 즐거워함
2002.  힐    책 (詰    責) 잘 못을 따져 꾸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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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 에 관한 한자 

  •  
     刎頸之友(문경지우) : 서로를 위해서라면 목이 잘린다 해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사이라는 뜻으로, 생사를 같이할 수 있는 아주 가까운 사이, 또는 그런 친구를 이르는 말. 중국 전국 시대의 인상여(藺相如)와 염파(廉頗)의 고사에서 유래하였다.#인상여 #인상 # #친구 #시대 #전국 #생사 #정도 #중국 #고사 #서로 #후회 #유래 #사이
  •  七步之才(칠보지재) : 일곱 걸음을 걸을 동안에 시를 지을 만한 재주라는 뜻으로, 아주 뛰어난 글재주를 이르는 말. 중국 위나라의 시인 조식(曹植)이 형 조비(曹丕)의 명에 따라 일곱 걸음을 걸을 동안에 시를 지었다는 데서 유래한다.#동안 #재주 #글재주 #조비 #조식 #걸음 #중국 #시인 #일곱 #위나라 #유래 #
  •  濫竽(남우) : 무능한 사람이 재능이 있는 체하는 것이나 또는 실력이 없는 사람이 어떤 지위에 붙어 있는 일을 이르는 말. 중국 제(齊)나라 때에, 남곽이라는 사람이 생황을 불 줄 모르면서 악사(樂士)들 가운데에 끼어 있다가 한 사람씩 불게 하자 도망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무능 #재능 # #실력 #차지 #유래 # #남곽 # #도망 #나라 #생황 #중국 #지위 #벼슬 #가운데 #사람
  •  不夜城(불야성) : 등불 따위가 휘황하게 켜 있어 밤에도 대낮같이 밝은 곳을 이르는 말. 밤에도 해가 떠 있어 밝았다고 하는 중국 동래군(東萊郡) 불야현(不夜縣)에 있었다는 성(城)에서 유래한다. ≪한서지리지(漢書地理志)≫에 나오는 말이다.# #형용 #등불 # #대낮 # #번화 #거리 #중국 #경치 #유래 #따위
  •  絃歌不輟(현가불철) : 거문고 타고 노래하는 것을 그치지 않는다는 뜻으로, 공자의 고사에서 유래되어 어려움을 당해도 학문을 계속함을 이르는 말.#노래 #학문 #어려움 #계속 #거문고 #공자 #고사 #유래
  • 貧者一燈(빈자일등) : 가난한 사람이 바치는 하나의 등(燈)이라는 뜻으로, 물질의 많고 적음보다 정성이 중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왕이 부처에게 바친 백 개의 등은 밤 사이에 다 꺼졌으나 가난한 노파 난타(難陀)가 정성으로 바친 하나의 등은 꺼지지 않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공덕 #사람 #중요 # #정성 #개의 #부자 #의미 # #부처 #가난 #유래 #물질 #사이
  • 望雲(망운) : 객지에서 고향에 계신 어버이를 생각함을 이르는 말. 중국 당나라 때 적인걸(狄仁傑)이 타향에서 부모가 계신 쪽의 구름을 바라보고 어버이를 그리워했다는 데서 유래한다.# #당나라 #타향 #고향 # #생각 #비유 #중국 #구름 #어버이 #부모 #객지 # #유래
  • 嘗膽(상담) : 쓸개를 맛본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거나 마음먹은 일을 이루기 위하여 괴로움을 참고 견딤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중국 춘추 시대 오나라의 왕 부차(夫差)에게 패한 월나라의 왕 구천이 쓸개를 핥으면서 복수를 다짐한 데서 유래한다.# #구천 #다짐 #춘추 #쓸개 # #복수 #시대 #원수 #준말 #나라 #중국 #괴로움 #유래 #오나라 #월나라
  • 良二千石(양이천석) : 선정(善政)을 베푸는 지방 장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중국 한(漢)나라 때에 태수(太守)의 연봉이 이천 석이었던 데서 유래한다.#이름 #선정 # #지방 #나라 #태수 #중국 #장관 #유래
  • 詠雪之才(영설지재) : 여자의 뛰어난 글재주. 중국 진나라 사(謝) 씨의 딸이 시를 짓는데 눈을 보고 바람에 날리는 버들가지 같다고 한 데서 유래한다.#재주 #여자 # #글재주 #바람 # # #버들 # #비유 #중국 #진나라 #유래
  • 三豕渡河(삼시도하) : 글자를 오독(誤讀)하거나 오용(誤用)함을 이르는 말. ‘기해’를 ‘삼시(三豕)’로, ‘섭하(涉河)’를 ‘도하’로 잘못 읽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옛일 #글자 #三豕 #오용 #유래
  • 抱痛西河(포통서하) : 서하에서 고통을 품는다는 뜻으로, 공자의 제자 자하(子夏)가 서하에 있을 때, 그의 아들을 잃고 너무 비통한 나머지 실명한 고사에서 유래되어 자식을 잃고 슬퍼하는 일을 이르는 말로 사용됨.# #자식 # #아들 #사용 #제자 #고통 #부모 #공자 #고사 #유래 #서하
  • 北窓三友(북창삼우) : 거문고, 술, 시(詩)를 아울러 이르는 말.# # #두고 # # # #백거 #의미 #창가 #북쪽 #거문고 # #유래
  • 白色恐怖(백색공포) : 권력자나 지배 계급이 반정부 세력이나 혁명 운동에 대하여 행하는 탄압.#혁명 #권력 #탄압 #지배 #백색 #운동 #프랑스 #왕실 #두려움 #흰색 #계급 #세력 #본래 #유래
  • 推敲(퇴고) : (1)글을 지을 때 여러 번 생각하여 고치고 다듬음. 또는 그런 일. 당나라의 시인 가도(賈島)가 ‘僧推月下門’이란 시구를 지을 때 ‘推’를 ‘敲’로 바꿀까 말까 망설이다가 한유(韓愈)를 만나 그의 조언으로 ‘敲’로 결정하였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규범 표기는 ‘퇴고’이다. (2)글을 지을 때 여러 번 생각하여 고치고 다듬음. 또는 그런 일. 당나라의 시인 가도(賈島)가 ‘僧推月下門’이란 시구를 지을 때 ‘推’를 ‘敲’로 바꿀까 말까 망설이다가 한유(韓愈)를 만나 그의 조언으로 ‘敲’로 결정하였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당나라 #고침 # #생각 #규범 #결정 #시인 #한유 #유래 #시문
  • 梅妻鶴子(매처학자) : 유유자적한 풍류 생활을 이르는 말. 중국 송나라의 임포(林逋)가 서호(西湖)에 은거하면서, 처자도 없이 오직 매화를 심고 학을 기르며 생활을 즐겼다는 데서 유래한다.#아내 #자식 #풍류 #은거 #처자 #두고 #風流 #선비 #풍아 #중국 # # #매화 #송나라 #유래 #생활
  • 四海兄弟(사해형제) : 온 세상 사람이 모두 형제와 같다는 뜻으로, 친밀함을 이르는 말. ≪논어≫의 <안연편(顔淵篇)>에서 사해 안에 있는 사람을 모두 형제라고 한 데서 유래한다.# #뭇사람들 #사람 #친밀함 #뭇사람 #천하 #형제 #친밀 #天下 #모두 #유래 #세상
  • 千里行龍(천리행룡) : (1)어떤 일을 바로 말하지 아니하고 그 유래를 말하여 차차 그 일에 미치도록 하는 것. (2)풍수지리에서, 산맥이 높았다 낮았다 하며 힘차게 멀리 뻗음.# # #차차 #설명 #유래
  • 吮疽之仁(연저지인) : 장군이 부하를 지극히 사랑함을 이르는 말. 중국 전국 시대의 오기라는 장수가 자기 부하의 종기를 입으로 빨아서 낫게 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사기≫의 <손자오기열전(孫子吳起列傳)>에 나오는 말이다.#부하 # #군사 #사랑 #지극 #시대 #장군 #장수 #전국 #옛일 # #나라 #중국 #손자 #사랑함 #유래
  • 玉兎銀蟾(옥토은섬) : 옥토끼와 은 두꺼비라는 뜻으로, 달 속에 사는 토끼와 두꺼비의 전설에서 유래한 ‘달’의 별칭(別稱).#토끼 # #유래 #전설
  • 漆室之憂(칠실지우) : 자기 분수에 넘치는 일을 근심함을 이르는 말. 중국 노나라에서 신분이 낮은 여자가 캄캄한 방에서 나라를 걱정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칠실 #여자 # # #고을 #분수 #신분 # #나라 #중국 #걱정 #고사 #근심 #노나라 #근심함 #유래 #마을
  • 以心傳心(이심전심) :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 뜻이 통함. ≪전등록≫에 나오는 말로 원래는 불교의 법통을 계승할 때에 쓰였다.#계승 #마음 # #원래 #불교 # #문자 #가섭 #전함 #석가 #서로 # #유래
  • 柯亭(가정) : ‘피리’를 달리 이르는 말. 중국 후한 때 채옹이 가정관(柯亭館)의 대나무 서까래로 피리를 만들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후한 #서까래 #채옹 #피리 # #옛일 #중국 #고사 #유래 #대나무
  • 七步才(칠보재) : 일곱 걸음을 걸을 동안에 시를 지을 만한 재주라는 뜻으로, 아주 뛰어난 글재주를 이르는 말. 중국 위나라의 시인 조식(曹植)이 형 조비(曹丕)의 명에 따라 일곱 걸음을 걸을 동안에 시를 지었다는 데서 유래한다.#동안 #재주 #재능 #글재주 # #조비 #유래 #옛일 #문장 #걸음 #나라 #중국 #시인 #일곱 #위나라 #조식 #
  • 山呼萬歲(산호만세) : 나라의 중요 의식에서 신하들이 임금의 만수무강을 축원하여 두 손을 치켜들고 만세를 부르던 일. 중국 한나라 무제가 쑹산산(嵩山山)에서 제사 지낼 때 신민(臣民)들이 만세를 삼창한 데서 유래한다.#무제 # # #중요 #신하 #축수 #유래 #임금 # #나라 #만세 #중국 #의식 #황제 #한나라 # #제사
  • 鴇羽之嗟(보우지차) : 느시 깃의 탄식이라는 뜻으로, 백성이 전쟁터에 나가 있어 그 어버이를 봉양하지 못하는 슬픈 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경≫에서 유래한다.#백성 #봉양 #마음 #탄식 #전쟁터 #부역 #날개 #어버이 #부모 #유래
  • 邯鄲學步(한단학보) : 함부로 자기 본분을 버리고 남의 행위를 따라 하면 두 가지 모두 잃는다는 것을 이르는 말. 어떤 사람이 한단이란 도시에 가서 그곳의 걸음걸이를 배우려다 미처 배우지 못하고, 본래의 걸음걸이도 잊어버려 기어서 돌아왔다는 데에서 유래한다.#흉내 #행위 #그곳 #도시 #한단 #본분 #본래 #유래 #걸음걸이 #사람
  • 曲水流觴(곡수유상) : (1)‘곡수유상’의 북한어. (2)삼월 삼짇날, 굽이도는 물에 잔을 띄워 그 잔이 자기 앞에 오기 전에 시를 짓던 놀이.#잔치 #술잔 # #놀이 # #궁중 #후원 #시가 #유래 #과거 #
  • 斷機之戒(단기지계) : 학문을 중도에서 그만두면 짜던 베의 날을 끊는 것처럼 아무 쓸모 없음을 경계한 말. ≪후한서≫의 <열녀전(列女傳)>에 나오는 것으로, 맹자가 수학(修學) 도중에 집에 돌아오자, 그의 어머니가 짜던 베를 끊어 그를 훈계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쓸모 #이익 #포기 # #학문 # #학업 #어머니 #경계 #맹자 #수학 #훈계 #베틀 #유래 #중도
  • 灞橋折柳(파교절류) : 파교에서 버들가지를 꺾는다는 뜻으로, 灞橋는 장안 동쪽 파수에 걸린 다리 이름인데, 옛날 사람들이 이 다리에 이르러 버들가지를 꺾어 송별의 뜻을 전했던 것에서 유래하여 시상을 떠올리기 가장 좋은 곳의 의미로 사용됨.
  • 邯鄲之步(한단지보) : 함부로 자기 본분을 버리고 남의 행위를 따라 하면 두 가지 모두 잃는다는 것을 이르는 말. 어떤 사람이 한단이란 도시에 가서 그곳의 걸음걸이를 배우려다 미처 배우지 못하고, 본래의 걸음걸이도 잊어버려 기어서 돌아왔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장자(莊子)의 ≪추수(秋水)≫에서 나온 말이다.
  • 金聲玉振(금성옥진) : (1)시가(詩歌)나 음악의 아름다운 가락. (2)사물을 집대성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금은 종(鐘), 옥은 경(磬)을 뜻하는 것으로, 팔음(八音)을 합주할 때에 종을 쳐서 시작하고 마지막에 경을 치는 데서 유래한다. (3)지(智)와 덕(德)을 아울러 갖춘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4)사상이나 언론이 세상에 널리 알려져 존중받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愚公移山(우공이산) :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든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짐을 이르는 말. 우공(愚公)이라는 노인이 집을 가로막은 산을 옮기려고 대대로 산의 흙을 파서 나르겠다고 하여 이에 감동한 하느님이 산을 옮겨 주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열자(列子)≫의 <탕문편(湯問篇)>에 나오는 말이다.
  • 三槐(삼괴) : ‘삼공’을 달리 이르는 말. 중국 주나라 때에 조정의 뜰에 세 그루의 회화나무를 심고 삼공이 이를 향하여 앉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 弄璋之喜(농장지희) : 아들을 낳은 즐거움. 예전에, 중국에서 아들을 낳으면 규옥(圭玉)으로 된 구슬의 덕을 본받으라는 뜻으로 구슬을 장난감으로 주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 鑿枘(조예) : (1)사물이 서로 맞지 않음을 이르는 말. 모난 장부에 둥근 구멍이라 맞지 않는다고 한 데서 유래한다. ⇒규범 표기는 ‘조예’이다. (2)사물이 서로 맞지 않음을 이르는 말. 모난 장부에 둥근 구멍이라 맞지 않는다고 한 데서 유래한다.
  • 巫山之雨(무산지우) : 남녀의 정교(情交)를 이르는 말. 중국 초나라의 양왕(襄王)이 낮잠을 자다가 꿈속에서 무산신녀(巫山神女)를 만나 즐거움을 누렸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 易簀(역책) : 학덕이 높은 사람의 죽음이나 임종을 이르는 말. 증자가 죽을 때를 당하여 삿자리를 바꾸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예기≫의 <단궁편(檀弓篇)>에 나오는 말이다.
  • 錦上添花(금상첨화) :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는 뜻으로, 좋은 일 위에 또 좋은 일이 더하여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왕안석의 글에서 유래한다.
  • 大願本尊(대원본존) : ‘지장보살’을 달리 이르는 말. 육도(六道) 중생을 모두 제도한 다음에야 부처가 되겠다고 하는 큰 서원을 세운 데서 유래한다.
  • 咸興差使(함흥차사) : 심부름을 가서 오지 아니하거나 늦게 온 사람을 이르는 말. 조선 태조 이성계가 왕위를 물려주고 함흥에 있을 때에, 태종이 보낸 차사를 혹은 죽이고 혹은 잡아 가두어 돌려보내지 아니하였던 데서 유래한다.
  • 刺股懸梁(자고현량) : 태만함을 극복하고 열심히 공부함을 이르는 말. 중국 전국 시대의 소진(蘇秦)은 졸음이 오면 송곳으로 허벅다리를 찌르고, 초나라의 손경(孫敬)은 머리카락을 새끼로 묶어 대들보에 매달아 졸음을 쫓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 乾坤一擲(건곤일척) : 주사위를 던져 승패를 건다는 뜻으로, 운명을 걸고 단판걸이로 승부를 겨룸을 이르는 말.
  • 伐齊爲名(벌제위명) : 겉으로는 어떤 일을 하는 체하고 속으로는 딴짓을 함을 이르는 말. 중국의 전국 시대에 연나라 장수 악의(樂毅)가 제나라를 칠 때에 제나라의 장수 전단(田單)이 악의가 제나라를 정복한 뒤에 제나라의 왕이 되려고 한다는 헛소문을 퍼뜨리자, 연왕이 의심하여 악의를 불러들이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 達八十(달팔십) : 부귀와 관록이 따르는 영달의 삶을 이르는 말. 강태공이 여든 살에 주(周)나라 무왕을 만나 정승이 된 후 80년을 호화롭게 살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 雲雨之情(운우지정) : 구름 또는 비와 나누는 정이라는 뜻으로, 남녀의 정교(情交)를 이르는 말. 중국 초나라의 회왕(懷王)이 꿈속에서 어떤 부인과 잠자리를 같이했는데, 그 부인이 떠나면서 자기는 아침에는 구름이 되고 저녁에는 비가 되어 양대(陽臺) 아래에 있겠다고 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 夜郞自大(야랑자대) : 용렬하거나 우매한 무리 가운데서 세력이 있어 잘난 체하고 뽐냄을 이르는 말. 중국 한나라 때에 서남쪽의 오랑캐 가운데서 야랑국이 가장 세력이 강하여 오만한 데서 유래한다.
  • 爛柯(난가) : (1)‘난가’의 북한어. (2)도낏자루가 썩는다는 뜻으로, 바둑 따위의 놀이에 정신이 팔려 세월 가는 줄 모름. 중국 진(晉)나라 때 왕질(王質)이라는 나무꾼이 두 동자가 바둑 두는 것을 구경하는 동안에 도낏자루가 썩어 버리고, 마을에 돌아오니 아는 사람이 다 죽었더라는 <술이기(述異記)>에 나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 輪遞天子(윤체천자) : 바퀴가 돌 듯 갈마드는 천자라는 뜻으로, 돌아가며 한번씩 하는 천자자리인 ‘돌림천자’라는 의미인데, 사대주의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호방한 기상을 엿볼 수 있는 백호(白湖) 임제(林悌)의 주장에서 유래함.[출전]《성호사설(星湖僿說)》〈선희학(善戱謔)>.
  • 亞父(아부) : (1)‘계부’를 달리 이르는 말. (2)아버지 다음가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흔히 임금이 공신을 존경하여 부르던 말. 중국 초(楚)나라의 항우가 범증을 존경하여 부른 데서 유래하였다.
  • 桑弧蓬矢(상호봉시) : 남자가 큰 뜻을 세움을 이르는 말. 옛날 중국에서 남자가 태어나면 뽕나무로 만든 활과 쑥대로 만든 살을 천지 사방에 쏘아 큰 뜻을 이루기를 빌던 풍속에서 유래한다.
  • 紅一點(홍일점) : (1)푸른 잎 가운데 피어 있는 한 송이의 붉은 꽃. 왕안석의 영석류시(詠石榴詩)에서 유래한다. (2)여럿 속에서 오직 하나 이채(異彩)를 띠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많은 남자 사이에 끼어 있는 한 사람의 여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淸白吏(청백리) : (1)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이 곧고 깨끗한 관리. (2)조선 시대에, 이품 이상의 당상관과 사헌부ㆍ사간원의 수직(首職)들이 추천하여 뽑던 청렴한 벼슬아치.
  • 墨守(묵수) : 제 의견이나 생각, 또는 옛날 습관 따위를 굳게 지킴을 이르는 말. 중국 춘추 시대 송나라의 묵자(墨子)가 성을 잘 지켜 초나라의 공격을 아홉 번이나 물리쳤다는 데서 유래한다.
  • 塞翁馬(새옹마) :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서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말. 옛날에 새옹이 기르던 말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나서 노인이 낙심하였는데, 그 후에 달아났던 말이 준마를 한 필 끌고 와서 그 덕분에 훌륭한 말을 얻게 되었으나 아들이 그 준마를 타다가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졌으므로 노인이 다시 낙심하였는데, 그로 인하여 아들이 전쟁에 끌려 나가지 아니하고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중국 ≪회남자≫의 ‘인간훈(人間訓)’에 나오는 말이다.
  • 一葉知秋(일엽지추) : 하나의 나뭇잎을 보고 가을이 옴을 안다는 뜻으로, 조그마한 일을 가지고 장차 올 일을 미리 짐작함. ≪회남자(淮南子)≫ <설산훈편(說山訓篇)>에서 유래한다.
  • 和氏之璧(화씨지벽) : 화씨의 구슬이라는 뜻으로, 천하의 명옥(名玉)을 이르는 말. 초나라 화씨가 옥돌 원석을 여왕(厲王)에게 바쳤으나 돌로 판정되어 왼쪽 다리와 오른발을 잘려 사흘 밤낮을 운다는 소문을 문왕이 듣고 그 원석을 다듬게 하여 천하에 둘도 없는 보물이 된 데서 유래한다.
  • 枕戈待旦(침과대단) : 전투태세를 철저히 갖춘 군인의 자세를 이르는 말. 중국 진(晉)나라의 장수 유곤이 매일 창을 베개 삼아 잠을 자고 아침을 기다리면서 적을 물리칠 태세를 준비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 白衣同胞(백의동포) : 흰옷을 입은 민족이라는 뜻으로, ‘한민족’을 이르는 말. 예로부터 우리 민족이 흰옷을 즐겨 입은 데서 유래한다.
  • 折檻(절함) : (1)강경하게 간(諫)함을 이르는 말. 중국 전한(前漢)의 주운(朱雲)이 성제(成帝)에게 간하니 성난 임금이 그를 끌어내라고 하자, 어전의 난간을 붙잡고 계속 간하다가 그가 잡았던 난간이 부러졌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한서(漢書)≫의 <주운전(朱雲傳)>에 나오는 말이다. (2)엄하게 꾸짖음.
  • 野壇法席(야단법석) : 야외에서 크게 베푸는 설법의 자리.
  • 簪纓(잠영) : (1)관원이 쓰던 비녀와 갓끈. (2)양반이나 지위가 높은 벼슬아치 또는 그 지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높은 벼슬아치들이 잠영을 쓴 데에서 유래하였다.
  • 判官使令(판관사령) : 감영이나 유수영의 판관에 딸린 사령이라는 뜻으로, 아내가 하라는 대로 잘 따르는 남자를 놀림조로 이르는 말.
  • 逆鱗(역린) : 임금의 노여움을 이르는 말. 용의 턱 아래에 거꾸로 난 비늘을 건드리면 용이 크게 노하여 건드린 사람을 죽인다고 한다. ≪한비자≫의 <세난편(說難編)>에서 유래한다.
  • 人琴俱亡(인금구망) : 친구의 죽음을 몹시 슬퍼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진(晉)나라의 왕헌지가 죽자 그가 쓰던 거문고도 가락이 맞지 않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 懸弧之辰(현호지신) : 활을 매달아 놓은 날이라는 뜻으로, 남자가 태어나면 활을 문에 걸어 드는 데서 유래해 남자의 탄생일을 이르는 말.
  • 破天荒(파천황) : (1)이전에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처음으로 해냄을 이르는 말. ≪북몽쇄언(北夢瑣言)≫에 나오는 말로, 중국 당나라의 형주(荊州) 지방에서 과거의 합격자가 없어 천지가 아직 열리지 않은 혼돈한 상태라는 뜻으로 천황(天荒)이라고 불리었는데 유세(劉蛻)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합격하여 천황을 깼다는 데서 유래한다. (2)양반이 없는 시골이나 인구수가 적은 성씨에 인재가 나서 본래의 미천한 상태를 벗어남.
  • 解語花(해어화) : (1)‘기생’을 달리 이르는 말. (2)말을 알아듣는 꽃이라는 뜻으로, ‘미인’을 이르는 말. 중국 당나라 때에, 현종이 양 귀비를 가리켜 말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 望蜀(망촉) : 만족할 줄을 모르고 계속 욕심을 부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후한(後漢)의 광무제가 농(隴) 지방을 평정한 후에 다시 촉(蜀) 지방까지 원하였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 懸車(현거) : (1)수레를 건다는 뜻으로, 나이가 들어 벼슬을 그만둠을 이르는 말. 중국 한나라의 설광덕(薛廣德)이 관직을 그만두고 은거할 때, 임금이 내린 안거(安車)를 매달아 놓고 자손에게 전한 고사에서 유래한다. (2)일흔 살의 나이를 이르는 말. (3)해 질 무렵.
  • 弄瓦之慶(롱와지경) : (1)딸을 낳은 즐거움. 중국에서 딸을 낳으면 흙으로 만든 실패를 장난감으로 주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2)‘농와지경’의 북한어.
  • 東家丘(동가구) : (1)‘공자’의 다른 이름. 공자의 서쪽 이웃에 사는 사람이 공자가 훌륭한 인물임을 모르고 ‘동쪽 이웃인 구(丘)’라고 불렀다는 데서 유래한다. (2)사람을 알아볼 줄 모르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五行相剋(오행상극) : 오행이 서로 배척하고 부정하는 이치. 토극수(土剋水), 수극화(水剋火), 화극금(火剋金), 금극목(金剋木), 목극토(木剋土)의 이치이다.
  • 庭訓(정훈) : 가정의 교훈. ≪논어≫의 <계씨편(季氏篇)>에서 공자가 아들 이(鯉)가 뜰을 달려갈 때 불러 세우고 시(詩)와 예(禮)를 배워야 한다고 가르친 데서 유래한다.
  • 南柯之夢(남가지몽) : 꿈과 같이 헛된 한때의 부귀영화를 이르는 말. 중국 당나라의 순우분(淳于棼)이 술에 취하여 홰나무의 남쪽으로 뻗은 가지 밑에서 잠이 들었는데 괴안국(槐安國)의 부마가 되어 남가군(南柯郡)을 다스리며 20년 동안 영화를 누리는 꿈을 꾸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 班門弄斧(반문농부) : 자신의 실력도 헤아리지 아니하고 어떤 일을 하려고 당치 아니하게 덤비는 일을 이르는 말. 중국 노나라에 기계를 잘 만드는 반수(班輸)라는 사람을 흉내 내어, 그의 집 문 앞에서 도끼를 가지고 기계를 만들려고 한 어리석은 사람이 있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 背水之陣(배수지진) : (1)강이나 바다를 등지고 치는 진. 중국 한(漢)나라의 한신이 강을 등지고 진을 쳐서 병사들이 물러서지 못하고 힘을 다하여 싸우도록 하여 조(趙)나라의 군사를 물리쳤다는 데서 유래한다. (2)어떤 일을 성취하기 위하여 더이상 물러설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矛盾(모순) : (1)어떤 사실의 앞뒤, 또는 두 사실이 이치상 어긋나서 서로 맞지 않음을 이르는 말. 중국 초나라의 상인이 창과 방패를 팔면서 창은 어떤 방패로도 막지 못하는 창이라 하고 방패는 어떤 창으로도 뚫지 못하는 방패라 하여, 앞뒤가 맞지 않은 말을 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2)두 가지의 판단, 사태 따위가 양립하지 못하고 서로 배척하는 상태. 두 판단이 중간에 존재하는 것이 없이 대립하여 양립하지 못하는 관계로, 이를테면 ‘고양이는 동물이지만 동물이 아니다.’ 따위이다. (3)투쟁 관계에 있는 두 대립물이 공존하면서 맺는 상호 관계. 논리적 모순과 변증법적 모순이 있는데, 논리적 모순이 사유의 영역에만 존재하는 데 비해 변증법적 모순은 사물, 체계 따위의 객관적 실재에 속하며 모든 운동과 변화, 발전의 근원이 된다. (4)2001년 류석훈이 발표한 안무 작품. 앵벌이 소년의 삶과 죽음을 통해 사회의 모순을 고발한 작품이다.
  • 由來之風(유래지풍) : 예로부터 전하여 오는 풍속.
  • 邯鄲之枕(한단지침) : 인생의 덧없음과 영화의 헛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중국 당나라 때, 노생(盧生)이라는 소년이 한단(邯鄲)의 여사(旅舍)에서 도사 여옹(呂翁)의 베개를 베고 잠을 자는데 메조 밥을 짓는 사이에 팔십 년간의 영화스러운 생활을 누리는 꿈을 꾸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 秦庭之哭(진정지곡) : 남에게 원조를 청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중국 춘추 시대에 초(楚)나라의 신포서(申包胥)가 진(秦)나라로 가서 담에 의지하여 이레 동안 곡(哭)을 한 후에 비로소 원군을 얻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 東山高臥(동산고와) : 속세의 번잡함을 피하여 산중에 은거함을 이르는 말. 진(晉)나라의 사안(謝安)이 속진(俗塵)을 피하여 저장성(浙江省)의 둥산산에 은거하였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 月旦評(월단평) : 사람에 대한 평(評). 중국 후한(後漢) 때에 허소(許劭)라는 사람이 매월 초하루마다 마을 사람들의 인물을 평했다는 데서 유래한다.
  • 指鹿爲馬(지록위마) : (1)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함을 이르는 말. 중국 진(秦)나라의 조고(趙高)가 자신의 권세를 시험하여 보고자 황제 호해(胡亥)에게 사슴을 가리키며 말이라고 한 데서 유래한다. (2)모순된 것을 끝까지 우겨서 남을 속이려는 짓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草滿囹圄(초만영어) : 감옥 안에 풀이 가득 자랐다는 뜻으로, 나라를 잘 다스려 죄인이 없음을 이르는 말. ≪수서≫의 순리(循吏)편에 나오는 유광(劉曠)이라는 벼슬아치의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 噬臍莫及(서제막급) : 이미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후회하여도 소용이 없음을 이르는 말. 사람에게 잡힌 사향노루가 배꼽의 향내 때문에 잡혔다고 제 배꼽을 물어뜯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 董狐之筆(동호지필) : 사실을 숨기지 아니하고 그대로 씀을 이르는 말. 춘추 시대 진(晉)나라의 사관(史官)이었던 동호(董狐)가 위세를 두려워하지 않고 사실을 사실대로 직필(直筆)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 孫康映雪(손강영설) : 어려운 가운데 열심히 공부함을 이르는 말. 중국 진(晉)나라의 손강(孫康)이 몹시 가난하여 겨울밤에는 눈빛으로 공부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 結繩之政(결승지정) : 고대 중국의 정치를 이르는 말. 문자가 없던 때이므로 새끼로 매듭을 지어 일의 대소(大小)를 표시한 데서 유래한다.
  • 巫山雲(무산운) : 남녀의 정교(情交)를 이르는 말. 중국 초나라의 양왕(襄王)이 낮잠을 자다가 꿈속에서 무산신녀(巫山神女)를 만나 즐거움을 누렸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 朝三暮四(조삼모사) : (1)간사한 꾀로 남을 속여 희롱함을 이르는 말. 중국 송나라의 저공(狙公)의 고사로, 먹이를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씩 주겠다는 말에는 원숭이들이 적다고 화를 내더니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씩 주겠다는 말에는 좋아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2)‘생계’의 북한어.
  • 草廬三顧(초려삼고) : 인재를 맞아들이기 위하여 참을성 있게 노력함. 중국 삼국 시대에, 촉한의 유비가 난양(南陽)에 은거하고 있던 제갈량의 초옥으로 세 번이나 찾아갔다는 데서 유래한다.
  • 酒池肉林(주지육림) : 술로 연못을 이루고 고기로 숲을 이룬다는 뜻으로, 호사스러운 술잔치를 이르는 말. 중국 은나라 주왕이 못을 파 술을 채우고 숲의 나뭇가지에 고기를 걸어 잔치를 즐겼던 일에서 유래한다.
  • 南面出治(남면출치) : 임금의 자리에 오르거나 임금이 되어 나라를 다스림을 이르는 말. 임금이 남쪽을 향하여 신하와 대면한 데서 유래한다.
  • 桑中之喜(상중지희) : 남녀 간의 불의(不義)의 쾌락이나 풍속의 퇴폐를 풍자하여 이르는 말. 중국 위나라의 공실(公室)이 음탕하여 뽕나무밭에서 정을 통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 秦晉之誼(진진지의) : 혼인을 맺은 두 집 사이의 가까운 정의(情誼)를 이르는 말. 중국의 진(秦)나라와 진(晉)나라의 왕실이 혼인을 맺고 지낸 데서 유래한다.
  • 雷陳膠漆(뇌진교칠) : 교분이 매우 두터움을 이르는 말. 중국 후한 때 뇌의(雷義)와 진중(陳重) 사이의 고사에서 유래한다.
  • 大樹將軍(대수장군) : ‘장군’을 달리 이르는 말. 중국 후한 광무제의 장군 풍이(風異)가 겸손하여 공을 논하지 않고 늘 큰 나무 밑에 물러가 있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 地醜德齊(지추덕제) : 토지의 크기나 덕이 서로 비슷하다는 뜻으로, 서로 조건이 비슷함을 이르는 말. ≪맹자≫의 <공손추하(公孫丑下)>에서 유래한다.
  • 束脩之禮(속수지례) : 제자가 되려고 스승을 처음 뵐 때에 드리는 예물. 예전에, 중국에서 열 조각의 육포를 묶어 드렸다는 데서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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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에 관한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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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 에 관한 한자 

  •  人鬼相半(인귀상반) : 반은 사람이고 반은 귀신이라는 뜻으로, 오랜 병이나 심한 고통으로 몹시 쇠약해져 뼈만 남아 있음을 이르는 말.#쇠약 #형용 # #비유 # #고통 #생사 #경계 #상태 #중병 #절반 #귀신 #사람
  •  風木之悲(풍목지비) : 효도를 다하지 못한 채 어버이를 여읜 자식의 슬픔을 이르는 말.#자식 #비유 # #효도 #한탄 #어버이 #부모 #슬픔
  •  割鷄牛刀(할계우도) : 닭 잡는데 소 잡는 칼이라는 뜻으로, 닭을 잡는 데 소를 잡는 칼을 쓸 필요가 없는 것처럼 조그만 일을 처리하는 데에 지나치게 큰 수단을 쓸 필요는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割鷄 焉用牛刀(할계 언용우도) <論語(논어)> ].# # #비유 # # #필요 #처리 #수단
  •  遽篨戚施(거저척이) : 엎드릴 수도 없고, 위를 쳐다볼 수도 없는 병이란 뜻으로, 오만(傲慢)하고 아첨(阿諂)하는 사람을 비유(比喩)해 이르는 말. 거저(遽篨)는 새가슴, 척이(戚施)는 곱사등이.#아첨 # #비유 #오만 #사람
  •  雪上加霜(설상가상) : 눈 위에 서리가 덮인다는 뜻으로, 난처한 일이나 불행한 일이 잇따라 일어남을 이르는 말.# #참견 #거듭 # #불행 #중복 # # #상황 #비유 #사용 #의미 #서리 #일어남 #환난 #불가
  • 土壤細流(토양세류) : 작은 흙덩이와 가느다란 시내라는 뜻으로, 미세한 것도 이것을 쌓으면 큰 것이 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미세 #이것 #비유 #흙덩이 #시내
  • 寞寞窮山(막막궁산) : 고요하고 쓸쓸한 느낌이 드는 깊은 산속.#고요 #적막 #산속 #비유 #쓸쓸 #느낌 #깊숙 #
  • 牛刀割鷄(우도할계) : (1)소 잡는 칼로 닭을 잡는다는 뜻으로, 작은 일에 어울리지 아니하게 큰 도구를 씀을 이르는 말. (2)지나치게 과장된 표현이나 몸짓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재능 #과장 # #표현 #비유 # #따위 #도구
  • 圓孔方木(원공방목) : 둥근 구멍에 모난 막대기라는 뜻으로, 사물이 서로 맞지 않음을 이르는 말.#사물 # #나무 #비유 #구멍
  • 狐疑未決(호의미결) : 여우가 의심이 많아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는 뜻으로, 어떤 일에 대하여 의심이 많아 결행(決行)하지 못함을 비유(比喩)하는 말.# # #여우 #결행 #비유 #의심 #결단
  • 明珠出老蚌(명주출로방) : 오래 묵은 조개에서 명주(明珠)가 나온다는 뜻으로, 보잘것없는 어버이가 뛰어난 자식(子息)을 낳은 것을 비유(比喩)해 이르는 말.#자식 #조개 #어버이 #비유
  • 兩豆塞耳(양두색이) : 두 콩으로 귀를 막는다는 뜻으로, 콩알 두 알로도 귀를 막으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처럼 조그마한 것이 큰 지장을 초래함을 비유하여 주로 마음이 물욕에 가려지면 도리를 분별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로 사용됨.#마음 # #사용 #비유 #소리 #물욕 #사소 #분별 #
  • 望雲(망운) : 객지에서 고향에 계신 어버이를 생각함을 이르는 말. 중국 당나라 때 적인걸(狄仁傑)이 타향에서 부모가 계신 쪽의 구름을 바라보고 어버이를 그리워했다는 데서 유래한다.# #당나라 #타향 #고향 # #생각 #비유 #중국 #구름 #어버이 #부모 #객지 # #유래
  • 與狐謀皮(여호모피) : 여우하고 여우의 모피(毛皮)를 벗길 모의(謀議)를 한다는 뜻으로, 이해(利害)가 상충하는 사람하고 의논(議論)하면 결코 이루어지지 않음을 비유(比喩)해 이르는 말.#의논 #여우 #비유 #이해 #사람
  • 風行草偃(풍행초언) : 바람이 불면 풀이 쓰러진다는 뜻으로, 임금이 덕(德)으로서 백성을 교화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백성 #바람 #임금 #비유 #풀이 #교화
  • 湖上不鬻魚(호상불육어) : 호수가에서는 물고기를 팔지 않는다는 뜻으로, 어떤 물건이 많은 곳에서는 같은 물건을 파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물건 #비유
  • 虎踞龍盤(호거용반) : 범이 걸터앉고 용이 서린 듯한 웅장한 산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웅장 #비유
  • 風淸月朗(풍청월랑) : 바람이 맑고 달이 밝다는 뜻으로, 마음이 결백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바람 #마음 #비유 #결백
  • 吸風飮露(흡풍음로) : 바람을 호흡하며 이슬을 마신다는 뜻으로, 신선(神仙)의 생활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슬 #바람 #신선 #비유 #생활
  • 兩輪(양륜) : 수레의 두 바퀴라는 뜻으로, 서로 떨어져서는 제구실을 못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구실 #수레 #비유 #바퀴
  • 夢幻泡影(몽환포영) : 꿈, 환상, 거품, 그림자라는 뜻으로, 인생이 헛되고 덧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환상 # #비유 #그림자 #인생
  • 水湧山出(수용산출) : 물이 샘솟고 산이 솟아 나온다는 뜻으로, 생각과 재주가 샘솟듯 풍부하여 시나 글을 즉흥적으로 훌륭하게 짓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재주 #풍부 #훌륭 # #비유 #생각 # #시문
  • 明鏡不疲(명경불피) : 맑은 거울은 아무리 사람을 비추어도 피로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맑은 지혜와 슬기는 아무리 많이 써도 손상되지 않음을 비유하는 말.#이름 #사람 #비유 #손상 #피로 #거울 #지혜 #얼굴
  • 爪角(조각) : 짐승의 발톱과 뿔이라는 뜻으로, 자신을 적으로부터 보호하여 주는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보호 #발톱 #비유 #물건 #자신 #짐승 #
  • 畵虎不成(화호불성) : 범을 그리려다가 강아지를 그린다는 뜻으로, 서투른 솜씨로 남의 언행(言行)을 흉내내려 하거나, 어려운 특수(特殊)한 일을 하려다가 도리어 잘못됨의 비유(比喩).# #솜씨 #흉내 # #잘못 #비유 #언행
  • 皮膚之見(피부지견) : 피부로 본다는 뜻으로, 겉만 보고 성급히 내리는 얕은 견해(見解)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피부 #견해 #비유
  • 拔山蓋世(발산개세) : 힘은 산을 뽑을 만큼 매우 세고 기개는 세상을 덮을 만큼 웅대함을 이르는 말.#기력 #웅대 #비유 #기운 #기개 #기상 # # #세상
  • 詠雪之才(영설지재) : 여자의 뛰어난 글재주. 중국 진나라 사(謝) 씨의 딸이 시를 짓는데 눈을 보고 바람에 날리는 버들가지 같다고 한 데서 유래한다.#재주 #여자 # #글재주 #바람 # # #버들 # #비유 #중국 #진나라 #유래
  • 月滿則虧(월만즉휴) : 달이 차면 반드시 이지러진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지 성하면 반드시 쇠하게 됨을 이르는 말.#사물 # # # #차이 #비유 #
  • 稱體裁衣(칭체재의) : 몸에 맞추어서 옷을 만든다는 뜻으로, 사람에 따라 그 경우에 맞도록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糊口之策(호구지책) : 가난한 살림에서 그저 겨우 먹고살아 가는 방책.
  • 頂門一針(정문일침) : 정수리에 침을 놓는다는 뜻으로, 사람의 급소를 짚어 따끔한 훈계를 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城狐社鼠(성호사서) : 성안에 사는 여우와 사당에 사는 쥐라는 뜻으로, 임금의 곁에 있는 간신의 무리나 관청의 세력에 기대어 사는 무리를 이르는 말.
  • 安如泰山(안여태산) : 마음이 태산같이 끄떡없고 든든함.
  • 染指之物(염지지물) : (1)집게손가락에 붙은 것이라는 뜻으로, 분에 넘치게 가지는 남의 물건을 이르는 말. (2)다 먹히어 곧 없어지는 것을 이르는 말.
  • 咽喉之地(인후지지) : 목구멍과 같은 곳이라는 뜻으로, 매우 중요한 길목을 이르는 말.
  • 沐猴而冠(목후이관) : 원숭이가 관을 썼다는 뜻으로, 의관(衣冠)은 갖추었으나 사람답지 못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竿頭之勢(간두지세) : 대막대기 끝에 선 형세라는 뜻으로, 매우 위태로운 형세를 이르는 말.
  • 力透紙背(역투지배) : 힘이 종이 뒤로 뚫린다는 뜻으로, 필력(筆力)이 사무친다는 의미로 필법(筆法)이 날카롭고 힘찬 것을 비유하거나 시(詩)의 내용이 근엄하고 고결함을 비유하여 이름.
  • 垂于竹帛(수우죽백) : 대나무와 비단에 드리운다는 뜻으로,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 죽간(竹簡)이나 비단에 글을 써서 기록으로 남긴 것에서 이름을 역사에 남김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塵合泰山(진합태산) : 작은 물건도 많이 모이면 큰 것이 됨.
  • 虛傳將令(허전장령) : (1)장수의 명령을 거짓으로 꾸며서 전함. (2)윗사람의 명령을 거짓으로 꾸며서 전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平地落傷(평지낙상) : 평지에서 넘어져 다친다는 뜻으로, 뜻밖에 불행한 일을 겪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麻姑爬痒(마고파양) : 마고라는 손톱이 긴 선녀가 가려운 데를 긁는다는 뜻으로, 일이 뜻대로 됨을 비유(比喩)해 이르는 말.
  • 他山之石(타산지석) : 다른 산의 나쁜 돌이라도 자신의 산의 옥돌을 가는 데에 쓸 수 있다는 뜻으로, 본이 되지 않은 남의 말이나 행동도 자신의 지식과 인격을 수양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경≫ <소아(小雅)>에 나오는 말이다.
  • 蝨處頭而黑(슬처두이흑) : 흰 이도 머리 속에 있으면 검다는 뜻으로, 사람도 사귀는 사람에 따라 성질이 달라짐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圓木警枕(원목경침) : 둥근 나무로 만든 경계하는 베개라는 뜻으로, 둥근 목침으로 베개가 굴러 잠에서 깨도록 만든 것인데, 고학(苦學)을 비유해서 이르는 말로 사용됨.
  • 勁草(경초) : 억센 풀이라는 뜻으로, 지조(志操)가 꿋꿋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涸轍鮒魚(학철부어) : 수레바퀴 자국에 괸 물에 있는 붕어라는 뜻으로, 매우 위급한 처지에 있거나 몹시 고단하고 옹색한 사람을 이르는 말.
  • 徙家忘妻(사가망처) : 이사를 갈 때 아내를 잊고 두고 간다는 뜻으로, 무엇을 잘 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駟不及舌(사불급설) : 아무리 빠른 사마(駟馬)라도 혀를 놀려서 하는 말을 따르지 못한다는 뜻으로, 소문은 순식간에 퍼지는 것이므로 말을 조심하여야 함을 이르는 말.
  • 行不由徑(행불유경) : 길을 가는데 지름길을 말미암지 않는다는 뜻으로, 행동을 공명정대(公明正大)하게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三枝之禮(삼지지례) : 세 가지 아래의 예라는 뜻으로, 지극(至極)한 효성(孝誠)을 비유(比喩)해 이르는 말. 비둘기는 예의(禮儀)가 발라 새끼는 어미가 앉은 가지에서 세 가지 아래에 앉는다고 함.
  • 落花流水(락화류수) : (1)떨어지는 꽃과 흐르는 물이라는 뜻으로, 가는 봄의 경치를 이르는 말. (2)살림이나 세력이 약해져 아주 보잘것없이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떨어지는 꽃에 정(情)이 있으면 물에도 또한 정이 있어 떨어지는 꽃은 물이 흐르는 대로 흐르기를 바라고 유수는 떨어지는 꽃을 띄워 흐르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남녀가 서로 그리워함을 이르는 말. (4)춘앵전이나 처용무에서, 두 팔을 좌우로 한 번씩 뿌리는 춤사위. (5)1929년에 발매한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가요. 김서정(金曙汀)이 작사ㆍ작곡하고, 이정숙(李貞淑)이 노래하였다. 1927년에 만들어진 동명의 무성 영화의 주제가이다. (6)‘낙화유수’의 북한어.
  • 蜂目豺聲(봉목시성) : 벌과 같은 눈과 승냥이 같은 목소리라는 뜻으로, 흉악한 인상을 이르는 말.
  • 山盡水窮(산진수궁) : 산이 막히고 물줄기가 끊어져 더 갈 길이 없다는 뜻으로, 막다른 경우에 이름을 이르는 말.
  • 大旱望雲霓(대한망운예) : 큰 가뭄에 구름과 무지개를 바란다는 뜻으로, 자신의 목적하는 바의 달성을 매우 초조한 심정으로 갈망하고 있음을 비유하는 말.
  • 魚魯不辨(어로불변) : 어(魚) 자와 노(魯) 자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주 무식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沐露(목로) : (1)이슬에 젖음. (2)모든 일에 고생을 이겨 내며 부지런히 노력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目不識丁(목불식정) : 아주 간단한 글자인 ‘丁’ 자를 보고도 그것이 ‘고무래’인 줄을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주 까막눈임을 이르는 말.
  • 割股充腹(할고충복) : 빈속을 채우려고 허벅지의 살을 베어 먹는다는 뜻으로, 한때만 모면하려는 어리석은 잔꾀를 이르는 말.
  • 走馬加鞭(주마가편) : 달리는 말에 채찍질한다는 뜻으로, 잘하는 사람을 더욱 장려함을 이르는 말.
  • 桃李滿天下(도리만천하) : 복숭아와 오얏이 천하(天下)에 가득하다는 뜻으로, 우수(優秀)한 문하생(門下生)이 많음을 비유(比喩)하는 말.
  • 反哺之孝(반포지효) :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효(孝)라는 뜻으로, 자식이 자란 후에 어버이의 은혜를 갚는 효성을 이르는 말.
  • 探花蜂蝶(탐화봉접) : 꽃을 찾아다니는 벌과 나비라는 뜻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그리워하여 찾아가는 남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驟雨不終日(취우부종일) : 소나기는 하루 종일 오지 않는다는 뜻으로, 위세(威勢)를 부리는 자는 오래가지 않음을 비유하거나, 급히 서두르는 일이 오래 계속되지 않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權不十年 (권불십년)].
  • 百擧百捷(백거백첩) : 백 번 들어 백 번 다 빠르게 하다는 뜻으로, 온갖 일이 다 뜻대로 잘 되어감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膏火自煎(고화자전) : 기름 등불이 자신을 태운다는 뜻으로, 재주 있는 사람이 그 재주로 인해 화(禍)를 입는 것을 비유로 하는 말.
  • 綿裏針(면리침) : 겉으로는 부드러운 체하나 속으로는 아주 흉악함을 이르는 말.
  • 開源節流(개원절류) : 재원(財源)을 늘리고 지출을 줄인다는 뜻으로, 부를 이루기 위하여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原則)을 비유(比喩)한 말.
  • 被褐懷玉(피갈회옥) : 거친 옷을 입었으나 속에는 옥을 지녔다는 뜻으로, 지덕을 갖춘 사람이 세상에 알려지려고 하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高拱(고공) : (1)팔짱을 높이 낀다는 뜻으로, 어떤 일에 관계하지 않고 방관하는 것을 이르는 말. (2)도가(道家)에서, 대법사를 이르는 말.
  • 惜玉憐香(석옥연향) : 옥을 소중히 아끼고 향기를 어여삐 여긴다는 뜻으로, 옥과 향을 사랑한다는 의미에서 옥과 향이 여자를 비유함으로 여색을 좋아한다는 의미로 사용됨.
  • 揚弓擧矢(양궁거시) : 활과 화살을 높이 든다는 뜻으로, ‘승리’를 이르는 말.
  • 知斧斫足(지부작족) :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다는 뜻의 우리말 속담을 한역한 것으로, 믿는 사람에게서 배신을 당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與狐謨皮(여호모피) : 여우하고 여우의 모피(毛皮)를 벗길 모의(謀議)를 한다는 뜻으로, 이해(利害)가 상충하는 사람하고 의논(議論)하면 결코 이루어지지 않음을 비유(比喩)해 이르는 말.
  • 餘桃之罪(여도지죄) : 같은 행동(行動)이라도 사랑을 받을 때와 미움을 받을 때가 각기 다르게 받아 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비유(比喩)하는 말.
  • 寸鐵殺人(촌철살인) : 한 치의 쇠붙이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뜻으로, 간단한 말로도 남을 감동하게 하거나 남의 약점을 찌를 수 있음을 이르는 말.
  • 助桀爲虐(조걸위학) : 폭군 걸(桀)을 도와 백성을 못살게 군다는 뜻으로, 못된 사람을 부추기어 악한 짓을 더 하게 함을 이르는 말.
  • 層層侍下(층층시하) : 부모, 조부모 등의 어른들을 모시고 사는 처지.
  • 伏龍鳳雛(복룡봉추) : 엎드린 용과 봉황의 새끼라는 뜻으로, 아직 드러나지 않은 우수한 인재를 이르는 말. ≪촉지≫의 <제갈량전(諸葛亮傳)> 주(注)에 나오는 말이다.
  • 兩窮相合(양궁상합) : (1)‘양궁상합’의 북한어. (2)가난한 두 사람이 함께 모여 관계를 맺는다는 뜻으로, 일이 잘되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鷄棲鳳凰食(계서봉황식) : 닭집에서 봉황(鳳凰)이 함께 살면서 모이를 먹는다는 뜻으로, 충신(忠臣)이 천(賤)한 죄인(罪人)들과 함께 하는 삶을 비유(比喩)해 이르는 말.
  • 老生常談(노생상담) : 노인(老人)들이 늘 하는 이야기란 뜻으로, 노인(老人)들의 고루(固陋)한 이론(理論)이나 평범(平凡)한 의론(議論)을 비유(比喩)해 이르는 말.
  • 累卵之勢(루란지세) : (1)층층이 쌓아 놓은 알의 형세라는 뜻으로, 몹시 위태로운 형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누란지세’의 북한어.
  • 草根木皮(초근목피) : (1)풀뿌리와 나무껍질이라는 뜻으로, 맛이나 영양 가치가 없는 거친 음식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한약의 재료를 이르는 말.
  • 蟹網具失(해망구실) : 게도 그물도 다 잃었다는 뜻으로, 이익(利益)을 보려다 도리어 밑천까지 잃음을 비유(比喩)해 이르는 말.
  • 華而不實(화이부실) : 꽃은 화려하나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뜻으로, 겉모습은 그럴 듯하지만 실속이 없음을 이르는 말. ≪춘추좌씨전≫에 나오는 말이다.
  • 凱旋將軍(개선장군) : (1)적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온 장군. (2)어떤 일에 성공하여 의기양양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天無二日(천무이일) : 하늘에는 해가 둘이 있을 수 없다는 뜻으로, 한 나라에 두 임금이 있을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連枝(연지) : (1)‘연지’의 북한어. (2)한 뿌리에서 난 이어진 가지라는 뜻으로, 형제자매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杯水車薪(배수거신) : 한 잔의 물로 수레의 장작불에 끼얹는다는 뜻으로, 아무 소용없는 짓을 비유하는 말.
  • 非命橫死(비명횡사) : 뜻밖의 사고를 당하여 제명대로 살지 못하고 죽음.
  • 龍蟠鳳逸(용반봉일) : 용이 물속에 몸을 감추고 봉황이 숨는다는 뜻으로, 비범한 재주를 가지고 있는 용과 봉과 같은 것이 아직 그 뜻을 펴지 못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一塵不染(일진불염) : (1)토지가 깨끗함. (2)절조가 깨끗함. (3)문장 따위가 뛰어나게 맑고 아름다움. (4)모든 것이 맑고 깨끗함. (5)티끌만큼도 물욕에 물들어 있지 아니함.
  • 亡羊得牛(망양득우) : 양을 잃고 소를 얻는다는 뜻으로, 작은 것을 잃고 큰 것을 얻는 것처럼 적은 손해로 많은 이득을 얻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韓亡子房奮(한망자방분) : 한(韓)나라가 망(亡)하자 장자방(張子房)이 성을 낸다는 뜻으로, 사영운이 스스로 자기(自己)를 장자방에 비유(比喩)한 말.
  • 驛馬直星(역마직성) : 늘 분주하게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사람을 이르는 말.
  • 羊頭狗肉(양두구육) :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겉보기만 그럴듯하게 보이고 속은 변변하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
  • 反水不收(반수불수) :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는 뜻으로, 이미 지난 일을 후회(後悔)해도 아무 소용(所用)이 없음을 비유(比喩)해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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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자성어 "ㄱ"

한자성어한자풀이

가가대소 呵呵大笑 소리를 크게 내어 웃음.
가가호호 家家戶戶 각 집과 각 호(戶). 곧, 집집마다.
가담항설 街談巷說 길거리에 떠도는 소문. 세상의 풍문(風聞).가담항어(街談巷語).
가렴주구 苛斂誅求 세금 같은 것을 가혹하게 거두어 들이고 물건을 강제로 청구하여 국민을 못살게 구는 일.
가인박명 佳人薄命 아름다운 여자는 기박(奇薄)한 운명(運命)을 타고남.
각고면려 刻苦勉勵 몹시 애쓰고 힘씀.
각골난망 刻骨難忘 뼈 속에 새겨 두고 잊지 않는다는 데서, 남에게 입은 은혜가 마음 속 깊이 새겨져 잊혀지지 아니함을 말함.
각골명심 刻骨銘心 뼈 속에 새기고 마음 속에 새긴다는 데서, 마음 속 깊이 새겨서 잊지 않음을 말함.
각골통한 刻骨痛恨 뼈에 사무쳐 마음 속 깊이 맺힌 원한. 각골지통(刻骨之痛).
각주구검 刻舟求劍 옛날 초(楚)나라 사람이 배를 타고 가다가 강물에 칼을 떨어뜨리게 되자 배에 칼이 떨어진 곳을 새겨 놓고 나루에 이르러 칼을 찾았다는 고사에서, 어리석고 융통성이 없는 것을 비유함.
간난신고 艱難辛苦 몹시 힘이 들고 쓰라린 고통을 함. 갖은 고초(苦楚)를 다 겪음.
간뇌도지 肝腦塗地 참살(慘殺)을 당하여 간(肝)과 뇌(腦)가 땅바닥에 으깨어진다는 뜻으로, 국사(國事)에 목숨을 돌보지 않고 힘을 다하는 것을 말함.
간담상조 肝膽相照 마음과 마음을 서로 비춰볼 정도로 서로 마음을 터놓고 사귀는 것을 말함. 간담(肝膽)은 간과 쓸개로 마음을 말함.
갈이천정 渴而穿井 목이 말라야 우물을 판다는 데서, 이미 때가 늦은 것을 일컬음. 임갈굴정(臨渴掘井).
감개무량 感慨無量 감개(感慨)가 한(限)이 없음.
감언이설 甘言利說 남의 비위에 맞도록 꾸민 달콤한 말과 이로운 조건을 붙여 꾀는 말.
감지덕지 感之德之 감사하게 여기고 덕으로 여긴다는 데서, 대단히 고맙게 여기는 것을 말함.
감탄고토 甘呑苦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뜻으로, 사리(事理)의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자기 비위에 맞으면 좋아하고, 맞지 않으면 싫어한다는 말.
갑남을녀 甲男乙女 갑(甲)이란 남자와 을(乙)이란 여자의 뜻으로, 평범한 사람을 말함. 선남선녀(善男善女). 장삼이사(張三李四). 초동급부(樵童汲婦). 필부필부(匹夫匹婦).
갑론을박(甲論乙駁) 서로 논박(論駁)함.
강구연월 康衢煙月 번화한 거리의 안개낀 흐릿한 달이란 뜻으로, 태평한 시대의 평화로운 풍경을 말함.
강유겸전 剛柔兼全 굳셈과 부드러움을 모두 갖춤. 곧, 성품이 굳세면서도 부드러움.
강호연파 江湖煙波 강이나 호수 위에 안개처럼 보얗게 이는 잔 물결. 곧, 대자연(大自然)의 풍경(風景).
개과천선 改過遷善 허물을 고치고 착하게 됨.
개관사정 蓋棺事定 관(棺)의 뚜껑을 덮고서야 일이 정해진다는 데서, 시체(屍體)를 관에 넣고 뚜껑을 덮은 뒤에야 비로소 그 사람이 살아 있었을 때의 가치를 알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개선광정 改善匡正 좋도록 고치고 바로잡음.
개세지재 蓋世之才 세상을 뒤덮을 만한 재주. 또, 그러한 재주를 가진 사람.
객반위주 客反爲主 손이 도리어 주인이 됨. 주객전도(主客顚倒).
거두절미 去頭截尾 머리를 자르고 꼬리를 자름. 곧, 일의 원인(原因)과 결과(結果)를 빼고 요점(要點)만을 말함.
거안사위 居安思危 편안히 살 때 위태로움을 생각함.
거안제미 擧案齊眉 양홍(梁鴻)의 아내가 밥상을 들어눈썹과 나란히 하여 남편 앞에 놓았다는 후한서(後漢書)의 열전(列傳)에 나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로, 아내가 남편을 깍듯이 공경함을 말함.
거자일소 去者日疎 죽은 사람에 대해서는 날이 갈수록 점점 잊어버리게 된다는 데서, 서로 멀리 떨어져 있으면 사이가 멀어짐을 말함.
거자필반 去者必反 떠난 자는 반드시 돌아옴. ↔ 회자정리(會者定離).
건곤일척 乾坤一擲 흥망성패(興亡成敗)를 걸고 단판 싸움을 함.
격물치지 格物致知 사물(事物)의 이치(理致)를 연구(硏究)하여 자기의 지식(知識)을 확고하게 함.
격세지감 隔世之感 세대(世代)를 거른 듯한 느낌. 곧, 딴 세대와도 같이 몹시 달라진 느낌.
격화소양 隔靴搔痒 신을 신고 발바닥을 긁는다는 뜻으로, 일이 성에 차지 않는 것, 또는 일이 철저하지 못한 것을 가리킴.
견강부회 牽强附會 이치(理致)에 닿지 않는 것을 억지로 끌어다 붙임.
견리망의 見利忘義 이익을 보면 의리(義理)를 잊음. ↔ 견리사의(見利思義).
견리사의 見利思義 이익을 보면 의리(義理)를 생각함. ↔ 견리망의(見利忘義).
견마지성 犬馬之誠 임금이나 나라에 바치는 정성. 자기의 정성을 낮추어 일컫는 말.
견마지로 犬馬之勞 자신의 수고로움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견마(犬馬)는 개나 말로, 자기의 겸칭(謙稱).
견문발검 見蚊拔劍 모기를 보고 칼을 뺀다는 뜻으로, 조그만 일에 허둥지둥 덤비는 것을 말함.
견물생심 見物生心 물건을 보면 갖고 싶은 욕심이 생김.
견여금석 堅如金石 굳기가 쇠나 돌 같음.
견원지간 犬猿之間 개와 원숭이의 사이처럼 대단히 사이가 나쁜 관계.
견위수명 見危授命 나라가 위급함을 보면 목숨을 바침. 견위치명(見危致命).
견인불발 堅忍不拔 굳게 참아 빠지지 않는다는 데서, 굳게 참고 버티어 마음을 빼앗기지 아니함을 말함.
견토지쟁 犬兎之爭 양자(兩者)의 싸움에 제삼자가 이익을 보는 것을 말함. 옛날에 빠른 개가 날쌘 토끼를 잡으려고 산을 오르내리다가 다 지쳐서 죽자 나무꾼이 개와 토끼를 모두 얻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 *방휼지쟁(蚌鷸之爭)·어부지리(漁父之利) 참고.
결자해지 結者解之 맺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뜻으로, 자기가 저지른 일은 자기가 해결(解決)해야 한다는 말.
결초보은 結草報恩 죽어서라도 은혜를 갚음. 춘추전국 시대에 진(晉)나라 위무자(魏武子)가 아들 위과(魏顆)에게 자기의 첩을 순장(殉葬)하라고 유언하였는데 위과는 이를 어기고 서모(庶母)를 개가시켰더니, 그 뒤에 위과가 진(秦)나라의 두회(杜回)와 싸울 때 서모 아버지의 혼령이 나타나 풀을 매어 놓아 두회가 걸려 넘어져 위과의 포로가 되었다는 고사.
겸양지덕 謙讓之德 겸손(謙遜)하고 사양(辭讓)하는 미덕(美德).
겸인지용 兼人之勇 몇 사람을 당해 낼 만한 용기.
경거망동 輕擧妄動 경솔(輕率)하고 망령(妄靈)된 행동(行動).
경국지색 傾國之色 한 나라의 형세(形勢)를 기울어지게 할 만한 뛰어나게 아름다운 미인.
경당문노 耕當問奴 농사(農事)는 마땅히 머슴에게 물어야 한다는 뜻으로, 모르는 일은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야 한다는 말.
경세제민 經世濟民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함. 경제(經濟).
경이원지 敬而遠之 존경(尊敬)하면서도 가까이하지는 않음. 경원(敬遠:이 말에는 겉으로는 존경하는 체하면서 실제로는 가까이하지 않는다는 뜻도 있음).
경중미인 鏡中美人 거울 속의 미인이란 뜻으로, 실속이 없는 일을 가리킴. 이는 경우바르고 얌전한 서울·경기도(京畿道) 사람의 성격을 평하는 말이기도 함.
경천근민 敬天勤民 하느님을 공경하고, 백성을 다스리기에 부지런함.
경천동지 驚天動地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뒤흔든다는 뜻으로, 세상을 몹시 놀라게 함을말함.
경천애인 敬天愛人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함.
경천위지 經天緯地 하늘을 날로 하고 땅을 씨로 한다는 데서, 온 천하(天下)를 경륜(經綸)하여 다스림을 말함.
계계승승 繼繼承承 자손(子孫)이 대대로 대를 이어 감. 계승(繼承).
계구우후 鷄口牛後 영위계구 물위우후(寧爲鷄口 勿爲牛後:차라리 닭의 주둥이가 될지언정 소의 궁둥이는 되지 말라)의 준말로, 큰 단체의 졸개가 되기보다는 작은 단체의 우두머리가 되라는 뜻. 계구(鷄口)는 닭의 주둥이로, 작은 단체의 우두머리를 말하고, 우후(牛後)는 소의 궁둥이로, 큰 단체의 졸개를 말함.
계란유골 鷄卵有骨 달걀에도 뼈가 있다는 뜻으로, 공교롭게 일이 방해(妨害)됨을 이르는 말.
계명구도 鷄鳴狗盜 작은 재주가 뜻밖에 큰 구실을 함. 이 말은 사대부(士大夫)가 취하지 아니하는 천한 기예(技藝)를 가진 사람을 비유하기도 함. 전국시대 제(齊)나라의 맹상군(孟嘗君)이 개 흉내를 내는 식객(食客)의 도움으로 여우 가죽옷을 훔쳐서 위기를 모면하고, 닭 우는 소리를 흉내내는 식객의 도움으로 관문(關門)을 무사히 통과한 고사에서 유래한 말.
고굉지신 股肱之臣 임금이 가장 믿고 중히 여기는 신하. 고굉(股肱)의 본뜻은 다리와 팔임.
고군분투 孤軍奮鬪 외로운 군력(軍力)으로 분발(奮發)하여 싸운다는 데서, 홀로 여럿을 상대로 하여 싸우는 것을 말함.
고대광실 高臺廣室 높은 대(臺)와 넓은 집이란 뜻에서, 굉장히 크고 좋은 집을 말함.
고량진미 膏梁珍味 아주 맛있는 음식. 고량(膏粱)은 살진 고기와 상등(上等)의 곡식.
고립무원 孤立無援 고립(孤立)되어 구원(救援)받을 데가 없음.
고립무의 孤立無依 고립(孤立)되어 의지(依支)할 데가 없음.
고복격양 鼓腹擊壤 태평세월(太平歲月)을 의미함. 중국의 요(堯)임금 때, 한 노인이 배를 두드리고 땅을 치면서 요임금의 덕을 찬양하고 태평을 즐긴 즐긴 고사에서 유래한 말.
고성낙일 孤城落日 외딴 성(城)에서 해마저 지려 함. 곧, 도움이 없는 고립된 상태를 말함.
고식지계 姑息之計 당장의 편안함만을 꾀하는 일시적인 방편. 고식(姑息)의 본뜻은 부녀자와 어린아이.
고장난명 孤掌難鳴 외손뼉은 울리지 않는다는 데서,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떤 일을 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비유함.
고진감래 苦盡甘來 괴로움이 다하면 즐거움이 온다는 말.
곡학아세 曲學阿世 학문(學問)을 왜곡(歪曲)하여 세속(世俗)에 아부(阿附)함
골몰무가 汨沒無暇 한 가지 일에 빠져 틈이 조금도 없음.
골육상쟁 骨肉相爭 뼈와 살이 서로 싸운다는 말로, 동족(同族)이나 친족(親族)끼리 서로 싸우는 것을 비유함. 골육상잔(骨肉相殘). 골육상전(骨肉相戰).
공경대부 公卿大夫 공경(公卿:三公과 九卿)이나 대부(大夫)의 지위에 있는 사람들. 벼슬이 높은 사람들.
공도동망 共倒同亡 같이 넘어지고 함께 망함.
공명정대 公明正大 공명(公明)하고 정대(正大)함. 떳떳함.
공중누각 空中樓閣 공중(空中)의 누각(樓閣)이란 근거(根據)없는 가공(架空)의 사물(事物)을 말함.
과공비례 過恭非禮 지나치게 공손(恭遜)한 것은 예(禮)가 아니라는 데서, 지나친 공손은 도리어 실례(失禮)가 된다는 말.
과대망상 誇大妄想 턱없이 과장하여 그것을 믿는 망령된 생각.
과유불급 過猶不及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음. 과여불급(過如不及).
과전이하 瓜田李下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오이 밭에서는 신을 고쳐 신지 않고,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을 고쳐 쓰지 않는다)의 준말. 의심받을 일은 하지 말라는 뜻의 비유.
관포지교 管鮑之交 춘추시대(春秋時代) 제(齊)나라의 관중(管仲)과 포숙(鮑叔)이 매우 사이좋게 교제(交際)하였다는 고사에서, 친구 사이의 매우 다정하고 허물없는 교제를 이르는 말.
괄목상대 刮目相對 눈을 비비고 서로 대한다는 말로, 남의 학식이나 재주가 갑자기 는 것을 보고 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함을 비유함.
광명정대 光明正大 언행(言行)이 떳떳하고 정당함.
광일미구 曠日彌久 헛되이 날을 보내며 오래 끎.
광일지구 曠日持久 헛되이 날을 보내며 오래 버팀.
교각살우 矯角殺牛 소의 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데서, 작은 일로 인해 큰 일을 그르침을 말함. 결점이나 흠을 고치려다가 수단이 지나쳐서 일을 그르치는 것을 비유함.
교언영색 巧言令色 남의 환심(歡心)을 사려고 아첨하는 교묘한 말과 보기좋게 꾸미는 얼굴빛.
교외별전 敎外別傳 선종(禪宗)의 요체(要諦)를 나타내는 말의 하나로, 경전(經典) 등의 문자나 말에 의하지 않고 석존(釋尊)의 오도(悟道)를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것. 불립문자(不立文字). 심심상인(心心相印). 이심전심(以心傳心).
교주고슬 膠柱鼓瑟 기러기발[현악기(絃樂器)의 줄을 고르는 기구]에 아교풀을 바르고 거문고를 탄다는 데서, 고지식하여 조금도 변통성(變通性)이 없음을 말함.
교학상장 敎學相長 남을 가르치는 일과 스승에게서 배우는 일이 서로 도와서 자기의 학문(學問)을 길러 줌.
구곡간장 九曲肝腸 굽이굽이 사무친 마음 속.
구국간성 救國干城 나라를 구원(救援)하는 방패(防牌)와 성(城)이란 뜻으로, 나라를 구하여 지키는 믿음직한 군인이나 인물을 비유함.
구미속초 狗尾續貂 담비의 꼬리가 모자라 개의 꼬리로 잇는다[초부족 구미속(貂不足 狗尾續)]는 데서, 훌륭한 것 뒤에 보잘것 없는 것이 잇따름을 말함. 진(晉)나라의 조왕륜(趙王倫)과 관련된 고사.
구밀복검 口蜜腹劍 입으로는 달콤한 소리를 하면서 마음 속에 칼을 품는다는 데서, 외면(外面)으로는 친절한 듯하나 내심(內心)으로는 해칠 생각을 품는 것을 말함. 구유밀 복유검(口有密 腹有劍)의 준말.
구사일생 九死一生 거의 죽을 뻔하다가 겨우 살아남. 대단히 위태로움.
구상유취 口尙乳臭 입에서 아직 젖내가 난다는 뜻으로, 언행(言行) 매우 유치(幼稚)함을 말함.
구수회의 鳩首會議 여럿이 머리를 맞대고 모여 의논을 함.
구우일모 九牛一毛 여러 마리의 소의 털 가운데서 한 가닥의 털. 곧, 아주 큰 물건 속에 있는 아주 작은 물건.
구절양장 九折羊腸 아홉 번 꺾인 양의 창자란 뜻에서, 꼬불꼬불하고 험한 산길을 말함.
국태민안 國泰民安 나라는 태평(泰平)하고 백성은 평안(平安)함.
군계일학 群鷄一鶴 많은 닭 가운데의 한 마리의 학. 곧 많은 평범한 사람들 중의 한 뛰어난 인물. 계군일학(鷄群一鶴). 계군고학(鷄群孤鶴).
군령태산 軍令泰山 군대(軍隊)의 명령(命令)은 태산(泰山)같이 무거움.
군신유의 君臣有義 오륜(五倫)의 하나로, 임금과 신하에게는 의(義)가 있어야 한다는 말.
군웅할거 群雄割據 많은 영웅(英雄)들이 각지에 자리잡고 서로 세력을 다툼.
군위신강 君爲臣綱 삼강(三綱)의 하나로, 임금은 신하의 모범(模範)이 되어야 한다는 말.
군자삼락 君子三樂 맹자(孟子)가 말한 군자(君子)의 세 가지 즐거움. 곧, 부모가 모두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無故)한 것,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러워할 것이 없는 것, 천하의 뛰어난 인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 삼락(三樂).
굴이불신 屈而不信 굽히고는 펴지 아니함.
궁여지책 窮餘之策 매우 궁(窮)한 나머지 짜낸 계책(計策). 궁여일책(窮餘一策).
권모술수 權謀術數 사람을 속이는 임기응변(臨機應變)의 모략(謀略)과 수단(手段).
권불십년 權不十年 아무리 높은 권세(權勢)도 십 년을 가지 못한다는 말.
권선징악 勸善懲惡 착한 일을 권장(勸奬)하고 악한 일을 징계(懲戒)함.
권토중래 捲土重來 땅을 마는 것과 같은 세력으로 다시 온다는 뜻으로, 한 번 패한 자가 힘을 돌이켜 전력(全力)을 다하여 다시 쳐들어옴을 말함.
귀곡천계 貴鵠賤鷄 따오기를 귀하게 여기고 닭을 천하게 여긴다는 뜻에서, 먼 데 있는 것을 귀하게 여기고 가까운 데 있는 것을 천하게 여기는 것을 말함.
귤화위지 橘化爲枳 회남(淮南)의 귤이 회수(淮水)를 건너 회북(淮北)으로 가면 변하여 탱자가 된다는 데서, 사람도 경우·처지에 따라 그 기질(氣質)이 변하는 것을 말함.
극기복례 克己復禮 자기의 사욕(私慾)을 극복(克復)하고 예(禮)를 회복(回復)함.
극악무도 極惡無道 지극히 악하고도 도의심(道義心)이 없음.
근묵자흑 近墨者黑 먹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검어진다는 데서, 나쁜 사람을 가까이하면 그 버릇에 물들기 쉽다는 말. 근주자적(近朱者赤).
근주자적 近朱者赤 붉은 색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붉어지게 됨. 근묵자흑(近墨者黑)과 같은 의미를 갖는 말.
금과옥조 金科玉條 금옥(金玉)과 같이 몹시 귀중한 법칙이나 규정.
금란지계 金蘭之契 다정한 친구 사이의 정의(情誼). 금란(金蘭)은 주역(周易)의 二人同心 其利斷金 同心之言 其臭如蘭(두 사람이 마음이 같으면 그 예리(銳利)함이 쇠를 끊고, 마음이 같은 말은 그 향기(香氣)가 난초(蘭草)와 같다) 에서 유래함.
금상첨화 錦上添花 비단 위에다 꽃을 얹는다는 데서, 좋은 일이 겹침을 말함. ↔ 설상가상(雪上加霜).
금석맹약 金石盟約 쇠나 돌같은 굳은 약속(約束). 금석지계(金石之契).
금석지감 今昔之感 지금과 옛적을 비교하여 생각할 때 그 차이가 심함을 보고 느끼는 정.
금석지교 金石之交 쇠나 돌처럼 굳고 변함없는 교제(交際). 금석지계(金石之契).
금성탕지 金城湯池 쇠같은 성(城)과 끓는 해자(垓字). 곧, 방비(防備)가 완벽(完璧)함을 말함. 금성철벽(金城鐵壁).
금수강산 錦繡江山 비단(緋緞) 위에 수(繡)를 놓은 듯이 아름다운 산천(山川). 우리나라 강산의 아름다움을 일컫는 말.
금슬지락 琴瑟之樂 부부 사이가 좋은 것. 금슬(琴瑟)은 거문고와 비파로, 부부(夫婦), 또는 부부 사이를 말함. 거문고와 비파가 조화를 이루어야 고운 곡조(曲調)의 음악이 연주된다는 데서 유래함.
금시초문 今始初聞 이제야 비로소 처음으로 들음.
금의야행 錦衣夜行 비단옷을 입고 밤에 다닌다는 뜻으로, 아무 보람이 없는 행동을 비유함.
금의옥식 錦衣玉食 비단옷과 옥같이 흰 쌀밥이란 뜻에서, 호화롭고 사치스런 의식(衣食)을 가리킴. 호의호식(好衣好食). ↔ 악의악식(惡衣惡食).
금의환향 錦衣還鄕 비단옷을 입고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데서, 출세를 하여 고향에 돌아옴을 말함.
금지옥엽 金枝玉葉 금으로 된 가지와 옥으로 된 잎사귀라는 뜻에서, 임금의 자손이나 집안, 혹은 귀여운 자손을 비유함.
기고만장 氣高萬丈 기격(氣格)의 높이가 만 발이나 된다는 데서, 기운이 펄펄 나는 모양을 말함.
기사회생 起死回生 사경(死境)에서 일어나 되살아남. 곧, 중병(重病)으로 죽을 뻔하다가 도로 회복되어 살아남을 말함.
기상천외 奇想天外 보통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발한 생각이나 그런 모양.
기승전결 起承轉結 한시(漢詩)의 구(句)의 배열에 대한 명칭. 첫머리를 기(起), 첫머리의 뜻을 이어받는 것을 승(承), 한 번 뜻을 돌리는 것을 전(轉), 끝맺음을 결(結)이라고 함.
기암괴석 奇巖怪石 기이(奇異)한 바위와 괴이(怪異)한 돌.
기인지우 杞人之憂 기(杞)나라 사람이 하늘이 무너져 내려앉지 않을까 걱정했다는 고사에서, 장래의 일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을 말함. 기우(杞憂).
기지사경 幾至死境 거의 죽을 지경에 이름.
기진맥진 氣盡脈盡 기운(氣運)과 정력(精力)이 다함.
기호지세 騎虎之勢 범을 타고 달리는 듯한 기세(氣勢). 곧, 중도(中途)에서 그만둘 수 없는 형세(形勢).
길흉화복 吉凶禍福 길흉(吉凶)과 화복(禍福).

2. 한자성어 "ㄴ"

한자성어한자풀이

낙락장송 落落長松 가지가 축축 길게 늘어지고 키가 큰 소나무.
낙목한천 落木寒天 낙엽진 나무와 차가운 하늘. 곧, 추운 겨울철.
낙화유수 落花流水 떨어지는 꽃과 흐르는 물. 가는 봄의 경치, 또는 영락(零落)한 상황을 말함. 이 말은 남녀 사이에 서로 그리는 정이 있다는 비유로도 쓰임.
난공불락 難攻不落 공격(攻擊)하기가 어려워 함락(陷落)되지 않음.
난신적자 亂臣賊子 난신(亂臣:나라를 어지럽히는 신하)과 적자(賊子:임금이나 부모에게 不忠不孝하는 사람).
난형난제 難兄難弟 누가 형인지 누가 아우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두 사물의 낫고 못함을 분간하기 어려울 때 비유하는 말.
남가일몽 南柯一夢 한 때의 헛된 부귀. 남가지몽(南柯之夢). 한 사람이 홰나무 밑에서 낮잠을 자다가 꿈에 대괴안국(大槐安國) 왕의 사위가 되어 남가군(南柯郡)을 20년 동안 다스리면서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꿈을 깨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당(唐)나라 때의 소설 남가기(南柯記)에서 유래한 말.
남부여대 男負女戴 남자는 지고 여자는 임. 가난한 사람들이 떠돌아 다니면서 사는 것을 말함.
낭중지추 囊中之錐 주머니 속에 든 송곳은 끝이 뾰족하여 밖으로 나오는 것과 같이,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은 숨기려 해도 저절로 드러난다는 뜻. 추낭(錐囊).
내우외환 內憂外患 나라 안팎의 근심 걱정.
내유외강 內柔外剛 사실은 마음이 약한데도, 외부에는 강하게 나타남. ↔ 내강외유(內剛外柔).
노기충천 怒氣衝天 성난 기색(氣色)이 하늘을 찌를 정도라는 데서, 잔뜩 성이 나 있음을 말함.
노류장화 路柳墻花 누구나 꺾을 수 있는 길가의 버들과 담밑의 꽃으로, 창부(娼婦)를 가리키는 말.
노심초사 勞心焦思 마음으로 애를 쓰며 속을 태움.
녹양방초 綠楊芳草 푸른 버들과 아름다운 풀.
녹의홍상 綠衣紅裳 연두 저고리에 다홍 치마. 곧, 젊은 여자의 곱게 치장(治粧)한 복색(服色).
논공행상 論功行賞 세운 공을 논정(論定)하여 상을 줌.
농가성진 弄假成眞 장난삼아 한 것이 참으로 한 것 같이 됨.
뇌성벽력 雷聲霹靂 우뢰 소리와 벼락.
누란지세 累卵之勢 달걀을 포개어 놓은 것과 같은 몹시 위태로운 형세를 말함. 누란지위(累卵之危). 위여누란(危如累卵).
능소능대 能小能大 작은 일에도 능하고 큰 일에도 능하다는 데서, 모든 일에 두루 능함을 말함.

3. 한자성어 "ㄷ"

한자성어한자풀이

다기망양 多岐亡羊 학문(學問)의 길이 여러 갈래여서 진리(眞理)를 찾기 어려움. 방침(方針)이 많아서 도리어 갈 바를 모름. 달아난 양(羊)을 찾으려 할 때에 길이 여러 갈래여서 끝내 양을 잃었다는 열자(列子)에 나오는 비유에서 유래한 말.
다다익선 多多益善 많을수록 더욱 좋음.
다재다능 多才多能 재능(才能)이 많다는 말.
단기지교 斷機之敎 맹자(孟子)가 수학(修學) 도중에 돌아왔을 때, 그 어머니가 칼로 베틀의 실을 끊어서 훈계(訓戒)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 학문(學問)을 중도에서 그만두는 것은 짜던 베의 날을 끊는 것과 같다는 가르침. 단기지계(斷機之戒). 맹모단기(孟母斷機).
단도직입 單刀直入 한칼로 바로 적진(敵陣)에 쳐들어간다는 뜻으로, 문장 언론 등에서 요점(要點)을 바로 말하여 들어감을 말함.
단사표음 簞食瓢飮 대바구니의 밥과 표주박의 물이란 뜻으로, 변변치 못한 음식, 나아가서 소박한 생활을 비유하는 말. 논어(論語)에서 공자(孔子)가 안연(顔淵)의 청빈한 생활을 일단사 일표음(一簞食 一瓢飮)으로 격찬한 데서 유래함.
단순호치 丹脣皓齒 붉은 입술과 하얀 이란 뜻에서, 여자의 아름다운 얼굴을 이르는 말. 주순호치(朱脣皓齒). 호치단순(皓齒丹脣).
당구풍월 堂狗風月 당구삼년(堂狗三年)에 폐풍월(吠風月). 곧, 서당 개 삼 년에 풍월을 짓는다는 속담.
당랑거철 螳螂拒轍 사마귀가 팔을 벌리고 수레바퀴를 막는다는 뜻으로, 제 분수도 모르고 강적(强敵)에게 반항(反抗)함을 말함.
대경실색 大驚失色 크게 놀라서 얼굴빛을 잃음.
대기만성 器晩成大 큰 솥이나 큰 종 같은 것을 주조(鑄造)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듯이, 크게 될 사람은 늦게 이루어진다는 말.
대동소이 大同小異 거의 같고 조금 다름. 곧, 다른 점보다는 같은 점이많음.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대성통곡 大聲痛哭 큰 목소리로 슬피 욺. 방성대곡(放聲大哭).
대의멸친 大義滅親 대의(大義)를 위해서는 부모형제도 돌아보지 않음.
대의명분 大義名分 정당한 명분(名分).
대자대비 大慈大悲 불교(佛敎) 용어로, 넓고 커서 가이없는 자비(慈悲)를 말함.
도로무익 徒勞無益 한갓 애만 쓰고 이로움이 없음.
도청도설 塗聽塗說 길에서 듣고 길에서 말한다는 데서, 길거리에 떠돌아 다니는 뜬소문을 말함.
도탄지고 塗炭之苦 진흙탕에 빠지고 숯불에 타는 듯한 고생(苦生).
독불장군 獨不將軍 혼자서는 장군(將軍)이 못 된다는 뜻으로, 남과 협조해야 한다는 말. 무슨 일이나 제 생각대로 혼자서 처리하는 사람, 혹은 따돌림을 받는 외로운 사람을 말하기도 함.
독서삼도 讀書三到 책을 읽는 데에는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고, 마음으로 깨우쳐야 한다는 말.
독서삼매 讀書三昧 오직 책 읽기에만 골몰(汨沒)하는 일.
독야청청 獨也靑靑 홀로 푸르름. 혼탁(混濁)한 세상에서 홀로 높은 절개(節槪)를 드러내고 있음을 말함.
동가홍상 同價紅裳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동고동락 同苦同樂 같이 고생하고 같이 즐김.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함.
동공이곡 同工異曲 재주는 같으나 취미가 다름. 곧 모두 기교는 훌륭하나 그 내용이 다르다는 말. 동공이체(同工異體).
동두서미 東頭西尾 제사를 지내면서 제수(祭需)를 진설(陳設)할 때, 생선의 경우는 머리를 동쪽으로 놓고 꼬리를 서쪽으로 놓는 것을 말함.
동량지재 棟梁之材 마룻대와 들보가 될 만한 재목(材木)이라는 뜻에서, 한 집이나 한 나라를 맡아 다스릴 만한 훌륭한 인재(人材)를 말함. 동량(棟梁). 동량재(棟梁材).
동문서답 東問西答 동쪽에서 묻는데 서쪽에서 대답한다는 데서, 묻는 말에 대하여 아주 딴판의 소리로 대답함을 말함.
동병상련 同病相憐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긴다는 데서, 처지가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동정함을 말함. ↔ 동상이몽(同床異夢).
동분서주 東奔西走 사방으로 이리저리 바삐 돌아다님.
동상이몽 同床異夢 같은 잠자리에서 다른 꿈을 꾼다는 데서, 같은 처지에 있으면서도 목표가 저마다 다름을 일컫는 말. ↔ 동병상련(同病相憐).
두문불출 杜門不出 문을 닫고 나오지 않는다는 데서, 세상과의 인연을 끊고 은거(隱居)함을 말함.
득실상반 得失相半 얻고 잃는 것이 서로 반(半)이라는 데서, 이로움과 해로움이 서로 마찬가지임을 말함.
등고자비 登高自卑 높은 곳에 올라가려면 낮은 곳에서부터 오른다는 말로, 일을 하는 데는 반드시 순서를 밟아야 한다는 뜻. 이 말에는 지위(地位)가 높아질수록 스스로를 낮춘다는 뜻도 있음.
등하불명(燈下不明) 등잔 밑이 어둡다는 데서, 가까이 있는 것을 모름을 말함.
등화가친 燈火可親 가을밤은 서늘하여 등불을 가까이하여 글읽기에 좋다는 말.

4. 한자성어 "ㄹ"

한자성어한자풀이

마각노출 馬脚露出 마각이 드러남. 마각을 드러냄. 마각(馬脚)은 말의 다리로, 간사하게 숨기고 있는 일을 말함.
마이동풍 馬耳東風 동풍(東風), 곧 봄바람이 말의 귀에 스쳐도 아무 감각이 없듯이,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아니하고 지나쳐 흘려 버림을 말함. 우이독경(牛耳讀經).
막상막하 莫上莫下 위도 없고 아래도 없다는 데서, 우열(優劣)의 차가 없다는 말.
막역지우 莫逆之友 서로의 뜻을 거스르지 않는 친한 벗.
만경창파 萬頃蒼波 한없이 넓고 푸른 바다. 만경(萬頃)은 만 이랑, 창파(蒼波)는 푸른 파도라는 뜻.
만고불멸 萬古不滅 오랜 세월을 두고 사라지지 않음.
만고불변 萬古不變 오랜 세월을 두고 변하지 않음.
만고상청 萬古常靑 오랜 세월 동안 언제나 푸름.
만고풍상 萬古風霜 오랫동안 겪어 온 갖가지 고생. 풍상(風霜)은 바람과 서리로, 세상의 어려움을 말함.
만사휴의 萬事休矣 모든 일이 끝났다는 데서, 모든 일이 전혀 가망(可望)이 없다는 뜻.
만수무강 萬壽無疆 오래 살아 끝이 없다는 뜻으로, 장수(長壽)를 축복(祝福)하는 말.
만시지탄 晩時之歎 때늦은 한탄(恨歎). 기회를 놓친 한탄.
만신창이 滿身瘡痍 온 몸이 흠집 투성이임. 어떤 사물이 엉망이 됨.
만학천봉 萬壑千峰 수많은 골짜기와 수많은 산봉우리.
만휘군상 萬彙群象 우주의 수많은 현상. 세상 만물의 현상. 삼라만상(森羅萬象).
망극지은 罔極之恩 다함이 없는 임금이나 부모의 큰 은혜(恩惠).
망년지교 忘年之交 나이를 잊은 교우(交友). 곧, 나이를 따지지 않고 교제하는 것. 망년교(忘年交). 망년지우(忘年之友). 망년우(忘年友).
망양보뢰 亡羊補牢 양을 잃고 우리를 고친다는 말로, 속담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 와 같은 뜻. 실마치구(失馬治廐).
망양지탄 亡羊之歎 갈림길에서 양을 잃고 탄식한다는 뜻에서,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여서 잡기 어렵다는 말로 쓰임. *다기망양(多岐亡羊) 참고.
망연자실 茫然自失 정신을 잃고 어리둥절한 모양.
망운지정 望雲之情 자식이 타향(他鄕)에서 부모를 그리워하는 정. 당(唐)나라의 적인걸(狄仁傑)이 타향에서 부모가 계신 쪽의 구름을 바라보고 부모를 그리워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망운지회(望雲之懷). 망운(望雲).
망자존대 妄自尊大 종작없이 함부로 제가 잘난 체함.
맥수지탄 麥秀之嘆 나라를 잃은 것에 대한 탄식(歎息). 기자(箕子)가 은(殷)나라가 망한 뒤에 그 폐허(廢墟)에 보리만 자라는 것을 보고 맥수가(麥秀歌)를 지으며 한탄(恨歎)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
면종복배 面從腹背 얼굴 앞에서는 복종(服從)하고 마음 속으로는 배반(背叛)한다는 데서, 겉으로는 복종하는 체하면서 속으로는 배반하는 것을 말함. 양봉음위(陽奉陰違).
멸사봉공 滅私奉公 사적(私的)인 것를 버리고 공적(公的)인 것을 위하여 힘써 일함.
명경지수 明鏡止水 맑은 거울과 조용한 물이란 뜻에서, 고요하고 잔잔한 마음[心境]을 비유함.
명실상부 名實相符 명목(名目)과 실상(實相)이 서로 부합(符合)함.
명약관화 明若觀火 밝기가 불을 보는 것과 같다는 데서, 어떤 사실이 불을 보듯이 환함을 말함. 관화(觀火).
명재경각 命在頃刻 목숨이 경각(頃刻:아주 짧은 시간)에 있다는 데서, 거의 죽게 됨, 거의 숨이 넘어갈 지경에 이름을 말함.
목불식정 目不識丁 속담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는 말과 같음. 일자무식(一字無識).
목불인견 目不忍見 눈으로 차마 보지 못할 광경(光景)이나 참상(慘狀).
무릉도원 武陵桃源 속세(俗世)를 떠난 별천지(別天地). 도연명(陶淵明)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서 유래한 말.
무불통지 無不通知 환히 통하여 알지 못하는 것이 없음.
무소부지 無所不知 모르는 것이 없음.
무소불위 無所不爲 못하는 것이 없음. 이 말은 흔히 권세(權勢)를 마음대로 부리는 사람, 또는 그러한 경우에 씀.
무위도식 無爲徒食 아무 하는 일이 없이 한갓 먹기만 함.
무장무애 無障無碍 아무런 장애(障碍:거리낌)가 없음.
문경지교 刎頸之交 목이 달아나는 한이 있어도 마음이 변치 않을 만큼 친한 교제(交際). 곧, 생사(生死)를 함께 하는 친한 사이. 문경지우(刎頸之友). 문경(刎頸)은 목을 벤다는 뜻으로, 목숨을 바치는 것을 말함.
문방사우 文房四友 종이·붓·먹·벼루의 네 문방구(文房具). 문방사보(文房四寶).
문일지십 聞一知十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앎. 곧, 아주 총명(聰明)함.
문전걸식 門前乞食 문앞에서 음식을 구걸한다는 데서,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며 빌어먹는 것을 말함.
문전성시 門前成市 권세를 드날리거나 부자가 되어 집의 문앞이 방문객으로 저자를 이루다시피한다는 말. 문정약시(門庭若市).
물실호기 勿失好機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뜻임.
물외한인 物外閒人 세상 물정의 번잡함을 벗어나 한가하게 지내는 사람.
미사여구 美辭麗句 좋은 말과 화려한 글귀.
미풍양속 美風良俗 아름답고 좋은 풍속.

 

 

5. 한자성어 "ㅂ"

한자성어한자풀이

박람강기 博覽强記 동서고금(東西古今)의 책을 널리 읽고 사물을 잘 기억(記憶)함.
박이부정 博而不精 널리 알되 정밀하지 못함. ↔ 정이불박(精而不博)
박장대소 拍掌大笑 손뼉을 치며 크게 웃음.
박학다식 博學多識 학문(學問)이 넓고 식견(識見)이 많음.
반계곡경 盤磎曲徑 길을 돌아서 굽은 길로 간다는 데서, 일을 순리(順理)대로 하지 않고 옳지 않은 방법을 써서 억지로 함을 말함. 방기곡경(旁岐曲徑).
반목질시 反目嫉視 눈을 뒤집으며 질투하는 투로 봄.
반생반사 半生半死 반쯤은 살아 있고 반쯤은 죽어 있다는 데서, 거의 죽게 되어서 죽을는지 살는지 알 수 없는 지경(地境)에 이름을 말함.
반의지희 斑衣之戱 중국의 노래자(老萊子)란 사람이 늙은 부모를 위로하기 위해 반의(斑衣:색동저고리, 어린애들의 때때옷)를 입고 기어가는 놀이를 했다는 데서, 부모에 대한 지극한 효성(孝誠)을 말함.
반포지효 反哺之孝 반포(反哺:까마귀 새끼가 자란 뒤에 늙은 어미에게 먹을 것을 물어다 주는 것)하는 효도. 전하여, 자식이 자라서 부모를 정성으로 봉양(奉養)하는 것을 말함.
발본색원 拔本塞源 근본(根本)을 뽑고 근원(根源)을 막는다는 데서, 폐단(弊端)이 되는 원천(源泉)을 아주 뽑아서 없애 버림을 말함.
방약무인 傍若無人 곁에 사람이 없는 것과 같이 언행(言行)이 기탄(忌憚)없음. 제 세상인 듯 함부로 날뜀. 안하무인(眼下無人). 안중무인(眼中無人).
방휼지쟁 蚌鷸之爭 무명조개와 도요새의 다툼. 곧, 도요새가 무명조개를 먹으려고 껍질 안에 주둥이를 넣는 순간, 무명조개가 껍질을 닫는 바람에 서로 물려서 다투게 되었는데 때마침 어부가 이를 보고 둘 다 잡게 되었다는 고사에서, 양자(兩者)가 싸우는 틈을 이용하여 제삼자가 이득을 보는 것을 말함. 방휼지세(蚌鷸之勢). *견토지쟁·어부지리 참고.
배반낭자 杯盤狼藉 술잔이 어지러이 널려 있다는 말로, 술 먹은 자리의 혼잡한 모양을 이름. 소식(蘇軾)의 전적벽부(前赤壁賦)에 나오는 말.
배수지진 背水之陣 목숨을 걸고 싸움는 경우를 비유함. 중국 한(漢)나라의 한신(韓信)이 조(趙)나라 군대를 공격할 때의 고사로, 강·호수·바다 같은 것을 등지고 치는 진(陣). 물러가면 물에 빠지게 되므로 필사(必死)의 각오로 적과 싸우게 됨. 배수진(背水陣).
배은망덕 背恩忘德 남한테 입은 은혜(恩惠)를 저버리고 은덕(恩德)을 잊음.
백골난망 白骨難忘 죽어 백골(白骨)이 되어도 깊은 은덕(恩德)을 잊을 수 없다는 말.
백년가약 百年佳約 젊은 남녀가 혼인(婚姻)을 하여 한평생을 아름답게 지내자는 언약(言約).
백년대계 百年大計 먼 뒷날까지 걸친 큰 계획. 백년지계(百年之計).
백년하청 百年河淸 중국의 황하(黃河)가 항상 흐려서 맑을 때가 없다는 데서 나온 말로, 아무리 오래 되어도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 어려움을 일컫는 말.
백년해로 百年偕老 백년(百年:一平生)을 함께 늙는다는 데서, 부부가 화합하여 함께 늙도록 살아감을 말함.
백면서생 白面書生 글만 읽고 세상 일에 경험이 없는 사람. 풋나기. 백면(白面)은 흰 얼굴이란 뜻에서,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없는 것, 또는 그런 사람을 말함.
백발백중 百發百中 쏘는 것마다 모두 맞는다는 데서, 앞서 생각한 일들이 꼭꼭 들어맞는 것, 또는 하는 일마다 실패없이 잘 되는 것을 말함.
백아절현 伯牙絶絃 백아(伯牙)가 친구인 종자기(鐘子期)의 죽음을 슬퍼하여 거문고 줄을 끊었다는 고사에서, 참다운 벗의 죽음을 이르는 말.
백의종군 白衣從軍 벼슬이 없는 사람으로 군대를 따라 전장(戰場)으로 감. 백의(白衣)는 포의(布衣)로, 벼슬이 없는 사람을 말함.
백이숙제 伯夷叔齊 은(殷)나라 고죽군(孤竹君)의 두 아들인 백이와 숙제. 이들은 주(周)의 무왕(武王)에게 은나라를 치지 말 것을 간(諫)하다가 듣지 않자, 주나라 곡식을 먹는 것을 부끄러워하여 수양산(首陽山)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 먹으며 숨어 살다가 굶어 죽었음. 이제(夷齊).
백전노장 百戰老將 수많은 싸움을 치른 노련한 장수(將帥)라는 말로, 세상의 온갖 풍파(風波)를 다 겪은사람을 비유함.
백전백승 百戰百勝 싸우는 때마다 모조리 이김.
백절불굴 百折不屈 백 번 꺾여도 굽히지 않는다는 데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것을 비유함. 백절불요(百折不撓).
백중지세 佰仲之勢 백중(伯仲)과 같은 말로, 맏형과 그 다음의 사이처럼 서로 우열(優劣)을 가리기 어려움을 말함. 백중지간(伯仲之間).
백척간두 百尺竿頭 일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 섰다는 말로, 위태롭고 어려운 지경(地境)에 이름을 일컬음.
백팔번뇌 百八煩惱 불교(佛敎) 용어로, 인간의 과거·현재·미래의 삼세(三世)에 걸쳐 있다는 백 여덟 가지 번뇌(煩惱)를 말함.
번문욕례 繁文縟禮 번거롭고 까닭이 많은 예문(禮文).
부귀영화 富貴榮華 부귀(富貴)와 영화(榮華).
부귀재천 富貴在天 부귀(富貴)는 하늘에 달려 있어서 인력(人力)으로는 어찌할 수 없다는 뜻.
부부유별 夫婦有別 오륜(五倫)의 하나로,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인륜상(人倫上) 서로 침범하지 못할 구별이 있다는 말.
부위부강 夫爲婦綱 삼강(三綱)의하나로, 남편은 아내의 모범(模範)이 되어야 한다는 말.
부위자강 父爲子綱 삼강(三綱)의 하나로, 부모는 자식의 모범(模範)이 되어야한다는 말.
부자유친 父子有親 오륜(五倫)의 하나로, 부모와 자식의 도(道)는 친애(親愛)에 있다는 말.
부전자전 父傳子傳 대대로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함. 부자상전(父子相傳).
부지기수 不知其數 그 수를 알지 못함.
부창부수 夫唱婦隨 남편이 부르면 아내가 따른다는 뜻으로, 부부의 도리(道理)를 이름. 이 말은 천자문(千字文)에도 나옴. 부창부수(夫倡婦隨). 창수(唱隨).
부화뇌동 附和雷同 주관(主觀)이 없이 남의 언행(言行)을 덩달아 따름.
북창삼우 北窓三友 거문고와 술과 시(詩)를 일컬음.
분골쇄신 粉骨碎身 뼈는 가루가 되고 몸은 산산조각이 됨. 곧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함.
분기충천 憤氣沖天 분한 기운이 하늘에 솟구치듯 대단함. 못시 분함. 분기충천(忿氣沖天)
분서갱유 焚書坑儒 진시황(秦始皇)이 책을 불사르고 학자들을 땅에 묻은 일을 말함.
불가사의 不可思議 사람의 생각으로는 미루어 헤아릴 수 없이 이상하고 야릇함.
불고염치 不顧廉恥 염치(廉恥)를 돌아보지 아니함.
불공대천 不共戴天 하늘을 같이 이지 못한다는 뜻으로, 이 세상에서는 같이 살 수 없을 정도로 큰 원한을 비유하여 일컫는 말. 불구대천(不俱戴天).
불립문자 不立文字 문자(文字)에 의해서 교(敎)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이심전심(以心傳心)과 함께 선종(禪宗)의 입장을 나타내는 말. 오도(悟道)는 문자나 말로 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여진다는 말. 교외별전(敎外別傳). 심심상인(心心相印). 이심전심(以心傳心).
불면불휴 不眠不休 자지도 않고 쉬지도 않는다는 뜻으로, 조금도 쉬지 않고 애써 일하는 것을 말함.
불문가지 不問可知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음.
불문곡직 不問曲直 옳고 그른 것을 묻지 않고 다짜고짜로.
불벌부덕 不伐不德 자기의 공적(功績)을 과시(誇示)하지 않음.
불요불굴 不撓不屈 흔들리지도 아니하고 굽히지도 아니한다는 데서, 정신 자세 같은 것이 확고함을 말함.
불원천리 不遠千里 천 리를 멀다 여기지 아니함. 맹자(孟子) 첫부분에 나오는 말.
불철주야 不撤晝夜 밤낮을 가리지 않음. 조금도 쉴 사이 없이 일에 힘쓰는 모양. 불면불휴(不眠不休). 주이계야(晝而繼夜).
불치하문 不恥下問 아랫 사람[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음.
불편부당 不偏不黨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정(中正)한 입장을 유지함. 무편무당(無偏無黨).
불학무식 不學無識 배우지 못하여 아는 것이 없음.
붕우유신 朋友有信 오륜(五倫)의 하나로, 벗과 벗의 도리(道理)는 믿음에 있다는 말.
붕정만리 鵬程萬里 앞길이 매우 멀고도 큼을 일컫는 말. 붕정(鵬程)은 붕새가 날아가는 길로, 먼 도정(道程)을 말함.
비몽사몽 非夢似夢 꿈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꿈인 것 같기도 함. 곧, 꿈인지 현실인지 어렴풋한 상태를 말함.
비분강개 悲憤慷慨 슬프고도 분하여 마음이 북받침
비승비속 非僧非俗 승려(僧侶)도 아니고 속인(俗人)도 아니라는 데서,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어중간함을 말함.
비일비재 非一非再 한두 번이 아님. 또는, 한둘이 아님.
빙공영사 憑公營私 공사(公事)를 방자(憑藉)하여 사리(私利)를 도모(圖謀)함.
빙탄지간 氷炭之間 얼음과 숯의 사이처럼 서로 화합할 수 없는 사이를 말함. 빙탄(氷炭). 빙탄간(氷炭間).

6. 한자성어 "ㅅ"

한자성어한자풀이

사고무친 四顧無親 사방을 둘러보아도 친한 사람이 없음. 곧 의지할 사람이 없음.
사면초가 四面楚歌 중국 초(楚)나라의 항우(項羽)가 한(漢)나라 군사에게 포위당하였을 때, 밤이 깊자 사면(四面)의 한나라 군중(軍中)에서 초나라의 노래가 들려 오므로 초나라 백성이 모두 한나라에 항복한 줄 알고 놀랐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 사방이 다 적에게 둘러싸인 경우와 도움이 없이 고립된 상태를 이르는 말.
사반공배 事半功倍 일은 반(半)만 하고도 공은 배(倍)나 된다는 데서, 들인 힘은 적고 성과(成果)는 많음을 말함.
사분오열 四分五裂 이리저리 아무렇게나 나눠지고 찢어짐. 천하(天下)가 매우 어지러움.
사불범정 邪不犯正 사도(邪道)는 정도(正道)를 범하지 못함. 바르지 못한 것은 바른 것을 범하지 못함.
사불여위 事不如意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음.
사상누각 沙上樓閣 모래 위의 누각(樓閣)이라는 뜻으로, 오래 유지되지 못할 일이나 실현 불가능한 일을 말함.
사서삼경 四書三經 유학(儒學)의 대표작인 경전(經傳). 사서(四書)는 논어(論語)·맹자(孟子)·대학(大學)·중용(中庸)을 말하고, 삼경(三經)은 시경(詩經)·서경(書經)·주역(周易)을 말함. 삼경에 예기(禮記)·춘추(春秋)를 합하여 오경(五經)이라 함.
사통오달 四通五達 길이나 교통망·통신망 등이 사방으로 막힘없이 통함. 사통팔달(四通八達).
사필귀정 事必歸正 만사(萬事)는 반드시 정리(正理)로 돌아감.
산궁수진 山窮水盡 산이 막히고 물줄기가 끊어짐. 곧, 막다른 경우. 산진수궁(山盡水窮).
산자수명 山紫水明 산은 자주빛이고 물은 맑다는 뜻으로, 산수(山水)의 경치가 썩 아름다움을 말함. 산명수려(山明水麗)
산전수전 山戰水戰 산에서 싸우고 물에서 싸웠다는 뜻으로, 세상 일에 경험이 많음을 말함.
산해진미 山海珍味 산과 바다에서 나는 물건으로 만든 맛좋은 음식.
살신성인 殺身成仁 목숨을 바쳐 인(仁)을 이룸.
삼강오륜 三綱五倫 삼강(三綱)과 오륜(五倫). 삼강은 군위신강(君爲臣綱)·부위부강(夫爲婦綱)·부위자강(父爲子綱)을 말하고, 오륜은 군신유의(君臣有義)·부자유친(父子有親)·부부유별(夫婦有別)·장유유서(長幼有序)·붕우유신(朋友有信)을 말함. 삼강오상(三綱五常). 강상(綱常).
삼고초려 三顧草廬 중국의 삼국시대(三國時代)에 촉한(蜀漢)의 유비(劉備)가 남양(南陽) 융중(隆中) 땅에 있는 제갈량(諸葛亮)의 초려(草廬:草家)를 세 번이나 찾아가서 자신의 큰 뜻을 말하고 그를 초빙(招聘)하여 군사(軍師)로 삼은 일에서, 인재를 맞기 위해 참을성있게 힘쓰는 것을 말함.
삼순구식 三旬九食 한 달에 아홉 끼를 먹을 정도로 매우 가난한 생활을 말함. 삼순(三旬)은 30일로 한 달,구식(九食)은 아홉 끼.
삼인성호 三人成虎 세 사람이 범을 만들어 낸다는 말. 거리에 범이 나왔다고 여러 사람이 다 함께 말하면거짓말이라도 참말로 듣는다는 말로, 근거없는 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곧이듣는다는 말.
삼일유가 三日遊街 과거(科擧)에 급제(及第)한 사람이 사흘 동안 온 거리로 돌아다는 것을 말함.
삼종지도 三從之道 여자는 어렸을 때는 아버지를 따르고, 시집을 가서는 남편을 따르고, 남편이 죽으면 아들을 따라야 한다는 유교(儒敎)의 규범(規範). 삼종지덕(三從之德). 삼종지례(三從之禮). 삼종지의(三從之義). 삼종(三從).
삼척동자 三尺童子 키가 석 자에 불과한 자그만 어린애. 곧, 어린 아이. 무식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임.
삼천지교 三遷之敎 맹자(孟子)의 어머니가 맹자를 가르치기 위하여 집을 세 번 옮긴 일. 맹자가 주위 환경에서 보고 듣는 언행(言行)만을 하므로, 처음 묘지 옆에서 살다가 저자 거리로, 나중에는 학교 옆으로 옮겼음. 맹모삼천(孟母三遷). 삼천(三遷).
상궁지조 傷弓之鳥 화살을 한 번 맞아 혼이 난 새처럼 항상 공포를 느끼며 경계하고 있는 것을 비유하여 일컫는 말. 경궁지조(驚弓之鳥).
상루하습 上漏下濕 위에서는 비가 새고 아래에서는 습기가 올라온다는 뜻으로, 가난한 집을 이르는 말.
상전벽해 桑田碧海 뽕나무 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된다는 데서, 세상의 일이 덧없이 바뀌는 것을 말함.
상통하달 上通下達 상통천문 하달지리(上通天文 下達地理)의 준말. 위로는 천문을 통달하고 아래로는 지리를 통달함. 곧, 천지만물(天地萬物)의 이치(理致)를 환히 통달함을 말함.
새옹득실 塞翁得失 한때의 이로움이 장래의 해가 되기도 하고, 이와 반대의 경우도 있다는 말. 이 말은 새옹지마(塞翁之馬)에서 유래함. 새옹화복(塞翁禍福).
새옹지마 塞翁之馬 인생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이란 항상 바뀌어 예측할 수 없다는 말. 어떤 변방에 사는 노인이 기르는 말이 혹은 도망가고혹은 준마(駿馬)를 데리고 돌아오고 하는데, 그 아들이 말을 타다가 떨어져 절름발이가 되어 그로 말미암아 출전(出戰)을 면하여, 다른 사람처럼목숨을 빼앗기지 않고 살아났다는 회남자(淮南子)에 나오는 고사에서 유래.
생자필멸 生者必滅 불교(佛敎) 용어로, 생명(生命)이 있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는 말.
서동부언 胥動浮言 거짓말을 퍼뜨려 인심(人心)을 선동(煽動)함.
선견지명 先見之明 앞일을 미리 내다보는 밝은 지혜.
선공후사 先公後私 공사(公事)를 먼저 하고 사사(私事)를 뒤로 미룸.
선남선녀 善男善女 선량한 남녀. 곧, 보통 사람. 불법(佛法)에 귀의(歸依)한 남녀를 일컫기도 함. 전자(前者)의 의미로는 갑남을녀(甲男乙女), 장삼이사(張三李四), 초동급부(樵童汲婦), 필부필부(匹夫匹婦) 등과 유의어(類義語)가 됨.
선풍도골 仙風道骨 신선(神仙)의 풍채(風采)와 도인(道人)의 골격(骨格). 곧, 남달리 뛰어나게 고아(高雅)한 풍모(風貌)를 말함.
설망어검 舌芒於劍 혀가 칼보다 날카롭다는 데서, 매서운 변설(辯舌)을 일컫는 말임. 설망우검(舌芒于劍).
설부화용 雪膚花容 눈같은 살결과 꽃같은 얼굴. 미인(美人)을 말함.
설상가상 雪上加霜 눈 위에 서리가 덮인다는 뜻으로, 불행한 일이 거듭하여 겹침을 비유함. 엎친 데 덮침.
설왕설래 說往說來 말만 오고간다는 데서, 서로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며 옥신각신하는 것을 말함.
섬섬옥수 纖纖玉手 가냘프고 고운 여자의 손. 미인의 손.
성자필쇠 盛者必衰 불교(佛敎) 용어로, 성(盛)한 자도 반드시 쇠한다는 말.
세속오계 世俗五戒 신라(新羅) 진평왕(眞平王) 때의 승려 원광 법사(圓光法師)가 지은 화랑(花郞)의 다섯 가지 계율(戒律). 곧, 사군이충(事君以忠)·사친이효(事親以孝)·교우이신(交友以信)·임전무퇴(臨戰無退)·살생유택(殺生有擇).
세한삼우 歲寒三友 세한(歲寒:겨울철)의 송죽매(松竹梅) 세 가지 나무. 이는 흔히 동양화(東洋畵)의 화제(畵題)가 됨.
소인묵객 騷人墨客 시문(詩文)과 서화(書畵)에 종사하는 사람. 소인(騷人)은 중국 초(楚)나라의 굴원(屈原)이 지은 이소부(離騷賦)에서 유래한 말로, 시인(詩人)이나 문인(文人)을 일컬음. 소객(騷客). | 묵객(墨客)은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말함. 서화가(書畵家).
소탐대실 小貪大失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음.
속수무책 束手無策 손을 묶어 놓아 방책(方策)이 없다는 데서, 손을 묶은 듯이 꼼짝 할 수 없음을 말함.
송구영신 送舊迎新 묵은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음. 송영(送迎).
수구초심 首邱初心 여우가 죽을 때 머리를 자기가 살던 굴로 향한다는 말로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일컬음. 수구(首邱). 호사수구(狐死首丘).
수복강녕 壽福康寧 장수(長壽)하고 행복(幸福)하며 건강(健康)하고 평안(平安)함.
수서양단 首鼠兩端 머뭇거리며 진퇴(進退)·거취(去就)를 결정짓지 못하고 관망(觀望)하는 상태. 수서(首鼠)는 구멍에서 머리만 내밀고 엿보는 쥐를 말함.
수수방관 袖手傍觀 팔짱을 끼고 곁에서 보고만 있다는 뜻으로, 직접 간여하지 않고 그대로 버려둠을 이르는 말.
수신제가 修身齊家 몸[心身]을 닦고 집안을 바로 잡음.
수어지교 水魚之交 물과 고기의 사이처럼 떨어질 수 없는 특별한 친분. 수어지친(水魚之親).
수적천석 水滴穿石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말. 아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이를 계속하면 결국 어떤 성과를 얻게 됨을 말함.
수주대토 守株待兎 송(宋)나라의 한 농부가 나무 그루터기에 토끼가 부딪쳐 죽는 것을 보고 그루터기를 지키면서 토끼를 기다렸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로, 구습(舊習)을 고수(固守)한 채 변통할 줄 모르는 것을 비유함. 수주(守株). 주수(株守).
수즉다욕 壽則多辱 오래 살면 욕되는 일이 많다는 말.
숙호충비 宿虎衝鼻 잠자는 범의 코를 찌른다는 뜻으로, 불리(不利)함을 자초(自招)한다는 말.
순망치한 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으로, 가까운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없으면 다른 사람도 위험하게 됨을 말함.
순치지세 脣齒之勢 입술과 이와 같이 서로 의지하고 돕는 형세(形勢).
승승장구 乘勝長驅 싸움에서 이긴 기세를 타고 계속 적을 몰아침.
시시비비 是是非非 옳은 것을 옳다고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함. 곧, 옳고 그름을 가리어 밝힘. 이 말에는 잘잘못이란 뜻도 있음. 흑백(黑白).
시종여일 始終如一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아서 변함없음. 종시여일(終始如一).
시종일관 始終一貫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관철(貫徹)함. 종시일관(終始一貫).
식소사번 食少事煩 먹을 것은 적고 할 일은 많음.
식자우환 識字憂患 글자를 아는 것이 도리어 근심을 사게 된다는 말.
신상필벌 信賞必罰 상을 줄 만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상을 주고, 벌을 줄 만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벌을 줌. 상벌(賞罰)을 공정하고 엄중히 하는 일.
신언서판 身言書判 인물을 선택하는 네 가지 조건으로, 신수·말씨·글씨·판단력을 말함.
신지무의 信之無疑 믿어 의심함이 없음.
신체발부 身體髮膚 몸과 머리털과 피부. 곧, 몸 전체.
신출귀몰 神出鬼沒 귀신(鬼神)과 같이 홀연히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짐. 자유 자재로 출몰하여 그 변화를 헤아릴 수 없음.
신토불이 身土不二 몸과 땅은 둘이 아니라는 뜻에서 사람의 몸과 토양(土壤)은 불가분(不可分)의 관계(關係)에 있음을 말함,
실사구시 實事求是 실제의 일에서 진리를 추구한다는 데서, 사실에 의거하여 진리를 탐구하는 것을 말함.
심사숙고 深思熟考 깊이 생각하고 곰곰히 생각함.
심산유곡 深山幽谷 깊은 산의 으슥한 골짜기. 심산궁곡(深山窮谷).
심심상인 心心相印 마음과 마음이 서로 도장을 찍은 것과 같다는 데서, 말없는 가운데 마음에서 마음으로 뜻이 서로 통하는 것을 말함. 이심전심(以心傳心). 교외별전(敎外別傳). 불립문자(不立文字).
십벌지목 十伐之木 열 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 말과 같음.
십시일반 十匙一飯 열 사람이 한 술씩 보태면 한 사람 먹을 분량이 된다는 뜻.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면 한 사람을 구제하기는 쉽다는 말.
십중팔구 十中八九 열이면 그 가운데 여덟이나 아홉은 그러함. 십상팔구(十常八九).

7. 한자성어 "ㅇ"

한자성어한자풀이

아비규환 阿鼻叫喚 아비지옥(阿鼻地獄:無間地獄)의 고통을 못 참아 울부짖는 소리. 심한 참상(慘狀)을 형용하는 말.
아유구용 阿諛苟容 아첨(阿諂)하며 구차스런 모습을 함.
아전인수 我田引水 속담으로는 제 논에 물대기 와 같은 말. 자기에게 이로울 대로만 함.
악전고투 惡戰苦鬪 악전(惡戰)과 고투(苦鬪). 곧, 몹시 어렵게 싸우는 것.
안고수비 眼高手卑 눈은 높지만 손재주가 별볼일 없음. 전하여, 이상(理想)만 높고 실천(實踐)이 따르지 않는 것, 비평(批評)에는 능하지만 창작력(創作力)이 낮은 것을 말함. 안고수저(眼高手低).
안분지족 安分知足 분수(分數)를 지키면서 만족할 줄 앎.
안빈낙도 安貧樂道 가난함을 편안히 여기면서 도를 즐긴다는 데서, 구차하고 가난한 가운데서도 편한 마음으로 도를 즐기는 것을 말함.
안신입명 安身立命 마음을 편안히 하고 천명(天命)을 좇음.
안중지정 眼中之釘 눈 안의 못이라는 말로,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간악(奸惡)한 사람을 비유함. 안중정(眼中釘). 안중지정(眼中之丁). 안중정(眼中丁). 눈 안의 가시 와 같은 말.
안하무인 眼下無人 눈 아래 사람이 없음. 곧, 교만하여 사람을 업신여김. 안중무인(眼中無人). 방약무인(傍若無人).
암중모색 暗中摸索 물건 따위를 어둠 속에서 더듬어 찾음. 일을 어림짐작함.
애걸복걸 哀乞伏乞 슬프게 빌고 업드려 빈다는 데서, 갖가지 수단으로 하소연하는 것을 말함.
애매모호 曖昧模糊 애매(曖昧)하고 모호(模糊)함. 곧, 분명치 않음.
약방감초 藥房甘草 약방의 감초. 무슨 일이나 빠짐없이 끼임. 반드시 끼어야할 사물.
약육강식 弱肉强食 약한 자는 강한 자에게 먹힘.
약자선수 弱者先手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 수가 약한 사람이 먼저 두는 일.
애지중지 愛之重之 매우 사랑하고 귀중히 여김. 애중(愛重).
양두구육 羊頭狗肉 양의 머리를 내어놓고 실은 개고기를 판다는 데서, 겉으로는 그럴 듯하게 내세우나 속은 변변치 않음을 말함.
양상군자 梁上君子 들보 위의 군자(君子)라는 뜻으로, 도둑을 점잖게일컫는 말. 후한(後漢) 사람 이식(李寔)이 밤에 들보 위에 있는 도둑을 발견하고 자손들을 불러 사람은 본래부터 악한 것이 아니라 나쁜 습관때문에 악인이 되는 법이니, 저 들보 위의 군자가 곧 그러니라. 하며 들보 위의 도둑을 가리키니, 그 도둑이 크게 놀라 사죄했다는 고사에서유래함.
양약고구 良藥苦口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말.
양호유환 養虎遺患 범을 길러 근심을 남긴다는 데서, 화근(禍根)을 길러 근심을 산다는 말. 후환(後患)을 자초(自招)하는 것.
어동육서 魚東肉西 제사 음식을 차릴 때, 생선은 동쪽에 고기는 서쪽에 놓는 것.
어두육미 魚頭肉尾 물고기는 머리 쪽이 맛이 있고, 짐승의 고기는 꼬리 쪽이 맛이 있다는 말. 어두봉미(魚頭鳳尾).
어두일미 魚頭一味 물고기는 머리 쪽이 맛이 제일 좋다는 말.
어로불변 魚魯不辨 어(魚)자와 노(魯)자를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무식(無識)함.
어부지리 漁父之利 둘이 다투는 통에 제삼자가 이익을 봄. 도요새와 무명조개가 다투는 틈을 타서 어부가 둘 다 잡았다는 전국책(戰國策)의 연책(燕策)의 고사에서 유래함. 어리(漁利). *견토지쟁(犬兎之爭)·방휼지쟁(蚌鷸之爭) 참고.
어불성설 語不成說 말이 조금도 이치(理致)에 맞지 않음을 말함.
억조창생 億兆蒼生 수많은 백성(百姓). 창생(蒼生)은 백성을 말함.
언어도단 言語道斷 말문이 막힌다는 뜻으로, 어이가 없어 이루 말로 나타낼 수 없음을 이르는 말. 언어동단(言語同斷). 도단(道斷). ※이 말은, 불교(佛敎) 용어로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심오(深奧)한 진리(眞理)라는 의미로 쓰임.
언중유골 言中有骨 말 속에 뼈가 있다는 데서, 예사로운 말 속에 심상치 않은 뜻이 있음을 말함.
엄처시하 嚴妻侍下 무서운 아내를 아래에서 모시고 있다는 데서, 아내에게 쥐어 사는 남편을 조롱하는 말.
여리박빙 如履薄氷 살얼음을 밟는 듯하다는 데서, 극히 위엄한 일, 또는 매사(每事)에 조심하는 것을 일컫는 말. 이빙(履氷).
여민동락 與民同樂 위정자(爲政者)가 백성과 함께 즐거움을 같이함.
여필종부 女必從夫 아내는 반드시 남편에게 순종(順從)해야 한다는 말.
역지사지 易地思之 처지(處地)를 바꾸어 생각함.
연모지정 戀慕之情 사랑하여 그리워하는 마음.
연목구어 緣木求魚 나무를 타고 올라가서 고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굳이 하려 함을 비유하는 말. 어떤 목적(目的)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手段)이 잘못된 경우에도 이 말을 씀.
연부역강(年富力强) 나이가 젊고 힘이 셈.
연전연승 連戰連勝 싸울때마다 연달아 이김. 연전연첩(連戰連捷). ↔ 연전연패(連戰連敗).
연하고질 煙霞痼疾 산수(山水)의 경치를 사랑하는 고질(痼疾)과 같은성벽(性癖).연하지벽(煙霞之癖). 연하(煙霞)는 안개와 놀로, 산수(山水)의 경치를 말함.
염량세태 炎凉世態 세력이 있을 때에는 아첨하여 붙좇고 세력이 사라지면 푸대접하는 세속의 형편. 염량(炎凉)은 더위와 서늘함으로, 세력의 성쇠(盛衰)를 말함.
염화미소 拈華微笑 영취산(靈鷲山)에서 설법(說法)한 석가(釋迦)가 연꽃을 들어 대중(大衆)에게 보였을 때 마하가섭(摩訶迦葉)만이 그 뜻을 깨닫고 미소를 짓자 석가는 그에게 불교의 진리를 전했다는 데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일을 말함. 염화시중(拈華示衆). 교외별전(敎外別傳). 불립문자(不立文字). 심심상인(心心相印). 이심전심(以心傳心).
영고성쇠 榮枯盛衰 개인이나 사회의 성하고 쇠함은 일정하지 않음. 침부(沈浮). 승침(昇沈).
오곡백과 五穀百果 다섯 가지[온갖] 곡식과 온갖 과일. 오곡(五穀)은 쌀·보리·조·콩·기장의 다섯 가지 곡식.
오리무중 五里霧中 짙은 안개 속에서 길을 찾아 헤맨다는 뜻. 무슨 일에 대하여 알 길이 없거나 마음을 잡지 못하여 허둥지둥함을 이름. 이 말에는 도무지 어떤것의 종적을 알 수 없다는 뜻도 있음.
오만무례 傲慢無禮 오만(傲慢)하여 예의(禮義)가 없음.
오만불손 傲慢不遜 오만(傲慢)하여 공손(恭遜)하지 못함.
오매불망 寤寐不忘 자나 깨나 잊지 못한다는 데서, 늘 잊지 못함을 말함.
오비삼척 吾鼻三尺 내 코가 석 자라는 말로, 자신의 어려움이 심하여 남의 사정을 돌볼 겨를이 없음을 이름.
오비이락 烏飛梨落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말로, 일이 공교롭게 같이 일어나 남의 의심을 받게 됨을 말함.
오비토주 烏飛兎走 세월(歲月)이 빠름을 이름. 오토(烏兎):금오(金烏)와 옥토(玉兎). 해 속에는 세 발 달린 까마귀가 살고 달 속에는 토끼가 산다는 전설에서 나온 말로, 일월(日月), 곧 해와 달. 전하여, 세월.
오상고절 傲霜孤節 서릿발이 심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외로이 지키는 절개(節槪)의 뜻으로, 국화(菊花)를 비유하는 말.
오월동주 吳越同舟 춘추전국 시대의 오왕(吳王) 부차(夫差)와 월왕(越王) 구천(句踐)이 항상 적의를 품고 싸웠다는 고사에서 유래. 서로 원수지간인 사람이 한 자리에 있는 것을 가리킴. 또, 서로 반목(反目)하면서도 공통의 곤란(困難)·이해(利害)에 대하여 협력하는 일을 비유하기도 함.
오합지졸 烏合之卒 까마귀가 모인 것처럼 규율(規律)이 없는 병졸(兵卒). 전하여, 어중이 떠중이. 오합지중(烏合之衆).
옥골선풍 玉骨仙風 옥과 같은 골격(骨格)과 선인(仙人)과 같은 풍채(風采). 즉, 뛰어난 풍채와 골격.
옥석구분 玉石俱焚 옥과 돌이 함께 탄다는 뜻으로, 착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 다 같이 재앙(災殃)을 당하는 것을 비유하여 일컫는 말임.
옥석혼효 玉石混淆 옥과 돌이 함께 섞여 있다는 뜻으로, 착한 것과 악한 것, 또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한데 섞여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옥석동궤(玉石同櫃).
온고지신 溫故知新 옛 것을 익히어 새 것을 앎.
와각지쟁 蝸角之爭 작은 나라끼리의 싸움. 하찮은 일로 승강이하는 짓. 와각(蝸角)은 달팽이의 촉각(觸角)으로, 매우 좁은 지경(地境)이나 지극히 작은 사물(事物)을 비유함.
와신상담 臥薪嘗膽 섶에 눕고 쓸개를 맛본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으려고 고생을 참고 견디는 것을 말함. 춘추시대 오왕(吳王) 부차(夫差)가 월왕(越王) 구천(句踐)을 쳐서 부왕(父王) 원수를 갚고자 늘 섶에 누워서 신고(辛苦)를 하였고, 또 월왕 구천은 오나라를 쳐서 회계(會稽)에서의 치욕을 씻고자 쓸개를 핥으며 보복을 잊지 않았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왈가왈부 曰可曰否 어떤 일에 대하여 옳거니, 옳지 않거니 하고 말함.
외유내강 外柔內剛 겉으로는 부드럽고 순한 듯 보이지만 속은 꿋꿋하고 곧음. ↔ 외강내유(外剛內柔).
요산요수 樂山樂水 산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함. 산수(山水)를 좋아함.
요조숙녀 窈窕淑女 행동이 얌전하고 조용한 여자.
요지부동 搖之不動 흔들어도 꼼짝 않음.
용두사미 龍頭蛇尾 용의 머리와 뱀의 꼬리란 뜻에서, 시작만 좋고 나중은 좋지 않음을 비유함.
용미봉탕 龍尾鳳湯 맛이 썩 좋은 음식을 가리키는 말.
용반호거 龍盤虎踞 용이 서리고 범이 걸터 앉은 듯한 웅장(雄壯)한 산세(山勢). 험준하여 적을 막아내기 용이한 지형을 이름. 호거용반(虎踞龍盤). ※盤=蟠
용사비등 龍蛇飛騰 용과 뱀이 나는 것과 같이 글씨가 힘참. ↔ 평사낙안(平沙落雁).
용의주도 用意周到 마음 씀씀이가 두루 미친다는 데서, 마음의 준비가 두루 미쳐 빈틈이 없음을 말함.
용전여수 用錢如水 돈을 쓰는 것이 물과 같다는 데서, 돈을 물쓰듯 하는 것을 말함.
용호상박 龍虎相搏 용과 범이 서로 싸운다는 데서, 강한 두 사람이 싸우는 것을 말함.
우공이산 愚公移山 우공(愚公)이 오랜 세월을 두고 열심히 자기 집 앞의 산을 딴 곳으로 옮기려고 노력하여 결국 이루었다는 고사로서, 무슨 일이든지 꾸준히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비유로 쓰임.
우순풍조 雨順風調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것이 때와 분량이 알맞음.
우여곡절 迂餘曲折 뒤얽힌 복잡한 사정(事情).
우왕좌왕 右往左往 오른쪽으로 갔다 왼쪽으로 갔다 하며 종잡지 못함. 이리저리 왔다갔다 함.
우유부단 優柔不斷 어물저물하며 딱 잘라 결단(決斷)을 내리지 못함.
우이독경 牛耳讀經 쇠귀에 경 읽기. 곧, 아무리 말해도 소용이 없음을 말함. 우이송경(牛耳誦經). 마이동풍(馬耳東風).
우화등선 羽化登仙 사람의 몸에 날개가 돋치어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감. 소식(蘇軾)의 전적벽부(前赤壁賦)에 나오는 말.
우후죽순 雨後竹筍 비 온 뒤에 솟아나는 죽순이란 뜻에서, 어떠한 일이 한때에 많이 일어나는 것을 비유함.
욱일승천 旭日昇天 아침 해가 하늘에 떠오른다는 데서, 떠오르는 아침 해처럼 세력이 성대함을 말함.
운상기품 雲上氣稟 속됨을 벗어난 고상한 기질(氣質)과 성품(性稟).
원교근공 遠交近攻 먼 나라와 친교를 맺고 가까운 나라를 공격하는 일.
원입골수 怨入骨髓 원한이 뼈에 사무침.
원화소복 遠禍召福 화를 멀리 하고 복을 불러 들임.
월하빙인 月下氷人 월하노인(月下老人)과 빙상인(氷上人). 모두 혼인(婚姻)을 중매(仲媒)하는 신(神). 전하여, 혼인을 중매하는 사람. 중매장이.
위기일발 危機一髮 거의 여유가 없는 위급한 순간. 위여일발(危如一髮).
위편삼절 韋編三絶 공자(孔子)가 주역(周易)을 애독(愛讀)하여 가죽으로 맨 책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는 데에서 유래한 말로, 독서(讀書)에 힘씀을 일컬음.
유구무언 有口無言 입은 있으나 말이 없다는 뜻으로, 변명할 말이 없거나 변명을 하지 못함을 이름. 할 말이 없음.
유만부동 類萬不同 모든 것이 서로 같지 아니함. 분수에 맞지 않음
유명무실 有名無實 명목(名目)만 있고 실상(實相)은 없음. 허명무실(虛名無實).
유방백세 流芳百世 꽃다운 이름이 후세에 길이 전함.
유비무환 有備無患 준비가 되어 있으면 근심거리가 없다는 말.
유상무상 有象無象 우주간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 삼라만상(森羅萬象). 만상(萬象). 어중이 떠중이. 라는 뜻도 있음.
유시무종 有始無終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음. ↔ 유시유종(有始有終).
유시유종 有始有終 시작도 있고 끝도 있다는 데서, 시작할 때부터 끝맺을 때까지 변함이 없음을 말함. ↔ 유시무종(有始無終)
유아독존 唯我獨尊 오직 자기만이 홀로 존귀하다는 데서, 이 세상에 자기 혼자만이 잘났다고 하는 일.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전등록(傳燈錄)에 있는 말로, 우주 가운데 자기보다 존귀(尊貴)한 것이 없다는 말. 석가(釋迦)가 태어났을 때에 한 손으로 하늘을, 또 한 손으로 땅을 가리켜 일곱 걸음을 걸으며 사방을 돌아보고 이른 말. 독존(獨尊).
유언비어 流言蜚語 도무지 근거없이 널리 퍼진 소문.
유유상종 類類相從 끼리끼리 왕래(往來)하며 상종(相從)함.
유유자적 悠悠自適 한가롭게 스스로 노닌다는 데서, 세상사(世上事)의 구속을 벗어나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 편히 사는 것을 말함.
유종지미 有終之美 유종(有終:끝을 잘 맺음)의 미(美). 끝까지 잘하여 일의 결과가 훌륭하게 됨을 말함.
은감불원 殷鑑不遠 은(殷)나라 주왕(紂王)이 거울로 삼아 경계하여야 할 일은 전대(前代)의 하(夏)나라 걸왕(桀王)이 학정(虐政)을 하여 망한 일이라는 뜻으로, 자기가 거울로 삼아 경계하여야 할 선례(先例)는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말.
은인자중 隱忍自重 마음 속으로 괴로움을 참으며 몸가짐을 스스로 조심함.
을축갑자 乙丑甲子 갑자을축(甲子乙丑)이 바른 차례인데, 그 차례가 바뀌는 것과 같이 일이 제대로 안 되고 순서가 바뀌는 것을 비유하여 일컫는 말.
음담패설 淫談悖說 음탕하고 상스런 이야기.
음덕양보 陰德陽報 남 모르게 덕을 쌓은 사람은 뒤에 남이 알게 보답을 받는다는 뜻.
음풍농월 吟風弄月 맑은 바람을 쐬며 시를 읊고 밝은 달을 바라보며 시를 지음. 풍류를 즐긴다는 뜻. 음풍영월(吟風詠月). 풍월(風月).
읍참마속 泣斬馬謖 촉(蜀)의 제갈량(諸葛亮)이, 마속(馬謖)이 군령(軍令)을 어기어 가정(街亭) 싸움에서 패하였을 때, 울면서 그를 참형(斬刑)에 처하였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 큰 목적을 위하여 자기가 아끼는 자를 버리는 것을 비유함.
의기소침 意氣銷沈 의기(意氣)가 쇠하여 사그러짐.
의기양양 意氣揚揚 의기(意氣)가 대단한 모양.
의기충천 意氣衝天 의기(意氣)가 하늘을 찌름.
의미심장 意味深長 말이나 글의 뜻이 매우 깊음.
이관규천 以管窺天 대롱을 통해 하늘을 봄. 우물안 개구리. 용관규천(用管窺天). 좌정관천(坐井觀天).
이구동성 異口同聲 다른 입에서 같은 소리를 낸다는 데서, 여러 사람의 말이 한결같음을 말함.
이박임심 履薄臨深 살얼음을 밟는 듯, 깊은 못에 다다른 듯 언행(言行)을 조심하는 것. 여리박빙 여림심연(如履薄氷 如臨深淵)의 준말.
이실직고 以實直告 사실대로 바로 고함.
이심전심 以心傳心 말이나 글에 의하지 아니하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달됨. 심심상인(心心相印). 교외별전(敎外別傳). 불립문자(不立文字). 염화미소(拈華微笑). 염화시중(拈華示衆).
이여반장 易如反掌 쉽기가 손바닥을 뒤집는 것과 같음.
이열치열 以熱治熱 열로 열을 다스림. 곧, 힘은 힘으로써 물리침.
이용후생 利用厚生 기물(器物)의 사용(使用)을 편리(便利)하게 하고 백성(百姓)의 생활(生活)을 윤택(潤澤)하게 함.
이이제이 以夷制夷 오랑캐를 이용하여 오랑캐를 제어(制御)함. 한 적[상대]을 이용하여 다른 적[상대]을 제어하는 것.
이인동심 二人同心 두 사람이 같은 마음임. 절친한 친구 사이.
이전투구 泥田鬪狗 진흙밭[진탕]에서 싸우는 개의 뜻으로, 저급(低級)한 싸움을 말함. 이는 다른 의미로 강인한 성격의 함경도(咸鏡道) 사람을 평하는 말이기도 함.
이합집산 離合集散 이합(離合:헤어짐과 모임)과 집산(集散:모임과 흩어짐). 헤어졌다가 모였다가 하는 일.
인과응보 因果應報 좋은 인연(因緣)에는 좋은 과보(果報)가 오고, 악한 인연에는 악한 과보가 온다는 불교 용어. 곧, 인(因)과 과(果)가 서로 응(應)함. 과보(果報). 종과득과 종두득두(種瓜得瓜 種豆得豆:오이 심으면 오이 나고, 콩 심으면 콩 난다).
인면수심 人面獸心 사람의 얼굴을 하고서 짐승과 같은 마음을 갖음. 곧, 남의 은혜(恩惠)를 모르는 사람 또는 행동이 흉악(凶惡)한 사람을 비난(非難)하는 말.
인명재천 人命在天 사람의 목숨[運命]은 하늘에 달려 있다는 말.
인비목석 人非木石 사람은 나무나 돌처럼 감정이 없는 무정물(無情物)이 아니라는 말.
인사불성 人事不省 불성인사(不省人事). 곧,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을 깨닫지 못한다는 데서, 정신을 잃어 의식이 없는 것. 사람으로서의 예절을 차릴 줄 모르는 것을 말함.
인인성사 因人成事 남의 힘으로 일을 이룸.
인자무적 仁者無敵 어진 사람에게는 적(敵)이 없다는 말.
인지상정 人之常情 사람의 보편적(普遍的)인 인정(人情).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는 보통의 인정.
일거양득 一擧兩得 한 가지 일을 하여 두 가지의 이득을 거둠. 일석이조(一石二鳥).
일거월저 日居月諸 쉼없이 가는 세월(歲月). 일월(日月).
일거일동 一擧一動 한 번의 동작(動作)이라는 뜻에서, 사소한 동작을 말함.
일기당천 一騎當千 한 사람의 기병(騎兵)이 천 사람의 적(敵)을 당해낼 수 있음. 곧, 무예(武藝)가 매우 뛰어남을 비유하는 말. 전하여, 보통 사람보다 기술이나 경험이 뛰어남을 이름. 일인당천(一人當千).
일도양단 一刀兩斷 한 칼로 쳐서 두 동강이를 내듯이, 머뭇거리지 않고 일이나 행동을 선뜻 결정함을 말함.
일망무제 一望無際 한 번 쳐다 보아도 끝이 없다는 데서, 아득하게 끝없이 멀어 눈을 가리는 것이 없음을 말함. 일망무애(一望無涯).
일망타진 一網打盡 한 그물에 물고기를 다 잡듯이, 한꺼번에 모조리 다 잡아서 처치함을 말함.
일맥상통 一脈相通 하나의 맥락(脈絡)으로 서로 통한다는 데서, 솜씨나 성격 등이 서로 비슷함을 말함.
일명경인 一鳴驚人 한 마리의 새가 울어 사람을 놀라게 한다는 데서, 한 마디의 말로 사람을 놀라게 함을 말함. 한 번 시작하면 사람을 놀랠 정도의 대사업(大事業)을 이룩한다는 뜻. 전국시대(戰國時代)의 제(齊)나라 순우곤이 새를 빌어 위왕(威王)을 간(諫)한 고사에서 나온 말.
일목요연 一目瞭然 첫눈에도 똑똑하게 알 수 있음.
일벌백계 一罰百戒 한 사람이나 한 가지 죄를 벌줌으로써 여러 사람을 경계(警戒)함.
일보불양 一步不讓 남에게 한 걸음도 양보(讓步)하지 않음
일사불란 一絲不亂 한 타래의 실이 전혀 엉클어지지 않았다는 데서, 질서정연(秩序整然)하여 조금도 어지러움이 없음을 말함.
일사천리 一瀉千里 강물의 수세(水勢)가 빨라서 한 번 흘러 천 리 밖에 다다름. 어떤 일이 조금도 거침없이 빨리 진행됨. 문장(文章)이나 구변(口辯)이 거침이 없음.
일석이조 一石二鳥 하나의 돌로 두 마리의 새를 잡는다는 말. 곧, 한 가지 일을 하여 두 가지 이득을 거둠. 일거양득(一擧兩得).
일시동인 一視同仁 모두를 평등하게 보아 똑같이 사랑함.
일어탁수 一魚濁水 한 마리의 고기가 물을 흐린다는 뜻에서, 한 사람의 잘못으로 여러 사람이 그 해를 입게 됨을 비유하는 말.
일언반구 一言半句 한 마디의 말과 한 구(句)의 반. 곧, 아주 짧은 말이나 글귀. 일언반사(一言半辭).
일언지하 一言之下 말 한 마디로 끊음. 한 마디로 딱 잘라 말함.
일엽편주 一葉片舟 한 잎사귀와 같은 조그마한 배. 조각배. 일엽주(一葉舟).
일일삼추 一日三秋 일일여삼추(一日如三秋). 곧, 하루가 삼 년처럼 길게 느껴짐. 몹시 애태우며 기다림.
일자무식 一字無識 한 글자도 아는 것이 없음. 목불식정(目不識丁). 일자불식(一字不識).
일자천금 一字千金 한 글자마다 천금(千金)의 가치가 있음. 아주 훌륭한 글씨나 문장을 말함.
일장춘몽 一場春夢 한바탕의 봄꿈처럼 헛된 영화(榮華). 인생의 영고성쇠(榮枯盛衰)가 덧없음을 비유한 말.
일진광풍 一陣狂風 한바탕 부는 사나운 바람.
일진월보 日進月步 나달이 진보(進步)함. 일취월장(日就月將).
일진일퇴 一進一退 한 번 앞으로 나아가고 한 번 뒤로 물러섬. 곧, 나아갔다가 물러섬.
일촉즉발 一觸卽發 조금만 닿아도 곧 폭발할 것 같은 모양. 막 일이 일어날 듯하여 위험한 지경.
일촌광음 一寸光陰 일촌(一寸)의 시간. 곧, 아주 짧은 시간.
일취월장 日就月將 날로 나아가고 달로 나아간다는 데서, 학문(學問) 같은 것이 날로 달로 진보(進步)함을 말함. 일진월보(日進月步)
일파만파 一波萬波 하나의 물결이 수많은 물결이 된다는 데서, 하나의 사건이 여러 가지로 자꾸 확대되는 것을 말함.
일패도지 一敗塗地 싸움에 한 번 패하여 간(肝)과 뇌(腦)가 땅바닥에 으깨어진다는 뜻으로, 여지없이 패하여 다시 일어날 수 없게 됨을 말함. *간뇌도지(肝腦塗地) 참고.
일편단심 一片丹心 한 조각의 붉은 마음. 곧, 충성(忠誠)된 마음. 참된 정성(精誠).
일필휘지 一筆揮之 한숨에 글씨나 그림을 죽 쓰거나 그림.
일확천금 一攫千金 힘 안 들이고 한꺼번에 많은 재물을 얻음.
일희일비 一喜一悲 한편 기쁘고 한편 슬픔. 기쁜 일과 슬픈 일이 번갈아 일어남.
임갈굴정 臨渴掘井 목이 말라야 우물을 판다는 데서, 준비가 없이 갑자기 일을 당하고야 허둥지둥하는 태도를 말함. 갈이천정(渴而穿井).
임기응변 臨機應變 그때 그때의 일의 형편에 따라서 변통성(變通性)있게 일을 처리함. 기변(機變). 응변(應變).
입추지지 立錐之地 송곳 하나 세울 만한 땅이란 뜻으로, 매우 좁아 조금도 여유가 없음을 가리키는 말. *흔히 입추(立錐)의 여지(餘地)도 없다 는 말을 많이 씀.

 

 

 

8. 한자성어 "ㅈ"

한자성어한자풀이

자가당착 自家撞着 같은 사람의 문장이나 언행이 앞뒤가 서로 어그러져 모순됨. 자가모순(自家矛盾).
자강불식 自强不息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아니함. 自彊不息.
자격지심 自激之心 어떤 일을 해 놓고 자기 스스로 미흡(未洽)하게 여기는 마음.
자고현량 刺股懸梁 열심히 공부하는 것.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의 소진(蘇秦)은 송곳으로 허벅다리를 찔러서 졸음을 쫓았고, 초(楚)나라의 손경(孫敬)은 머리를 새끼로 묶어 대들보에 매달아 졸음을 쫓았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자수성가 自手成家 물려 받은 재산이 없는 사람이 자신의 힘으로 한 살림을 이룩하는 것.
자승자박 自繩自縛 제 줄로 제 몸을 옭아 묶는다는 뜻으로, 자기의 말이나 행동으로 자기가 속박(束縛)을 당하는 것을 말함.
자업자득 自業自得 자기가 저지른 일의 과보(果報)를 자기 자신이 받는 일.
자중지난 自中之亂 자기네 패 속에서 일어나는 싸움질.
자초지종 自初至終 처음부터 끝까지 이르는 동안. 또, 그 사실.
자포자기 自暴自棄 스스로 자기의 몸을 해치고 자기의 몸을 버림. 곧, 실망(失望)·타락(墮落)하여 조금도 노력해 나아가려고 하지 않는 마음가짐이나 몸가짐. 포기(暴棄). ※포기(抛棄):하던 일을 중도에 그만 두어 버림. 자신의 권리(權利)나 자격(資格)을 쓰지 아니함.
자화자찬 自畵自讚 자기가 그린 그림을 스스로 칭찬한다는 뜻으로, 자신의 행위를 스스로 칭찬함을 말함. 자화찬(自畵讚). ※讚=贊
작심삼일 作心三日 한 번 결심한 것이 사흘을 가지 않음. 곧, 결심이 굳지 못함.
장삼이사 張三李四 장씨(張氏)의 삼남(三男)과 이씨(李氏)의 사남(四男)이라는 뜻에서, 성명(姓名)이나 신분(身分)이 뚜렷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을 말함. 갑남을녀(甲男乙女). 선남선녀(善男善女). 초동급부(樵童汲婦). 필부필부(匹夫匹婦).
재승덕박 才勝德薄 재주는 뛰어나지만 덕이 적음
재자가인 才子佳人 재주가 있는 남자와 아름다운 여자.
적반하장 賊反荷杖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데서, 잘못한 자가 도리어 잘한 사람을 비난(非難)할 경우에 쓰는 말.
적수공권 赤手空拳 맨손과 맨주먹. 곧,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음.
적재적소 適材適所 마땅한 인재(人材)를 마땅한 자리에 씀.
적진성산 積塵成山 티끌모아 태산. 작은 것도 쌓이면 크게 된다는 말. 적소성대(積小成大).
전광석화 電光石火 전광(電光:번갯불)과 석화(石火:돌이 서로 부딪치거나 또는 돌과 쇠가 맞부딪칠 때 일어나는 불). 아주 짧은 시간. 아주 빠른 동작.
전대미문 前代未問 지금까지 들어 본 일이 없는 새로운 일을 이르는 말.
전도양양 前途洋洋 앞길이 드넓은 바다처럼 한이 없다는 데서, 앞길이 탁 트여 있음을 말함. 전도만리(前途萬里). 전정만리(前程萬里). 전도유망(前途有望).
전도요원 前道遼遠 앞으로 갈 길이 아득히 멂. 목적한 바에 이르기에는 아직도 멂. 前途=前道, 遼遠=遙遠.
전도유망 前途有望 앞길에 희망(希望)이 있음. 곧, 장래가 유망(有望)함. 전도만리(前途萬里). 전정만리(前程萬里). 전도양양(前途洋洋).
전무후무 前無後無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음.
전전긍긍 戰戰兢兢 매우 두려워하여 조심하는 모양. 두려워하여 떠는 모양.
전전반측 輾轉反側 누워서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함. 전전불매(輾轉不寐). 전전(輾轉).
전정만리 前程萬里 앞길이 만 리라는 뜻으로, 전도가 매우 유망(有望)함을 이름. 나이가 젊어 장래가 유망함. 전도만리(前途萬里). 전도양양(前途洋洋). 전도유망(前途有望).
전화위복 轉禍爲福 화가 바뀌어 복이 됨.
절차탁마 切磋琢磨 옥석(玉石) 따위를 자르고 갈고 쪼고 다듬는다는 뜻으로, 학문(學問)과 덕행(德行)을 힘써 닦는 것을 말함.
절치부심 切齒腐心 몹시 분하여 이를 갈면서 속을 썩임.
점입가경 漸入佳境 점점 흥미로운 경지(境地)로 들어감.
정문일침 頂門一鍼 정수리에 침을 놓는다는 뜻으로, 간절하고 따끔한 충고를 일컬음.
정이불박 精而不博 정밀하기는 하지만 널리 알지는 못함. ↔ 박이부정(博而不精).
정저지와 井底之蛙 우물 안 개구리. 견문(見聞)이 좁고 세상 물정에 어두운 경우, 또는 그러한 사람을 이르는 말. 정저와(井底蛙). 정와(井蛙).
제행무상 諸行無常 불교 용어로, 우주 만물은 항상 돌고 변하여 한 모양으로 머물러 있지 않음을 말함. 제행(諸行)은 우주간의 만물. 만유(萬有).
조강지처 糟糠之妻 가난할 때에 어려움을 같이 한 아내. 조강(糟糠)은 지게미와 쌀겨로 가난한 살림을 말함.
조령모개 朝令暮改 아침에 명령을 내렸다가 저녁에 고친다는 말로, 무슨 일을 자주 변경함을 뜻함. 조령석개(朝令夕改).
조문석사 朝聞夕死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유감이 없다는, 논어(論語)에 나오는 조문도 석사가(朝聞道 夕死可)라는 공자(孔子)의 말.
조변석개 朝變夕改 아침 저녁으로 뜯어 고침. 곧, 일을 자주 뜯어고침. 조석변개(朝夕變改).
조삼모사 朝三暮四 눈앞에 당장 보이는 차이만을 알고 결과가 똑같은 것을 모르거나, 간사한 꾀로 사람을 속여 농락함을 말함. 옛날 송(宋)나라 저공(狙公)이 여러 원숭이에게 상수리를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씩 주겠다고 하자 원숭이들이 성을 내는 것을 보고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씩 주겠다고 하니 원숭이들이 좋아했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
조율이시 棗栗梨枾 제사에 흔히 쓰는 대추·밤·배·감 등의 과실. 또, 제사의 제물을 진설할 때, 왼쪽부터 대추·밤·배·감의 차례로 차리는 격식.
조족지혈 鳥足之血 새발의 피라는 뜻으로, 물건의 분량이 극히 적음을 비유하는 말.
종횡무진 縱橫無盡 세로와 가로로 다함이 없다는 데서, 자유자재(自由自在)하여 끝이 없는 상태를 말함.
좌고우면 左顧右眄 왼쪽으로 돌아보고 오른쪽으로 돌아본다는 데서, 이쪽저쪽 돌아보는 것을 말함. 주위의 사람을 염려하여 결단(決斷)을 망설임. 좌고우시(左顧右視). 좌우고면(左右顧眄). 좌우고시(左右顧視).
좌불안석 坐不安席 마음에 초조·불안·근심 등이 있어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함.
좌정관천 坐井觀天 우물에 앉아 하늘을 본다는 뜻으로, 견문(見聞)이 좁아 세상 물정을 너무 모름을 말함. 정중관천(井中觀天). 이관규천(以管窺天). 용관규천(用管窺天). *정저지와(井底之蛙) 참고.
좌지우지 左之右之 제 마음대로 자유롭게 처리함. 남을 마음대로 지휘함. 좌우(左右).
좌충우돌 左衝右突 이리저리 마구 치고 받고 함. 좌우충돌(左右衝突).
주객일체 主客一體 주인과 손이 한 몸이라는 데서, 나와 나 밖의 대상이 하나가 됨을 말함.
주객전도 主客顚倒 주인과 손이 뒤바뀐다는 데서, 사물의 경중(輕重)·완급(緩急)·선후(先後)가 서로 바뀜을 말함. 객반위주(客反爲主).
주경야독 晝耕夜讀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독서를 한다는 데서, 바쁜 틈을 타서 어렵게 공부하는 것, 또는 한가롭고 운치있는 생활을 말함. 주경야송(晝耕夜誦).
주마가편 走馬加鞭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하여 더 빨리 달리게 함.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노력함. 정진(精進)하는 사람을 더 한층 권장(勸奬)함.
주마간산 走馬看山 달리는 말 위에서 산천(山川)을 구경한다는 데서, 바빠서 자세히 보지 못하고 지나침을 말함.
주지육림 酒池肉林 술이 못을 이루고 고기가 숲을 이루었다는 뜻에서, 대단한 술잔치를 일컫는 말임.
죽마고우 竹馬故友 죽마(竹馬:대말)를 타고 놀던 오래된 벗.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사귄 벗. 죽마구우(竹馬舊友). 죽마지우(竹馬之友).
중과부적 衆寡不敵 적은 사람으로는 많은 사람을 대적(對敵)하지 못함. 과부적중(寡不敵衆).
중구난방 衆口難防 여러 사람의 말은 막기가 어렵다는 뜻.
지기지우 知己之友 자기를 알아 주는 벗이란 뜻에서, 서로 뜻이 통하는 친한 벗을 말함. 지기(知己). 지우(知友).
지동지서 之東之西 동으로 갔다 서로 갔다 함. 곧, 어떤 일에 주견(主見)이 없이 이리저리 갈팡질팡함을 이르는 말.
지동지서 指東指西 동쪽을 가리켰다가 서쪽을 가리키기도 한다는 데서, 근본에는 손을 못 대고 딴 것을 가지고 이러니 저러니 함을 말함.
지록위마 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함. 윗사람을 농락(籠絡)하여 권세(權勢)를 마음대로 부리는 것. 진(秦)나라의 조고(趙高)가 이세 황제(二世皇帝)에게 사슴을 말이라고 속이어 바친 일에서 유래한 말.
지리멸렬 支離滅裂 서로 갈라져 흩어지고 찢기어 나눠짐. 어떤 일의 갈피를 잡을 수 없음.
지성감천 至誠感天 지극(至極)한 정성(精誠)에 하늘이 감동(感動)함.
지족불욕 知足不辱 분수(分數)를 알면 욕되지 않는다는 데서, 분수를 지키는 이는 치욕적(恥辱的)인 일을 당하지 않음을 말함.
지지부진 遲遲不進 더디고 더뎌서 진척(進陟)이 되지 않음.
지호지간 指呼之間 손짓하여 부를 만한 가까운 거리(距離). 지호간(指呼間).
진수성찬 珍羞盛饌 맛이 좋고 많이 잘 차린 음식.
진퇴양난 進退兩難 나아가는 것과 물러서는 것이 둘 다 어렵다는 데서,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궁지에 빠짐을 말함. 진퇴유곡(進退維谷).
진퇴유곡 進退維谷 나아가거나 물러서거나 오직 골짜기뿐이라는 데서, 꼼짝할 수 없는 궁지에 빠짐을 말함. 진퇴양난(進退兩難).
진충보국 盡忠報國 충성을 다하여 나라의 은혜를 갚음.
질축배척 嫉逐排斥 질시하여 내쫓고 물리쳐 내침.

9. 한자성어 "ㅊ"

한자성어한자풀이

차일피일 此日彼日 이날 저날. 이날 저날 하고 자꾸 기일(期日)을 미루어 가는 경우에 씀.
창업수성 創業守成 창업(創業)과 수성(守成). 곧, 나라 혹은 왕업을 세우는 일과 이를 지켜 나가는 일.
창졸지간 倉卒之間 갑작스런 동안. 창졸간(倉卒間).
창해일속 滄海一粟 큰 바다에 뜬 한 알의 좁쌀이란 뜻에서, 아주 큰 물건 속에 있는 아주작은 물건을 말함. 대해일적(大海一滴).
천고마비 天高馬肥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뜻으로, 가을이 썩 좋은 절기임을 일컫는 말.
천고만난 千苦萬難 온갖 고난(苦難).
천려일득 千慮一得 어리석은 사람도 많은 생각 가운데는 한 가지쯤 좋은 생각이 미칠 수 있다는 말. ↔ 천려일실(千慮一失).
천려일실 千慮一失 지혜로운 사람도 많은 생각 가운데는 간혹 실책(失策)이 있을 수 있다는 말. ↔ 천려일득(千慮一得).
천방지축 天方地軸 못난 사람이 함부로 덤벙이는 일. 너무 급박(急迫)하여 방향을 잡지 못하고 함부로 날뛰는 일. 천방지방(天方地方).
천생배필 天生配匹 하늘에서 미리 정해 준 배필(配匹). 천정배필(天定配匹).
천생연분 天生緣分 하늘에서 미리 정해 준 연분(緣分). 천정연분(天定緣分). 천생인연(天生因緣).
천신만고 千辛萬苦 온갖 신고(辛苦). 또, 그것을 겪음.
천애지각 天涯地角 하늘의 끝과 땅의 귀퉁이라는 뜻에서, 아주 먼 곳을 이르거나 또는 아득하게 멀리 떨어져 있음을 말함.
천양지차 天壤之差 하늘과 땅의 차이(差異). 곧, 커다란 차이. 천양지판(天壤之判).
천양현격 天壤懸隔 하늘과 땅의 사이처럼 아주 동떨어진 것.
천우신조 天佑神助 하늘이 돕고 신이 도움.
천은망극 天恩罔極 하늘의 은혜가 끝이 없다는 데서, 임금의 은덕(恩德)이 한없이 두터움을 말함.
천읍지애 天泣地哀 하늘도 울고 땅도 슬퍼함. 곧, 천지(天地)가 다 슬퍼함.
천의무봉 天衣無縫 천인(天人:하늘의 선녀)이 짠 옷은 솔기가 없다는 데서, 문장이 훌륭하여 손댈 곳이 없을 만큼 잘 되었음을 말함. 완전무결(完全無缺)하여 흠이 없음을 이름.
천인공노 天人共怒 하늘과 사람이 함께 분노(憤怒)한다는 뜻에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음을 비유함. 신인공노(神人共怒). 신인공분(神人共憤).
천자만홍 千紫萬紅 울긋불긋한 여러 가지 꽃의 빛깔이나 그 꽃.
천재일우 千載一遇 천 년에 한 번 만날 정도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절호(絶好)의 기회를 말함. 천재일시(千載一時).
천재지변 天災地變 하늘의 재앙(災殃)과 땅의 변동(變動).
천정부지 天井不知 천장(天障)을 모른다는 데서, 물가(物價) 따위가 한없이 치솟는 것을 말함.
천지신명 天地神明 조화(造化)를 맡은 신령(神靈).
천진난만 天眞爛漫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언행(言行)으로 나타나는 것.
천진무구 天眞無垢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여 더러움이 없음.
천차만별 千差萬別 여러 가지 사물이 모두 차이(差異)가 있고 구별(區別)이 있음.
천촌만락 千村萬落 수많은 촌락(村落).
천편일률 千篇一律 많은 사물이 색다른 바가 없이 모두 비슷비슷함을 말함.
천하무적 天下無敵 세상에 대적(對敵)할 만한 자가 없음.
천하태평 天下泰平 온 세상이 태평함. 걱정이나 근심이 없이 아주 평안함.
천학비재 淺學菲才 얕은 학문과 변변찮은 재주. 자신의 학식(學識)에 대한 겸칭(謙稱). 천학단재(淺學短才).
철두철미 徹頭徹尾 처음부터 끝까지 투철(透徹)함.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徹底)하게.
철천지수 徹天之讐 하늘에 사무치도록 한(恨)이 맺힌 원수(怨讐). 철천지원수(徹天之怨讐).
철천지원 徹天之寃 하늘에 사무치는 원망. 철천지한(徹天之恨).
첩첩산중 疊疊山中 첩첩이 겹친 산 속
청산유수 靑山流水 푸른 산과 맑은 물. 막힘 없이 썩 잘하는 말의 비유.
청운지지 靑雲之志 입신출세(立身出世)하려는 대망(大望). 출세하고자 하는 뜻. *청운(靑雲):푸른 빛깔의 구름으로, 입신출세(立身出世)를 비유함.
청이불문 聽而不聞 듣고도 듣지 못한 체함. 청약불문(聽若不聞).
청천백일 靑天白日 푸른 하늘의 밝은 해. 곧, 맑게 갠 날.
청천벽력 靑天霹靂 맑게 갠 하늘의 벼락이라는 뜻으로, 뜻밖에 일어난 큰 변동, 또는 갑자기 생긴 큰 사건을 말함.
청출어람 靑出於藍 쪽에서 나온 푸른 물감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보다 나음을 말함. 청출우람(靑出于藍). 청어람(靑於藍). 청우람(靑于藍). 청람(靑藍).
청풍명월 淸風明月 맑은 바람과 밝은 달. 이는 결백하고 온건한 충청도(忠淸道) 사람의 성격을 평하는 말이기도 함.
초동급부 樵童汲婦 땔나무를 하는 아이와 물을 긷는 아낙네. 곧, 보통 사람. 갑남을녀(甲男乙女). 선남선녀(善男善女). 장삼이사(張三李四). 필부필부(匹夫匹婦).
초로인생 草露人生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덧없는 인생. 조로인생(朝露人生).
초미지급 焦眉之急 눈썹이 타들어가는 것과 같은 위급함. 매우 위급한 상황을 일컫는 말. 초미(焦眉). 소미지급(燒眉之急). 소미(燒眉).
초지일관 初志一貫 처음 품은 뜻을 한결같이 관철(貫徹)함.
촌철살인 寸鐵殺人 한 치의 쇠붙이로 사람을 죽인다는 데서, 짧은 말로 어떤 일의 급소(急所)를 찔러 사람을 크게 감동시키는 것을 말함.
추풍낙엽 秋風落葉 가을 바람에 흩어져 떨어지는 낙엽. 세력같은 것이 일순간(一瞬間)에 실추(失墜)됨을 비유함.
춘와추선 春蛙秋蟬 봄의 개구리와 가을의 매미로, 제 구실을 못하는 언론(言論)을 말함.
춘치자명 春雉自鳴 봄철의 꿩이 스스로 운다는 뜻으로, 시키거나 요구하지 않아도 제 스스로 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
출가외인 出嫁外人 시집을 간 딸은 친정 사람이 아니고 남이나 마찬가지라는 뜻.
출몰무쌍 出沒無雙 출몰(出沒:나타났다 사라졌다 함)이 무쌍(無雙:견줄 만한 짝이 없음)함. 나타났다 숨었다 하는 것이 비길 데 없을 만큼 심함.
출장입상 出將入相 나가서는 장수(將帥)가 되고 들어와서는 재상(宰相)이 됨. 곧, 문무(文武)를 다 갖추어 장상(將相)의 벼슬을 모두 지낸다는 뜻.
충언역이 忠言逆耳 충고하는[충직한] 말은 귀에 거슬림.
취사선택 取捨選擇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려서 골라잡음.
취생몽사 醉生夢死 술에 취하여 꿈을 꾸다가 죽는다는 말로, 아무 의미없이, 이룬 일도 없이 한 평생을 흐리멍텅하게 보내는 것을 말함.
치인설몽 痴人說夢 어리석은 자가 꿈을 말한다는 데서, 종작없이 지껄이는 것을 말함.
치지도외 置之度外 내버려 두고 상대하지 않음. 도외시(度外視)하여 내버려 둠.
칠거지악 七去之惡 아내를 내쫓는 이유가 되는 일곱 가지 사항. 불순구고(不順舅姑:시부모에게 불순한 경우)·무자(無子:자식이 없는 경우)·음행(淫行:음란한 행실)·질투(嫉妬)·악질(惡疾:나쁜 병이 있는 경우)·다언(多言:말이 많은 경우)·절도(竊盜:물건을 훔치는 경우). 칠거(七去).
칠전팔기 七顚八起 일곱 번 넘어지고도 여덟 번 일어난다는 데서, 여러 번의 실패에도 굽히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말함.
칠전팔도 七顚八倒 일곱 번 넘어지고 여덟 번 거꾸러진다는 데서, 어려운 고비를 많이 겪는 것을 가리키는 말.
칠종칠금 七縱七擒 제갈량(諸葛亮)이 맹획(孟獲)을 일곱 번 놓아주고 일곱 번 사로잡은 고사에서, 마음대로 잡았다 놓아 주었다 하는 것을 말함.
침소봉대 針小棒大 작은 일을 과장해서 말함.

2. 한자성어 "ㅋ,ㅌ,ㅍ"

한자성어한자풀이

쾌도난마 快刀亂麻 어지럽게 뒤얽힌 삼의 가닥을 썩 절 드는 칼로 베어 버린다는 데서, 무질서(無秩序)한 상황(狀況)을 통쾌하게 풀어 놓는 것을 말함.
타산지석 他山之石 다른 산에서 난 나쁜 돌도 자기의 구슬을 가는 데에 소용이 된다는 데서, 남의 하찮은 언행(言行)일지라도 배울 것이 있다는 뜻.
탁상공론 卓上空論 실천성이 없는 허황된 이론.
탐관오리 貪官汚吏 탐관(貪官:탐욕스런 관리)과 오리(汚吏:더러운 관리). 즉, 탐욕이 많고 청렴하지 못한 관리.
태산북두 泰山北斗 태산(泰山)과 북두성(北斗星)이란 뜻에서, 남에게 존경을 받는 뛰어난 인물을 말함. 태두(泰斗). 산두(山斗).
토사구팽 兎死狗烹 토끼가 잡히면 사냥개는 삶아 먹힌다는 데서, 필요할 때는 이용하고 이용 가치가 없을 때는 홀대(忽待)하거나 제거(除去)하는 것을 말함. 교토사 주구팽(狡兎死 走狗烹)에서 유래함.
토사호비(兎死狐悲) 토끼가 죽자 여우가 슬퍼한다는 뜻으로, 같은 무리의 불행을 슬퍼한다는 말. 호사토읍(狐死兎泣).
토포악발 吐哺握髮 주공(周公)이 자기를 찾는 이가 있으면 밥을 먹다가도 먹던 것을 뱉고, 머리를 감다가고 머리를 거머쥐고 영접(迎接)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 이는 위정자(爲政者)가 정무(政務)에 힘쓰는 것, 또는 훌륭한 인재를 잃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을 비유함. 토악(吐握).
파란곡절 波瀾曲折 크고 작은 물결의 굴곡(屈曲). 곧, 사람의 생활 또는 일의 진행에 있어서 일어나는 많은 변화(變化)와 곤란(困難).
파란만장 波瀾萬丈 크고 작은 물결이 만 발이나 된다는 데서, 사건의 진행에 변화가 심함을 말함.
파란중첩 波瀾重疊 크고 작은 물결이 겹친다는 데서, 사건의 진행에 여러 가지 변화(變化)와 난관(難關)이 겹쳐 있음을 말함.
파사현정 破邪顯正 사도(邪道)를 타파(打破)하고 정도(正道)를 드러냄.
파안대소 破顔大笑 안색(顔色)을 부드럽게 하여 크게 웃음.
파죽지세 破竹之勢 대를 쪼개는 것과 같은 기세로, 세력이 강하여 막을 수 없는 형세(形勢)를 말함.
팔방미인 八方美人 어느 모로 보나 아름다운 사람이란 뜻으로, 여러 방면의 일에 능통한 사람, 또는 아무 일에나 조금씩 손대는 사람을 말함.
패가망신 敗家亡身 가산(家産)을 탕진(蕩盡)하고 몸을 망침.
팽두이숙 烹頭耳熟 머리를 삶으면 귀까지 삶아진다는 데서, 중요한 것만 해결하면 나머지는 따라서 해결됨을 말함. 망거목수(網擧目隨).
평사낙안 平沙落雁 평평한 모래톱에 내려 앉은 기러기처럼 글씨나 문장이 단아(端雅)한 것을 말함. 한편 소상팔경(蘇湘八景)의 하나로 동양화의 화제(畵題)가 되기도 함. 전자(前者)의 의미일 때는 용사비등(龍蛇飛騰)의 대(對)가 됨.
포복절도 抱腹絶倒 몹시 우스워서 배를 안고 넘어질 정도라는 말.
포식난의 飽食暖衣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음. 곧, 의식(衣食)이 넉넉함을 말함.
포호빙하 暴虎馮河 범을 두드려 잡고 황하(黃河)를 맨발로 건넌다는 데서, 용기는 있지만 무모함을 말함.
표리부동 表裏不同 겉과 속이 다름. ↔ 표리일체(表裏一體).
풍마우세 風磨雨洗 바람에 갈리고 비에 씻김. 비바람에 갈리고 씻김.
풍수지탄 風樹之嘆 부모가 돌아가신 뒤에 효도를 다하지 못한 것을 슬퍼함. 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나무는 고요히 있으려 하지만 바람은 멎지 않고, 자식은 봉양하려 하지만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노라) 라는 시(詩)에서 유래한 말. 풍수지감(風樹之感). 풍수지비(風樹之悲). 풍목지비(風木之悲).
풍전등화 風前燈火 바람 앞의 등불이란 뜻에서, 매우 위태로운 상황을 가리키는 말.
풍찬노숙 風餐露宿 바람 속에서 먹고 이슬을 맞으며 잔다는 데서, 바람과 이슬을 무릅쓰고 한데에서 먹고 자는 것을 말함.
피골상접 皮骨相接 살가죽과 뼈가 맞붙을 정도로 몹시 마름. 피골상련(皮骨相連).
피차일반 彼此一般 저편이나 이편이나 한가지. 두 편이 서로 같음.
필부지용 匹夫之勇 소인(小人)과 같은 사려(思慮)깊지 못한 무모(無謀)한 용기. 필부(匹夫)는 한 사람의 남자란 뜻에서, 소인을 말함.
필부필부 匹夫匹婦 한 사람의 남자와 한 사람의 여자. 곧, 평범한 남녀. 보통 사람. 갑남을녀(甲男乙女). 선남선녀(善男善女). 장삼이사(張三李四). 초동급부(樵童汲婦).

11. 한자성어 "ㅎ"

한자성어한자풀이

하석상대 下石上臺 아랫 돌 빼서 윗 돌 괴고, 윗 돌 빼서 아랫 돌 괴기. 곧, 임시변통(臨時變通)으로 이리저리 둘러 맞추는 것.
학수고대 鶴首苦待 학의 목처럼 목을 길게 늘여 애태우며 기다린다는 뜻으로, 몹시 기다림을 말함.
한단지몽 邯鄲之夢 사람의 일생(一生)과 부귀영화(富貴榮華)의 덧없음을 비유하는 말. 당(唐)나라의 노생(盧生)이 한단(邯鄲) 땅에서 도사(道士) 여옹(呂翁)의 베개를 빌어서 잠을 자다가 잠깐 사이에 부귀영화를 누리는 꿈을 꿈을 꾸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 한단몽(邯鄲夢). 한단침(邯鄲枕). 노생지몽(盧生之夢).
한단지보 邯鄲之步 자기의 본분(本分)을 잊고 함부로 남의 흉내를 내면 두 가지를 다 잃는다는 말. 조(趙)나라의 한단(邯鄲) 사람이 잘 걷는다고 하여 연(燕)나라의 한 소년이 그곳에 가서 걷는 방법을 배웠는데 익히지 못했을 분만아니라 고국의 걸음걸이까지도 잊어 버리고 기어 돌아 왔다는 장자(莊子)에 나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 한단학보(邯鄲學步).
한우충동 汗牛充棟 책을 수레에 실으면 소가 땀을 흘리고, 방안에 쌓으면 마룻대까지 닿을 만큼 많다는 뜻. 아주 많은 장서(藏書)를 가리키는 말.
한중진미 閒中眞味 한가한 가운데 깃들이는 참다운 맛.
함구무언 緘口無言 입을 다물고 말이 없음.
함분충원 含憤充怨 분함을 품고 원한을 채움
함포고복 含哺鼓腹 잔뜩 먹어서 배를 두드리며 즐김.
함흥차사 咸興差使 함흥(咸興)에 파견(派遣)한 사신(使臣)이란, 한 번 가기만 하면 깜깜 소식이란 뜻으로, 심부름꾼이 가서 소식(消息)이 아주 없거나 회답(回答)이 더디게 올 때에 쓰는 말. 조선 태조(太祖)가 왕위를 물려주고 함흥(咸興)에 있을 때, 태종(太宗)이 보낸 사신(使臣)을 죽이거나 잡아 가두어 돌려보내지 않은 고사에서 유래.
해로동혈 偕老同穴 살아서는 함께 늙고, 죽어서는 같은 무덤에 묻힌다는 뜻으로, 생사(生死)를 같이하자는 부부의 사랑의 맹세를 가리키는 말.
행동거지 行動擧止 몸을 움직이는 모든 짓.
허심탄회 虛心坦懷 마음 속에 아무런 사념이 없이 품은 생각을 터놓고 말함.
허장성세 虛張聲勢 실속은 없이 허세만 부림.
현모양처 賢母良妻 어진 어머니이면서 또한 착한 아내.
현상호의 玄裳縞衣 검은 치마와 흰 저고리라는 뜻으로, 학(鶴)의 모양을 말함. 소식(蘇軾)의 후적벽부(後赤壁賦)에 나오는 말.
현하지변 懸河之辯 거침없이 잘 하는 말. 현하구변(懸河口辯). 현하웅변(懸河雄辯). 현하(懸河)는 경사가 급하여 쏜살같이 흐르는 강으로, 말을 유창하게 잘 하는 것을 비유함.
혈혈단신 孑孑單身 외로운 처지의 홀몸
혈혈무의 孑孑無依 외로운 처지에 의지할 데가 없음.
형설지공 螢雪之功 애써 공부한 보람. 형설(螢雪)은 중국 진(晉)나라의 차윤(車胤)이 반딧불로 글을 읽고[車胤聚螢], 손강(孫康)이 눈빛으로 글을 읽었다[孫康映雪]는 고사에서 유래함. 차형손설(車螢孫雪).
호가호위 狐假虎威 여우가 범의 위세(威勢)를 빌린다는 데서, 남의 세력을 빌어 위세를 부리는 것을 말함. 전국책(戰國策)에 나오는 고사에서 유래함.
호구지책 糊口之策 입에 풀칠할 방책(方策). 곧, 가난한 살림에서 겨우 먹고 살아가는 방책. 호구책(糊口策).
호사다마 好事多魔 좋은 일에는 흔히 장애물(障碍物)이 들기 쉬움.
호시탐탐 虎視眈眈 범이 먹이를 노리어 눈을 부릅뜨고 노려봄. 기회를 노리면서 가만히 정세(情勢)를 관망(觀望)하는 것을 말함.
호언장담 豪言壯談 호기스런 말과 자신있는 말.
호연지기 浩然之氣 천지간(天地間)에 충만한 광대한 원기(元氣). 도의(道義)에 근거를 두고 공명정대(公明正大)하여 조금도 부끄러울 것이 없는 도덕적 용기. 사물에서 해방되어 자유스럽고 유쾌한 마음. 호기(浩氣).
호의호식 好衣好食 좋은 옷과 맛있는 음식이란 뜻에서, 잘 입고 잘 먹는 것을 말함. 금의옥식(錦衣玉食). ↔ 악의악식(惡衣惡食).
호접지몽 胡蝶之夢 장자(莊子)가 꿈에 나비가 되어 즐겁게 놀았다는 고사에서, 꿈을 말함. 호접몽(胡蝶夢).
호천망극 昊天罔極 어버이의 은혜는 하늘과 같아서 다함이 없다는 말. 호천(昊天)은 하늘을 말함.
호형호제 呼兄呼弟 서로 형이니 아우니 하고 부른다는 뜻으로, 가까운 친구 사이를 말함.
혹세무민 惑世誣民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속이는 것.
혼비백산 魂飛魄散 혼백(魂魄)이 날아 흩어진다는 데서, 어떤 일로 몹시 놀라 어쩔 줄 모르는 상황을 일컬음.
혼연일체 渾然一體 어떠한 차별(差別)이나 균열(龜裂)이 없이 한 몸이 됨.
혼연일치 渾然一致 어떠한 차별(差別)이나 구별(區別)이 없이 한 가지로 합치(合致)함.
혼정신성 昏定晨省 혼정(昏定:밤에 잘 때에 부모의 침소에 가서 밤새 안녕(安寧)하시기를 여쭙는 일)과 신성(晨省:이른 아침에 부모의 침소에 가서 밤새의 안후(安候)를 살피는 일). 자식이 조석(朝夕)으로 부모의 안부를 물어서 살핌. 정성(定省).
홀현홀몰 忽顯忽沒 홀연히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짐.
홍동백서 紅東白西 제사를 지내면서 제물(祭物)을 진설(陳設)할 때, 붉은 과실은 동쪽에 흰 과실은 서쪽에 차리는 격식.
홍로점설 紅爐點雪 빨갛게 달아오른 화로(火爐) 위에 눈을 뿌리면 순식간에 녹듯이, 사욕(私慾)이나 의혹(疑惑)이 일순간(一瞬間)에 꺼져 없어짐을 뜻하는 말임. 또는, 큰 일을 하는데 있어서 힘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어서 아무런 보람도 얻을 수 없는 것을 말함. 홍로상 일점설(紅爐上 一點雪)의 준말.
홍익인간 弘益人間 널리 인간세상(人間世上)을 이롭게 한다는 뜻. 이는 단군(檀君)의 건국이념(建國理念)으로서, 우리 나라 정교(政敎)의 최고 이념임.
화룡점정 畵龍點睛 한 명화가(名畵家)가 용(龍)을 그린 뒤에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 넣었더니 그 용이 홀연히 구름을 타고 올라갔다는 수형기(水衡記)의 고사에서 유래한 말. 사물의 가장 요긴(要緊)한 곳, 또는 무슨 일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끝내어 완성시키는 것을 말함.
화사첨족 畵蛇添足 뱀을 그리면서 발을 보태어 넣는다는 데서, 쓸데없는 일을 하는 것을 말함. 사족(蛇足).
화서지몽 華胥之夢 낮잠. 선몽(善夢). 옛날 중국의 황제(黃帝)가 낮잠을 자다가 꿈에 화서(華胥)라는 나라에 가서 그 나라의 선정(善政)을 보고 깨어서 깊이 깨달았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화용월태 花容月態 꽃같은 용모(容貌)와 달같은 자태(姿態). 미인(美人)의 얼굴과 맵시. 월태화용(月態花容)
화조월석 花朝月夕 꽃 피는 아침과 달 뜨는 저녁. 경치(景致)가 썩 좋은 때를 일컫는 말임.
화중지병 畵中之餠 그림에 떡. 곧 실속없는 말에 비유하는 말. 화병(畵餠).
화풍난양 和風暖陽 부드러운 바람과 따뜻한 햇볕
환골탈태 換骨奪胎 뼈대를 바꾸고 태를 바꾼다는 데서, 시(詩)를 지으면서 고인(古人)의 시구(詩句)를 바꾸고 전인(前人)의 시의(詩意)를 빌려 새롭게 탈바꿈하는 것을 말함.탈태환골(奪胎換骨).
환과고독 鰥寡孤獨 홀아비[늙고 아내가 없는 사람]·寡婦[늙고 남편이 없는 사람]·孤兒[어리며 부모가 없는 사람]·無依託者[늙어서 자식이 없는 사람].
환호작약 歡呼雀躍 기뻐서 소리치며 날뜀.
황공무지 惶恐無地 황공(惶恐)하여 몸둘 곳을 모름.
황당무계 荒唐無稽 언행(言行)이 허황되어 믿을 수가 없음. 황탄무계(荒誕無稽).
회자인구 膾炙人口 널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 회자(膾炙). 회자(膾炙)는 회와 구운 고기로, 널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말함.
회자정리 會者定離 만나는 자는 반드시 헤어지게 마련이라는 불교(佛敎) 용어로, 이 세상의 무상(無常)함을 일컬음. ↔ 거자필반(去者必反).
횡설수설 橫說竪設 조리(條理)가 없는 말을 함부로 지껄임.
후생가외 後生可畏 후배(後輩)는 나이가 젊고 기력(氣力)이 좋으므로 학문(學問)을 쌓으면 어떠한 역량(力量)을 나타낼지 모르기 때문에 그 앞날이 두렵다는 말.
후회막급 後悔莫及 뒤에 뉘우쳐도 미치지 못한다는 데서, 잘못된 뒤에 아무리 뉘우쳐도 어찌할 수가 없다는 말.
흥진비래 興盡悲來 즐거운 일이 다하면 슬픈 일이 온다는 데서, 순환하는 세상의 이치를 가리키는 말.
희노애락 喜怒哀樂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 사람의 온갖 감정(感情).
희색만면 喜色滿面 기쁜 빛이 얼굴에 가득함.
희희낙락 喜喜樂樂 매우 기뻐하고 즐거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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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고사성어) 명언 모음 100개

ㄱ - 18


家和萬事成 - 가화만사성: 가정이 화목하면 무어이든 잘되어 나간다.


開卷有得 - 개권유득: 책을 펼치면 유익함이 있다.


見得思義 - 견득사의: 이득을 보면 옳은가를 먼저 생각하라.


見仁見智 - 견인견지: 사람은 보는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한다.


敬天愛人 -경천애인: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라.


結者解之 - 결자해지: 자기가 저지른 일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結草報恩 - 결초보은: 죽어서도 잊지 않고 은혜를 갚는다.


苦盡甘來 - 고진감래: 고생 끝에 낙이 온다.


空手來空手去 - 공수래공수거: 태어나서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간다.


公平無私 - 공평무사: 공평하여 사사로움이 없다.


敎學相長 - 교학상장: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한다.


君家受福 - 군가수복: 군자다운 집안이라야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


克己復禮 - 극기복례: 욕망을 억제하여 바른 행동을 한다.


勤儉和順 - 근검화순: 부지런하고 검소하며, 온화하고 유순함.


金蘭之契 - 금란지계: 둘이 합심하면 그 단단하기가 능히 쇠를 자를 수 있고 우정의 아름다움은 난의 향기와 같다는 뜻.


近墨者黑 - 근묵자흑: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는 뜻으로 나쁜 사람과 가까이하면 나쁜 버릇에 물들게 됨을 이르는 말.


氣山心海 - 기산심해: 기운은 산과 같고, 마음은 넓은 바다와 같다.


驥虎之勢 - 기호지세: 호랑이 등에 타고가다가 내리되면 잡혀먹힌다 일을 계획하여 시작하게 되면 중도에 포기하지 말란 뜻.





ㄴ - 3


老馬之智 - 노마지지: 늙은 말에게도 지혜가 있다는 말. 비록 하찮은 것일지라도 장점이 있다는 뜻.


露積成海 - 노적성해: 이슬방울 모여서 바다를 이룬다.


訥言敏行 -눌언민행: 말은 조심하고, 행동은 바르게 하는 것.





ㄷ - 9


多情佛心 - 다정불심: 다정다감한 마음은 곧 부처님의 마음이다.


斷機之敎 - 단기지교: 짜던 베의 날을 칼로 끊어 버린다는 뜻으로, 학문을 중도에서 그만두면 아무 쓸모가 없음을 이르는 말.


大器晩成 - 대기만성: 큰 일이나 큰 인물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고의 노력끝에 이루어진다.


大道無門 - 대도무문: 큰 도는 이름조차 없는 것이다.


大志遠望 - 대지원망: 큰 뜻을 품고 멀리 바라본다.


道不遠人 - 도불원인: 도는 사람의 본성일 뿐, 먼 곳에 있지 않다.


同心協力 - 동심협력: 마음을 합하여 힘을 하나로 하여라.


德成禮供 - 덕성예공: 덕이 높은 사람은 반드시 예의가 바르다.


德在人先 - 덕재인선: 덕망을 갖추고 모든일에 남보다 앞서라.





ㄹ - 1


樂善不倦 - 락선불권: 선을 즐기는 사람은 권태로움이 있을 수 없다.





ㅁ - 8


磨鐵杵 - 마철저: 끈기있게 노력하면 무슨일이든지 이룰수 있다.


滿腔血誠 - 만강혈성: 가슴속에 가득 차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정성.


萬福雲興 - 만복운흥: 만가지 복이 구름처럼 일어난다.


明哲保身 - 명철보신: 이치에 밝고 사리를 분명히 하여 매사에 법도를 지켜 처신한다.


無愧我心 - 무괴아심: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라.


無言實踐 - 무언실천: 모든 일은 말없이 실천하라.


無汗不成 - 무한불성: 땀이 없으면 아무 일도 이룰수 없다.


物薄精厚 - 물박정후: 사람을 사귀는데 인정만은 두터워야 한다는 뜻.





ㅂ - 6


博文約禮 - 박문약예: 널리 배우고 간추려 실천함.


百世淸風 - 백세청풍: 대대로 맑은 가풍을 유지한다.


百忍三省 - 백인삼성: 많이 참고 많이 반성한다.


補節莫如勤 - 보절막 여근: 부지런함으로서 자신의 부족함을 보충한다.


鵬夢蟻生 - 봉몽의생: 꿈과 희망은 원대하게 갖고 생활은 개미처럼 하라.


非禮不動 - 비례부동: 예의에 맞지 않는 것이라면 행동하지 않는다.





ㅅ - 13


事必歸正 - 사필귀정: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대로 돌아간다.


山高水長 - 산고수장: 산처럼 높고 물처럼 영원히.


三思一言 - 삼사일언: 세 번 생각한 후에 말하라.


霜松常靑 - 상송상청: 소나무는 그 푸르름을 잃지 않는다.


先公後私 - 선공후사: 공적인 일이 사적인 일보다 우선한다.


誠意正心 - 성의정심: 뜻을 성실히 하고 마음을 바르게 가짐.


雪中松柏 - 설중송백: 소나무와 잣나무는 눈 속에서도 변함이 없다.


洗心和親 - 세심화친: 마음을 씻어내고 화목하고 친하게 지내다.


熟慮斷行 - 숙려단행: 충분히 생각한 후 실행하라.


愼思篤行 - 신사독행: 신중히 생각하고 성실히 행한다.


信愛忍和 - 신애인화: 믿고 사랑하고 인내하면 화목해진다.


實踐躬行 - 실천궁행: 몸소 실제로 이행한다는 뜻 자발적인 실천의 소중함을 의미.


心淸思達 - 심청사달: 마음이 맑으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





ㅇ - 15


安居危思 - 안거위사: 편안할 때 재난에 대비하라.


愛語和顔 - 애어화안: 사랑스러운 말,온화한 얼굴 빛.


言行一致 - 언행일치: 말과 행동이 일치함.


溫故知新 - 온고지신: 옛 것을 익힌 후, 새로운 지식을 찾는다.


愚公移山 - 우공이산: 어리석고 힘든 일이라도 차근차근히 실행하면 그 뜻을 이룬다.


雨垂穿石 - 우수천석: 떨어지는 빗방울이 돌을 뚫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 일지라도 적극적인 돌파구를 않는 일은 없다는 뜻.


有備無患 - 유비무환: 미리 준비가 되어 있으면 뒷 걱정이 없다.


有志竟成 - 유지경성: 뜻이 있으면 결국 이루리라.


人一己百 - 인일기백: 남이 한 번 할 때, 나는 백 번을 해서라도 따라간다.


仁義禮智 - 인의예지: 어짐 정의 예절 지혜.


仁者無憂 - 인자무우: 어진 사람은 근심이 없다.


仁者無敵 - 인자무적: 어질면 적이 없는 것이다.


忍中有和 - 인중유화: 참는 가운데 평화가 있다.


一念通天 - 일념통천: 마음이 한결 같으면 무엇이든지 이루어진다.


一忍長樂 - 일인장락: 한 번 참으면 오래도록 즐거움을 누린다.





ㅈ - 18


自彊不息 - 자강불식: 스스로 굳세어 쉬지 않는다.


慈悲無敵 - 자비무적: 자비한 마음을 가지면 적이 없다.


自勝子强 - 자승자강: 자신을 이기는 자가 강한 자다.


慈顔愛語 - 자안애어: 웃는 얼굴 사랑스런 말씨로.


長樂萬年 - 장락만년: 즐거움이 오래도록 끝이 없다.


積羽沈舟 - 적우심주: 깃털도 많이 실으면 배가 침몰하게 된다. 작은 잘못이 큰 잘못이 될수 있다.


轉禍爲福 - 전화위복: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불행한 일이라도 끊임없이 노력과 강인한 의지로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말.


接人春風 - 접인춘풍: 사람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하라.


接化群生 - 접화군생: 만나서 감화하며 함께 모여 살자.


正近邪遠 - 정근사원: 바른 것은 가까이, 나쁜 것은 멀리.


正心誠意 - 정심성의: 마음은 바르게 하고 뜻은 참되게 한다.


助長拔苗 - 조장발묘: 빨리 자라라고 모를 뽑는다는 뜻.


尊師愛生 - 존사애생: 스승을 존경하고 학생을 사랑하라.


存心守道 - 존심수도: 마음을 간직하고 도를 지켜라.


主一無適 - 주일무적: 마음을 한곳에 집중하여 잡념을 버려라.


知足常樂 - 지족상락: 만족함을 알면 항상 즐겁다.


知足者富 - 지족자부: 자기 분수에 만족할 수 있는 자는 마음이 부자다.


眞光不輝 - 진광불휘: 진실한 광채는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ㅊ - 2


靑雲之志 - 청운지지: 청운에 뜻을 둔다함은 남보다 휼륭하게 출세하겠다는 뜻이 있다는 것이다.


初志一貫 - 초지일관: 처음에 세운 뜻을 이루려고 끝까지 밀고 나감.





ㅍ - 1


飽德醉義 - 포덕취의: 덕에 배부르고 의리에 취한다.





ㅎ - 6


閑情淡遠 - 한정담원: 큰정은 담백하고 영원하다.


浩然之氣 - 호연지기: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당당한 기운.


弘益人間 - 홍익인간: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


和氣致祥 - 화기치상: 온화하고 부드러운 기운이 온 집안에 가득하다.


惠愛爲心 - 혜애위심: 은혜와 사랑을 근본된 마음으로 한다.


孝悌忠信 - 효제충신: 효도 우애 충성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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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선화    / 이해인
  
초록빛 스커트에
노오란 블라우스가 어울리는
조용한 목소리의
언니 같은 꽃

해가 뜨면
가슴에 종(鐘)을 달고
두 손 모으네

향기도 웃음도
헤프지 않아
다가서기 어려워도
맑은 눈빛으로
나를 부르는 꽃

헤어지고 돌아서도
어느새
샘물 같은 그리움으로
나를 적시네

 

2. 수선화, 그 환한 자리   /  고재종

거기 뜨락 전체가 문득
네 서늘한 긴장 위에 놓인다

아직 맵찬 바람이 하르르 멎고
거기 시간이 잠깐 정지한다

저토록 파리한 줄기 사이로
저토록 환한 꽃을 밀어올리다니!

거기 문득 네가 오롯함으로
세상 하나가 엄정해지는 시간

네 서늘한 기운을 느낀 죄로
나는 조금만 더 높아야겠다


3.  수선화·1  / 김길자

자존심이란 그런 건가
소슬바람에도
서릿발같은 사랑
노란 향기로 피우기 위해
제 몸 녹여 피는
얼음 꽃


4. 수선화 앞에서  / 유소례

골반이 튼실해 씨방도 여물겠네

칼날 날개가 긴 척추 감싸고
오직 염원 하나
꽃네 마을 가는 길 위해
엄동을 깎아내고 있네

바람이 매울수록
탱글한 피관을 수직으로 타고
옹달샘 정갈한 물
시퍼렇게 퍼 올리고 있네

꽃네의 울, 여린 베일 속에
점화된 샛노란 눈빛이
운대감댁 별당아씨
청순한 부끄럼 닮았네

설한에 정제된 꽃내음이
살며시
내 하얗게 빈 마음에
정을 칠해 주고 있네.

5. 수선화   /  박정순

눈부시지 않은 모습으로
뜰 앞 정원의 모퉁이에서
봄을 안내하는 등을

아프로디테
가녀린 몸매로
긴 겨울 어이 참아내었는지
무명의 어둠 끌어안고
삭이고 삭인 고통의 흔적
그 얼굴 어느 곳에서도
나타나지 않고
구시렁거리지도 않은
또 다른 별의 모습으로
꽃등을 켰다
항시 화려함이 아름다움은 아니듯
은은히 존재를 밝히는
가녀린 모습 앞에
마음도
한 자락의 옷을 벗고
노오란 향기와 모습 앞에
얼룩진 내 삶을 헹군다

6. 수선화  / 임종호
  
이역 수 만리에서 씨앗으로 왔다는
그 수선화 새 싹이 돋았습니다
담으로 바람 가려 주고
남서쪽 활짝 열어 주어
따뜻한 하늘 손길 내리게 한
고요한 뜰에
수선화 새 싹이 돋았습니다

수선화 노오란 꽃이
청초한 그 꽃이 피었습니다
담으로 바람 가려 주고
남서쪽 활짝 열어 주어
따뜻한 하늘 손길 내리게 한
고요한 뜰에
수선화가 곱게 피었습니다

7. 수선화    /권태원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살아갈수록 외로워지기 때문이다
세상 싸움의 한가운데에서
나도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가슴속의 별들을 헤아려보고 싶다

당신을 잊지 못하는 이유는
추억이 아름다운 사람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리울 때마다
나도 들꽃으로 피어서
당신의 기도 속에서 살아가고 싶다

8. 수선화·13   /  손정모

얘, 너도 주번이지?
꽃이 다 시들었어.
꽃병을 바라보던
소녀와 나
마주보며 웃음을 깨문다.

담도 없는
시골 초등학교 언저리
산야엔 야생화가 굽이치고
물소리가 드높은 개울을
소녀가 건너뛴다.

여기 좀 봐.
물결처럼 남실대는 수선화에
소녀의 눈빛이 흔들린다.
내민 꽃병에 들어차는
노란 꽃잎이 눈부시다.

9.  수선화   /  이문조

강가에 피어난
노오란 꽃 한 송이
수줍은 듯 고개 내밀고

까아만 세라복에 흰 칼라
갈분 풀 먹여 다림질하고
단발머리 찰랑이며
하얀 얼굴 하얀 미소
꿈속인가 천상인가

어스름 달밤에
비단개구리 짝 부르는데
그리운 님 찾아
고갯길을 오릅니다

사랑하는 님 생각에
어둠도 산길도 무섭지 않더이다.  

10. 수선화  /  박인걸

눈이 아리도록 고와도
사랑해 줄 이 없으면 고독해
목을 길게 빼들고
오늘도 누구를 기다리는가.

그리움이 차오르면
얼굴은 점점 야위어 가고
소슬바람에도
힘없이 스러질 것만 같다

건드리기만 해도
눈물을 왈칵 쏟을 것만 같은
돌담 아래 외로이 서 있는
수선화 닮은 여인아

11. 수선화  /  함윤수

슬픈 기억을 간직한
수선화

싸늘한 애수 떠도는
적막한 침실

구원의 요람을 찾아 헤매는
꿈의 외로움이여

창백한 무명지를 장식한
진주 더욱 푸르고

영겁의 고독은 찢어진 가슴에
낙엽처럼 쌓이다

12. 수선화·2  /  이승익

서울 우이동에서 마음씨 곱기로 소문난
이 생 진 선생님
식산봉 아래 부끄러이 자고있는 통나무집 한켠에
물맛 좋은 제주생수병에 수선화 꽂아놓아
서울 우이동으로 훌쩍 떠나버렸다

수선화는 슬피 울고있다
수선화는 말을 잃은 것 같다
수선화는 생기가 없다
수선화는 졸고있다

아마도
수선화는 선생님 마음이 너무 그리워
하루 이틀 온몸을 바르르 떨다
끝내 자결한 모양이다

13. 그대 외로운 수선화야  /  탁정순

그대는 늘 아름답지만
고독에 갇힌 눈망울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는 슬픈 운명

조금 외로우면 어떠리
산다는 것은
외로움으로 피어난 꽃 한 송이
네 모습인걸

이젠 벗어버리면 어떠리
비가 오면 비에 젖고
눈이 오면 눈에 젖고
몸과 마음은 늘 젖어있지 않은가

오늘이 있기에 내일도 있는 거야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것일 거야

이젠 허전한 영혼을
사랑으로 일으켜 세우고
더 따뜻한 내일을 기약해 보렴

과거는 언제나 추억으로 남는 것
그대 아름답지만
외로운 수선화야

14. 수선화  /  유국진
 
수선화!
사랑을 하게 되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되고
알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되고
또 지금까지 믿고 사실로 인식했던 것들이
이따금 사실이 아닌 거짓임을 알게 될 때도 있단다

참된 사랑은 거짓된 삶의 그늘에선 필 수가 없어
그러니 수선화야
늘 따사한 물가를 찾아
꽃 피기를 염원하지 말어
사랑을 받지 못한다 하여 괴로워하지도 말어

사랑이란 스스로를 하염없이 태우는
순교자의 발걸음과 같은 것이란다
우리 인생에서
주어서 기쁜 것이 무엇 있겠니?
두루미 목빛 같은 의연함을 지니고
외로이 연못가에 홀로 핀 수선화야!

수선화야 수선화야
사랑을 하게 되면
지금까지 보지 못한 나를 보게 되고
죽음도 이젠 더 이상 두렵지 않게 되고
내 가진 모든 것 사라진다해도
행복이 가득한 미소를 머금게 된단다

몸과 마음이 너의 꽃잎처럼 맑고
순결해지고
우주의 신비가 늘 봄비에 가득 젖어
빛나고
그리고 마침내 하늘과 바다와 산과 호수가
가슴에 다가와
수선화야!
가난한 우리는
그 속에 꽃핀 너의 눈망울을 보게 된단다.

15. 수선화의 기도  /  강은령
        
주께서는 금잔을 주시어
청정한 마음과
담을 만큼의 복을 주셨나이다
봄의 형상을 입게 하시고
빛의 영광을 드러나게 하시나이다
내 속에 선한 것들을 담게 하시어
고여져 썩지 않게 하시려고
기울여 흘려내게 하시오니
향은 흘러 시내를 이룹니다
햇살 아래 뿌리 내려
아삽의 노래를 부르게 하시고
무명 같이 그렁이는 눈망울들
봄을 담아 그 얼굴에 어룽지게 하시오니
주의 앞에서 순백하달 수만은 없는
숙여진 목덜미로
주의 은혜 찬양하게 하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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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박명지 영정치원(澹泊明志 寧靜致遠) ♧ 
 
- 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해야 뜻을 밝게 가질 수 있고,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해야 원대한 포부를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 
 
담박명지 영정치원(澹泊明志 寧靜致遠)은 제갈량(諸葛亮)이 '계자서(戒子書)'에 인용한 글로 유명하다. 
 
'계자서'는 제갈량이 전장에서 죽기 직전, 8세 된 아들 제갈첨(諸葛瞻)에게 남긴 유언과 같은 글이다.  
 
한자로는 총 86자밖에 되지 않는 짧은 글이나, 그 안에는 아비의 절절한 정과 함께 그가 평생 지켜온 인생철학이 오롯이 담겨 있다.  
 
夫君子之行, 靜以修身, 儉以養德.
(부군자지행, 정이수신, 검이양덕) 
 
무릇 군자의 행동은 고요함으로 몸을 닦고, 검소함으로 덕을 기른다.  
 
非澹泊無以明志, 非寧靜無以致遠.
(비담박무이명지, 비녕정무이치원) 
 
담박하지 않으면 뜻을 펼칠 수 없고, 고요하지 않으면 멀리 도달할 수 없다.  
 
夫學須靜也, 才須學也.
(부학수정야, 재수학야) 
 
무릇 배움은 고요해야 하며, 재능은 모름지기 배워야 얻을 수 있다.  
 
非學無以廣才, 非靜無以成學.
(비학무이광재, 비정무이성학) 
 
배우지 않으면 재능을 넓힐 수 없고, 고요하지 않으면 학문을 이룰 수 없다.  
 
慆慢則不能硏精, 險躁則不能理性.
(도만즉불능연정, 험조즉불능리성) 
 
오만하면 세밀히 연구할 수 없고, 위태롭고 조급하면 본성을 다스릴 수 없다.  
 
年與時馳, 志與歲去, 遂成枯落, 多不接世, 悲嘆窮廬, 將復何及也.
(년여시치, 지여세거, 수성고락, 다불접세, 비탄궁려, 장복하급야) 
 
나이는 시간과 함께 내달리고, 뜻은 세월과 함께 떠나가, 마침내 낙엽처럼 떨어져 세상에서 버려지니, 궁한 오두막집에서 탄식해본들 장차 무슨 수로 되돌릴 수 있겠는가?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제갈량의 마음에 공감할 것이다. 특히 나이든 사람이라면 '궁한 오두막집에서 탄식한다'는 '궁려(窮廬)의 탄식'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무엇 하나 이룬 것 없이 흰 머리만 늘어나는 자신을 볼 때면 더욱 그럴 것이다. 누구는 '그럭저럭 지내다 보니 반생이 어그러졌다'고 탄식할 것이고, 누군가는 '고식적인 안일만 꾀하다가 허송세월 했다'고 탄식할 것이다. 
 
제갈량은 17세에 혼인을 했는데 마흔이 넘도록 자식이 없어 부득이 동생의 아들 제갈교를 양자로 들였다. 그런데 하늘이 도왔는지 47세에 아들 제갈첨이 태어났다.  
 
그 귀한 아들의 앞날을 걱정하며 보내준 편지가 바로 ‘계자서(誡子書)’이다. 나중에 제갈량의 아들 제갈첨(諸葛瞻)은 유비의 아들인 2대 황제 유선(劉禪)의 행군호위장군(行軍護衛將軍)으로 중용되었다. 
 
훗날 제갈첨(諸葛瞻)은 위나라 등애(鄧艾)와 싸울 때 심모원려(深謀遠慮)의 전략을 세우지 못해 패했지만, 우국의 굳센 뜻은 버리지 않고 장렬히 전사했으니 부친의 유훈을 절반은 지킨 셈이다. 
 
제갈량은 천문과 지리에 통달했고, 병법에도 정통한 비범한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어째서 담박명지 영정치원(澹泊明志 寧靜致遠)으로 아들을 가르쳤을까? 
 
사실 제갈량은 아들 제갈첨이 담박하기를, 즉 욕심이 없기를 바랐지만 한편으로는 담박하게, 즉 목표도 없고 이룬 바도 없이 속세를 떠나 산에 은거하여 무위도식 하기를 바라지는 않았다.  
 
또한 아들이 '영정(寧靜)', 즉 평온하고 안일하게 세월을 보내는 것을 원치 않았다. 제갈량은 아들이 '담박명지(澹泊明志)' 하여 마음에 잡념이 없기를 바랐다.  
 
욕심이 없어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 때 더욱 명확하고 강한 야망이 생길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냉정하고 합리적인 상태라면 명성과 관심에 얽매이지 않고, 세간의 화려한 유혹에 잠식당하지 않을 수 있다.  
 
담박(淡泊)의 기운은 물이 세차게 흘러 생기는 안개처럼 부드러우며, 비바람이 몰아쳐도 변함없이 꼿꼿이 서 있는 소나무나 잣나무처럼 의연하다. 
 
이와 함께 제갈량은 아들에게, 영정치원(寧靜致遠), 즉 '마음이 안녕하고 평정해야 멀리 다다를 수 있다'는 훈계를 했다. 선량한 마음을 간직하고 경솔하지 말라는 뜻이다.  
 
마음이 평정해야 높디높은 하늘처럼 넓고 깊을 수 있다. '담박'의 기운으로 사람의 뜻은 더욱 확고해 질 것이며, '영정(寧靜)'의 마음으로 사람은 지혜를 더해 만물을 통찰하고 당황하지 않게 된다.  
 
이렇게 되면 어떤 상황에 부닥치더라도 궁할 때는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세상을 얻었을 때는 비로소 천하를 다스리는 것이 가능해진다.  
 
사람이 눈앞의 득실을 따지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세상을 아우르는 지혜와 통찰력이 생기기 마련이다. 마음이 뿌옇게 흐려져 있고 욕심의 찌꺼기가 많은 사람은 올바른 뜻을 명확하게 세우기가 힘들다.  
 
또한 마음이 불안하게 요동치는데 멀리 바라보는 안목이 생길 리가 없다. 담박함과 고요함이 위인들만을 위한 미덕은 아니다. 그것은 보통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유용한 덕목이다. 
 
그런데 그것은 한순간의 생각만으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 평소 마음의 수양을 통해 서서히 길러지는 것이다. 조용한 곳에서 차분한 명상과 사색의 시간을 가질 때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이다. 
 
누구나 느끼듯이 자기 자식 가르치기가 제일 어렵다. 부모로서 몇 마디 좋은 말이라도 해줘야 할 텐데 이게 참 어렵다. 그래서 옛 글에서 지혜를 빌려 보고 싶을 때가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중국인들이 신기묘산(神機妙算)이라고 칭송하고,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지혜의 화신으로 추앙받는 제갈량의 사례는 참고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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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대구 (상대적구절)

1. 모든 것을 마음은 다스리고,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나쁜 마음 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하면 괴로움이 따르리니, 마치 소와 말 걸음에 수레바퀴가 따르듯 하리.

2. 모든 것을 마음은 다스리고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진다.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하면 즐거움이 따르리니, 마치 그림자가 꼴을 따르듯하리.

3. ‘나를 욕했다. 나를 때렸다. 나를 이겼다. 내것을 훔쳤다.' 이러한 생각을 품은 이에겐 원한이 가라앉지 않으리라.

4. ‘나를 욕했다. 나를 때렸다. 나를 이겼다. 내것을 훔쳤다.' 이러한 생각을 품지 않은 이에겐, 원한이 가라앉으리라.

5. 이 세상에서 [품은] 원한은 원한[으로 갚는다고] 풀어지지 않으리니 원한을 버릴 때에만 풀리리라. , 변치 않을 영원한 진리여!

6. [우리는 이 세상에서 죽어야 할 존재다.] 고 깨닫지 못하는 이가 있다. 사람이 만일 이것을 깨달으면 모든 싸움이 사라지리라.

7. [더러운 것을] 깨끗하다고 보면서 살며, 오관의 욕구를 삭이지 못하고, 음식 을 절제하지 못하고, 게으른데다 근면치 못한 사람은, 마치 바람이 약한 나무 를 넘어뜨리듯, 악마가 쉽게 정복한다.

8. [더러운 것을] 더럽게 보면서 살며 오관의 욕구를 잘 삭이면서 음식을 절제하 고, 굳은 신념을 지니고, 근면 정진하는 이는 마치 바람이 바위 산을 정복할 수 없듯이, 악마도 정복할 수 없다.

9. 더러운 것을 버리지 못하면 가사(수도승의 옷)를 입으려 할지라도, 절제와 진실이 없기 때문에 가사를 입을 가치가 없으리라.

10. 더러운 것을 버리고 온갖 계명을 지키고 절제와 진실을 지닌 사람은 참으로 가사를 입을 자격이 있다.

11. 만물의 본질이 아닌 것을 본질이라 생각하고, 만물의 본질을 본질 아닌 것으로 보는 사람은, 그릇된 생각에 서서 본질에 이르지 못하리라.

12. 만물의 본질이 본질인줄 알고, 본질 아닌 것을 본질 아닌 줄 아는 사람은, 바른 생각에 서서 본질에 이르리라.

13. 마치 허술하게 지붕을 이은 집에 비가 새듯이, 수양을 쌓지 않은 마음에는 탐욕이 스며든다.

14. 마치 지붕이 잘 덮인 집에 비가 새지 않듯이, 수양을 쌓은 마음에는 탐욕이 스며들지 못한다.

15. 몹쓸짓을 한 사람은 이세상에서 슬퍼하고 저세상에서 슬퍼하고 두곳에서 슬퍼한다. 자기의 더러운 행실을 보고, 그는 슬퍼하고 괴로워한다.

16.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이세상에서 기뻐하고 저세상에서도 기뻐하고 두 곳에서 기뻐한다. 자기의 깨끗한 행실을 보고, 그이는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17. 몹쓸짓을 한사람은, 이 세상에서 괴로워 하고, 내세에서도 괴로워하고, 두곳에서 괴로워 한다. ‘몹쓸 짓을 했다'하며 괴로워 하고, 지옥에 떨어져 다시 괴로워한다.

18.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이세상에서 기뻐하고 내세에서도 기뻐하고 두곳에서 기뻐한다. '착한일을 했다'하고 기뻐하고, 하늘나라 가서도 더욱 기뻐한다.

19. 가령 많은 경전을 외울지라도 방종하여 실천하지 않는 자는, 남의 소만 세고 있는 목자일 뿐 [참된]수도자가 되지 못한다.

20. 가령 적은 경전을 외울지라도 법을 따르고, 탐욕, 노여움, 헤매임을 버리고, 바른 지혜가 있고 마음의 자유를 얻고, 이 세상과 저 세상에 얽매이지 않은 이는 참된 수도자에 끼게 된다.

2장 근면하라

21.게으르지 않음은 영원히 사는 길이요, 게으름은 죽음의 길이다.게으르지 않은 이는 죽지 않겠지만, 게으른 이는 이미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22. 이 이치를 분명히 알고 거스르지 않는 달인은 게으르지 않음을 기뻐하고, 성인의 경지를 즐기리라.

23. 생각을 깊이 하고 참을성 있고 항상 힘써 애쓰는 어진 이는, 가장 높은 자유와 행복이 있는 열반을 얻으리라.

24. 애쓰고 깊이 생각하고, 행실이 깨끗하고 신중하게 행하고 스스로 억누르고 법에 따라 사는 근면한 사람은, 그 영광이 더욱 빛나리라.

25.애쓰고 부지런하고, 깊은 자제로써, 꾹 억누름으로 지혜가 있는 이는, 홍수 (번뇌)도 밀어낼 수 없는 섬을 쌓아야 하리.

26. 어리석어 슬기 없는 이는 게으름에 빠지고, 슬기가 있는 이는 귀중한 재산을 지키듯 부지런함을 지킨다.

27. 게으르지 말라. 쾌락을 가까이 말라. 정욕에 가까이 말라. 게으르지 않고 깊은 생각을 하는 이만 큰 안락을 얻으리라.

28. 어진이가 부지런하여 게으름을 물리칠때 지혜의 높은 탑에 오르고, 근심을 떠나 근심하는 어리석은 뭄리응 내려다 본다. 마치 산에 오른이가 땅에 있는 사람들을 내려다 보듯.

29. 게으른 무리 가운데서 부지런하고 잠자는 무리 사이에 깨어 있는 어진 이는, 빠른 말이 느린 말을 앞질러 달리듯이 나아간다.

30. [마가반(제석천)]신은 부지런 함으로써 모든 신의 으뜸이 되었다. 부지런함은 찬미를 받고, 게으름은 언제나 비난을 받는다.

31. 부지런함을 즐기고 게으름을 두려워 하는 수도자(비구), 크고 작은 모든 속박을 불같이 태우면서 전진한다.

32. 부지런함을 즐기고 게으름을 두려워 하는 수도자는 열반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는다.

3장 마 음

33.마음은 불안하여 흔들리고, 지키기 어렵고, 억제하기 어렵다.어진이는 마음을 곧게 지키기를 마치 활쟁이가 화살을 [곧게 만들듯이] 곧게 한다.

34. 물속 제 고장에서 물밖으로 던져진 물고기 처럼, 이 마음은 마왕의 세계에서 벗어나려고 파닥거린다.

35. 잡기 어렵고 경솔하고 욕정따라 헤매는 마음을 억제하기란 즐거운 일이다. 억제된 마음은 안락을 가져다 주리라.

36.몹시 알아보기 어렵고 또 아주 섬세하고, 욕정에 따라 헤매는 마음을 슬기로운 이는 지켜야 하리라. 잘 지켜진 마음은 안락을 가져다 주리라.

37.멀리 홀로 가며, 꼴도 없이 마음속에 숨은 생각을 억제하는 동안에는 마귀의 굴레에서 벗어나리라.

38. 마음이 불안하고 바른법을 모르며, 신념이 흔들리는 사람의 지혜는, 완성을 이루지 못하리라.

39. 마음에 번뇌가 없고, 생각이 흔들리지 않고, 또 선악을 초월하고, 깨어있는 사람에겐 두려움이 없으리라.

40. 이 몸은 물항아리처럼 [깨지기 쉬운 줄] 알고, 이 마음을 성곽처럼 굳건히 하고서, 지혜를 무기로 가지고 악미와 싸우라. 싸워 얻은 것은 지키고 앞으 로 전진하라.

41. 아아, 이몸은 곧 땅위에 누우리라. 의식도 없이 쓸모도 없는 나무토막처럼 버림을 받으리.

42.적이 적을 대하고 원수가 원수를 향하여,어떠한 []을할지라도, 몹쓸 악을 향한 마음은 더욱 큰악을 사람에게 하리라.

43. 어머니와 아버지, 어느 친척이 주는 선 보다도, 바른 도를 향한 마음은, 우리에게 더 큰 선을 주리.

4장 꽃

44. 누가 이세상과 염라계와 천상계를 정복할 것인가? 누가 훌륭하게 설법된 진 리의 말씀을 모을 것인가? 마치 솜씨 좋은 이가 예쁜 꽃을 찾아 꾸미듯 할 것인가?

45. [불교의] 수도자는 이세상과 염라계와 천상계를 정복할 수 있다. 그 수도자 는 훌륭하게 설법된 진리의 말씀을 모을 수 있다. 마치 솜씨 좋은 사람이 예 쁜 꽃을 찾아 꾸미듯 하리.

46.이 몸은 늘 거품 같고, 아지랑이 같은줄 깨달은 이는, 악마의 꽃화살(유혹)을 끊어 버리고,[지옥의] 염라왕과 만나지 않는 [세계에] 이르리라.

47. (쾌락)을 꺾는 일에만 마음이 쏠려, 애욕에 묻힌 사람은 죽음의 신이 앗아 간다. 마치 잠자는 마을을 홍수가 휩쓸어 가듯.

48. 꽃 만을 꺾고 마음에 집착을 가지며 애욕에 지칠 줄 모르는 이는, 죽음의 마 귀가 정복하리라.

49. 벌이 꽃과 향내와 빛깔을 다치지 않고, 단 꿀을 따가듯이, 성자(무니)는 마 을에서 탁발을 해야 한다.

50.남의 잘못을 보지 말라. 남이 한 일, 하지 않은 일을 보지 말라. 내가 저지 른 것(과실)과 하지 않은 것(게으름)만을보라.

51. 사랑스럽고 색깔이 아름다울 지라도 향기가 없는 꽃처럼 실천이 따르지 않는 훌륭한 말은 효과가 없으리라.

52. 사랑스럽고 색깔이 아름답고 향기 짙은 꽃처럼, 실천이 따른 훌륭한 말은 효 과가 있으리라.

52. 쌓아 올린 꽃 무더기에서 꽃 다발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사람으로 태어났 다면 착한 일을 많이 해야 하리라.

54. 꽃 향기는 바람을 거스르지 못한다. 찬다라,타가라,발리카의 향도 마찬 가 지다. 그러나 착한 사람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흘러가고 바른 사람은 모든 방향에 향기를 뿌리리라.

55. 찬다라,타가라,푸른연꽃,밧시키이 따위 많은 향이 있을지라도 계의 향이 가 장 뛰어난 것이다.

56. 타가라나,찬다나의 향기는 미미한 것이다. 계를 지키는 이의 향기는 더할 나 위 없는 것으로써 신들에게 까지도 번지어 간다.

57. 계를 다 지키고, 부지런하고, 바른 지혜로 해탈한 사람은 마왕도 가까이 할 수 없다.

58. 큰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의 산더미 속에서도 향기 짙은 아름다운 연꽃이 피 어오르듯.

59. 쓰레기처럼 눈먼 중생 가운데 있으면서 바로 깨친이의 제자는 예지로서 찬란 하게 빛나리라.

5장 바 보

60. 잠 못 이루는 이에게 밤은 길고, 지쳐있는 자에겐 지척도 천리다. 바른 진리 를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에게 윤회는 길다.

61. 자기보다 훌륭하거나 비슷한 이를 만나 길을 갈 수 없거든 차라리 혼가서 길 을 가라. 어리석은 자와는 길벗이 되지 말라.

62. 어리석은 사람은 이아이는 내 아들이다또는 내게는 재산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번민한다. 벌써 자신조차 제것이 못되는데, 어찌 아들이나 재산 을 제 것이라 할 것인가!

63. 어리석은 자가 [스스로] 어리석은 줄 알고 있다면 그 만큼은 어진 이인 것이 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가 [스스로] 슬기롭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정말 어리 석은 사람이다.

64. 어리석은자가 한평생 어진 이를 섬기더라도,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것은, 마 치 숟가락이 국맛을 [모르는 것] 같으리.

65. 지혜있는 이는 한 순간이나마 어진 이를 섬긴다면 곧 진리를 깨닫기를, 마 치 혀가 국맛을 [알듯이] 깨달으리.

66. 지혜가 없는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를 원수처럼 대하여 행동한다. 괴로운 결과를 부를 몹쓸 행실을 하면서.

67. 행동한 뒤에 뉘우치거나, 눈물을 흘려 울면서 그 대가를 받는다. 이런 행실 은 훌륭하게 이루어졌다고 할 수 없다.

68. 행위한 뒤에 뉘우치지도 않고 즐거워하고 반갑게 그 대가를 받게되는 행실 은, 훌륭하게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69. 어리석은 자는 악도 그 과보가 생기기 전엔 그것을 꿀같이 달콤하게 생각한 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악의과보가 생기면 그 때에야 괴로움을 맛본다.

70. 어리석은 사람은 가령 몇달을 [쿠사]풀을 놓아 [적은]음식을 먹는 고행을 하더라도, 진리를 생각하는 사람의 16분의1 만큼도 값어치가 없다.

71. 나쁜행실을 해도 새로 짠 우유처럼 곧 굳어지지 않는다. 재로 덮인 불씨처럼 타면서 어리석은 자를 따른다.

72. 어리석은 자에게 지혜가 생겨도 마침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지혜는] 도리어 그의 머리를 부수면서 그의 행운을 좀먹는다.

73. 어리석은 사람은 헛된 명성을 바란다. 수도자들 가운델는 웃자리를, 승단안 에서는 다스리는 권력을, 다른집에 있어서는 공양을 [바란다.]

74.[집에 있는이나 집떠난이나 이것을 한 것은 나라고 생각하라.그들은 해야 할 일이든 하지 말아야 할 일이든 무었이나 내마음을 따라야 한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자의 생각이요, 욕심과 교만은 점점커만 가리라.

75. 하나는 이익으로 인도하는 길이요. 하나는 열반으로 인도하는 길이다. 부처님의 제자인 수도승은 이치를 깨닫고 남의 존경을 기뻐하지 말라 외로운 길 걷기에 한결 같으라.

6장 어진 이

76. 잘못과 죄를 가르쳐 주고 꾸짖는 슬기로운 이를 만났으면 그와 사귀어라. 마 치 감추어진 보배를 가르쳐주는 이를 대하듯하라. 그와 사귀면 이익이 있을 뿐 손해는 없으리니

77. 계를 지켜라, 가르쳐라. 그리고 부당한것을 피하라. 이런이를 선한 이는 사 랑하고, 악한 이는 미워하리라.

78. 나쁜 친구와 사귀지 말라. 저속한 사람과도 사귀지 말라. 착한 벗과 사귀고, 가장 훌륭한 사람과 사귀어라.

79.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은 맑은 마음으로 잘자리라. 어진이는 언제나 성인들이 말씀한 진리를 즐긴다.

80. 운하의 기사는 물을 끌어들이고, 활쟁이는 화살을 곧게 만든다. 목수는 나무를 곧게 다듬고 어진이는 자신을 제어한다.

81. 굳은 바위가 바람에 끄떡 않는 것처럼, 어진이는 비방과 칭찬의 소리에도 흔 들리지 않는다.

82. 깊은 못이 고요하고 맑은 것처럼, 어진이는 진리를 듣고 마음이 깨끗해진다.

83.착한 사람들은 모든것에서 [욕망을] 버리고, 쾌락을 구하여 헛수고를 않는다.어진이는 즐거움을 만나나 괴로움을 만나나 흔들리는 기색이없다.

84. 나를 위하거나 남을 위해서 아들이나 재산이나 토지를 원하지 말라. 계명을 가지고 지혜를 가지고 바른 사람이 되라.

85. 사람들 가운데서 피안에 이른 이는 아주적다. 거의 이편강가에서 서성거릴 뿐이다.

86.진리가 바로 전해졌을 때 그 이치를 따라간 사람은 피안에 이르리라. [] 사의 세계는 몹시 넘기 어려운 것이다.

87. 어진이는 악을 버리ㅣ고 선을 닦아야 하리. 집을 [나와] 집떠나고 외롭고 쾌 락이 없는 곳으로.

88. 묘방의 약을을 구하라. 어진이는 욕망을 버리고 한푼도 가지지 말아라. 마음의 더러움을 씻고 자신을 깨끗이 하라.

89. 깨달음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마음을 바르게 수양하고 집착을 끊은 다음, 소유욕을 버리고 기뻐하며 번뇌를 다 없애어 빛나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열반에 들어간 것이다.

7장 성인

90. [속세의] 나그넷길을 마치고 근심을 떠나 모든 면에서 자유를 얻어, 모든 속박을 끊은 사람에겐 고뇌가 없다.

91. [바르게]생각하는 사람은 집 떠나고, 쉴 집도 반기지 않는다. 호수를 더나는 백조처럼 그들은 저마다 집을 떠난다.

92. 저축도 없고, 알맞게 먹고, 공과, 무상과, 자유를 얻은 이의 길은, 마치 하 늘을 나는 새의 [길에] 자취가 없듯이 정녕 따르기 힘들다.

93. 모든 번뇌를 다 끊어버리고, 먹을 것에 구애를 않고 공과 무상과 자유를 얻 은 사람들의 발 자취는, 하늘을 나는 새의 발자취처럼 따르기 힘들다.

94. 잘 길들인 말 처럼, 모든 감각이 잔잔하고, 교만이나 번뇌를 끊어버린 사람 은 신들 조차 부러워 한다.

95. 경건한 [인격]자는 대지와 같이 거스르지 않고, 또 문지방 같이 깨끗한데, 흙탕이 없는 호수와 같다. 이런이에게 벌써 윤회가 없다.

96. 바로 깨닫고 자유를 얻어 고요함을 얻은 사람은, 마음은 고요에 돌아가고 말과 행동은 조용하다.

97. 망령된 믿음 없이 절대를 깨닫고 윤회의 끈을 끊어버리고 유혹을 물리치고 욕망마져 버린 사람은, 참으로 뛰어난 사람이다.

98. 마을이거나 숲속이거나, 푹 패인 땅이거나 또 평지이거나, 예배할만한 이(아라한)가 사는 곳이면 어딜지라도 즐거웁다.

99. 숲속은 즐겁다. 세상사람들이 즐기지 않는 곳에서 탐욕을 떠난 이들은 즐거 우리라. 그들은 감각의 쾌락을 구하지 않기 때문에.

8장 천

100. 가령 쓸없는 말을 모아 천마디를 만들어도 들을 때 마음이 가라앉는 유익한 한마디 쪽이 뛰어난 말이니라.

101. 가령 쓸모 없는 귀절을 모아 천편의 시를 짓기보다 들으면 마음이 가라앉 는 한 귀절의 시가 뛰어난 것이다.

102. 쓸모 없는 귀절로 된 백편의 시를 읊기보다, 들으면 마음이 가라앉는 한편 의 싯귀가 뛰어난 것이다.

103. 싸움터에서 백만인을 이기기 보다, 자기 하나를 이기는 이가 가장 뛰어난 승리자다.

104. 자기를 이기는 일은 남을 이기는 일보다 뛰어난 것이다, 자신을 억제하고 항상 절제하는 사람의 [승리]

105. 신도 귀신(건달바)도 마왕도 또한 범천도 이런이의 승리만은 꺾을 수 없다.

106. 달마다 천금을 들여 백년동안 희생을 바치기보다, 단 한 순간이나마 잘 수양한 이를 공양하는 편이 뛰어난 것이다.

107. 숲속에서 백년 동안 화신에게 제사 지내기 보다, 단 한 순간이라도 잘 수양한 사람에게 공양하는 편이 뛰어난 것이다.

108. 이 세상에서 복을 얻기 위하여 한 해 동안 희생을 바치고 제사를 드려도, 그 모든 것은, 자신을 잘 수양한 사람을 공경하는 것보다 반의 반도 못하리라.

109. 잘 공경하고 윗사람을 존경하는 사람에게는, 이 네가지 복이 더 는다. 곧 나이, 아름다움, 행운, 힘이다.

110. 비록 백년을 살더라도 계명을 깨뜨리고 마음의 고요를 잃는다면 바로 행하 며, 마음의 고요를 가진이가 하루 사는 편이 뛰어난 것이다.

111. 비록 백년을 살지라도 지혜가 없고 마음의 고요를 잃는다면 지혜가 있고, 마음의 고요를 가진 사람이 단 하루를 사는 편이 뛰어난 것이다.

112. 비록 백년을 살지라도 게으르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부지런히 노력하면서 사는 하루가 낫다.

113. 비록 백년을 살지라도 낳고 죽는 이치를 모른다면, 낳고 죽는 [이치]를 아 는 이의 하루 사는 편이 뛰어난 것이다.

114. 비록 백년을 살지라도 죽음이 없는 도를 모른다면 죽음이 없는 도(열반)를 아는 이가 하루를 사는 편이 더 뛰어난 것이다.

115. 비록 백년을 살지라도 가장 높은 진리를 모른다면 가장 높은 진리를 아는 이가 하루를 사는 편이 더 뛰어난 것이다.

9장 악

116. 선한 일은 서둘러 행하고, 악한 일에서는 마음을 멀리하라. 선한일을 하는 데 게으르면 그의 마음은 악을 즐긴다.

117. 사람이 만일 악을 했다면 다시는 되풀이 하지 말라. 그 일을 즐겁게 여기 지 말라. 악이 쌓는 것은 괴로움이다.

118. 사람이 만일 선한 일을 했다면 늘 그것을 되풀이 하라. 그일을 즐겁게 여기 라. 선이 쌓는 것은 즐거움이다.

119. 악한자도 그 악의 열매가 맴ㅈ기 전에는 행복을 맛본다. 그러나 악행의 열 매가 생겼을 때, 악한자는 재앙을 맛본다.

120. 선한자도 선의 열매가 맺기 전에는 몹쓸 괴로움을 맛본다.그러나 선해의 열 매가 생겼을 때, 선한자는 행복을 얻는다.

121. ‘내게 업보가 오지 않으리라'하고 악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물방울이 고여 서 항아리를 채운다. 어리석은 자는 조금씩 쌓여서 악으로 가득 차리라.

122.‘내게 업보가오지 않으리라'고선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물방울이 고여서 항아리를 채운다.슬기로운 이는 조금씩 쌓여서 선으로 가득차리라.

123. 동행이 적고 재물 많은 상인이, 위험한 길을 [피하]듯이, 모든 악행은 피해 야 한다.

124. 손에 상처가 없다면 독을 만질 수 있으리라. 상처 없는 자에게 독은 해를 주지 못한다. 악을 않는 이에게 악은 없다.

125. 순진하고 때 없는 이를 해치고, 깨끘하고 더럽지 않은 이를 (해친다면) 악 은 오히려 어리석은 자에게 떨어진다. 마치 맞바람에 던진 먼지가 되 날아 오듯이.

126. 어떤이는 모태안에 들어가고, 악인은 지옥으로 [떨어지고] 선인은 하늘나라 로 올라간다. 모든 번뇌에서 벗어난 이는 열반에 들어가고.

127. 하늘이나 바다나 산속 동굴에 들어가도 악업의 갚음에서 벗어날 세계는 없으리라.

128. 하늘이나 바다나 산속 동굴에 들어가도 거기 머물러 죽음을 벗어날 수 있는 세계는 없으리라.

10장 채 찍

129. 모두 <채찍>을 두려워 하고 모두 죽음을 두려워 한다. 제몸에 견주어서 [남을] 죽이지 말라. 죽이게 하지 말라.

130. 모두 채찍을 두려워 하고 모두 삶을 사랑한다. 제몸에 견주어서 남을 죽이 지 말라. 죽이게 하지 말라.

131. 복락을 바라는 중생에게 [채찍]으로 해치는 자느 자기복락을 구하여 죽은 다음 복락을 얻지 못하리.

132. 복락을 바라는 중생에게 <채찍>으로 해치지 않느 사람은 복락을 구하여 죽 은 다음 행복을 얻으리.

133. 거칠은 말을 하지 말라.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성난 말은 고통이다. <채찍>은 오히려 내게 돌아오리.

134. 깨진 징처럼 묵묵히 있는 사람은 벌써 열반을 얻은 것이다. 네겐 노여움이 없기 때문에.

135. 소치는 사람이 <채찍>으로 소를 목장으로 몰고 가듯, 늙음과 죽음은 중생의 목숨을 몰고 간다.

136. 어리석은 자는 악을 하고도 깨닫지 못하고, 불속에서 타듯 제 행실로써 괴로워 하리.

137. 죄없는 순진한 사람에게 <채찍>으로 해치는 자는 다음 열가지 중에서 한가 지 갚음을 만나리라.

138. 곧 심한 고통, 노쇠, 육체의 상처, 중병, 정신착란.

139. 또는 왕이 내리는 재앙, 지독한 중상, 친척의 멸망, 재산의 파멸.

140. 또 불이 그의 집을 태우니, [열 가지 다]. 어리성은 자는 죽은 다음 지옥 에 지옥으로 떨어지리.

141. 나체의 고행, 소라처럼 짠 상투도, 몸에 재를 바름도, 또 고요히 앉음 [따 위 갖가지 고행도] 의심을 끊지 못한 중생을 깨끗이 할 수 없다.

142. 몸을 화려하게 꾸몄더라도 냉정하고 고요한 마음을 지니고 제어하고, 자제 하고 음욕을 끊고, 모든 생명을 해치지 않는다. 이야말로 바라문이며, 수도 자이며 수도승이다.

143. 훌륭한 말이 <채찍>을 피하듯이 누가 겸손으로 자기 자신을 억제 하겠는가?

144. 채찍을 맞은 훌륭한 말처럼, 부지런히 도를 닦으라 믿음과 계행과 정진으로, 정신통일과 진리의 식별로, 밝은 지혜와 옳은 행동을 아울러 갖추고, 묵상을 다하여 커다란 고통을 없이 하리라.

155. 운하의 기사는 물을 끌어들이고, 활쟁이는 화살을 곧게 만들고, 목수는 나무를 깎아 다듬고 덕있는 이는 자신을 제어한다.

11장 늙 음

146. 무엇을 기뻐하고 있는가? 무엇을 즐기고 있는가? [이세상은] 항상 불타고 있는데. 당신들은 암흙에 쌓여 있다.왜 빛을 구하지 않는가?

147. 보라, 이 꾸며놓은 형체, [이 몸은] 합성된 상처 덩어리요. 언제나 앓고, 욕심이 많고, 견고하지도, 영원하지도 않다.

148. 이 육신은 늙어 시들고, 병고의 주머니요, 깨지기 쉽다. 썩은 육체는 흩어 지고, 삶은 반드시 죽음으로 끝난다.

149. 가을에 버려진 표주박처럼, 이 흰 뼈다귀를 보고 무슨 기쁨인들 있으랴!

150. 뼈로 성곽을 이루고, 살과 피로 칠하여 졌다. 그속에 늙음과 죽음과 거짓이 도사리고 있다.

151. 찬란하게 꾸민 임금의 수레도 닳아 없어지고, 육신도 또한 늙는다. 하지만 착한이의 교법은 시들지 않으니, 착한이는 서로 교법을 말한다.

152. 보고 들은게 적은 사람은 황소처럼 늙는다. 살은 찌지만 지혜는 자라지 않는다.

153. 나는 이집(육체)을 지은 자를 구하여 찾지 못 한채 여러생을 보냈으나 생존은 다 고통이었다.

154. 집을 지은 이여! 이제 당신을 알게 되었다. 당신은 다시 집을 짓지 않으리라. 기둥은 부러지고 서까래는 내려 앉았다. 마음은 만물을 떠나, 애욕을 다 면할 수 있었다.

155. 젊었을 때 도를 닦지 않고 재산을 모으지 못한 사람은 고기 없는 못에 사는 늙은 백로처럼 죽어가리라.

156. 젊었을 때 도를 닦지 않고 재산을 모으지 못한 사람은 부러진 화살처럼 지난 일을 뉘우치며, 한숨 지으리라.

12장 자기(제몸)

157.자기를 사랑해야 할 줄 안다면 자기를 잘 지켜야 한다. 지혜있는 이는 밤의 세 때(청년, 장년, 노년의 세 때)중 한번쯤은 깨어 있어야한다.

158. 먼저 자기를 바로 갖추고 남을 가르치라. 그러면 현명한 이는 괴로워하지 않으리라.

 

159. 남을 가르치듯 스스로 행하면 그 자신을 잘 억제할 수도 있고,또 남도 잘 억제할 수 있게될 것이다.

160. 자기만이 자기의 주인, 어떤 주인이 따로 있으랴? 자기만 잘 제어 할 때 얻 기 힘든 주인을 얻은 것이다.

161. 자기가 한 악은 자기에게서 생겼고, 자기에게서 일어난 것이다. 그것은 마치 금강석이 굳은 마니구슬을 [부숴 버리듯이] 어리석은 자를 부숴버린다.

162. 파계가 심한 자는 칡넝쿨이 '샤알라' 나무를 휘어잡아 [말라 죽기를 기다리 듯], 원수가 바라듯, 스스로 [파멸] 한다.

163. 몹쓸 짓과 제게 해되는 행실은 하기 쉽다. 이롭고 선한 일은 행하기 어렵다.

164. 거룩하고 바르게 살아 예배하기에 합당한 이(아라한)의 가르침을 몹쓸 견해 로 비방하는 바보들은, 열매가 여물면 저절로 말라죽는 '캇디카' 갈대처럼 스스로 파멸한다.

165. 스스로 악을 하면 스스로 더러워지고, 스스로 악을 하지 않으면 깨끗해 진다. 깨끗함과 더러움은 자신에 달려있다. 아무도 남을 깨끗하게 할 수는 없다.

166. 아무리 큰일이더라도 남을 위한다는 핑계로 자신의 의무를 등한시 하지 말라. 자기 의무를 알고 그 의무에 충실해야 한다.

13장 세속

167. 비열한 짓을 하지 말라. 그릇된 견해에 따르지 말라. 세속에 속한 무리가 되지 말라.

168. 힘차게 일어나라. 게으르지 말라. 바른 행실을 하라. 바르게 사는 자는 이 세상에서나 저세상에서나 안락하게 잠잔다.

169. 바른 행실을 하라. 나쁜 행실을 하지 말라. 바르게 행하는 이는 이세상에서 나 저세상에서나 안락하게 잠잔다.

170. 물거품처럼, 아지랑이처럼, 이세상을 보는 사람은 죽음의 왕을 보지 않으리라.

171. 와서보라 임금의 수레처럼 잘 꾸민 이세계를, 어리석은 자는 그속에 빠지고, 지혜로운이는 집착 하지 않는다.

172. 전에는 게으렀으나 나중에는 게으르지 않는다면 그사람은 구름에서 벗어난 달처럼 이세상을 비추리라.

173. 몹쓸 행실을 하였을 지라도 착한 행실로 덮어버리면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이 세상을 비추리라.

174. 이세상은 암흙이다. 그속에서 잘 통찰하는 사람은 드물다. 마치 그물에서 벗어난 새와 같이 하늘에 오르는 이는 적다.

175. 백조는 태양의 길을 가고 신통의 힘으로 하늘을 난다. 현명한 이는 악마와 그 무리들을 쳐 부수고 이 세상을 벗어난다.

176. 단 하나인 법을 어기고, 거짓말을 하고 내세를 믿지 않는 사람은 몹쓸 악이라도 서슴치 않는다.

177. 진실로 욕심이 많은 삶은 하늘 나라에 가지 못한다. 어리석은 자는 보시를 찬양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명한 이는 보시를 기뻐함으로 저 세상에서 복락을 누린다.

188. 온 땅의 왕이 되기 보다도 혹은 하늘에 올라가기 보다도 온세상을 다스리기 보다도 열반에 들어가는 첫걸음(예류과)은 훌륭하다.

14장 부처님

179. 그 승리는 결코 잃지 않고, 그 승리는 이 세상에서 아무도 따를 수 없다. 행동범위는 한없고, 발자취도 없는 부처를 어떠한 도로서 꾀거나 인도 할 수 있겠는가?

180. 그물처럼 뒤 엉킨 욕망조차 어디에든 유혹할 수 없다. 행동범위는 한없고 발자취 없는 부처를, 어떠한 도로 꾀어 이끌 수 있겠는가?

181. 정신 통일에 잠기고 슬기롭고 집떠난 생활의 고요를 기뻐하고, 깨다름을 얻 고 깊이 생각하는 이는 신들 조차 부러워 한다.

182.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살아가기도 어렵고, 바른 가르침을 듣기도 어렵 다. <깨달은 사람들(여러 부처)>이 나타나기 어렵다.

183. 모든 악을 하지 않고 선을 행하고 자기 마음을 깨끗이 한다. 이것이 <깨달 은 이들>의 가르침이다.

184. 참고 견딤은 가장 높은 고행이요, 열반은 가장 뛰어난 것, 이라 <깨달은 이 들>이 외친다. 참으로 남을 해치는 집떠난 이는 없고 남을 괴롭히는 수도자 는 없다.

185. 욕하지 않고, 해치지 않고. 계율을 지키고, 음식을 절제하고, 홀로 살면서 앉아 있고, 위없는 사색에 전념한다. 이것이 '깨달은 사람들'의 가르 침이다.

186. 가령 금이 소니기처럼 쏟아질 지라도 욕망을 채울 수는 없으리라. '욕망에 는 짧은 쾌락과 많은 고통이 있다'고 알고서 현자는

187. 천상의 쾌락에도 기뻐하지 않는다. <바르게 깨달은 이>의 제자는 이 욕망이 다 없어짐을 기뻐한다.

188. 공포에 쫒긴 사람들은 산과 수풀과 동산과 나무와 사당에 갖가지로 의지할 곳을 구한다.

189. 그러나 그곳은 안전한 의지 할 곳은 못되고 가장 좋은 곳도 아니다. 그런곳 을 얻은 후에도 모든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

190. 부처와 교법과 교단에 의지할 곳을 찾은 사람은, 바름 지혜로서 네가지 거룩한 진리(사제)를 본다.

191. 괴로움과 괴로움이 일어난 원인, 괴로움을 없앰과 괴로움을 없애기에 이르 는 여덟가지 바른길(팔정도)이 있다.

192. 그것만이 안전하고 뛰어난 의지할 곳이다. 이런 의지할 곳을 얻은 후에는 모든 고통으로부터 벗어난다.

193. 거룩한 이는 얻기 어렵다. 아무데서나 태어나지 않는다.이런 현명한 사람이 태어난 가문은 안락하며 번영하리라.

194. 깨달음 이의 탄생은 즐겁고, 단결 속에 살고 있는 자들의 수도도 즐겁다.

195. 공양할만한, 허망을 벗어나 근심 고민을 초월 한 부처, 혹은 부처의 제자를 공야하는 것.

196. 마음의 자유를 누리고 공포로부터 벗어난 사람을 공양하는 공덕은 아무도 헤아릴 수 없으리라.

15장 행 복

197. 원한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서 원한을 버리고 크게 즐기며 살자. 원한을 가 진 사람들 가운데 있으니, 원한에서 벗어나 살자.

198.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있으나 고민에서 벗어나 크게 즐기며 살자. 고민하고 있는 사람 가운데 있으니 고민에서 벗어나 살자.

199. 탐욕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탐욕에서 벗어나 크게 즐기며 살자. 탐 욕이 있는 사람들과 살면서 탐욕에서 벗어나 살자.

200.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크게 즐기며 살자. 우리는 광음천의 신들처럼 즐거움을 먹으며 살자.

201. 승리는 원한을 낳고, 패자는 괴로워 쓰러지리라. 마음의 고요를 얻은 사람 은 승리나 패배를 버리고, 즐겁게 산다.

202. 탐욕과 같은 불은 없고, 노여움과 같은 죄는 없고, 육체적 존재보다 더한 괴로움은 없고, 나음의 고요보다 더한 안락은 없다.

203. 굶주림은 가장 큰 병이요. 만물은 가장 큰 괴로움이다. 이것을 참으로 안다 면 위없는 안락의 열반이 있다.

204. 건강은 가장 큰 이익이고, 만족은 가장 큰 재산이다. 믿고 의지함은 가장 귀한 친척이고, 열반은 가장 높은 복락이다.

205. 고독의 맛과 고요의 맛을 본 사람은, 진리의 기쁜 맛을 맛보면서, 공포나 악으로부터 벗어난다.

206. 성인을 만남은 좋은 일이다. 함께 살면 언제나 즐겁다. 어리석은 자를 만나 지 않으면 늘 편안 하고 즐겁다.

207. 바보와 함께 걷는 자는 오래 괴로워 한다. 바보와 함께 사는 것은 원수와 함께 사는 것처럼 언제니 고통이다. 현명한 사람과 함께 살면 친척들의 모 임처럼 즐겁다.

208.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으리라.

마치 달이 천체의 괴도를 따르듯이 현명하고 지혜 있고 널리 배우고 잘 견 디고 믿음이 있고 거룩한 사람, 이러한 선인, 선지식을 따르라.

16 장 쾌 락

209. 잡념을 일삼고 명상에 전념하지 못하고, 뜻있는 일을 버리고 좋아하는 것을 따르는 자는, [오히려] 명상에 깊이 잠긴 이를 부러워 한다.

210.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지 날라. 미워하는 사람과도 만나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않음은 괴로움이다. 미워하는 사람과 만남도 괴로움이다.

211. 그러므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음도 재앙이니 까. 사랑과 미움이 없는 사람은 집칙이 없으리.

212. 사랑에서 근심이 생기고 사랑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사랑에서 벗어난 이는 근심이 없는에, 어찌 두려움이 있으랴!

215. 애욕에서 근심이 생기고, 애욕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애욕에서 벗어난 이에 겐 근심이 없으니 어찌 두려움이 있으랴.

216. 욕망에서 근심이 생기고, 욕망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욕망에서 벗어난 이에 겐 근심이 없으니 어찌 두려움이 있으랴.

217. 계행과 통찰력을 갖추고 바르게 행하고, 진실을 말하고, 자기 의무를 다하 는 자는 이웃의 사랑을 받으리라.

218. 밝혀 말할 수 없는 경지(열반)에 이르기를 바라고, 생각이 깊으며, 갖가지 욕망에서 벗어난 이를 [생사의]<물결을 거슬러 가는 사람>이라 부른다.

219. 오랜 세월 타향을 헤내다가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을 친척이나 친 구들이 반겨 맞이 하리.

220. 이러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멀리서 돌아올 때 친척 들이 환영하듯 좋 은 과보로서 환영 받는다.

17장 노여움

221. 노여움을 버려라, 거만을 버리라. 세속적인 속박을 뛰어 넘으라. 마음과 사 물에 집착하지 않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은 괴로움에 쫒기지 않 느리라.

222. 흔들리는 마차를 제어하듯 일어나는 노여움을 삭이는 이를 나는 진짜 마부 '라고 부르겠다.다른 사람들은 고삐만을 쥐고 있을 뿐인데.

223. 온화함으로 노여움을 이기라. 선행으로 악행을 이기라. 베품으로써 인색함 이기라. 진실로써 거짓을 [이기라].

224. 진실을 말해라. 노여워하지 말라. 비록 아주 적은 것을 바라더라도 주라 이 세가지 덕행으로 신들의 곁으로 가리.

225. 죽이지 않고 항상육신을 억제하는 성자들은 불멸의 자리(열반)에 이른다. 거기에 이르면 근심하지 않는다.

226. 항상 꺠어있고, 밤낮 공부하고, 열반을 추구하는 이의 번뇌는, 마침내 없어 진다.

227. 아툴라(신자의 이름), 이것은 예전부터 그러하며, 지음 시작된게 아니다. ‘침묵을 지켜도 욕을 하고, 말을 많이해도 욕을 하고,적당히 말해도 욕을 먹는다'고 이세상에는 누구나 다 욕을 먹는다.

229. 성자가 날마다 살펴 '행실에 흠이 없고 총명하여 지혜와 계행을 갖추었다' 고 칭찬하는 이가 있다면

230. ‘잠부강에서 나는 좋은 금으로 만든 금화'와 같이, 누가 그를 비방하겠가? 도리어 신들도 칭찬하고, 범천도 칭찬하리라.

231. 육신의 노여움을 막고, 육신을 억제하라. 육신의 악행을 버리고 육신으로써 선행을 하라.

232. 말의 노여움을 막고, 말을 억제하라. 말의 악행을 버리고, 말로서 선행을 하라.

233. 마음의 노여움을 막고 마음을 억제하라. 마음의 악행으 버리고 마음으로 써 선행을 하라.

234. 현자는 육신을 억제하고 또 말을 억제하고, 마음을 억제한다. 현자란 참으 로 잘 억제한 이들.

18장 더러움

235. 넌 이제 시든 낙엽이다. 염라대왕의 사자는 이미 네 곁에 와 있다. 너는 죽 음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다. 그런데 네겐 노자마져 없구나.

236. 스스로 피난처를 만들라. 서둘러라,현명하라, 더러움을 털고 죄에서 벗어나 면, 하늘[나라] 거룩한 땅으로 올라가리라.

237. 이제 죽을 때가 가까왔고 염라대왕 앞에 가까에 와 있다. 도중에는 쉴 집도 없는데,노자마저 없구나.

238. 스스로 피난처를 만들라. 서둘러라, 현명하라, 더러움을 털고 죄로부터 벗 어나면, 다시 삶괴 늙음이 없으리라.

239. 마치 대장장이가 은의 [불순물을 제거하듯] 슬기로운 이는 차례로 서서히 자기 더러움을 제거해야 하리라.

240. 쇠에서 생긴녹이 쇠에서 생겨 쇠를 먹어 들어가듯, 방종한 자는 자기 행위 때문에 지옥으로 끌려간다.

241. 경을 읽지 않음은 성전의 더러움이요, 수리하지 않음은 집의 더러움이요, 게으름은 아름다움의 더러움이요, 방종은 계를 지키는 자의 더러움이다.

242. 부정한 행위는 부인의 더러움이요, 인색한 것은 보시자의 더러움이요, 참으 로 악덕은 이세상과 저세상의 더러움이다.

243. 그러나 이런 더러움 가운데서도 가장큰 더러움은 무명(진리에 대한 무지)이 다. 수도승들이여, 이 더러움을 씻어 버림으로써 더러움이 없는 이가 되라.

244. 수치를 모르고, 낯 두껍고, 뻔뻔 스럽고, 미욱하고, 무모하며 더러운 사람 에게는 인생은 살기 쉽다.

245. 수치를 알고 언제나 깨끗함을 구하고, 겸손하고,조초롭게 사는 식견이 있는 이에겐 인생은 살기 힘들다.

246. 산것을 죽이고, 거짓을 말하고, 이생에서 주어지지도 않는 것을 취하고, 남 의 아내를 범하고.

247. 스라술 메라야술에 빠져버린 사람은, 바로 이세상에서 자신의 뿌리를 파고 있는 셈.

248. 오 사람들이여! 이와 같이 알아두라. '자제가 없음은 악덕이다'. 탐욕과 불법으로 길이 고통을 받지 말라.

249. 사람은 믿는 바를 따르고 좋아하는 것을 따라 보시한다. 남이 얻은 음식에 불만을 품으면 밤낮으로 안정을 얻지 못한다.

250. 만일 이것을 끊고 뿌리채 없앤 사람은 밤낮 마음의 안정을 누린다.

251. 탐욕처럼 심한 불길은 없고, 노여움처럼 심한 포수도 없고, 미망에 비할 그 물도 없고, 욕망과 같은 거센 물결도 없다.

252. 남의 허물은 들보 같아 눈에 띄지만 자기 [허물은] 티끌같아 눈에 보이지 않는다. 남의 허물은 겨처럼 까부러 흩어버리지만 자기 허물은 마치 도박군 이 이롭지 않은 패를 감추듯 감춘다.

253. 남의 허물을 찾아내어 항상 나무라는 생각을 품은 사람은, 그 번뇌가 자란 다. 없애기는 고사하고 불어가기만 한다.

254. 허공에는 길이 없고 불교 아닌 외도에는 수도자가 없다. 대중은 허망을 즐 거워 하지만 진리를 터득한 부처님에게는 허망이 없다.

255. 허공에는 길이 없고, 불교 외에 외도에는 수도자가 없다. 현상계에는 영원 한 것이 없으며, 깨달은 사람(여러 부처)에겐 동요가 없다.

19장 진리에 산다

256. [가령 조흔 것이라도] 강제로 나른다면 진리에 사는 사람일 수 없다. 맞느 냐 맞지 않느냐를 잘 분별하여 현명하게.

257. 강제가 아니고 정의와 평등으로 남을 인도하고 정의를 지키는 지혜를 가진 사람은, 진리에 사는 이라고 부른다.

258. 말을 많이 한다고 슬기로운 사람이 아니다. 고요하고 미움과 두려움에세 벗 어난 사람을 <어진이>라 부른다.

259. 많은 말을 한다고 교법을 전하는 호법자가 아니다. 듣는것은 적더라도 몸 으로써 보고, 교법을 무시하지 않는 이가 [교법을 가진 이].

260. 머리카락이 희다고 장로가 아니다. 그의 나이 헛되이 늙었으니, [텅빈 늙은 이라]한다.

261. 진실과 진리와 주이지 않음과 절제와 자제에 살고, 더러움을 벗어난 이를 장로라 한다.

262. 말 잘하거나, 용모가 아름답다고 해도 질투와 인색과 간사에 찬사람은 훌륭 한 인물이 아니다.

263. [질투나 인색이나 간사를 ] 뿌리채 뽑고 없애버리고 노여움을 여읜 사람을 <훌륭한 인물>이라 한다.

264. 마음에 기약이 없고 거짓말을 하는 자는 머리를 깍더라도 수도자가 아니다. 욕망과 탐애에 차 있는 자가 어떻게 수도자가 될 수 있으랴?

265. 작건크건 악을 가라앉힌 사람은, 모든 악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수도자라 부 를 수 있다.

266.다만 걸식 한다는 것만으로 수도승이라고 할 수 없다. 모든 법을 살천하 기에 수도승이 되는 것이니.[걸식을 했다고]수도승이라 하지않는다.

267. 이세상에서 선과 악을 버리고 순결을 지키고 심중하게 처세하는 사람을 [수도승]이라고 할 수 있다.

268. 침묵을 지키더라도 어리석고 무식하다면 성자가 아니다.. 그러나 어진이가 저울을 가지고 달듯 좋은 것만 취하고 [악행을 피한다면] 현명한 이는.

269. 악을 물리친다면 그이는 성자다.. 그는 그것으로 말미암아 성자가 된다. 이 세상에서 선과 악 두가지를 알면 그것으로 성자라 부른다.

270. 중생을 해치면 성인이 아니다. 중생을 해치지 않기 때문에 성인이라 한 다.

271. 덕행과 서원과 박식 때문만이 아니요, 혹은 정신통일을 얻었기 때문도 아니 요. 더욱 자기 때문이 아니라.

272. 나는 평범한 사람이 누릴 수 없는 집떠난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 수도 승이여! 번뇌를 다 끊기 까지는 방심하지 말라.

20장 길

273. 모든길 가운데서 여덟가지 바른길이 가장 뛰어 났다. 모든 진리 가운데서 네가지 거룩한 진리가 가장 뛰어났고 노든 덕목 가운데서 해탈이 기장 뛰어 났고, 모든 사람 가운데서 참으로 눈밝은 이(부처)가 가장 뛰어났다.

274. 이것이 길이다.지견을 맑게하는 다른 길이 있을 수 없다. 이 길을 따르 라. 이것은 악마를 어지럽히리.

275. 이길을 가면 괴로움을 없앨 수 있을 수 있으리라. 나는 [고로움의] 화살을 빼 줄을 알고서, 이 길을 가리ㅣ킨 것이다.

276.해야 할 일은 노력이다. 진리를 터득 한 여래는 길을 가리키는 이에 지나지 않는다. [그 길을] 실천하는 자는 마왕의 사슬에서 벗어나리라.

277. ‘만물은 덧없다' 예지로 예지로 이 이치를 깨달은 이는 괴로움을 지겨워 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이것은ㄴ 깨끗함에 이르는 길이다.

278. ‘만물은 다 괴로움이다' 예지로 이 이치를 깨달은 이는 괴로움을 지겨워하 는 마음이 일어난다. 이것은 깨끗함에 이르는 길이다.

279. ‘모든 것은 다 실체가 없다' 예지로 이 이치를 깨달은 이는 괴로움을 지겨 워 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이ㅣ것은 깨끗함에 이르는 길.

280.일어날 때 일어나지 않고, 젊고 힘 있는데 게으름에 빠지고, 의지나 생각 이 나약하고 무었에나 게으른 사람은 예지로서 길을 찾지 못한다.

281. 말을 조심하고 마음을 자제하고 몸으로 악을 짓지 말아야 한다. 이세가지 덕행을 깨끗이 하자. [그러면] 옛성자가 설법한 도에 이르리라.

282. 명상에서 지혜는 솟아나고 , 명상이 없으면 지혜도 멸한다. 두길을 알고 지혜가 늘도록 자신을 확립하라.

283. 욕망의 숲을 짜르라. 나무는 짜르는데 그치지 말라. 욕망의 숲에서 두려움 이 생긴다. 수도승 들이여, 욕망의 숲과 애역의 초목을 짜르고, 욕망의 숲 이 없는 몸이 되라.

284. 여자에 대한 남자의 욕정은 아무리 작더라도 끊어지기 전에는 그사람의 마 음을 매어 놓는디. 마치 송아지가 어미 젖에 매달리듯이.

285. 자애를 끊되 가을에 백합을 손으로 꺽듯이 하라. 고요함에 이를 길을 구 하라. 열반[의 길은] 크게 복 받은이가 가르쳐 주셨다.

286. 장마철에는 여기서 살고, 겨울과 여름에는 여기서 [살자]고 어리석은 자는 생각하지만, 죽음이 [가까운줄] 깨닫지 못한다.

287. 어린이나 가축에만 마음을 빼았기고 그것에 마음이 집착한자는 죽음이 휩쓸 어 간다. 마치 큰 홍수가 잠든 마을을 [휩쓸어] 가듯이.

288. 아들도 구할 수 없고, 아버지나 친척도 [구할 수 없다]. 친척이라도 죽음 의 신에 잡힌자를 구할 수 없다

289. 이 이치를 깨닫고서 어진이는 계명을 지키고, 열반에 이르는 길을 빨리 깨 끗이 해야 하리라.

21장 여러가지 일

290. 만일 조그만 즐거움을 버리므로써 큰 즐거움을 볼 수 있다면, 어진 이는 적 은 즐거움을 버리고 보다 큰 즐거움을 구할 것이다.

291. 남에게 고통을 주고 자신의 즐거움을 바란다. 이처럼 원한의 사슬에 얽매 이면 원한에서 벗어날 수 없다.

292. 해야할 일을 등한히 여기고, 해서는 안될일을 한다. 교만하고 방종에 빠진 사람에겐 번뇌가 늘어간다.

293. 언제나 몸을 생각하고 [그 덧없음을 잘 알고], 해서 안될 일을 하지 않으 며, 해야 할일만 꾸즌히 하고, 생각이 깊고, 조심성이 있는 사람에게 번뇌 가 다 사라진다.

294. 아버지(아집)와 어머니(욕망)를 이고, 무사 계급의 두 임금(단멸론,상주론) [죽이고], 왕국(안이비설신의,색성향미촉법)를 죽이고 <보라문>은 괴로 운 병 없이 나아간다.

295. 아버지와 어머니를 죽이고 두 바라문 계급의 두임금을 죽이고, 호랑이(탐 욕,노여움,우울,바람끼,의심)를 다섯째로 하는 것을 죽이고 바라문은 괴로 운 병환 없이 나아간다.

296.<고오타마>의 제자들은언제나 깨어있고,밤낮으로부처님을 생각한다.

297.<고오타마>의 제자들은 언제나 깨어있고, 밤낮으로 부처님의 교법을 생각한다.

298.<고오타마>의 제자들은 언제나 깨어있고, 밤낮으로 부처님 교단을 생각한다.

299.<고오타마>의 제자들은 언제나 깨어있고,밤낮으로 육신을 생각한다.

230. <고오타마>의 제자들은 언제나 깨어있고, 밤낮으로 중생을 해하지 않음으로 마음이 즐겁다.

231. <고오타마>의 제자들은 언제나 깨어있고, 밤낮으로 수양하니 마음이 즐겁 다.

302. 집떠난이의 생활은 힘들고, 즐거움도 얻기 어렵다., 또 집에 있는 이의 생 활은 힘들고 괴롭다. 성미 안맞는 무리와 함께 사는 것은 고통이다. [윤회] 의 나그네는 고통에 빠진다. 그러므로 나그네가 되지 말라. 그러면 고통에 떨어지지 않으리라.

303. 믿음이 있고, 계명을 따르고 명예와 재산이 있는 사람은, 어디 가거나 어디 서나 존경받으리라.

304. 훌륭한 사람은 <히말라야>산 처럼 멀리 있어도 빛난다. 몹쓸 사람은 밤에 쏜 화살처럼 가까이 있어도 보이지 않는다.

305. 홀로 앉고, 홀로 자고, 홀로 행동하여 지치지 않고, 홀로 자신을 억제하 고 숲가에 살머, 즐기는 사람이 되라.

22장 지 옥

306. 거짓말을 하는 자는 지옥에 떨어진다. (스스로) 하고서도 '나는 하지 않 았다'고 말하는 자도 [지옥에 떨어진다]. 이런 몹쓸 짓을 한 사람은, 둘이 다 죽은 후에 저 세상(에서) 꼭 같으리라.

307. 가사를 목에 걸치더라도 행실이 나쁘고 자제력이 없다. 이같은 몹쓸 사람은 악행 때문에 지옥에 떨어진다.

308. 계를 지키지 않고 절제하지 않은채 나리의 은혜를 먹고 살기보다는, 차 라리 불에 단 쇳덩이를 삼키는 것이 낫다.

309. 방종하여 남의 아내를 꾀는 자는 네가지 일과 만나리라.. 첫째 죄업을 쌓 는일, 둘째 안식이 없어지는 일, 세째 비난, 네째 지옥이다.

310. 죄업을 얻고, 또 악한 세계에 [빠지고], 더욱 두려워하는 남자와 여자의 즐거움이란 적다. 임금도 또한 무거운 벌을 내린다. 그러므로 남의 아내를 가까이 하지 말라.

311. 구사풀도 잘못 잡으면 손을 베는 것처럼, 잘못 행한 고행자의 길은 사람을 지옥으로 떨어뜨린다.

312. 행실을 함부로 하고, 맹세를 더럽히고, 마지 못해 하는 수도, 이런자에게 큰 갚음이 없다.

313. 해야할 일이 있다면 단호하게 그것을 다하라. 집떠나고 게으르면 오히려 더 러운 먼지를 뿌린다.

314. 해서는 안될 일은 하지 않는게 상책, 악행은 나중에야 뉘우치게 된다. 해야 할 선행은 하는게 상책, 선행은 나중에도 뉘우치지 안으리니.

315. 변방의 성을 안팎으로 잘 지키듯 재산을 지켜라.한 순간이라도 놓지지 말 라. 기회를 놓지면 지옥에 떨어져서 한숨 지으리라.

316. 수치가 아닌 것을 부끄러워하고, 수치스런 일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그 릇된 소견을 가진 자들은 악한곳(지옥)으로 들어간다.

317. 두려울 것이 없는데 두려워 하고, 두려움이 있는데 두려워 하지 않는다..그 릇된 소견을 가지고 악한 곳으로 들어간다.

318. 죄가 없는데 죄가 있다고 생각하고, 죄가 있는데 죄가 없다고 본다. 그릇된 견해를 가진 사람은 악한 곳으로 떨어진다.

319. 죄가 있으니 죄가 있다고 알고, 죄가 없다고 안다. 바른 견해를 가진 사람 들은 좋은 곳(하늘나라)에 들어간다.

23장 코끼리

320. 싸룸터에서 화살을 맞고도 참고 견디는 코끼리처럼, 나도 비난을 견디리라. 많은 사람들은 파계하는 자들이니.

321.길들인 [코끼리]를 싸움터로 끌고 가고, 임금도 길들인 [코끼리]를 탄다.비난을 참고 견디는 알에 단련된 자는 사람가운데 가장 뛰어난 이.

322. 길들인 당나귀도 좋다. 인다스산의 좋은 말도 좋다. 전쟁용 큰 코끼도 또 좋다. 그러나 자신을 제어하는 사람은 더 좋다.

323. 훈련된 [탈것]을 타고 아직 밟지 않은 땅(렬반)으로 가는 것처럼, 아와 같 은 동물을 타고서는 그곳에 이를 수 없다.

324. <다나파알라카>라는 코끼리는 발정기가 되면 [관자노리]에서 쓴 액체를 분 비하고, 도루기 힘들고 잡히면 전혀 먹이를 먹지 않는다. 코끼리는 숲속의 동료를 생각하는 것이다.

325. 빈둥빈둥 먹기만 하고, 잠만 탐내고 딩굴기만 하고 곡식으로 살찐 큰 돼지 와 같다면, [이런] 게으름뱅이는 몇번이고 태안에 들어가 [윤회를 되풀이 한].

326. 이 마음은 예전에는 바라는 대로, 원하는 대로 즐거운 따라 헤매었다. 이제 나도 이것은 완전히 억제 하겠다. 마치 갈퀴를 쥔 코끼리 조련사가 코끼리 를 다루듯 하리라.

327. 방종하지 않음을 즐기라. 자기 마음을 꼭 지키라. 어려운 곳에서 자기를 구하라 감탕에 뺘진 코끼리처럼.

328. 총명하고 바로 행하는, 어진 반려가 될 친구를 얻었다면, 온갖 위험을 이 기고 깊은 생각을 다하며 기꺼이 함께 가도록 하라.

329. 총명하고 바로 행하는 어진 반려가 될 친구를 얻지 못하였거든 홀로 가라. 마치 정복한 나라를 버린 임금처럼, 또은 숲속에 홀로 다니는 코끼리처럼.

330. 홀로 살아감은 뛰어난 것 '어리석은 자를 벗하지 말라'. 몹쓸 짓을 하지 말 라. 숲속의 코끼리처럼, 욕심없이 홀로 걸어라.

331. 일이 생겼을 때, 벗이 있음은 즐겁고, 만족은 어떤 경우에나 즐겁다. 선을[쌓은 것은],죽는 시간에 즐겁고, 모든고통을 버리는것은 즐겁다.

332. 이세상에서 어머니를 공경함은 즐겁고, 아버지를 공경함오 즐겁다. 참된 수 도자가 됨도 즐겁고, 참된 바라문이 됨도 즐겁다.

333. 늙을 때까지, 계를 지키는 것도 즐겁고, 신앙이 뿌리깊게 굳굳히 서 있음도 즐겁고, 악을 벗어남도 즐겁다.

24장 욕 망

334. 방종한자의 갈망은 칡넝쿨 처럼 자란다. 마치 숲속에서 열내를 찾아다니는 원숭이처럼,. 그들은 생존에서 생존으로 헤매인다.

335. 이세상에서 이 천한 집념, 강한 욕망에게 정복된 사람에게는 마치 비맞아 무성한 <비라나>풀처럼, 근심이 자란다.

336. 이세상에서 천하고도 누르기 어려운 욕망을 억제한 사람은, 모든 근심을 여읠 것이다. 마치 물방울이 연꽃 잎에서 떨어 지듯이.

337. 여기 모인 여러분께 알리겠소. '<우사라>뿌리(비라나 풀의 뿌리)를 찾기 위하여 <바로노 풀울 파내는 것처럼 요강의 뿌리를 뽑으시오. 그리고 강물 이 갈대를 꺽는 것처럼 악마가 당신을 꺽지 못하게 하시오.'

338. 나무가 잘려도 뿌리 깊이 박혀있다면 다시 자라나듯, 욕망의 숨은 함을 뿌 리 뽑지 않으면, [ 생사의] 고통은 자꾸만 되풀이 된다.

339. 감각의 쾌락으로 치달리는 , 설흔여섯개(안팍 각각 18가지의 욕망)의 거센 물줄기를 가진, 그릇된 견해를 가진 사람은, 탐욕에 덮인 야망의 빠른 물살 에 휩쓸려 가리라.

340. 모든 [욕망의] 흐름은 사방으로 흘러가고,[욕망의] 칡넝쿨은 뻗어 가기만 한다. 칡넝쿨이 뻗어가는 줄 알았다면 지혜로서 그 뿌리를 잘라 버려라.

341. 사람의 기쁨은 지나치기 쉽고, 더러워져 있다. 환락에 빠지어 다른 쾌락을 구한다. 이런 사람들은 삶과 늙음을 받는다.

342. 욕망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은 잡혀온 들토끼처럼, 뱅뱅 돈다. 속박과 집착 에 얽매어, 오랫동안 고통을 받는다.

343. 갈망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은, 잡혀온 들토끼처럼, 뱅뱅 돈다. 그러므로 수 도승은 욕망에서 벗어나길 바라고, 욕망을 털어 버려라.

344. [욕망의] 숲에서 나와서 다시 [욕망의] 숲으로 마음을 기우리고, [욕망의] 숲에서 벗어나 [욕망의] 숲으로만 달리는 사람을 보라. 그는 속박에서 벗어 나, 다시 속박으로 되돌아 달려 간다.

345. 현명한 이는 쇠붙이나 나무나 섬유로 만든 사슬(속박)이 강하다고 하지 않 는다. 보석으로 만든 귀거리, 사랑하는 아들이나 아내에 대한 애착이 강 하다고 한다.

346. 현명한 이는 이 무겁고 풀기 힘든 이 속박이 강하다고 한다. 사슬을 끊고나 서 연연한 마음이 없는 사람은, 애욕의 쾌락을 버리고, 수도의 길을 찾 아간다.

347. 탐욕의 종이 된 자는, [갈망의] 흐름을 따라간다. 마치 거미가 스스로 만 든 거미줄을 따라가듯이 [따라간다]. 현명한 이는, 탐욕을 끊고 애착을 버리고, 모든 괴로움을 버리고 떠난다.

348. 생존의 저 언덕을 찾아서 가는 자는, (과거)나 앞(미래)이나 가운데 (현재)를 떠나야 한다. 마음이 완전히 떠났으면 다시 생과 늙음을 받지 않으리.

349. 의혹으로 마음이 흩어지고, 강한 탐욕에 차 있고, 더러움을 깨끗하게 보는 사람이 가진 욕망은, 더 자란다. 속박을 굳에 한다.

350. 의혹이 없어짐을 기뻐하고, 애써 더러운 것을 더럽게 보고, 항상 깊이 생 각하면, 참으로 마왕을 없이하고, 그굴레를 끊을 것이다.

351. 완성의 자리에 이르러 두려움이 없고, 욕망도 죄도 없는 이는, 생존의 가시 를 꺾었다. 이것으로 그의 몸은 마지막이 된다.(곧 다시 윤회하지 않는다.)

352. 욕망을 떠나고 집착도 없고, 성전의 말과 그뜻을 얼른 이해하고, 문자의 결 합과 그 순서를 알고 있는 사람은, 참으로 마지막 몸을 가진이요, 위대한 성인 혹은 위대한 인물이라 부른다.

353. 나는 모든 것을 이겼다. 나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모를 것으로 해서 더 러워지지 않는다. 모든 것을 버리고 욕마을 없애고 자유를 얻었다. 나 스스 로 깨달았으니 누굴 [스승이라] 부를 것인가?

354. 교법의 보시는 모든 보시보디 았고, 교법의 맛은 모든 맛보다 났다. 교법의 즐거움은 모든 즐거움을 능가하고, 욕망의 소멸은 모든 괴로움을 이긴다.

355. 재산은 어리석은 자를 멸망하게 하지만, 저언덕을 구하는 이르를 [멸망 케]할 수는 없다.

356. 잡초는 논밭을 버리게 하고, 미안은 이세상 사람을 버리게 한다. 그러기에 탐욕에서 벗어난 이에게 바치는 보시는, 큰 갚음을 가져온다.

357. 잡초는 논밭을 버리게 하고, 노여움은 세상 사람을 버리게 한다. 그러기에 노여움에서 벗어난 이에게 바치는 보시는 큰 갚음을 가져온다.

358. 잡초는 논밭을 버리게 하고, 미망은 이세상 사람을 버리게 한다. 그러기에 미망에서 벗어난 잉에게 바치는 보시는, 큰 갚음을 가져온다.

359. 잡초는 논밭을 버리게 하고, 욕망은 세상 사람을 버리게 한다. 그러기에 욕 망에서 벗어난 ㅇ이에게 바치는 보시는, 큰 갚음을 가져온다.

25장 수도승

360.눈을 자제하고 귀를 자제하고 코와혀를 자제함은[참으로] 훌륭한 일.

361. 육신을 자제하고 말을 자제하고 마음을 자제하고 모든 것을 자제함은 [참으 로] 훌륭한 일. 모든 것을 자제하는 수도승은, 모든 괴로움을 벗어난다.

362. 손을 삼가하고, 발을 삼가하고, 말을 삼가하고, 극진히 삼가하고,또 안으로 기뻐하고, 마음이 안정되고, 홀로 만족한 사람, 글를 <수도승>이라 부른다.

363. 혀를 삼가하고,현명하게 말하고,난체하지 않고, 인생의 목적과 진리를 밝히 는 탁발승의 설교는 달고 아름답다..

364. 법을 즐기고 법을 기뻐하고, 법에따라 명상하고, 법을 따르는 수도승은 옳 은 법에서 타락하지 않는다.

365. 제자 얻은 것을 지나치게 평가마라. 남의 것을 부러워하지마라. 남의 것을 부러워하는 수도승은 마음의 안정을 얻지 못한다.

366. 비록 적게 얻더라도 얻은 것을 지나치게 평가않는 수도승을 신들은 칭찬한 다. 그의 인생은 깨끗하고 게으르지 않으리니.

367. 몸과 마음에 있어 내것이란 생각이 없고, 그게 없어진다고 근심하지 않는 사람, 그를 수도승이라고 부른다.

368. 자비로 살고 부처님의 교리를 믿는 수도승은 고요를 얻고 바퀴돌림이 멎은 안락경에 이르리라.

369. 수도승이여 배안에 [새어든] 물을 퍼내라. 비면 배는 가볍게 달리리라. 이 와 꼭같이, 탐욕과 노여움을 끊어버리면, 열반에 이르리라.

370. 다섯가지 [집착]을 끊어버리라. 다섯가지 집착을 제거하라. 또 다시 다섯 가지 [집착]을 정복하라. 다섯가지 집착을 넘어선 수도승은 '홍수를 넘어선 사람'이라 한다.

371. ! 수도승여,명상하라, 방종하지 말라. 마음을 감각적 욕정에 휩쓸리지 말라. 방종하여 [지옥에 떨어져] 뜨거운 쇠붙이를 삼키지 말라. [지옥불에 데면서 '아 괴롭다' 고함치지 말라.

372. 예지가 없는 자에게 정신통일이 없고, 정신통일이 없는 자에게 예지는 없 다. 예지와 정신통일을 갖춘이는, 열반에 가까이 있는 것이다.

373. 고요한 마음으로 빈집에 들어가 마음을 가라않히고, 바로 진리를 관찰하는 수도승은, 인간계에 없는 기쁨을 얻으리라.

374. 육체 구성요소의 생멸을 생각하면 할수록, 지자는 영원한 기쁨과 행복을 얻 으리라.

375. 그런데 현명한 수도승이 처음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다. 오관을 억제하고 만족하고, 계를 지키고 절제하고 또 고상하면서 깨끗하고 부지런한 친구와 사귀라.

376. [그리고] 착한 친구로서 우애를 다하라. 그러면 기쁨이 넘쳐 흘러 괴로움 을 없앨 수 있으리라.

377. 수도승이여, <밧시키아><자스민>이 시든 꽃을 털어버리듯, 탐욕과 노여움 을 털어 버려라.

378. 육신이 가라앉고 말이 가라앉고다 가라앉아서 마음이 잘 안정되고, 세속의 재산을 버린 수도자는, <마음이 가라앉은 이>라고 부른다.

379. 스스로 자신을 일으키라. 스스로 자신을 살펴보라. 자신을 지키고, 자신을 반성하면 수도승이여! 당신은 행복하게 살리라.

380. 나야말로 내 주인이고, 나야말로 내 의지처다. 그러므로 장사치가 훌륭한 말을 다루듯이 자신을 다루라.

381.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는 수도승은 고요하며, 자연적 생존의 흐름이 멎은 평 화로운 상태와 행복한 자리에 이를 것이다.

382. 비록 젊다고 해도 부처님의 가르침에 전념하는 수도승은, 이 세상을 밝게 비추리라. 마치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26장 바라문(성직자)

383. ! 보로문이여, 용감하게 [흐름을] 끊어라. 그리고 욕망을 버리라. 바라문 이여 모든 지어진 것이 다 멸함을 안다면 절대(열반)에 이르리라.

384. 바라문이 두기지 법으로 피안에 이르렀을 때, 이 슬기로운 이는 온갖 구속 을 다 면하리라.

385. 저언덕(피안)도 없고 이 언덕(차안)도 없고 공포와 구속으로부터 벗어난 사람을,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386. 마음이 안정되고, 깨끗함에 편히 살고, 할일을 다하고 번뇌가 없고, 지극 히 높은 목적에 도달한 이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387. 태양은 낮에 빛나고 달은 밤에 비추고, 무사계급은 갑옷에서 빛나고 바라 문은 정신통일에 빛난다. 그러나 부처는 그의 위엄있는 광명으로 빛난다.

388.악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바라문이라 하고, 행위가 고용하기 때문에 수도자 (사문)라 한다.자기 더러움을 털어버렸기 때문에 집떠난이라한다.

389. 바라문을 때리지 말아야 한다. 바라문은 [맞아도] 기억하지 않으리니. 바 라문을 때림은 유감이요. 거역하는 일은 더 유감.

390. 바라문이 만일 좋아하는 것으로부터 마음을 누른다면, 큰 은덕이 있다. 말 을 해치려는 마음이 적어질수록 고통도 가라앉으리라.

391. 육체나 말이나 마음으로 악을 하지 않고, 이 세가지를 자제하는 이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392.바르게 깨친 이(부처님)께서 설법한 교법을, 어더한 사람에게 배웠을 지라 도, 그사람을 공손히 존경하라. 마치 바라문이 제화를 [공경]하듯.

393. 어리의 꾸밈새나 가문이나 계급 때문에 바라문이 되지 않는다. 진리와 진실 을 가진자 그는 바라문이요. 그는 안락하며, 그를 또한 바라문이라 부른다.

394. 슬기가 없는 자여! 머리의 구밈새가 무슨 소용이 있으랴? 염소 가죽 옷을 입고 어찌할 셈인가? 어리석은 자여, 그대의 속은 [더러운] 밀림이요, 겉 만 깨끗이 꾸미고 있구나.

395. 누더기를 입고 야위어서 힘줄이 들어나 있고, 홀로 숲속에 정신통일에 잠겨 있는 이,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396. (부처)[바라문 여인의] 태에서 태어나고 [라문]의 어머니에게서 태어 난 이를 바라문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는 [내에] '자네라고 부르는 이' , 그는 참 가진 것에 매어있다. 한푼없이 집착을 벗어난 이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397. 모든 속박을 끊어버리고, 두려워하지 않고, 집착을 넘어선 이,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398. (노여움)이나 밧줄(욕망)이나 쇠사슬(잘못된 견해)을 끊고 말안장(인내라 고 하는)과 함께 끊엉버리고, 장애물(근본무지)을 없애 깨달은 이,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00. 노여워하지 않고 의무를 다하고, 계를 지키고 욕망을 떠나 스스로 자제하고, 마지막 몸에 이른 이,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01. 연잎의 물방울이나 바늘 끝의 겨자씨처럼, 온갖 욕정에 얽매이지 않는 이,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02. 이 세상에서 그의 고통을 다 끝난줄 알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초연한 이,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03. 지혜가 깊고, 슬기롭고 바른길과 그른 길을 분별하고, 위없는 목적에 오이 른 이,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04. 집에 있는 이든 집 떠난 이든 아무와도 사귀지 않고, 집없이 돌아다니며 욕 심이 적은 이,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05. 악한 것이건, 강한 것이건, 모든 산것에 [채찍]을 쓰지 않고, 죽이지 않 는이 ,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06. 적대하는 무리들 가운데 있으면서 적대하지 않고, 폭력을 휘두르는 무리들 가운데서 평화로운 사람, 집착된 무리 가운데서 집착되지 않는 이,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08.거칠거나 야하지 않고, 면석한 참말을 하고, 그 말로 사람의 감정을 상하 지 않도록 분명히 이해시키는 이,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09. 이 세상에서 길건 짧건, 작건 크건, 깨끗하건 더럽건 주지 않는 것을 취하 지 않는 이,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10. 이 세상이나 저세상에서 바라는 게 없고, 기대도 없고, 사로잡힘도 없는 이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11. 아무런 집착도 없고 다 깨닫고, 의심을 벗어나고, 영원(열반)한 깊이에 이 른 이,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12. 이세상에서 선악응ㄹ 다[버리고], 집착을 초월하여 근심이 없고 깨끗한 이,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고 부른다.

413. 달처럼 깨끗하고, 맑고 흐리지 않고, 기쁨도 일어나지 않게 다 없앤 이, 그 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14. 험하고 힘든 길 윤회, 미망을 넘고 건너가서 저언덕에 이르고, 마음이 안정 되고, 욕망이 없고, 의심도 없고, 집착도 버리고, 마음이 고요한 이,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15. 이세상에서 모든 욕정을 버리고, 집을 떠나 수도생활을 하고, 생기는 욕정 을 다 끊은 이,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16. 이 세상에서 모든 욕망을 버리고 집을 떠나 수도생활을 하고, 생기는 모든 욕망을 끊은 이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17. 인간적인 모든 연줄을 끊고, 천상계의 연줄도 넘어서고, 온갖 연줄에서 벗 어난 이,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18. 즐거운 일이나 즐겁지 않은 일을 다 버리고, 싱싱하게 번뇌가 없고, 모든 이세상을 이긴 영웅,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19. 중생의 삶과 죽음을 다 알고, 집착이 없고 크게 행복한 이, 깨달은 이, 그 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20. 신들도 귀신(건달바)도 사람들도, 그가 간 자취를 모르고, 번뇌를 다 없앤 절받기에 합당한 이<아라한>,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21. (과거)에도 뒤(미래)에도 중간(현재)에도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고, 한푼 없이 집착이 없는 이,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22. 황소 같이 싱싱하고, 고상하고 영웅적이고, 큰 선인이요, 승리한 이요, 욕 심이 없고 [더러움]을 씻어 버린 이,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423. 전생을 알고, 또 천국과 지옥을 보고, 거듭 낳는 일은 다 없어지고, 지혜가 완성된 성자(무니), 다 이루고 이룬 이,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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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성】 ●측성을 가...순 정리

양통(兩通)○● ○평성 측성 참고 (東齊 李觀熙)

 

佳街家嘉加迦枷歌哥柯苛珈呵茄迦伽跏訶袈痂珂笳葭謌瘕 可駕暇嫁稼假價架賈仮斝瘕 軻 呵虛也 笑也 聲也責也

姦艱刊干竿肝奸杆癎栞玕慳仄侃墾懇幹揀簡柬諫澗磵桿稈齦艮衎看 幹우물난간한줄기 사이샛길,이간질 간격

甘柑邯疳堪戡龕勘憾减減感坎敢瞰紺撼埳鹻欿비칠,밝을거울(誠寶心金水誡也)살필벼슬,볼감 산깊을끼워넣을

姜薑疆羌康糠岡綱鋼剛江腔舡畺堈崗罡杠穅壃忼僵釭 襁絳講강할강힘쓸강 격앙될강感思

皆開堦 介价芥疥改塏愷鎧槪漑慨個箇蓋豈盖丐凱알맞을 큰낫

㧶硻阬羹坑粳賡鏗硜䡖

据車渠裾祛呿去遽倨踞鋸據巨距炬鉅拒擧일할거의지할거 살로갈거살거 펼거열거脅也 籧대자리蠶器

巾愆騫乾虔褰 建健件楗謇 감출건 활집건 鍵蹇腱

鈐黔 儉檢劍劒撿臉芡

偈憩揭愒

牽肩堅鵑蠲岍掔縴甄 犬見絹譴遣繭狷汱涀 끌견 볼견 당길견 흘겨불견

兼謙箝鉗拑蒹 慊歉傔槏鰜膁 입에물고있을겸 겸손할겸

庚耕京驚莖卿輕傾擎鯨瓊涇坰冏仄徑磬脛敬鏡慶競竟硬梗景憬境警勁頸耿璥倞俓儆檠罄熲憼褧,(織縱絲縊) 머리기울아까

溪階谿鷄磎雞烓 啓季悸癸界戒誡械屆計契繫桂繼系係棨堺薊髻罽瘈稧 머리숙일 조아릴머무를헤아릴

孤姑沽呱菰枯高羔苽辜睾尻皐觚仄告固痼錮故雇顧庫考槁鼓古股賈苦蠱估藁叩拷絝袴栲靠瞽羖鈷罟두드릴기름기름칠

坤昆琨鯤 困袞棍崑滾梱閫錕捆 수레바퀴살 붉은쇠

工公功攻空供蚣跫釭箜蛬孔拱珙鞏恐控貢栱贛베풀.향할,,뚜를,막힐,믿을가출성공함게할,같을,구멍뜻얻지못할

戈科瓜誇鍋侉蝌堝撾窠 寡果顆跨課顆菓夥倮 건널 허물

寬官棺關菅 慣串灌貫館管瓘鸛雚盥綰筦 ,점칠.,닭벼슬 觀 示,. 우두머리

狂光洸筐珖匡胱侊炚恇桄 廣曠壙鑛磺誑誆纊

卦掛罫挂罣詿

乖魁槐瑰 怪塊壞拐愧廥媿襘蒯 ◑○괴이할 클 무성할 꼭두각시

宏紘轟肱閎訇觥浤翃

交郊膠橋轎驕喬僑翹憍蕎蛟 巧校較攪狡絞皎餃嚙噭姣◑○본받을 씹을 종교 가르칠 왕명 새지저길

求區嶇軀驅駒鳩衢龜謳歐鷗仇丘邱勾球毬逑鉤溝俱銶摳劬裘佉俅蚯具懼口狗久九咎垢舅耈苟玖毆矩舊寇救灸構購柩究廐傋屨扣榘晷

굽을 글귀 거리길() ,휘둥질두려울 노래할토할 물거품담글 노래할토할 굽을구기자

君群裙窘軍桾皸 郡捃

宮窮弓躬穹芎躳

拳權淃捲惓顴蜷 券勸眷倦睠裷 굽을 정성 책 두루마리 오금펴지못할 나무굽어둥글우리

机軌詭潰饋櫃佹几匱跪繢憒

歸龜蘬櫷 劌貴宄䰎鬼撌槶句瞶晷

圭奎閨規窺槻葵逵珪暌睽虯糺刲 揆竅叫赳糾

均鈞勻筠勻畇龜麏

勤懃芹筋根芹觔釿跟 僅饉覲瑾近槿劤菫謹厪墐漌靳巹伒 무게 도끼밝게살 겨우 근심할 겨우작은집

今金襟琴禽笒芩擒檎衾噙嶔 錦妗唫噤僸昑 견딜금 이겨낼 금할 꺼릴 대궐 옷깃옷고름

兢矜殑 亘肯堩 동아줄급히배풀 기基奇琦錡岐祇其期旗淇祁箕欺朞羈飢耆麒畸肌騏機饑譏璣磯沂祈畿錤璂圻夔虁鰭攲棊

器記棄寄忌起己紀驥冀嗜企豈技妓綺杞氣旣玘覬 말달릴기병,기사기미,바랄.서서히할재주.칠십살즐길

緊菣 * 돈거둬 술마실 (갹 또는 거)拏梛蘿螺拿挐鑼騾囉那 哪裸娜懶癩糯邏倮臝懦喇奈 懦 那어찌어느 역귀쫓으절도있게걸을

瀾蘭鸞欒鑾闌圞 亂卵煖戁赧偄暖嬾攤 어려울 근심 꾸짖을 어지러울

南楠男藍籃襤嵐枏婪 湳濫喃柟藍

囊娘廊郎榔硠蜋 朗莨閬曩 눈물흘릴물결 이리짐승

淶騋孻 乃內耐柰奈嬭渿迺鼐奶 올래 위로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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寧嚀儜濘 濘甯佞侫 편안할영如何()同字 禰祢

勞撈盧奴蘆瀘爐駑孥呶 努怒魯櫓鹵虜艪路露鷺憦潞輅擄瑙

말할논 黁 論의론할논

農濃籠瓏聾膿醲儂噥 弄壟隴

挼捼牢鮾雷 腦惱賚磊賂耒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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紐鈕杻忸狃

楞陵凌菱能綾蔆倰愣而 모서리논드렁

尼呢 祢禰 진흙 젖을 늦을

多茶茤 爹跢

單丹簞鄲壇檀湍端團慱 斷旦段短但袒亶彖鍛蛋担椴 끈단하리띠단

覃譚潭曇談痰聃錟儋蕁郯坍壜罈 膽憺啖毯禫噉啗 물흐름물흐름 멜담 맡을 담짐담 맑을 담 싱거울담

幢唐塘糖堂棠螳鐺餹蟷瞠搪 黨戇儻党檔 撞瞠 當마땅당 뽑힐당 어정거릴 상 혹시당

臺擡坮儓 大帶待隊代岱貸黛對戴懟汏玳袋碓鐓旲垈

桃刀逃濤都圖萄途塗徒屠慆韜道稻島禱導盜到倒堵賭覩蹈悼度渡掉棹嶋睹搗燾擣요임금말달릴모을넘을

墩惇暾焞燉弴焞 沌頓潡 돼지지척일 도타울뒤섞일

冬東同銅桐童憧瞳潼膧侗仝疼橦佟僮苳蝀彤 洞棟董動凍胴

頭兜 斗杜豆逗竇抖荳痘肚讀枓蠹蚪陡脰斁吋

屯芚窀迍臀坉 遁遯鈍

登燈藤騰謄凳嶝磴 等鄧橙 등불 발적대 신사 누리벌래

羅蘿邏螺拏騾鑼 癩裸懶倮臝喇

蘭欄鸞欒瀾丹闌鑾攔圞 亂卵嬾赧 어려울 근심 밝을

藍嵐襤籃婪惏 濫纜覽擥欖灠嚂攬

郞廊琅狼瑯螂蜋踉稂硠鋃榔 朗莨閬埌 물명칭 물결

來萊崍徠淶騋

梁粱糧凉良椋樑粮 亮兩諒悢倆輛魎喨 해아릴 서늘할 도울 천천히걸을

閭櫚廬驪黎驢藜臚 呂旅慮戾勵礪儷蠣犁侶濾梠鑢厲膂癘糲儢唳 나라이름고을 사갈제 생각려

蓮漣憐鏈鰱 練鍊戀輦璉孌湅煉사모할련 이을련 잇다을련거만할련

鹽廉濂簾磏奩覝嬚 斂殮瀲

靈玲鈴聆笭伶囹羚翎寧岺怜零呤苓岭泠鴒秢蛉軨齡欞領嶺逞另떨어질 가랑비하여금,시킬, 가령,명령 법률 벼슬이름

例禮醴澧隷隸鱧礼

撈盧蘆瀘爐壚玈艫轤鸕顱嶗 路老潞露鷺輅魯櫓虜鹵怒憦擄滷癆窂艪 수고로울 고단할 위로할 보답할 거둘당길로론말할 론 생각론 惀碖論의론할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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麻摩魔痲劘 馬碼瑪媽螞 멧돌 잘게작다

巒瞞彎灣蠻鬘鏝鰻饅 慢晩娩滿萬曼蔓卍万輓挽嫚幔懣鏋 墁縵 漫물넓을아득할 속일두려울 길멀넓을

亡忙邙茫恾汒芒笀 妄莽罔網輞惘漭蟒魍 그리워할 바랄망 잊을망

埋枚梅媒煤楳煤玫莓酶霉 寐魅昧媒罵邁妹買賣眛沬苺呆 脢 每풍성할매 아름다울매양매

盲萌氓儚甍甿虻 孟猛蜢 맹세 고을이름

眠棉綿 面免勉冕眄緬沔丏麵俛麪糆湎偭

名明鳴冥螟蓂銘洺眀 命皿茗酩 溟暝瞑

模謨謀毛矛茅牟眸侔恈鉾嫫摹糢姆髦 侮冒帽暮慕募某貌耄瑁牡耗母姥본뜰더듬어 찾을 가릴 별이름

蒙朦雺曚懞鸏 어두울가랑비공기 덮을보리성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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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詩品 ( 01-12)

1. 雄渾(웅혼)

 

大用外腓(대용외비) : 위대한 활용은 밖에서 피하고

眞體內充(진체내충) : 진실한 본체는 안에서 충만하도다

返虛入渾(반허입혼) : 빈 곳으로 돌아와 혼연한 데로 들어

積健爲雄(적건위웅) : 강건함을 쌓아 비로소 웅자하게 된다

具備萬物(구비만물) : 만물의 이치를 구비하여

橫絶太空(횡절태공) : 큰 공중을 단숨에 끊어버린다

荒荒油雲(황황유운) : 뭉게구름처럼 마구 피어나고

寥寥長風(요요장풍) : 긴 바람처럼 자취도 없이 사라진다

超以象外(초이상외) : 물상 밖에서 뛰어나고

得其寰中(득기환중) : 그 세계의 중심을 얻는다

持之匪强(지지비강) : 중심을 유지함에 억지가 없고

來之無窮(내지무궁) : 그것을 가져옴에 다함이 없다

 

2. 沖澹(충담)

 

素處以黙(소처이묵) : 말없이 소박하게 살아

妙機其微(묘기기미) : 오묘한 기틀은 더욱 기묘하도다

飮之太和(음지태화) : 조화로움을 마시고

獨鶴與飛(독학여비) : 외로운 학과 함께 날아다닌다

猶之惠風(유지혜풍) : 마치 남풍과 같아

苒苒在衣(염염재의) : 부드럽게 옷에 와 닿는다

閱音修篁(열음수황) : 긴 대숲의 소리 듣고

美曰載歸(미왈재귀) : 좋아서 싣고 돌아가리라 말한다

遇之匪深(우지비심) : 만나면 깊지 않으나

卽之愈稀(즉지유희) : 다가가면 더욱 희소해진다

脫有形似(탈유형사) : 형상이 비슷한 점이 있어

握手已違(악수이위) : 손으로 잡으면 이미 어긋난다

 

3. 纖穠(섬농)

 

采采流之(채채류지) : 이리저리 다니며 캐고캐어

蓬蓬遠春(봉봉원춘) : 저 멀리 떠다니는 아득한 봄날이여

窈窕深谷(요조심곡) : 그윽한 깊은 골짜기에서

時見美人(시견미인) : 때때로 미인을 바라본다

碧桃滿樹(벽도만수) : 푸른 복숭아 나무에 가득하고

風日水濱(풍일수빈) : 바람부는 날의 물가이로다

柳陰路曲(유음노곡) : 버드나무 그늘이는 길모퉁이

流鶯比隣(유앵비린) : 사방을 날아다니는 앵무새로다

乘之愈往(승지유왕) : 잡아 타면 더욱 멀리 가고

識之愈眞(식지유진) : 알게 되면 더욱 더 실감난다

如將不盡(여장부진) : 만약 다하지 않음 이용하면

與古爲新(여고위신) : 옛사람과 더불어 새로워진다

 

4. 沈着(침착)

 

綠杉野屋(녹삼야옥) : 초록 삼나무 늘어선 시골집

落日氣淸(낙일기청) : 지는 해에 공기는 맑기만 하다

脫巾獨步(탈건독보) : 두건을 벋고 혼자 걸으며

時聞鳥聲(시문조성) : 때때로 새소리 듣는다

鴻雁不來(홍안불래) : 기러기는 오지도 않고

之子遠行(지자원행) : 그대는 멀리 떠났도다

所思不遠(소사불원) : 그 사람 생각은 멀어지지 않아

若爲平生(약위평생) : 평생을 같이 하는 듯하여라

海風碧雲(해풍벽운) : 바닷바람과 푸른 구름

夜渚月明(야저월명) : 밤 물가에 밝은 달이어라

如有佳語(여유가어) : 이 기분 표현할 좋은 말 있다면

大河前橫(대하전횡) : 큰 강물 앞에 가로누운 듯하여라

 

5. 高古(고고)

 

畸人乘眞(기인승진) : 기인이 참된 기운 타고

手把芙蓉(수파부용) : 연꽃을 손에 잡고 있으면서

泛彼浩劫(범피호겁) : 저 무한한 영겁의 시간에 뛰운

窅然空蹤(요연공종) : 아련한 빈 발자취이어라

月出東斗(월출동두) : 달이 동쪽 두수의 자리에서 나오니

好風相從(호풍상종) : 좋은 바람이 뒤따르는구나

太華夜碧(태화야벽) : 화산의 밤은 푸르기만 한데

人聞淸鍾(인문청종) : 사람들은 그 맑은 종소리 듣는구나

虛佇神素(허저신소) : 우두커니 서서 신령한 본 바탕을 보니

脫然畦封(탈연휴봉) : 한계를 뛰어넘어 초탈해지는구나

黃唐在獨(황당재독) : 황제와 요임금의 경지를 홀로 지니니

落落玄宗(낙락현종) : 드물고 드문 현묘한 최고의 경지이로다

 

6. 典雅(전아)

 

玉壺買春(옥호매춘) : 옥으로 만든 병에 술을 사와

賞雨茅屋(상우모옥) : 초가집에서 내리는 비를 구경한다

座中佳士(좌중가사) : 자리엔 좋은 선비들

左右脩竹(좌우수죽) : 좌우엔 긴다란 대나무숲

白雲初晴(백운초청) : 갓 비개고 흰구름 두둥실

幽鳥相逐(유조상축) : 그윽히 지저귀는 산새들 날아다닌다

眠琴綠陰(면금녹음) : 숲 그늘 속에서 거문고 베고 자는데

上有飛瀑(상유비폭) : 위로는 나는 듯 떨어지는 폭포수로다

花落無言(화락무언) : 말없이 꽃잎은 떨어지고

人澹如菊(인담여국) : 사람의 마음 담담하기 국화꽃 같도다

書之歲華(서지세화) : 이것을 한 해의 풍광으로 지으면

其曰可讀(기왈가독) : 사람들은 읽을 만하다고 할 것이다

 

7. 세련(洗練)

 

如鑛出金(여광출금) : 광석에서 금이 나오는 듯

如鉛出銀(여연출은) : 납에서 은이 나오는 듯하여라

超心鍊冶(초심련야) : 담금질하는 곳에서 마음을 벗어나

切愛緇磷(절애치린) : 마음은 부처의 경지를 지극히 좋아한다

空潭瀉春(공담사춘) : 빈 못에 봄의 기운 쏟아내고

古鏡照神(고경조신) : 오래된 거울에 정신을 비춰본다

體素儲潔(체소저결) : 몸을 소박하게 하고 정결함을 쌓아

乘月返眞(승월반진) : 달빛 타고 진리의 본체로 돌아온다

載瞻星辰(재첨성진) : 별빛에 눈을 싣고

載歌幽人(재가유인) : 숨어사는 사람에 노래 싣는다

流水今日(유수금일) : 흐르는 물은 오늘의 모습이요

明月前身(명월전신) : 밝은 달은 전생의 내 모습이어라

 

8. 勁健(경건)

 

行神如空(행신여공) : 마음을 씀에는 공중을 지나듯

行氣如虹(행기여홍) : 기운을 씀에는 무지개 피우듯 한다

巫峽千尋(무협천심) : 무협 천길 낭떠러지에

走雲連風(주운연풍) : 달려가는 구름, 불어대는 바람이어라

飮眞茹强(음진여강) : 진리를 마시고, 강함을 먹이고

蓄素守中(축소수중) : 바탕을 쌓고 중심을 지킨다

喩彼行健(유피행건) : 저러한 운행을 건강함에 비유하니

是謂存雄(시위존웅) : 이것이 바로 웅자함을 지닌다고 한다

天地與立(천지여립) : 하늘과 땅과 함께 서고

神化攸同(신화유동) : 신령의 변화와 함께하는 바다

期之以實(기지이실) : 충실함을 지키고

銜之以終(함지이종) : 마지막까지 지켜나가야 한다

 

9. 綺麗(기려)

 

神存富貴(신존부귀) : 정신에 부귀함을 지녀야

始輕黃金(시경황금) : 비로소 황금을 가벼이 여길 수 있다

濃盡必枯(농진필고) : 짙은 것 다하면 반드시 메마르나

澹者屢深(담자루심) : 담담한 것은 자꾸 깊어진다

霧餘水畔(무여수반) : 안개 낀 물가에

紅杏在林(홍행재림) : 붉은 살구나무가 수풀 속에 있도다

月明華屋(월명화옥) : 화려한 저택에 달은 밝고

畵橋碧陰(화교벽음) : 그림 그려진 다리에 푸른 그늘이 진다

金樽酒滿(금준주만) : 아름 다운 술잔에 술이 가득한데

其客彈琴(기객탄금) : 객이 주인을 위해 거문고를 탄다

取之自足(취지자족) : 이를 듣고 만족하니

良嬋美襟(양선미금) : 진실로 마음 속이 아름다워진다

 

10. 自然(자연)

 

俯拾卽是(부습즉시) : 내려보고 주우면 곧 그 것이라도

不取諸隣(불취제린) : 이웃에서 그것을 취하지 않느니라

俱道適往(구도적왕) : 길을 갖추어 알맞게 가고

著手成春(저수성춘) : 손을 대면 곳 따뜻한 봄이 된다

如逢花開(여봉화개) : 만나보면 꽃이 피고

如瞻新歲(여첨신세) : 보라보면 해가 새로워진다

眞予不奪(진여불탈) : 진정으로 준 것은 뺏지 않고

强得易貧(강득이빈) : 억지로 얻은 것은 쉽게 가난해진다

幽人空山(유인공산) : 인적 없는 빈 산에 숨어사는 사람

過水菜蘋(과수채빈) : 물을 지나면 마름을 따노라

薄言情晤(박언정오) : 말은 적어도 마음은 밝아

悠悠天鈞(유유천균) : 자연의 법칙은 그윽하기만 하다

 

11. 豪放(호방)

 

觀花匪禁(관화비금) : 꽃구경 금하지 않으며

呑吐太虛(탄토태허) : 천지를 삼키고 토해낸다

由道返氣(유도반기) : 도리를 따르다가 기로 돌아가고

處得以狂(처득이광) : 광기로서 자리를 얻기도 하노라

天風浪浪(천풍낭랑) : 하늘에 바람은 낭랑하고

海山蒼蒼(해산창창) : 바다와 산은 푸르기만 하다

眞力彌滿(진력미만) : 참된 힘이 가득차고

前招三辰(전초삼진) : 앞으로는 달과 별과 해를 부르고

後引鳳凰(후인봉황) : 위에서는 봉황새를 데려온다

曉策六鼇(효책육오) : 해 뜰 무렵 여섯 큰거북을 채찍질하여

濯足扶桑(탁족부상) : 동해 바다 부상에서 발을 씻는다

 

12. 含蓄(함축)

 

不著一字(부저일자) : 한 글자 짓지 않아도

盡得風流(진득풍류) : 풍류를 다 터득하나니

語不涉己(어불섭기) : 말은 자기를 표현하지 않아도

若不堪憂(약불감우) : 우려하지 않는 듯이 한다

是有眞帝(시유진제) : 여기에는 진리가 들어있어

與之沈浮(여지침부) : 그것과 부침을 계속한다

如淥滿洒(여록만쇄) : 술을 가득히 걸러놓은 듯하여

花時返秋(화시반추) : 꽃 피는 때에도 가을로 돌아간다

悠悠空塵(유유공진) : 먼지 한 점이 아득한 하늘

忽忽海漚(홀홀해구) : 홀홀히 잠기는 바닷물결이어라

淺深聚散(천심취산) : 얕고 깊고, 모이고 흩어짐

萬取一收(만취일수) : 만에서 하나를 취해들이노라

 

 

24詩品 (13--24)

13. 精神(정신)

 

欲返不盡(욕반부진) : 돌아가려다 가지 못해

相期與來(상기여래) : 서로 기다리다가 만나 함께 온다

明漪絶底(명의절저) : 맑은 물결 속까지 보이고

奇花初胎(기화초태) : 기히한 꽃이 갓 봉오리 맺는다

靑春鸚鵡(청춘앵무) : 싱그런 앵무새들

楊柳樓臺(양류누대) : 버들 사이 누대에 논다

碧山人來(벽산인래) : 푸른 산에 사람이 찾아와

淸酒滿杯(청주만배) : 맑은 술이 술잔에 가득하다

生氣遠出(생기원출) : 생기는 멀리 뻗어가고

浮蛆死灰(부저사회) : 식은 재는 붙어있지 않구나

妙造自然(묘조자연) : 교묘히 이루어졌으니

伊誰與哉(이수여재) : 그 누고와 함께 하리오

 

14. 縝密(진밀)

 

是有眞跡(시유진적) : 이곳에 참 자취 있으나

如不可知(여불가지) : 알 수는 없을 것 같도다

意象欲生(의상욕생) : 이미지가 살아나려하니

造化已奇(조화이기) : 조화가 이미 기이하도다

水流花開(수류화개) : 물 흐르고 꽃 피니

淸露未晞(청로미희) : 맑은 이슬이 마르지 않았다

要路悠遠(요로유원) : 중요한 길은 아득히 멀고

幽行爲遲(유행위지) : 그윽한 곳 가는 길도 더디지만 하다

語不欲犯(어불욕범) : 말로는 범하기를 바라지 않고

思不欲癡(사불욕치) : 생각은 어리석어지기를 원하지 않는다

猶春於綠(유춘어록) : 봄날에 초촉 풀빛에 있는 것같고

明月雪時(명월설시) : 흰 눈에 밝은 달빛 비치는 때 같도다

 

15. 疎野(소야)

 

惟性所宅(유성소택) : 성품에 따라 머무나니

眞取弗羈(진취불기) : 천진하게 취하고 얽매이기 않는다

拾物自富(습물자부) : 물건을 주워 사용해도 부자로 여기고

與率爲期(여솔위기) : 언제나 솔직하기를 바란다

築屋松下(축옥송하) : 소나무 아래에 집을 지어

脫帽看詩(탈모간시) : 모자를 벗고서 시를 살펴본다

但知旦暮(단지단모) : 다만 아침과 저녁만 알 뿐

不辨何時(불변하시) : 시간이 어느 때인지를 가리지 못한다

倘然適意(당연적의) : 어쩌다 기분에 맞겠지만

豈必有爲(기필유위) : 어찌 반드시 일부러 그렇게 했겠는가

若其天放(약기천방) : 만약 그것이 천성의 방림이라면

如是得之(여시득지) : 이렇게 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리라

 

16. 淸奇(청기)

 

娟娟群松(연연군송) : 아름다운 소나무 숲

下有漪流(하유의류) : 아래엔 맑은 물이 흘러간다

晴雪滿汀(청설만정) : 개인 날, 물가에 눈이 가득하고

隔溪漁舟(격계어주) : 개울 건너엔 고기잡이배가 떠있다

可人如玉(가인여옥) : 마음에 맞는 사람 옥 같고

步屐尋幽(보극심유) : 나막신 신고 깊숙한 곳을 찾는다

載行載止(재행재지) : 가다가 또 섰다가 하며 가니

空碧悠悠(공벽유유) : 푸른 하늘은 아득하기만 하노라

神出古異(신출고이) : 옛적의 기이함이 묘하게 나오니

澹不可收(담불가수) : 담담함을 담을 수가 없도다

如月之曙(여월지서) : 달이 밝아지는 듯하고

如氣之秋(여기지추) : 공기가 마치 가을이 된 것 같도다

 

17. 委曲(위곡)

 

登彼太行(등피태행) : 저 태행산에 오르노라니

翠遶羊腸(취요양장) : 푸르름이 구비진 산길을 에워싼다

杳靄流玉(묘애류옥) : 아득한 안개는 옥빛 흐르는 듯

悠悠花香(유유화향) : 꽃향기가 아득히 풍겨나오는구나

力之於時(역지어시) : 이때에 힘을 주어 불어대니

聲之於羌(성지어강) : 호돌기 피리소리가 일어나는구나

似往已回(사왕이회) : 가버린 것 같아도 이미 돌아오고

如幽匪藏(여유비장) : 그윽한 것 같아도 감춰지지 않았구나

水理璇洑(수리선보) : 물은 옥무늬 생긴 못처럼 흐르고

鵬風翶翔(붕풍고상) : 붕새는 바람처럼 날아오르는구나

道不自器(도부자기) : 도는 처음 모양 고집하지 않고

與之圓方(여지원방) : 정황에 따라 둥글게도 모나게도 된다

 

18. 實境(실경)

 

取語甚直(취어심직) : 말을 선택함이 심히 직접적이고

計思匪深(계사비심) : 생각함이 깊지 아니하다

忽逢幽人(홀봉유인) : 숨어 편히 사는 사람 갑자기 만나니

如見道心(여견도심) : 마치 도심을 보는 것 같도다

淸澗之曲(청간지곡) : 맑은 골짝물의 굽이

碧松之陰(벽송지음) : 푸른 소나무 그늘에서

一客荷樵(일객하초) : 한 나그네 나무를 지고

一客聽琴(일객청금) : 한 나그네늘 피리소리를 듣고있다

情性所至(정성소지) : 성정이 가는 곳에 있지

妙不自尋(묘불자심) : 묘하게 자의로 찾지는 않는다

遇之自天(우지자천) : 하늘로부터 우연히 얻었지만

冷然希音(냉연희음) : 맑게 울리는 드문 소리일 것이다

 

19. 悲慨(비개)

 

大風捲水(대풍권수) : 큰 바람이 물을 말아올리고

林木爲摧(임목위최) : 숲의 나무들이 바람에 꺾인다

意苦若死(의고약사) : 마음이 괴로워 죽을 것 같아

招憩不來(초게불래) : 쉬어가게 불러도 오지 않는다

百歲如流(백세여류) : 인생 백년이 흐르는 물 같이 지나고

富貴冷灰(부귀냉회) : 부귀영화는 차가운 재가 되었다

大道日往(대도일왕) : 대도는 날마다 멀어지니

若爲雄才(약위웅재) : 웅대한 재주는 어떻게 되었는가

壯士拂劍(장사불검) : 장사는 검을 털어버리고

泫然彌哀(현연미애) : 확연히 슬픔이 가득하도다

蕭蕭落葉(소소낙엽) : 쓸쓸히 낙엽지고

漏雨蒼苔(누우창태) : 빗물은 푸른 이끼에 떨어진다

 

20. 形容(형용)

 

絶佇靈素(절저영소) : 잠념을 끊고 신령한 바탕을 기다리면

少回淸眞(소회청진) : 조금 후 대상의 맑고 참된 모습으로 돌아간다

如覓水影(여멱수영) : 물의 그림자를 찾는 듯 하고

如寫陽春(여사양춘) : 따뜻한 봄을 그려내는 듯하여라

風雲變態(풍운변태) : 바람과 구름의 변화하는 모양

花草精神(화초정신) : 꽃과 풀의 정채로움이라

海之波瀾(해지파란) : 바다의 찬란한 물결

山之嶙岣(산지린구) : 산의 험준하고도 높음이라

俱似大道(구사대도) : 모두가 대도와 유사하니

妙契同塵(묘계동진) : 묘하게 결합되어 속세와 같도다

離形得似(이형득사) : 형태를 떠나 유사함을 얻으면

庶幾斯人(서기사인) : 이 사람과 거의 가까워지느니라

 

21. 超詣(초예)

 

匪神之靈(비신지령) : 정신의 영묘함이 아니고

匪幾之微(비기지미) : 심기의 미묘함도 아니니라

如將白雲(여장백운) : 흰구름을 거느린다면

淸風與歸(청풍여귀) : 맑은 바람과 함께 돌아간다

遠引若至(원인약지) : 멀리 당겨 그곳에 이른 것 같으나

臨之己非(임지기비) : 가보면 이미 그것이 아니니라

少有道契(소유도계) : 어려서 도와 합치함이 있어

終與俗違(종여속위) : 끝내 세속과는 맞지 않는다

亂山喬木(난산교목) : 어지러이 많은 산에 높이 솟은 나무

碧苔芳暉(벽태방휘) : 푸른 이끼에 꽃다운 봄빛이로다

誦之思之(송지사지) : 그것을 외우고, 그것을 생각하니

其聲愈稀(기성유희) : 그 소리 더욱 희미해지는구나

 

22. 飄逸(표일)

 

落落欲往(낙락욕왕) : 처져서 가려고

矯矯不群(교교불군) : 교교히 무리에 어울리지 않는다

緱山之鶴(구산지학) : 구산의 학이요

華頂之雲(화정지운) : 화산 봉우리의 구름이라

高人畵中(고인화중) : 유명한 화가의 그림 속에

令色絪縕(영색인온) : 아름다운 빛 온기에 싸여있다

鄕風蓬葉(향풍봉엽) : 바람을 향한 쑥잎

泛彼無垠(범피무은) : 저 먼 곳에 띄워 끝없이 흘러간다

如不可執(여불가집) : 만약 잡을 수 없을 것도 같고

如將有聞(여장유문) : 장차 소식이 있을 것도 같도다

識者已傾(식자이경) : 아는 자는 이미 그것에 기울어지고

期之愈分(기지유분) : 그것을 기대할수록 더욱 나누어지기만 한다

 

23. 曠達(광달)

 

生者百歲(생자백세) : 인생백년

相去幾何(상거기하) : 서로 떨어짐이 얼마인가

歡樂苦短(환락고단) : 환락과 고단함

憂愁實多(우수실다) : 우수가 실로 많도다

何如尊酒(하여존주) : 술 한 말 함이 어떤가

日往煙蘿(일왕연라) : 날마다 안개 낀 댕댕이 넌출 찾는다

花覆茆簷(화복묘첨) : 꽃은 초가집 처마를 덮고

疏雨相過(소우상과) : 성긴 비는 지나간다

倒酒旣盡(도주기진) : 술잔을 기울여 다 마시고

杖藜行歌(장려행가) : 지팡이 짚고 걸으며 노래를 부른다

孰不有古(숙불유고) : 누가 예스러움을 지니지 않으리

南山峨峨(남산아아) : 남산처럼 높고도 높도다

 

24. 流動(유동)

 

若納水輨(약납수관) : 물 모으는 바퀴채 같고

如轉丸珠(여전환주) : 구르는 궁근 구슬 같기도 하다

夫豈可道(부기가도) : 어찌 말로 할 수 있으랴

假體遺愚(가체유우) : 그래서 형체를 빌려 우매한 자에게 남긴다

荒荒坤軸(황황곤축) : 지축은 황막하고

悠悠天樞(유유천추) : 천축은 아득하기만 하구나

載要其端(재요기단) : 그 단서만 찾으면

載同其符(재동기부) : 그 작요은 같을 것이니라

超超神明(초초신명) : 신명은 초연하여

返返冥無(반반명무) : 어두운 무의 세계로 돌아가는구나

來往千載(내왕천재) : 천년을 왕래하나니

是之謂乎(호지위호) : 이를 두고 이르는 것인가

 

24시품(司空圖 -唐) 이후 32시품(袁枚-淸)

時에 따라 人에 따라 詩에 따라

 

25 崇意

虞舜教夔,曰『詩言志』。何今之人,多辭寡意.意似主人,辭如奴婢。

主弱奴強 呼之不至。穿貫無繩,散錢委地。開千枝花,一本所繫。

26 精思

疾行善步,兩不能全。暴長之物,其亡忽焉。文不加點,興到語耳。

孔明天才,思十反矣。惟思之精,屈曲超邁。人居屋中。我來天外。

27 博習

萬卷山積,一篇吟成。詩之與書,有情無情。鐘鼓非樂,捨之何鳴?

易牙善烹,先羞百牲。不從糟粕,安得精英?曰『不關學』,終非正聲。

28 相題

古人詩易,門戶獨開。今人詩難,群題紛來。專習一家,硜硜小哉!

宜善相之,多師為佳。地殊景光,人各身分。天女量衣,不差尺寸。

29 選材

用一僻典,如請生客。如何選材,而可不擇?古香時豔,各有攸宜。

所宜之中,且爭毫釐。錦非不佳,不可為帽。金貂滿堂,狗來必笑。

30 用筆

思苦而晦,絲不成繩。書多而壅,膏乃滅燈。焚香再拜,拜筆一枝。

星月驅使,華岳奔馳。能剛能柔,忽斂忽縱。筆豈能然?惟悟所用。

31 理氣

吹氣不同,油然浩然。要其盤旋,總在筆先。湯湯來潮,縷縷騰煙。

有餘於物,物自浮焉。如其客氣,冉猛必顛。無萬里風,莫乘海船。

32 布格

造屋先畫,點兵先派。詩雖百家,各有疆界。我用何格?如盤走丸。

橫斜操縱,不出於盤。消息機關,按之甚細。一律末調,八風掃地。

33 擇韻

醬百二甕,帝豈盡甘?韻八千字,人何亂探。次韻自繫,疊韻無味。

鬥險貪多,偶然遊戲。勿瓦缶撞,而銅山鳴。食雞取跖,烹魚去丁。

34 尚識

學如弓弩,才如箭鏃。識以領之,方能中鵠。善學邯鄲,莫失故步。

善求仙方,不為藥誤。我有禪燈,獨照獨知。不取亦取,雖師勿師。

35 振采

明珠非白,精金非黃。美人當前,爛如朝陽。雖抱仙骨,亦由嚴妝。

匪沐何潔?非熏何香?西施蓬髮,終竟不臧。若非華羽,曷別鳳皇。

36 結響

金先於石,餘響較多。竹不如肉,為其音和。詩本樂章,按節當歌。

將斷必續,如往復過。蕭來天霜,琴生海波。三日繞梁,我思韓娥。

37 取徑

揉直使曲,疊單使複,山愛武夷,為遊不足。擾擾闤闠,紛紛人行。

一覽而竟,倦心齊生。幽徑蠶叢,是誰開創?千秋過者,猶祀其像。

38 知難

趙括小兒,兵乃易用。充國晚年,愈加持重。問所由然,知與不知。

知味難食,知脈難醫。如此千秋,萬手齊抗。談何容易?著墨紙上。

39 葆真

貌有不足,敷粉施朱。才有不足,徵典求書。古人文章,俱非得已。

偽笑佯哀,吾其優矣。畫美無寵,繪蘭無香。揆厥所由,君形者亡。

40 安雅

雖真不雅,庸奴叱詫。悖矣曾規,野哉孔罵。君子不然,芳花當齒。

言必先王,左圖右史。沈夸微栗,劉怯題糕。想見古人,射古為招。

41 空行

鐘厚必啞,耳塞必聾。萬古不壞,其惟虛空。詩人之筆,列子之風。

離之愈遠,即之彌工。儀神黜貌,借西搖東。不階尺水,斯名應龍。

42 固存

酒薄易酸,棟撓易動。固而存之,骨欲其重。視民不佻,沉沉為王。

八十萬人,九鼎始扛。重而能行,乘百斛舟。重而不行,猴騎土牛。

43 辦微

是新非纖,是淡非枯。是朴非拙,是健非麤。急宜判分,毫釐千里。

勿混淄、澠,勿眩朱紫。戒之戒之!賢智之過。老手頹唐,才人膽大。

44 澄滓

描詩者多,作詩者少。其故云何?渣滓不少。糟去酒清,肉去洎饋。

寧可不吟,不可附會。大官筵饌,何必橫陳?老生常談,嚼蠟難聞。

45 齋心

詩如鼓琴,聲聲見心。心為人籟,誠中形外。我心清妥,語無煙火。

我心纏綿,讀者泫然。禪偈非佛,理障非儒。心之孔嘉,其言藹如。

46 矜嚴

貴人舉止,咳唾生風。優曇花開,半刻而終。我飲仙露,何必千鍾?

寸鐵殺人,寧非英雄?博極而約,淡蘊於濃。若徒澩□,非浮邱翁。

47 藏拙

晝贏宵縮,天不兩隆。如何弱手,好彎強弓。因謇徐言,因跛緩步。

善藏其拙,巧乃益露。右師取敗,敵必當王。霍王無短,是以無長。

48 神悟

鳥啼花落,皆與神通。人不能悟,付之飄風。惟我詩人,眾妙扶智。

但見性情,不著文字。宣尼偶過,童歌「滄浪」。聞之欣然,示我周行。

49 即景

混元運物,流而不注。迎之未來,攬之已去。詩如化工,即景成趣。

逝者如斯,有新無故。因物賦形,隨影換步。彼膠柱者,將朝認暮。

50 勇改

千招不來,倉猝忽至。十年矜寵,一朝捐棄。人貴知足,惟學不然。

人功不竭,天巧不傳。如一重非,進一重境。亦有生金,一鑄而定。

51 著我

不學古人,法無一可。竟似古人,何處著我?字字古有,言言古無。

吐故吸新,其庶幾乎?孟學孔子,孔學周公。三人文章,頗不相同。

52 戒偏

抱杜尊韓,托足權門。苦守陶韋,貧賤驕人。偏則成魔,分唐界宋。

霹靂一聲,鄒魯不鬨。江海雖大,豈無瀟、湘?突夏自幽,亦須廟堂。

53 割忍

葉多花蔽,詞多語費,割之為佳,非忍不濟。驪龍選珠,顆顆明麗。

深夜九淵,一取萬棄。知熟必避,知生必避。入人意中,出人頭地。

54 求友

游山先問,參禪貴印。閉門自高,吾斯未信。聖求童蒙,而況於我?

低棋偶然,一著頗可。臨池正領,倚鏡裝花。笑倩傍人,是耶非耶?

 

 

55 拔萃

同鏘玉珮,獨姣宋朝。同歌苕花,獨美孟姚。拔乎其萃,神理超超。

布帛菽粟,終遜瓊瑤。<折楊〉<皇荂〉敢望〈鈞韶〉。請披采衣,飛入丹霄。

56 滅跡

織錦有跡,豈曰蕙娘?修月無痕,乃號吳剛。白傅改詩,不留一字。

今讀其詩,平平無異。意深詞淺,思苦言甘。寥寥千年,此妙誰探?

簡齋先生之詩,梨棗久登,傳布未廣。今讀《三十二品》而《小倉山房全集》可概見矣。鴛鴦繡出,甘苦自知,直足補表聖所未及,續云乎哉?丙午夏五月,鮑君以文舟中舉手鈔本見視,即假歸校錄,用識欣賞。震澤楊復吉識。

**** 續詩品 袁枚

余愛司空表聖《詩品》,而惜其祇標妙境,未寫苦心;為若干首續之。陸士龍云:『雖隨手之妙,良難以詞諭。』要所能言者盡於是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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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子玉 座右銘



無道人之短   남의 허물을 말하지 마라​

無說己之長   자기의 자랑을 하지 마라​

施人愼勿念   남에게 베푼 것을 마음에 담아두지 마라.​

世譽不足慕   세상의 명예에 연연하지 마라.​

唯仁爲紀綱   오직 어짊으로 기강을 삼아라.​

隱心而後動   마음을 다잡은 후에야 행동하라.​

無使名過失   명분에 얽혀 과실을 범하지 마라.​

守愚聖所藏   어리석음을 지키고 성현의 마음을 간직하라.​

在涅貴不淄   진흙 속에 박혀도 물들지 마라​

暧暧內含光   어둠 속에 있어도 빛을 잃지 마라​

柔弱生之道   부드럽고 약함이 삶의 길이다.​

老氏誡剛强   나이든 이는 단단하고 힘셈을 경계하라​

行行鄙夫志   느긋하게 행동함이 범인의 길이다.​

悠悠故難量   유유함으로는 양을 헤아리기 어렵다.​

愼言節飮食   말은 신중하게 하고 음식은 절제하라.​

知足勝不祥   만족함을 알고 상서롭지 못한 것을 극복하라.​

行之苟有恒   행동함에 있어서 항상 떠떳하라​

久久自芬芳   오래도록 스스로 향기롭게 하라.​





涅: 개흙 열

淄: 검은 빛 치

暧: 가릴 애

鄙: 다라울 비

悠: 멀 유

苟: 진실로 구



좌우명이라는 말은 ‘자리 座’, ‘오른쪽 右’, ‘새길 銘’, 즉, ’늘 자리 옆에 놓아두고 마음에 새기는 밀’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원래는 座右銘으로 문장을 쓰지 않고 술독을 사용했다고 한다.



제(齊)나라는 春秋五覇의 하나였던 桓公이 죽자 廟堂을 세우고 각종 祭器를 진열해 놓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상한 술독이었다. 텅 비어있을 때는 기울어져 있다가도 술을 반쯤 담으면 바로 섰다가 가득 채우면 다시 엎어지는 술독이었다.



하루는 孔子가 제자들과 함께 그 묘당을 찾았는데, 박식했던 공자도 그 술독만은 알아볼 수 없었다. 담당 祭官에게 술독에 대한 설명을 듣고서야 그는 무릎을 쳤다. “아! 이것이 그 옛날 제환공이 의자 오른쪽에 두고 가득 차는 것을 경계했던 바로 그 술독이로구나!” 그는 제자들을 시켜 그 술독을 물로 채워보도록 했다. 과연 비스듬히 새워져 있던 술독이 물이 차오름에 따라 바로 서더니 나중에는 다시 쓰러지는 것이었다.



공자가 말했다. “공부도 이와 같은 것이다, 다 배웠다고(가득 찼다고) 교만을 부리는 자는 반드시 禍를 당하게 되는 법이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똑 같은 술독을 만들어 의자 오른쪽에 두고는 스스로를 가다듬었다고 한다.



後漢 때 崔瑗(최원)은 자신의 형이 괴한에게 피살되자 원수를 찾아 복수를 하고는 도망쳐 다녔다. 후에 죄가 사면되어 고향에 돌아온 그는 자신의 행실을 바로잡을 문장을 지어 의자 오른쪽에 걸어두고는 매일 쳐다보면서 스스로를 가다듬었다고 한다. 이것이 ‘座右銘(좌우명)’의 嚆矢(효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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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旬五志>

騎馬 欲率奴 (기마 욕솔노) 말타면 종 거느리고자 한다. 騎 : 말탈 기 率 : 거느릴 솔

隨友 適江南 (수우 적강남) 친구 따라 강남 간다. 隨 : 따를 수 適 : 갈 적

難上之木 勿仰 (난상지목 물앙) 오르지 못할 나무 쳐다보지도 말라. 仰 : 우러를 앙

積功之塔 不墮 (적공지탑 불타) 공든 탑이 무너지랴. 積 : 쌓을 적 墮 : 떨어질 타

水深可知 人心難知 (수심가지 인심난지)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晝語雀聽 夜語鼠聽 (주어작청 야어서청)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鼠 : 쥐 서

衣以新爲好 人以舊爲好 (의이신위호 인이구이호) 옷은 새로울수록 좋고 사 람은 오래될수록 좋다.

三日之程 一日往 十日臥 (삼일지정 일일왕 십일와) 사흘 길을 하루에 가서는 열흘을 앓아 눕는다.

奔獐顧 放獲兎 (분장고 방획토) 달아나는 노루 보다 이미 잡은 토끼 놓친다. 獐 : 노루 장

量吾被 置吾足 (양오피 치오족) 누울 자리 보고 발을 뻗어라. 量 : 헤아릴 양 置 : 둘 치

 

 

<靑莊館全書>

馬行處 牛亦去 (마행처 우역거) 말 가는 데 소도 간다. 處 : 곳 처

谷無虎 先生兎 (곡무호 선생토) 호랑이 없는 골에 토끼가 스승이라. 谷 : 골 곡 兎 : 토끼 토

兒在負 三年搜 (아재부 삼년수) 업은 아기 삼 년 찾는다. 負 : 짐질 부 搜 : 찾을 수

突不燃 不生燃 (돌불연 불생연)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突 : 굴둑 돌 燃 : 탈 연

鳥久止 必帶矢 (조구지 필대시) 새가 오래 앉으면 화살에 맞는다. 帶 : 띠 대 矢 : 화살 시

旣借堂 又借房 (기차당 우차방) 사랑채 빌리면 안방까지 달라한다. 借 : 빌릴 차

十斫木 無不斫 (십작목 무불작)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斫 : 찍을 작

聞則疾 不聞藥 (문즉질 불문약) 아는 것이 병, 모르는 게 약. 疾 : 병 질 藥 : 약 약

對笑顔 唾亦難 (대소안 타역난)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 顔 : 얼굴 안 唾 : 침밷을 타

偶然去 刑房處 (우연거 형방처) 우연히 가니 형방이 있는 곳이라. 偶 : 우연 우 刑 : 형벌 형

仰射空 貫革中 (앙사공 관혁중) 하늘 보고 쏘아도 과녁 맞는다. 射 : 쏠 사 貫革 : 과녘

獲山猪 失家猪 (획산저 실가저) 멧돼지 잡으려다 집돼지 잃는다. 獲 : 얻을 획 猪 : 돼지 저

橫步行 好去京 (횡보행 호거경)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橫 : 가로횡 步 : 걸음 보

陰地轉 陽地變 (음지전 양지변) 음지가 양지된다. 轉 : 바뀔 전 變 : 변할 변

 

 

<耳談續纂>

三歲之習 至于八十 (삼세지습 지우팔십)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習 : 관습 습

一日之狗 不知畏虎 (일일지구 부지외호)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狗 : 개 구 畏 : 두려울 외

窮人之事 飜亦破鼻 (궁인지사 번역파비) 안되는 사람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飜 : 자빠질 번

人飢三日 無計不出 (인기삼일 무계불출) 사흘 굶으면 안 날 생각 없다. 飢 : 굶주릴 기 計 : 계획 계

灌頂之水 必流足底 (관정지수 필유족저) 이마에 부은 물은 발뒤꿈치에 흐른다. 灌 : 물댈 관

蔬之將善 兩葉可辨 (소지장선 양엽가변)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蔬 : 나물 소

孩兒之言 宜納耳目 (해아지언 의납이목) 어린아이 말도 귀담아 들어라. 納 : 들일 납

無贈弟物 有贈盜物 (무증제물 유증도물) 동생 줄 것은 없어도 도둑 줄 것은 있다. 贈 : 줄 증

旣乘其馬 又思牽者 (기승기마 우사견자) 말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乘 : 탈 승 牽 : 끌 견

我腹旣飽 不察奴飢 (아복기포 불찰노기) 내 배가 부르면 종 배고픈 줄 모른다. 腹 : 배 복

始用升授 還以斗容 (시용승수 환이두용)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還 : 도리어 환 容 : 받아들일 용

農夫餓死 枕厥種子 (농부아사 침궐종자) 농부는 굶어 죽어도 그 종자를 베고 잔다. 厥 : 그 궐

衣視其體 名視其貌 (의시기체 명시기모) 몸 보고 옷 짓고 꼴 보고 이름 짓는다. 貌 : 모양 모

暗中瞬目 誰知約束 (암중순목 수지약속) 어두운 밤에 눈 꿈쩍이기로 누가 알꼬. 瞬 : 눈깜짝할 순

食梨 兼以濯齒 (식리 겸이탁치) 배 먹고 이 닦기. 濯 : 씻을 탁 = 一擧兩得 一石二鳥

雖有忙心 錦不繫針 (수유망심 금불계침) 아무리 바쁘더라도 바늘 허리 매어 쓸 가. 繫 : 맬 계

留子之谷 虎亦顧復 (유자지곡 호역고복) 새끼 둔 골은 범도 돌아본다. 留 : 머무를 유

五月炙火 猶惜退坐 (오월자구 유석퇴좌) 여름 불도 쬐다 물러나면 섭섭하다. 炙 : 구울 자

烏狗之浴 不變其黑 (오구지욕 불변기흑) 검둥개 미역 감기나 마나. 浴 : 몸씻을 욕

盲人之睡 如寤 (맹니지수 여오) 소경 잠자나 마나. 盲 : 맹인 맹 睡 : 잠잘 수 寤 : 잠깰 오

經夜無怨 曆日無恩 (경야무원 역일무은) 밤 잔 원수 없고 날 샌 은혜 없다. 曆 : 책력 역

渠所習 不以與狗 (거소습 불이여구) 제 버릇 개 주나. 渠 : 그 거 與 : 줄 여

盜之就拿 厥足自足 (도지취나 궐족자마) 도둑이 제 발 저리다. 拿 : 잡을 나 =拏

盜以後捉 不以前捉 (도이후착 불이전착) 도둑은 뒤로 잡아야지 앞에서 잡으면 안된다. 捉 : 잡을 착

談虎虎至 談人人至 (담호호지 담인인지)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 談 : 말씀 담

他人之宴 曰梨曰  (타인지연 왈리왈시) 남의 잔치에 배 놓아라 감 놓아라 한다. 宴 : 잔치 연

妻妾之戰 石佛反面 (처첩지전 석불반면) 씨앗 싸움에 돌부처도 돌아앉는다. 佛 : 부처 불

發怒蹴石 我足其折 (발노축석 아족기절) 성나서 바위를 치니 내 발 뿌리가 터졌다. 蹴 : 찰 축

不知何終 雲雨其云 (부지하종 운우기운) 어느 구름에 비가 온다든가. 終 : 마칠 종

十人之守 敵雖一寇 (십인지수 적난일구) 지킨 이 열 사람이 도둑 한 놈을 못 잡는다. 敵 : 적 적

本不結交 安有絶交 (본불결교 안유절교) 사귀어야 절교를 하지. 安 : 어찌 ~이겠는가

昔以甘茹 今乃苦吐 (석이감여 금내고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茹 : 삼킬 여

雉之未備 鷄自備數 (치지미비 계자비수) 꿩 대신 닭. 雉 : 퀑 치 備 : 갖출 비

十飯一匙 還成一飯 (십반일시 환성일반) 열 사람 한 술 밥이 한 그릇 푼푼하다. 匙 : 수저 시

未有瓦雀 虛過雄閣 (미유와작 허과웅각) 참새가 방앗간 그저 지나갈까. 雄閣 : 방앗간

旣終夜哭 問誰不祿 (기종야곡 문수불록) 밤새도록 울다가 누가 죽었느냐고 묻는다. 哭 : 울 곡

不啼之兒 其誰乳之 (부제지아 기수유지) 울지 않는 아이 젖 주랴. 啼 : 울 제 乳 : 젖 유

予所憎兒 先抱之懷 (여소증아 선포지회) 미운 아이 떡 하나 더 준다. 抱 : 안을 포 懷 : 품 회

婦家情篤 拜厥馬익 (부가정독 배궐마익) 마누라가 예쁘면 처가집 말뚝에도 절한다.

才食一匙 不救腹飢 (재식일시 불구복기) 한 술 밥에 배부르랴. 腹 : 배 복

上청歸心 異去時 (상청귀심 이거시) 뒷간 갈적과 올적 다르다. 청: 뒷간 청

我有良貨 乃求善價 (아유양화 내구선가) 내 물건이 좋아야 값을 받지. 貨 : 재물 화

老馬在廐 猶不辭豆 (노마재구 유불사두) 늙은 말 콩 더 달란다. 廐 : 마구간 구

一馬之背 兩鞍難載 (일마지배 양안난재) 한 말 등에 두 안장 지울까. 鞍 : 말안장 안

千人所指 無病而死 (천인소지 무병이사) 뭇 사람에게 손가락질 받으면 병 없어도 죽는다.

佐祭者嘗 佐鬪者傷 (좌제자상 좌투자상) 제사를 도와준 자는 맛보고 싸움을 도와준 자는 상한다.

百聞 不如一見 (백문 불여일견) 백 번 듣는 것이 한번 보느니만 못하다. 不如 : ~만 같지 못하다.

不知其人 視其友 (부지기인 시기우) 그 사람을 알지 못하거든 그 친구를 보라.

水至淸則無魚 人至察則無徒 (수지청즉무어 인지찰즉무도)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너무 살피면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其覺始矣 老妄旋之 (기각시의 노망선지) 철 나자 망녕이라. 旋 : 돌이킬 선

睡餘爬錯 正領之脚 (수여파착 정령지각) 잠결에 남의 다리 긁는다. 爬 : 긁을 파

 

 

<東言解>

飛者上 有乘者 (바자상 유승자)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乘 : 탈 승

假家柱 立春 (가가주 입춘) 가게 기둥에 입춘. 假 : 빌릴 가 柱 : 기둥 주

夫婦戰 刀割水 (부부전 도할수)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割 : 벨 할

附肝 附念通 (부간 부염통)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 附 : 붙일 부 肝 : 간 간

無足之言 飛于千里 (무족지언 비우천리) 발 없는 말 천리 간다.

去言美 來言美 (거언미 내언미)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開川 龍出乎 (개천 용출호) 개천에서 용 났다.

一魚 混全川 (일어 혼전천)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내를 흐린다. 混 : 흐릴 혼

針賊 大牛賊 (침적 대우적)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針 : 바늘 침 賊 : 도적 적

邀處無 往處多 (요처무 왕처다)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데는 많다. 邀 : 맞이할 요

言甘家 醬不甘 (언감가 장불감) 말 많은 집 장맛 쓰다. 醬 : 간장 장

待曉月 坐黃昏 (대효월 좌황혼) 새벽달 보러 황혼부터 기다린다. 曉 : 새벽 효

三年狗尾 不爲黃毛 (삼년구미 불위황모) 개 꼬리 삼 년으로 황모 될까. 尾 : 꼬리 미

入山 欲避虎 (입산 욕피호) 산에 들어가 호랑이 피하려 한다. 避 : 피할 피

盲人 不知死日 (맹인 부지사일) 장님 자기 죽을 날 모른다.

井蛙不知海 夏蟲不知氷 (정저부지해 하충부지빙) 우물 안 개구리. 蛙 : 개구리 와

虎死留皮 人死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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部首 정리案 80자 100자 120자 부수분류 부수원칙  (0) 2021.01.29

 

천숙녀시모음 15

 

1건강한 인연 / 천숙녀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인연은 건강합니다

누군가에게 의미가 되는 인연은 아름답습니다

누군가에게 꿈을 갖게 하는 인연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누군가에게 성장이 되게 하는 인연은 행복합니다

당신은 내게 건강한 인연입니다

한 치 혹은 두 치씩 성장이 되게 하는

행복한 인연입니다

갈증을 목 축이는 한 방울 이슬 같은 인연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쏟아집니다.

 

2/ 천숙녀

 

살아서 꿈틀거리던 푸른 핏줄서는 손등

겨운 세상 갈아엎을 용기가 내게 있나

뿔뿔이

몸을 숨기며

엎드려 포복匍匐이다

내 몸은 엎드렸지만 뿌리를 다쳐선 안 돼

부딪혀 지친 세속 바랑에 걸머메고

장엄한

푸른 들판에

숨긴 씨앗 여물이고

혼절한 아픔들은 내일이면 지 나 간 다

삶의 질곡 휘청 이던 한 끼는 건너 왔다

헐거운

마음자리에

한 생애를 펼치는 길

 

3꽃씨 / 천숙녀

 

꽃씨는

향기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멀리 더 멀리 날아가고 싶은 것이다

윙윙 울어대며

한사코 옷깃 속을 파고드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푸른 그늘을 움틔우려는

꽃씨들의 울음이었다

<바람 불어 좋은 날>

나도 그대에게 날아가는 꽃씨가 되고 싶다

 

4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당신은 누구시기에

이 가슴 한 구석을 비집고 들어와

지상의 나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십니까

당신은 누구시기에

손길과 동공의 주시와 포옹까지도

함께이게 하십니까

당신은 누구시기에

하얀 속살 드러내 보이며 함께 먼 곳을 향해

준비하게 하십니까

당신이 누구냐고 묻는 이가 있다면

삶과 죽음까지도

함께하라 하신 말씀

기억하며 실행하는

하나뿐인 부부라고 얘기할래요

 

5동반 / 천숙녀

 

춤을 출 때는 같이 나울거리고

땡볕에서는 같이 땀 흘리고

바람이 불 때에는 함께 시원한 것을

 

6들꽃 / 천숙녀

 

들꽃이고 싶습니다

비바람 천둥 몰아치는 들녘이지만

다소곳이 피어

그대 달려오면 안길 수 있게

오직

그대 위해 미소짓는

오직

그대 위해 하늘거리는

우리강산

고운 들꽃이고 싶습니다

 

7등불 / 천숙녀

 

산 둘러 병풍 치고

논 밭 두렁 거닐면서

고향집 앞마당에

남은 가을 풀고 싶다

속엣 것

다 비워놓고

달빛 당겨 앉히고 싶어

설핏 지는 해 걸음

고향집에 등불 걸고

밭고랑을 매면서

새벽 별도 만나고 싶다

콩나물

북어 국 끓여

시린 속도 달래가며

 

8싶습니다 / 천숙녀

 

목을 길게 늘이고

발돋움을 높이 하고

앞산 안개자락 걷어찬

바람이고 싶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귀는 활짝 열어

옆 산 구름뭉치 씻어 내린

물소리고 싶습니다

이성은 차거웁게

가슴은 뜨거웁게

이 시대를 걸으면서

얼음덩이 녹이는

눈물이고 싶습니다

 

9좋은 길 / 천숙녀

 

사람의 만남은 등산길이지요

정성으로

성심껏 만나다 보면 길

생기겠지만

만남의 노력에 수고를

더하고 곱하지 않으면

이미 잡풀이 돋아나

걸어온 길마저 덮이겠지요

 

10지워질까 / 천숙녀

 

가파른 삶 오르면서 아침 오기 기다릴 때

눈 가득 고인 눈물 한 밤을 지새우며

잠이든 폐포肺胞를 깨워 밀봉된 편지를 뜯는다

창문으로 맑은 바람 조심스레 불어들고

조간신문 잉크 냄새가 녹슨 어제를 닦으면

햇볕도 지하 방 벙커에 깊숙이 따라왔다

스무 계단 내려서면 머무는 곳 지하 방

달도 별도 아득하여 숨죽여 흐르는 강

고단한 생의 흔적이 언제쯤 지워질까

싱싱하게 물오른 새벽 강을 기다렸다

가슴에 불 지펴주는 푸른 영혼의 피뢰침

어둠이 길을 내주며 세상 아침 열어주는

 

11편지 / 천숙녀

 

초록 잎 사이 차분차분 비 내리면

촉촉한 가슴 풀어

그대 마음 적시렵니다

낙엽 뒹굴어 좋으면

내 육신 타는 불 소리 모아

그대 귓전에 띄우지요

찬바람 윙윙거리면

가슴 다숩게 뎁혀 줄 온기가 되어

그리운 그대 곁에 지피렵니다

팔베개 베고 누워 하늘 바라보면

깜박이는 별 하나

그대 눈빛입니다

장마를 걷어내는

바람입니다

빛입니다

 

12푸른 강 / 천숙녀

 

조용히 강이 하나 흐르고 있습니다

깊고 푸르게

푸르고도 깊게

햇빛도 머물다 가고

달빛도 쉬어 갑니다

잠시 인 것 같아도 영원

영원인 것 같아도 순간으로

바람이랑 구름

더러는 고요마저

눈을 떴다 갑니다

눈을 감고 갑니다

나도 같이 왔습니다

나도 같이 갈 겁니다

깊고 푸른 강

푸르고도 깊은 강

 

13풍경 / 천숙녀

 

바람이 소리 없이 불고 있어

잎 새 몰래 남 몰래 흔들리는 한낮

햇살 살갗에 쨍강거리며 부서졌지

보였어

기어다니며 나르는

물 위 그림자처럼 흔들리고 있는 나를

재잘거리는 저 풀들 좀 봐

나란히 어깨 두른 산이

화폭에 들어앉네

잎 새 몰래 남 몰래 흔들며

 

14함께 가는 길 / 천숙녀

 

얼마를 흘러야 저 바다에

닿을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우리는 벌써 닿아 하늘과 땅

그 어디에고 동행이지 않습니까

스스로 일어나 스스로 눕는 풀잎을 쓸며

짓누르는 물결

그 아래, 아래 깊고 고요한

기쁨과 슬픔까지도 같이 호흡하며

낮과 밤이 갈리는 시각

우리는 서로 돌아서지만

불길로 다가오는 그대 눈빛

창가에 매달고

밤마다 밤마다

어둠을 태웁니다

함께 가는 길

 

15휴식 / 천숙녀

 

잊어라!’하지 않아도 잊어야 했다

별로 뜨고 이끼로 덮여

해묵은 기억들까지……

당신인 듯 잊지 못하게 하는 것들

세상의 인연조각들

한 장씩 걷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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